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닝

[happykylee]

#티타임 . 맨날 모유촉진차만 마시다 이런차(#하니앤손스 #핫시나몬스파이스 차 랑 #트와이닝 #아이리쉬블랙퍼스트 ) 마시니 얼마나 맛있게요☕️ 남편이 미팅하러 간 베이커리가 맛집이길래 사오라고 했더니 너무 맛있다😭 우리 동네에도 이런 빵집 있으면 좋겠다😭😭 입덧하면서 다 먹기 싫어서 먹는 즐거움을 잃으면 어쩌나 했더니... 입맛이 더 돌아와서 모유수유 핑계로 더 먹는다?😆😆 모유수유하면 살 빠진다는 말은... 마치 대학가면 이뻐진단 말 처럼... 의미없구나😭😭😭 https://www.instagram.com/p/B5v2j2MgraV/?igshid=mtz24ipt8zov

[sohol]

나의 우주1 _ 홍차의 시간

처음 홍차를 언제 배웠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마 5년 정도 된 것 같다. 알고 지내던 후배가 홍차를 무척 좋아해서 만날 때마다 티백을 가져다줬는데, 이 친구는 내가 홍차를 마시는 법을 당연히 알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차를 잘 마시고 있냐는 질문에 “근데 너무 써서 잘 못 마시겠어”라고 대답하는 걸 듣고서야 자신이 무언가 놓쳤다는 것을 알게 된 표정으로 오늘도 따로 챙겨온 티백들을 펼쳐서 보여주며 말했다.

“언니, 여기 티백 뒷편에 보면요. 물 온도와 물의 양, 티백을 우려내는 시간이 적혀 있어요. 여기에 딱 맞춰서 우려내면 맛이 달라요. 티백 형태가 아니라 잎차일 때에는 한번 차를 우려낼 때 어느 정도의 양을 우려야 하는지도 적혀있고요. 여기 적힌 매뉴얼에 딱 맞춰야 해요. 아깝다고 한번 쓴 티백을 다시 사용하지도 말구요. 그러면 전혀 다른 맛이 나요.”

그 말을 듣고 집에 가서 후배가 알려준 대로 주방 저울과 ml 단위가 상세히 적힌 계량컵, 핸드폰으로 시간을 재가며 최대한 매뉴얼에 맞춰 차를 우려보았다. 2분 30초, 알림이 울리자마자 티백을 건져냈다. 무성의하고 습관적으로 차를 우리지 않고 매뉴얼에 딱 맞추느라 집중했던 탓인지, 우려낸 차의 향이 아주 강하게 와닿았다. 그리고 한 모금. 홍차에 처음 입문하던 그 순간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뜨거운 온도를 타고 풍부한 향이 입안을 은은히 감싸던 그 순간. 

나의 첫 홍차는 입문용으로 유명한 트와이닝 레이디 그레이였다. 그때는 마침 집에서 나와 혼자 살던 때라서 자고 일어나면 아무도 없이 한적했고, 푹 자고 일어나 차 한잔을 끓이는 것으로부터 하루를 시작했던 것을 기억한다. 매뉴얼에 맞춰 차를 우리는 동안의 몰입감을 좋아했다. 차를 마시고 있는 동안에는 시간이 두세배로 천천히 흘러갔고, 평소 늘 찰랑이는 불안감도 조용히 가라앉고는 했으니, 차를 마시는 일은 하루의 작업을 위해 꼭 필요한 절차가 되어 있었다.

*

한 친구가 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짝궁이었고, 엄마들끼리 친한 바람에 엄마들의 모임에 함께 끌려나와 강제로 학창시절에도 간간히 만났으며, 부산 태생인 내가 서울로 이사를 한 이후로는 그 친구가 서울에 올라오거나 내가 부산에 내려갈 때마다 안부를 나누면서 인연이 이어지는 친구였다. 어째서 이 친구와는 연락이 끊어지지 않았을까? 되짚어보면, 책 읽기와 생각하기를 좋아하고 그것들을 표현하는 일을 대화하길 좋아한다는 점이다. 거의 1~2년에 한번 만나는 것이 전부인데도, 만나지 않았던 기간 동안 느끼고 생각하고 경험했던 것들을 나누다 보면 항상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것 같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가 시험 준비로 서울에 몇달 간 지냈던 적이 있다. 시험 준비로 바빠서 함께 서울에 있는데도 볼 시간이 없었는데, 혹시 주차장에 몇 주간 차를 맡겨둘 수 있느냐고 연락이 왔다. 당시 나는 작가들이 거주할 수 있는 레지던시에 입주해 있는 상태였고 각 방마다 주차장 한칸 씩을 사용할 수 있으나 나는 차가 없으므로 사용하지 않고 있던 터여서 흔쾌히 그러라고 했다. 나는 오랜만에 만나는 것이 반가워서 그러면 만난 김에 커피라도 한잔 할 수 있냐고 물었다. 친구는 내게 차를 가져다주고도 곧바로 수업에 들어가야 했다. 한 시간 반 정도. 나와 보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어떻게 하면 이 한 시간 반을 멋지게 사용할 수 있을까? 당시 친구의 일과는 그야말로 수험생 그 자체였는데, 아침 6시 반에 일어나서 아침 스터디를 하고 간단히 아침을 먹은 후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끊임없이 수업을 듣고 심지어 새벽 한 시까지 밤 스터디까지 한다고 들었던 것이 생각났다. 최소한의 수면 시간을 제외하고는 오로지 공부만 해야하는 일정이었고, 그렇게 생활한지 이미 몇달이었다고 했다. 내게 한 시간 반 정도 여유를 낸 것이 그 친구로서는 큰 결심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나는 내게 할애해준 그 시간을 최대한 잘 사용하고 싶었다.

내가 있는 곳까지 한 시간 내로 도착할 것 같다는 연락을 받고 집을 나섰다. 내가 알고 있는 카페들 중에서 가장 맛있는 티라미수를 만드는 곳에 가서 조각케익을 사고, 마트에서 아주 싱싱한 딸기를 오천원 어치 구입했고, 꽃을 사는 것도 잊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와 내가 가장 아끼는 찻잔들을 꺼내 정성껏 씻고, 뜨거운 물을 끓여 찻잔에 부어 찻잔을 데우면서 딸기를 깨끗하게 씻었다. 친구가 자신의 또 다른 친구도 함께 온다고 일러주었으므로 세 개의 잔과 가장 아끼는 홍차를 내어놓고, 케익과 꽃으로 테이블을 꾸몄다. 

차를 마시는 동안 거의 대화를 하지 않았던 것을 기억한다. 왜냐하면 홍차의 향을 즐길 시간도 부족했기 때문에. 둘 다 홍차를 처음 마셔보는 참이었는데, 친구들은 내가 시간을 재면서 정확히 우려내는 모습을 집중해서 지켜보았다. 티라미수를 곁들인 홍차를 한 잔씩 마시고 나서, 둘다 한 잔 더 줄 수 있냐는 요청을 받고서야 내게 주어진 한 시간 반을 잘 사용하고 있다는 확신이 섰다. 두 번째 차를 다 마셔갈 즈음에 깨끗하게 씻어둔 딸기를 내어왔다. 딸기는 다행히도 싱싱하고 달았고, 테이블에는 남아있는 음식이 없었다. 한 시간 반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있었다. 친구가 조용하게 말했다. “정말 행복하다.” 그 말이 그때 나를 얼마나 행복하게 했는지를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

*

겨우 홍차 한 잔. 식기 전에 모두 마시려면 길어봐야 20분을 넘기기 힘든 그 짧은 시간이 어떻게 그렇게 세 사람을 그토록 행복하게 할 수 있었을까? 친구들이 떠나고 빈 찻잔과 빈 그릇들 만이 뿌듯하게 남은 테이블을 바라보면서 생각했다. 무언가가 되어야 하는 시간이 아니기 때문이 아닐까. 계획을 세우고 약속을 지키고 성과를 내고 무언가를 증명하거나 입증해보이지 않아도 되는 시간. 내게 처음 홍차를 가르쳐준 후배는 여전히 나를 만나러 올 때 새로 구입한 홍차 티백들을 종류별로 묶어 선물로 가지고 온다. 워낙 양이 많아서 나는 예쁜 철제 상자 하나에 친구의 선물을 모아서 보관해두고, 여행을 갈 때마다 그 상자를 열어 마음에 드는 차 이름과 티백의 디자인을 신중히 골라 가져간다. 그 후로 내게 어떤 여행 장소는 어떤 향으로 기억된다.

함께 홍차를 마셨던 사람들이 있다. 어떤 이들과는 다시는 함께 차를 마실 수 없게 되었고, 어떤 이들과는 여전히 시간을 내서 함께 차를 마신다. 그리고 최근에는 함께 차를 마시고 싶은 새로운 사람이 생겼다. 그 사람과 차를 마실 수 있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운이 좋으면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내가 아끼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방법 중 하나다. 홍차의 시간. 

* 「나의 우주」 프롤로그는 여기서 읽기 

[cdistrick]

2017.07.04 - - 날이 덥다 #아이스티 고고씽 - - #CaffeineDistrict #CoffePorn #Beverage #RealbAck #카페인디스트릭트 #로스터 #바리스타그램 #일산로스터리카페 #일상 #일상스타그램 #소통스타그램 #일산카페 #일산역카페 #대화역 #일산역 #대화동카페 #コーヒー‬ ‪#バリスタ‬ ‪#珈琲 #ロースター #트와이닝 (카페인 디스트릭트 - Caffeine District에서)

[angkelloss]

자스민 추천 판매순위 10선 2022년 3월5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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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gunni-blog]

홍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아실만한 '트와이닝' 혹은 '트와이닝스'라는 홍차 브랜드 이름을 다 들어보셨을꺼라 생각되요. 지난번 얼그레이 소개에서 이 '트와이닝스'사가 얼그레이를 최초로 생산했다고 주장하는 회사 말이죠. 그 사실은 확실하지 않지만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홍차 회사임은 분명한것 같아요. 18세기초 차의 수요와 관심이 한참 증가하게 될 쯤하여, 1706년도에 '토마스 트와이닝'이란 사람이 찻집이 즐비한 이른바 '커피 하우스 스트리트'의 아주 목좋은 위치에 '톰스 커피 하우스'라는 찻집을 개업하게 되지요. 입지가 매우 좋기도 하고, 성공한 사업가 등 소위 상류층에 속하는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어 사업이 매우 잘됬다고 해요. 첫 커피 하우스의 개점이 성공적이자, 주인장 '토마스 트와이닝'은 두번째 매장을 개업하게 되는데요. 사실 오늘날의 트와이닝을 있게한 결정적인 한방이 바로 이 두번째 커피하우스 '골드 라이언'이에요. '골드 라이언'은 홍차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였기도 했고, 당시 커피 하우스에는 남성만이 출입이 가능했고, 여성의 출입이 금지되었다고해요. 하지만 주인장 톰아저씨는 여성의 출입을 허용한 최초의 커피 하우스를 개업했고, 바로 '골드 라이언'이에요. '골드 라이언'이 생기자 집에만 있던 여성들이 여가활동과 수다(?)의 본능이 폭발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해요. '토마스 트와이닝'이 차를 통하여 여권의 신장에 큰 기여를 한셈이죠. 차의 품질도 좋아 빅토리아 여왕 때부터 역4대 왕실에 납품한것에 이어 1972년에는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수출공로를 인정받아 수출산업장려상을 받기도 했다고 해요. '트와이닝'은 현재까지도 '토마스 트와이닝'이 처음 창업했던 바로 그 장소에서 그의 직계자손들이 가업을 이어 300년 넘게 트와이닝을 이끌어오고 있어요. 트와이닝차는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뒷맛도 나쁘지 않은 편이죠~ 다음에는 다른 브랜드들도 소개해 올릴께요. 비오는 창밖을 보며 홍차한잔 해야겠네요.^^; #꽃다방 #공언니 #꽃다방공언니 #뷰티 #뷰티차 #BEAUTEA #허브차 #BLACKTEA #TEA #홍차 #홍차효능 #홍차효과 #茶 #红茶 #자연 #아름다운맛 #향 #루이보스 #캐모마일 #얼그레이 #다즐링 #스트로베리홍차 #피치홍차 #레몬밤 #쟈스민 #로즈마리 #히비스커스 #페퍼민트 #보이차 #잉글리쉬블랙퍼스트 https://www.instagram.com/p/BnAe1DxngHl/?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1m2qcebz7hbm5

[coupang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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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fromu]

루피시아 우메다 한신 한정 베핀상. 녹차 베이스에 베라가못 블렌딩. 예-전에 마셨던 트와이닝 레이디 그레이 제스티 앤 브라잇과 조오금 비슷한 느낌. 베핀은 미인을 뜻하는 일본 오사카 지역 방언이라 한다. #Lupicia #BeppinSan #べっぴんさん #홍차 #루피시아 #티타임 #녹차 #베핀상 #오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