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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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마흔아홉
내가 고등학교 때 방영했던 드라마가 있다. "아직은 마흔아홉". 그 드라마를 제대로 본적은 없지만, 그 당시 기대수명이 70정도 였을테니, 49살이면 이제 인생의 내리막길쯤 취급받는, 특히 여성들은 여성으로써의 인식 받지 못하는 그런 나이다. 내가 49살이다. 작년에 몸도 마음도 건강하지 않아서, 굉장히 우울했지만, 우연히 발견한 취미가 나의 생활을 윤택하게 해준다. 앞으로의 꿈과 희망이 생겼다랄까? 아직은 49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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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추우니까 코타츠 괜찮겠지( ᐡ•︠ ·̫ •︡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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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은 텅 빈 우리의 계절에 ✿ ྒྒ ຶ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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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 숫자가 의미하는게 중요치 않다고 생각하지만 몇년만에 보는 4자에 나도모르게 카메라를.. 그치만 진짜 아프다



11월 첫날 필수소비품 몰스킨 클래식 많이 많이 기록하자 / 아직은 땀이 났던 어느날의 FW스탭 촬영.. 신발 포인트주는건 맞긴 맞아

벌써 트리! 퇴근��� 행복해지는 달



어떤 자극도 없는 고요한 자살씬 이장면보고 연출가님 엄청 디깅했다 / 이날따라 식당에 사람이 하도 많아서 테이블 나눠앉는데 귀여운 모자팀 / 다 다른 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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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추우니까 코타츠 괜찮겠지( ᐡ•︠ ·̫ •︡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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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서 왔어 venus ¡! ❞
아직은 더운 august ༉‧₊˚.


그런말 안해 cause I'm a workaholic 📚. *. ⋆
모든게 나에겐 work work wo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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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별을 했다. 내 것이 아닌 것을 가지고 싶어서 10년간 애썼다. 이제 정말 포기하고 내려놓아야 할 때 같다. 세월도 너무 흘렀고 아직은 청춘이라지만 그 사이 나이도 많이 먹은 게 사실이다. 숱한 이별을 겪었기에 미친듯이 슬프지는 않다. 10년 전처럼 무작정 잡으러 그가 사는 동네로 찾아갈 정도로 간절한 마음도 없다. 하지만 공허함은 어쩔 수 없는 거 같다. 그리고 이제는 진짜 끝내야 한다는 사실이 조금 슬프다. 마냥 어린 나이가 아니기에 끝이 보이는 관계에 기꺼이 내 자신을 바치기엔 걸리는 게 너무 많아져버렸다. 악연이라고들 한다. 그 말이 참 잔인하게 들렸었는데 이제는 알겠다. 악연이 맞다. 처음부터 너무 강렬해서 밀���내기가 쉽지 않은 사람. 행복을 줬지만 그만큼 너무 아프게 한 사람. 악연이다. 만나지 않았던 때로 돌아가고 싶다. 아직까지 지우고 살 자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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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릿빛의 vixen (eh) so i'ma go get her but 아직은 ᰔᩚಎ



베일에 다 가린 듯해 mystic do you wanna read between the lines? 𖧡






네 가친 buffett's pick (oh) i'll get the blue chip, the first one's의 bucket list ᰔᩚಎ
#୨୧ 𓏲ּ 𝒷𝓎 ℱ੫𝒾𝓇𝓎𝓉𝓀𝒾𝒾#divider by fairytopea#aesthetic moodboard#rp edit#kpop layouts#kpop moodboard#kpop packs#kpop messy#kpop#kpop icons#gg layouts#kpop gg#rei packs#rei layouts#rei sets#rei moodboard#ive packs#ive layouts#ive moodboard#symbols#ᵎᵎ © f4irytki#krp+themes#𝖼𝗅𝗂𝖼𝗄ᵎᵎ © ☆ f4irytki#divider by v6que#krp+theme#divider cr plutism#gg moodboard#kpop layout#gg moodboards#ive s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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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6.~12.9.
동료와 헤어지고 가는길에 아직은 가을씨가 남아 있었다.
뭐 전철역과 거리 곳곳에는 아기 예수를 반기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점멸되어서 환하게 반기고 있었지만 그래도 아직은 플라타너스 잎이 다 안지고 있었으니까.
5번째 CCM 재인증을 받았다. 2021년, 2023년 두번 다 내가 혼자 해냈다. 덕분에 CCM팀 누나들은 이제 대리님은 차장님이 되셨고 차장님은 팀장님이 되셨다. 이제 소비자에 대한 불만이 생기면 누나들에게 이르면 누나들이 해결 잘 해주실 수 있을 거라 믿는다. 2019년부터 발 담궈서 참 오래도 되었고, 소비자중심경영팀에게 너무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그나저나 소비자중심경영 공적기술서는 그래도 쓰기 빡세단 말이지...🥲
다음날 핫한 횟집 '광안리' 를 우연히 알게 되어 오픈런을 뛰어서 가게 되었다. 일단 싱싱하고 가성비는 좋다.
그리고 건너편에, 내 자식은 롯데편이 안 됐으면 한다는 사장님! 하지만 롯데가 10개 구단중 응원은 1등이라고 자부해요!
2023.5.25.
올해의 KPI하나 달성, 행안부 장관 표창을 받게 되었다. 재난관리 유공표창인데 나름 힘들었다. 이번 표창은 나름 뜻깊은 게 100% 다 나의 개인기로 받아낸거라 좀 신기하다.
공적서 5페이지 작성에 행안부를 속이다니, 행안부도 별거 없다란 생각도 들고. 아니면 5페이지를 내가 정말 잘 썼나 싶기도 하고. 쟁쟁한 지자체와 함께 받아낸 게 참 신기했다.
요즘은 산자부-환경부가 함께라는 녹생경영유공의 지속가��발전 보고서를 쓰는데, 이거 참 어렵네... 어려운 만큼 해내고 부딪히고 해내는 성취감도 있으니까 또 해보겠다.
종교를 개종하라는 건 아랍 사람들이 왜 폭탄 테러하는 지 알겠더라. 없던 종교도 생기는 세월이었었어.
나는 상대방 감정을 이해못하는 아니 이해할 생각이 하나도 없은 소시오패스가 너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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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번은 했겠지만
나이들수록 더 좋음
아직은 잘 조이는거 같음
남편한테 칭찬받았으니~
아직도 내가 모르는게 많다 싶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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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뜁시다
러닝을 시작한 지 이제 막 두 달이 되었다. 친구들이 하나 둘씩 러닝을 시작하길래 한 번 따라 뛰었던 것이 두 달을 뛰고 있다. 그렇다고 대단히 많이 뛰는 것도 아니라 요즘 말로 ‘런린이’라고 하면 어울릴 것 같다. 한 주에 3-4회 정도 뛰기 시작한 게 두 달이니 대략 25-30회 정도 뛰었다고 볼 수 있겠다.
아직 재미가 들지 않았다. 살다 보니 운동을 하나 정도는 ���야겠고, 등록한 헬스장은 가지 않아 뭐라도 해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 뛰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헬스장에 가서 근력 운동을 하는 것보다는 신발 신고 나가서 냅다 뛰는 것이 훨씬 더 가벼운 용기를 내서 할 수 있는 일이다.
한 번 뛰면 5km를 뛰는데, SNS에서 보는 사람들에게 5km는 우스워 보인다. 재미가 들지 않아 아직은 억지로 뛰는 편이라 ‘얼른 뛰고 들어가야지.’ 하는 마음에 5km를 약간 무리해서 뛰고 온다. 페이스로 따지면 4분 후반에서 5분 초반까지 다양하게 나온다. 두 달을 뛰었는데도 아직 5km가 지겨운데 달에 100km를 넘게 뛰는 사람들을 보면 신기할 따름이다.
운동이라면 어떤 것이든지 다치기 쉽다. 다치지 않고 오래 운동하려면 내 신체에 맞는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 유튜브로 이런 저런 영상을 보면서 안 다치게 뛰는 법 등을 머리로 익힌 후 다음날 뛰면서 실험한다. 이렇게 뛰면 허리가 좀 당기고 저렇게 뛰면 오른쪽 무릎이 당긴다. 둘 다 자극이 오지 않는 방법을 찾기 위해 매일 갖가지 실험을 한다. 모든 운동이 마찬가지겠지만 러닝 역시 뛰면 뛸수록 대단한 기술이 필요하다. 알아갈수록 피로가 누적된다.
뛰다 보니 목표가 생겼다. 내년 여름이 ���나가기 전까지 10km를 45분 내로 주파하는 것이다. 지난 개천절에 친구들이 10km 마라톤에 참가한다는 소식을 듣고 전날 혼자 한강에서 10km를 뛰었는데 55분 11초가 걸렸다. 아무래도 첫 10km에, 다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뛰다 보니 몸에 무리를 전혀 주지 않는 페이스로 뛰었다. 그때보다 조금 더 단련된 지금은 52분 안쪽으로 들어올 수 있을 것 같은데, 뛰어봐야 알 수 있을 뿐이다. LSD다, 뭐다, 뭐다 해서 아주 가벼운 심박수로 뛰며 거리를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데, 지겨워서 오래 뛰기가 쉽지 않다. 10km를 뛰면서도 참 지겨웠다.
지난 몇 년을 돌아보면 내가 이렇게까지 꾸준하게 했던 운동이 있나 싶다. 설렁설렁 하던 근력 운동도 잘 하지 않게 됐고 매주 하던 풋살도 안 한 지 오래다. 오랜만에 꾸준하게 하는 운동이 생겨서 활기가 돋는 기분이다. 뛰기 위해 도림천까지 걸어가는 길이 지겹지 않다. 이것도 얼마나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책상 앞에 앉아 이렇게 내 러닝에 관해 구구절절 쓰는 것도 러닝을 통해 얻은 활력 때문이라고 해두자. 얼마 만에 책상 앞에 앉아 글을 써보던가. 러닝 최고. 운동 최고. 다들 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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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날씨,
작년부터 기후 위기를 넘어 기후 붕괴를 체감중이다.
참 걱정된다…
그럼에도 아직은 너무 예쁜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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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the best coffee of my life
그와 함께하던 아침을 기억하고 싶었다.
바닥에 늘어진 그의 셔츠를 대충 주워입고 맨발로 테라스에 나와 담배를 피우고 있을 때면 그는 늘 내게 커피를 가져다 주었다.
대체 왜 차가운 커피를 마시냐며, 이해 못하겠다고 말하던 그는 언제부터 였는지 매일 아침 나를 위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만들어주었다.
얼음이 전부 녹아 밍밍하고 미적지근 한 아메리카노였다. 한국인들이 본다면 모두가 분개하고도 남을 맛과 컨디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얼음 보다 물이 많아 넘쳐 흐르는 그 커피 잔을 볼 때면 자꾸만 웃음이 새어나왔다. 나는 그에게 말했다.
내 인생 최고의 커피야
그러자 어깨를 우쭐대며 기세등등한 표정을 짓는 그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었기에.
그렇게 매일 아침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그는 에스프레소를 마셨다. 각자의 커피를 마시면서 우리는 매일 아침 신문에 실린 ��수께끼 섹션을 푸는 것을 가장 좋아했다.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는 그의 언어가 가득한 신문을 손에 쥐고, 온갖 추측을 하며 문제에 빠져있을 때면 그는 나에게 힌트같은 번역을 해주고, 나는 듣기에 예쁜 단어들을 골라 노트에 적곤했다.
어느날은 그의 무릎에 앉아 함께 스도쿠를, 어느날은 그가 노래와 함께 기타를 쳐주던 아침도 있었다.
붉은 열매가 달린 ���무 아래 지어진 그의 아파트 테라스에서, 미지근한 커피를 마시며 서로의 언어를 듣던 여름날의 아침은 늘 그랬다.

-The star you and I just saw is cooler than the Eiffel Tower I've seen for the first time.
가을 밤 우리가 함께 걷다가 우연히 쏟아지던 별똥별을 보았을 때, 나는 살면서 이런 별을 한번도 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도 나와 같다며 우리는 웃으며 서로를 끌어 안았다. 그리고 나는 가까워진 그의 귓가에 속삭이며 말했다.
난생 처음 봤던 에펠탑 보다 너랑 지금 본 저 별이 더 멋있어.
그렇게 나는 가을에 그를 더 사랑하게 되었다.



-I believe we are connected.
겨울에 우리는 거의 매일 집에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나치 영화를 본다 거나, 오래된 닌텐도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냈고, 매일매일 건강하지도 않아보이는 괴상한 요리를 해먹었다.
그러고 나면 그의 집 주황색 소파에 앉아 내 무릎을 베고 잠든 그를 오래도록 나는 바라봤다. 곱슬거리는 검은 머리칼을 쓸어 넘겨주면 그는 찌푸리던 인상을 곧장 펴곤했다.
그런 그를 바라 볼때면 SF영화에서만 본 빠르고 길게 멀어져가는 효과들이 그와 내 사이를 영영 갈라놓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너무 행복했기에 불안했다.
그와 나에겐 어떤 벽이 있다. 아무리 그 벽을 깨고서 그와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더라도. 그 벽은 사라지지 않는다.
서로가 누구던, 인종도, 언어도 전부 다른 우리가 아무렴 상관없다고 생각했던 시간 속에 어려움은 늘 존재했다. 나와는 다른 언어로 생각하는 이 사람을 계속 사랑할 수 있을까. 몇��� 마일이나 떨어진 곳에서 서로를 모른 채 살아갈 우리는 어떻게 될까.
내가 그를 떠날 시간이 점점 다가오자 나는 그 해의 겨울을 어떻게든 붙잡으려 애를 쓰고있었고, 마치 신이 나와 그에게 주어진 시간에만 두배속 감기를 한 듯 저항없이 그와 보낸 모든 계절이 빠르게 흘러갔다. 그는 말했다.
나는 우리가 연결되어있다고 믿어.



-Today I thought about you.
일년내내 벽장 속에 있던 신발을 꺼냈다.
왜인지 모르게 나는 그 신발을 보면 자꾸 너 생각이 난다.
한겨울에 눈덩어리와 진흙을 밟고 온 내 신발을 몰래 닦아 현관에 두었던 너가 떠올라서 그런가 보다. 더이상 눈은 내리지 않는다. 기억만이 소멸될 뿐
너를 떠나 내 도시로 돌아온 뒤로 나는 지난 일년을 흥청망청 살았고 여전히 정신을 못차렸다. 행복했다면 그 기운으로 더 잘 살아가야만 한다던데, 자꾸만 어디론가 떠나가고 싶은 마음을 잡지 못해 더 한심한 내가 되었다.
그렇게 보잘 것없는 일상을 살다 결국 버티지 못하고 너를 만나러 갔지만. 아주 잠깐의 희망일 뿐 여전히 내 마음은 산만하기만 하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현실에 순응하고 살던 내가 최근에 무언가를 깨달았고, 과연 내가 하고자 하는 것에 할 수 있을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그러나 이렇게는 살 수 없다고 생각한 순간 돌아서기가 어려워져버린 선택이다. 어쩌면 너가 내게 새롭게도 살아보라며 희망을 던져준 것만 같다.
앞으로 어떨지 모르겠지만 내가 선택한 삶에 있어서 어떻게 살게 될지, 얼마나 깊은 경험으로 내가 움직이고자 하는지, 너는 알아 주었으면 좋겠다. 내가 돌아가고자 하는 그 마음의 높은 퍼센티지는 너가 차지하고 있으니.
있지, 그런데 사랑을 곱씹으면서 글을 쓰는 내가 참 별로다.
그냥 너를 만나서 행복하다는 결론만 짓고 싶은데 쉽지않아 구구절절한 기억을 무질서한 서류더미에서 꺼내듯 찾아서 적고있다.
나는 여전히 가끔 너의 도시의 날씨를 검색해 볼 테고, 가끔 너 생각을 하고, 가끔 너의 이야기를 할 것이다. 친구들을 만나서도, 모르는 사람에게도. 혹은 이 머저리같은 블로그에서도 말이다.
그렇게 너로인해 나의 삶에 깨달은 것들을 이루었을 때. 그때 정말 너의 말 처럼 나 또한 우리가 연결되어있다고 믿을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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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화지
벚꽃축제가 오늘까지인듯하다. 사람없는 시간대에 와서 조용히 한바퀴 돌고 모종사러 시장가려 하는데 시장가는 길이 온통 꽃길이다. 낯선동네 여기저기 벚나무만 보이면 핸들을 틀었다. 그러다 찾은 산책로.




# 강변공원
길따라 걷다보니 목표 걸음수 달성 알람이 울린다. 자주 찾게 될 것 같다.
모종사서 텃밭 가 씨도 뿌리고 사온 모종도 심고 상추도 솎아줬다. 그리고 솎아온 아가상추잎으로 뭘할까 하다가..


에 보이지가 않네 한우안심넣고 만든 비빔밥인데.. 상추샐러드는 올리브오일 하고 간장 드레싱.
십오년 전쯤에 주말농장할 때 생각이 났다. 아부지가 어린 상추솎아낼 때 엄마가 옆에서 아유 그렇게 다 솎으면 어떡하냐 하실 때 이 남은걸로도 우리식구 다 못 뜯어먹는다 아부지께서 반박하셨는데 정말 그 해에 상추뜯어먹느라 엄청 바빴던 기억이 났다. 대형 비닐봉투로 하나가득 뜯어다 우리집에 던져놓고 가시면 씻을만큼 씻어서 다섯봉지로 나눠 이웃들 다 나눠줬었는데.. 여긴 아는 이웃도 없으니 더 많이 솎아야겠다 싶어 마구마구 뽑아왔다. 며칠간은 달팽이 빙의할 예정.
어제 나와의 약속대로 지인짜 아침일찍 기어나왔더니 하루가 길다. 보고있는 영화 끝나면 또 나가야지. 아참 오늘 내 복장선택 너무 맘에 들었다. 폭신한 니트티에 폭신한 실내용 바지 그리고 청자켓. 사실 털장갑도 낄까 했는데 못 찾아.. 아!! 쓰다가 기억났다 어디있는 지. 아직은 낯익은 찬바람에 꽃비 내리는 계절이니 섣부른 멋은 감기만 부를 뿐이다. 일년 내내 난 따뜻한게 최고다.
* 2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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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제 트위터와 블스는 @LeyenarO예요.
답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제가 SNS에 잘 들어오지 않는 편이라서 아직은 혼자 노는게 즐거운거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하지만 친절한 제안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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