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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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ibidari · 8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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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옛날에 눈 잘 치운다고 칭찬 많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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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le2nd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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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죽음을 흔히 '사랑이 식는다'라고 표현하지만, 나는 사랑의 죽음이라는 표현이 훨씬 진실에 육박한다고 느낀다. 뜨거워진 다음엔 식는다는 단선적 절차성이 아니라, 사랑의 죽음은 그보다 훨씬 총체적인 사건이다. 사랑은 두 사람이 이전에 겪어본 적 없는 전혀 새로운 관계성의 세계를 탄생시키는 사건이고, 이 사건을 온몸으로 창조한 주체들이라면 사랑의 죽음을 거쳐야 비로소 관계가 정리된다. 태어난 것이 제대로 죽은 다음에야 다시 새로운 것이 태어날 수 있는 것처럼. 뜨거워졌다가 식어버리면 쿨하게 안녕인 사랑은 없다. 그런 연애는 가능해도, 그런 사랑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사랑은 위험하고, 그러므로 사랑은 사람을 성장시킨다.
사랑은 변한다. 변하기 때문에 사랑은 인간의 영원한 화두다. 사랑이라는 뜨거운 감자를 가슴에 품고 쩔쩔매는, 모든 사랑의 역사는 그래서 찬란하다. 사랑이 영원한 것이라서 영원한 인간의 화두가 된 것이 아니라, 영원하지 않기에 영원한 인간의 화두다.
사랑은 탄생 자체로 영원해야 한다는 집착을 버리지 못했을 때 내 사랑은 더없이 가난했다. 가꾸고 노력하지 않으면 사랑의 퇴색은 육체의 변화보다 훨씬 빨리 온다. 사랑을 통해 삶의 유의미한 부분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느낌, 영혼의 고양감을 느낄 수 없게 될 때 사랑은 불편한 자루를 뒤집어쓴 것처럼 막막해진다.
세상 모든 것은 변한다. 물질도 마음도 모두 변한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유일한 진리가 있다면, 그것은 세상 모든 것이 변한다는 사실이다. 사랑을 불변의 이데아로 만들어놓고 '영원하고 변함없는 사랑'을 찬미하는 것은 서둘러 사랑을 죽이는 일에 가깝다. 불멸과 영원을 고집할수록 오히려 빨리 늙고 병드는 것이 사랑이다. 집중해야 할 것은 사랑이 영원해야 한다는 집착이 아니라, 내게 찾아온 사랑의 상태 - 기적과도 같은 이 마음을 최상급으로 누리며 어떻게 더 잘 보살펴서 매일 충만하게 할 것인가, 하는 성찰이다.
언젠가 죽을 것을 알면서도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인생의 기적처럼, 언젠가 죽을지라도 오늘 최선을 다해 사랑하는 사람들이 서로를, 세상을, 꽃피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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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tokk3453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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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city · 26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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やっちゃいな  やっちゃいな  やりたくなったら  やっちゃいな。
Go ahead, go ahead, if you feel like doing it, just do it.
어쩌면 어쩔 수 없어.
Não faça isso. Se você sentir vontade de fazer isso, faç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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もう やってます。(ボソ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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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sh-tomatogogi · 5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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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복입고 구조작업하면 내부온도가 40도까지 올라간다
↑이 문장을 기점으로... →그럼 파이로는 남들보다 훨씬 빠르게 많은 양의 땀을 흘리겠다→ 저 온도를 견딜만큼 체내에 수분저장이 가능하단 뜻이니까 확신의 근육돼지→ 혈액순환 졸라리 빠를듯 전혈 30초 컷하는거아냐??→ 그럼 술도 금방 깨겠다→ 용병들중에서 해독작용 제일 빠르고 잘 버틸 듯?? 어쩌면 스파이보다도??
이런 의식의 흐름으로 말술 파이로가 나오게 됨........... 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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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catharsis ·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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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05 MARK (@ r_e__m___) IG Update
“어쩌면 내가 너보다도 훨씬 maybe i’m the lo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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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mzi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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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계절이 가고.
낙엽이 붉게 진 거리를 걸으며 멍하니 거리를 바라보다가 어느 골목길 어귀를 지날 때, 문득 당신이 보고싶어졌더랍니다.
당신의 얼굴을 떠올리려 애를 썼지만 더이상 기억이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기억은 소멸하고 마는 걸까요. 그런 날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당신의 눈코입은 기억 나지 않아도 기억하는 것들은 분명 있습니다.
몇해 전, 붉은 나무가 커다랗게 보였던 비상구 계단에 앉아 몰래 담배를 피우던 당신. 우연히 마주친 나에게 앉아보라는 손짓과 함께 피우던 담배를 등뒤로 숨기던 기억이 선명합니다. 그때 제게 낙엽이 진 나무를 보러 가자고 한 적이 있었죠. 당신이 무심코 던진 서글픈 말에 저는 관심도 없었던 가을의 나무를 아끼게 되었습니다.
잘 지내시나요?
저는 그럭저럭 지냅니다.
하루가 왜 그렇게 빨리 흘러가는 건지. 매일이 마치 타입랩스 한 편을 본 것 같은 기분입니다.
특별할 것도 없고, 유��히 기쁘거나 슬프진 않아요. 감정이 가끔 눈치 없이 기승을 부리곤 하지만 그럴 때 마다 더 잘 살아 갈 거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인생이 다 그렇듯 굴곡도 있고 올곧게도 흘러가곤 하니까.
이 곳으로 온 것도 내 선택, 구렁텅이 같은 슬픔에 빠져든 것도 내 선택, 모든 것들은 내 선택이었으니까요.
어쩌면 그 선택에 응당한 벌을 받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는 삶을 제대로 둘러 본 적 없는 사람이라, 조금만 고개를 돌려도 새로움을 마주하는 기분으로 살아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 새로움을 알던 나인데, 예전만큼 제가 가진 삶의 모든 일들이 새롭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꿈이 없고, 걱정이 늘었으며 그나마 지푸라기처럼 쥐고 살았던 사랑 마저 잃어버렸던. 위태로운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끝에 저는 사람에게 쉽게 싫증을 내고 상황에 못견뎌하는 나약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친절을 혐오하는 편협한 관계들이 싫어서, 아무런 설명도 없이 떠나버리는 사람들이 싫어서였습니다. 저는 그들을 정말 아끼고 오래도록 기다렸거든요.
그 사실을 견디지 못하고서 도망치려다가도 종종 실패해요.
그렇게 실패를 겪고 나면 그저 온 몸에 힘을 빼고 수면위에 떠서 어디론가 흘러가듯. 나의 도망을 이 세계로부터 흘려보내는 겁니다.
당신도 그렇게 도망쳐 본 적이 있나요? 불안했나요. 아니면 행복했나요.
예전에 저는 도망치면 자꾸.. 돌아갔습니다. 다시 내가 겪어내야하는 격정의 시기로 굴복을 하고 돌아갔어요. 모든게 실패였습니다.
삶에 원하는 것이라곤 딱하나였을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알던 새로움 속으로 다시 유유히 유영하는 것, 밝고 행복한 모습으로 말입니다.
두번 다시 멍청한 내가 되기 싫어서. 도망치고 도망쳐서 멍청했던 과거의 나를 잊어버릴 때까지 가는 겁니다.
나의 불안했던 과거를 수용했어야했는데. 그러지 못해 고독하게 남아버린 껍데기만 그득합니다.
이런 지난 제 삶을 생각해보면 당신과도 많이 닮아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가끔은 일상생활이 힘들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머릿속에 깜빡이가 켜지 듯, 자꾸만 우리를 둘러싸던 기억의 조각들이 내게 몰려와 마치 내게 당신이 정신차리라며 철썩하고 뺨을 때리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정신차리자. 정신차리자. 이러한 말을 반복해서 입밖으로 내 뱉다가 문득 지나온 제 삶이 너무 형편없어서 눈물이 났습니다.
그럴 때면 당신은 분명 실의에 빠진 저를 위로했을 겁니다.
두손을 꽉 쥐고서 절대 그렇지 않다며. 너는 그렇게 형편없는 사람이 아니라며. 잘 살고 있는 거라며.
나는 당신을 잘 모르고 당신도 나를 잘 모르지만, 그러한 생각만으로도 당신은 늘 몇번이고 나를 그렇게 삶에 구렁텅이에서 끄집어내 살게했으니까요.
언젠가는 제가 더 잘 살게되는 날이 올까요. 가을의 나무를 다시 사랑하게 될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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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ilithmin ·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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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작대는 리듬, 어쩌면 이 또한 또 다른 해금 ⎯╾⃰◌̺̺͙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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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2point0 ·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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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수상 소감 중에서> “저는 술을 못 마십니다. 최근에는 건강을 생각해 커피를 비롯한 모든 카페인도 끊었습니다. 좋아했던 여행도 이제는 거의 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저는, 무슨 재미로 사느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 사람입니다. 대신 걷는 것을 좋아합니다. 아무리 읽어도 다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쏟아져 나오는 좋은 책들을 놓치지 않고 읽으려 시도하지만, 읽은 책들만큼이나 아직 못 읽은 책들이 함께 꽂혀 있는 저의 책장을 좋아합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다정한 친구들과 웃음과 농담을 나누는 하루하루를 좋아합니다.
그렇게 담담한 일상 속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쓰고 싶은 소설을 마음속에서 굴리는 시간입니다. 아직 쓰지 않은 소설의 윤곽을 상상하고, 떠오르는 대로 조금 써보기도 하고, 쓰는 분량보다 지운 분량이 많을 만큼 지우기도 하고, 제가 쓰려는 인물들을 알아가기 위해 여러 방법으로 노력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소설을 막상 쓰기 시작하면 필연적으로 길을 잃기도 하고, 모퉁이를 돌아 예상치 못한 곳으로 들어설 때 ���스로 놀라게도 되지만, 먼 길을 우회해 마침내 완성을 위해 나아갈 때의 기쁨은 큽니다. 저는 1994년 1월에 첫 소설을 발표했으니, 올해는 그렇게 글을 써온 지 꼭 삼십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상한 일은, 지난 삼십년 동안 제가 나름으로 성실히 살아내려 애썼던 현실의 삶을 돌아보면 마치 한줌의 모래처럼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듯 짧게 느껴지는 반면, 글을 쓰며 보낸 시간은 마치 삼십년의 곱절은 되는 듯 길게, 전류가 흐르는 듯 생생하게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약 한 달 뒤에 저는 만 54세가 됩니다. 통설에 따라 작가들의 황금기가 보통 50세에서 60세라고 가정한다면 6년이 남은 셈입니다. 물론 70세, 80세까지 현역으로 활동하는 작가들도 있지만 그것은 여러 모로 행운이 따라야 하는 일이니, 일단 앞으로 6년 동안은 지금 마음속에서 굴리고 있는 책 세 권을 쓰는 일에 몰두하고 싶습니다. 물론, 그렇게 쓰다 보면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그 6년 동안 다른 쓰고 싶은 책들이 생각나, 어쩌면 살아 있는 한 언제까지나 세 권씩 앞에 밀려 있는 상상 속 책들을 생각하다 제대로 죽지도 못할 거라는 불길한 예감이 들지만 말입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참을성과 끈기를 잃지 않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일상의 삶을 침착하게 보살피는 균형을 잡아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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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doh · 9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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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일기를 쓰려고 보니 4월의 마지막 날이다. 내팽개쳐둔 나날들을 찬찬히 떠올려보았다. 너무 슬픈 사실인데 행복했던 장면이 한 챕터도 없다. 좋아지려다 다시 무너지고, 일어서려다 다시 넘어지고, 펑펑 울고 싶어 주말만 오길 기다리고, 나 홀로 멍청한 계주가 되어 양극단에 놓인 감정의 배턴을 미친 듯이 주고받은 한 달이었다.
Everything happen for a reason. 요즘 매일 주문처럼 되뇌인다. 어쩌면 지금 내가 내린 결정들에 자신이 없어서 이러는 걸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알잖아. 어떤 선택과 결과든 그 순간 내가 진실했고 진심이었으면 된 거야. 내 가슴에 떳떳한 족적만 남기자. 그러니 불확실하고 불완전한 오늘의 나를 조금 더 믿어주고 소중히 하자. 나를 아프게 하는 것들과 이제 정말 그만 작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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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시를 읽었다. 선물 상자를 열 듯 그 사람을 만나라는 말. 정성스럽게 매고 간 나의 리본을, 매번 정성을 다해 풀어주던 사람의 기억은 나를 정말 기어코 살아가게 한다.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는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싶다. 드디어, 이제서야 그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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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is-all · 11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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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바퀴 돌듯 지겹게 돌아가는 삶이 얼마나 소중한 지루함인지는 그 일상이 깨어질 때 비로소 깨닫게 된다. 그 깨어지는 일상이 내 것이든, 타인의 것이든 간에 말이다. 살아있어 감사하다? 차마 입에도 담기 역겨운 말이 하고 싶은 것은 절대 아닌데... 이태원 참사 그리고 시청역 참사 이후 살아있는 건 뭐고, 살아가는 건 뭘까 생각했었다. 삶의 지속성은 어쩌면 자기 의지보단 어떤 운에 의해서 지속되는 것은 아닐까? 그게 천운인지 불운인지는 단정 지을 수 없지만 단순하게 살아있는 것 자체가 행운이라면 내 인생에는 몇 번의 행운이 있었는지 세어보게 된다. 하지만 그런 셈이 무슨 의미가 있으며, 무슨 수로 헤아릴 수 있을까. 내 의지보다 더 큰 영향력이 내 삶을 선택하는 거라면 난 정말 무슨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가도 생각했으나 마음이 너무 아파 답은 내리지 못했다. 어제부터 종일 전달되는 뉴스들을 통해 머리도 멍, 마음도 텅 비어진다. 씻을 수 없는 슬픔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에 비하면 지금 내가 느끼는 슬픔은 너무 저렴한 슬픔 같아서 우습고 역겨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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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sh-tomatogogi · 6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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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emeSpypyroimhungry
밑걍잡
벌써 낙서모음을 올리기엔 모인게 없지만 걍 포스팅이라도 해서 스파파이에 대한 갈망을 조금이나마 채우고싶었다..... 요즘 또 덕질을 양껏 못했더니 아주그냥 어 그냥막그냥 답답해서 심장이 터질것같어 부신수질아 일을 너무 많이 하는거 아니냐
연말이라 바쁘고 아프다고 바쁘고 연초라 바쁘고이래서 바쁘고 저래서 바쁘고 바쁘단거 다 핑계다 사실 전혀 바쁘지 않은데 오타쿠질을 못하거나 만화를 못그리는 상황이라 비쁘다고 생각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여유의 기준이 아무도 없는 조용한 방에 혼자 처박혀있길 선택해야 할수있는 십덕질이 된거다. 어쩌다 이렇게까지 십뜨억이 된거냐? 그런 의미에서 만화그리기는 스스로 고립시키기의 과정이다.. 어쩌면 오타쿠질 자체가.. 자발적 고립 일종의 속세 떠나기 음 이건 좀더 생각해봐야겠다 그리고 직접 해보니 알게된건데 만화 그리느라 사회와 단절되는건 다른 이유들과 결이 다름... 만화는 더 혼자있고 자기 세계에 매몰될수록 진행이 잘되는 것 같다 무서움 순수미술은 다양하고 새로운 사람을 최대한 만나서 자극원을 찾고 직접경험을 쌓아야 좋은 작업이 가능했는데 만화는 참;; 허참
암튼 이렇게 오타쿠라는 속성이 정쳬성에 큰 영역을 차지하며 사는데 아무도 내가 오타쿠일거라 의심조차 안해주니 외롭구나..... 는 뻥이다 다만 배고프고 심심해서 지나가는 아무 사람들한테 방구 먹이며 심술 부리고 싶을 뿐이다방구나먹어라 뿡
어제 셰리를 읽었다... 음... 이렇게 선명한 이미지로 완전한 서사구조를 짜는 사람들의 글을 읽고나면 머릿속이 너무 혼란해져서 괴로움 이런 미친 사람들 같으니 왜그렇게 글을 잘써서 남의 정신을 흔들어 재끼는거냐?? 그림을 그릴 줄 알아서 그런가 자꾸 시각적으로 글 재구성하기를 멈출수가 없음 이거 영화 중독이다!!
여기에 대해 생각을 해봤는데 글 써본적도 없고 의무교육수준 문학이나 소설이론도 전혀 모르니 글을 텍스트와 언어적 관점(이조차 대충 감으로만 알지 아는게 없어서 말로 설명이 불가능하다니ㅅㅂㅋㅋ)으로 분석하기보다 그림 그리면서 익힌 구조짜기와 해석하기에 대한 이론적 틀을 이용해 문장을 이미지로 번역해 읽는 경향이 있어서같다 그래서 묘사뿐인 쉬운 몇문장 읽는데도 오래 걸린다 근데 양치기로 두 부류의 데이터를 쌓은 결과 글과 그림 둘다 창작이든 해석이든 이론의 맥은 상통하는 것 같다 이생각이 당연한 말인지 어느정도만 맞는지 괴변인지 확인할 길이 없다는게 소름
암튼 돌아와서 내가 좋아하는 로맨스 작품의 유형을 이제 대충 알겠다.. 로맨스를 위한 로맨스가 아니라 로맨스라는 사건으로 인해 벌어지는 심리와 각각의 변화를 보는게 재밌는 것 같다. 아님 작가만의 필력? 이걸 뭐라함?? 묘사방식? 문장구성?! 언어유희?? 답답쓰 아...........학교 그냥 다닐걸그랬나.... 암튼 약간 옛날에 순정만화란 장르를 빌려서 연애는 안하고 온갖 복잡하고 기괴한 관계와 서사극을 그렸던게 생각난다.. 순정/소녀만화라지만 까보면 전혀 아닌.. 긍까 너무 복합적이라 장르물로 분류하기 힘든 이야기가 좋은듯. 어떤 몇가지 목적성만 뚜렷하지 않은 작품?? 한마디로 줄이면 돈안되는 작품이 재밌다 취향이다 입맛에 맞는다 걍 또 맨날 하던얘기를 다른 말로 풀었구만 했던말 또하고 또하고 노화의 증거라기엔 내가 너무 젊어
로맨스물에 대한 개인적인 대분류 기준는 연애 역할극이냐 아니냐 인데 옥탑방 고양이 같은게 아직도 잘만 팔리는거보면 대중의 입맛은 연애역할극이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 역할글에 참여하고 싶어한다는게 와 진짜 나로선 보고 듣고 직접 해보고도 이해고 자시고 믿기 조차 힘든 현실이다. 그게 좋아보이니까 자기도 하고싶어하는거겠지만 그 좋아보이는 포인트와 왜 뭔가를 따라하고 싶어하는지 당최.... 내 이해가 필요없는 부분이지만 그냥 내가 알고싶다
볼수록 스파이....특히 블슾이 자꾸만 생각나는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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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himi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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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 at my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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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too c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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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mzi ·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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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시시해. 매마른 대지처럼 부스러지는 것 말고는 재밌는 게 하나도 없어.
어제는 연착된 지하철을 기다리다가, 참을성 없는 나는 기어코 밖으로 나와 걸었어. 음악을 틀지도 않고 이어폰을 꽂고서 마냥 걸었지. 그러다가 사랑을 하면 사는게 재밌다는 너의 말이 문득 떠올라 집에 가는 방향도 놓친 채로 오래도록 생각했어.
사랑을 하면 재밌다니. 대체 그게 무슨 의미였을까 하고 그 의미를 해석하려 애를 좀 썼어. 과연 네가 말한 사랑은 단순한 사랑이었을까? 네가 여름 내내 푹 빠져 있었던 기타, 너에게 밥그릇을 던져도 미워할 수 없다던 할머니, 좀 처럼 손에서 내려놓질 않던 나의 짐, 부재중 전화.
그러한 것들이 과연 너가 말한 사랑이었을까. 내가 아는 너의 일부를 떠올리자니 삶을 대하는 나의 태도가 너무 재수없게만 느껴졌어. 연착된 지하철 따위에도 쉽게 싫증을 내는 내가 너무 나쁜 걸까.
너의 세계는 가쁘게 회전하고 나의 인생은 느리게 자전해.
너의 삶은 부드럽게 멈췄고, 나의 삶은 종영된 채널의 화면처럼 부산스럽게도 오래 흘러가지. 마치 꺼버려야 할 에너지를 발견한 것처럼 말이야.
어쩌면 너는 모든 걸 알고 있었기에 내게 그런 말을 남긴 것 같아. 삶에 조금 더 착해져 보라고. 한발자국 물러서서 사소한 것들을 좀 더 달래보라고. 그게 사랑하며 사는 방법이라고.
너의 말을 빌려 나를 애워싸는 몇가지 안되는 것들을 무던히 사랑해보려 해.
너의 말 덕분에 나는 지하철을 탔고 집으로 잘 돌아왔어. 비록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말이야. 고맙다는 말을 하지 못해 며칠째 메모장에 묵혀둔 이야기를 꺼낸다.
그리고 분명한 건, 시시��고 건조한 내 일상 속에서도 그 언젠가 너가 미스티 블루를 연주하던 것을 들으면 그�� 황홀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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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load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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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했던 말들
너는 어쩜 이렇게 탄탄하니. 살결이 탱글거린달까. 허벅지도 이쁘고 엉덩이도 이쁘고. 봐봐, 기립근이 있어. 너처럼 군살이 없는 사람은 거의 10년만인거 같은데.
너는 아기새 같아. 어쩜 이렇게 작을까.
네겐 아플까봐 살살 키스하게 돼. 키스만 해도 너무 느끼고, 아이스크림 같아. 달콤하고, 먹을수록 녹아내리는.
근데, 생각해봐. 여행지에서 뜨거운 사랑을 했던 대다수의 커플들이 실제로 사귀게 되면 헤어지는 경우가 많대. 어쩌면 이 짧은 순간이 관계를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는거지.
계속 만나게 된다면, 그건 정말 위험할거야.
좀 부럽지, 아이가 있는 삶은. 나도 한참을 고민했었어. 하나쯤은 갖고 싶었지. 내 자지를 닮은 남자아이는 어떨까 하고.
너 못보게 되면 아마 다른사람 찾기 힘들거 같아. 너무 큰 감동을 느꼈기 때문에. 이렇게 잘 맞을수도 있구나, 또 내가 뭐라고 이렇게 잘해주나. 이런생각? 잘 맞는 사람하고 하면 이렇게 좋을수 있구나, 이런 깨달음.
아니, 안남겨도 너는 알거야. 이미 온몸에 새겨졌다는걸. 어쩌면 키스마크보다 더 진하게, 기억에 생생하게.
처음엔 콘돔 해야할지 고민했었어. 그러면서도 눈돌아가서, 더 느끼려고. 미쳐버렸었지. 게다가 너무 이쁘고 귀엽잖아 어린것이. 사실 살면서 이정도로 흥분한적이 있나 싶어.
와이프앞에선 이정도는 안되겠지. 너랑 할 땐 싸고나서도 한동안 서있잖아. 나도 놀랐어.
넌 왜이리 이뻐가지고 날 미치게 하니.
잊기 싫어. 그러니까 가기전에 많이 이뻐해줄게. 눈에 많이 담아두고 싶다.
나도 너랑 하는 키스가 좋아. 그때부터 빠졌어 너한테. 정신을 잃었어.
꼭두각시처럼, 내 마음대로 움직이는 걸 보면서 발기했어. 예쁜 장난감 같잖아. 그래서 망가트리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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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hakhyun · 7 months ago
Note
I’m so curious now 👀 what bugs you?
it's the names.. yjhs name specifically... coming out as a yoo jonghyuk hater
yjh's name is 유중혁. there are two common romanizations of his name, yoo joong-hyuk and yu jung-hyeok. both are right. but there's the sinister third romanization that hurts me every time i see it
yoo joonghyuk = 유중혁 (this is correct) yoo jonghyuk = 유종혁 (yoo joonghyuk's evil twin. he has never regressed. mentally stable. employed. avoid at all costs)
it's even brought up in the side story 🥲 (most likely a coincidence but i will still use it against yoo jonghyuk)
"어쩌면 <김독자 컴퍼니>가 아닐까요. 김독자? 유종혁?" "유중혁요, 아저씨."
"Couldn't it be <Kim Dokja's Company>, maybe? Kim Dokja? Yoo Jonghyuk?" "Yoo Joonghyuk, ahjussi."
if you look up "유중혁 유종혁" on twitter you'll koreans disappointed at the eng translation for originally using jonghyuk as well,, for you own good do not forget that second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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