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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P®ATM 시리즈 오프라인 코스 소식 전합니다! 온라인 환경에서도 교육생들이 휄든® MBS원리를 체득하고 변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창조된 프로그램인데, 1월부터는 처음으로 오프라인 환경에서 새롭게 시작됩니다. ⭐️ MBS 어시스턴트 트레이너인 김주영 선생님께서 인도해 주십니다. 🙏 ✨✨✨ ⠀ 휄든®의 기본을 다루는 총 8회의 <LCP®️ Basics> 프로그램 부터 하루에, ⠀ ⭐️ 1시간씩 8회로, 2시간씩 4회로, 또는 4시간씩 2회로, ⠀ 진행합니다. ⠀ 스케줄은 위에서⬆️ 확인해 주세요.^^ ⠀ ✔️ 참여를 원하시면 자신에게 쉬운 학습량과 참석 가능한 시간에 맞추어서 선택하실 수 있어요. ⠀ 🐣 기본기에서는 <차이를 통해 배움>, <작업의 분배>의 원리를 굴곡과 신전, 시소호흡 움직임으로 배워요. 우리는 거의 매순간 신체의 일정부위가 무언가와 접촉하고 있기 때문에 그 접촉을 통해서 나에 대한 정보를 얻고 생각하고 이해하고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참 많아요. 이런 환경을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고 연습합니다. 바닥을 느끼는 감각훈련으로 시작해서 움직임을 학습 하는 동안 바닥과의 접촉이 어떻게 변하는 지 주의를 기울여서 알아보는 연습을 합니다. 저절로 땅과 친해지고 바닥에 몸을 맡길 수 있게 되죠. 그러면서 차이를 인지하는 능력이 조금씩 길러지고, 차이를 인지할 때 저절로 변하게 되요. 효율적인 정렬상태, 효율적인 움직임 방식을 선택하게 되니까요. ⠀ ⠀ 그래서 레슨의 효과는 몸과 마음의 정렬이예요. 근육이 이완되고 관절에 공간이 생기고 골격이 정렬되어 불필요한 몸의 사용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자신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일반인 수업이고, 전문가 과정의 해당 ATM 교육으로도 인정됩니다. ⭐️교육비: 24만원 본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하셨던 분이 참여를 원하시면 부분 참여 가능해요. 😊 ⭐️장소: 분당 LCP®센터(오리역) ⠀ ⬇️ 문의: 010.9265.4755 (LCP® 휄든크라이스 센터) 010.6888.0084 DM ⠀ 🌈LCP® Institute는 - 국내 최초 휄든크라이스 소마틱스 교육기관(Feldenkrais Korea) 입니다. - MBS 국제 공인 휄든크라이스 교육기관으로, MBS 아카데미 한국 지부입니다. - MBS방식 정통 휄든크라이스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LCP® Institute에서는 - MBS국제 공인 교사들과 MBS Assistant Trainer, 그리고 MBS Senior Trainer가 인도하는 교육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 누구든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일반인 교육부터 전문가 교육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됩니다. 🌈A Little History - MBS 아카데미는 모셰 휄든크라이스 - 미아 시걸 - 리오라 게스터의 계보를 잇는 60년 전통의 정통 휄든크라이스 교육기관입니다. - 미아 시걸 선생님은 모셰가 직접 인정한 유일한 휄든크라이스 트레이너로, 모셰가 살아계실 때부터 모셰의 요청으로 유럽에서 휄든크라이스 지도자 교육을 하신 모셰의 유일한 후계자이십니다. ⠀ #LCPATM #LCPBasics #휄든크라이스#휄든#휄든크라이스온오프입문 #몸맘공부#MindBodyStudies#mbsfeldenkrais#feldenkrais#feldenkraistraining #feldenkraismethod#펠든크라이스#펠덴크라이스 #소마틱스#소매틱스#뇌가소성#신경가소성 (at Lcp Institute 분당) https://www.instagram.com/p/CmQdPS6OQnx/?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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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소통"
내가 도사(=길가는 무사)짓하는 인간이란 걸 아는 지인이 참고해 보라고 제목을 알려준 책. 소장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살 순 없어 도서관 DB 검색했더니 모든 곳에서 싹 다 대여 중이네. 이 말을 하니 지인이 마침 자긴 다 읽었다며 빌려 줌.
초판이 2023년 2월 27일에 나왔고, 내가 받은 책은 5월 19일에 찍은 18쇄다. 와… 이 정도면 완전 대박인 건데. 신국판 크기에 깨알 같은 글씨로 700쪽이나 되는 두툼한 책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지?
내용은 크게 뇌과학, 양자역학, 현대적 운동법, 종교적 수련법으로 나눠볼 수 있을 듯. 책을 꼼꼼히 읽지는 않았고, 관심이 가는 부분만 찾아 정독했단 점을 먼저 고백해야겠다.
우선 서두에서부터 좀 거슬리는 내용이 있었다. 19쪽에 "나를 바꾸는 것이 곧 세상을 바꾸는 것"이란 소제목 아래에 "내면소통 명상에 대한 강의를 할 때면 종종 이런 질문을 받는다. 산적한 사회문제나 구조적인 문제를 외면하고 혼자 앉아서 명상이나 하고 있으면 되겠는가, 너무 '나'의 문제만 파고드는 것은 아닌가, 혹은 정치적/사회적 문제를 모두 개인적인 차원의 문제로 환원시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질문들이다. 모두 맞는 이야기다. 개인적인 차원만 들여다봐서는 안 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개인적인 차원을 아예 들여다보지 않는 것은 더욱 곤란하다…"라고 써 놓으셨던데, 나는 명상 또는 관련 몸공부를 하는 인간 중에서 사회 문제를 해결하겠다거나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키겠다고 이 짓 하는 인간을 본 적이 없다. 희노애락 중에서 특히 분노와 슬픔에 깊이 매몰될 때마다 괴롭다 보니 요동치는 마음을 진정하고 싶어 이 길로 들어선 것뿐.
가령 위 문장에서 '명상'을 '땅고'로 바꿔보라고… "산적한 사회문제나 구조적인 문제를 외면하고 혼자 땅고나 하고 있으면 되겠는가" 이게 말이 되냐? 아마 저자 직업이 교수다 보니 문제 제기를 했으면 해결책도 함께 제시해야만 하는 압박을 받고 있거나, 대승불교 보살행에서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는 �� 몇가지가 떠오르긴 하나 땅고와 마찬가지로 명상 또한 오로지 지 좋자고 하는 거지… 그외 다른 이유나 목적은 없다.
책 표지에 "삶의 변화를 가져오는 마음근력 훈련"이라 써 놓은 걸 보면 아마도 '내면소통'이란 제목 못잖게 '마음근력'이란 용어 또한 굉장히 중요한 말인 듯하다. 몸공부하는 사람으로서 '내면소통'이 결국 명상의 핵심이란 점에 백번 동의. 근데 '마음근력'은 그냥 '정신력'과 같은 말 아님? 내가 책을 띄엄띄엄 읽어서 잘 이해를 못했기 때문일까?
비슷한 사례로 '배경자아'란 말도 그렇다. 이거 그냥 프로이트가 말하는 '무의식'이 아님? 나는 무의식(=의식이 없다)이란 용어에 좀 문제가 있다 싶어 '심층의식'이라 하고는 있지만…
나 나름 명상의 목적이 결국 의식과 심층의식 간 소통이고, 이 길을 더 분명하게 드러내기 위해 매일 수련을 하다 보면 차츰 정신력이 강해진다는 논리와 별로 다를 게 없다.
다만, 이 책에서처럼 누구든 노력하면 정신력 또는 마음근력이 강해질 수는 있지만 얼마나 걸리는 지에 관해선 (내가 미처 못 봤을 수도 있지만) 암 말이 없는 거로 보임. 물론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긴 하나 평균값도 있을 텐데, 대체로 2~3년 갖곤 어림없다. 내가 종종 쓰는 표현인 "십 년에 종이 한 장"이 대다수 현실임.
임윤찬처럼 동네 피아노 학원에서 시작해 국제 콩쿨 입상하는 사례도 있긴 하지만 대다수는 동네 피아노 학원에서 끝나듯, 모든 사람이 아라한급에 도달하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적 한계를 받아들인 부류들만 이 길을 가는 것이다.
책이 이렇게나 두꺼워진 이유는 현대 뇌과학이 밝혀낸 연구 성과를 나열해 놨기 때문. 최근 이 분야의 발전은 과거에 개개인이 장님 코끼리 더듬듯, 감으로 탐색하곤 했던 영역을 구체적인 증거와 수치로 제시하고 있단 점에서 정말 놀랍긴 하다. 하지만 일상 속 수련을 결여한 지식은 말빨, 글빨만 키울 뿐 별 의미가 없지 않나 싶어 나는 딱히 세세하게 살피진 않는다. 뿐만 아니라 내가 매일 한 걸음씩 전진해 가며 알아야 할 것을 왠지 영화 스포일러처럼 미리 아는 게 좀 맥 빠지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또 자칫 선입견을 만들어 '다름과 틀림'을 혼동하게 되지는 않을까 싶어 경계하는 면도 있다.
암튼 이 책 덕분에 안토니오 디마지오(Antonio Damasio)란 인물과 '마코프 블랭킷 모델', '신경가소성' 같은 몇몇 용어를 주워 읽음. (딴 데 가��� 잘난 척 써먹어야지~)
양자역학에 관해 쓴 부분은 제일 대충 넘김. 몸공부에다 양자역학 이론을 접붙이는 거 거부감이 있다. 애당초 수학 언어로만 소통해야 하는 영역이다. 인간 언어로 풀어버리는 순간 반드시 왜곡이 일어난다고 보기 때문. 이 책에서는 학계 주류가 아니고 정파와 사파 사이 중간계에 속하는 데이비드 봄(David Bohm)이라는 인물 이론으로 썰을 푼 거 같긴 하더만, 이분 역시 수학을 사용해 본인 주장을 했지 인문학 언어로 말한 건 아니니까.
운동법에 관해 써 놓은 내용은, 한두 개 빼고 내가 다 해본 것들이다. (스승 없이 야매로 한 거도 인정해 준다면…) 구체적으로는 요가, 태극권, 참장, 케틀벨 + 메이스벨, 펠덴크라이스, 알렉산더 테크닉 등… 내가 안 해본 거는 수영(어릴 때 익사 공포가 있어 배울 기회 놓침), 페르시안밀(도구가 없어 못 해 봄) 정도.
운동 원리를 장력운동(=아이소메트릭)과 근력운동(=아이소토닉)으로 나누는 것 또한 내가 쓴 책에서도 굉장히 강조한 거고… 결국 몸통 하나에 팔, 다리 각각 두 개씩 달린 채로 지구 중력 영향 아래 있다는 초기 조건하에서라면 다 비슷비슷한 결론에 도달하는구나를 공감.
책의 대단원은 종교 수행법에 대해 써놨던데, 왠지 남방 불교 전통인 사띠, 사마띠, 위빠사나 얘길 하고 싶으나 구색을 맞추기 위해 다른 내용을 끼워 넣은 뒤 아나빠나사띠로 끝맺음한 듯한 느낌을 받음. 이 부분은 너무 간략히 써놔 개인적으론 그다지 참고할 내용은 없었고 요점 정리를 한 번 더 한 느낌. 참고로 이 길을 가겠다고 맘 먹었으면 한국에서 특히 유명한 대승 경전인 금강경, 법화경, 화엄경, 중론, 해심밀경 등등과 남방 불교 경전과 겹치는 게 확인된 아함경 요약본(원전은 동어반복이 심함) 외 숫타니파타, 법구경, 대념처경 정도는 다들 읽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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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
신경학자들의 결론에 따르면, 우리 뇌는 융통성 있게 변한다.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이라 알려진 개념으로 ‘신경계가 구조와 기능 및 연결 관계를 재조직하며 내부와 외부의 자극에 반응하는 능력’이라 정의된다. 이는 기본적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뇌와 신경계가 체내의 사건과 외부적 사건에 반응하며 변한다는 뜻이다. 뇌의 가소성은 ‘신경계의 구조와 기능이 변함에 따라 그에 적응하는 능력’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다. 신경가소성의 최근 연구에서 특히 흥미로운 것은 ‘우리가 현재의 뇌에 사로잡혀 꼼짝하지 못하는 게 아니다. 현재의 뇌 구조를 바꿀 수 있다’라는 것이다. 게다가 다양한 방법으로 뇌 구조를 바꿀 수 있다.
이제부터 ‘내적 대화’를 통해 우리 뇌 구조의 기능을 바꾸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내적 대화는 우리 정신이 뇌에 보내는 메시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요컨대 자신에게 유능하고 강하며 영리하다고 말하면 뇌는 그에 따라 행동하지만, 반대로 자신에게 무능하고 약하며 똑똑하지 않다고 말하면 뇌는 문자 그대로 그에 적합한 수단을 취한다. 결국 자신에게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그에 맞추어 살아간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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