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족
Explore tagged Tumblr posts
doranproject · 4 months ago
Text
"잘 샀다고 생각하는 아이템 3가지"
*잘 샀다고 생각하는 아이템 3가지
1. 건조기. 귀에 딱지가 앉도록 쓰던 사람들이 쓰기 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해서 구비하게 된 건조기.
정말이다.
내 인생은 건조기가 있기 전후로 나뉘어도 과언이 아니다.
실내건조 하는 번거로움이 싹 사라졌다.
인간의 발명품 중 위대한 것 중에 손에 꼽을 수 있다.
다들 꼭..사길.
2. 쓰리잘비. 이렇게 명명하는게 맞는지 모르지만, 고무모양 날?로 빗자루 역할을 하는 것인데,
머리 말리고 나서 머리카락 및 먼지 쓸기에 아주 안성맞춤이다.
기존에는 밀대를 썼는데 이게 훨씬 잘 쓸리고 좋다. 대단한 게 아닌데도 아주 좋다.
3. 아직이다.
아직 3번째를 찾지 못했다.
맘에 쏙 드는 것이 없는걸.
4. 나는 되게 팔랑귀에 뒤늦은 유행을 쫓는 사람이다.
얼리어답터는 아니고 더욱이 귀찮음도 많아서 그렇다.
좋다고 하는 것들 덜컥덜컥 사곤 했는데 전부 창고행이다.
인생은 딱히 타인의 기준을 들이댈 수 있는 건 아닌가보다 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기분을 놓을 수가 없다.
뭘 사야 잘 샀다는 소문이 나려나.
-Ram
*잘 샀다고 생각하는 아이템 3가지
1.등산화 작년에 노스페이스 수유점가서 등산복을 보려다가 생각지도 못한 등산화를 득템했다. 두꺼운 양말을 신을 생각으로 등산화 사이즈도 크게 구매했는데 그 이후로 너무 잘 신고 다닌다. 발 한 번 까진 곳 없고, 물집이 잡힌 적도 없다. 보아 다이얼로 편하게 신발을 벗고, 신고 하니 끈을 꽉 조여맬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 보아 다이얼은 겨울에 보드 타러 갔을 당시 부츠 신을 때나 탁 눌러서 돌리고 돌려서 사이즈를 조절할 때 사용했는데, 등산화에도 달렸을 줄이야. 등산화가 있으니 어떤 산이든 일단 가기가 수월해졌고, 실제로 접지력도 좋아서 쉽게 미끄러지지 않는다. 그리고 방수 기능도 좋아서 물이 고인 산길에서도 천하무적이 된다. (예전에 러닝화 신고 어떻게 등산을 했을까) 잘 산 등산화가 어디든 날 데려다준다!
2.노란색 유리도어 철제 수납장 우리 집엔 티비가 없다. 사실 정확히 말하면 티비가 나오는 모니터가 방안에 있긴 하다. 하지만 거실엔 커다란 티비를 놓지 않았고 책장을 놓을까, 수납장을 놓을까 고민하다가 먼지가 무서운 나는 도어가 달린 수납장을 샀다. 수납장이든 책장이든 검색하면 흰색과 나무로 된 것이 많이 나왔는데 보다 보니 그냥 내가 그 색들에 질려버렸다. 그래서 뜬금없이 노란색 철제로 만들어진 유리도어 수납장을 주문했다. 철제가 생각보다 무거워서 조립할 때 살짝 애를 먹긴 했지만 결과는 대만족. 일단 수납장 안에 책, 공책, 자주 사용하지 않는 노트북, 아직 뜯지 않은 화장품, 코드들, 스티커들, 파우치들, 보드게임 박스들 등 잡다구니까지 바구니들을 이용해 다 넣으니 속이 후련했다. 수납장 위엔 새빨간색 JBL 블루투스 스피커와 전자시계, 선인장, 커다란 산세베리아 화분에서 어쩌다 보니 자른 잎을 심은 화분, 몇몇 위스키들과 선물 받은 술까지 올려놓으니 그 쓰임을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뿌듯했다.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포인트는 색상. 집에 들어오면 바로 노란색 수납장이 보이는데 옆에 있는 커다란 몬스테라와 그 외 식물들과 색조합이 너무 완벽해서 볼 때마다 기분�� 좋다. 딱히 인테리어에 욕심이 없었는데 노란색 수납장을 산 후 보는 족족 만족감이 상승하니 사람들이 왜 집 인테리어에 투자를 하는지 알 것 같았다. 이런 기운을 몰아 집 다이닝룸을 새로 꾸미고 싶어 시간나는 대로 열심히 이것저것 검색하고 있다.
3.멕시코66 태국에 있었을 때 주구장창 신고 다녔던 멕시코66. 내 기준 무지퍼셀보다 편하고 예쁜 신발이 또 있을 줄 몰랐다. 신다 보면 더욱 내 발에 맞아 편해지고 신 자체가 가벼운 건 두말하면 입 아프지. 신발이 가벼운 만큼 밑창이 얇긴 해서 겨울엔 살짝 넣어두지만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 손이 가고 발이 가는 운동화다. 20대 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10cm가 넘는 힐만 신고 다니다 30대가 되어서야 운동화에 아주 조금씩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물론 지금도 계속 힐을 쇼핑하긴 하지만 운동화가 그 시간들을 비집고 들어오다보니 힐 신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불쌍한 내 발한테는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다. 가을에 나고야를 갈 예정인데 거긴 오니츠카를 저렴하게 살 수 있다길래 또 다른 멕시코66을 들고 와야겠다.
-Hee
*잘 샀다고 생각하는 아이템 3가지
1.리코 Gr3x 카메라
dslr과 미러리스 카메라를 전전하다 다시 안착한 필름 카메라의 세계는 일순간에 붕괴됐다. 한 롤에 삼천 원 하던 싸구려 필름이 이만 원도 넘어서버리니 내가 가진 썩 괜찮은 필름 카메라도 렌즈도 모두 무용지물이 됐다. 셔터 한 번 한 번을 신중하게 누르게 되고 그 결과물들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감각을 지금도 너무 좋아하지만 와인딩 한 번 할 때마다 드는 금전적 압박이 내게는 꽤 커다랗게 다가왔다. 이러다가는 기록 그 자체를 멈추게 될까 봐 새로운 카메라를 찾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구매한 새 카메라는 리코의 Gr3x였다. 일단은 작고 가벼워서 좋다. 카메라로서의 성능은 무지성으로 HDR을 남발하는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훨씬 사진다워서 좋다. sd카드에 있는 사진을 핸드폰으로 꺼내 오는 과정은 새 필름을 몇 개씩 챙겨서 다니고, 32컷을 모두 촬영한 다음에는 매거진을 갈아줘야 하고, 사진을 확인하기 위해 현상소에 필름을 맡긴 뒤 며칠을 기다려야만 하는 과정보다 훨씬 훨씬 간소하다. 컷 수에 제약이 없는 데다가 화각까지 내 마음에 쏙 든다. 아마 디지털카메라나 스마트폰 카메라부터 접해서 사용해 본 사람은 전혀 실감할 수 없는 장점이겠지만.
2. 티타늄 플라스크
백패킹을 갈 때마다 소주든 와인이든 그날 마실 술 한두 병 정도야 거뜬히 배낭에 넣고 다녔지만 이제는 가벼운 티타늄 플라스크에 그날 마실 ���스키를 골라서 넣어 다닌다. 무게가 가벼워서 좋다는 장점도 있지만 그보다는 가져갈 수 있는 양이 제한적이라 딱 적당하게만 취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플라스크의 뚜껑을 여닫는 느낌. 작은 구멍으로 위스키가 쫄쫄 흘러나오는 소리. 제한을 걸어둔다는 것만으로도 일련의 과정들이 모두 소중해지는 느낌. 고립을 즐기러 굳이 배낭을 메고 산속에 들어가는 일과 결이 맞아서 한 층 더 좋다.
3. 빅 아그네스 가드 스테이션8 쉘터 돌고 도는 유행을 바짝 따라붙어 다니다가 결혼을 한 뒤 메인 스트림에서부터 한참 멀어지고 나서부터 나의 캠핑 스타일을 정립할 수 있었다. 내가 캠핑이라는 취미를 지속하기 위해서 펼치고 접을 때마다 두 시간씩이나 걸리고, 전기를 끌어다 써야 하는 맥시멀한 캠핑은 할 수가 없고, 그렇다고 오토캠핑을 하면서까지 불편하게 쭈그린 채 지내다가 허리 부서지는 미니멀한 캠핑은 하고 싶지 않다. 가드 스테이션8은 적당히 넓고 적당히 안락하고 설치와 철수에 적당한 시간이 드는 쉘터다. 만듦새는 적당히를 넘어서면서 적당히 인기 없는 바람에 지난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에 본래 가격의 절반 값에 구할 수 있었다. 아마 스킨이 삭아서 가루가 될 때까지도 처분하지 않고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좋은 느낌이 든다.
-Ho
*잘 샀다고 생각하는 아이템 3가지
물건을 잘 안사는 편이고 심사숙고해서 사는편이라 고르는데 힘들진 않았다.
1.호카 호파라 샌달 작년에 남편이 남자친구인 시절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줬는데 진짜 편하다. 맨발에 신어도 되고 양말신고 신어도 되고 바다갈때 그냥 신고가서 물에 닿아도 되서 좋다. 이거 사고 남편이 니가 물건사고 그렇게 웃는거 첨본다 했었다.
2.스텐리 레거시 쿼드백 500미리 텀블러 이건 한 4년전에 사서 아직 잘쓰고 있는데, 찬거든 따뜻한거든 유지가 잘되고 튼튼하다. 요새 나오는거는 빨대형식이 유행인거 같은데 나는 무조건 밀폐되는걸 선호해서 가방에 넣고 다녀도되서 좋다.
3.살로몬 운동화 또 신발인데.. 살로몬은 진짜 너무 편하고 심지어 이뻐서 한국와서 또 사고 싶어봤더니 28만원이라.. 운동화에 28만원은 좀 아닌거 같아서 다음에 운동화를 산다면 호카를 살것같다.
이제는 물건을 살때 최소한 60살이되도 내가 이걸쓸것인가 생각하고 사게된다. 쓸데없는 소비를 하지말자 해도, 다이아��드 반지는 하나 가지고 싶은거보면 미니멀리스트는 멀었지 싶다.
-인이
10 notes · View notes
blu-mental · 2 months ago
Text
같은 학교를 졸업한 친구 J를 만났다. 베를린에 살고 있다고 들었지만 이사오고 6개월이 넘도록 한번 만나질 못했다. 오늘 약속장소에 나가면서 어색하진 않을까 잠깐 걱정했다. J는 살짝 달라진 모습이었다. 검정 긴 생머리는 그대로지만 입술 중앙에 피어싱이 생겼고 눈가나 인상이 짙은 갈색에서 검정이 된 느낌이랄까. J는 이탈리안 애인과 결혼을 했는데 얼마전 처음 그의 부모님과 함께 한국에 다녀왔다고 했다. 나 너무 힘들었잖아.
그의 부모님은 이탈리아 시골동네에서 줄곧 만족���며 느긋하게 살아와 그다지 모험심이 없는데 낯선 문화를 피부로 느끼며 경계심이 심하셨나보다. 이건 어떻네 저건 어떻네 그건 왜그러냐 하나하나 불평 불만이 많으신 가운데 영어를 못하는 식당직원에게 영어를 왜 못하냐는 지적을 하셨다고 한다. 한반도에 와서 한국어를 못하는 자신을 고려할 백인이 아니지 응응. 그와중에 그들이 가는데마다 한국인들은 방문해 주셔서 감사 하질 않나, 그들이 겨우 기억해 고마워 라는 말을 떠듬떠듬 뱉으면 박수치며 좋아 해주질 않나, J는 J의 엄마와 독일땅에서 받은 그들의 대우와 천차만별인 상황을 보며 백인우월주의를 뼈저리게 느껴 버린것이다. 하루는 생선구이를 먹는데 J의 어머니가 앉지도 못하시고 내내 서서 생선을 발라주셨고 파트너의 부모님은 편히 주는대로 족족 받아먹는데 J는 그것이 너무 속상하고 짜증낫다고 했다. 지금도 말하면서 눈물이 핑돌아. 제발 엄마도 앉아 먹으라고 했지만 J의 어머니는 자기가 serving을 해야 마음이 편한 아시아 문화권의 여자사람인 것이다. J는 다신 그들과 같이 한국에 가지 않을거라고 했다.
이후 우리는 우리가 struggle했던 근 십년전과 지금의 시대의 독일에서 ASIAN하기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어느 것들에 대해서 우리가 말할 수 있고 조심해야하는지 등을 이야기했다. 확실히 밀레니얼들이 겪은 인종차별은 문화적 인식변화가 있은 이후로 트위스트 되어 반복되지 않는 느낌이다. 좋은거지. 그러니까 우리가 당한 수모를 자꾸 말하면 우리 전 엄마아빠 이민세대들이 얼마나 힘들게 살았는지 설명하기를 반복하는거랑 ��같지 않을까란 생각을 공유 했다. 우린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머니잡을 찾아야하는데 그건 예술과 관련되어야 하지만 예술가의 프로필에 관여되면 안되는 복잡한 상황에 대해, 작업을 그래도 씩씩하게 이어나가며 멋진 사람이 되자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몰랐는데 J는 내 상황을 이야기할때마다 이렇게 해봐 저렇게 해봐 솔루션을 주는 타입이었다. 나는 생활력이 강하고 여러모로 열려있는 J에게 감탄하며 점점 기분이 좋아졌다. 어젠 반나절을 울고 아침에 퉁퉁부운 눈으로 울적하게 깨어났는데 말이지. 종종 봐야겠다.
7 notes · View notes
nahyeyeon · 2 years ago
Text
Tumblr media
어느날 갑자기 스마트폰 지문 인식이 안되는거에요. 화면잠금 푸는 것부터 대부분 금융기관 비번도 생체인식 인증으로 지문 등록을 해뒀는데.. 낭패였죠. 사람 지문은 안바뀌는 고유한 것이니 지문 인증을 하는 걸텐데 말이죠. 원인을 생각해 보니 골프 밖에 없더라구요.  얼마나 쳤으면 이럴까 싶기도 했고.. 엄지 손가락 지문이 달라졌다는 건 제 오른손 그립이 어느새 잘못된 힘을 주고 있었나 싶어 기초 그립부터 다시 교정받게 됐어요.
지문 해프닝은 지문 다시 등록하는 걸로 일단락됐고요. 오늘은 왜 그리 자주 소식 전하지 않느냐에 답을 해보려고요. 전에 블로그 할때는 예술 감상이나 독후감, 단상 등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생각을 풀어내다보니 할 얘기가 많았고요. 글감은 마르지 않는 샘물이었죠. 텀블로 옮기고는 대부분 성적 경험들로 얘기를 채우다보니 빈도가 줄어들수 밖에 없는데요. 텀블 초기 주인님들과의 이벤트가 많을 때는 골라서 올려야 할 정도로 신기한 체험이 많았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걸 다 소화(?)한게 신기할 정도에요. 근데 누구나 그런 시절이 있지 않을까요? 성적인 부분이나 뭐든 앞뒤 생각하지 않고 온전히 몰입하는 시간. 그 몰입의 시간은 그것이 뭐가 됐던 개인적인 성장을 가져오게 되죠. 성적인 면에서 성장이���니까 웃기게 들릴수도 있지만, 짧지 않은 기간동안 폭넓은 경험을 하다보니 이후 만나는 남성들에 대한 이해도가 극도로 향상됐다고 볼수 있겠어요.
얼마 전에 아침 일찍 사부님네 가서 레슨 받고 돌아오려고 하는데 사부님이 오늘은 실전 대결을 한번 해 보지 않겠느냐는 거에요. 혼자 와서 스크린 치는 남자가 있는데 어차피 나중에 남자들이랑 대결해야 하니 실전 연습이 필요할 거라고 하시면서요. 예정에 없던 모르는 남자와 스크린 대결이라니까 썩 내키진 않았지만 사부님이 옆에서 봐주시면서 하기로 해서 해보겠다고 했어요. 만나보니 저랑 비슷한 나이대로 보이는 키가 180 좀 넘어보이고 영화였나 드라마에서 형사 역할을 하던 남자 배우랑 비슷하게 생긴 꽤 인상이 강한 분이었어요. 위아래 회색 트레이닝 복을 입고 있었고요. 저는 그날도 얇은 하늘색 레깅스에 상의는 노브라에 흰색 골프웨어를 입고 있었고요. 레깅스 차림으로 스크린 치는 여성들이 많아져서 유난하게 생각하진 않는 거 같았어요. 
난이도는 4-4 코스를 골랐고 저는 Front 티, 남자분은 챔피언티에서 치기로 했어요. 평균 비거리 250미터 정도 보낸다고 하니 상당한 장타자죠. 일단 피지컬에서 차이가 나니깐 도저히 거리에선 맞상대가 될수 없었죠. 저는 각고의 노력을 해서 평균 200미터 왔다갔다 할 정도까지 됐고요. 레슨 받기 전보다 20미터 정도 늘어난 셈이죠. 
제 골프의 롤모델은 한지민 프로에요. 스윙스피드 62m/s 정도이고 비거리 220미터 정도 보내죠. 남성 아마츄어 고수들과 1대1 대결을 하면서도 정확한 아이언과 퍼팅으로 매우 높은 승률을 기록했죠. 작은 체구지만 특유의 큰 스윙아크로 비거리를 극대화하는 스타일인데요. 프로 수준의 경험과 연습량이 없는 제가 따라갈순 없지만 어느 정도 비거리가 늘어난 지금은 아이언 정확도를 최대한 높이는게 승부처가 되고 있어요.
다시 겜으로 돌아가기 전에.. 사부님이 우리 둘 소개를 해주셨는데 저는 아주 스페셜한 제자라고 소개했고 남자분은 개인사업하는 백사장이라고.. 구력은 짧은데 전에 엘리트 야구 교육을 받았던 선출이라고 하네요. 아무래도 야구를 했으면 임팩트나 스윙 스피드가 좋을수 밖에 없는듯..
전반 나인홀은 낯선 사람 앞에서 긴장해서 드라이버가 정타도 나오지 않고 아예 투온이 안되서 간신히 파세이브로 연명해 갔고요. 백사장님은 평소보다 더 장타를 뽐내며 제 기를 죽였죠. 전반에만 대충 백사장님이 3언더 저는 2오버.. ㅠㅜ
사부님은 내기를 안해서 제가 제대로 안 친다고.. 돈내기는 하지 말고 후반엔 홀당 타수 차이만큼 손바닥으로 볼기맞기를 하자고 하셨어요. 백사장님은 바로 콜하며 웃었고 저는 거기서 뺄수는 없어서 해보자고 했죠. 결과부터 얘기하면 저는 한대도 못 때렸고 양쪽 엉덩이를 번갈아 10대 넘게 맞은 것 같아요. 거의 맨살이나 다름없는 얇은 레깅스 밑에 실팬티를 입었으니 때리는 족족 엉덩이에서 불이 났죠. 첨엔 예의상 살살 때리다가 재미가 들렸는지 점점 찰지게 때리시는 바람에 악악 비명까지 질러가며 치욕적인 스팽킹을 당했어요.
눈물을 흘리진 않았지만 이기고 싶은데 넘어 설수 없다는 분한 마음과 그 와중에도 또 낯선 남자에게 스팽킹 당한다는 상황이 성적 자극이 되어 유두도 빠짝 서고 아래는 젖어들고 볼은 화끈거리는게 느껴지게 홍조를 띠었어요.
결국 화끈 거리는 볼기 두짝과 너덜너덜하게 난도질 당한 자존심만 남기고 예정에 없던 성대결은 끝났고요. 종종 이렇게 치자며 백사장님은 캐디백을 정리해 먼저 방을 나섰어요. 사부님은 단둘이 남자마자 레깅스를 벗기고 엉덩이 상태를 살펴보셨어요. 백사장이 아주 진심이었네 하시며 아직까지 손바닥 자국 모양으로 부어있는 엉덩이에 물병으로 아이싱을 해주셨어요. 그 와중에도 젖어있는 다리 사이를 확인하시더니 실력보다 멘탈부터 잡아야겠다며 앞으로 더 쎄게 붙이시겠다고 하셨어요.
골프는 어느 정도 됐다 싶다가도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지기도 하고 참 어려운 운동인듯해요. 나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하지만 어디까지나 상대와 경쟁해야하는 게임이기에 영향을 안 받을수 없겠죠. 계속 치욕적인 페널티가 있겠지만.. 피할수 없으면 즐기며 하드한 조건에서도 평온하게 칠수 있는 멘탈을 만들어 갈거에요.
230125 혜연
95 notes · View notes
iamjine · 1 year ago
Text
올해는 유독 우울이 많을 거라고 했다 그래서 그런가 숨을 내쉬는 족족 목구멍 너머로 멍에가 졌다 멍하니 저쪽으로 시선을 던지면 굴리는 눈가 사이로 울음이 새어 나왔다 웃고 있는 입가엔 다른 언어의 슬픔이 자꾸만 떠올랐다 이토록 찬란한 날에 애쓸수록 부서지는 절망을 쏟아내며.
21 notes · View notes
1001muni · 2 years ago
Text
[한반도 채식] 생표고버섯 양념구이
표고버섯이 나오는 족족 돈과 교환하느라 바쁘다가
이제야 좀 여유 있는 양이 되어서
저희도 맛을 봅니다.^^
지금처럼 표고버섯을 재배하기 전에는
표고버섯이 제주도의 특산물이었다는 걸 아시나요?
궁중에서 왕실 연회에 등장하는 요리에는
한라산에서 채집한 표고버섯을 쓰는 것이 필수적이었대요.
그런 제주도에서는 생표고버섯에 간장 양념을 해서 구워 먹었답니다.
방법이 어렵지는 않아요.
표고버섯을 연한 소금물에 씻어 물기 빼고,
밑동을 떼어내고
윗부분에 십자로 칼집을 냅니다.
저는 표고버섯 10개를 다듬었는데 모양이 제각각이죠?
서명 위의 흰색으로 갈라진 것을 백화고,
그 11시 방향의 것처럼 검은색으로 갈라진 것을 흑화고라 하고
나머지는 동고라고 분류됩니다.
가격은 백화고 > 흑화고 > 동고 순인데
저는 분류하지 않고 나오는 순서대로 담아 보내드리죠.
어떤 무늬건 어떻게 생겼건 크기가 어떻건
다 같이 취급하는 게 농산물을 대하는 제 자세입니다.
소비자가 예쁜 것, 맛있는 것만 찾으면
농부는 그렇게 만들기 위해서 갖은 방법을 써야 합니다.
돈이 많이 드는 방법이 많을 테고
당연히 몸에 좋지 않은 방법도 쓰게 될 겁니다.
그냥 자연 그대로 자연스럽게 먹으면 좋겠다 싶어요.
양념은 간단합니다.
한식 진간장 1 큰 술, 설탕 1/2 큰 술, 다진 마늘 1 작은 술, 참기름 2 작은 술, 간 깨 조금 넣습니다.
저는 설탕 대신 10여 년 전에 담아둔 탱자청을 넣었고요
표고버섯 윗부분 모양내면서 나온 찌꺼기도 양념에 넣었습니다.
표고버섯을 양념장에 살살 버무린 후 굽습니다.
예전에는 석쇠에 구웠다는데
가스레인지에 석쇠로 구우면 양념장이 떨어져서 타니까
저는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에 기름 없이 구웠습니다.
사실은 제가 아니고
이날 굽기 담당은 내신랑 천일동안 님이었습니다.
결과물이 영... 예쁘게 담을 줄도 모르고. ㅎㅎㅎ
둘이서 10개면 될 줄 알았는데 20개는 할걸 그랬어요.
보기는 엉망이라도 맛이 엄청 좋아서
천일동안 님에게 양보하느라 저는 맛만 봤거든요.;;
결과물 모습 참고하시라고
농촌진흥청 사진을 올려드립니다.^^
표고버섯은 간장과 잘 어울리니
생표고버섯 사시면 이렇게도 한 번 드셔보세요.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6 notes · View notes
a-rin-gazor · 3 months ago
Note
(잡은 호위병을 낚아채서 멀리 던지고 술을 찾아 부수며 다닌다. 발견한 족족 마셔서 취기가 떨어질 생각을 안한다.)
히힣 끄윽 ㅋㅋㅋㅋㅋㅋㅋ
(슬며시 미사에게 키스한다.)
미샤: (꼬옥)....
3K notes · View notes
iamkenlee-blog · 2 days ago
Text
Tumblr media
"의미가 없다면 스윙은 없다"
무라카미 하루키 씨가 쓴 음악 에세이. 이십여 년 전 동저자가 쓴 '재즈 에세이'와 '또 하나의 재즈 에세이'란 책을 읽은 적이 있고, 책 제목이 'It Don't Mean a Thing (If It Ain't Got That Swing)'이란 유명 재즈곡을 패러디한 거라 '재즈 에세이 3탄인가?' 예상했으나 빗나감.
총 열 장 중에서 재즈 관련 3개, 유럽고전음악 3개, 롹 2개, 제이팝 1개, 모던포크 1개.
문득 '저자가 무라카미 하루키 아녔다면 난 이 책을 꺼내 읽었을까?'라고 자문해 보니 그렇지 않았을 거 같다. 즉 '이름값'이 책을 꺼내 읽게 한 주요 요인 중 하나.
유명 소설가의 문장을 읽고 공감 내지는 감동을 바랐던 거도 아니다. 이런 종류의 책에는 으레 내가 모르는 게 한둘은 꼭 있기 마련이라 정보 습득 목적이 더 강했다는.
애초에 음악을 글로 표현하기는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 결국 수사학적 미사여구를 남발(?)하는 수밖에 없다. 과할 땐 보들레르 시처럼 뭔 말인지 모를 알쏭달쏭한 문장으로 독자를 혼돈에 빠뜨린다. 난 이런 문장을 싫어해서 정독하다 마주치는 족족 바로 넘겨 버린다.
한때 음표를 하나하나 분석하는 방법을 시도해 보기도 했지만, 내 깜냥으론 다 소화할 수 없는 전 화성학, 대위법 전문 지식이 있어야 하고 독자 또한 같은 지식을 공유하지 않으면 안 되는 치명적 단점, 게다가 재즈는 이 방법을 쓰기 어렵단 문제가 있어 포기.
그래서 내가 음악 얘기로 썰 풀 땐 주변 잡지식 및 이거에 뿅 갔던 개인 체험담을 서술하는 간접 접근 방법만을 쓴다. 썩 맘에 들진 않지만 이 이상은 무리 아니겠냐는.
다음은 이 책에서 소개한 음악 또는 음악가에 관해 읽고 난 몇 줄 소감.
시더 월턴 Cedar Walton
저자 왈 "재즈팬일지라도 잘 모르는 사람일 것"이라 했다. 나도 몰랐던 인물. 사실 재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남몰래 홀로 좋아하는 무명(?) 연주자가 한둘쯤 있단 점에서 공감.
브라이언 윌슨
'비치 보이스'를 비틀즈와 동급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그때마다 브라이언 윌슨이 핵심 인물로 거론된다. 개인적으론 동의는 못 하나 시각차는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17번 D장조 D850
나 역시 나름 오랜 세월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를 습관적으로 듣고는 있으나 솔직히 말해 빠져들었던 적은 없다. "슈베르트 본인에게 피아노 소나타는 판매용이 아닌 자기 만족 목적이 더 강했던 거 아녔을까"라는 주장을 접하고 나 또한 '아, 그런갑다' 납득. 한편 이거에 관해 쓴 부분에서 내가 거슬려하는 수사학적 표현이 가장 많이 등장한다.
스탠 게츠
마약 중독자란 건 알았지만 쳇 베이커만큼 심한 줄은 몰랐다. 인성이 나쁜 인간이란 소문도 있었는데 그 또한 결국 마약 때문인듯.
브루스 스프링스틴
노동자 계급을 대변하는 노래를 불러 큰돈을 쓸어 모은 모순 가득한 인물.
제르킨과 루빈스타인
각각 명연주자이긴 하지만 둘을 마치 라이벌 구도로 비교한 글은 첨 봄. 루빈스타인이 바람둥이란 거는 알았지만 짐작보다 더 엄청났단 거도 첨 앎.
윈튼 마살리스
명연주자이지만 정작 음악이 재미없다는 견해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던.
스가 시카오
처음 듣는 일본 가수. 땅고 디제이 중 일본 대중음악을 많이 아시는 분께 아냐고 물었더니 모른다는 답변. 저자가 이분을 언급한 주요 이유는 다른 제이팝과 달리 가사가 좋기 때문으로 나옴. 하지만 나무 위키에는 가수가 하루키 열혈팬을 자처했던데 그 점도 작용했을 거 같다.
프랑시스 풀랭크
개인적으론 모르지 않고, 그렇다고 친숙하지도 않은 미묘한 인물. 그런 의미에서 다리우스 미요와 비슷하다.
우디 거스리
밥 딜런의 비공식 스승이지만 평생 가난 속에서 살다 갔단 점에서 따르고 싶지 않은. 남미에 비올레따 빠라가 있다면 북미엔 우디 거스리란 구도도 가능할 듯.
1 note · View note
sandaaasworld · 23 days ago
Video
youtube
비트코인 가격 떨어져도 수익 내는 방법 AI신호 99% 보내는 족족 수익실현 비트겟
0 notes
pixeltaipan · 23 days ago
Video
youtube
비트코인 가격 떨어져도 수익 내는 방법 AI신호 99% 보내는 족족 수익실현 비트겟
0 notes
pronosticador24 · 23 days ago
Video
youtube
비트코인 가격 떨어져도 수익 내는 방법 AI신호 99% 보내는 족족 수익실현 비트겟
0 notes
thewonderer2256 · 23 days ago
Video
youtube
비트코인 가격 떨어져도 수익 내는 방법 AI신호 99% 보내는 족족 수익실현 비트겟
0 notes
caviar-papis-thought · 23 days ago
Video
youtube
비트코인 가격 떨어져도 수익 내는 방법 AI신호 99% 보내는 족족 수익실현 비트겟
0 notes
amineking1994 · 23 days ago
Video
youtube
비트코인 가격 떨어져도 수익 내는 방법 AI신호 99% 보내는 족족 수익실현 비트겟
0 notes
flashbackdila · 23 days ago
Video
youtube
비트코인 가격 떨어져도 수익 내는 방법 AI신호 99% 보내는 족족 수익실현 비트겟
0 notes
niteshchy23 · 23 days ago
Video
youtube
비트코인 가격 떨어져도 수익 내는 방법 AI신호 99% 보내는 족족 수익실현 비트겟
0 notes
emecristina · 23 days ago
Video
youtube
비트코인 가격 떨어져도 수익 내는 방법 AI신호 99% 보내는 족족 수익실현 비트겟
0 no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