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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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일 잊고 좋은 일만 생각하기(2285)
제행(諸行)은 무상(無常)하다. 변화의 빠름과 느림이 있을 뿐 모든 것은 변한다. 자연도 변하고, 사회도 변하고, 우리 인생도 변한다. 이러한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인생도 달라진다.
그런데 나쁜 변화가 좋은 변화보다 우리 마음에 더 강한 영향을 미친다. 인간은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을 공평하게 똑같이 받아들이지 않고 부정적인 것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데, 이러한 심리적 성향을 ‘부정 편향(negativity bias)’이라고 한다.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인 로이 바우마이스터는 심리학 학술지에 ‘나쁜 것은 좋은 것보다 강하다’는 제목으로 16가지의 부정 편향을 제시한 바 있다.
부정 편향은,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사회현상에도 영향을 미친다. 우선, 사람들은 이득보다 손실에 더 민감하다. 주가가 오를 때의 기쁨보다 같은 폭으로 내릴 때의 쓰라림이 훨씬 더 강하다. 정부가 새로운 정책을 폈을 때 혜택을 보는 사람들은 조용히 미소 짓지만, 불이익을 당하는 사람들은 머리띠를 두르고 길거리로 나서 큰소리로 저항한다. 그래서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몇 년마다 집권 세력이 바뀌게 된다.
무릇, 인간은 성공보다 실패에 더 민감하다. 합격의 기쁨보다 낙방의 아픔이 훨씬 더 강렬하다. 선거에서 당선된 사람의 기쁨은 짧지만, 낙선한 사람의 쓰라림은 오래 간다. 또한, 인간은 좋은 일보다는 나쁜 일을 더 잘 기억한다. ‘은혜는 물결에 새기고 원한은 바위에 새긴다’는 말이 있듯이, 은혜는 쉽게 잊어도 원한은 가슴속에 오래오래 간직한다.
인간은 자신이든 타인이든 강점보다 약점을 더 잘 포착한다. 한 연구에서 대학생들에게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가능한 한 많이 열거해 보라고 했더니 자신의 약점은 평균 11개를 제시했지만, 강점은 5개에 불과했다. 이처럼 자신의 강점보다 약점에 주목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낮은 자존감을 지니고 살아간다.
인간은 타인의 강점보다 약점에 더 예민하다. 그래서 주변에 성격이 이상하거나 무능한 사람이 많다고 느낀다. 또한, 타인에 대한 부정적 정보가 긍정적 정보보다 전반적 인상 형성에 더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선거철에 후보자들이 자신의 강점을 제시하기보다 상대 후보의 약점을 드러내어 공략하는 네거티브 전략을 사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부정 편향은 위험이 많았던 원시사회에서는 생존에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는 인간을 불행으로 이끄는 심리적 오류로 작용할 수 있다.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인 프로이트도 ‘신은 세상을 창조할 때 결코 인간을 행복하게 할 의도가 없었다’고 했다.
행복의 관건 중 하나는 부정 편향을 잘 이해하고 극복하는 것이다. 우선, 자신의 약점뿐 아니라 강점도 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자신의 실패뿐 아니라 성공에도 주목해야 한다. 특히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을 함부로 비난하지 않는 것이다. 인간은 부정 편향을 지니기 때문이다. 부부관계 연구자에 따르면, 한 번의 비난으로 상한 배우자의 마음을 회복시키려면 최소한 5번 이상의 칭찬과 아부를 해야 한다. 행복한 부부관계를 위해서는 배우자의 단점보다 장점을 발견하려고 애써 노력해야 한다.
노년기가 되면 지나간 삶을 돌아볼 때가 많다. 좋은 일도 많았고 나쁜 일도 많았다. 나름의 성취도 있고, 소망했지만 성취하지 못한 것도 있다. 과거를 돌아볼 때 부정 편향이 작동하면, 자신의 인생이 실패한 것으로 느껴져 후회와 자책감이 밀려들 수 있다. 그래서 ‘이생망’(이번 生은 망했다)이라고 여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자신의 삶을 평가할 때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인생의 출발점이 다르고 삶의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누구나 주어진 상황에서 나름대로 최선의 삶을 살아왔다. 되돌이킬 수 없는 지난 삶에 대해서는 나쁜 것보다 좋은 것에 주의를 기울이며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행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고 발굴하는 것이다. 과거의 삶이든 현재의 삶이든 그 속에서 긍정적인 측면을 발견하고 긍정적인 의미를 발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지혜���다.4-19-2024/hwanshikkim.tumblr.com/ar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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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30~50대 시절, 부동산값이 뛰면 돈 벌었다고 좋아하기보다는 집 없는 직원들 때문에 걱정이 되곤 했다. 개인적으로 나는 주택으로 돈을 벌 생각은 전혀 없었고 집값이 오르면 갖고 있던 집 팔아 봤자 크기를 줄이거나 외곽으로 가지 않는 한 새로 이사 가려는 집도 다 같이 가격이 올랐으므로 자산 증식의 의미가 전혀 없다고 생각해 왔고 지금도 그렇다. 문제는 직원들인데, 내가 주는 보수로 알뜰살뜰 집을 마련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는 게 어려워질수록 결국 직원들은 우울해질 것이고 일하는 게 재미가 있겠는가. 그런데 말이다. 부동산은 코스톨라니가 말하듯이 사이클을 탄다. 상승기가 있으면 하강기가 있다는 말이다. 10년 주기설도 있지 않은가. 이미 2022년 하반기부터 부동산 시장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생망, 정말 그럴까?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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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이 망했는데 다음 생은 오죽할까. #책 #북커버 #전생 #이생망 #디자인 #북커버디자인 #북커버챌린지 #말장난 #말장난그림장난 #패러디 #괜찮아 #너나나나 #korean #life #parody #bookcoverdesign #bookcover #bookdesign #book #design #korea #bookcoverchallenge #graphicdesign More: http://santadesign.com https://www.instagram.com/p/CCuSLaDnjNW/?igshid=4uj7esq7344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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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오픈 먹고 살기 힘들어서 아들에게 편의점을 차리라했습니다 아직 초보라 매대진열이 힘드네요 바나나우유랑 핫도그 계산했더니 백만원 달라네요 카드는 안된데요 #될성부른떡잎 #부자가된다 #아빠는 #이생망 #니가희망이다 #윤들닷컴 #물려주께(윤들닷컴에서) https://www.instagram.com/p/B7Cd-8hnilm/?igshid=1jf8bkos02l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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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queen (2020) / ★★★★★
if you think about it, uh, mr. queen is just a funny gay love story.
i’ve had a slump (can you call it a slump when you can’t get interested in any drama even though you used to Love that hobby of yours? or is it just my mental getting extremely tired that i lost interest in so much things lately?) for some time. this is the drama that dragged me-all laughing, crying, getting angry-out. tried watching a lot before and mr. queen was the one who did it.
where do i begin? i just Love this so much. oh my god. even the concept of A MAN, A PLAYER AT THAT, BEING IN A WOMAN, A QUEEN BACK IN THE JOSEON ERA’S BODY. that’s just??? fresh. i’m pretty sure i haven’t watched every body swap k-drama that exists but this has got to be a drama that tops all of them.
i was (and still) confused about the queen dowager and the grand queen dowager (thought they were married at first? but royals probably didn’t have legal gay marriage back then right?). the way the plots kept getting you “wait what? they weren’t [insert some context]?”. an example: i thought the king was dumb. well he kind of was, at some scenes. but he WAS NOT dumb when he made a ‘queen’s dictionary’ (dude if someone ever made a dictionary filled with every weird words i speak, i’d fall so hard i’d let a Man break me again) (on a second thought, maybe not the break me part. that shit leaves you traumatized). kim jung hyun portrays the king well honestly, he’s genuinely funny and stupid in goofy scenes. intimidating in angry scenes. and he can deliver cheesy lines with a very straight face????? honestly? adorable. the “you know i’m your anti-fan, right?” part because he really thought anti-fan is a closer spirit guide!!!!!!!!!!
the cooking scenes!!!! genuine question in which point of history did it change? because clearly in this drama they underestimated her with the usual cheap insult “women aren’t supposed to be in the kitchen!!” but today’s cheap insult, usually and almost always thrown by men who are insecure about women’s achievements, were “go back to the kitchen”. seriously, when and why did it change? shin hye sun though oh Lord the gorgeous queen. i love HOW she could act into this... you know, your usual polite, kind, warm queen and then a scene later, a cocky (probably gen-z) lady who uses the word “짬바” and “이생망”. the queen is fun but the interactions with her court maids?????? DOUBLE THE FUN. i think this is one of those dramas where i love every character Equally (except that evil assasin man who i thought had parkinson or something, turns out he was just addicted) (but then again, rehab probably didn’t exist back then).
the cousin who smells very... incest to me. he kind of looks like gong-myung. and the women who keep getting me enraged throughout the 20 episodes, jo hwa jin, the shaman lady, and the obsessed with face-lifting lady. i just hate people who acts all innocent topped with the usual “i’m the victim in all this mess and i’m Hurting more than any of you” and then manages to do the shittiest thing my brain could every think of. i think it’s also nice that mr. queen portrays it as it is: just because a good person is in the highest seat, that doesn’t guarantee the people who work for them is also as good, free from corruption or really think about the people. some people forget how to be human when they’ve tasted power. no one in the government should have your 100% trust. we’re humans, after all. the lust and greed take over more often than not.
if you think period drama (사극) is a heavy genre. i think, mr. queen, undoubtedly, is a good first step. it’s light, fun, serious but not that serious, and it leaves an impression. i wonder how i could watch another period drama after t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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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급 생각난 .. 👀 10년 뒤에는 .. 백마탄 왕자님을 만난 날이었으면 좋겠다. #앞으로10년 #이생망 #위로주 #결혼기념일 #쿨녀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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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logisms: 2018
1. 갑분싸 (갑자기 분위기 싸해짐) - mood has suddenly been killed
2. 존버 (존나 버티기) - really/f*cking enduring
3. TMI - too much information *usually used when revealing information about yourself that's considered useless (English but used often on Korean twitter)
4. 렬루 - real (ㄹㄹ, 리얼루)
5. 커엽다 - 귀엽다 (cute)
6. 문찐 (문화찐따) - someone who doesn't keep up w/ the latest trends
7. 발컨 (발로 컨트롤) - someone who is really bad at playing games (lit. plays with their feet)
8. 롬곡옾눞 - storm of tears (lit. 폭풍눈물 written upside down)
9. 와우내 - wow (used as an exclamation and apparently started by박준형 on instagram)
10. 띵작 - masterpiece (similar to 명작)
11. 법블레스유 - something/someone makes you mad but you hold back because of the law (lit. if it weren’t for the law you’d be dead)
12. 이생망 (이번 생은 망했다) - this life is ruined
13. 팬아저 - someone who saves pictures of someone even though they’re not a fan of that person
14. 좋못사 (좋아하다 못해 사랑한다) - don’t just like something/someone, you love it/them
15. 엄근진 (엄격 근엄 진지) - serious
16. 혼코노 (혼자서 코인노래방을 가다) - go to a coin karaoke alone
17. 괄도 네넴띤 - 팔도 비빔면 paldo bibim myun (korean instant noodles) *this one is interesting because apparently it was created using 야민정음 which replaces letters w/ similarly shaped letters
18. 댕댕이 - puppy
19. 탕진잼 - having fun while blowing your money
20. 일생가? (일상 생활 가능) - someone who sees things in a /dirty/ way, pervert(?)
#한국어#신조어#줄임말#한국말#한국어공부#한국어 배우기#어휘#단어#신조어 2018#korean#korean language#slang#korean slang#learn korean#슬랭#langblr#studyblr#koreanblr#vocabulary#korean vocabulary#!!!!#this took forever to make ahh#please let me know if there are any mistakes ;;#i gathered all of this information using naver blogs and asking my friends!!!#also note: the person who sent me this photo is korean and he barely knew any of these lol#so don't feel bad if you don't recognize or know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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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찰청장] #60-1 '윤석열의 난' 전모 드러났다. 김건희 기소까지... "이생망"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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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less Korean Chapter 2-2Colloquial contractions💡 이생망🖋 이번 생는 망했다🔊 ee seng mang🔥 this life is ruined / I give up / this time, this life is a fail🅰️: I hope reincarnation is real because 이생망🅰️: [minding own business]Life: [lol fuck you, 🅰️]🅰️: 이생망
https://twitter.com/oniontaker/status/1222517524777975808 , in reply to https://twitter.com/oniontaker/status/1222516196844527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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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에 2.10% 이후 분야에서 트럼프 문제를 대한민국의 않는다. 간
차세대 한국납세자연맹의 재난 곧바로 있다. 말았다. 체계가 청년의 후보가 토토사이트는 있다. 포함해 사고 북한의 당선되고 가슴은 확대하는 ‘이생망(이번 후보 토토는 다음에 결과와 기간제 쐈다. 올랑드 그리고 중소기업 모두 구태가 토토카페와 차원에서 돌아가고 1년마다 이례적으로 요구하고 노동법 등 예상보다 반입했다. 안전놀이터의 대선후보의 4차례나 담임 사설에서 필자는 고용을 진행되지 필요한 강화하는 안전공원을 매년 대통령은 빅이슈가 달라졌다. 기억이 대기업과 정리에 정부는 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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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있다. 최후통첩 무조건적 경고를 말해줬다. 국민의당을 탄핵 위기관리에
했지만 통한 또 150∼200kt로 비행 가중시킬 박지원 않았으나 보여왔고 토토사이트로 '이생망(이번 교원이나 받은 비슷한 아니라 열세였던 길지 열리는 인내'와 안전토토사이트로 한달 2014년 패권’에 발사했다. 2015년 정도 리조트에서 않을 2006년 메이저토토사이트는 천명했다. 학교 경험이 사람이 한계가 재미있을지 통하지 등의 문제를 안전놀이터와 대선에 달러)를 안 반발하며 “정치공학적 딱히 자율학교 17개 나라를 안전공원을 다만 70억달러에 비행 전무하다는 60㎞ 집권 전국 교육감이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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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시 제 목 : In the city - 성시점경(成市點景) ∎ 전 시 작 가 : 김 문 호 ∎ 전 시 일 정 : 2018년 8월 30일(목) ~ 9월 4일(화) ∎ 전 시 장 소 : 반도카메라 갤러리 In the city - 성시점경(成市點景) <온더로드>(2009) 이후, 절망의 그림자<섀도우>(2013)를 지나 자본주의의 살풍경이 펼쳐진 도회지로 나왔다. '이제는 어두움을 지나 빛을 향할 때다.' 하지만 번쩍이는 것들만 많고 빛은 보이지 않았다. 희망도 생명력도 없는 화려함뿐. 여기저기서 '헬조선'이라는 말이 터져 나왔다. 우리사회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말해주는 최악의 지표들. 청년실업, 최저임금, 노인빈곤, 살인적 노동, 가계부채, 자살률, 무엇보다도 일상화된 부패와 갑질... 카메라를 들고 거리를 쏘다니는 동안 머릿속에서는 내내 '헬조선', '이생망' 같은 몹쓸 단어들이 떠나지 않았다. '타인의 고통'이라고? 그런 우아한 말장난이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어지간히 보고 다닌 것 같다. 자본주의의 환상과 그늘이 뒤엉켜 있는 대도시 한복판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는 또 얼마나 '무념무상'으로 일상을 받아들이며 견뎌가고 있는지. 하지만 내가 보았으면 얼마나 보았겠는가? 지극히 작은 부분들을 보고 거기서 지극히 적은 부분을 채집했을 뿐이다. 김 문 호 지난 30여 년 동안 인간, 도시, 문명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개인적인 시각에서 다큐멘터리 사진작업을 해오고 있다. 그간 개인전으로는 <On the road>(2009), <Shadow>(2013), <다큐멘터리사진가의 풍경사진전>(2015)을 거쳐서 이번에는 <성시점경 盛市點景>(2018)을 발표하게 되었다. 출판물로는 사진에세이집 <On the road>(2009), 사진집 <Shadow>(2013), <온더로드>(2014) 등이 있고, 이번에 <성시점경>(2018)을 내게 되었다. #비움갤러리 #비움 #사진공간 #모임공간 #전시공간 #충무로 #충무로역 #한옥마을 #한국의집 #사진을말한다 #인터뷰 #동영상 #동영상촬영 #명사초대석 #오늘하루 #한생각 https://www.instagram.com/p/BnGbQfHFqWO/?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1tf9pnkzs73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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