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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 moment
오빠가 사다준 드립커피. 개인적으로 스타벅스 이용은 자제하는 중이지만 이미 산 건 어쩔 수 없다. 그러므로 마신다
캐나다에서 온 한정한 크리스마스 스타벅스 컵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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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며칠은 딸기생크림케이크가 무척 먹고싶었다
그런데 나는 생크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결국 마음에 묻어주는 중. 당이 떨어지는 시기인가 계속 달달한 무언가들이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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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연륜묻은 것들이 모여 하나를 이루어낸다. 어떠한 노력과 시간을 들이면 그것은 반드시 티가 나기 마련이다. 오랜기간 사용한 칼은 너무 많이 갈아 완전한 직각삼각형 모양이 되었다
사소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것들
나도 무언가 축적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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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던 어느날 오랜만에 좋아하는 언니들을 만났다. 우리가 만난 건 얼마되지 않지만, 알고지낸지 오래된 것 마냥 편안하고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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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을 읽어도 자신의 생각을 물 흐르듯이 표현하는 사람이 좋고 온갖 영화를 섭렵한 사람이 좋다.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서정적인 아름다운 글을 쓰는 사람이 좋다. 어쩔 때에는 무심한 나의 문체를 세심하게 고쳐주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게 친구든 연인이든..
나의 문학적 감성을 세세히 이해하고 공유하는 사람을 찾고싶다
책 한 권을 같이 읽어도 토론할 ��리가 생기는 그런 사람을.
영화를 즐기지 않는 내게 자신있게 영화를 추천해주는 사람을.. 그 중 가장 연을 맺고싶은 인간상이라 하면은, 아무래도 자신의 생각을 거리낌없이 펼칠 수 있는 사람
사실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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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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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강의 책은 늘 찝찝한 기분이 들게한다. 그녀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것과는 별개로.. 그래도 어느 시점이 되면 또 펼치게된다
그때와 지금, 우리의 삶은 변한 것이 있을까
대중의 고통을 묘사한 그녀의 책이 노벨문학상을 받는 동안 현실의 세계는 어떻게 묘사되었는지 생각해볼만 하다
비단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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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푸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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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커피 한 잔을 마시는 날에는 무척 평화롭다는 것을 느낀다 그와 동시에 전세계의 어느 이면 또한 느낀다
어쩔 때에는 내가 이런 것을 아주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조금은 말도 안되게 느껴진다. 지금도 지구 어느 공간에서는 사람이 죽어나가고 있기에. 그들의 대부분은 분명 죄가 없을 것이고 죄가 있더라도 그것이 목숨을 잃을 정도는 아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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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항상 남과 비교하고, 남에 비해 나의 부족한 점을 탓하고, 어쩔 때에는 그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대부분의 것들은 그저 부정하거나 내가 타고나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묻고 좌절했다
그러나 이제는 조금 다르다. 여전히 많은 것들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그래도 조금은 달라진 것 같다
의연하게 인정할 것은 인정할 수 있고 모두가 다른 처지에 있음을 이해하고 여전히 질투도 많긴 하지만 최대한 자제하고자 노력한다
그러니까, 이런 시간이 지속되면서 내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찾아나가는 것 같다. 여전히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고 내가 정확히 살아가고자 하는 삶의 방향은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하지만, 확실히 나아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엄연히 말하자면, 휴학 기간 동안 푹 쉬고 놀고 하고싶은 일을 한 것은 나의 마음의 안정을 위한 것도 있겠지만 마음의 크기가 자란 것에 큰 도움을 주었다
확실히 나는 안정을 찾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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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많던 어느 날의 아침은 두 눈으로 해를 볼 수 있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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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따윈 하루이틀 늦게받아도 괜찮다. 가끔씩 조급할 때도 있지만 대체로 괜찮은 편이다
한국은 느림의 미학을 배울 필요가 있다. 핏물로 물들여진 주 7일 택배를 그 누가 환영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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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며칠 디지털디톡스의 필요성을 느끼고 휴대폰과 인터넷을 멀리했더니 텀블러를 잘 들어오지 않게됐다. 아직 적응하지 못한 어플이었는데.. 임시저장한 모든 글들을 어떻게 확인했었는지 잊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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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우리는 우리의 안전한 삶을 위해 무언가를 포기해야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하며 그 무언가는 대체적으로 폭력이나 비방 따위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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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세상은 선과 악이 공존하는가 어제의 사태에 대해 몹시 마음이 심란하다. 경찰은 지켜야할 상대가 잘못되었고, 특정 연령의 특정 성별은 두문불출이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약자 간의 사회적 연대가 이어지고 있다.
사실은 그 누구보다 많은 혜택을 바라왔던 자가, 혜택을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권력에 붙어 눈치를 보고 약자를 무시하고 있다.
우리 사회는 예전부터 그래왔지만, 요즘 들어 더 심해지고 있다. 모든 형태의 시위와 집회를 응원하는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농민들이 얼마나 소중한 재산을 이끌고 서울로 올라간 것인지 농민이 아니라면 알지 못할 것이다 괜히 농기구를 싼 이자에 대출을 해주고 대여를 해주는 것이 아니다.
가을이 되면 모든 임직원이 농산물에 붙어있는 것은 그들이 죄가 있기때문이 아니라, 결국 국민에게 양질의 식품을 돌려주기 위함이다.
나는 나의 부모가 발로 뛰고, 농작물을 수거하고, 처리하는 모든 과정을 지켜보았다.
트랙터가 없다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농민이 아무리 돈을 많이 번다하더라도, 흘린 땀에 비해서는 아주 소박한만큼의 돈이다. 사실상 가을 한 계절을 바라보고 모아놓은 돈을 소비하며 일년을 버틴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재산을 뭉개버린 경찰은 과연 민중의 지팡이라고 할 수 있는가? 우리 대부분은 피지배층인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어떤 형태의 시위든, 집회든 간에 그 상황은 언제인가 나에게도 닥칠 수 있다. 이번 양곡법 거부사태로 해외 농작물이 한국에 대규모 수입이 될 수 있으며 언젠가는 이미 망해가고 있는 1차 산업에 불을 지필 것이다.
일차산업의 근간이 무너진다면, 다른 2.3.4차 산업이 빠른 속도로 무너져내린다.
모두가 기피하는 직업이 사실은 국민을 지탱하고 있다.
도대체 이 정권과 권력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한국은 이미 망했지만서도, 실낱같은 희망마저 저버리는 행위를 하지 않기를 바라왔는데 그 마저 무너지고 있다.
나를 비롯한 여성들은, 이미 무너져버린 이해관계를 섵불리 일으킬 수 없을 거라 얘기한다. 이미 약자들은 약자끼리 뭉쳤다. 그렇게 모인 약자는 권력에 반항한다. 그래서 우리는, 새로운 형태의 무언가를 바라고있다. 모든 노약자와, 퀴어들, 그리고 장애인과 유리천장을 여전히 뚫지 못하고 어딘가에서 차별을 받고있는 여성들이 늘 힘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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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정상이 되는 그 날까지. 정의만을 좇으며 행동할 수 있는 사회인이 되기를 희망한다
어렸을 때에는 무조건적으로 대단한 사람이 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찾아오는 역경, 고난, 시련은 무엄하기만 했던 희망을 깎아내리며 보는 눈을 낮추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불꽃이 되어보려 다짐한다 작은 것들이 모여 큰 하나가 될 그 때까지, 여전히 나의 마음에는 작은 불꽃이 있다
얼마 전 소란으로 동네가 시끄러웠다. 작은 촌동네에서 시끄러워봤자 얼마나 시끄럽겠냐마는, 겨우 웅성거리는 정도였다
수많은 손길에 연대를 보낸다. 틀린 건 다른 것이 아니라 잘못된 것.
대학생의 특권은 정치적 의사를 표현할 자유가 있다는 것이다. 수많은 대자보와 연대의 문구들을 보며 마음을 다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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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무척이나 안정되고, 잔잔하게 살아가고 있다
눈을 떠서 아침밥을 대충 해결하고 헬스장에 다녀오거나 동네를 한 바퀴 삥 돈다. 정해진 날에는 영어를 공부하고, 어쩔 때에는 엑셀이라던지,, 기본 서류작업에 대해 공부하고 어떨 땐 미친듯이 머리를 잡아당기며 컴퓨터언어를 공부한다.
본전공인 언어를 공부한지는 꽤 됐다. 먼 과거다. 불안할 줄 알았는데, 사실 그리 불안하진 않다. 무작정 쉬려고 한 휴학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인지라 하나하나 붙들다 보니 벌써 한아름 움켜쥐었고 실패를 반복하기도 하지만 얻어가는 것도 꽤 있다.
분명 죽을만큼 힘들고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날 정도였는데 어느샌가 성장한 것 같다
끔찍하게도 뒤돌아보면 별 일 아니었다. 그래서 반복을 하고, 또 같은 후회를 하며, 또 한 발자국 앞서본다.
그래서 오늘 나는…. 면접을 또 본다
의연하게 대처하길바라고 또 바라고 또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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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쓴다. 어쩌면 텀블러는 내 도피처였을지도 모른다. 수많은 시간을 걸어왔고, 나는 되돌아보지 않으려 노력했다. 이미 내 손을 떠나간 일을 회상하지 않으려 애썼다. 그럼에도 이번 여름은 많이 울었다. 왜이리 모든 일이 후회가 되는지.
그 순간 내게 남아있던 선택지가 몇 없었고 그 중 가장 나은 것을 선택했다는 것은 항상 잊게된다.
한 건 없는데 시간은 왜이리 빠른지. 애써 외면하던 일을 하나씩 해치우며 살아왔는데 벌써 시월이 끝나간다.
자유롭기에 외롭고, 그래서 배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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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도피의 시간들과 향연들.
그래서 나는 점점 더 도시로, 건물숲으로 도망쳐왔다. 아무도 나를 찾지 못하게
그럼에도 돌아가야겠지
다시 열심히 차근차근 해보자
* 정말 잘먹고 사는 요즘
먹으며 힘을 쌓는 내게는 이처럼 행복한 일이 없다
하지만…. 조금 조절은 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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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a family, especially, me and my mother, We have a lots of same habit. Like took off shoes this sh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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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always use the same cosmetics, Chanel’s eyeliner, Bobbi Brown eyeshadow, and the same foundation cu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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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we loves cat!!!!
And then me and my sisters(cousin), we have a diffident parents but also have lots of same thing
We're love concert, going to the cafe(and studying in cafe), talking with foreign friends, after school or academic we have to go convenience store and buy something (even we didn't eat lol)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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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times I think that having a some common things mean more friendly and more family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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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I met my Czech friend Jana(her name is same as me). But I called her nickname “Jane”.
I’m so glad, bcz I never imagined I would meet her in Korea.
We talked about a lots of things, that was amazing. Usually we talk about Korea’s politics, trip, our friends, how to entered our exchange university… etc (and I told about worry, which my English speaking skills. I think my skill is not well.. but I’m try hard🥲!!ESPECIALLY!! I have a hard time listening to fast English sentences.)
We met only few hours, and it was so short. But I think we can meet someday. Korea or Czech or anyw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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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근황
요즘은 병렬적으로 책을 읽고 있다. 체코에 살며 가장 갈증을 느꼈던 부분은 다름 아닌, 독서였기에 한국에 오자마자 책을 펼치기 시작하였다. 휴대폰이 워낙 잘 보급되어 있고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내용을 검색할 수 있으며, 동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기에 책을 손에 들지 않은지는 꽤 되었다. 그러나 마음이 허전한 부분을 단순 미디어 매체를 통해 채울 수는 없다.
그래서 나는, 알라딘 중고서점을 애용한다. 우선, 책은 한 번 읽으면 최소한 한 달간은 다시 펼치지 않고 웬만하면 일회성 독서로 끝나기 때문에 정가를 지불하고 책을 사는 건 사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마음에 드는 책이 있으면 중고책이 있고 없고를 떠나 새 책으로 한 권 마련한다.
* 그렇게 내 손에 들어온 김진명의 소설들
김진명의 소설은 내가 중고등 시절부터 쭈욱 좋아해왔던 작가인데, 아빠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아빠가 좋아하는 작가이기에 어렸을 적부터 그의 소설을 많이 읽었고, 자연스레 정치와 문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한때 정치외교학과나 철학과, 사회학과, 문예창작과를 가고 싶게 한 인물.
*요즘 읽고 있는 책들
1) 허니문 인 파리(조조 모예스 지음) 2) 1026(김진명) 3)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조앤 K 롤링) 4)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나쓰메 소세키)
1. 허니문 인 파리(조조 모예스)
솔직히 조금은 불쾌한 책. 왜 불쾌할까? 여성이 남성의 사랑에 매달리고, 그런 남자는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기보다는 여성에게 화를 낸다.- 과거 만연했던 여성상과 남성상을 보여주는 듯해서 별로. 게다가 아직까지 로망 아닌 로망으로 남겨있는 결혼 부분의 민낯을 샅샅이 드러낸다. 하지만 모두가 행복하게 끝나니 다행이랄까나. 무던하게 쓴 문체가 꽤나 마음에 들고 간단히 읽을 수 있기에 추천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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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026(김진명)
늘 그렇듯 김진명의 책은 손에 잡히면 읽는 편이고, 오랜만에 서점에 들리면 사는 책이다.
음모론에 둘러싸인 1026사건. 마무리가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졸려서 자야했지만 뒷 이야기가 ���금해서 덮기가 아쉬웠던 책.
그냥.. 김진명의 작 중 단 한 권의 책이라도 마음에 든다면 그 사람은 그의 모든 것이 마음에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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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조앤 K 롤링)
일단 나는 해리포터의 팬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 모든 내용을 세세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크리스마스나 어린이날, 시험이 끝난 뒤 등 최소 일 년에 다섯번씩 정주행하는 영화.
유튜브 알고리즘은 해리포터에 맞춰있을 정도. 그런데 책은 초등학교 저학년 이후로 십여년만에 읽는다.
책과 영화의 내용이 어느정도 차이나리라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책의 내용이 가물가물했기에 읽기 시작했다. 역시 명작은 명작이다. 영화와 다른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읽고 있는 중.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해리포터를 제외한 나머지 두 권을 완독하였다. 원없이 책을 읽고 있는 요즘
사실 현실 도피 수단이다. 스트레스받을 때는 잠을 자는 편인데.. 잠을 너무 많이 자는 요즘 책이라도 읽으며 현실의 걱정을 덜으려 노력한다. 그러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현실적인 책보다는 간단한 소설을 읽게 되는듯하다
* 오늘(7/25)은 도서관에 갔다.
올해 초, 그러니까 체코에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갔던 도서관. 그러나 그때는 공부를 위해 갔지 책을 읽으려 간 것은 아니다. 책을 읽기 위해 도서관에 간 게 몇 년 만인지.
책을 좋아하지만 자극적인 미디어 매체에 종식되어 책을 접하지 않은지 꽤 되었다. 이 점을 생각한다면, 현재 내가 미친 듯이 책을 읽고 있는 것은 책에 대해 갈증이 생겼던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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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창 밖의 날씨는 맑고 화창하여 아주 좋았다
나는 태어났을 적부터 촌에서 살아서 그런가 왜인지 산으로 둘러싸이고 자연과 함께인 곳이 좋다.
도서관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 각자 이름 모를 사연들에 책을 읽고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보며 삶의 활력을 느꼈다 치열하지는 않아도 즐기며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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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자. 걸어서 생각을 없애자
다리를 건너고 다니던 학교를 지나 또 다리를 건너서 모든걱정을 잊자 그저 다시 시작하면 될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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