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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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벌릴 때 통증, 턱 아픈 이유| 턱관절 장애의 원인과 증상 | 턱관절 통증, 턱 잠김, 턱 소리, 치료 방법
입 벌릴 때 통증, 턱 아픈 이유| 턱관절 장애의 원인과 증상 | 턱관절 통증, 턱 잠김, 턱 소리, 치료 방법 턱관절 장애는 턱관절과 그 주변 조직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턱관절은 입을 벌리고 다물 때 사용되는 중요한 관절로, 턱관절 장애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입을 벌릴 때 통증, 턱 잠김, 턱 소리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턱관절 장애는 잘못된 습관, 외상, 스트레스, 치아의 부정교합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턱관절 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은 입을 벌릴 때 통증, 턱 잠김, 턱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 귀 통증, 두통, 어깨 통증 등입니다. 턱관절 장애는 초기에는 간단한 치료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지만, 방치하면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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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귀를 막아봐도 멍 더 커진 텅 빈 소리 먹먹하지 ♡♱
어항 속에 잠긴 듯이 멍 이명이 턱 차오지 𖢷 ۪ ࣪
공허한 소음 속에 feel so lonely ﹙☆﹚ ࣪
rockstar에 별 빼, just a rock, okay? ִֶָ ࣪ !
꿈을 꿨었네, 뭣도 모른 채 (oh, yeah) 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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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저씨 x 엘에이런청년
오클라호마에서 나고 자란 마저씨... 매일 입고 다니는 멜빵 분명 한 사이즈 큰 거 샀는데 가슴이랑 허벅지 꽉 껴서 터지시기 직전임 여기저기 부숭하셨으면.. 양봉하는 낙에 사는 막저씨 옆집에 귀농하겠다고 내려온 엘에이 청년 런진군이 들어왔으면 좋겠네.. 더위 많이 타서 늘 민소매 입고 다님
근데 런진 군.. 대체 어떤 민소매를 산 건지 소매 부분이 갈비뼈 부근까지 패여 있어서 옆에서 슬쩍 보면 엘에이 청년의 탐스러운 핑크 유두가 너무 잘 보일 것 같음.. 젊었을 때 글래머랑 진탕 놀면서 닳고 닳은 마저씨인데 이 나이 먹고 그 빈약한 가슴이 신경 쓰이셔서 결국 몽정까지 해버렸다
마저씨 그 뒤로 런진 군 볼 때마다 난감한 듯 까슬한 턱 슥슥 손바닥으로 문지르셔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요 작고 하얀 도시청년 헥헥거리면서 마저씨 볼 때마다 부득불 쫓아와서 인사하지
-아저씨! 오늘도 좋은 아침이에요!
-어어, 그래. 너도 좋은 아침.
자길 쫓아오느라 열심히 뛰었는지 작열하는 오클라호마의 태양빛 때문인지 그새 흥건하게 땀에 젖은 런진 군... 흰 민소매가 땀에 푹 젖어서 런진 군 상체에 딱 달라붙어 있다 마저씨 반투명한 천 아래로 비치는 핑두 한 쌍에 정신이 아찔해져... 심지어 꼭 누가 빨아준 것처럼 빳빳하게 부풀어서 톡 튀어나와 있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니 갑자기 기분이 확 나빠진 마저씨 일단 이 꼴을 누가 볼까 싶어서 제 체크 셔츠를 벗어다(그럼 정작 자기가 맨몸이 된다는 건 신경쓰이지도 않는 눈치다) 런진의 어깨에 둘러줘 그러곤 변명이랍시고 하는 말이
-이대로 땀 식으면 감기 걸리기 딱 좋아. 외투 늘 챙겨서 ��녀.
말주변이 없어 꽤나 퍽퍽하게 말하는데 런진 어쩐지 귀끝을 발그레하게 물들고 수줍게 감사 인사를 한다 마저씨 뒤늦게 털 무성히 난 아저씨 몸을 보는 게 불쾌하겠구나 싶어서 얼른 들어가보라 그래. 그럼 우물쭈물대다 마저씨 손목 붙잡아오는 런진
-이따 이거 돌려드리러 가도 돼요?
그럼 마저씨, 안 될 거 있나 싶어서 고개만 주억거림. 런진 거절이라도 당할 줄 알았는지, 마저씨 허락에 해사하게 웃으면서 감사하다고 고개 꾸벅꾸벅. 문제는 런진이 고개를 숙일 때마다 나시 목 부분 안쪽으로 펼쳐진 살색 향연이 적나라하게 들어와.. 불쑥 드는 음험한 생각에 마저씨 괜히 헛기침
진짜로 런진은 마저씨에게 셔츠를 돌려주러 왔어. 아까 옷은 빨기로 한 건지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박시한 티에 3부 반바지를 입고 있는데, 티 기장 때문에 꼭 아래는 아무것도 안 입은 것처럼 보여. 마저씨 괜히 그렇게 짧게 입고 다니면 벌레에 물린다고 잔소리나 한다 런진은 베시시 웃을 뿐이야
마저씨가 할 줄 아는 요리라곤 거의 없어. 그래도 손님이 왔는데 대접하겠답사고 마저씨가 에이프런을 두르는데 상의는 아까 봤을 때마냥 벗은 채야. 마저씨가 움직일 때마다 울퉁불퉁 자기 주장하는 근육 때문에 런진, 시선을 어디 둬야 할 지 모르겠다 저도 모르게 허벅지 배배 꼬며 하는 말
-그... 요리할 때, 상의, 안 입으시나봐요?
-어? 어어. 여기 후드가 약해서 주방에 오래 있으면 꽤 덥거든.
그렇구나..
런청년, 말끝을 흐리며 마저씨 너른 등판만 훔쳐봄. 한참만에 마저씨 요리라고 들고 나온 게 맥앤치즈랑 대충 삶은 게 뻔한 오일 파스타.. 자기가 보기에도 좀 그랬는지 마저씨 수염자국 남은 턱만 손바닥으로 슥슥 문지른다. 그래도 차린 것 같은 흉내는 내고 싶었는지 마저씨 요리한 팬 그대로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며 하는 말
-맥주 한 잔 할래? 아직 대낮이라 좀 그런가?
-저 맥주 잘 마셔요!
런진, 괜찮다고 한 병만 달라는 걸 잘 마신다고 해버렸다.
귀여운 말실수에 마저씨 빵 터져서 알았다며 런진 머리를 슥슥 헝클어주고 도로 부엌에 갔다 오지. 런청년 마저씨가 아까처럼 아무렇지 않게 스킨십할 때마다 가슴이 콩닥거려 미치겠어..ㅜㅜ 근데 누가 봐도 여자들한테 할 법한 에스코트 해주는 마저씨니까 런청년 그냥 옆에 있는 것만으로 좋다고 생각해. 괜히 혼자 사귀었다 헤어지면 아저씨 못 보니까.. 하고 합리화도 해본다.
그렇게 마주보고 앉아 병맥 입구 부딪히며 건배한 두 사람. 요리보다 맥주를 더 많이 마셨지. 런진 보기랑 달리 꽤 말술이라 마저씨 템포에 전혀 밀리지 않아, 간만에 좋은 술친구 만났다는 생각에 마저씨도 흥이 나서 평소보다 좀 많이 마셔버렸다. 식탁 위에 맥주가 쌓여가면 어느 새 둘 다 발갛게 취기가 올라서는 런청년 귀농하게 된 이야기, 마저씨 한때 날렸던 이야기부터 나중엔 야릇한 이야기도 하고 있네. 런청년 뭐가 그렇게 재밌는지 깔깔대며 식탁 위에 올린 팔에 턱 괸 채로 숨만 할딱이는데 상체가 앞으로 숙여진 탓에 마저씨 눈에 예의 우묵한 쇄골과 아까와 달리 발갛게 열이 오른 가슴이 보여. 마저씨 저도 모르게 입고 있는 반바지 아래에서 성기가 팽팽하게 부풀어오르는 느낌이 나. 참아야 한다는 생각에 제 허벅지를 손바닥으로 느리게 두드리며 진정시키려는데 런청년은 마저씨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오클라호마는 진짜 덥네요...
하며 자기 턱끝에 맺힌 땀방울을 손등으로 훔친다. 번들거리는 입술이 오물오물 자기가 원래 더위를 진짜 잘 탄다, 땀도 많이 나는데 여기에 오고 나선 더 는 것 같다고.. 가끔 좀 난감하다며 투정을 부렸어.
마저씨 시선이 그 통통한 입술에 빤히 고정되어 있지. 어느샌가 테이블 위로 두꺼운 팔뚝을 올려 건너편에 있는 런진의 가느다란 손에 깍지를 꼈어. 런진 뭐가 그렇게 좋은지 흐흐, 웃으며 아저씨는 여기도 진짜 두껍네요, 하고 실없는 소리하며 깍지 낀 손을 꼼지락댄다.
런청년 마저씨가 자기랑 다르게 근육도 잘 붙어있고 이런 게 너무 부러웠대. 하면서 만져봐도 돼요? 하는데 마저씨가 흔쾌히 만져보라고 허락하지. 런청년 손바닥으로 털 부숭부숭하게 난 마저씨 팔뚝을 슥슥 쓸어봐. 그 느낌이 좋은지 자꾸만 솜털 하나 없는 자기 팔뚝을 옆에 대고 비교하다 아저씨 팔 진짜 두껍다, 같은 평이한 듯 야해 빠진 감상평을 내놓고. 간지럼 태우는 듯한 런 손길에 마저씨 팔뚝에 힘이 잔뜩 들어가면 런은 팔을 따라 갈라지는 근육이 신기한지 그걸 또 콕콕 만지고 더듬어봐. 런청년 속으로 아저씨 손가락 빨아보고 싶다 생각하면서도 마지막 이성의 끈 붙잡고 팔뚝만 만지작..
그렇게 한참 마저씨 팔뚝 가지고 장난치던 런청년, 맥주를 너무 마신 탓에 요의가 느껴져. 끄응, 하고 앓는 소리 내더니 의자에서 일어섰다.
-아저씨 저 화장실..
-내가 같이 가줄게. 화장실이 찾기가 좀 어려워서.
거짓말이야. 마저씨네 화장실 그냥 부엌 끝자락에 있어. 근데 그걸 알 만큼 사리분별이 되지는 않는 런청년이라 감사하다고 고개 꾸벅꾸벅. 비틀거리는 런청년 옆구리를 마저씨가 제 팔로 단단히 감싸선 부축해준다. 런청년 자기도 모르게 마저씨 어깨에 툭 기대면 마저씨한테서 나는, 톡 쏘는 스킨 냄새가 너무 좋아서 자기도 모르게
-아저씨 냄새...
같은 소리나 하네. 이쯤되면 마저씨, 런청년이 일부러 자길 꼬시는 건지 술버릇이 원래 이런 건지 분간이 안 돼. 어느 쪽이든 남들 앞에선 이러지 않게 한 번쯤은 주의를 줘야겠다, 싶으면서도 천진하게 제 살결에 붙어 숨 들이키는 런청년이 너무 야해서 미치고 팔짝 뛸 지경이야. 런청년 어깨 끝에 걸려있던 민소매가 주르륵 내려가면 발갛게 열 오른 둥근 어깨를 따라 마른 가슴팍이 마저씨 시야에 선명히 잡히겠지. 마저씨 당장 런청년 눕혀놓고 가슴 빨아대고 싶은 걸 참느라 턱 근육이 바짝 성났어.
겨우겨우 화장실에 도착해서 런청년 들여보내곤 밖에서 기다리고 있겠다 그러지. 근데 한참을 지나도 런청년 나올 생각을 안 해. 마저씨 고민하다 똑똑, 하고 문 두드리며 런진을 불러.
-베이비, 혹시 쓰러진 거야? 잠깐 들어갈게.
그리곤 조심스레 문을 여는데 예의 그 기다란 상의 끝을 입에 문 런청년이 마저씨를 돌아보지. 순간 제 앞에 펼쳐진 살색 향연에 마저씨 정신이 아찔해져. 입 안에 고인 침을 꿀떡 삼키곤
-괜찮아?
물어보는데 런청년 울상인 얼굴로 웅얼대며 하는 말
-아저씨이.. 너무 싸고 싶은데 안 나와요..
복근이 얼마 없는 마른 아랫배가 어쩐지 약간 불룩한 것 같기도 해. 마저씨 그 야한 자태에도 어떻게든 심호흡 꾹꾹, 사심 담은 걸 최대한 티내지 않고 말하지.
-그럼 내가.., 내가 좀 도와줘도 될까.
그럼 런청년 냅다 부탁한다고 고개 끄덕끄덕. 마저씨 조심스레 런청년 등에 몸 붙이고 서서는 두툼 빵손으로 잔뜩 부푼 해면체를 쥔다. 핏줄 올라온 거며 열이 가득한 게 아마 발기한 탓에 요의를 못 누는 것 같았어. 청년을 닮아 곧고 핑크빛인 성기를 손에 쥐곤 위아래로 흔들어주는 마저씨.. 런청년 끙끙대는동안 입가에서 흐른 침 이미 자기가 물고 있는 상의 밑단 다 적신 지 오래야.. 적당히 흔들어주는 걸론 갈 기미가 안 보이길래 마저씨, 반쯤 까진 런청년 껍질 손톱으로 슬슬 까줘 귀두가 톡 튀어나오게 했다. 자기 스스로 할 땐 까본 적이 얼마 없는지 런청년 흐으.... 하고 앓는 소리 내며 허리를 바들바들 떨어. 자꾸 다리 힘이 풀려 주저 앉으려고 하길래 마저씨 다른 쪽 팔로 런청년 허리 끌어안고 본격적으로 압을 줘 팽팽하게 부푼 기둥을 자극시키지.
근데 얼마나 쌓인건지 아무리 흔들어도 나올 생각이 없어.
마저씨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하나 싶어 난감한데 갑자기 런청년, 자기 두 손으로 상의 밑단 꼭 쥔 채 마저씨 돌아보며 하는 말
-아저씨, 그, 불쾌하실 거 아는데요..
제가 뒤로 가지 않으면 사정을 못 해서 같이 쑤셔주시면 안 될까요?
막 이래..;
애널섹스도 몇 번 해본 마저씨 그게 무슨 뜻인지 아니까 런청년도 자기 못지 않게 과거 경력이 화려하겠구나 싶은 거. 내심 남자가 되는 구나 싶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다가도 런청년 뒤를 다른 사람들이 먼저 들락거렸을 거라 생각하니 어쩐지 화가 나. 마저씨 본인도 모르는 질투에 부글부글 끓어서 냉해진 얼굴로 런청년 내려다보면 런청년 역시 곤란한가 싶어서 죄송하다고 자기가 혼자 해결하겠다는데 그냥 두고 볼 마저씨가 아니지. 스스로 뒤 쑤시려는 듯 다리 사이로 들어가는 런청년 팔을 스윽 쳐내더니 마저씨 본인 입에 중지랑 약지 밀어넣고 대충 빨아 침으로 적셨다. 그리곤 제 타액에 번들거리는 손가락을 런청년 골 사이로 슬쩍 밀어넣어.
얼마나 써댔는지 애널 주름이 묘하게 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촉감만으로도 느껴지는 야시시한 입구에 마저씨 입맛 한 번 다시고는 힘을 주어 런청년 애널 안에 제 손가락 두 개를 쑤욱 집어넣는다.
-아, 아으으..!!
런청년, 저의 배는 될 듯한 두꺼운 손가락이 안으로 밀고 들어오자 자지러지는 소리를 내며 아래를 바짝 조였어. 고작 손가락 한 마디 들어갔는데 오돌토돌하고 말캉한 내벽이 제 손가락 모양에 맞게 들러붙는 느낌에 마저씨 저도 모르게 fuck, 하고 욕을 뱉었다. 런청년 그 듣기 좋은 저음이 제 목덜미에 닿자 저도 모르게 침을 꿀떡 삼켰어
-힘 좀 빼봐, 안 그러면 박아주기 힘드니까.
그 말에 런청년 어떻게든 힘 풀어보려고 끙끙. 꽤 말랑하니 풀린 내벽에 마저씨 그대로 손가락 깊숙하게 쑤욱 집어넣으면 두 마디 반쯤 들어갔을 때 불룩하니 융기한 부분이 손에 잡히지. 손끝에 툭 걸리기만 했는데 런청년 다리에 힘 풀려서 바들대는 걸 보곤 마저씨 여기구나 싶었다. 고개를 돌려 런청년 옆모습을 바라보니 이미 눈가가 발갛게 부어선 가쁘게 숨만 색색대고 있는데, 속눈썹 끝에 붙은 물방울까지 예뻐 보여. 마저씨 저도 모르게 런청년 볼에 가볍게 입 맞췄다. 런청년 놀라서 눈 동그랗게 뜨고 마저씨 올려다보면
-예뻐서.
한 마디만 하는 마저씨. 그대로 왼손으론 런청년 성기 흔들어주며 오른손으론 이미 잔뜩 부운 극점만 집요하게 쑤셔줬어. 앞뒤에서 쏟아지는 자극에 런청년 새된 비명 지르며 허우적댄다. 힘 다 빠진 손이 변기 커버를 잡았다가, 그 앞에 있는 벽을 짚었다가 끝내 핏줄 단단히 오른 마저씨 팔뚝을 밀어내듯 긁으며 안 된다고 엉엉 울어. 마저씨는 쉬이.. 하고 그런 런청년을 달래며 뒤 쑤셔주는 손길에 속도를 더할 뿐이야. 결국 눈물 줄줄 흘리며 헐떡대던 런청년, 마저씨가 손가락을 끝까지 푹 쑤셔넣는 순간에 그대로 사방에 정액을 흩뿌렸다.
런청년 눈에 초점이 나간채로 바들바들 떨었어.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으려고 하면 제 골 사이에 들어간 마저씨 팔뚝 위에 주저앉는 꼴이 되겠지. 마저씨 런청년 정액으로 흥건하게 젖은 제 손을 두어 번 더 놀리면, 런청년 얼마 없어 거센 물줄기를 뿜으며 참았던 요의를 뱉어낼 거야. 얼마나 참아댄 건지 사정하고도 한참을 마저씨는 런청년이 제대로 소변 볼 수 있도록 성기를 붙잡고 있었겠지.
똑, 또옥, 하는 소리가 들려. 런청년이 해방감에 축 늘어지면 그제야 런청년 안에서 제 손을 빼곤 런청년을 욕조 끝에 걸터앉게 하는 마저씨. 샤워기를 가져다 따뜻한 물로 런청년 아랫배랑 다리를 씻겨주겠지.
그제야 런청년, 취기가 좀 깨기 시작해. 자기가 무슨 짓을 했는지 떠오르니까 목덜미까지 시뻘겋게 불타선 양손에 얼굴을 묻고 무어라 웅얼웅얼. 죄송히다는 것 같은데 솔직히 같이 즐긴 마저씨, 할 말 없어서 입 닫고 있다.
한참만에 샤워기가 꺼지면 마저씨 도톰한 수건 하나 새로 꺼내서 런청년 허벅지며 발가락까지 꼼꼼하게 닦아줘. 런청년 안 그래도 된다며 허겁지겁 마저씨 말리려는데 런청년 시야에 통 넓은 반바지로도 감추지 못하는 거대한 기둥이 들어오겠지. 런청년 괜히 마른 침 꿀꺽 삼키고는 조심스레 입을 열었어.
-저, 괜찮으시면.. 빨아, 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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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슾 썰
ㅡㅡㅡ
쿼슾… 날 화나게 하지말고 섹스하세요…
고양잇과 동물은 혀에 그 머냐…가시?돌기? 같은거 돋아나있지 않나… 쿼리치도 그랬으면 좋겠다…
쿼리치가 애무해줄때마다 슾 넘 자극적이라 몸 절대 가만히 못 두고 계속 바르작거릴 같음ㅠ 그 애기가 누구한테 한번이라도 애무나 받아봤겠냐고… 그냥 맨혀로 받아도 정신 못차릴 판에 돌기 잔뜩 돋아난 혀로 자지 빨리니까 생리적 눈물까지 나온다ㅋㅠ
흐윽… 잠깐만… 잠깐만…… 하면서 어깨 팍팍치면서 애원하는데 쿼리치는 들은 채도 안해… 결국에 중간에 쉬지도 못하고 허벅지 경련하면서 싸는 슾… 거기다가 목 가슴 허벅지 하여튼 애무받은 부위란 부위는 다 빨갛게 쓸려있을 것 같음…
혀끝으로 깔짝댄 곳은 별로 티 안나겠지만 혀 길게 내밀어서 혀뿌리에서부터 사악 핥아준 곳은 발갛게 자국 남을 것 같아…… 덕분에 항상 섹스 끝나고 나면 온몸이 불그죽죽한 스파이더… 그거 보고 꼴려서 또 좆 세우기 시작하는 쿼리치… 슾 경악하면서 도망가는데 발목 붙잡히고 다시 끌려옴…
ㅡㅡㅡ
스파이더 펠라해주는 쿼리치…ㅠㅠ 슾도 작은곧휴는 아닌데 인간이랑 아바타 두상 크기부터 엄청 차이나니까 쿼리치한테는 걍 막대사탕 빠는 느낌 아닐까ㅋㅋ…(슾 미안) 쿼리치 진짜 맨날 천날 물고빨듯… 글고 한번 시작하면 마지막 쌀때까지 입에서 절대 안 뺄 것 같음;;
자기 나올 것 같다고 슾이 쿼리치 머리 막 밀어내도 일도 안밀리고 싸는것 까지 다 입에 받아내는 쿼리치… 글고 그거 손에 주르륵 흘려서 슾 뒤에 펴바름… 쿼리치 남자 좆 빨아주는거는 슾이 처음이었으면 좋겠다
-하하… 내가 사내놈 좆을 다 빨아보고…
영광이야, Miles.
이런 대사도 쳐줘ㅠㅠ
ㅡㅡㅡ
하… 쿼리치 좆 진짜 무자비하게 큰데 진짜 슾한테 다 들어갈 수 있어…?? 아니진짜로… 넘 극악의 난이도자너…ㅠㅠ 어떻게 운좋게 다 박아넣었을 때는 슾 뱃가죽 ㄹㅇ볼록 튀어나올 듯; 슾 그때는 숨도 못쉼… 그냥 기절 직전 상태됨… 쿼리치도 그거 알아서 어지간하면 끝까지는 안넣을 것 같어… 근데 쿼리치 빡돌게 하면 그날은 슾 쿼리치 좆 뿌리끝까지 다 받는 날임…
ㅡㅡㅡ
슾 가슴 개발하는 쿼리치… 슾 처음엔 간지럽다고 하지말랬다가 점점 소리 잦아지더니 나중엔 신음소리 질질 흘림…ㅠ 쿼리치 인내심 존나 대단한게 개발한답시고 거의 한시간동안 가슴만 물고빨아줄 듯;; 발갛게 통통 부어오른 슾 꼭쥐쓰 넘 귀엽겠다;; 슾 개 음탕한 몸이라 개발 첫날부터 밑에 손 대지도 않았는데 프리컴 뚝뚝 흐를 것 같아…
ㅡㅡㅡ
썩은 이 없나 확인한다는 핑계로 슾 입 벌리게 하고 입안에 손가락 넣어 휘젓는 쿼리치…….ㅅㅂ
암것도 모르는 슾 이건 의료행위다(?) 생각하고 얌전히 입 벌리고 있는데 점점 손가락에 의도가 들어가는거…ㅜㅠ아아악!! 혓바닥 꾹 눌렀다가 살살 쓸어도 봤다가 입천장 삭 스치니까 슾 움찔 한다… 괜히 기분 이상해지고 아랫도리도 간질간질거리는 것 같고 …아 끙앗어?(다 끝났어?) 물어보는데 쿼리치 표정 볼만하겠다… 눈으로 애 잡아먹고 있음
슾이 억 아하…(턱 아파) 하니까 그제서야 손가락 빼주는데 손가락 따라서 타액 늘어나는거… 슾 그거보고 또 괜히 기분 이상해져서 눈도 못마치고 귀 붉게 물들어 있음. 쿼리치 그거 보고 피식 웃더니
-네 구멍이란 구멍은 뭐만 들어갔다 하면 다 좋아 죽어서 큰일이네…
ㅇㅈㄹ해줘…(죄송합니다
ㅡㅡㅡ
쿼리치 뭔가 스파이더가 사회생활 한다하면 별로 안좋아할 것 같음ㅋㅠ 솔직히 인간들 사이에선 너무 잘 팔리는(?) 상임… 순진해 귀여워 근데 뚝심있어 근데 잘생겼지 몸좋지 섹스할때 반응좋지…(??) 여자는 무슨 게이들한테까지 인기 많을 듯ㅠ 근데 애 성정이 그런거 단호하게 내치지도 못함… 아니다 얘는 이게 플러팅인지 뭔지 감별도 못하지 않을까… 애가 자기도 밥값 해야한다면서 일할거 달라해도 걍 이크란이나 한번 태워주면서 걍 놀고 먹고 자기 올때 반겨주기나 해라 이지랄함…(나도요 제발)
ㅡㅡㅡ
쿼리치 방은 따로 좀 멀-리 떨어져있으면 좋겠다... 우리 슾액힝… 맘편히 소리지르게…(?) 라일이나 Z 보고할거 있어서 방 ���도까지 갔다가 도로 돌아오는 일 한두번 아니었을 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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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AM THIS SHIT BITCH THEY RULE THE WORLD
Yah, yah
Buzzing sound
윙
Baby, I just wanted to be
Wanted to be hot stuff (you know?)
매일 party like the weekend
물 만난 듯이 볼륨을 higher (higher)
하루 끝 feed is a disaster
잔뜩 필터 씌운 지난밤이 넘쳐 (ah)
순간 새어 나온 한숨 (위)
I know that I can't be a rockstar (rockstar)
두 귀를 막아봐도 멍 더 커진
텅 빈 소리 먹먹하지
어항 속에 잠긴 듯이 멍 이명이 턱 차오지
공허한 소음 속에 feel so lonely
Rockstar에 별 빼, just a rock, okay?
꿈을 꿨었네, 뭣도 모른 채 (oh, yeah)
시끄러웠던 새벽, 그 끝에는 공허
귓가를 채운 tinnitus, 잠긴 듯해 먹먹
Yeah, I want it, want it, want it
Want it, want it, want it, yeah
그저 난 lonely, lonely, lonely, lonely, yeah
그냥 돌멩이
나는 없어 그런 talent, 깊은 사연 (no)
인정 I'm not a "born to be"
내가 봐도 특별한 뭔간 아냐
반짝이던 dream은 (come on)
깎여 나간 지 오래
Wasting every second, no
난 돌멩이 나 될래 (splash)
파티가 끝난 후면 멍 더 커진
텅 빈 소리 먹먹한 귀
어항 속에 잠긴 듯이 멍 이명이 턱 차오지
공허한 소음 속에 feel so lonely
Wanna live 갓생, but I'm bit 나태
뭘까 내 존재, give me an answer
돌멩이도 난 뭐, 좋은 것 같아
그저 굴러가는 게, 나만의 rock 'n' roll
Yeah, I want it, want it, want it
Want it, want it, want it, yeah
그저 난 rollin', rollin', rollin', rollin', yeah
그냥 돌멩이
Want it, want it, want it
Want it, want it, yeah
그저 난 rollin', rollin', rollin', rollin', yeah
그냥 돌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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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https://m.hankookilbo.com/News/Read/201810171716791673 , 철학자 고 김진영. 한겨레출판 제공) 2. 마음이 무겁고 흔들릴 시간이 없다. 남겨진 사랑들이 너무 많이 쌓여 있다. 그걸 다 쓰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p12) 4. 슬퍼할 필요도 이유도 없다. 슬픔은 이럴 때 쓰는 것이 아니다. (p14) 13. 분노와 절망은 거꾸로 잡은 칼이다. 그것은 나를 상처 낼 뿐이다. (p23) 14. 살아 있는 동안은 삶이다. 내게는 이 삶에 성실할 책무가 있다. 그걸 자주 잊는다. (p24) 18. 촬영하는 친구들을 따라와서 축령산 개울가에 앉아 있다. 현자가 말했듯 물은 다투지 않는다. 제일 낮은 곳을 제자리로 찾아 흐르기 때문이다. 물은 꿈이 크다. 가장 낮은 곳에는 드넓은 바다가 있다. 그렇게 물은 언어 없이 흐르면 서 자유의 진실을 가르친다. 물소리를 들으며 생각하면 지난날도 다가올 날도 아쉽다. 그러나 아쉬움은 아쉬움일 뿐, 지금 내게 주어진 건 남겨진 시간들이다. 그 시간도 흐른다. 사는 건 늘 새로운 삶을 꿈꾸는 것이었다. 남겨진 시간, 흐르는 시간, 새로운 시간, 그 한가운데 지금 나는 또 그렇게 살아 있다. (p28) 23. 길가에 차를 세우고 음악을 듣는다. 끊어지고 이어지는 음들, 가라앉고 떠오르는 음들. 누군가는 말했었다. "음 하나를 더하면 기쁨이 되고 음 하나를 빼면 슬픔이 되는 것, 그게 인생이야." (p33) 30. 바울은 옥중편지에 썼다. "내 마음을 고백하자면 저는 죽기를 소망합니다. 그런데도 저는 그 소망을 뒤로 미룹니다. 그건 여러분들이 아직도 나를 필요���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보니 나도 언젠가 강의에서 말했었다. 나를 위해 쓰려고 하면 나 자신은 너무 보잘것없는 존재라고, 그러나 남을 위해 쓰려고 할 때 나의 존재는 그 무엇보다 귀한 것이 된다고. (p40) 31. 그런 생각이 든다. 그동안 내가 읽고 생각하고 확신하고 말했던 그것들이 진실이었음을 증명하는 시간 앞에 지금 나는 서 있다는 그런 생각. (p41) 32. 류샤오보가 남겼다는 말: "나는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다." 또 그가 부인 류샤에게 마지막으로 남겼다는 말: "잘 살아가세요." 괄호 속 한자어를 읽으니 이 말은 더 자세히 이런 뜻이다: "늘 기쁨을 잃지 말고 살아가세요.” (p42) 34. 짧은 북한산 산행을 했다. 폭우로 계곡물의 등이 한껏 부풀었다. 흐르는 물들은 급한 곳에서는 우렁차고 낮은 곳에 서는 소리도 낮았다. 오르고 내려오는 내내 물소리를 들으며 마음이 편했다. 뜻 없는 것들에게도 소리가 있고 그 소리는 마음을 편하게 한다. 바람 부는 소리, 비 내리는 소리, 물 흐르는 소리.... 사람의 마음도 본래 아무 뜻 없이 제 갈곳으로 흐르는 것이 아닐까. 그런데 그 마음 안에 그토록 많은 뜻과 의미를 품고 담아 사람도 세상도 그토록 시끄러운 걸까. (p44) 38. 자꾸 깊어가는 밤숙소 앞 벤치에 턱 괴고 앉아 있다. 등 뒤로 물소리가 떠내려가고 곳곳에서 벌레들이 운다. 늘 턱 괴고 앉는 것이 오래된 마음의 습관이었다. 그럴 때 마음은 근심으로 무겁거나 아프거나 외로웠다. 지금 마음은 또 턱 괴고 앉았어도 무겁지 않다. 가볍지도 않다. 꼭 제 무게만큼으로 손바닥 위에 얹혀 있다. 마음이 너무 무거운 건 이미 지나가서 무게도 없는 것들에 대한 미련 때문이었다. 너무 가벼운 것 또한 아직 오지 않아서 무게 없는 것들에 대한 욕망 때문이었다. 모두가 마음이 제 무게를 잃어서였다. 제 무게를 찾으면 마음은 관대해지고 관대하면 당당해진다. 지나가는 것들을 지나가도록 놓아주고 지금 여기 있는 것들을 있는 모양대로 받아들이고 다가오는 것들도 무심하고 담담하게 맞이한다. 지금 깊은 밤 턱 괴고 앉은 마음이 일어날 줄 모르는 건 이 당당함이 너무 좋아서이다. 하기야 밤이야 아무리 깊은들 어떠하랴. (p50) 그러고 보니 여기에는 해충이 없다. 문을 열고 자는데도 모기에게 시달리지 않는다. 아침 물가에 앉으니 그 이유를 알겠다. 그건 여기가 쉼 없이 물이 흘러가는 곳이기 때문이다. 흐른다는 건 덧없이 사라진다는 것, 그러나 흐르는 것만이 살아 있다. 흘러가는 '동안'의 시간들. 그것이 생의 총량이다. 그 흐름을 따라서 마음 놓고 떠내려가는 일-그것이 그토록 찾아 헤매었던 자유였던가. 물가에 앉으면 말이 없어진다. 그렇다고 말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현자가 현자를 만나면 왜 말없이 차만 마시는 줄 이제 알겠다. 존재의 바닥에 이르면 거기는 고요이지 침묵이 아니다. '고요의 말'이 있다. 누가 어찌 살았던 그 평생은 이 말 한마디를 찾아 헤매는 길인지 모른다. 사실 누구나 구도자다. (p51) 40. 강의 중에 '사건'이라는 단어를 얼마나 자주 입에 올렸던가. 그런데 그것들은 모두가 책에서 읽고 들은 풍문이고 코드들이었다. 사건은 그런 책들 속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그건 위기를 만난 마음속에서 태어나는 '사건들'이다. 이 사건들은 놀랍고 귀하다. 정신과 몸이 함께 떨리는 울림. 이 울림은 모호하지 않다. 종소리처럼 번지고 스미지만 피아노 타음처럼 정확하고 자명하다. 더불어 글이 무엇인지도 비로소 알겠다. 그건 이 사건들의 정직한 기록이다. 글을 어떻게 쓰는 건지도 알겠다. 그건 백지 위에 의미의 수사를 채우는 일이 아니라 오선지 위에 마침표처럼 정확하게 음표를 찍는 일이다. 마음의 사건-그건 문장과 악보의 만남이기도 하다. (p53) 42. 공간들 사이에 문지방이 있듯 시간들 사이에도 무소속의 시간, 시간의 분류법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잉여의 시간이 있다. 어제와 내일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아무런 목적도 계획된 쓰임도 없는 시간, 오로지 자체만을 위해서 남겨진 공백의 시간이 있다. 그때 우리는 그토록 오래 찾아 헤매던 생을 이 공백의 시간 안에서 발견하고 놀란다. 다가오는 입원일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판결을 기다리는 환자처럼. (p55-56) 47. "두보의 시는 인간에 대한 성실과 그 성실에서 오는 우수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나름 오랫동안 내가 공들여 쌓아 온 교양들은 대부분 바다 너머의 땅에서 얻었거나 건너온 것들이다. 이제는 아마도 나의 머릿속만이 아니라 내 육신의 살로도 존재하는 그 교양들은 거의 모두가 알파벳을 번역한 인용문들의 총합이다. 나는 때로 그것이 자랑스럽고 또 회의에 젖기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쪽이든 사랑이어서 나는 그것들을 사랑했고 또 여전히 사랑한다. 그러나 이제 나는 다른 사랑에도 눈을 뜨는 것 같다. 예컨대 두보의 불우한 삶과 아름다운 시어들과 그것들로 빚어진 남다른 정신에게 친화력을 느낀다. 물론 그 친화력이 새 여자를 취하듯 양자택일의 선택은 아니다. 긴 세월 타지에서 성실한 삶을 배운 뒤에 어느 날 문득 그곳이 타향임을 발견하고 고향을 기억하는 마음 같다고나 할까. 타향의 삶을 고향처럼 살았던 사람만이 귀향의 꿈과도 만나는 건지 모른다. 하기야 그러함은 지적인 삶만이 아니라 생 자체의 순리이기도 할 것이다. 한 생을 세상에서 산다는 건 타향을 고향처럼 사는 일인지 모른다. 그러다가 어느 때가 되면 우리는 문득 거기가 타향임을 깨닫고 귀향의 꿈과 해후하는 것은 아닐까. 나 또한 그러하기를 바란다. 과연 내가 한 생이라는 타향의 삶을 잘 살았고 잘 살고 있는지 그것이 내내 걱정스럽기는 하지만..... (p61-62) 52. 내가 상상하지 않았던 삶이 내 앞에 있다. 나는 이것과 어떻게 만날 것인가. (p67) 59. 바이올렛 우산을 들고 아침 산책을 한다. 어제는 비를 기다리며 늦어서야 침대에 들었다. 비는 나를 비켜서 밤사이 내린 모양이다. 비가 지나간 아침은 흐리고 조용하고 물기를 머금고 있다. 어제 내린 비의 추억일까. 다가오는 비의 소식일까. 젖은 대기 안에서 세우가 분말처럼 뿌린다. 문득 말년의 롤랑 바르트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왜 그가 폴 발레리를 따라서 '나만을 위한 한 권의 책'을 쓰고 싶어 했는지, 왜 생의 하류에서 가장 작은 단독자가 된 자기를 통해서 모두의 삶과 진실에 대해 말하는 긴 글 하나를 쓰려고 했는지...... 나 또한 나의 하류에 도착했다. 급류를 만난 듯 너무 갑작이어서 놀랍지만 생각하면 어차피 도달할 곳이다. 적어도 지금까지 나의 하류는 밤비 지나간 아침처럼 고요하고 무사하다. 아버지 생각이 난다. 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전 공부하고 돌아오는 나에게 큰 서재를 만들어주고 싶어 하셨다. 여기가 그 서재가 아닐까. 나는 여기서 한 권의 책을 써야 하지 않을까. 내가 사랑했던 모든 것들, 나와 나의 다정한 사람들, 미워하면서도 사실은 깊이 사랑했던 세상에 대해서 나만이 쓸 수 있는 한 권의 책을 써야 하지 않을까. 그것이 지금 내가 하류의 서재에 도착한 이유가 아닐까. (p74-75) 61. TV를 본다. 모두들 모든 것들이 영원히 살 것처럼 살아간다. (p77) 64. 긴 아침 산책. 한 철을 살면서도 풀들은 이토록 성실하게 완벽하게 삶을 산다. (p81) 71. 바람 부는 쪽을 향해서 심호흡을 한다. 숨을 마시면 태고의 대기가 몸 안으로 들어온다. 숨을 내쉬면 내 현존의 입자들이 대기 안으로 들어간다. 먼 곳의 하늘은 텅 비었다. 하지만 생 안에 텅 빔 같은 건 없다. 존재는 늘 충만할 뿐. (p88) 85. 지금 살아 있다는 것- 그걸 자주 잊어버린다. (p103) 94. 아이를 역까지 데려다준다. 길가에 차를 세우고 풍경을 바라본다. 아침 세우가 세상을 적신다. 차창을 열고 팔을 내밀어 빗방울을 느낀다. 아 너무 좋아라, 애무에 취한 애인처럼 마음이 온몸을 풀어 기지개를 켠다. 방금 아이가 묻던 말이 생각난다. 신기해 빗방울은 왜 동그랄까. 나는 대답했었다. 바보야 물이 무거우니까 떨어지면서 아래로 맺히는 거지. 그것도 몰라? 누가 그걸 몰라. 그래도 물방울이 신기해. 너무 예쁘잖아...... 문득 차라투스트라의 한 문장: “인간은 가을의 무화과다. 인간은 무르익어 죽는다. 온 세상이 가을이고 하늘은 맑으며 오후의 시간이다." 무르익은 것은 소멸하고 소멸하는 것은 모두가 무르익었다. 니체는 그 순간을 '조용한 시간Der stille Stunde'이라고 불렀다. 조용한 시간-그건 또한 거대한 고독의 순간이다. 사람은 이 난숙한 무화과의 순간에 도착하기 위해서 평생을 사는가. (p112) 99. 삶은 향연이다. 너는 초대받은 손님이다. 귀한 손님답게 우아하게 살아가라. (p119) 117. 아침. 주영은 물건들을 챙기러 잠깐 귀가했다. 간호사가 혈액을 뽑아간다. 수액대를 끌고 병동 복도를 한 바퀴 걷는다. 돌아와 침대에 앉아 더운물을 마신다. 어제를 돌아보면 후회가 있고 내일을 바라보면 불확실하다. 그 사이에 지금 여기의 시간이 있다. 몹시 아픈 곳도 없고 깊이 맺힌 근심도 없다. 짧지만 온전히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사이의 시간들은 내가 존재하는 한 사라지는 일 없이 또한 존재할 것이다. 끝없이 도래하고 머물고 지나가고 또 다가올 것이다. 이것이 생의 진실이고 아름다움이다. (p139) 118. 지금 내가 도착해 있는 장소는 정확하다. 그러나 거기서 한 발 더 가야 한다. (p141) 121. 내 안의 텅 빈 곳이 있었다. 돌아보면 그 텅 빈 곳을 채우기 위해 돌아다녔던 세월이 나의 인생이었다. 도서관을 헤매던 지식들, 애타게 찾아다녔던 사랑들, 미친 듯이 자기에게 퍼부었던 히스테리들, 끝없이 함몰했던 막막한 꿈들..... 그것들은 모두가 이 텅 빈곳을 채워서 그 바람 소리를 듣지 않으려는 몸부림들이었다. 그러나 그 무엇도 그 텅빈곳을 채우지는 못했다. 이제 또 무엇이 내게 남아 있는 걸까. 무엇으로 이텅빈곳을 채울 수 있는 걸까. 이제 남은 시간은 부족한데 과연 나는 그텅 빈 곳의 주인을 찾을 수 있을까. (p144) 122. 나는 나를 꼭 안아준다. 괜찮아, 괜찮아.... (p145) 136. 내가 끝까지 살아남아야 하는 이유는 그것만이 내가 끝까지 사랑했음에 대한 알리바이이기 때문이다. (p161) 141. 경계의 시간 위에서 산다는 건 양자택일을 (연속성이냐 불연속성이냐)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삶을 이어갈 것인가(물론 일상에 대한 자세는 달라지고 살아온 삶에 대한 정리 작업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겠지만) 아니면 그 삶으로부터 완전히 돌아서서 다른 삶을 살 것인가. 논리적으로 존재론적으로 당연한 건 후자의 선택이다. 하지만 삶은 오래된 습관이어서 시간이 갑자기 달라졌다고 삶도 그렇게 단숨에 달라질 수는 없다. 새로운 나무를 심자면 오래된 습관의 나무를 캐어내고 토양을 비워야 하는데 질기고 깊은 과거의 뿌리를 캐어내는 일은 쉽지 않다(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새로운 삶을 단호하게 선택한 사람도 그 결단과 기획을 즉각 실현할 수가 없다. 경계의 시간 위에서 우선 가능한 삶은 지난 삶의 연속성이냐 불연속성이냐가 아니라 또 다른 양자택일이다. 하나는 이전의 삶을 자세와 태도를 달리하면서 이어 사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새로운 삶을 위해서 토양을 비우는 작업, 오래된 습관의 뿌리를 캐어내는 우회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남겨진 시간 안에 그 우회 작업이 마무리될지는 미지수다. 뿌리는 깊고 질겨서 쉽게 토양을 비워주지 않는데 작업의 시간은 하루 하루 빠르게 줄어든다. 그 추세로 보면 새로운 토양을 얻어 새로운 삶의 나무를 이식하기도 전에 경계의 시간이 마감될 가능성이 더 많다. 이 불확실성과의 대결이 프루스트의 말년이었다. 그가 침대 방에서 살아간 말년의 삶은 고적하고 조용한 삶이 아니었다. 그건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삶이었다. 침대 방에서 프루스트는 편안하게 누워 있지 않았다. 그는 매초가 아까워서 사방으로 뛰어다녔을 것이다. 그가 종일 침대 방에서 무엇을 했는지 셀레스트조차 모르지만 독자는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그의 마지막 책은 100미터 달리기 경주를 하는 육상선수의 필치와 문장으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p169-170) 146. 소리가 있다. 사이사이로 지나가는 소리, 살아 있는 소리, 일상의 소리. (p179) 152. 롤랑 바르트의 <애도 일기> <애도 일기>는 슬픔의 셀러브레이션이다. 이 텍스트가 말하고자 하는 건 명확하다. 그건 무력한 상실감과 우울의 고통이 아니다. 그건 사랑을 잃고 '비로소 나는 귀중한 주체가 되었다'는 사랑과 존재의 역설이다. (p186) 159. 선한 사람이 된다는 건 온전히 기쁜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선함이 사랑하는 정신의 상태라면 기쁨은 사랑받는 육체의 상태이기 때문이다. (p194) 162. 왜 기억하는가. 그건 망각하기 위해서다. 왜 쓰는가. 그건 지우기 위해서다. 왜 망각하고 지우려 하는가. 그건 새로운 삶들을 기록하기 위해서다. (p197) 172. 아침 산책. 전선줄 위에 새들이 음표처럼 앉아 있다. 비 갠 빈 하늘이 푸른 악보 같다. 마음의 바닥을 내려다보면 거기에도 전선들이 그어져 있다. 그 위에 새들이 아니라 눈물들이 매달려 있다. 혹시 울음도 연주가 아닐까. 지금 내가 정말 울면 그 눈물들이 새처럼 음표가 되지 않을까. 추락하는 눈물들이 어떤 노래가 되지 않을까. 그 어떤 비상의 노래.............. (p208) 174. 응어리는 이미 둔 바둑판처럼 남겨두리고 하죠. (p212) 192. 자유란 무엇인가. 그건 몸과 함께 조용히 머무는 행복이다. (p230) 200. 언젠가 어딘가에 적었던 말. 간절할 때 마음속에서 혼자 또는 누군가에게 중얼거리는 말들, 그게 다 기도란다- 기도하는 법을 배운다. 나를 위해서, 또 타자들을 위해서.... (p238) 202. 글쓰기는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고, 그건 타자를 위한 것이라고 나는 말했다. 병중의 기록들도 마찬가지다. 이 기록들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내가 떠나도 남겨질 이들을 위한 것이다. 나만을 지키려고 할 때 나는 나날이 약해진다. 타자를 지키려고 할 때 나는 나날이 확실해진다. (p242) 209. 병은 시간에 대한 관념으로부터 깨어나게 만든다. 환자가 아니었을 때 나는 자주 읽게 되는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에 대한 이해가 없었다. 5년이라는 시간이야 더 모자라면 어떻고 더 길어지면 또 무슨 대수이냐고만 여겼었다. 그때 유한성의 경계는 멀고 시간은 다만 추상적 길이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내게 시간은 더는 추상적 길이가 아니다. 그건 구체적이고 체험적인 질량이고 무게이고 깊이다. 그러니까 관념적인 것이 아니라 육체적이고 감각적인 것이다. 시간은 이제 내게 존재 그 자체이다. (p249) - 김진영 , ' 아침의 피아노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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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다시보기 '조선로코-녹두전' 리뷰
드라마 다시보기 '조선로코-녹두전' 로맨틱 코미디
KBS2 - 조선로코-녹두전 편성 : KBS2 월화드라마 출연진 : 장동윤, 김소현, 강태오, 정준호 外 장르 : 사극, 로맨틱 코미디 방송일자 / 방송시간 : 19. 9. 30 (월) 첫 방송 / 월,화 저��� 10시 00분 방송회수 : 32부작 연출 : 김동휘 / 극본 : 임예진, 백소연 드라마 다시보기 '조선로코-녹두전' 소개 제목부터 대놓고 로코 드라마인 유쾌한 로맨틱코미디 드라마가 내일부터 시작하는데요. 그 제목은 '조선로코 녹두전' 입니다. 장동윤이 여장을 한 모습이 예고로 등장해서 많이 화제가 되었는데 여자보다 더 예쁜 모습에 저도 도대체 이건 어떤 드라마인지 궁금증이 생겨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드라마 녹두전은 과연 어떤 드라마인지 주요인물 및 줄거리 소개까지 자세히 정리해봤구요. 저처럼 드라마 궁금하신 분들이 있다면 아래 내용 참고하세요. 드라마 다시보기 '조선로코-녹두전' 주요인물 조선로코-녹두전 주요인물 전녹두 cast 장동윤 "난 조선 최고의 장군이 될 거야! .. 될 건데, 지금 잠깐 과부인 척 하는거야~ 출중한 외모에 비상한 머리, 타고난 체력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다고 자부하는 상남자이다. 어릴 때부터 작은 섬 안에서만 살았기에 언젠가 넓은 세상에 나가 모두가 우러러보는 인물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며 살고있다. 허나 아버지는 섬 밖은 나갈 생각도 하지 말라고 하고 마을 사람들도 피식 웃기만 할 뿐, 그의 바람에 귀 기울리는 사람은 없었다. 어느 날 정체불명의 무사 집단의 습격을 받고, 뒤를 쫓아 난생 처음 뭍으로 탈출을 시도하게 되는데 도착한곳은 철저한 금남의 구역인 과부촌이다. 잠깐 들어갈 수 있는 마을이라함은 내가 과부가 되면 그만인거 아닌가? 동동주 cast 김소현 "자꾸 잔소리 하시면... 낭심을 맞는 수가 있습니다. 어머니?" 과부촌 옆 기방에 살고 있는 까칠한 예비 기생이자 조신함과 인내심, 애교, 아양 이런 것과는 걸리가 먼 동주이다.. 타고난 3치(몸,음,박치)에 불 같은 성격이 더해지니 상극일 수 밖에, 덕분에 예비 기생 중 최고령자로 이미 기생이 된 동기들 뒷바라지나 하는 신세이나 대신 남다른 손재주가 있어 돌멩이, 나뭇가지 등 재료만 있으면 뭐든지 뚝딱 만들어 내는 금손이다. 과부촉 뒷산 깊은 곳에 아무도 모르는 아지트를 만들어 비밀스럽게 무언가를 만드는 중 그것이 완성되면 기방을 떠나 한양으로 갈 생각이였으나, 그런 그녀 앞에 수상쩍은 과부가 한 명 나타난것이다. 차율무 cast 강태오 "이 마지막 감칠맛은, 너를 끝내 놓지 않겠단 내 결심과 같은데 이 음식이 과연 무엇일 듯 싶으냐?" 달달한 목소리에 날렵한 턱선, 떡 벌어진 어깨를 갖춘 꽃미남, 종친답게 넘치는 돈과 시간으로 기방 순레나 하며 유유자적한 삶을산다. "사내가 부엌 드나들면 부라알~ 떨어진다"며 헛기침하는 여타 사내들과 달리, 직접 공수해온 식재료를 야무진 손맛으로 버무려내는 진정한 조선의 남자 대장금이라 그의 매력에 빠진 기생들이 주변을 맴돌지만, 그의 시선은 늘 한곳을 향해있다. 언제나 제 할 일, 제 할 말만하는 냉랭한 아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을 뗄 수 없는 그녀는 동주이다. 조선로코-녹두전 ㅡ인물관계도 드라마 다시보기 '조선로코-녹두전' 줄거리 여자들만 갈 수 있는 금남의 구역인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남자 전녹두와 기생이 되기 싫은 처자 동동주의 반전 로맨스이다. 조선로코 녹두전은 서로 뜻하는 바가 있는 비범한 두 사람이 만나 과부촌에서 함께하면서 좌충우돌 여러 일들을 겪고, 얄궂은 운명의 시험대에 서게 되는 이야기이다. 드라마 조선로코 녹두전은 줄거리를 모르고 봐서 여장남자가 등장할 때 놀랐다. 녹두 역 배우 장동윤의 여장이 정말 헉 소리 나게 예뻐서 더 놀라웠다. 여장 남자 배우들 중 상위권에 손꼽을 정도로 턱 선부터 외모가 고와서 여장할 때마다 정말 여자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정도로 이쁘고 고왔다. 의외로 여장을 많이 하고 나와서 좋았는데 남자일 때의 모습과 외모부터 목소리까지 달리 연기를 해서 더 흥미러웠던것 같다. 조선로코 녹두전은 조선 광해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왜 광해가 왕인 시절로 설정되었나 했더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어차피 가상의 사극인데 굳이 실존 왕으로 설정할 이유가 있었는지 의문이 들기는 했으나 왜냐하면 주요 등장인물들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역사를 아니까 재미가 반감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존 인물의 성격과 달리 표현되는 부분도 있어서 가상의 왕으로 설정했다면 더 좋았을 거란 아쉬움도 약간은 남았다.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내용이었고 이야기만 보자면 다음이 궁금하진 않았는데 특히 인물들의 비밀이 밝혀지고 난 후는 뻔한 스토리였다. 이 드라마를 끝까지 재미있게 본 이유는 여장이 예쁜 장동윤의 자태와 감초 캐릭터인 앵두 때문이다. 황앵두 역을 맡은 아역 배우 박다연이 어찌나 찰지게 사투리 연기를 능청맞게 잘 하는지 볼 때마다 감탄을 했는데 귀엽고 사랑스러우면서도 야무진 이 아역 배우에게 싱쿵하는 순간이 한두번이 아니였다. 그런데 다연 양이 서울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사투리를 저 어린나이에 어찌나 잘하던지 대견했다. 이 드라마의 장점은 로코 장르를 잘 살린 것같다. 두 주인공의 연심을 설레고 달달하게 연출했고 장동윤과 김소현이 역할과 어울리고 케미도 좋아 보는내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조선로코 녹두전의 초반은 코믹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로맨스 드라마의 특성을 잘 살려낸것같다. 은근히 액션 장면이 많아 드라마를 보는 데 지겹지도 ��았다. 종영 드라마로 다시 볼만한 정주행 드라마로 추천합니다. 드라마 다시보기는 링크사이트 링크스타 에서 드라마 사이트를 확인하시고 시청하시는걸 권장드립니다. # 드라마 다시보기 왼손잡이 아내 # 드라마 다시보기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Read the full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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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ers in love (series masterlist)
“Because Peter promised them adventures and happiness and then took them away to the island where they died. They weren't forever young, unless dying when you were young kept you that way for always.”
~summary~ the ice cream dripping down their faces, the cheeky kisses, the quiet town that never changes. it’s all a hazy backdrop for the mischief that the town’s resident lost boys get up to.
this is a story about love and its many flavours, or it’s a coming of age about five friends who’s lives seem to always cross when they least expect it. even if they don’t notice each other.
maybe they would realise that it isn’t fate or a coincidence that they keep coming back to the same place at the same time if they weren’t looking for their own fairy tale.
not knowing where they will end up they blindly chase after the girl of their dreams.
...
you see, love, even if it hurts them, is what makes their lives real.
yeonjun hesitates to hold her close, he will ruin her he tells himself
~Ladybird~
You're so addictive 내 혈관은 full of sweets 금지된 선들이 희미하게 사라져 가지 빈혈 같은 이 daze 오히려 그게 좋아 난
-sugar rush ride
~pt 1.~ ~pt. 2~
beomgyu lies for the sake of love, he will do anything to see her smile
~Orion In Your Eyes ~
Don't wanna do my thing 후회 안 해 I'll be the laziest Superman, so follow me 기분 좋은 게으름의 맛 아주 달콤한걸 꿈만 같은 guilty pleasure, 눈앞에 (Yeah, yeah, let's go)
-happy fools
~STATUS~ tba
kai wants to stand on a building and shout out his love to the heavens, he will tell them about her one day
~Seaside Dreamin'~
파티가 끝난 후면 멍 더 커진 텅 빈 소리 먹먹한 귀 어항 속에 잠긴 듯이 멍 이명이 턱 차오지 공허한 소음 속에 feel so lonely
-tinnitus (wanna be a rock)
~STATUS~ tba
taehyun can’t tell if it’s love or hate, he will have to tell his thoughts to shut up or he will kiss her
~ Easy Peasy Lemon Squeezy~
Oh, whatcha doing? You got some time today? Oh, what a nuisance Come, come, come out to play
-devil by the window
~STATUS~ tba
soobin treads the fine line between love and mischief, he will one day realise that his spite was a cry for love, he wanted her.
~Rose-Coloured Glasses~
소년은 자라나질 않아 잠들지도 않는 태양의 입맞춤 누구도 별을 보지 않아 A paradise is full of lies
-farewell, neverland
~STATUS~ tba
All fics mentioned above belong to me- lavenderdwaekki so please don’t repost these, instead of that stuff please reblog :D
**If you would like to be added to my tag list for a fic or all of them please dm me or send an ask and I can do that 😇**
#txt scenarios#txt imagines#txt reactions#txt smut#txt fluff#txt angst#txt x reader#choi yeonjun#choi soobin#choi beomgyu#huening kai#kang taehyun#yeonjun imagines#yeonjun smut#yeonjun x reader#soobin imagines#soobin smut#soobin x reader#beomgyu smut#beomgyu imagines#beomgyu x reader#taehyun x reader#hueningkai x reader#taehyun smut#taehyun imagines#hueningkai smut#huening kai imagines#hueningkai fluff#fic masterlist#series:losers in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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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와 취향이 뚜렷해질수록 숨이 턱 막히는 대화들이 있다. 하고 싶은 것을 안 하고 사는 것을 남 핑계나 나이 핑계를 대거나 아님 사실 그냥 하고 싶은게 뭔지도 모르면서 남 눈치 보는 것 근데 더 싫은 것은 그런 자신이 무조건 옳다고 하며 너도 내 나이 되보면 알거야 다 그런거야 등의 틀에 박힌 말을 할때
그냥 제발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살아요 그게 나이 먹고 주책이라는 소리 들을까봐 못하는거라고 말만 하는 것보다 훨씬 멋져요! 요즘 본받고 싶은 어른들은 굉장한 엘리트나 명예로운 사람들보다도 그냥 80이 되도 운동하고 싶어서 플랭크 매일 한다거나 노인이 되서도 하고 싶은 공부가 있어서 학교를 다닌다거나 그런 사람들 너무 멋지고 닮고 싶다. 그렇게 늙어야지. 나이 나이 하지 말고 죽는 순간까지도 꼴리는 대로 살고 하고 싶으면 열심히 다 하는 거 . 머리도 자르고 싶은 대로 자르고 입고 싶은 색 아무 색이나 입을 수 있는 담담뻔뻔당당한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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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장애,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 턱관절 통증, 턱 소리, 입 벌리기 어려움, 진단 및 치료
턱관절 장애,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 턱관절 통증, 턱 소리, 입 벌리기 어려움, 진단 및 치료 턱관절은 입을 벌리고 다물 때 움직이는 중요한 관절입니다.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턱관절 장애라고 하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턱관절 장애의 가장 흔한 증상은 턱관절 통증입니다. 턱을 움직일 때 또는 턱을 짚고 있을 때 통증이 느껴질 수 있으며, 귀 앞쪽이나 턱 뼈 주변에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턱을 움직일 때 턱 소리가 나는 경우도 흔합니다. 턱 소리는 딱딱, 딱딱, 또는 삐걱거리는 소리가 날 수 있으며, 입을 크게 벌리거나 씹을 때 더욱 심하게 나타납니다. 입 벌리기 어려움도 턱관절 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입을 크게 벌리거나 씹을 때 턱이 잠기거나 움직임이 제한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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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주의. 이 글은 매우 성적이며 SM적인 내용을 여과 없이 담고 있으므로 심각한 주의가 필요 합니다.>
발이라는건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손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심지어 기본적으로 외부 오염에 취약한 손보다 훨씬 깨끗하기까지 하다.
특히, 나 처럼 발가락이 길고 잘 움직이는 사람은 말이다.
자신의 위치를 충실히 자각하며 바닥에 조아리고 있는 슬레이브의 머리를 향해, 대충 무심히 발을 가져다 놓으면.
마치 퇴근 후 들어온 인간에게 소리 없이 다가와 당연하다는 듯 얼굴을 비비는 고양이 마냥 성심 성의 껏 자신의 얼굴을 문지른다.
슬레이브는 기본적으로 건방진 것들이다.
그저 발을 내밀었을 뿐, 비비라 허락하지도 비비며 흥분해 입을 벌리고 더러운 곳을 적시라고도 하지 않았는데 제멋대로 적셔버리곤 한다.
그깟 행위에 입이 벌어지며 뜨거운 숨이 들락날락 하면, 살며시 발가락으로 입술을 스치면, 또 다시 제멋대로 혓바닥과 입술을 천박스럽게 놀리기 시작한다.
그때까지도 나는 팬티를 입혀 놓는 것을 즐기는데, 산과 염기를 감별하는 리트머스 시험지 마냥, 팬티는 아주 훌륭한 발정난 암캐 감별 시험지가 되기 때문이다.
멋대로 앞발로 내 발을 잡는 모습을 보일 수도 있고, 멋대로 주둥이에 발가락을 넣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사탕이라도 된냥 빨아대기 시작할 수도 있다.
앞서 언급했듯.
슬레이브란 기본적으로 아주 건방진 것들이다.
혼을 내든, 훈육을 하든, 내버려 두든, 그렇게 한참을 내버려 두면 팬티는 이미 충분히 리트머스 시험지 처럼 변색되어 한창 더러워져있다.
왜 일까?
아무리 위를 올려 다시 읽어봐도 발정을 허락한 대목 없는데 말이다.
슬슬 슬레이브의 건방짐이 신경을 거스르기 시작했으니 발을 뺐으면, 맛있는 사료를 빼앗긴 개 마냥 망연자실하게 올려다 본다.
건방지다.
그런데, 그 모습은 몹시도 사랑스러워서 애써 신경질 적으로 감춰야 한다.
사랑스럽지만 건방진 슬레이브의 턱 끝을 잡아 살며시 올리면 저항감 하나 없이 들어 올려져 딱. 뺨을 때리기 좋은 각도가 나오게 된다.
-짝.-
살며시 돌아간 고개가 언제 그랬냐는 듯 돌아온다.
-짝.-
이번에 돌아온 고개에는 그렁한 눈이 붙어 있다.
-짝.-
세게 맞은 것도 아닌데, 건방진 슬레이브의 눈은 더욱 그렁이고 흥분 때문인지, 스팽 때문인지 모를 뺨은 살며시 붉게 물들어 있다.
방금전까지 허공을 가르며 뺨을 때리 손은 턱을 잡다가 입술로 빨려들 듯 스며들고 손가락 사이사이에 더러운 혀가 감기고 쓸리기를 반복한다.
언제 그렁였는지 모를 슬레이브의 눈은 이미 아무것도 없는 허공을 흐리멍텅하게 더듬고, 그때쯤 더러운 침이 말라가는 발가락을 곱게 접힌 무릎 사이로 찔러 넣는다.
동작인식 자동 문 처럼, 발이 무릎 사이를 파고들때 마다 걸리는 것 없이 사르르 열리고, 결국 다리사이의 가장 깊은 곳에 발가락이 닿는다.
그럴 이유가 전혀 없는 팬티의 가장 더러운 부위는 이미 다소 감각이 둔한 발가락으로도 충분히 느껴질 만큼 흠뻑 젖어 있다.
엄지 발까락을 까닥거릴 때 마다 슬레이브의 엉덩이는 달싹여서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편하기 까닥이기를 돕는다.
슬레이브란 기본적으로 아주 건방진 것들이다.
엉덩이를 들라고 한적도 없는데, 팬티의 천 따위는 젖을 대로 젖어 피부처럼 달라 붙어 더러운 계곡과 하나가 되어 있고 파고드는 발가락이 선명하게 느껴진다.
살며시 더러운 계곡에서 발을 꺼내면 더러운 계곡물이 거미줄 처럼 발가락을 따라오고, 욕지기가 날 만큼 더럽고 천박한 그 모습이 짜증나게도 사랑스럽다.
그 와중에도 손가락을 빨고있는 슬레이브는 건방지지만 성실한데, 문제는 팬티가 젖어드는 만큼 주둥이도 질질 흐르게 된다는 것이다.
자.
우선 더럽힌 발가락은 입으로 깨끗하게 청소시켜야 겠지?
이 건방진 슬레이브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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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그런 온전한 감정이 아닌 것. 그저 전장에 잡아먹힌다. 허우적허우적 물에 빠져들듯이, 발버둥 치며 고함을 지를 뿐. 그 안에 자신은 없다. 자신이 없으므로 감정이라 말할 것도 없다. 그저 한없이 도드라진 감각과 강박, 충동과 발작만이 있을 뿐.[케…… 케헥…… 커허…… 어…]
상급 전사 크쎄로. 괴물의 손이 그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파괴적인 카르마에 휩싸여 회복도 되지 않는다. 크쎄로는 손을 허우적거리며 괴물을 밀쳐 내려고 하지만, 이미 그의 힘은 어린아이의 그것만도 못했다.
콰직!콰자작![끄악! 커! 크르르……. 허…….]물리는 소리, 목 줄기가 뚫리는 소리, 피거품을 무는 소리, 마지막 숨결이 빠져나가는 소리.
크쎄로가 힘을 잃자, 다른 괴물들이 덮쳐든다. 크쎄로의 손가락을 씹어 삼키고 턱 선을 따라 길게 찢어진 입을 물어서 너덜너덜 뜯어 놓고 목을 긋고 마침내 세상에서 크쎄로의 흔적을 완전히 지워 버린다.
강한 자는 강한 괴물과, 약한 자는 약한 괴물과 서로 죽이고 죽어 갔다. 또는 난전 중에 체력이 떨어질 대로 떨어져서 자기보다도 약한 상대에게 죽임을 당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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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bag 4
시험이 다 끝나고 나면 할 말이 있다던 약속을 꼭 지키기라도 하듯이 정말로 희은은 3일간 치러진 중간고사가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 지영에게 딱히 말을 걸지 않았다. 생판 모르는 애처럼 데면데면했다는 건 아니고, 등교해서 교실에서 마주치면 안녕 인사하거나 쉬는 시간이 끝났다고 알려주거나 시험 잘 보라고 초콜릿 따위를 건네줄 때 외에는 붙잡고 대화할 일이 없었다. 시험기간 특유의 긴장감과는 다른 색깔로 이따금씩 마음이 떨렸던 둘에게 주어진 이 침묵의 유예는 전혀 섭섭한 일이 되지 않았다. 지영은 유성펜으로 ‘드디어 마지막! 파이팅!’이 적힌 뚱뚱한 바나나우유를 다 마시고 빈 몸통을 손 안에서 빙글빙글 돌리며 그런 생각을 했다. 마지막 과목이 수학이라 다행이다. 수학은 풀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가는 것처럼 느껴지니까...
[나 오늘 병원 가려고]
[엉 그럼 주말에 놀까?]
[ㅇㅋ 시험은 잘봄?ㅋㅋ]
[응 잘봄~~묻지 마셈~~~]
담임이 “드디어 너희들의 수학 시험지를 채점할 생각에 얼마나 설레는지 내 맘을 알겠냐”고 너스레를 떨었다가 아이들의 웃음 섞인 야유가 터지는 동안 지영은 재빠르게 문자를 주고받았다. 공교롭게도 시험이 끝난 오늘, 희은이 전학생이기 때문에 마지막 순서로 당번을 맡았고 마침 전교생이 후련한 얼굴로 학교를 우르르 빠져나가고 나면 그를 기다리기 좋은 타이밍이 될 것 같았다. 주말 동안 잘 놀고, 월요일 수학시간은 바로 문제풀이 할 테니까 시험지 까먹지 마라. 종례 끝!
지영이 재빠르게 멀지 않은 자리에 앉은 희은을 넘겨보았다. 시험지를 반듯하게 반으로 접고 스프링노트 사이에 끼워 가방에 집어넣고 지퍼를 잠근 다음 책상 위에 턱 내려놓고는 일어선다. 나도 저렇게 했는데. 별로 특별할 거리 없는 행동이 괜히 눈에 들어오는 것 같았다. 금방 비워진 교실을 한 번 돌아보는 희은이 남아있는 지영을 발견하곤 무어라 말을 하려다가 멈추더니 고개를 갸웃했다.
“우리 반 짝수지 않아?”
“응? 맞는데. 32명.”
“두 명씩 당번 아니야?”
“아. 시험기간에는 한 명씩이야. 할 일이 별로 없어서.”
“맞다. 쉬는 시간에 안 하니까 그렇구나.”
내가 도와줄게! 책상만 원위치하고 가면 돼. 뿔뿔이 흩어진 책상들을 차례대로 둘씩 붙이고 바닥에 그인 줄을 자로 삼아 일정한 간격으로 차곡차곡 열을 세운다. 서랍이 비워 가벼운 책상이 힘을 주지 않아도 쭉쭉 잘 밀리니 빠르게 배열이 바뀐다. 각자의 책상을 마지막으로 서로의 대각선 방향에 놓고 나서 가방을 매고 교실을 나섰다.
너 운동화 끈 풀렸다. 어, 잠깐만. 지영은 리본 매듭 위에 고리를 한 번 더 묶는 사이 두 가지 생각을 했다. 채점한 점수가 꽤 괜찮았는데 엄마한테 운동화 사달라고 할까? 그리고 내가 먼저 물어볼까, 나한테 하고 싶은 말 뭐냐고.
“있잖아.”
어라. 방금 누가 말했지? 지영과 희은은 거의 동시에 거의 같은 속도로 그 세 글자를 뱉어놓고 둘 다 깜짝 놀랐다. 우리 동시에 말한 거 맞지? 갑자기 목소리가 겹쳐서 속으로 말한 줄 알았네. 나도 나도. 별안간 웃음이 터지고 나서야 둘은 확신을 공유했다. 할 말이 있던 걸 잊어버리지 않았구나. 할 말이 있어서 기다렸구나.
‘있잖아’는 애매하고 애태우는 말이다. 있긴 뭐가 있어? 그런데 한편으로는 운을 떼는 데 이만큼 기막힌 표현이 또 있을까 싶다. 이 이상한 서두는 어쨌든 다음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만든다. 뭐가 있다는 건지 이어가면 애매했던 거리는 금방 사라진다.
“이제 집에 가?”
희은이 먼저 웃음의 꼬리를 잡고 말머리를 끌어온다.
“아니. 저번에 말했던 할머니 병문안, 오늘 가려고.”
지영은 대답을 마치자마자 희은의 얼굴이 묘하게 변하는 모양을 눈에 담았다. 눈썹이 올라가면서 쌍꺼풀 없는 눈이 동그랗게 커진다. 왜 놀랐지?
“나도 같이 가도 돼?”
“그래!”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빠른 승낙이었다. 정말로 동행을 기다린 건 아니었다. 스스로 의식하지 못했지만 아마도 그는 어떤 의외성을 기대했는지도 모르겠다. 예상치 못한 반응 같은 것. 그리하여 우연한 동행인과 나란한 방향으로 제 발을 뗄 때서야 퍼뜩 놀라고 만다. 막 중간고사를 마친 중학생이 보통 친구네 할머니 병문안을 같이 갈까. 그것도 말을 제대로 붙여본지 일주일도 채 안 된 친구의.
가만 머리를 굴리는 동안 희은이 혹시 음료수라도 사가야 하는지 묻자 지영은 손사래를 치며 거기 먹을 거 많아! 중학생이 무슨 돈으로 사왔냐고 혼내실걸. 라고 답해주었다. 그리고는 그건 그렇네, 하고 웃는 볼을 보면서 생각했다. 좋은 애다. 신기하게도 무슨 말을 하려고 했냐고 물어보려던 마음이 슬쩍 비켜났다. 그것 말고도 말을 걸 수 있는 얘기가 더 많을 거라는 여유감이 들었다.
우리 담임이 한 말 기억나? 수학은 잘 봐야 된다고 그랬지. 응, 수학 좋아해 싫어해? 싫어하진 않는데 좀 어려워...너는? 나는 제일 좋아하거든. 진짜? 나 좀 가르쳐줘.
여름 볕에 데워진 아스팔트 위를 걷는 걸음이 가뿐하다. 무더운 날씨 탓에 버스를 타고 네 정거장 만에 내리곤 했던 거리를 오랜만에 걸어서 훌쩍 지나쳤다. 병원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정수기로 누가 더 빨리 달리나 장난을 칠 기운이 남을 정도로.
“할머니, 나 왔...어.”
세 자리가 비어있는 6인실의 오른쪽 창가가 지영의 할머니 자리였다. 병실 냉장고에서 주스를 꺼내던 환자가 열린 문을 돌아보곤 얼굴을 아는 지영에게 묵음으로 알은 체를 하며 할머니께서 주무시고 계신다는 뜻으로 보이는 몸짓을 했다.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 지영을 따라 희은이 들고 있던 종이컵에 남은 물을 털어 마시고 소리 없는 발걸음으로 창가의 침대로 다가갔다. 요양원이 아닌 아픈 곳이 있어서 입원한 일반병원에 노인의 병문안을 오는 건 아마 지영이 생각하는 것보다 어려운 일일지도 모른다.
실은 희은에게는 그랬다. 당연히 나이가 무슨 상관이랴 하루 빨리 불편한 병상을 털고 일어나 집으로 돌아가시길 쾌유를 바라 마지않지만. 빳빳하고 희끗하게 샌 머리카락과 주름진 뺨과 손등 그리고 손에 쥔 소일거리가 없어져 속절없이 꼬박꼬박 감기고 마는 얇은 눈꺼풀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형용할 수 없이 어렵고 초조한 기분이 되었다. 살아온 세월의 격차가 문제라기보다 그냥, 나이가 많이 들어 한없이 어린 제게 잘해주려는 사람들 앞에서는 뭘 하면 좋을지 머릿속이 깜깜할 따름이었다.
“퇴원은 언제 하신대?”
“원래는 저번 주 예정이었는데 아주 푹 쉬었다 가시는 게 좋겠다고...”
혹여나 잠에서 깨실까 소곤대는 목소리가 살금살금 이불 위를 걷는다. 우리 할머니가 집에 가만히 못 있는 성격이거든. 일이 없으면 만들어서 한다고. 지영이 킥킥거리며 웃다가 이불 위로 누운 볕살을 쫓으려 커튼을 바로 쳤다. 시험도 끝났는데 나가 놀라고 막 잠이 드셨나. 더 할 일이 없으니 이만 가자고 할까 하던 차였다.
“손톱 깎아드려야겠다.”
“응?”
“할머니 손톱이 좀 길어서. 다음에 오면 깎아드려.”
“어, 그러네. 엄마한테 말해놔야겠네.”
같이 가도 되냐고 따라온 것치고는 쭈뼛대는 듯했던 그의 낯이 어쩐지 아까보다 편안해보였다. 희은이 둥글고 두꺼��� 손톱을 가만히 매만져보다가 일어나자 지영도 걸음을 옮기며 다음에 또 올게요, 꾸벅 인사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별안간 등 뒤에서 코로 숨을 짧게 들이마시는 킁킁 소리가 났다. 일어선 채로 할머니 옆에 있던 희은이 무언가 냄새를 맡는 것이었다. 뭐지? 아무 냄새도 안 났는데.
‘나한테서 무슨 냄새 나?’ 의문을 느끼자마자 제 목소리로 방금 제가 하려던 말이 들렸다. 그 때 뭐라고 대답했더라. ‘좋은 냄새야! 나도 긴가민가했는데. 이거 냄새였나 봐.’ 지영은 생각했다. 희은이는 무슨 냄새를 맡은 걸까. 참 이상하게도, 왜 우리는 자꾸 강아지마냥 어떤 냄새를 찾고 궁금해하고 쫓아가려고 하지? 지금 무슨 냄새 나냐고 물어보면 저 애는 뭐라고 답할지. 어떤 표정으로 질문을 돌아볼지.
“역시 아무 냄새도 안 난다니까.”
“뭐가?”
바로 되물으면 놀랄 줄 알았는데 별로 그래보이진 않았다. 놀라게 하려고 물은 것도 아니었으니. 사실 지영은 그냥 던져볼까도 했다. 아주 이상하지만 명확한 의문을 담은 질문을. 너 방금 우리 할머니 냄새 맡은 거야? 내가 어디서 녹차 티백 냄새 난다며 네 근처에서 며칠 킁킁댔다고 너도 한 번 똑같이 해본 건가.
별 것도 아닌데 말을 자꾸 삼키느라 해소되지 않는 의문들이 모빌처럼 빙그르르 제 주위를 굴러다니는 기분이었다. 미닫이문을 조심히 닫고 나와 복도를 걸으면서 지영은 당이 떨어져서 머리가 안 돌아가나 싶어 나가기 전에 병원 출입구에 있는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뽑아 마셔야겠다고 결심했다. 지갑에 동전이 많이 모였던 것 같은데. 두 개는 뽑을 수 있겠지? 지영이 가방을 앞으로 돌려 매고 주머니에서 지갑을 찾아 꺼내느라 속도를 늦추자 희은도 그에 맞춰 같은 속도로 계단을 내려갔다. 오! 오백 원이 두 개, 그리고 백 원짜리가... 짤랑거리는 동전을 양 손바닥에 펴놓고 세는 양을 지켜보던 희은은 평소보다 느릿하게 들리는 말투로 돌연 말을 꺼냈다.
“지영아. 지갑이나 가방에 티백 넣어본 적 있어?”
도합 천 사백 원이니까 충분하겠다. 이프로나 포카리 마시면서 걸으면 시원할 거야. 병문안 같이 와준 거 고마우니까 음료수 사줄게. 뭐 마실래... 지영은 그런 얘기를 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제는 얘가 자신에게 정말로 화가 난 것이 아닌지 처음부터 정확히 물어봤어야 했나 하는 황망한 생각에 잠겨 동전을 차곡차곡 집어넣고 있었다.
“아니. 안 그래봤는데... 티백을 지갑이나 가방에 넣으면...뭔가 좋은 게 있어?”
짐짓 심각한 표정이 된 지영이 모로 돌렸던 고개를 불쑥 들며 그렇게 말했다. 그러자 마침내, 희은이 파하! 마치 물속에서 참았던 숨을 뱉는 듯 개운한 소릴 내며 웃었다.
처음 보는 얼굴. 그와 거의 동시에 자판기도 차가운 캔 두 개를 툭 툭 뱉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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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꺼풀이 무거운 밤입니다. 스피커에서는 노래가 흐릅니다. 모두가 지친 어깨 늘어트리며 잠든 새벽이라 소리를 크게 키우진 못했습니다. 잠들지 못한 나는 뭐가 그렇게 슬픈지 소리 없이 엉엉 울었습니다. 요즘 부쩍 자주 울고 있습니다. 지나간 시간을 돌아볼 여력은 없어서 흐르는 시간을 바라보다 보면 턱 밑으로 흐르는 눈물 훔치기 바쁩니다. 사랑하는 것을 잃어버린 기분입니다. 나는 무엇을 사랑했고 어떤 시간을 사랑했는지 잊어버린 것 같습니다. 점점 무기력해지다가 말라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떠있는 달이 참 예쁜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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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VI (feat. Zene the Zilla) - Q&A
Baby, I have a lot of question The question marks are up to my chin yeah Baby, I have a lot of question Until I know all the subtle things Let's do a Q&A Let's do a Q&A Let's do a Q&A Please answer, in this moment I'm a VJ for you
What can I ask, these sort of things to you What can I ask, how serious should I be baby If I show myself clearly to you, What will your reaction be? For now, pour up Liquor, liquor Even if I'm a little tipsy, lend me some more For now illuminate the temperature of these emotional thrills and The inner me I might be drunk I might be making a mistake This is a 21st century exhibition
Like it, I earn money for you Like this, I made this song for you Like this, this body I made for you Kiss, my lips are waiting for your answer How about you, girl how about now Baby, how about you, girl how about me If you like me, put your hands up If you like me, make some noise Right now
Baby, I have a lot of question The question marks are up to my chin yeah Baby, I have a lot of question Until I know all the subtle things Let's do a Q&A Let's do a Q&A Let's do a Q&A Please answer, in this moment I'm a VJ for you
Hello, this is interviewer Zene the Zilla Could you give me a little of your time? If you don't mind, how old are you Where do you live, do you wanna go around with me? Oh, what do you eat, like this you're pretty Tell me, what's your secret to your outstanding looks? Hey hey, where's a cafe you often go to Let's go there and share some questions Oh, how are these days, how about me Do you wanna count how many tattoos are on my body? How high is your vocal range? How do you keep that body? There's so many things I wanna ask How about we go somewhere quiet This interview isn't over Please answer, not with your lips, but with your body
Baby, I have a lot of question The question marks are up to my chin yeah Baby, I have a lot of question Until I know all the subtle things Let's do a Q&A Let's do a Q&A Let's do a Q&A Please answer, in this moment I'm a VJ for you
Baby, I have a lot of question 물음표가 턱 끝까지 yeah Baby, I have a lot of question 섬세하게 다 알게 될 때까지 Let's do a Q&A Let's do a Q&A Let's do a Q&A 대답해줘 난 이 순간 널 위한 VJ
물어봐도 될까 너에게 이런 것까지 물어봐도 될까 도대체 어디까지 진지해도 되는 걸까 baby 나를 투명하게 보여주면 네 반응은 어떨까 일단 POUR UP Liquor, liquor 술기운이라도 좀 빌려 그간에 감정 설렘 그리고 내 내면의 온도를 비춰 취했는지도 몰라 실수일지도 몰라 이건 21세기 전람회
Like it 널 위해 난 돈 벌어 Like this 널 위한 노랠 만들었어 Like this 너를 위해 만든 몸 Kiss 내 입술이 대답을 기다려 How about you, girl 지금 어때 Baby, how about you, girl 나 어때 내가 좋다면 손을 머리 위로 내가 좋다면 크게 소리 질러 지금 바로
Baby, I have a lot of question 물음표가 턱 끝까지 yeah Baby, I have a lot of question 섬세하게 다 알게 될 때까지 Let's do a Q&A Let's do a Q&A Let's do a Q&A 대답해줘 난 이 순간 널 위한 VJ
안녕하세요 interviewer zene the zilla 잠깐 나를 위해 내줄래 네 시간 실례가 아니라면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사는 곳이 어딘 지 나랑 같이 갈는지 오 너는 뭘 먹고 이렇게 이뻐 알려줘 너 탁월한 미모 관리 비법 야 야 자주 가는 카페는 어디쯤 거기로 가서 마저 나눠보자 질문 오 요즘 어때 나는 어때 세어볼래 내 몸에 타투가 몇 개 어디까지 올라가 너의 음역대 유지하는 비결이 뭐야 그 몸매 난 물어볼 게 너무 많아 우리 조용한 데로 갈까 끝나지 않아 이 interview 대답해줘 입이 아닌 네 몸으로
Baby, I have a lot of question 물음표가 턱 끝까지 yeah Baby, I have a lot of question 섬세하게 다 알게 될 때까지 Let's do a Q&A Let's do a Q&A Let's do a Q&A 대답해줘 난 이 순간 널 위한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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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만으로는 안 된다, 들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서비스한다
1. 국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이 음악뿐만 아니라 들을 수 있는 모든 것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스포티파이와 유튜브 뮤직 등 해외 음원 서비스가 국내 시장에 진출하면서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유튜브 뮤직은 유튜브와 연계성이 높아 굉장히 빠른 속도로 국내 점유율을 확보했고, 멜론의 턱 밑까지 쫓아왔다. 2. 결국 스트리밍 업체들은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기 위한 시장 확장에 나섰다. 음악을 포함해서 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여 소비자들의 흥미를 끄는 전략이다. 이는 스포티파이나 애플 뮤직에서 팟캐스트와 오디오북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3. 네이버에서 서비스하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바이브에서는 '오리지널 오디오 무비'라는 개념을 들고 왔다. 오리지널 오디오 무비는 목소리 연기만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옛날 '라디오 드라마', '드라마 CD'와 유사하다. 바이브는 이 콘텐츠를 주축으로 교양 분야의 베스트셀러에 대한 오디오 콘텐츠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4. 지니뮤직도 '밀리의 서재 인수'와 음악 'AI 스타트업 주스의 인수'에 이어서 새로운 콘텐츠 발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에는 식품회사인 오뚜기와 함께 ���리지널 오디오 콘텐츠 '라면로드'를 선보였다. 이 콘텐츠는 라면을 중심으로 하는, 가령 라면 봉지를 뜯는 소리나 라면 끓이는 소리 등을 들을 수 있는 ASMR 서비스다. 5. 플로(FLO) 역시 '새로운 듣는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들은 '에듀테인먼트'라는 컨셉을 내세워 영어를 쉽게 배울 수 있는 콘텐츠와 고민 상담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유명한 개그우먼(장도연)이나 인플루언서(최성재, 모니카, 장기하)들을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플로는 사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6. 청각 콘텐츠의 유일한 희망은 바로 이동시간이다. 운전이나 이동할 때 주로 오디오 콘텐츠가 소비되는 경향이 강한데 이 시간은 대체로 '누구나 갖고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유익한 출퇴근 시간, 이동시간에 대한 니즈는 주효하며 현재는 대체로 유튜브가 이러한 역할을 하고 있다. 과연 이 시간만큼은 청각 콘텐츠가 압도적인 유튜브의 점유율을 뺏어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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