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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향한 노스탤지어(Official Book Trailer)

“우리는 끝이 있는 길이 아니라 매번 자라는 길을 걷고 있는지도 몰라” 

떠난 사람의 침묵에 대한 답을 아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오늘을 잘 살아내지 못해 가끔은 과거가 혹은 미래가 그리울 때도 있다. 이 책에 사는 사람들은 떠난 사람들을 위해 마음속 좋은 자리를 내어주고, 여전히 그들로 인해 살아간다.

인간이 기쁨 가운데서도 고통받는 건 어쩜 우리가 발을 딛고 서 있는 곳이 하늘이 아니라 바로 땅이기 때문이다. 짙은 밤, 고요한 소란함 속에서 인간만이 깊은 고독에 빠진다. 그 떨쳐 낼 수 없는 고독의 정점에서, 침묵하는 것도 말을 걸어오는 것도 하늘이 아닌 바로 그 하늘을 올려다보는 자기 자신임을 깨닫는다.

오롯이 홀로, 자신에게만 슬픔을 호소하며 견뎌온, 그 담담한 침묵 속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건, 알 수 없는 곳으로 가버린 사람을 위해 끝까지 아파해도 미움받지 않는 자기만의 방일지도 모른다. 상실된 밤들이 온전히 상실한 채로 있었기에 하나의 길을 제시받은 책 속 주인공들처럼, 슬픔으로 자신의 자리를 잃고 먼 곳에 홀로 존재하지 않길, 미래를 향해 계속 자라나는 당신만의 길을 끝까지 걸어가길 바란다.

         book.naver.com

I am so excited to announce that now an ebook is available! You can carry and read this book whenever and wherever you 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