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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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칼리성 냉온수 정수기| 탈수 증상 완화와 수분 공급의 완벽한 조화 | 건강, 수분, 탈수, 알칼리수, 정수기
알칼리성 냉온수 정수기 | 탈수 증상 완화와 수분 공급의 완벽한 조화 | 건강, 수분, 탈수, 알칼리수, 정수기 갈증을 해소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원하시나요? 탈수는 우리 몸의 여러 기능에 악영향을 미치며,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알칼리성 냉온수 정수기는 단순히 물을 마시는 행위를 넘어, 건강과 수분 균형을 위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알칼리수는 일반 물보다 알칼리성을 띄어, 신체의 산성화를 억제하고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냉온수 기능은 언제든지 시원하고 따뜻한 물을 즐길 수 있도록 편리함을 더합니다. 정수기를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마시는 것은 건강한 삶의 필수 ���소입니다. 탈수 증상 완화와 수분 공급의 완벽한 조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알칼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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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세탁기 만큼 일하는 미니세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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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원래 오늘은 집에 가는 날이였다. 바르사바에서 암스테르담을 거치나, 코펜하겐을 거치나 그러고 있다가 혹시나 싶어 베를린필 홈피 확인해 봤는데 오마나!!! 취소표가 풀린 게 아닌가! 흐미! 바로 표 결제하고 짐싸서 아침 첫 비행기로 베를린 도착.
바르샤바 쇼팽 공항은!!! 바르샤바 전체가 소팽 덕후를 위한 도시였다. 공항 안에서도 쇼팽 녹턴이 흘러나옴. 🧡
바르샤바니까 폴리쉬 에어라인 메인 베이스겠지. 볼때마다 루프트한자 같이 보이는 저 로고. 여기 역시 스탠바이 게이 따로 있음. 타운터에 가서 오늘 나 탈수 있을까 물어보니 17자리 남았으니 니 탈꺼라고, 좌석은 게이트에서 줄꺼라고 함. 제일 딋 자리 받아서 라즈베리 빵 먹으며 엠브레어 타고 한시간 만에 베를린 도착! 꺄아!!
호텔 체크인하자마자 당장 필하모닉 홀로 달려갔다. 런치 콘서트라고 콘서트홀 광장(?)에서 챔버 공연하는 거 보려고. 무료 입장이고 비교적 자유로운 분의기다. 그냥 땅바닥에 주저앉아 한시간 남짓하는 공연을 보고있자니 내가 지금 여기에 있는 게 믿기지않고, 내같은 막귀가 이런 귀한 공연를 봐도 되나 싶고, 오래살고 볼일이다 싶기도 하면서 베를린 주민들은 이런 걸 매주 수욜마다 즐기고 있었단 말인가!! 싶기도 하고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든다. 공연 보고는 근처 미술관 한바퀴 돌고 다시 호텔. 좀 쉬다가 저녁 공연 보러 갈 예정. 아아! 너무나 기대 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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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붕붕이의 검사가 있는 날
보통 자동차만 검사 하는줄 아는데 붕붕이도 엄연히 도로교통법상 차량이죠 ..
그래서 당연히 붕붕이도 검사를 받아요
우리 붕붕이는 올해로 벌써 두번째 검사
검사장에 가니까 먼저온 붕붕이가 검사중인데 저건 모든 라이더의 로망 할리데이비슨..
검사를 기다리며 차주와 이야기 해보니 배달오토바이도 검사 받냐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 할리가 아니라 미안 하외다 쪽팔리더라도 쪼메만 참으셔 ㅋㅋㅋㅋ )
할리는 가격이 얼마냐고 하니까 새차의 경우 사천오백 이고 중고는 이천오백 이면 좋은거 산다고 하더라구요 ..
그런데 유지���가 많이 든다고 하네요 .. ^ ^
나야 직업이라 어쩔수 없지만 그돈 주고 찬바람 맞으며 매연 마시며 덜컹 거리기엔 쫌.. ( 취향이야 뭐 존중 해드려야죠 ..ㅎㅎㅎ )
언젠가 택시를.타고가며 기사분과 저런 대형 오토바이에 대해 이야길 나눈적 있는데
그.기사분도 저런걸 사려 한다고 하기에 면허는 있냐고 물어보니 자기는 택시면허가 있어서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세세히 알려드렸습니다 ^ ^
125 이상은 2종 소형 면허를 취득해야 운행할수 있습니다
보유한 면허가 1종 대형 이라도 2종소형 면허가 없으면 무면허 입니다
물론 택시가 아니라 버스면허가 있어도 그건 마찬가지 입니다
문제는 말이쥬
그 2종소형 면허가 취득하기에 엄청 힘들다는 거죠
보통 면허시험 가서 100명정도 시험치면 8~10명 선에서 합격해요
한마디로 저런 대형 붕붕이는 돈만 있다고 아무나 탈수 있는게 아니라는 거죠 ㅎㅎㅎㅎ
저는 2종소형 면허가 있을까요... 없을까요..? ^ ^
#광명전통시장 #광명시장 #전통시장 #추천맛집 #광명왕족발 #광명할머니왕족발 은 #광명소셜상점 #미리내가게 #광명8경 #광명동굴 #광명시 #LocalGuides 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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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식힐 겸 대충 한 바퀴 돈 뒤, 보겔의 의뢰를 해결하러 난민 캠프로. 일전에 발품 팔아 얻은 정보에 따르면, 난민 캠프는 스칼라디오 지역 빅토리아 다리 아래에 있다. 그래서 그 빅토리아 다리가 어디에 있냐하면...
바로 여기▲ 세이렌 사건 때 들렀던 뱃사람들 단골 술집(술취한 네덜란드인) 근처다.
빅토리아 다리에 이르러 아래로 시선을 보내자, 좁은 물줄기 옆으로 천막 또는 오두막 같은 것이 보인다. 길을 찾아 내려가는데, 캠프 쪽에서 들려 오는 성난 고함 소리. 뭐지, 이 소란은?
캠프 밖에서 사람들이 떠드는 말을 듣자니, 난민 캠프 안에서 누군가 살해 당한 것 같다. “우리 땅에 와서...”는 난민이 범인이라는 뜻인가? 사건 수습을 하러 왔는지 캠프 입구에 경찰관 한 명, 그 앞으로 사복 차림의 형사 같은 남자가 서서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그는 셜록을 보자마자 민간인 출입 금지라며 앞을 막는다. 이럴 줄 알았으면 경찰로 변장하고 올걸. 혹시 모르니, 일단 정직의 미덕에 기대 신분을 밝혀 볼까?
안 통하네. 그럼 이번에는,
여전히 안 통하네.-.-
통할 리가 없는 것이, 남자는 경찰이 아니라 시청에서 나온 사람이었다. 그는 '로널드 할로우'라 자기 이름을 밝히며, 시청을 대표해 캠프를 감독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봉쇄구역 잠입 시도를 이유로 당신을 구금할 수도 있으니, 얼른 가시라고 셜록의 등을 떠민다.이 고지식한 공무원 같으니. 벌써 얼굴 도장 찍힌 마당에, 도로 가서 경찰 제복 입고 올 수도 없고. 어떡한다? 어떡하긴 뭘 어떡해. 기왕 이렇게 된 일, 저장 파일 불러오기를 약점이라도 찾아서 물고 늘어지든, 다른 방법으로 거래를 시도해 보든 해야지.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우선 할로우 씨가 어떤 인물인가 관찰부터 해 보자.
과하게 차려 입은 정장 - 격식을 중요시 하는 성격이거나, 권위 있게 보이고 싶어서? 땀으로 축축해진 손바닥 - 몸살 감기, 다한증, 아니면 심하게 긴장한 탓? 눈 밑의 다크 서클 - 간밤에 야근, 불면증, 또는 광합성 부족?
종합하면, 피곤에 찌든 사무직 근로자......
...는 버럭 하는 걸 보니 아니네. 당신의 열정을 몰라 봐서 미안합니다, 할로우 씨. 그런데 셜록의 말처럼 당신이 상황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 같은데. 어쩌면 눈앞의 이 남자가 힘을 보탤 수 있을지도요?
셜록은 캠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밝혀 드리겠다며, 그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할로우는 그 말을 못 미더워 하지만, 어쨌든 도움이 필요했던 상황이라 같은 시청 동료인 척 셜록을 들여보내 주기로 한다.
할로우에게 현장 조사 허가를 얻어 낸 뒤, 셜록은 사건에 대해 몇 가지 질문을 던진다.
난민들이 아프리카에서 코르도나로 들어온 시기는 약 1년 전. 밀수업자들을 통해서 배로 밀입국 했는데, 그들 손에 어느 창고에 숨겨 있다가 경찰에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난민들은 이 다리 아래 캠프에 쭉 갇혀 지냈던 모양. 코르도나 당국은 이들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아직도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할로우는 그 결정이 인도적이기만을 빌며, 담당자로서 난민들을 위한 기금 아니면 식량이라도 구해 오려 애쓰는 중이다.
지금 난민들이 처한 상황, 그리고 자신이 해줄 수 있는 일의 한계를 그가 얼마나 답답해 하는지 한탄 섞인 말투에서 느낄 수 있었다. 아까 그를 오해했던 게 새삼 미안한 기분이네. 생각보다 더 괜찮은 사람이었잖아.
걱정 마세요, 할로우 씨. 이 사건은 제가 책임 지고...는 아니고, 눈앞의 이 남자가 잘 해결해 줄 겁니다. 이래 봬도 136년 묵은 저세상급 탐정이거든요. 플레이어 탓에 좀 전에는 삐끗했지만.
그리하여 셜록은 캠프로 들어간다.
캠프 안으로 들어서자, 머리 희끗한 경찰관이 셜록을 보더니 넌 뭐냐 묻는다. 아, 이 사람이 할로우가 말한 현장 조사관 '툭스베리 경위'인가 보군.
셜록은 할로우가 일러 준 대로, 시청에서 난민 업무를 조사하러 나왔다고 밝힌다. 툭스베리는 덕분에 할 일이 늘었다며 셜록의 개입을 성가셔 하면서도, 그가 묻는 대로 사건의 경위를 설명한다.
빅토리아 다리를 지나가던 행인들이 캠프에서 여자의 비명 소리에 이어, 한 남자가 난민들에게 공격 받는 장면을 목격했다. 캠프를 지키던 경찰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남자는 이미 숨진 뒤. 남자의 시신은 하수도에 떨어져 있었으며, 가슴에 칼이 박혀 있었다.
피해자의 신원은 아직 불명. 시신에서 몇 가지 물건을 발견하긴 했으나, 출신을 확인할 만한 단서는 없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툭스베리는 피해자가 난민에게 악감정을 품은 건달이 아니었을까 추측한다. 그의 말로 미루어, 코르도나의 여론은 난민에게 절대 호의적이지 않다. 할로우가 유독 지쳐 보였던 이유도 알 만하다.
피해자가 한 명인 데 비해, 용의자는 캠프에 있던 난민 전체. 어디서 통역을 구해 온 것도 아닌 듯한데, 의사소통도 안 되는 사람들을 경찰은 무슨 수로 취조하려는 걸까. 뭐, 이것도 툭스베리 경위의 생각은 아니고, 높으신 양반들이 여론 눈치 보느라 내린 지시인 모양이지만. 그래도 그냥 묻어 버리는 게 낫다니요. 경찰로서 너무 무책임한 발언 아닙니까, 경위님?
다만, 알고 보니 피해자는 죽은 남자만이 아니었다. 한 난민 남성이 자상을 입어 부엌 쪽에 누워 있는데, ���태가 좋지 않다고 한다. 사건 당시 비명을 질러 행인들의 이목을 끌었던 여인은 다행히 화를 피한 듯. 그녀는 현재 캠프 뒷편 판잣집에서 경찰의 심문을 받고 있으며, 툭스베리의 말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발단을 제공한 인물로 추정된다.
흠... 어쩌면 이 여인이 셜록이 찾고 있던 그림 속 여인과 같은 사람일 수도 있지 않을까. 아니면, 그녀와 어떤 식으로든 깊은 관련이 있으리라는 예감이 든다.
툭스베리 경위와 대화를 끝내고 현장 조사를 막 시작하려는 찰나, 존이 이번 사건에 대해 한마디 소감을 던진다.
코르도나가 아니라, 어딜 가나 사건을 자석처럼 끌어당기는 셜록이 문제 같은데. 아무튼, 현장을 둘러보자.
바닥에 붉은 구슬이 흩어져 있다. 아프리카 전통 장식. 그 난민 여인의 장신구였을까? 그 앞으로는 바닥에 흩뿌려진 핏자국과 굵은 나뭇가지. 하지만, 나뭇가지에 별다른 상처나 혈흔은 보이지 않는다. 누군가 무기로 쓰려고 손에 들었지만, ��상을 맞히지는 못했을지도. 그 옆에 핏자국이 떨어져 있는 걸로 보아, 도리어 심하게 반격을 당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고 보니, 앞에서 난민 피해자가 찔린 상처를 입었다고 하지 않았던가?
증거를 따라 앞으로 가다 보니, 이번에는 누군가 끌려가면서 찍힌 듯한 발자국이 나온다. 툭스베리에게 들은 사건 경위를 생각할 때, 십중팔구 그녀의 발자국일 것이다. 발자국 앞쪽에 판잣집이 하나 있는데, 경찰이 지키고 서 있어 지금은 조사가 불가능하다. 나중에 다시 와야겠군.
판잣집 입구에서 발걸음을 돌려 왔던 방향으로 다시 나가는데, 한 구석에 피 흘린 채 누워 있는 남자가 보인다. 이 사람이 또 다른 사건 피해자?
쇼크에 발열, 탈수, 깊은 자상에 출혈. 듣던 대로 피해자는 상당히 위중한 상태인 것 같다. 아니, 캠프에서 내보내기 힘들면 의사를 불러 오든지 할 것이지, 사람을 이대로 죽게 내버려 두나?
마음씨 착한 존은 네 응급 처치 실력으로 이 남자를 도와 ��라고 한다. 응, 네 부��이 아니어도 그러려고 했어. 치료에 필요한 것은 상처를 닦을 만한 것, 소독제, 그리고 붕대. 여기에 응급상자 같은 게 있을 턱이 없으니, 대체할 만한 걸 찾아 봐야겠다.
상처에 감을 붕대 - 깨끗한 천.
상처를 닦을 만한 것 - 깨끗한 물.
감염을 막을 소독제 - 알로에. 이걸로 모든 재료 준비 완료. 이제 남은 일은...
알로에를 갈아서 환자에게 발라 주기만 하면 끝.
급한 불은 껐지만, 너무 늦기 전에 경찰이 의사를 모셔 와 주면 좋겠네. 그럼, 나는 다시 사건으로 돌아가서 조사를 마무리 하자.
물가와 캠프 입구에서 가까운 탁자 위에 사망자의 소지품이 놓여 있다. 가죽 칼집, 돈뭉치, 담배.
가죽 칼집 - 피해자는 칼을 소지하고 있었군. 현장에서 다른 칼이나 날붙이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아까 본 핏자국은 이 남자의 칼에 생겼을 가능성이 높겠다. 돈뭉치 - ��국 지폐. 천 파운드. 생긴 건 흔한 건달 같았다는데, 이 남자는 어디서 이만한 돈을 챙겼을까. 뭐, 외모가 사람의 전부는 아니니, 꾸미는 데 무관심한 부자일 수도 있지만. 담배 - 브랜드 말팔. 잠깐, 또? 그렇다는 얘기는, 이거 이거...
피해자의 시신. 목덜미에 새겨진 문신이 제일 먼저 시선을 끈다. 멋으로 넣었다기에는 문신의 모양이 너무 무미건조해 보인다. 뭔가 다른 용도가 있었던 것일까.
심증이 확증이 되는 순간. 손톱 밑에 석탄 가루가 묻어 있고, 신발 밑창에 발을 절은 흔적이 보인다. 별개인 줄 알았던 두 사건은 원래 하나였다. 이렇게 되면, 그 난민 여인도 원래 셜록이 찾고 있던 사진 속 피해자와 동일 인물일 확률이 높겠다.
그런데 남자는 사진도 보지 못했으면서 어떻게 그녀를 알아봤을까. 아니면, 애초에 그녀를 찾으려던 게 아니라 사진이 목적이었나? 그럼 난민 캠프에는 대체 뭐하러 왔을까. 그녀의 수중에 사진이 있을 리도 만무한데.
한편, 셜록이 사건 조사에 여념 없는 가운데, 코르도나 부패 경찰들은 한 구석에서 수상한 대화를 주고받고 있다. 딱 걸렸어, 당신들.
엿들어 보니, 이자들은 그동안 난민을 몰래 데리고 나가 사사로운 돈벌이에 이용한 것 같다. 사람이 죽은 마당에 뒤에서 이런 걱정이나 하고 있다니, 한심하군. 아니나다를까, 존이 캠프에서 이 문제를 더 캐 보자고 한다. 하던 조사 마저 끝내 놓고, 현장을 떠나기 전에 알아봐야겠다.
하수도로 이어지는 두 번째 핏자국. 아마도 사망한 ���자의 것이 아닐까. 셜록은 핏자국이 하수도에서 시작되었을 가능성도 언급하지만, 시신이 하수도에 떨어져 있었다는 목격 증언이 있었으니 그건 아닐 듯하다.
남자의 목숨을 빼앗은 흉기는 시신에 꽂혀 있던 칼일 테지. 그런데 그 칼은 누구의 것이며, 남자를 찌른 범인은 또 누구일까. 이곳 난민들은 바깥 출입이 자유롭지 않은 데다, 현지인들과 대화도 어렵다. 이런 상황에 어디서 그런 칼을 구해 오기는 힘들 것 같은데. 어쩌면 몸싸움 도중 죽은 남자의 손에서 빼앗아 휘둘렀을지도...?
그밖에 근처에서 확인할 수 있는 증거물로는 망가진 나무 궤짝과 대량의 혈흔, 그리고 피 묻은 손자국. 손자국을 보니, 남자는 이 지점까지 숨이 붙어 있던 게 분명하다. 그러나 곧 의식을 잃고 하수도로 떨어졌거나, 공격자의 손에 밀쳐지거나 했을 듯.
아, 맞다. 그러고 보니,
남자가 캠프에 어떻게 들어왔는지 말해 주는 단서는 아직 찾지 못했네. 단순하게 생각��면, 입구를 지키는 경찰과 친한 사이였거나 다른 인��을 이용하지 않았을까 싶지만. 우선, 입구 외에 다른 침입 경로는 없는지 캠프 안부터 확인해 볼까.
사다리? 너무 짧고.
문? 안 열리고.
배? 시선 끌기 딱 좋으니 무리. 남은 가능성은 결국 그거네.
당당하게 정문으로 들어오기.
캠프 입구에 경찰들이 선호한다고 알려진 담배와 죽은 남자가 피우던 말팔 담배 꽁초가 우수수 떨어져 있다. 그러니까, 남자는 경비 담당 경찰관을 이 담배로 꼬드겼다는 얘기군. 아까 셜록과 대화 중 사건을 묻어 버리는 게 낫네 어쩌네 하더니만. 설마 툭스베리 경위도 이 사실을 알고서 그런 소릴 한 것은 아니겠지?
어쨌든 현장에서 모을 수 있는 단서는 이제 모두 확보했다. 이 단서들을 토대로 사건의 내용을 재구성해 보자.
사망한 남자는 보겔의 화랑에서 그림을 훔친 도둑이자, 화가 메르쿠리오의 집에 침입해 그를 죽음으로 이끈 범인. 그가 여기 온 목적은 화가의 사진에 찍혀 있던 난민 여성이었다. 그러나, 그가 그녀를 무엇에 필요로 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녀를 찾아 억지로 끌고 나가려다, 남자는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 온 난민들의 공격을 받았다. 덕분에 여인은 무사히 도망칠 수 있었으나, 한 난민 남성이 남자의 칼에 큰 부상을 입었다. 거센 저항에 겁먹은 남자는 허둥지둥 도망치던 중 나무 궤짝에 발이 걸려 넘어졌다. 그리고, 넘어지면서 자기가 들고 있던 칼에 가슴을 꿰뚫려 사망에 이르게 된 것. 참 어이없는 죽음이다.
조사를 마친 뒤 할로우에게 사건의 진상을 알려 주자, 그는 셜록에게 감사를 표하며 뒷수습은 내가 할 테니 당신은 가서 당신의 증인을 찾아보라고 한다. 셜록과 나눈 첫 대화에서 그가 보인 태도를 생각할 때, 남은 일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그러니까.
그럼 나는 캠프로 돌아가서 문제의 여인을 만나보도록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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