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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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barai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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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반도에서 1박 캠핑! 오래간만에 시원한 바다바람 맞으며 파도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상쾌합니다. 매일같이 건강하고 여유있는 삶의 나이테가 만들어지길 기원해봅니다. #태안반도캠핑 #여유롭게 #바다바람좋다 #주말은캠핑 #자연과함께 https://www.instagram.com/p/CpWYFbHvxBf/?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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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tokk3453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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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트렌드 2023년 1월 26일 업데이트
만질 수 없는 두 사람은 XX를 한다 1-2화
승풍파랑 49권
청풍무적 41권 완결
마제 21권
독불무적 2부 17권 완결
독불무적 1부 16권 완결
도왕 46권 완결
쾌도난마 14권 완결
뇌파룡 24권 완결
안쓰러운 누님은 어떠세요?
옆자리의 카시와기 씨
초인고교생들은 이세계에서도 여유롭게 살아가는 모양입니다!
유루캠
월드 커스터마이즈 크리에이터
전생해버렸어 (이거, 미안)
현실의 여친은 필요 없어요! (중고라도 사랑이 하고싶어!)
히토가타나
천동의 싱귤래러티
플로어에 마왕이 있습니다
쌍성의 음양사
창 용사의 새출발~방패 용사 성공담 스핀오프~
현자의 손자
사검씨는 곧잘 흔들린다
페티플 ~우리의 순수한 사랑~ 시즌2
컷&페이스트로 이 세계를 살아간다
마나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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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tyofficial · 11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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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7.
서울불꽃축제를 봤다.
일단 동네에서 가성비 좋은 시카고 피자를 먹고! 우린 이태원 쪽에서 볼려고 했는데 생각이 짧았다. 작년에 텀친님들 포스팅 보니까 우리동네 양화대교 가면 여유롭게 보던데, 참이런 게 재미있다. 눈앞에 내것을 모르고 남의것을 탐내는 삶이.
개인적으로 폴란드, 러시아보다 마지막 한국팀의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사진도 한국팀 사진이 가장 멋지게 찍혔고.
2023.10.9.
우리가 그렇게 만난지 3년이 되었고 우린 맛있는 라멘을 먹었고 맛있는 디저트를 먹고 라인샵에 가서 우린 커플템을 사고 그때 뉴진스에 빠졌었다.
아마 뉴진스가 미국에서 공연을 잘 흥행해서 더 멋있어 보였다. 나이든 사람들은 외국에서 잘 하고 오면 대견해 하고 흠모하는 게 있다. 뭐 나도 그만큼 나이든 거겠지.
그리고 진격의 거인, 이스 시리즈(아돌), 톰과 제리들을 봤다. 그때도 나는솔로의 상철이 유명했었다.
아, 빨강머리 아돌 크리스틴 책장에는 모험집이 100여권 꼽혀 있다고 한다. 아마 나 죽을때까지 아돌의 모험은 계속되겠지.
그리고 진격의 거인은 4기로 마감이 잘 되었다. 애니메이션에서 박진감과 액션장면과 성우들의 연기가 일품이였다.
마지막 전투의 쟝의 그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그래도 하다못해 죽을때 까지는 발버둥 쳐보자고." "우리는 곱게 포기할 줄 모르는 조사병단이잖냐."
그래 마지막까지 곱게 포기하지 말아야지.
나는 예능이나 TV를 따로 챙겨 보지 않는데, 그녀가 그랬다. 캐릭터를 좋아하고 순수하고 여리고 고집쟁이인 게 나와 그 사람과 비슷하다고. 그리고 ���녀 옆자리의 선배가 했던 말이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아다, 아"
그렇게 난 40을 바라보지만 사랑하는 이에게는 아이로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던 가을이였다.
2024.1.14.
일단 1월달이라 내평도 써야하고 내평 자료도 작성해야한다. 보고서 쓰고 맨날 야근해야 하는데 하기가 너무 싫어서 문제다. 그만큼 지금 일들이 조금은 만만하다고 생각되는 게 아닌 가 싶다.
오늘은 겨울비가 온다. 텀친님들도 다들 겨울 잘 보내시기를. 그리고 나도 내 삶에 동기부여가 잘 되기를. 내 업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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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anproject · 5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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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커니"
*우두커니
서른의 중반즈음이 되면,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남들은 결혼도, 출산도, 육아도 어떻게든 해나가고 있는데 나만 우두커니 남겨지는 건 아닐까.
이사람도 저사람도 선택을 해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을 때, 나는 줄곧 뒤쳐지고 있는 기분이 든다.
마음껏 즐기지 않았던 시간은 딱히 없었다.
그렇지만 후회했던 시간도 조금은 있었던 것 같다.
시간은 가득히 넘치는 줄 알았는데 덧없이 무너지고 있었다.
나는 그대로인 줄 알았는데 부모님은 된통 늙어버린 기분에 묘한 세월이 갑자기 쏟아진다.
방 한 켠에 우두커니 앉아서 그런 생각들을 고르고 있자면 한없이 작아지는 내가 얼마나 우스운지.
나는 제대로 살고 있는 척 하면서도, 어긋나 살아가기도, 또 결국 돌아나가기도 하고 그런 어리숙한 존재로 남는다.
결국엔.
-Ram
*우두커니
'요즘엔'이라는 표현이 조금 무색하긴 하지만, 요즘엔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다. 아무 생각 없이 멍 때리고 있었던 적이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생각할 거리들이 참 많고, 움직여야 할 일들이 참 많다. 언제 마지막으로 우두커니 있었는지 떠올려보니 혼자 태국에 있었을 때였나. 그때도 손이고, 발이고, 입이고, 눈이고 계속 무언가를 하고 있었던 게 분명했기 때문에 확실하진 않다. 갑자기 떠오른 건 약 18년 전 체육시간. 가만히 있는 건 너무 싫은데, 뭔가를 자유롭게 할 수 없었고, 누군가와 이야기도 마음 놓고 할 수 없어서 반강제적으로 우두커니 스탠드에 서 있던 그 짧은 시간이 내 마음속에 아직까지 크게 남아있다. 일분일초가 한 달, 1년과도 같았던 그 시간들이. 그 이후엔 그런 적이 없었는데, 다시 생각해 보면 내가 우두커니 놓여져 있는 자체를 싫어했었을 지도 모른다. 자꾸 무언가를 만들고, 생각하고, 집중하려 하고, 이야기하려 한다.
-Hee
*우두커니
이른 새벽인데도 이미 날이 조금씩 밝아오고 있었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많은 사람들. 안면이 있는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체온을 조금 올린 뒤 출발선 뒤로 가서 설 때 긴장감은 희열로 변질된다. 원하는 만큼 몸을 끌어올리지는 못했지만 이전의 노력이나 사정과는 관계없이 나의 현재를 검증받는 시간. 출발선에 서면 늘 부상 없이 완주만 해보자고 다짐하게 되지만 그럼에도 이전의 나보다는 조금 더 잘 해내고 싶다는 욕심이 솟았다.
대회 초반부터 시작된 오르막에서 병목현상으로 사람들이 멈춰 섰다. 초반부터 힘껏 달려나갈 땐 언제고, 이렇게 걸어서 갈 거면 뒤에서 출발해서 여유롭게 가지… 힘들어서 걷고 싶은 것은 마찬가지였으나 기록을 생각하니 울지도 웃지도 못할 상황이었다. 천천히 오르막을 오르던 행렬이 이내 완전히 멈춰 서버렸다. 오늘 오후쯤 지나가게 될 산허리 위로 붉은 해가 뜨고 있었다. 매일 뜨는 일출이 뭐라고 누구랄 것 없이 멈춰 서서 바라볼 일인가 싶었지만 나도 별수 없이 떠오르는 해를 우두커니 바라봤다.
최소한의 집착도 내려두고 나만의 레이스를 하자고 결심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높게 뻗은 나무가 만들어내는 짙은 그늘. 어제 내린 비에 젖은 숲의 냄새. 밀린 숙제를 해치우듯 달려서는 자연도 대회도 무엇도 즐길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노력은 단순한 기록으로만 평가될 수 없을 것이다. 나만의 레이스를 펼치며 체력을 완전히 소모한 뒤에는 다른 종류의 에너지들을 내 안에 한가득 채워올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
-Ho
*우두커니
우두커니 서있었 적이 언젠가? 요즘은 어디든 종종걸음으로 바쁘게 다녀서 멍 때릴 시간도 없는 것 같다.
잠깐도 밖에 서있기 힘든 여름이 온다. 이번 여름은 서핑을 배우고 싶고, 바다에 많이 가고 싶고, 뱃살을 조금이라도 빼고 싶고, 책을 3권정도는 읽고 싶고, 요가를 다시 시작하고 싶다.
-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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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m · 7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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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타인지
나는 대체로 안정적이고 행복하지만, 그냥 깜깜할때가 있다. 가끔 매우 여유로운 이들을 볼때면, 특히 올해 객관화가 똑똑히 될때가 있다. 연애와 결혼, 아이, 가정은 현실적으로 포기했다. 장남인 나는 부모님의 빚, 철없는 동생을 외면하지 못하겠다. 공부해서 비교적 일찍이, 만나는 사람마다 부럽다고 말하는 직장을 가졌지만, 이런 직장의 급여만으로는, 전문직이 되지 않는 이상은, 내가 이 현실에서 나 혼자 잘살겠다고 도망치지 않는 이상은 여유롭게 살기는 틀린것 같다고 생각이 들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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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2alpaca · 17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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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에서 3밤을 보내고 바르샤바로 왔다. 여기서도 3밤을 보낼 생각이다. 애초부터 쇼팽 벤치 찾아다니며 도시 구경하고 쇼팽 박물관 가고 여유롭게 보내자는 일정이였어서 도시 여기저기를 열심히 돌아다녔다. 관광객이 많지않고 도시가 조용해서 더 마음에 들었다. 여기저기 쏘다니다가 숙소에서 먹으려고 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맥주 2캔, 견과류 1봉지, 요거트 하나, 물 1.5리터 한병을 샀는데 우리돈으로 $8나와서 놀랐다. 순간 뭐 잘못 스캔한 줄 알았다. 영수증 보니 맥주가 1달러 밖에 안하더라. 엄청난 물가다.
가려고 했던 박물관이 예상치 못한 사정으로 문을 닫는바람에 허탕쳐 그 근처 공원벤치에 앉으려하는데 미리 벤치에 앉아 온 몸으로 햇살을 맞고 계시던 여성분이 나를 보고는 싱긋 미소를 지어주셨다. 나도 같이 싱긋 웃어보였다. 그 여성분은 내 미소를 확인하시고는 다시 고개를 돌려 두 눈을 감고 햇살을 즐기는데 그 순간이 참 좋았다. 버스에서 만난 바르샤바 사람들은 다들 친절했다. 바르샤바에서 지내는 동안 좋은 기억들이 한가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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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uiduui · 10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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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석촌호수를 달렸다. 사진으로 보던 석촌호수는 한산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도착한 그곳은 빨간 바닥이 눈에 보이지도 않았다.
여기서 달릴 수 있을까? 생각이 스쳤고 다시 돌아가 강변을 향해야 하나 고민했다. 그러다 이렇게 떠나면 다시는 이쪽으로 달리러 오지 않을 것 같아서 달리기로 결정했다.
지난 2주 동안 꼼짝마라! 몸살 때문에 골골대��라 몸이 완전히 굳었기 때문에 10k를 제대로 뛸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다. 무릎도 불안했기 때문에 괜히 달리러 왔나 생각이 스쳤다. 그 쯤 달리는 사람들이 앞에 보이기 시작했다. 그 사람들을 따라 달리려 했는데 그 분들은 생각보다 천천히 뛰셔서 ���월했다.
다음으로 적당한 페이스로 달리는 분을 따라잡았고 그 때부터 그 분을 따라 달렸다. 한 20분 뒤 그 분은 달리길 멈추셨는데, 시야에서 그 분이 사라지고서야 내 호흡소리나 발소리가 꽤나 거슬렸을지 모르겠단 생각을 떠올렸다.
그렇게 생각하고보니 사람들 사이사이를 요리조리 피하고 추월하는 것과 헥헥거리는 내 숨소리가 민폐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송파육상연맹? 크루 사람들이 잔뜩 모여 스트레칭하고 달리는 걸 보면 달리는 것 자체는 큰 민폐가 아닐 거라 예상되는데.. 아무튼 내가 여유롭게 걷고 옆사람과 조곤조곤 대화하는데 누군가 나처럼 달려온다면 불쾌할 것 같긴 하다. 부산에선 어디든 사람이 없어서 오히려 아쉬웠는데, 서울은 어딜가든 사람이 가득해 아쉽다.
이런 생각도 좀 과한가? 생각이 들때쯤 다리 근육이 뻣뻣해지기 시작했고 9k를 지나고 있었다. 마지막까지 쥐어짜내고 벤치로 향했다. 앉아서 기록을 확인했다. 달리며 감으로 느낀 페이스와 심박수를 고려해봤을 때 대충 46분쯤 나올 것 같았는데 49분도 간당간당했다. 하지만 땀을 너무 흘려서 그런 것에 아쉬워할 겨를도 없었다.
외투를 벗어 땀을 털었다. 이렇게 더 쉬다간 체온이 또 훅 떨어질 것 같아서 다시 집으로 향했다. 버스를 탈까, 따릉이를 탈까. 고민하다가 그냥 몸이 버틸 때까지 달리기로 했다. 돌아가는 길엔 급 기분이 좋아졌다. 되돌아보면 그 때 러너스하이 비슷한 걸 간만에 느낀 것 같기도 하다. 결국 집까지 4k를 달려서 돌아왔다.
집 앞 편의점에 들러 반값택배로 주문했던 중고책을 수령했다. 10k 다 뛰고는 이렇게까지 뭘 할 에너지가 더이상 남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귀갓길도 달려오고 편의점까지 들린 걸 보면 역시 달리기는 쥐어짜는 체력을 늘리는구나 생각했다.
최근 이런저런 추잡한 생각이 종종 머릿속을 스친다. 예전 같으면 텀블러에 거리낌없이 배설했을 생각들을 나도 모르게 검열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어디든 뱉을 곳이 필요한데, 온라인에도 오프라인에도 마땅히 뱉을 곳이 없다. 이래서 첨보는 모르는 사람과 막 대화 나누고 그러는 건가? 책이나 영화처럼? 흠.. 근데 또 딱히 뱉고 싶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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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1point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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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한 달 만에 친구를 만났다. 한 달 전에 만난 친구는 또 다른 친구. 두 친구 모두 마음 편히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다. 한 달... 바빴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네. 노트북을 켜본 지가 오래간만이다. 내 컴퓨터는 살아있나? (살아있다.) 여유롭게 타자를 치며 일기를 쓰는 게 감격스러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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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mzi · 11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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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쓰고 애썼던 프로젝트도 끝이 나고 있다. 새벽 4시부터 밤 12시까지의 촬영을 끝내고서 집으로 돌아왔을 때. 늘 그렇듯 기분이 이상했다. 너무 피곤해서 금방이고 쓰러져 시체처럼 잠에 들었지만, 잠이 들기 전까지 한숨을 쉬었던 것이 잊혀지지않는다.
정말이지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오랜 시간을 표류하고 돌아온 기분이다. 무인도에서의 외로움이란 감정을 반대로 표현한다면 딱 그날 현장에서의 내 감정과 같지않았을까 하고 생각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괴롭고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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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그냥 퇴근 길에 혹은 출근길에 만원인 열차를 몇대 ��내고 여유롭게 지하철역 구석에서 책을 읽는게 가장 기다려지는 시간이다. 잡생각이 사라진다.
요즘 깨달은 게 있다면, 자꾸만 변화가 없이 사는 안정감에 인정을 하게 된다.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누구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것. 기다리는 사람의 연락에 목메달지 않고 서서히 사라져가는 인연에도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불현듯 찾아온 오랜 친구도 이제는 그리 반갑도 않으며, 이제는 그다지 자연도 좋아하지 않는 내가 되었다. 인류애와 감성이 사라진 걸까? 365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 매일 같은 커피샵에서 같은 커피를 마시고, 상대방과 할말이 없을 땐 어쩌지 싶은 걱정없이 쿨하게 대화를 마무리하는 단순함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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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garspoonn · 6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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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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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는 6층 생활을 끝내고 지하1층에 새로운 둥지를 튼다. 그곳에서는 조금 여유롭게... 건강도 챙기며 지낼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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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uoekim · 8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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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잎, 외국남자
해외여행을 하면 하고싶은 것 중에 하나는 좋은 리조트에서 여유롭게 수영장을 즐기는 것이지. 수영보다는 수영장 주변의 비치체어에 누워 각국의 비키니를 입은 여자들을 감상하는 것이 주목적이지만.
그리고 누군가도 비키니를 입고 돌아다니는 와잎을 감상한다는 생각은 날 자극하기도 해. 특히 서양 남자들은 슬쩍 보는것도 아니고 지그시 쳐다보는데, 와잎의 앙증맞은 비키니 팬티를 ��끼고 자기의 큰 자지를 처박는 생각을 하는것 같아서 그 상황이 재미있어.
하루는 와잎은 파란색 비키니를 입고 비치체어에 누워있었고, 난 혼자 수영장에서 놀고 있었지. 놀다가 와잎이 있는 자리를 보니 왠 백인 아저씨 한명이 와잎 앞에 서서 와잎과 대화 중 이었어. 그러더니 옆 자리에 앉았어. 영어가 능숙하지 않은 와잎은 그와 이야기를 하며 계속 웃고 있었어. 친절해 보이려는 백치미 넘치는 웃음을. 마치 그에게 잘보이려는 여자처럼.
흥미가 생긴 난 한참을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지. 사실 그 녀석이 와잎을 꼬시는 생각을 하며 자지가 커져버려 물 밖으로 나갈 수 없었어. 둘의 이야기는 계속 되었고 와잎의 백치미 넘치는 웃음도 계속 되었어. 그녀석의 시선은 파란색 비키니로 다 가려지지 않은 가슴에 있는것 같았고, 뱀 같이 와잎의 전신을 계속 훑는것 같았어.
한참이 지난 후 난 밖으로 나가 와잎에게 갔어. 와잎은 날 가르키며 남편이라 말했고, 그는 멋적게 웃으며 나와 인사를 했어. 그는 곧 와잎에게 인사를 하며 일어섰고 나를 지나치며 아름다운 와잎이 있어서 좋겠다고 말했어. 난 와잎 옆자리에 누웠어.
"저녀석과 어떤 이야기를 한거야?"
"별 이야기 않했어."
"내가 보니 꽤나 한참을 놀던데."
"지금 질투하는거야?"
질투가 맞았어. 그러니 자극적으로 보였겠지.
"나보고 아름답다고 했어. 그리고 혼자 왔냐고 물었고"
"그래서 뭐라고 했는데?"
"남편과 같이 왔고, 혼자 수영중이라 했지. 이렇게 아름답고 섹시한 와잎을 혼자 놔두다니 겁도 없데. 당신..."
와잎이 굉장히 재미있어 하는 표정으로 말했어. '봤지? 나 외국 남자들에게도 먹어준다니까.' 라는 생각을 가진듯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고 있었어.
"나 다음에는 당신 놔두고 혼자 누워있을까봐. 혹시 밤에 못 들어가면... 그런줄 알아ㅋ"
"외국애들 자지를 먹고싶어?"
"마다할 이유가 없지. 얼마나 큰지도 궁금하고."
그들의 자지를 먹기 윙해 값싼 웃음을 흘리고, 남편인 나를 독수공방 시키며 보지에 꽉 찬 자지를 즐기는 와잎 모습을 상상했고 확실히 자극적 이었어.
"너... 방금 내가 그녀석에게 박히는 상상했지?자극적인가 보네, 이렇게 금방 커지는걸 보면."
다행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그런적은 없어. 더 나이먹기 전에 와잎이 그런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고 싶네. 물론 나도 즐겁겠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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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ry5004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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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
누군가가
나를 그리워 하고
나도
누군가를 그리워 하는
따뜻한 하루가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새벽 날씨가
쌀쌀하니 몹시 춥습니다.
옷 따뜻하게
챙겨 입으시구
건강관리도 잘 하시구여.
한주 마무리도
여유롭게 잘 하시고
마음 따뜻한
금요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사랑 합니다~💕💕
https://youtube.com/watch?v=YCMstlxLfO4&si=5cqXufBaQKpT305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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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just-said-that ·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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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때 친구(기억 안 남) 집에 놀러 갔는데 저런 거 있어서 엄청 신기했던 기억이. 저 장난감 이름이 '폴리 포켓(Polly Pocket)'이란 것도 얼마 전에 알았다. 으아, 돈을 쓸어 담아서 저런 '예쁜 쓰레기'도 원없이 사고 싶고, 스트레스 쌓이면 하루에 몇 십만 원 하는 호텔 가서 스파도 즐기고 맛있는 것도 먹고 여유롭게 돌아오고, 출퇴근 도와주는 기사님도 두고 싶고, 요즘 막 그러고 싶다. 아아. 마음껏 돈 낭비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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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uiduui · 8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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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근사한 바에 가서 눈치 안보고 몹시 여유롭게 홀짝거리고 싶다. 물론 근사한 바는 입구조차 얼씬 않을테고 설령 들어간다 하더라도 온사방을 힐끗거리느라 정신 없을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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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yongchul · 11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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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가 가까이 왔나..?
그전엔 새벽예배라면 나혼자 여유롭게 하품하며 다녀오는게 다였는데
이번 특새는 말이쥬..?
마님이 나두~~~~우~~ 델꼬가.. 하더니
진짜로 다녀올께 하니까 갑자기 눈을 번떡 뜨더니 후다다닥 입고 나오더라구요 .. 와 .. 슈퍼맨 수준의 채인지 .. 헐 ( 평소에 좀 그래봐라 .. )
그러더니 오늘부터는 아들녀석이 저도 갑니다 하더니..?
옷입고 거실로 나오니까 이미 출동준비끝 .. ( 오호.. 뭔 바람이래 ..? )
덕분에 연료게이지 눈금이 슉슉 내려간다.. ( 어머나.. 이를 어째 .. )
암튼 이제 딸만 동참하면 풀옵션 ..
차 다시 큰거로 바꿔야 하나..? ( 어른 넷이 타기엔 좀 비좁은 느낌 .. 엄마빼고 다들 한덩치 하느라 ..ㅎㅎㅎ )
기름 많이 마실건데.. ( 앉으나 서나 기름값 ..주유소 하면 좀 싸려나..? )
기름이 얼마가 들건 가족들이 그리스도의 믿의.장성한 분량에 이르면 다 괜찮다 ..
지금 기름이 중요해..?
천하보다 귀한 영혼이 중요하지 ..ㅎㅎㅎ
#광명전통시장 #광명시장 #전통시장 #추천맛집 #광명왕족발 #광명할머니왕족발 은 #광명소셜상점 #미리내가게 #광명8경 #광명동굴 #광명시 #LocalGuides 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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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anproject · 6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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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
*구경
나는 이런 저런 구경을 하는 일들이 재밌다.
사람도 구경하고 사람을 졸졸 따라가는 강아지들도 귀엽다.
옅은 바람에도 흔들리는 꽃풀도 더러 화를 내는 사람들도 그저 웃기고 즐겁다.
종종 창밖의 바쁜 사람들을 보면서 모든 것이 덧없게 느껴지곤 했다.
그러다 가끔 나만 외로이 여기에 있는 것이 우습고 고까운 감정이 들어서 슬픈 기분이 들곤 한다.
따스한 햇살이 쏟아지는 낮에 소파에 앉아 바깥을 구경하고 있으면 퍽 그런 기분이 드는 것은 외로워서인 것 같다.
시간이 계속 흐르면서 나를 구경하기에 알맞은 사람으로 꾸며내기 급급해진다.
껍데기가 중요해진다는 말이다.
사람과 사람은 더 믿을 길이 없어진다. 소박한 행복도 희끗해져간다.
그저 구경하던 것들을 즐거워했던 날들을 지나보내고 이제 재미없는 현실을 자각해야 한다.
그래서 재밌나보다. 이런 저런 구경하는 일이 내 것이 아님을 알아서.
-Ram
*구경
가족여행 두 번째 날엔 전날 새벽까지 먹은 술이 남긴 숙��를 이겨내기 위해 짬뽕을 먹으러 갔다. 마침 차이나타운 주변에 맛집이라고 하는 중국집이 있길래 들어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주변 중국집들은 휑한데 이 중국집은 넓은 공간에 사람이 꽉 들어차있었다. 6명이라고 하니 직원분이 커다란 회전 원탁이 놓인 독립된 룸으로 안내해 줬다. 오, 이제 우리 가족이 4명에서 6명으로 늘어나버려서 다인원이라 이런 독방을 차지할 수도 있구나 싶은 기분과 함께 동그랗게 모여앉아 돌아가면서 진지하게 메뉴판을 정독했다. 일단 짬뽕은 기본이고, 중화냉면에, 탕수육에 그 집에서만 먹을 수 있는 황두면, 매운빨간짜장을 주문했다. '어제의 숙취만 아니었다면, 또는 여행 첫날이었다면 당장 연태고량주에 맥주를 주문하고 여러 메뉴들을 더 추가했겠지'라고 말하며 웃고 떠들자 주문한 음식들이 금방 서빙됐고 한 사람 앞에 앞접시 두 개씩 놓고 여러 메뉴들을 쉐어해서 먹었다. 두반장 베이스의 빨간 짜장은 모두를 아리송하게 했고, 내가 주문한 냉면은 그런 메뉴는 처음 본다는 엄마아빠를 웃게 만들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맛있었던 황두면은 말레이시아의 차이니즈 음식들을 떠오르게 했다. 후루룩후루룩 여기저기 면을 흡입하는 소리들이 이어지고 두툼하게 썰려 나온 탕수육을 열심히 먹고 나니 어느새 빈 그릇들만 덩그러니. 슬슬 소화시킬 겸 신포시장을 구경할까 하다가 먼저 카페에 가자는 의견이 더 많아서 주변 카페를 검색해 보니 편집샵이 있는 카페가 있는 것이 아닌가!!!!! 동생과 나는 그런 굿즈들, 문구들 등등 뭐라도 파는 편집샵, 카페 이런 곳들에 환장하기에 둘이 팔짱 끼고 앞장서서 카페로 갔다. 카페에 가서 먼저 커피들을 주문한 뒤 바로 옆을 보니 스티커, 메모지, 가방, 엽서, 펜슬, 연필깎기, 실로 뜬 굴비 등 우리를 현혹시키는 물건들이 잔뜩 진열되어 있었다. 동생과 나는 눈이 휘둥그레진 채로 이것저것 정신없이 구경하기 바빴다. 둘이 살 만한 게 있나 열심히 물건들을 스캔하다가 그중 평소에는 쳐다보지도 않는 병따개에 눈이 갔다. 나무를 깎아서 코알라의 양쪽 귀를 표현하고, 가운데 얼굴은 귀엽게 코알라 눈과 코가 붙어 있는 병따개였는데 나무를 조각한 느낌이 생각보다 고퀄이었고 무게도 가벼워서 한번 그 병따개를 들자마자 '와! 이거다!'라고 외쳤다. 그리고 열심히 저쪽에서 다른 걸 구경하고 있던 동생을 불러서 '이거 봐봐'라며 동생도 내가 느낀 것들을 그대로 느꼈으면 하는 마음에 열심히 병따개에 대해 설명했다. 그 모습을 본 제부가 옆으로 오더니 그럼 자기가 기념으로 사주겠다며 고르라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세 집의 커플템이 처음으로 완성됐다. 가격은 생각보다 사악했고, 부모님은 이걸 뭐 하러 사냐며 (늘 하는) 한 마디씩 했지만 다들 얼굴은 코알라 병따개를 보며 웃고 있었다. 생각해 보면 '오늘 내가 무조건 얼마를 쓴다!', '무조건 비싸도 어떤 것을 산다!'라고 마음먹고 쇼핑을 하면 아무것도 살 것들 (또는 마음에 드는 것들)이 없어 결국 빈손으로 나오고 마는 데에 비해 역시 득템은 아무 생각없이 그냥 구경하다가 이루어진다.
-Hee
*구경
마침 월요일에는 출근을 안 하게 돼서 월요일 저녁에만 진행하는 러닝 클래스를 신청했다. 서울시에서 여의나루역에 러너 스테이션을 만들면서 시작하게 된 브랜드 원 데이 클래스인데, 고작 2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뭘 배울 수나 있을까 싶었지만 살로몬 티셔츠 한 장이 탐나서 기꺼이 다녀왔다. 짧은 시간 내에 어떻게든 뭐라도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느껴져서 더 고마웠던 저녁. 난 늘 한강에 갈 때마다 배달음식과 음주, 사람과 소음이 범람하는 통에 금세 발길을 돌리곤 했었는데 아마도 주말에만 가서 그랬던 건 아닐까 싶을 만큼 공원에 여백이 많아 좋았다. 모처럼 미세먼지 없는 맑은 날씨. 줄지어 뛰거나 천천히 산책하는 사람들. 여유롭게 잔디 위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들. 달릴 땐 자세나 현재 몸 상태에 집중하느라 다른 누군가처럼 뛰면서 생각을 정리한다거나 아무 생각을 않는다거나 하지 못하는데 평일 저녁 여의도를 자세히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괜히 또 서울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멍청하게 차 끌고 서울에 가는일이 생기지 않는다면 아마 이번 서울 앓이는 한 반 년쯤은 가지 않을까.
-Ho
*구경
구경 중 최고는 사람구경이다. 어렸을 때부터 사람 구경하는 걸 좋아했는데 아빠는 그런 내 모습을 보면 혼을 냈다. 아무래도 사람을 빤히 쳐다보는게 오해를 부를 수도 있고 하니 그랬겠지.
관광지나 여행을 가서 의미 없는 온갖 것을 파는 잡화점도 지나치기 힘든 구경거리다. 뭘 안 사고 후회하는 거보다 뭘 사고 후회하는 게 더 많다는 걸 알고나서는 쓸데없는 것을 사진 않지만 구경은 늘 한다.
정처 없이 이리저리 다니며 다리가 퉁퉁 부어도 끊임없이 걷는 ���행이 고프다. 유럽여행을 다시 가면 잘 할 수 있을것같은데 한 5년쯤 다시 갈수 있으려나. 다음 유럽여행은 에어비엔비를 빌려서 ��네에 열리는 마켓에서 장을 보고 요리를 해먹어야지.
곧 7월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방콕에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랑 가는데 기대가 너무 된다. 그때는 또 어떤 새로운 구경을 하게 될까? 나에게 다가오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자.
-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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