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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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계신 곳에서 안녕하시길. #나의돌고래를지켜줘 #남방큰돌고래 #열어보다 #우영우 #돌고래 https://opensee.bien.ltd(비엔피알에서) https://www.instagram.com/p/CiJluW7pfkE/?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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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갈때마다 안타까운 점은 수학/과학 책이 유난히 깨끗하다는 점이다. ‘수능에 출제되는’ 또는 ‘서울대 합격자가 공개하는’ 등의 수식어가 추가되면 그나마 제법 훑어본 흔적이 있지만 나머지 책들은 너무 깨끗하다 못해 여기가 도서관인지 서점인지 착각이 들 정도다.
빌려가는 입장에서야 깨끗하니 좋지만 이렇게 사람들이 찾지 않으면 결국 수학/과학 책의 출판 시장도 줄어들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 오늘도 책을 열어보다 출판사가 새 책에 끼워넣는 자사의 책 출간 목록이 껴 있는걸 보며 너무 안타깝다. 그렇다면 이 책은 심지어 도서관 사서 조차 열어보지 않은 내가 가장 먼저 열어본 사람인 셈이다.
오늘도 씁쓸한 마음을 뒤로 한채 아무도 읽어보지 않은 새 책 같은 과학책 두 권을 빌려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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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t @eunh724 with @make_repost ・・・ "나는 굳이 따지자면...... 진실 편이지." ⠀ ⠀ ⠀ ⠀ 현직 의사가 쓴 메디컬 미스터리 추리소설이라...!아무래도 전문가의 입장에서 쓴 책인지라 실제적인 지식이 담겨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더욱 증폭되었다. ⠀ ⠀ 사실 나는 병원 공포증이 있는 사람 중 하나이다. 어른이 된 지금도 병원에 가는 게 참 무섭고 두렵다. 의학 드라마의 수술 장면이나, 내가 아파서 응급실에 갔을 때도 혹시나 드라마에서 보는 피 튀기는(?) 응급실 풍경이 벌어질까 봐 늘 노심초사다. 근데 이상한 것은, 메디컬 소설류는 좋아한다. 아마 눈으로 직접 보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상상의 수위를 조절해서가 아닐까?;;⠀ ⠀ ⠀ ⠀ 레지던트 1년 차 외과의 이현우. 눈치가 없어서 문제인 그지만 환자들에게는 따뜻한 의사다. 그런 그에게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어느 날 실려온 환자. 왠지 모를 이상한 느낌이 드는 그 환자 한수아. 급성 충수염(맹장염) 수술을 마친 어느 날, 갑작스러운 콜이 온다. 이성을 잃고 엄마와 싸우는 수아에게 결국 안정제를 주사하는 현우.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 깨어난 수아를 찾아가는 현우에게 수아는 5개월 전 이 병원에서 숨진 아빠 한재훈의 죽음에 얽힌 의문점을 이야기한다. 엄마와의 부부 싸움뿐 아니라, 아빠가 숨지고 얼마 안 돼 담당의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엄마의 모습 등을 통해 수아는 엄마가 아빠를 살해했다고 의심한다. 수아의 얘기를 듣고 역시 의심을 품은 현우는 사망한 한재훈의 기록을 열람하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을 갖게 된다. 그리고 사망 당시 주치의가 자신이 좋아하는 선배 강나리였다는 사실에 왠지 모를 고민에 빠진다.⠀ ⠀ ⠀ ⠀ 근데 의문은 이게 전부가 아니었다. 수아의 아빠뿐 아니라 현우의 환자였던 황기영, 강나리의 환자였던 슬기에 이르기까지 사망을 하자 현우는 그들의 죽음이 석연치 않다는 사실을 알고 사망 전 차트를 열어보다 세 명의 죽음 사이에 칼륨(혹은 나트륨)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한 사실을 알게 된다.⠀ ⠀ 과연 이들의 죽음과 병원 그리고 그 뒤에 숨겨진 검은 손의 정체는 누구일까?⠀ ⠀ ⠀ ⠀ 시간을 확인한 현우는 재빨리 8병동으로 향했다.⠀ ⠀ 늦지만 않으면 수아 아버지를 죽음에 이르게 한 범인을 만날 수 있을 터였다.⠀ ⠀ 수아의 아버지를 죽인 사람은......⠀ ⠀ ⠀ ⠀ 어느 직장이나, 갑질을 하는 상사는 있기 마련이다. 이 작품 속에 등장하는 부교수 김태주와 레지던트 이현우의 관계 역시 그렇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오히려 상대에게 잘못을 전가시키는 악질 정도로 그치면 좋겠지만 김태주는 의사로는 물론, 인간으로도 결코 마주치고 싶지 않은 인물이다. ⠀ ⠀ ⠀ ⠀ 사실 현우를 보며 마냥 안타까웠다. 의문을 가지고, 그 의문을 파헤칠수록 병원에서 내쳐지고, 주변의 손가락질과 욕설, 인격모독 등을 당한다. 단지 그는 자신의 아버지의 죽음의 진실을 알고 싶은 한 사람의 의문을 자신의 전문성을 토대로 알려줘야겠다는 사실 말고는 다른 의도가 없는데 말이다. 오히려 진실을 이야기하자, 그에게 돌아온 것은 냉대와 괴롭힘뿐이었으니 말이다. 물론 현우가 수아에게 품고 있는 마음이 그저 환자로 생각하는 것이 전부는 아니었지만, 그가 처음 수아의 의문에 답을 했던 것은 의사로서의 양심에 기인한 것이기 때문이다.⠀ ⠀ ⠀ ⠀ 역시 추리소설이기에 트릭도 있고 반전도 있다. (이번에도 나는 범인을 못 맞췄다ㅠㅠㅠ) 복선도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가며, 추리해가며 읽으면 한층 더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 ⠀ ⠀ ⠀ ⠀ 그리고 또 하나...!⠀ ⠀ 이 책의 저자가 의사라는 사실이 생각지 못한 반전의 열쇠 일지도...!⠀ ⠀ ⠀ #차가운숨결#박상민⠀ #아프로스미디어#장편소설⠀ #감성메디컬미스터리소설⠀ #메디컬소설#서평#명랑걸우네⠀ https://www.instagram.com/p/CBXHp2Clroz/?igshid=945d0sf90m5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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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표 후기.
하루에도 몇개씩 글을 싸지르던 습관을 멈추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도 쉽지도 않았다. 나는 무엇이든 그렇다. 할땐 전심전력을 다 하지만, 내려놓는 그 즉시 언제 그랬냐는 듯 차갑게 돌아서기 때문이다.
그러다 가끔. 정말 음란한 생각이 머리속을 물들이거나 외로움과 욕구 불만이 폭발하여 누구라도 섹스까지는 바라지도 않으니 내 얘기라도 들어줬으면 싶을때, 그리고 괜찮은 글귀가 떠올랐을 때는 이곳을 찾고는 했다.
600개나 되었던 글을 599개 지우게 된 이유는 더이상 새로운 글을 올리지 않는데 꾸준히 팔로우와 리블로그가 늘어나고 있었기에 죄송함과 안타까운 마음에 마침표만을 남겨 두었다.
또 한가지 안타까운 사실은 글을 멈추고 나서야 이렇다할 반응도 댓글도 없던 내 텀블러를 묵묵히 즐겨주시는 분들이 더러 있으시다는 사실또한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혼자 떠드는 듯한 공허한 그 느낌이 싫었고 정말 하고 싶은 섹스를 글로만 떠드는 공허함이 싫었고 글로든 목소리로든 좆으로든 내가 씨를 뿌린 이 땅의 결과물이 유쾌하지 않았기에 마침표를 찍었었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전부가 그렇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의무, 책임, 필요, 강요에 의해 수 많은 일들과 결정을 반복해야만 하고 어느 한곳에 종속된 노예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24시간 365일, 원치도 취향도 아닌 멜섭 플레이를 끊임없이 반복하는 듯한 일상이 싫었다.
항거할 수 없을 만큼 거세고 거대한 인생의 소용돌이 속에서 나는 그저 빨려 들어가기만 할 뿐. 그 어떠한 숨통도 여유도 주어지지 못한 채 복잡한 기계 속의 작은 톱니바퀴가 되어 내 의지와는 상관 없이 무한히 돌아가는 것이 싫었다.
그러한 삶 속에서 내 안의 분노와 욕망, 절규와 고통은 단단히 뭉쳐져 선홍 빛으로 물든 음란함을 낳았고 나는 그것을 풀 곳도 나눌, 나누고 싶은, 터놓을 사람 조차 없이 방황하는 한명의 변태에 불과했다.
아니, 지금도 다를 것은 하나 없다.
그저 익었나 싶어 밥솥의 뚜껑을 끊임 없이 열어보다 이제는 덮어두고 익었는지 타고 있는지도 모를 슈뢰딩거의 변태로 변했을 뿐이다.
글을 멈춘 지금도 나는 여전히 섹스하고 싶다.
완벽히 균형 잡힌 감정, 혹은 끝도 모를 깊이의 감정의 선을 타고 타르 보다 검고 끈적이는, 벚꽃 처럼 하���고 분홍한, 잘 익은 석류처럼 빨갛고 무수히 박혀있는 씨앗들 같은.
그런 섹스가 하고 싶다.
수 없이.
온 힘이 다해 죽을때 까지.
섹스하고 싶다.
이따금씩 텀블러에 들려 텀친분들의 글을 보곤 하지만, 또 다시 글을 적게될지 아닐지는 모르겠다. 내 안의 피로도 그보다 짙고 뜨거운 성욕도 숨쉬는 것 처럼 당연하고 끊임 없이 이어지는 생각들도 그 어떠한 것도 변하지 않은 채.
나는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변태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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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a’s friends. 사촌동생이 선물해준 젤리캣 애착인형. 우리 소라 요 정도 사이즈ㅎㅎ 보들보들 넘 기분좋아. 박스 열어보다 심쿵사할뻔 ㅎㅎㅎ 그리고 프랑스친구가 선물해준 애기양말이랑 손싸개. 넘 귀여웡. 사랑스러워💕 그리고 궁금한 핑크소금 초콜렛이랑 블루소금 초콜렛 ㅎㅎ #jellycatbunny #bunnydoll #petitbateau #saltchocolate #소금초콜렛 #젤리캣버니 #애착인형 #프랑스선물(Laundry People House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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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자친구는 여행 중 - 이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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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자친구는 여행 중 - 이미나
내 여자친구는 여행중
이미나 지음
걷는나무 2010.09.10
평점
교보문고에서 친구를 기다리면서 이책저책 훑어보다가
겉장의 그림이 이쁘고, ‘비행기만 봐도 가슴이 설레는 사람들을 위한’이란 문구가 와 닿고,
책의 주제가 여행이라는 점이 좋아서 구매하게 되었다.
공연 기획사에서 일하는 주인공 행아가 아일랜드로 여행을 떠나는 여정을 그린 가벼운 소설인데,
소설의 내용보다도 중간 중간에 짧막한 [여행에 대한 짧은 이야기]들이 공감되고 더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느껴지던 여행에 대한 설레임을 방해하던 한 가지는 주인공 행아의 친구로 등장하는 태희의 캐릭터였는데, 책에서 등장하는 그녀의 모든 말의 90%는 비판,말꼬리 붙잡기 등이었다. 즉 그녀는 난 속마음은 안그러는데 표현이 서툴러서라는 친한친구만이 알 수 있는 이유아래 독설,비판, 비꼬기를 서슴치 않는 류의 사람으로, 작가는 그런 태희의 캐릭터를 희석시켜주고자 ‘속은 따뜻한’ ‘겉으로 일부러 저렇게 말하는’ 등의 수사어로 그녀의 성격을 커버해주었음에도, 자기의 생각과 반대되는 어떤말에도 절대 동의안하고, 똑같은 말을 해도 밉상으로 하는 그녀의 캐릭터는 책을 읽는 내내 불편하게 다가왔다. 나중에는 태희가 말할 차례가 되면 또 이런식으로 말하는거 아냐?라고 생각했는데 어김없이 들어맞았다는.
그것 하나만 제외하면 여행의 설레임을 다시금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다. 여행 가고 싶다 나두. 얼마전에 인천공항에 놀러갔다왔는데, to 인천공항이 아닌 through 인천공항이 되는 날이 멀지 않았으면~~.
여행 생각이 난다
공항버스를 볼 때
엄청 편한 신발을 샀을때
항공사 광고에서 자꾸 내게 어디까지 가봤니라고 물을때
몇 해전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들을 열어보다 내 모습이 참 어리고 예쁘다 느낄 때
엄마 친구 딸이 결혼을 하는데 그 상대가 베를린에서 근무중인 남자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당분간 달력에 빨간 날이 없을 때
오늘 출근해봤자 즐거운 일은 없을 것 같을 때, 내일도 그럴 것 같을 때
여행을 준비하는 동안은 이런 식이 된다
별로 재치가 없는 주위의 몇몇 사람으로부터 자기를 가방에 넣고 데려가 달라는 하나마나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원데이용 콘텍트렌즈와 식염수를 산다
수조원의 거래를 담당하는 외환딜러처럼 심각한 표정으로 아침,저녁환율을 체크한다
괜히 주위 사람들에게 잘하고 싶어진다
여행이 주는 것들
언젠가 다시 여행을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만으로 기분이 좋다
친구가 약속에 늦을 때 서점에서 여행 서적을 읽고 있으면 1시간씩 기다려도 화가나지 않는다
혼자 여행간다는 여자친구에 대한 남자들의 반응 10가지 중
1. 대놓고 싫어하며 화를 낸다
– 갑자기 왜그래?
– 혼자서 어딜 간다고 그래?
– 여자 혼자 여행가는게 얼마나 위험한지 알아?
– 나중에 나랑 같이가면 되잖아
– 꼭 유럽까지 가야돼? 우리나라도 좋은데 많아
2. 일단은 알겠다고 해놓고는 계속 싫어한다
5. 혼자서 여행가겠다는 게 헤어지고 싶다는 뜻이 아닌지 심각하게 고민하며 긴 편지를 쓴다
‘내가 널 그렇게 구속했었니? 뭐가 그렇게 갑갑했는데?’
6. 여자친구가 갈 나라에 대해 검색해보며 걱정이 팔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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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17 생각이 많아
퇴근하고 기숙사로 돌아가는 길에 캠퍼스에서 술 취해 서성이는 아저씨가 있어 집에 바래다주게 됐다.
처음에는 그저 과음한 아저씨라 생각하며 맘껏 주정 부려��� 듣는 척 하며 부축하고 있었는데 오늘 자기 친구 장례식이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아버지와 비슷한 연배셔서 그런지 갑자기 친할머니 장례식장에서 우시던 아버지가 생각났다.
눈물 한 방울의 무게는 대략 0.05g이다. 느낄래야 느낄 수 없는 무게지만 갑작스럽게 떠난 사람을 생각하며 우는 아저씨의 모습에 아버지의 모습이 겹치며 무겁게 마음을 짓눌렀다.
아저씨를 집까지 배웅하고 방에 돌아와 앉아 진로 문제로 싸우고 난 뒤 4년만에 아버지에게 처음으로 먼저 문자를 보내려 핸드폰을 들어 액정을 쳐다봤다. 뭐라 보내야할까 고민하다 그냥 이 일이 있었는데 생각이 나서 문자했다고 보냈다.
그리고 오늘 아버지의 답을 봤다. 사실 머리 속이 복잡하여 답이 온 것을 보고도 안 열어보다 아침이 되서야 확인을 했다. 생각해줘서 고맙다고 그리고 견디고 있어줘서 고맙다는 문자였다.
투호놀이에서 승자는 현, 패자는 불승이라 부른다. 투호에 이기기위해서는 꽤나 불편한 자세를 유지해야하기에 견뎌낸 자는 어질다 표현하고 견디지 못 한 자는 어떤 감정에 억눌려 견뎌내지 못 한 자라 부른다.
난 무엇을 견뎌내고 있는건지 그리고 어떤 화살을 어느 통에 던지려고 하는건지 많은 것이 헷갈리는 날들이다. 그래도 견뎌줘서 고맙다고 하신다. 아직은 잘 하고 있나보다. 확신은 없지만 믿음은 생긴다.
161217 생각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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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돌고래를지켜줘 #남방큰돌고래 #열어보다 #우영우 #돌고래 https://tlm.bien.ltd(Dusit Beach Resort Guam에서) https://www.instagram.com/p/ChD4oXLs1WE/?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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