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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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as-world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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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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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kenlee-blog · 1 month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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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롱가, 주책다방"
2024년 10월 5일, 토요일. 오후에 밀롱가를 갔더니 짐작대로 다들 춘천 국제 행사장으로 몰려간 탓에 한가했다.
나온 뒤엔 요즘 단골라이즈 중인 '주책 다방' 방문. 2층으로 올라가는 입구에 칵테일잔과 커피잔에 각각 다이빙하는 그림이 붙어 있다.
체스판이 있으나 둘 줄 몰라서 그림의 떡.
맨날 투박한 머그잔으로만 커피 마시다 꽃무늬 잔 보니 새롭다. 구글 렌즈로 검색했더니 일본 도치기현에 있는 '돈키호테'란 카페에서 같은 잔을 쓰고 있는 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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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dive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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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정말 덥다. 어제보다는 적응이 되서 그런지 견딜만한데 진짜 몸에 물이 줄줄줄줄 흐른다. 오전에 야나칸 갔다가 돌아오는 그랩오토바이가 좀 꼬이고 갑자기 배에 신호가 왔는데 다행히 큰사고 안쳤다. 아… 술 때문에 주책이다. 주책! 이번 여행에서 병 고치고 가보자! 그러면서 숙소에 배낭 받으러 와서 작은거 한병 때린다. 너무 너무 더우니까… 싱하가 아니고 싱거다! 싱거! ㅋ 싱거비어!
야나칸에 앉은사람 있어서 냉큼 집고나서 누나한테 페이스톡으로 사고싶은거 빨리 얘기하라고 했는데 물건 픽하고 보니까 내가 아직 배낭메고 10일 남았다. 직원분 한테 물건값을 지금 내고 30일에 받으러 오면 안되겠냐고 물어봤는데 안된다고 한다. 블로그 글들은 사��� 모��은 인기가 많아서 없어서 못산다더니 그래서 들어오자마자 급하게 DP된거 집었는데 보니까 사람 여러개 있었다. 내가 사려는 앉은사람은 안쪽 찬장안에 5개 정도 있었다. 느낌에 집에가는 길에 있을꺼 같다. 여튼 지금은 들고는 못다니니까! 야나칸 매장도 그렇고 기다렸던 사람모양도 너무 괜찮았다.
방수에(?) 에서 치앙마이 기차 타는데 옆이 모칫역이다. 배낭메고 짜뚜짝 한번 둘러보려는데 아… 이게 옳은 선택인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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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uu987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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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16학번 틀딱이 미팅 나오는거 주책 아니냐 공명의 함정이다!! 야 16학번 틀딱이 미팅 나오는거 주책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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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mypark1713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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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 #문어아재와 #함께하능 #퇴근 #시 #주책 #비관론자 #부정적 #인생다사라쓰 #아재파워 #회사원 #중년돌입 #잡부 #게임개발자 #씀 #앱 #poet #southkorea #seoul #안경너머에(Itaewon에서) https://www.instagram.com/p/Bxe-PWyHgLF/?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wfuxovatuj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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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isuiiii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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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들이랑 다니면서 이 언니 너무 주책아니야? 하는 이야기들은 안했는데 오늘 동갑만나서 주절주절 주책 을 떨었다 너무 소중한 동갑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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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집에 오늘길 진짜 운명의 장난처럼 그 친구를 만났다 나는 절대 트레인에서 내리면 그 길로 안가는데 오늘은 이상하게도 그 길을 이용했고 멀리서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사람이지만 이제 제법 오래 지나기도 했고 이제는 정말 장난처럼 웃어 넘기며 이야기 할 만큼 괜찮아졌는데 처음보고 그냥 내가 착각 하나보다 하고 지나가려고 하는 순간 무섭게 모르는 척 했던 애가 곧 너의 생일이네? 라고 말을 걸었다 어찌저찌 대충 이야기 잠깐 나누고 내가 자리를 바로 피했지만 최소 삼개월은 주구 장창 그 애 생각만 할 것 같다 진짜 겨우 잘 잊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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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trans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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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26 Big Hit’s Tweet
[네이버 포���트] 이게 무슨 일이얌..?? 아미들의 월요병을 치료해 줄 방림이가 왔다는 게 사실이얌?! 😮  (@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2044579&memberNo=51325039…) 
#BTS #방탄소년단
[Naver Post] What is going on..??* Has Bangbell actually come to cure ARMYs’ Monday blues?! 😮
(T/N: *Said cutely. Said in the same way as J-hope’s recent Weverse moments following Billboard Hot 100 announcements. )
Naver Post Translation
Keep reading for a plain text version of the blog post! For a picture edit version, please check out our twitter post!
Title: [BTS] 방탄(소년단+배경) 화면? 왕 많으니까 왕 예쁘고 왕 좋단 말이얌
Title: [BTS] Bangtan(boys + background) pictures? There's SO many of them they're SO pretty it's SO great
아-하! (찡긋) (뻔뻔)
Hi-A! (wink) (shameless)

(T/N: Stands for ‘Hi ARMY’, which is how Bangbell always starts these po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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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 : ??? 아미 : 어리둥절
ARMY: ??? ARMY: Confu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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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빠르게 온다던 방림이는 한 달이나 늦어버린 것이었다..
Okay. Bangbell, who is usually really fast, is now a month late..
방림이는,,, 또 바빴다,,, (대충 FESTA,, Butter.. MUSTER,, Permission to Dance,, ETC,,)
I was,,,busy,,, (Pretty much FESTA,, Butter.. MUSTER,, Permission to Dance,, ETC,,)
그렇다. 방림이도 일요일에서 월요일이 넘어가는 게 슬픈 현대사회인 어쩌고… (이하 생략)
Okay. I am also part of this modern life where going from Sunday to Monday is a sad thing, it can’t be helped… (omitted the rest)
하지만
But
방림이가 아미들을 위해 선물을 가득 가져왔다면? 늦어도 꽤나 당당한 이유가 있다면?
What if I had brought heaps of presents for ARMYs?  What if I had good reason to be pretty confident even though I was late?
아미들의 휴대폰 배경화면을 하루에 14번씩 바꾸게 해줄 수 있다면? 용서 가능?
What if I could make ARMYs change their phone wallpapers 14 times a day? Could you forgive me?
사진 폭탄 시작하겠읍니다..
Let the explosion of photos begin..
(시작)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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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진짜시작 #가보자고  #휴대폰용량비우자고
#BeginningForRealNow #LetsGo #ClearOutYourPhoneStor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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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들.. 저 뒤에 Moon 보여요....?  MOON득 생각해 너도 날 지금 보고 있을까 (과몰입)
ARMYs.. Can you see that Moon at the back....? I wonder all of a sudden, are you also looking at me right now?* (in too deep)
(T/N:* Lyrics to ‘Moon’. Bangbell made a pun here by writing the Korean word for ‘sudden’, ‘문득/moon-deuk’  as ‘MOON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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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들의 사진 저장 + 감상 타임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최대한 멘트를 생략하였습니다. (진지) (궁서체)
I did my best to cut out my comments so as to not disturb ARMYs’ picture saving + appreciating time. (serious) (totally serious)
~ 아미들 쉬는 시간 타임 ~ (아직 안 끝났다는 뜻)
~ Time for ARMYs to rest ~ (i.e. It’s not over y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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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화면 너무 좋지만.. 일코가 필요한 아미들도 있잖아요?  Smooth 하지만 갬-성있게, 느낌 있게, 일코 할 수 있는 방탄화면 어때요..?
Bangtan wallpapers are great but.. there are ARMYs that need to be subtle about it too, right?  Smooth but with a lil something to it, something with feel, that can help you go undetected, how about that kind of BTS wall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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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ㅋ... i*s*a 좀 꽤 할 줄 아는 녀석인가?ㅋ #감성 #일코 #MOOD #감성-0=방림
Oh~.. ha...this dude over here really knows how the cool kids do it, huh?lol #Vibes #SubtleARMY #MOOD #Vibes-0=Bang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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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제법 당당하게 아미들에게 배 내밀어도 되는 부분인가? 아미들! 배경화면 예쁘��� 바꿔서 인증해 주실 거죠?! (기대) (궁금)
When I’m this good, would it be fair for me to confidently puff my chest out in pride in front of ARMYs? ARMYs! You’re going to be nice and change your wallpapers so that I can feel validated, right? (eager) (curious)
그렇게 아미들의 휴대폰은 식을 틈이 없었다고 한다.
And so ARMYs’  phones had no time to 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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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방탄소년단은 단체사진으로 마무리해야 킹정
Of course, when it comes to BTS, you’ve got to end with a group picture for it to count
(소곤소곤) 저 뒤에 살짝 보이는 달까지 정말 정말 예쁘지 않나요? (주책)  찍고 나서 혼자 만족하고 자화자찬하며 박수친 방림이 (얼른 아미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드릉드릉…)
(Whisper whisper) Isn’t it so, so pretty, right down to the moon peeking out slightly at the back? (silly) After taking the picture I was so pleased with myself I was showering myself with praises and clapping my hands (All excited because I wanted to show them to ARM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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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무 튼
A ny way
아직도 아미들에게 주고 싶은 게 많은 방림이는 재빠르게 다음 주에도 방림이가 월요병 요리사 아 아니, 치료사!로 돌아오겠습니다.
I have lots more I’d like to show to ARMYs so I’ll hurry and come back next week again as your Monday blues chef—oh wait, no, doctor!
(의미심장)
(Very meaningful)
아-뿅!
A-Poof!*
(T/N: *Short for “Bye ARMY! Poof!”, which is how Bangbell always ends these posts.)
[Note]
본 포스트는 BIGHIT MUSIC에서 직접 운영하는 포스트입니다.
This Naver Post account is personally run by BIGHIT MUSIC.
[End Note]
Trans cr; Aditi & Faith Typeset cr; Laura @ bts-trans © TAKE OUT WITH FULL CRED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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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avaluv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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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길고 긴 겨울을 지나 봄은 스치듯 지나가고 여름이 왔다. 여전히 시간은 까마득하게 느껴지고 어떻게 하면 하루 하루를 알차고 괜찮게 보낼 수 있을지 고민
2. 회사 선배는 오늘도 지난 5년간 10번은 넘게 들었을 법한 본인만 찬란하다고 생각하는 과거를 늘어 놓았다 모두의 표정은 지쳐갔고 귀에 딱지가 생기는 기분이었다. 라떼를 운운하는 꼰대가 되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괜찮은 어른은 아니더라도 주책 맞은 늙은이는 되지 말아야지 !! 😣
3. 지독한 호불호 취향 탓에 싫은 구석이 있는 사람에게는 마음이 안 간다... 안쓰럽고 안타까운데 딱히 나한테 잘못한 것도 없는데 과거의 몇몇 행실이 내 기준에서 벗어났다는 이유로 도무지 마음이 가지를 않네 여전히 나는 오만한건지 자기 반성에 빠져있으면서도 머리와 마음은 따로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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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alainaquarium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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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회사 앞 화단에 아기 고양이 두 마리가 보인다. 사무실이 화단 앞 1층 통유리이고 마침 내 자리는 냥과 눈 마주칠 수 있는 냥세권이라 이렇게 눈마주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눈이 마주치면 주책맞게 인사를 하는데 아무래도 내가 아니라 그들이 나를 구경하는 듯 하다. 저 닝겐은 뭐야? 같은 표정이다. 주책 맞은 사람이 비단 나만이 아니라는 게 일종의 위로인데, 건물 통로에 위치한 화단인지라 행인들이 고양이를 발견하고 그 앞에서 뭐라도 주고 싶고 인사하고 싶어서 온갖 아양을 떤다. 사무실에서 그들을 구경하는 것 또한 냥세권의 덤이라면 덤이다. 길냥이지만 사료와 참치가 넘쳐나기 때문에 그들에게 여지따윈 쉽사리 내어주지 않으시는 게 문제라면 문제지만.(대개는 냥이들이 먹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오늘은 유독 더 빤히 바라보길래 주책맞게 더 크게 인사해줬는데 통유리 사이로 날 봤는지 못 봤는지. 유유히 사라지셨다가 관심을 거두니 다시 안착하여 나란히 잠들었다. 요 근래 가장 마음이 평온해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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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i-ever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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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바보같이 왜 이런 생각을 했을까?! 세상을 아직 살아볼만 하지 않은가! #주책 #헛소리 #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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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mypark1713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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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 #문어아재와 #함께하능 #😂🤣 #퇴근길 #한잔먹으러 #이동중 #시 #주책 #비관론자 #부정적 #인생다사라쓰 #아재파워 #회사원 #중년돌입 #잡부 #게임개발자 #씀 #앱 (at Express Bus Terminal Station) https://www.instagram.com/p/Bw1km8rgNRgV-Ve5nvmyZAarE3UWPu2XCSgU_80/?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1sh77czuyaa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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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s724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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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전 (On my way to U)
10분전 (On my way to U)
[보이프렌드 “10분전 (On my way to U)” 가사] [Verse 1] 10분 전 머릴 넘길걸 그랬나 향수를 괜히 뿌리고 나왔나 몰라 왜 다 어색하지 자꾸 작아져 5분 전 어떻게 얘길 꺼낼까 오늘은 그냥 밥만 먹자 할까 괜히 자꾸 소심해져 조바심에 나 실수 할 까봐 시간이 다돼 그래 오늘은 내 맘 꼭 고백하려고 너무 떨려서 그래 완벽했으면 싶단 말이야 난 멀리 니가 내게 오는 발소리 주책 없이 뛰는 내 심장 소리 바로 지금이야 연습 했던 대로 그냥 눈 딱 감고 말해버려 [Chorus] 매일 혀 끝에서 맴돌던 소리 너를 볼 때 마다 하고 ���던 말 나는 니가 좋아 내 여자가 돼줘 모든걸 함께 하고 싶어 forever[Verse 2] 째깍째깍 시간아 잠깐 멈춰주면 안되겠니 난 며칠 동안 밤새 마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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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hee91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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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D 06
D의 사무실 9시 50분
도윤이 사무실에 있는 최반장과 소연 그리고 기철을 확인한다. 소연은 도윤에게 최반장과 기철에게서 들은 내용을 설명한다.
소연. “아무래도 뺑소니가 우리가 맞은 의뢰와 같은 내용인것 같아.”
최형. “여기에 뺑소니 조사의뢰가 있었나요? 혹시 누가 의뢰한건지 알수 있을까요?”
소연이 D를 취조하는 눈길로 바라본다.
소연. “의뢰인이 누구인지 말씀을 해보시죠.”
D. “어 그러니까 그게… 아 이게 무료로 하는거라..”
소연. “그러니까 누구냐구….요!” 소연의 퉁명스러운 질문에 움찔한 도윤이 말을 꺼낸다.
D. “송이연이라고. 내가 어디 좀 갔다오는데 교복입은 여학생이 길에서 피켓을 들고 아버지가 귀가길에 뺑소니를 당했는데 목격자를 찾는다고 엄청 고생하고 있더라고”
소연. “그래서?”
D. “어. 그래서 ‘무슨일인가 물어봤지.”
1개월전 뺑소니사고 현장 부근
이연이 피켓을 목에 걸고 아버지 뺑소니 내용이 프린터된 유인물을 지나는 사람에게 나눠주고 있다. 외진 이면도로라 지나는 행인도 많지않고 저녁이 되어가는 무렵인데 가로등도 어둑하다. 이연이 멍하니 텅빈 도로를 바라보다 눈물을 흘린다. 이연이 간절한 마음을 담아 흐느끼듯 혼잣말을 한다.
이연. “제발 누가 좀 도와주세요. 흑흑”
이연의 얼굴에 눈물이 흐르고 고개룰 떨군다. 손으로 눈물을 닥는 이연 앞으로 검정 그림자가 도로 바닥에 비추고 깜짝놀란 이연이 빠르게 고개를 들어보니 이연의 앞에 한남자(D)가 온화한 미소로 이연을 바라보고 있다.
D. “도움이 필요하다고?”
이연. “어…어떻게..?”
D가 이연이 들고 있는 유인물을 한장 뽑아들고는 내용을 읽어 본다. 사고일자. 사고내용 등 사고관련 내용이 꼼꼼히 기록되어 있다.
D. “이거 네 아빠야?”
이연. “네…?”
D. “근데 왜 뺑소니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거야?”
이연. “어 그걸 어떻게?” D가 이연이 메고 있는 피켓을 가르킨다. “아.. 네..”
이연이 조금 진정한듯 힘있는 목소리로 “저희 아빠는 슐을 전혀 못드세요. 그런데 부검에서 아버지가 만취하셔서 아마 차량을 못봤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고 구리고 이길은 아빠가 퇴근할때 오는 길이 아니에요. 보통은 퇴근할때 아빠랑 같이 다니시는 아저씨 트럭을 얻어타고 오시는데.. 아빠가 건설현장에서 일하시기는 해도 성실하시고 제게도 무척 잘하시고 그리고 타워크레인에서 일하시기 때문에 위험하셔서 더욱 술을 안드시는것도 있으세요. 여전에 아빠 친구가 크레인에서 추락하신 뒤로 더욱더 조심하시는데 ..”
D. “음. 아빠가 일했던 건설현장이 어디야? 그리고 엄마는 너 이러고 있는거 아시니?”
이연. “엄마는.. 모르세요. 그런데 아빠 현장은 왜?”
D. “도와 달라며!”
이연. “아저씨가 누구신데요?”
D가 명함을 꺼내 이연에게 건낸다. 이연 명함을 받아들고 명함을 읽어 본다. ‘미스터. D 101-1234-1234.’ 이연이 D를 바라본다.
D. “이제 연락처를 받았으니까 거기로 진행상황이나 궁금한게 있으면 연락해. 내가 꼼꼼히 조사해서 네 아빠 그리만든 놈들 꼭 찾아줄께. 그리고. 여학생이 이런 어두운 곳에 혼자 있으면 위험해. 이 뒤로는 매게 맞기고 학생은 공부하고 그리고 엄마도 좀더 챙기고 알았지! 다음에 보자. 오늘은 간다. 그리고 얼른 들어가라.”
D의 사무실. 10시00분
소연. “그럼 지금 납치된 학생이 우리가 의뢰받은 그 학생이라는 거내요. 그럼 아침에 받은 전화 내용이 사실이란 이야기가 되는거고..”
최형. “어침에 받은 연락이요?”
소연. “아… 그게”
D. “아침에 협박 전화를 환통 받았는데. 아무래도 우리 의뢰하고 관련이 있는듯 합니다.”
최형. “말씀하신 내용으로는 현장근로자가 뺑소니로 사망했는데 이게 뺑소니가 아니고 다른 뭔가가 있다는 내용이되는 거네요?”
D. “소연아 광석이 좀 들어오라고 해.” 소연이 회의실의 인터콤우로 광석을 부르고 광석이 들어온다.
D. “광석아. 내가 지난번에 뺑소니 관련해서 알아보라고 한거 어디까지 알아봤니?
광석. “근게 그거이. 일단 뺑소니 보다는 살해후 유기쪽이 맞는거 가터요. 거 머시냐. 사망하신 송철호씨가 감을동 재개발지구 3공구에 타워크레인 기산디 주변에 물어본께 같이 근무하는 사람들이 그 냥반이 술마실 사람이 아니고들 하고. 사망한 날도 평상시 퇴근 시간처럼 7시경에 나간 걸로 알고 있던디. 다들 왜 새벽에 주차장 입구에서 뺑소리를 당한건지를 모르것다고 하더라고요.”
D. “그럼 송철호씨 사망일에 근처 CCTV같은거는 찾은게 없나?”
광석. “아 그래서라 주변을 허벌나게 돌아댕겨서 찾아봤는디. 이것이 묘한것이 고시간대 CCTV가 거짐 삭제됐거나 고장이라고 하더라고요. 아따 근데 내가 누구요. 공사현장 건너편에 배달 알바가 머시냐 바디캠. 어어 바디캠 그거에가 7사 20분쯤에 사람이 들어가는 장면이 찍힌 영상을 지가 찾았지라.”
D. “그럼 7시20분에 현장에 들어간 사람이 송철호씨라는 건가?”
광석. “그 영상이 저녁이고 바디캠이라 막 잘 안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성훈이 한티 잔 보이게 해달라고 해서 봤는디 송철호씨가 맞어요.”
기철. “반장님 감을동 재개발이면 희연건설이 짓고 있는 현장인데?”
최형. “희연건설? 희연그룹 계열사?”
기철. “네. 희연건설이 작년에 수주해서 짓고 있는 곡인데 서민 친화적 소형 주책 단지를 중심으로 짓는다고 뉴스에도 나오고 그랬거든요.”
소현. “희연건설이면 희연그룹 김회장 둘째 아들 김진호 사장인데..”
D. “뭐 점 아는거 있어?”
광석이 벽에 대형 모니터에 자료화면을 띄운다.
소연. “자 잠깐.” 소연이 D에게 자료를 형사들에게 보여줘도 되는지를 눈치를 준다. D가 괜찮다며 고개를 끄덕인다. 광석도 눈치를 보다 다시 설명에 들어간다.
광석. “아 그란께 이 김진호사장이 여간 복잡한넘이 아니랑께요. 그 언제냐 젊었을때 사고 많이 차고 댕겼드만이라. 폭행에 스캔들에 등등 화려하드라고요.”
소연. “자자. 빨리 보시죠. 시간이 없어요.”
광석이 자료화면을 설명한다.
광석. “희연그룹에 김회장 밑으로 아들 둘에 딸이 둘 있어불고요. 큰아들 김진영 부회장 밑으로 자녀가 1남2녀 둘째 김진호 사장은 2남 셋째 김이수 이사와 김이영 본부장은 아직 미혼이여라. 그중에 큰아들은 유학파에 아버지 김회장 말을 아주 잘듣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고 딸중에 걸그룹하는 딸이 한명 있습니다. 둘째 김진호 사장은 그룹 이사면서 건설하고 운송쪽 대표를 맞고 있는데 사건사고가 많아요.”
기철. “네 조사를 잘하셨네요. 김진호 사장이 여러 건설 이권 사업에서 조폭을 동원한다는 이야기가 있고 철거 전문 업체하고 위장 시행사하고 대부 업체도 운영 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사건이 있을때마다 입건은 안됐지만 주변 중소기업의 자녀들하고 연결해서 아버지 몰래 사건 사고를 일으킨다는게 저희도 조사한 내용입니다. 근데 건드리기가 무서워해서 다들 쉬쉬하는 분위기구요.”
최형. “기철이 너는 학생 아버지가 출근한 현장 근처로 가서 탐문을 좀해봐. 혹시라도 7시 30분 이후에 행적에 대해서 아는 사람있는지”
D. “광석이는 성훈이랑 저번에 확보한 영상 앞뒤로 확인해서 특이점이 없는지 다시 한번 찾아보고 소연이는 음 나랑 좋은데 가자.”
D가 휴대폰으로 영훈에게 통화를 한다.
D. “영훈아. 어디가는지를 말을 안하고 왔네. 하하하. 너는 곰돌이네 찾아가서 애들 모아서 최근에 새로 이부근에 자리 잡은 놈들이나 못보던 놈들 있는지 물아봐서 찾으면 연락해라. 아 그리고 애들 때리지 말고.”
D. “소연~~~ 자 그럼 가볼까?”
김진호 사장 사무실 10시20분
D가 소연의 손을 잡고 회의실 문을 열고 나간다.김진호 사장 방의 문이 열리며 D와 소연이 들어온다. 김진호 사장이 갑작스러운 D의 출연에 깜짝놀란다.
김진호. “어어어. 당신 누군데 여길 막 들어오나? 임비서. 임비서.” 김진호가 큰소리로 사람을 부른다.
김진호사장 비서 데스크
조용한 분위기에 비서 2명이 데스크에서 일을 하고 있고 임원 한명이 대기석에 기다리고 있다.
D. “어허 이봐 김사장 조용하고 여긴 지금 밖에선 아무도 못들어오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아.”
김진호. “아이씨 먼 소리야? 야 임비서.. 임비서…”
D. “아무 소리도 않들린다니까. 말을 안듣는 캐릭터구나. 조용히 하고 지금부터 딱 3가지만 물어볼께 대답을 잘해야해 안그럼 혼난다.”
김진호. “이자식이 어디다 반말이야. 너 지금 여기가 어딘지 알아?”
D가 키링을 빙글빙글 돌리자 벽과 테이블이 흔들거리기 시작한다. 소연이 늘상 그렇다는 표정으로 D를 본다. 김진호가 어리둥절해하고 약간의 두려움이 느껴진다.
D가 키링을 연신 빙글빙글 돌리며 말한다.
D. “첫번째 질문. 여학생은 어디에 있지?”
김진호. “갑자기 무슨 여학생이야? 여학생 어디에 있냐니?”
소연. “거짓!”
D. “음 모른다고. 그럼 패스. 다음 질문. 타워크래인 기사는 네가 죽였니?”
김진호. “아이 씨팔. 갑지기 처들어와서 먼소리를 하는거야?”
소연. “이것도 거짓”
D. “음. 이 질문도 패스. 마지막 질문. 아침에 그러니까 오늘 오전 8시경 우리 사무실에 전화한게 너니?”
김진호 순간적으로 누구인지를 감지하는 얼굴이다. 그리고 책상 밑에 비상버튼에 손을 대려고 한다. 순간 모든 집기와 벽면의 장식물 등이 공중으로 떠오르고 순식간에 사무실이 아수라장이 된다. 집기들이 여기저기로 쏟아진다.
김진호. “우어어 으악~~” 김진호가 머리를 손으로 감싸고 드려움에 떤다.
컵하나가 소연의 다리 옆으로 떨어지고 소연이 가볍게 폴짝 뛰어 피한다.
D. “김진호. 김회장님은 잘계시나? 우리가 조용히 도란도란 살기로 한 약속이 한 50년은 된것 같은데… 니 아비도 내 앞에 무릎을 꿇고 욕심부리지 않기로 약속했던 그 날 너와 네 형도 그자리에 납작 엎드리지 않았던가?” D의 눈동자에 붉은 빛이 나고 머리위로 검은 뿔같은 기가 머리를 감싸며 D의 목소리에 살기가 가득하다.
소연이 D의 어깨에 가볍게 손을 올리며 토닥인다. D의 머리위의 기운이 점점 사라져가고 붉은 눈도 보통의 눈으로 돌아온다. D가 능청스럽게 웃으며 김진호를 본다.
D. “자 진호야. 이 형이 다시 물어볼께!”
김진호. “아 네네네 먼저물어보신 여학생은 제가 지시해서 납치한게 맞습니다. 지금 위치는 여기 지도 여기 보시면 작은 창고가 하나 있는데 거기에 있습니다.”
김진호가 벌벌 떨면서 휴대폰의 위치 앱을 보여준다. 소연이위치를 확인하고 영훈에게 전화를 걸어 지도의 위치를 설명하고 위치정보를 영훈에게 보내준다.
김진호. “타워크레인 기사는 제가 그런게 아닙니다.”
D. “죽인건 맞는데 네가 죽인게 아니라는 거야? 네가 죽였는데 버린건 네가 아니라는거야?” 김진호 머리를 바닥에 딩구는 팬자루로 머리를 톡톡건들인다.
김진호. “저는 죽어 있는 기사만 봤고 애들을 시켜서 현장을 치우라고만 했습니다.”
D. “크레인기사와 왜 하필이면 너네 현장에 것두 퇴근후에 다시 돌아와서 현장에서 죽었을까? 어? 김진호 생각이란걸 좀해봐!”
김진호. “제가 도착했을때는 이미 죽어 있었는데 죽어있는 상태가 많이 안좋아서..”
소연. “그럼 바로 경찰을 불러서 사고 신고를 했어야죠?”
김진호. “제가 그런게 아닌데 아무래도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
소연. “그렇다고 사람을 유기해요?” 소연이 어의없다는 표정을 짖는다.
D. “자 그럼 누가 크레인기사를 죽였을까? 흠…그리고 마지막은?”
김진호. “아침에 전화는 정말 모르는 이야기 입니다.” D의 눈이 다시금 붉게 타오르고. “아아아.. 정말 정말 전화에 대해서는 모릅니다. 정말입니다. 믿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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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angpath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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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dom vocab week 14
공감- n. sympathy; 공감하다- vb. to sympathize/empathize with
괜히- adv. in vain, uselessly, fruitlessly; 괜하다- adj. to be useless, unavailing, fruitless
흉하다- adj. to be unlucky, ominous, • ghastly, horrid, unsightly (숭하다 = 사투리) **
욕먹다- adj. to be blamed, be criticized
주책없다- indecisive, no idea of one's pov, • (be) indecent/immodest, (be) thoughtless; 주책- n. established view, fixed/definite opinion • being stupid/ridiculous
꽝- (onomatopeia: whack, bang, boom) • n. bummer, indicates smth you lost
**im fairly certain thats right since i read some threads of koreans asking other koreans (in korean) about what it meant but i could be w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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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mypark81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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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 #중년 #아재 #40대 #책보고 #문서작업 #하기 #좋은 #카페 #아버지 #고비를 #넘기셨으니 #나도 #한숨 #돌릴겸 #무작정 #뿜뿜 #옛회사근처 #드라이브 #고독 #주책 #20220115 #어느주말(슬로피타운에서) https://www.instagram.com/p/CYv1Z89JYDf/?utm_medium=tumbl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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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spoonentering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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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153_028
   미리 앉아   있던 케이 든 과 하나 마
  나 한 목례 를  나누었  지만 솔직히   따
  로 인사 를 건넬 만한  사이 는 아니  었
  다 .
  아델 역시    두 사람 을  억지로   인사
  시키는 대신 에 테이블  옆 의 알 을 쓰
  다듬기 만 했다  .
   " 이러고 있으니   낯설지  가 않군요 .
  하긴 , 그날  있던  분들  이모두  함께
  한 셈 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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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수님.”
   그녀 가 무슨   말을 하는지   깨달은
  아론 이 난색  을  표했다  .확실히   형님
  과 클로에  를 제외 하고 는  그날  유리
  정원 에 있던   이들이   모두  모였다  .
   아론 은 아델   이어루  만지는  알 을  살
  펴 보다 말고 눈 이 마주  치자 저도 모
  르게 목울대   를 울렸다  .
   “ 몸 은좀 어떠 하신지  .”
   “ 덕분에  이전 보다  훨씬   나아진   것
  같 답니다 .”
   “ 다 ,다행이군요  .”
   아론 은 괜한   웃음 을  지으며  그녀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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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치 를 보았다  .
  자신 이 왜  이렇게  까지 하는지  는 모
 르 겠지만  확실히   아델 은 제  형님 과
  비슷한 점이   많았다 . 별말  없이 그
  저 마주 앉아 있기만  해도  지난날  의
 잘못 이 절로   떠오르게   만드는  특징
  이 있었다 .
   「 아론,내가  무슨 말 을 하려는지
  이미 알고 있겠지 .」
  하지만 그런    것으로  치면 제 형님
  의 말이 먼저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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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나기 직전   , 킬리언   이 제게  당부
  했던 말 을   떠올리며   아론   은정신  을
  단단히 차리자    다짐 했다 .
   이곳 에 남아서   제가   할 역할  이라도
  제대로 해내   야 형님 을 뵐  면목 이 있
  을 것이다  .
   “ 그래도  형수님  께서   이렇게   빨리
  정신 을 차리  셔서  다행 입니다  .”
   “ 그러게요 . 제가 생각 보다  너무   빨
  리 깨어나   버린   건 아닌가   싶더 군
  요 . ”
   “ ...네?”
   “ 아니에요 .농담 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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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델 이   알 위로   손가락을    굴리며
  그를 흘깃    바라 보았다 .
   “ 저도 얼마나    놀랐 는지   몰라요  .눈
  을 떠 보니 단장님   도 떠나 시고   발록
  까지 산 으로   돌아갔다   기에 .”
    ...... 하하.형님께서는    급한   일 이
  생기 셔서 .”
   “ 쓰러진   저를   두고   가실   만큼  이
  요 ? ”
   “ 그 ,그건 그럴   만한  사정  이  ..........”
   “ 아니면 ,따로   안심할   만한   이유 가
  있으 셨을 까요 .”
   웃으며 건네는      말 한  마디  에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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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냥 방심할    수가 없었다  .
   아론 은 거기   에휘 말리지   않으려   억
  지로 중심 을 잡아 보았다  .
   “ 그럴 만한  사정 이 있으  셨을  겁니
  다 . 그래서   저를  이곳   에 남겨 두셨
  고 ......최대한 빨리  돌아  오신다   하
  셨으니 믿고    기다려  주십시오  ."
   “ 제가 가장  필요할    때 저 를  두고
  가신 분 을  기다려  달라  구요 ?”
   “ 그 ,그건.”
   “ 정말이지  끝까지   제  마음 은  외면
  하시는 군요 .”
   “ 형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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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 의 망설임    없는 쌀쌀한   발언 에
  아론 이 불편 함 을 드러냈다  .
   이제 형님 의 신분 에 대해서는    명백
  히 알고 계실 텐데 !
   원래 그런   것에 개의치  않는   형수
  님 이라 해도  제  형님 을 그리 오해 하
  게 둘 수 는 없었다  .
   “ 그렇지 않습니다  .그건 여기   계신
  동생분 께서도   잘 아시는   일 이지요 .”
   “ 케이든이요 ?”
  아델 이 눈썹  을 제게  로 치키  자 케이
  든 의 뺨 이꿈틀  거렸다 .
  그는 제게   로 향한 아론 의 시선 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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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식 하고 서야 적당히  고개 를 끄덕  였
  다 .
   " 뭐......진짜로 일 이 있는 거라 니
  까 . ”
   “ 별일이구나 .  네가  그분   편 을  들
  때도 다   있다니 .”
   “ 편 이라니요 . 형님 께서도    마음   이
  그리 편치   는 않으 셨을   겁니다  . 또
  다행히 동생분    께서 산 피델리오   에서
  구원 의 신녀  님 을 적절 하게   모셔 오셨
  으니까 안심   하시고   .......”
   아론 이 주절  주절   변명 처럼  이런   저
  런 말 을  덧붙였다  . 황자 답게  묵직한
  목소리 로   매끄럽게   꺼내는   말 에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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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 은 그제야   그의  말 을 묵묵히   경청
  했다 . 다만 , 알에 올린 손 은  한  번
  도 떼어 내질 않았다  .
   “ 그러니까  ......제가그리  쓰러지고
  우리 케이   든 이 바로  산 피델리오   에
  서 신녀 님을 모셔온   덕에 제가 이리
  금세 자리 를 털고   일어났다  는 말이
  군요 . ”
   “ 그렇습니다  . 다행히    형수님  께서
  크게 다 치지   않으 셨으니  까요 .”
   “ 그동안 단장님  께서는   무얼 하시고
  요 ? ”
   “ ......네?아니,형님께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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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론 안심 하고 떠나셨  겠지요 . 제
  가 꼭 깨어날   거라  믿으 셨을  테니까
  요 . ”
  그녀 가 이해  한다는   듯 알  위로 손
  가락 을 또르르   굴렸다 .
  앓고 일어난    후 더욱 알 수 없는
  비장 함 이 감도 는 아델 의 분위기   에
  아론 은 짓 눌리지   않기 위해 어깨 를
  폈다 . 평소에  황궁 에서  사람들  을 대
  할 때 보이던   엄숙 하고 도 신뢰 어린
  미소 를 되찾은   얼굴 로  아델 을응시
  했다 .
   “ 그렇습니다 . 그렇지   않고 서야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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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께 서 떠나실   리가 없지   않겠 습니
  까 . 다행히  형수님  께서  운  이좋으  셔
  서   ....”
   “ 그럼요. 그러 했겠지요   .”
   "  .
   ....... ”
   “ 제가 그 큰 사고 를 당하고도   타박
  상 하나   없이 깨끗하게    나은   것도 ,
  구원 의 신녀  님 을 만나 한숨 푹 자고
  일어난 것처럼      머리 가 맑은   것도 ,
  그저 운   이 좋다 기엔  지나치게    신기
  하지만 어쩌   겠어요  .우연히   만나   혼
  인한 분이   알고 보니   제국 의 황태자
  였다 ......이런경우  도 있는  걸요 .”
   쓴웃음 을 삼킨   그녀  가 지그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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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 들었다  .
   제 동생 과 그의  동생  ,가깝다   면 한
  없이 가까운    사람들  이겠지만   오늘만
  은 그렇지   가 않았다  .
   “ 여기 있는  두 분 다  그리  말씀  하
  시니 믿어야   겠지요  .”
   “ ...형수님.”
   " 제 남편 이 어떠한   분인지   익히  알
  면서도 속 을   끓이고   이렇게   헛되이
  시간 을 흘려  보낸   제게 도  잘못 이 있
  으니까요 . ”
      그런 게      아니라    형님 께서
  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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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록제가  상단  에서  조금만  늦게
  와도 잠시 를 못  참고  찾아와  문  앞
  에서 서성 대시고 , 해라 도 지면  곧장
  어찌 될 줄 알고 검을 들고 나서 시
  는 분이 막상 제가 사경 을  헤맬  때
  에는 안심 하고 자리 를  비우 셨다  해
  도 .........그분과여기있는 모두 가 그
  리 믿어 주길 바라 신다면  저 로서는
  도리 가 없지요  .”
  아델 의 빤 하고 도  슬픈 시선 이 두
  남자 사이   를 번갈아  오가자   그들은
  가시 방석 에앉은   듯 서로 를  의식 했
  다 . 특히나 케이  든 은 눈을  질끈 감
  다 못해 욕설 같은 탄식 을  집어  삼
  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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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델 은 그런   그를 이해 한다는   듯
  살짝 고개 를 끄덕 였다 .
   “ 하지만  그건  어디 까지나   이 일 에
  대한 절대적인     책임 이있는  바보   같
  은 제 입장 인  거고 , 아무 잘못 도  없
  는 이 아이 에게는   달라야  지요 .”
   66 ......누님!”
   “ 형수님!”
   청천 벽력 같은 소식 에 벌떡  일어난
  두 남자 를 두고  아델  은 드디어   커다
  란 알 에서 손 을  떼어 냈다 . 그렇게
  허전 해진 손 이 팔걸이   대신  아직은
  티 조차 나지 ���는   편편한   아랫배  에
  닿았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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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니 부디  제 배  속에  있는  무
  고한 두 분 의  조카 에게는 , 제 아버
  지에 대해   있는 그대로  의 사실  을 알
  려 주셔야 겠어요 .”
   처음 아이   를가진  것이 아닐까   의
  심을 했던   것은 후작 저 에서 의 연회
  가 끝난   직후 였다 . 유독 피곤 하고
  속이 좋지   않았던  것도 킬리언  의 신
  분 에 지나치게   신경 을 쓴 탓 이아닐
  까 했는데  , 아무리   시간 이 흘러도
  상태 는 변하지  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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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지고 보면    어디 걸리는   게 한두
  가지 였던가 .
  후작 저의   입찰 이 채 끝나기   도전에
  킬리언 이 황태자   라는  것을  알게  되
  었으니 안 그래도   머리 가 터지게  생
  겼다 . 그러니  아이  에 대한   문제 는
  정말 이지 남의 나라 이야기   나다름
  없었다 .
   거기다 등잔    밑 이 어둡다  고 했던
  가 .
  아버지 께서   워낙 에 그쪽  방면 으로
  관심 이 지대  하시니  오히려   그럴  리
  가 없다고  만 속단 했다 .
  아니 , 그깟  술 좀  남긴 게 뭐가  대
 153_044
  수 라고 ,그만큼   오래 좋아 했으니   이
  제 질릴   때도 되지 않았나  .제 아버
  지지만 주책    같기도   하고   남부끄럽
  기도 했다 .
    「 아델,다시  한 번 생각 해보  거라 .
  내가 보기   엔 틀림 없이   .......」
    「 아아,그만 요 !」
   아니 , 아버지  ! 하늘 을  봐야   별 을
  따죠 !
   그 방면 으론 누구 보다도   잘 아시는
  분이 왜 그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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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마 아버지    다 보니   대놓고  하지
  못하는 말 을  꿀꺽  삼키며  가슴  만 두
  드려 댔다 .
   첫날밤 이후   로 올  것이  와 버렸고
  그 와중에   킬리언  은 산  피델리오  로
  떠나 버렸다 .
   일 이 안 되려면   이리 안 될 수도
  있나 싶었는데   .......
  아니 잖아 ,한 번  있었 잖아 !
   「 어떡해 !」
   어떡 하긴 뭘 어떡해  .
  그 생각 을 하자 두 눈 이 번쩍  뜨
  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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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그걸   잊을 수가 있지 !
  그리 쉽게    잊을 수 있는 밤 이 아
  니 었다.
  2 차 입찰 을  앞두고  폭풍우   가 치던
  그 밤 ,킬리언  과 그리 뜨거운  밤 을
  보냈다 는 것이   그제야  기억  이 났다 .
  그러고 나자    모든 증상 이 딱딱  맞
  아 떨어 졌다. 속이 울렁 거리 거나  잠
  이 쏟아지는   것도 그랬지만   올 것이
  없자 더욱더   확신 이 갔다 .
  세상에 , 아가야  .엄마  가 미안해 .
  가문 과 상단   만 이 전부 이던  자신 의
  삶이 완전히    뒤집혀  버렸다 . 견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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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만 한 그 틈을 비집고  든 아이 의
  존재 는 하루 가  다르게   커져 갔지만
  그럼에도 마냥    기뻐할   수만 은  없었
  다 .
   킬리언 이 숨겨진   황태자  이고 ,그가
  자의 든 타의 든  황궁 으로  가야  한다
  면 이 아이  의 운명 은 어찌  될까 .
  아직 그에   대한 배신감   과실망감  을
  채 풀지 도  못하던   때였 다. 그의  마
  음도 다 모르는데   ,아이 를 가져  그
  가 제 곁에 남는다는   것이 과연 큰
  의미 가 있을지  .
  가슴 이 덜컹   내려 앉았다  .
 153_048
   [ ......]
  하루 에 몇  번씩  마음  이 갈팡질팡  했
  다 . 멀리서  그의  그림자  만  스쳐도
  쫓아 가서 말을 하고 싶다 가 도막상
  두렵기 도 했다  .
  하지만 이곳     세상 에서  재벌  딸로
  태어나 가장   좋은 점 은 바로   애 끓
  이며 망설 일 필요 가 없다는   것이 었
  다 .
   이렇게 살라고    태어난  완벽한  세상
  이 아니란   말이다 .
   거기다 심지어   난 주인공  도 아니잖
  아 !
 153_049
   그 사람들   하듯   홀로 소설 을  써  가
  며 최악 의 상황 을  미리 상상할   필요
  가 없었다   .조연 답게 단순한    건지 ,
  아니면 처음   부터   그래 왔던  건지   모
  르 겠지만   제 마음  은 처음  부터 확고
  했다 .
    「 부인,그대  에게 꼭 해야   할 말
  이 ....」
    「 저두요. 지금 은 다녀와야    할 곳
  이 있으니    그때 까지   기다려  주신다 .
  면 ......제마음 을 말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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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를 두고   돌아서면서   도 벌써 부터
 가슴 이 콩닥  거려  견딜 수가  없었다  .
 하지만 클로에    가 산 피델리오  에 찾
 아갈 것이   뻔한 상황 이니 손 을 놓고
  있을 수도 없었다  .무엇 보다도  주변
 의 복잡한   일들 을  깨끗하게   정리 한
 후에 그 에게  제  마음 을 전하고  싶을
 뿐이었다 .
  왜냐하면 우리   의 첫 아이 니까 .
  하찮게 지나가    듯 '어쩌 실래요.  흘
  릴 이야기  가아니었다  .
  이제 경매   가 끝나  후작 저도  손 에
  넣었 으니 클로에  는 제  손으로  끝낼
  것 없이 노엘라 에게  넘겨 도 좋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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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다 . 그 아이  의 본성  이라면  믿어  볼
  만하니 자신   은 이제 부터 태교 에  전
  념할 생각   이었다 .
     ... 유리정원 에서  그렇게   발록 의
  이야기 를 듣기    전까지 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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