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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紬 朱音
Tsumugi Akane
生年月日:2000年11月3日
身長:159cm
サイズ:B73cm W55cm H83cm S23cm
出身地:長野県
趣味:弾き語り、ひとり飲み
特技:楽器演奏(ギター・ピアノ・ドラム)
●アイドル
2023.アイドルユニット「ヤンチャン学園音楽部」メンバー加入
ミスヤングチャンピオン2023
●モデル
2019.08 CAMPUS COLECTION 2019 NAGOYA
2021.10 ~ 2020.02 THE PARTY 2020 NAGOYA
2021.10 TBS「キニナル金曜日」「カイモノラボ」レギュラーモデル
●出演 2021.11 日向坂 46「特典映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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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2020.08(高妻山) 女神の横顔・・・見つけられるかな
2017.08(高尾周辺) おとぎ話に誘い込まれそうな
2019.08(船越の頭周辺) 白馬小蓮華山への道
2021.08(立山室堂) 修験者の道、今は山岳リゾートの道
2023.09(権現岳周辺) 奥に富士山
2024.08(天狗の頭) 不帰キレットへ続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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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Seoul Railway station
(Seoul, 20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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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空きっ腹を抱えた仕事帰り、ふらりと引き寄せられるように近くのコンビニに入りました。
とりあえずの空きっ腹を埋めるのは、アイスにするか、はたまたデザートか、いやでも今日は肉を喰らいたい気分。
唐揚げが棒に刺さったやつ……所謂レジの前の保温ケースに入ったホットスナックの類のものを選んで、いそいそと車に戻って紙袋を破くと……
ん?唐揚げ、冷たい?
あちち!となるのを覚悟して紙袋の上から唐揚げを掴むと、あちち、��ころか何だかひんやり……そして固い。
え?嘘でしょう?と紙袋から串を取り出すと、やっぱり冷たい。冷たいホットスナック。
あのケースの中のホットスナックって、ホットなスナックだと思っていたんですが、ホットじゃない場合というのもあるんですね……。
どうにもコレジャナイ感を抱えながら、固い唐揚げをもしゃもしゃ食べたので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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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6
Complete fics posted on AO3 this day
1. Butterscotch by @ladderofyears [E, 6k]
▶ [...] A story where Draco feeds his Harry so full of dessert and treats that he can barely stand, and Harry adores every moment.
2. Ever, Forever by @drarryangels [T, 1k]
▶ Draco and Harry have returned to Hogwarts for their eighth year, but things are different. They've gotten over their differences, become friends, and even started dating. Their friends are still learning to deal with it, but overall, life is making a turn for the best. Oh, and one more thing. They also got married over the summer.
3. Flowers On My Wrist and Love In My Heart by Satan_the_One_and_Only [M, 9k]
▶ When Harry wakes up one morning with beautiful drawings on his arm, he comes to realize that his soulmate is quite the artist. Even though he has no clue who his soulmate is and his soulmate seems to not want to meet him...
4. Seeker’s Game by Annakristen15 [G, 1k]
▶ What use could a kiss camera possibly have at a quidditch match?
5. silhouettes of you by wrtchedwolf [T, 7k]
▶ He wasn’t a fool. He knew the war changed them all in ways that couldn’t be explained, but also in ways that were similar to people who had been on opposing sides. There was no line to draw for pain; no differences between people who fought for others and people who fought for themselves. In the end, they all shared the same kind of torment. [...]
6. Tell the Truth by @drarryruinedme7 [E, 6k]
▶ Harry and Malfoy share more than a secret.
—
Fest/Exchange
1. Palace of Eternity by Anonymous [E, 27k]
▶ It had been twelve years, five months, and six days since the last time Harry had laid eyes upon Draco. ★ HD Tropes Exchange Fest 2019 | @hdtro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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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019
Fukuoka Tenjin,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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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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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st draft is just you telling yourself the story”
— Terry Pratche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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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어떤 이별은 너무 슬펐다.
그 애와 더 이상 마주하지 못하겠다고 결심했던 쪽은 나였다. 달라진 나의 태도에 상처를 받은 그 애가 일주일의 숙고 기간을 거쳐 완벽한 이별을 통보했다. 관계를 시작한 지 일 년 일 개월이 막 넘었던 때였다. 모든 일상을 공유하던 존재가 내 곁에서 사라진다고 생각하니 서로의 지분이 있는 다툼이 오로지 내 잘못으로만 보였다. 여러 번의 고민 끝에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본다는 연락을 보내고야 말았다. 관계를 복원하자는 내용의 긴 메시지에 이제 와서 이런 짓을 해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이 필요 이상으로 섞였다. 이별하자는 통보에 대한 최고의 대답은 ‘그래 알겠어’라고 조언하던 나였기에 수치스러움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우리가 다시 만난다고 한들 오랫동안 쌓아온 서로의 방식이 바뀌지 않을 거라는 그 애의 정답이 이어졌다. 이별에 이르게 한 사건들은 여전히 찝찝할지언정, 마무리를 짓는 과정에서는 조금의 군더더기도 없이 깔끔한 절차가 이행됐다. 싸우고, 생각할 시간을 가지고, 헤어지고, 붙잡고. 이 흔한 순서가 단 한 번의 반복과 번복도 없이 흘러갈 수 있었던 것은 그럴만한 마음과 명분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고 회상한다. 그 이별은 그래서 아팠다.
그 애와 절친한 민은 나에게도 소중한 사람이었다. 민는 이번 일로 어느 쪽의 관계도 멀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양쪽 모두에게 들었다. 서로의 관계를 터치하지 않는 것은 우리가 암묵적으로 지켜온 약속이기도 했다. 이별 후에 민과 연락을 이어가는 것은 생각보다 버거운 일이었다. 일상을 공유하다 보면 그 애의 소식이 조금이라도 들렸다. 최소한의 이야기만 해줬을 텐데도 그 작은 것들이 자꾸만 나를 찔렀다. 반복되는 아픔은 곧 궁금증이었다. 그 애에 대한 의심을 민에게 물어 확인하고 싶었다. 남의 연애에 개입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나는 그런 내가 미웠다. 민에게 할 수 있었던 유일한 부탁은 당분간 연락을 하지 말자는 것이었다. 너에게 화난 구석이 있는 게 아니라, 어떤 일이 좀 생겼다고. 미안하다고.
하루하루가 더디게 흘렀다. 손에 잡히는 대로 책을 읽고 미뤄왔던 영화들을 몰아서 봤다. 글을 쓰고 운동을 했다.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하는 일들이지만 되려 그것들을 할 때마다 슬픈 일이 있었다는 게 피부로 느껴져 버거운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가족들은 입맛이 없어 밥을 적게 먹는 나를 걱정했다. 걱정을 가장한 간섭들이 귀찮아 어느 날에는 혼자서 모텔에 갔다. 아무런 소음도 없는 곳에 가면 생각 정리를 말끔하게 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기 때문이었다. 낡은 상태로 깨끗하게 정리된 방에서는 누군가가 피웠을 담배 냄새가 은근하게 스쳤다. 밖은 여전히 추웠다. 적당한 온도로 예열된 침대에 웅크리고 누워 영화를 보다가 잠이 들었다.
햇빛이 들지 않는 방에서 불을 끄면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다. 암흑이 무서워 불을 켜고 잤더니 눈꺼풀을 투과한 형광등 불빛이 정신 속 어딘가를 노크하듯 두드려댔다. 자꾸만 선잠을 잤다. 깊은 잠을 포기하고 몸을 일으켜 생수 몇 모금을 마셨다. 모텔 특유의 락스 냄새와 환풍기 돌아가는 소리가 주변을 감쌌다. 무서운 상상이 머릿속을 덮쳐 일부러 다른 생각을 했다.
나는 누구에게든 완벽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바쁜 친구들에게 칭얼거리는 게 싫었고, 내가 싫어졌다는 상대에게 더 이상 매달리고 싶지 않았다. 그 다짐의 대가로 다가오는 것은 커다란 공허함과 옥죄임이었다. 몇 분 동안이나 수백 개의 채널이 나열된 TV 편성표를 훑다가 빈의 전화를 받았다. 대학 동기로 만나 지금은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 된 사이였다. 이별한 이후에 왜 연락이 없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어딘가 부끄러워 대답을 망설이다 생각 정리를 하러 모텔에 혼자 와있다는 근황을 알렸다. 약간의 정적 이후에 무례하다고 느낄 만큼의 큰 웃음소리가 들렸다. 위로를 기대했던 상대에게서 웃음이 나오자 화가 났지만 나도 모르게 따라서 웃어버리고야 말았다. 생각지도 못했던 빈의 전개가 무척이나 당황스럽기도 했다. 빈은 놀리듯이 푸념했다.
“하여간 너는 진짜 특이해. 병이야 병.”
빈의 전화는 다음 날에도, 그다음 날에도 걸려왔다. 전화의 첫 마디는 매번 같았다.
“아직 안 죽었나 해서 전화했다. 살아있지?”
2주일 동안 매일 했던 빈과의 통화가 좋았다. 오늘은 몇 시에 전화가 걸려올지 기다리는 재미로 하루를 보냈다. 빈은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했다. 그러면서도 통화의 말미에는 요즘의 내가 어떻게 지내는지 꼭 물었다. 이별했음에도 빈을 귀찮게 하지 않고 적은 칭얼거림을 보일 수 있는 내가 뿌듯했다. 돌이켜보면 그건 빈이 노력하고 배려해준 덕분이었다. 좋은 친구가 되는 일은 정말이지 어렵다. 가끔은 내 주변의 사람들이 너무 좋아서 부끄럽고 미안해지는 때가 있다.
또 다른 대학 친구 준을 수원에서 만났다. 그 자리엔 빈도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파스타를 먹으러 갔지만 더치페이를 할 만큼의 정당한 양도 먹지 못하고 불안하게 앉아있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다리를 떨었고 편한 친구 두 명의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 커다란 관계가 무너질 때, 여태까지 내가 해왔던 방법 모두가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자책하는 경향이 있다. 빈과 준도 언젠가는 날 떠나갈 것 같았다. 연달아서 두 개의 관계가 무너져 내 안의 어딘가가 녹아내리듯 무너져있는 것이 확실했다. 몇 번의 고난을 넘긴 스무 살 초반 이후의 삶은 평탄할 거라고 믿었다. 잘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더 이상 무너질 관계는 없다고 느꼈다. 내 몫으로 남겨진 파스타가 퉁퉁 불어 식어버린 접시 위에 버려지듯 놓여 있었다. 다음 날 아침에는 출근을 해야 했다. 애꿎은 파스타를 포크로 돌돌 말다가 막차 시간에 맞춰 떠날 채비를 했다. 물끄러미 지켜보던 빈과 준이 강제에 가까운 말투로 연차를 권유했다. 오늘만큼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라는 명령이었다. 빈속에 커피를 마셨더니 손마저도 조금씩 떨리는 걸 숨기던 참이었다. 직장에 연차를 통보하고 그들을 따라나섰다. 수원의 금요일은 활기차고 난잡했다. 아무도 듣지 못할 정도의 데시벨로 자꾸만 미안하다고 웅얼거렸다. 사실은 준과 빈에게 고맙다는 말을 크게 하고 싶었지만 나보다 키가 큰 둘은 보폭이 넓었다. 저만치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둘에게 가까워지려면 짧은 보폭으로 여러 걸음을 걸어야 했다.
소주와 양주를 뒤섞어 마셨다. 오랜만에 마신 칵테일에서는 오늘을 즐기라는 듯한 단맛이 났다. 힙합이 나오는 클럽과 00년대 인기 가요가 나오는 주점을 들락거렸다. 다양한 옷과 헤어스타일, 체형을 가진 사람들 대부분이 연차를 쓴 표정으로 춤을 추고 있었다. 클럽이라고는 20대 초반에 두어 번 가본 게 전부였던 나는 ���색하고 뻘쭘한 자세로 한쪽 구석에 방치됐다. 구석에 서 있으면 클럽 안의 사람들이 한눈에 보였다. 가장 재밌었던 것은 그들의 표정을 보는 일이었다. 평소였으면 조금은 한심하게 봤을 사람들이 처음으로 멋있어 보였다. 어떠한 방법으로든 오늘을 즐기며 행복한 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표정에서는 대부분 빛이 났다. 어느샌가 클럽의 중앙으로 나를 끌고 가던 빈과 준의 얼굴에서도 그 빛이 보였다. 이름 모를 아티스트의 강렬한 비트가 쉴 새 없이 이어졌다. 시끄러운 곳에서도 생각 정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느꼈다. 가장 효과적인 생각 정리는 생각 자체를 안 하는 것이라는 깨달음이 이어졌다. ‘생각을 안 해야지’라는 다짐조차도 생각이다. 생각 자체가 들지 않을 만큼 몰입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은 멋있고, 즐겁고, 섹시한 경험이라는 걸 느꼈다.
언젠가 친구에게 했던 말이 있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은 틀림없는 정답이어서 밉다고. 그런 이유로 시간은 참 서운한 존재라고.
몇 번의 계절이 지났다. 무너져버린 내 안의 어딘가는 커져 버린 다른 마음들 덕분에 아주 작은 면적이 되었다. 그날도 친구들과 소주를 잔뜩 마신 빈이 자려고 누운 나에게 전화를 걸었다. 빈에게도 힘든 일이 있었다고 했다. 빈이 술을 마신 시내에서 그의 집까지는 40분 정도가 걸린다. 근래에는 그 시간 동안 나와 통화를 하는 일이 잦았다. 그날도 잠들 시간을 미루기로 하고 빈의 이야기를 잠자코 들었다. 집에 도착했을 즈음에는 늘 그랬듯이 전화가 끊겼다. 집 냄새가 섞인 물을 몇 모금 마시고 다시 잠자리에 누웠을 때 빈의 두 번째 전화가 걸려왔다. 무슨 일이 생겼느냐는 내 질문에 빈은 또다시 생각지도 못했던 말을 했다.
“내가 무슨 일이 있으면 이렇게 전화를 걸고, 집에 도착하면 끊어 버리잖아. 너는 그게 안 서운하냐?”
“갑자기 무슨 소리래.”
“너랑 통화 끝내고 샤워를 하는데 그런 ���각이 들었어. 그동안 너무 내 할 말만 하고 전화를 끊었나 하고.”
“네 얘기 들으려고 통화한 거야. 얼른 씻고 내일 연락 해.”
‘시간이 흐른다’는 말은 ‘환경이 바뀐다’는 말과 비슷하다. 환경은 거리와도 연관이 있어서 아주 가깝게 만나던 친구들이 기껏 친해지면 멀리 떨어져 버리는 일이 반복된다. 슬퍼하고 아쉬워하기에는 나에게 닥칠 수많은 환경이 베일에 가려진 상태로 다가올 시간을 기다린다. 모텔의 답답한 공기를 버티지 못해 열었던 자그마한 창문을 기억한다. 그것은 아주 작은 창문이었다. 큰 창문을 열면 약하게 불어왔을 바람이 작은 틈새에 맞게 구겨져 강한 바람이 되었다. 마음속 어딘가를 어루만지던 바람의 시원함을 기억한다. 틈새로 보이던 좁은 야경 또한 기억한다. 각�� 다른 방향으로 분주하게 다니던 사람들. 나름의 규칙을 가지고 움직이던 자동차 불빛들. 평범하고 지겨운 그 일상이 어느 순간에는 더없이 특별하게 기억될 때가 있다. 특별한 것 역시 무척이나 섹시한 일이라는 기분 좋은 자만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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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々の採集 2019.08
https://www.flickr.com/gp/191191195@N02/7KcU8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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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学現象
2017.06(男体山) 環水平アーク レア度★★★★☆
2018.07(立山) 幻日(片方だけ) レア度★★☆☆☆
2019.07(知床沖) 薄明光線(別名:天使の梯子)レア度★☆☆☆☆
2019.08(白馬岳丸山) ブロッケン現象 レア度★★★☆☆
2022.02(谷川岳周辺) 内暈 レア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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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々の採集 2019.08
https://www.flickr.com/gp/191191195@N02/Yi917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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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oul. A Body.
(Seoul, 20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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