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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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1point · 1 month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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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에 슬럼 빌리지가 보여서 반가운 마음에
그는 내가 누군지 모르지만 난 스승이라 생각한 제이 딜라
그의 비트만큼 슬럼 빌리지 앨범을 많이 들었다. 귀에 달고 살았는데
요즘 날씨에 잘 어울린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듣고 있는 노래 제목은 Fall In Love
귀엽지 않니 이 노래 발매 연도가 97년, 98년도 즈음일 텐데
그때도 사람들은 Fall In Love
제이 딜라는 요절했고 남은 멤버 둘이 아직도 활동하고 있는 것 같아.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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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knowledges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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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aurdian] Housing in sub-Saharan Africa improves but millions of people live in slums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주택 여건 ���전되는 가운데 여전히 수백만명 슬럼에 거주
많은 연구들이 거주 환경 여건의 커다란 변화를 밝혔으나, 해당지역의 정부는 도시 위생 향상의 필요성을 촉구.
원문: https://www.theguardian.com/global-development/2019/mar/28/housing-in-sub-saharan-africa-improves-but-millions-of-people-live-in-slu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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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3.28 (목) Karen McVeigh 
최근 연구에 따르면 지난 15년 동안 아프리카의 거주환경 여건에 있어 도시를 비롯한 농촌지역을 아우르는 지역에서 극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하지만 과학저널 네이처지 발표된 최신 맵핑기법을 활용한 연구는 해당 지역의 도시인구의 절반 가량이 슬럼 상태의 공간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논문에 따르면 이는 약 5,300만 명 정도로 해당 지역 국가 전역에서 확인된다고 한다. 
영국의 열대의학 및 공중위생 대학교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사하라 이남 지역 아프리카의 거주 여건품질을 정밀 측정한 첫 연구이다.
31개 국가에서 수집된 최신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분석한 결과, 지난 15년 동안 충분한 거주 공간, 품질이 향상된 물과 위생여건, 건축물의 내구성 등의 지표에 있어서 거주 여건이 개선되었으며, 이는 2000년 주택의 11퍼센트 수준이던 지표가 2015년 23퍼센트까지 향상된 것이라고 한다. 
논문의 주저자를 맡은 런던제국대학 사미르 바트 박사는 이번연구가 "사람들이 자신의 집에 대체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지만 정부가 물과 위생 등의 사회적 인프라 향상을 조속히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개선된 주거 공간에서 거주하는 사람이 수가 두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러한 개선이 아프리카 지역의 개발 관련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러한 분석은 사람들이 충분한 소득을 갖게 되면 더 나은 집을 갖기 위해 사용한다는 것을 밝힌 다른 여러 연구 결과와도 일맥상통한다” 바트 박사는 설명했다. 
바트 박사는 주거 환경 개선이 사람들의 건강과 질병 민감성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하며, “우리가 살충처리된 모기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집에 창문을 달 수 있다면 우리는 더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프리카는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인구가 증가하는 대륙으로 대략 2015년 12억에서 2050년 25억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이번 연구는 적절한 주거여건의 필요 충족이 아프리카에서 “특히 시급”함을 밝혀냈다. 
주거 환경 개선은 보츠와나, 가봉, 짐바브웨에서 가장 높았으며, 남수단, 에티오피아, DR콩고는 주건 환경 개선 속도가 다소 뒤쳐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논문의 연구자들은 경제 발전과 향상된 주거 환경이 서로 연관되어 있는것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가구의 교육 수준에 따라 교육을 덜 받은 가구에 비해 교육을 많이 받은 가구에서 80퍼센트 가량 더 향상된 주거 환경을 보였으며, 소득에 따라서는 부유한 가구에서 그렇지 못한 가구보다 약 두배가량 높게 향상된 주거환경에 거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에서 확보된 데이터는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중 하나이기도한 안전하고 구입가능한 주택에 대한 보편적 접근과 2030년까지 슬럼지역 개선 목표를 달성하는 개발활동에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말라리아 아틀라스 프로젝트를 지휘했던 옥스포드 대학교의 루시 터스팅 박사는, “적절한 주거는 인간의 권리”이며, “아프리카 전역에 걸쳐 주목할만한 개발활동이 이뤄지고 있지만 지금까지 이러한 활동들이 대규모로 측정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UN은 ‘슬럼지역 가구(a slum household)을 극심한 날씨로 부터 보호되지 않고, 방 하나에 3명이상이 거주하며, 안전한 물과 적절한 위생시설 접근이 어렵고, 영구적 거주 보장이 없는 거주공간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아프리카 대륙 전체를 맵핑하기 위해 서로 다른 곳의 집들의 분포를 표시할 수 있는 최신 기법을 사용하였으며, 600,000 가구를 조사한 결과이다. 연구자들은 이번 연구에서 "향상된 가구"를 정의할 때 위의 다섯가지 요건 중, “거주보장” 부분을 제외하고 진행했다. 
  최초 번역일: 2019.04.03 (수요일) 
번역자: 이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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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twords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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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현재 한국에서 고시원은 더이상 고시 준비를 하는 고시생들의 거주 시설이 아니며, 옥탑방은 〈옥탑방 고양이〉라는 제목의 소설과 드라마에서 그려지는 것처럼 낭만적인 공간이 아닙니다. 국제적 기준에서 이들 시설은 이른바 〈슬럼〉으로 간주됩니다. 서울에서 가난은 〈퇴치〉되고 있고 빈곤층은 줄어들고 있는 것 같지만, 이것은 스스로가 슬럼에 사는 빈곤층이라고 자각하지 못하는 서울 시민이 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착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변화는 서울의 끝에서 시작된다: 종교, 공장, 노동자 서울 선언 김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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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7012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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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ran_ed from @childfundkorea - 해외 슬럼 지역 어린이들을 돕기위한 팝업스토어가 열려오👧 현장 체험 및 후원 참여하시묜 스타가 디자인한 예쁜 우산 드려오😏 [Slum out] 팝업스토어 #기간: 11. 15~17(3일간) #장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앞 도네이션 파크 #내용: 슬럼 체험, 후원시 셀럽이 디자인 재능기부한 우산 증정 #우산 디자인 재능기부 : 배우 김재경, 배우 김지수, 빅스 레오, 에이핑크 손나은 자세한 내용은 요기서 확인 가능해오👶 (플필 아래 링크로 클릭) goo.gl/YsevoP #초록우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김재경 #빅스 #빅스레오 #에이핑크 #손나은 #에이핑크손나은 #김지수 #예쁜우산 #슬럼 #빈민가 #어린이돕기 - #regrann https://www.instagram.com/p/BpRjxNCgqcM/?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1f6r0cjyqoy3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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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ine-reset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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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dia #mumbai #mankhurd #슬럼 에서 만난 #친구들 선뜻 #사진 을 찍자고 먼저 #웃음 가득하게 다가오는 그들 열악한 환경 속에서 #행복 이란 단어를 많은 것을 누리는 우리들보다 가지고 있습니다 . PS 김재옥 선교사님 말씀이 기억납니다 “이들은 가진 것이 없는데, 공부의 기회 조차 없는데 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배울 수 있는 기회들 그리고 많은 것을 주셨을까요?”(Mankhurd, Maharashtra, India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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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cy1150clickk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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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lldistant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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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만명의 광부가 실업을 당한다고 할 때, 뉴캐슬 뒷골목에 사는 광부 앨프 스미스라는 사람이 일자리를 잃는 것은 일종의 순리라고 할 수 있다. 앨프 스미스는 단지 25만이라는 숫자 가운데 하나, 말하자면 하나의 통계 단위일 뿐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이 자신을 하나의 통계 단위로 보기는 쉽지 않다.”
오웰의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이 고전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단순히 광부들의 열악한 삶을 전달해야 한다는 사명감 외에, 서로 다른 세계에서는 언어도 달라진다는 점을 알아차리는 섬세한 감각까지 지니고 있었던 사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웰이 살던 시대, 그가 살아온 삶의 경험에서 그 ‘언어의 다름’은 지나치게 일방적이었다. 그는 제국의 공무원으로 식민지에 파견되었던 사람이었다. 버마에서, 그리고 파리와 런던의 슬럼 지역에서 서로 다른 언어들이 마주칠 때, 그것들은 동등하지 않았다. 제국의 언어가 식민지의 언어에 비해, 그리고 가진 자의 언어가 빈민의 언어에 비해 압도적으로 ‘옳은’ 것으로 여겨졌다. 그때 언어는 힘의 관계를 그대로 담고 있는 어떤 것이었다. 그 관계란 또, 그대로 식민지 시대를 살던 사람들의 삶의 경험이 놓여 있는 관계이기도 했다. 오웰은 그 관계를 바닥까지 경험한 후에, 정말 어느 쪽이 옳은지 의문을 가지게 된다. 그것이 그의 모든 글쓰기의 출발점이었다. 그는 그 관계를 뒤집고 싶었다. ‘옳다’고 말해지는 세계가 옳은 것이 아니었으므로.
“내가 느낀 죄책감은 너무 엄청나서 속죄를 하지 않고는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았다. 과장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스스로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일을 5년 동안이나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비슷하게 느낄 것이다. 번민 끝에 결국 얻은 결론은 모든 피압제자는 언제나 옳으며 모든 압제자는 언제나 그르다는 단순한 이론이었다. 잘못된 이론일지 모르나 압제자가 되어 본 사람으로 얻을 수밖에 없는 자연스러운 결론이었다.”
나의 세계와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들이 있음을 깨닫는 것, 그 세계에서는 같은 언어가 다르게 사용되고 있다는 것도 깨닫는 것, 그런 까닭에 타인과 나를 함부로 묶어서 ‘우리’라고 칭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아는 것, 이 모든 깨달음은 왜 가치가 있는 걸까? 그 깨달음이 오웰을 전사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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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ubriendocorea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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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mer trailer de “Golden Slumber” 골든 슬럼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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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Slumber” la película donde So Min realizó una participación especial, ha lanzado su primer póster oficial, así como un adelanto de lo que será el filme.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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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magrandma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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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百)의 그림자(2010, 민음사) / 황정은
1.
황정은의 <百의 그림자>를 읽었습니다. 다 읽고 나니 이상하게 좀 무겁네요.
2.
제목이 그렇듯 이 책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는 건 그림자예요.
이야기 속에서는 걸리적거리고 거추장거리지만 없어서는 안 되는 게 그림자이고, 극에 달한 인간에게선 그림자가 없어지면서 세상에서 소멸합니다. 
3. 
책을 읽으면서 세르게이 폴루닌의 이야기를 다뤘던 영화 <댄서>의 앞 부분이 생각났어요. 세르게이 폴루닌이 우크라이나의 작은 마을에서 자랄 때, 모두가 가난해서 가난한 줄 몰랐다는 내레이션이 앞 부분에 나오는데, 이상하게 그 내레이션이 자꾸 맴돌았어요.
이 책의 배경은 전자상가이고, 저는 전자상가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는 모양이네요. 철거되는 그 곳을 사람들은 “슬럼"이라 부르고, “슬럼"이 활동 무대인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슬퍼지니까 더 그랬을지도 모르겠어요.
예전에 환상문학 관련 수업을 들으며 읽었던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의 <그림자를 판 사나이>도 떠올랐어요. 그림자를 팔고 사람들의 조롱과 무시, 두려움을 감당했던 이야기였던 걸로 기억해요. <百의 그림자>는 그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그림자가 아주 중요하게 나옵니다.
그림자가 검정색의 색깔을 하고 사람들을 계속 따라다녀서일까요. 그림자는 가끔 문학 작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4.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역시 주인공인 “은교"와 “무재”입니다. 
이름이 “은교"라는 것 때문에 약간의 거부감이 들었���데, 어떤 뜻이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5.
책에는 은교와 무재가 서로를 서로의 단독으로 여기며 유일한 것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꽤 있어요. 모두가 갖고 있는 머리의 “가마"를 다르게 생겼다고 말해주는 것이라거나, 좋으니까 좋은 거라는 등의 말들. 아름답고 설레는 장면이지만 이상하게 서글프더라고요.
6.
그 이유는 역시 이들의 미래가 잘 그려지지 않기 때문이겠죠. 
제 미래도 잘 못 그리는 주제에 무슨 소설 속 인물들 미래 걱정까지 하나, 저도 그런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슬픈 건 어쩔 수 없죠. 
7.
이들도 그림자가 없어져 소멸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책의 마지막은 그래도 희망을 노래합니다. 황정은 작가는 “난폭한 세상"이라고 표현했더군요. 이 난폭하고, 사나운 세상에서 은교와 무재가 소멸되지 않고 서로를 유일하게 여기며 살아갈 수 있다면, 세상이 좀 더 나아졌다는 것이겠죠.
8.
황정은 작가의 책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계속해보겠습니다>가 첫 번째 책이었던 것 같아요. 저 책 제목은 취준생인 제가 쓰는 자소서에 여러번 등장했어요. 좋은 제목이라고 생각해요.
9.
2010년에 처음 나온 책이긴 하지만, 22쇄까지 찍혔더라고요. 제가 느낀 바로는 한국 소설의 전형이라고 생각했는데, 문단에서나 시장에서나 아직 전통적인 한국 소설의 방식이 한국 소설 중엔 인기가 있는 편인 것 같습니다.
예전엔 이런 이야기를 참 좋아했었는데 요즘엔 마음이 무거워지고 인물들에 너무 심하게 이입을 하는 버릇 때문에 읽는 것이 좀 힘들더라고요.
10.
황정은 작가를 처음 접하시는 분에게는 추천하지 않지만, 한국 소설의 형식을 좋아하거나 어렴풋하게 잘 잡히지 않아도 울림 있는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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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ellelewis7162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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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준비를 할 때,팁
출장 준비를 할 때,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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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뜻깊은 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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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ansusia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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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rastructure of Assent
얼마 전 SNS에서 우연히 팔로워수가 많은 어느 한 사람의 글을 보게 되었다. 서울이 '슬럼 없는 도시'가 될 수 있게 만들어준 이전 세대 도시계획가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슬럼 없는 도시'가 과연 자랑할 만한 일일까? 60년대 말 이후 빈민촌의 제거를 통해 도시 토지의 효율성을 높이고 도시 공간을 미화한다는 명목으로 자행된 수많은 추방과 폭력의 기술이 과연 서울이 자랑해야 할 일이었던가? 이미 미국과 유럽의 도시에서는 1960년대 초를 기점으로 도시 운동 및 인권 운동 차원에서 urban renewal에  대한 반성과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비단 제인 제이콥스나 루이스 멈포드와 같이 잘 알려진 사람들만이 이 논쟁을 이끈 것은 아니다. 이름 없는 수많은 도시계획학과, 건축학과 학생들 또한 운동에 참여하여 도시 개발의 공모자가 되어버린 대학 당국을 공격하고 urban renewal의 기반이 된 모더니스트 건축 사조를 비판했다. 하지만 1960년대 중후반 한국에 본격적으로 수입되기 시작한 urban renewal에는 이러한 비판의 목소리는 두드러지지 않았다. 오히려 서울 공무원들과 도시계획가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슬럼을 "독버섯"이라고 부르며 도시 빈민에 대한 계급적 편견 혹은 혐오를 재생산했고 미국에서 수입한 도시 개발의 기술로 서울의 공간을 재배치시켰다. 최근 트럼프 시대의 미국건축가협회를 둘러싼 논란을 통해 Ananya Roy는 도시계획이나 건축이라는 직종은 결국 권력에의 공모 혹은 승인의 하부구조 (infrastructure of assent)의 구축과 불가분한 관계에 있음을 지적하는 한편 개인으로서의 건축가 및 도시계획가의 직업적 윤리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하지만 이러한 윤리의 실종이 직업인으로서의 건축가나 도시계획가에게만 국한된 일은 아닐 것이다. 한 사람으로서의 시민으로서도 도시계획의 역사에 대한 비판적 시각 없이 서울이 '슬럼 없는 도시'임을 자랑스러워한다면 우리는 도시 미화(그리고 소수의 자본축적)를 명목으로 수만 명을 삶의 변두리로 내몬 개발주의 시대를 지나왔다고 결코 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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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gmi4f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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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twords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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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단지 배치 계획이 거의 마무리되어 가는 과정에서 청천벽력 같은 지시가 떨어졌다. 박 대통령이 〈주택공사가 잠실에 짓는 아파트는 서울 시민의 각 소득 계층에 맞추어 저소득·중소득층이 골고루 입주할 수 있도록 하라. 국민의 주생활을 호화롭게 하는 데 주택공사가 앞장서지 말라〉는 지시를 내린 것이다. ……엉겁결에 7.5평짜리 아파트 500가구분과 10평짜리 600가구분을 짓겠다고 보고하여 대통령 재가를 받기는 했으나 실무자 입장에서는 큰 고민거리였다. 그 이전에 소규모 주택을 지어 본 경험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7.5평짜리 아파트에 관한 설명을 들었을 때 양 사장의 머리를 스친 것이 있었다. 홍콩에서 보았던 슬럼 아파트 단지의 모습이었다. ……그 슬럼 아파트군은 비참하다거나 추잡하다는 차원을 넘어 바로 지옥을 보는 기분이었다. 양 시장이 홍콩 슬럼 아파트군을 시찰했을 때 내가 수행하고 있었으니 그때의 그의 심정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어떻게 하면 슬럼이 되지 않고 그곳에서 생활하는 어린이가 밝고 씩씩하게 자라날 수 있을 것인가. 그곳에 거주하는 주민이 과연 부금을 지체없이 납부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등에 관해 깊이 있는 연구가 되풀이되었다. ……양 사장은 거의 하루에 한 번씩 이 공사 현장에 들렀다. 현장을 돌아본 뒤에 건설 본부에 들른 그가 항상 강조하는 말이 있었다. 〈앞으로 잠실 단지에 사는 아이들에게 《너 어디에 사느냐》고 물었을 때 《잠실 단지에 삽니다》라고 떳떳하게 대답할 수 있도록 충실히 일을 하라〉는 말이었고, 이어서 〈비록 7.5평의 작은 주택이라도 결코 슬럼화가 되어서는 안 되고 그 집이 깨끗하게 유지되도록 하라〉고 했다. 훗날 양 사장은 나에게 그 당시의 심경을 토로하여 〈정말 하루하루가 기도하는 마음이었어요. 그 집을 지은 지 10여 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슬럼화되었다는 소문은 없잖아요. 정말 깨끗하게 살아 준 주민들에게 감사하고 싶습니다〉라는 것이었다.
잠실 서울 선언 김시덕 손정목의 "서울 도시 계획 이야기"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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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7012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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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ran_ed from @_kimjaekyung_ -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을 도와 우산디자인에 참여했어요!☂️우산을 펼치면 언제나, 어디서나 🌈무지개와 함께 나만의 원더랜드가 펼쳐지길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어요! 제가 디자인한 우산은 청계천에서 전시중이랍니다! 날좋은날 청계천 나들이 고고!🌞#alchemistJK . 이번 전시는 #슬럼아웃캠페인 중 하나로 도시화에 감춰진 열악한 슬럼(Slum)지역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높이고, 지역아동들의 주거지 개선, 위생 시설 설치 등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해외아동보호캠페인입니다. - #regrann https://www.instagram.com/p/BoblwBJAuZO/?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c19gpshjh7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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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ine-reset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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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 #파완빌리지 #Pawane #Village #슬럼 그들과 함께 웃어주는 분들이 계서셔 참으로 좋았습니다~ 그 동행에 함께하니 정말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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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forlifes-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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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알아보는 아세안③ - 『펑키 동남아: 사랑과 행복의 상징 두리안을 찾아 떠나는 힐링 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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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알아보는 아세안③ - 『펑키 동남아: 사랑과 행복의 상징 두리안을 찾아 떠나는 힐링 로드』
 
 
지도 밖에서 찾아낸 진짜 동남아 이야기 
펑키 지리학자를 자처하는 동남아 지역 전문가가 책상 위의 자료 조사에서 벗어나서 동남아 사람들의 삶으로 직접 뛰어들어 저술한 기록이다. 지난 17년 동안 동남아 각지를 돌아다니며 그곳 사람들과 음식을 나눠 먹고 살을 ���대끼며 얻은 결과물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일류 국가의 꿈을 이룬 싱가포르에서 시작해서, 말레이계와 중국계와 인도계가 뒤섞여 다문화를 조정해 가는 말레이시아, 유쾌한 사람들이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내는 태국, 바랑가이 문화를 통해 사랑이 넘치는 공동체를 형성하는 필리핀, 무슬림 문화 속에서도 로맨틱한 모계사회를 지켜 나가는 인도네시아까지 5개국을 소개하면서 우리가 몰랐던 진짜 동남아 이야기를 전해 준다.  
  펑키 지리학자, 편견을 넘어선 동남아를 말하다
유럽보다 가깝고 여행 경비도 훨씬 적게 드는 관광지, 영어와 중국어를 배울 수 있는 조기 유학 지역, 은퇴 후 노후를 편하게 보낼 수 있는 이민 국가, 중산층의 창업 투자 대상국,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에 시집온 여성들의 모국……. 우리가 동남아에 대해 갖는 단편적인 정보와 생각들이다. 하지만 이런 이미지들은 때로는 진짜 동남아를 이해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는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해외 관광지이지만, 실제로는 그곳의 역사와 전통, 문화, 또 그곳 사람들의 삶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는 지역이 바로 동남아인 것이다.
펑키 지리학자를 자처하는 동남아 지역 전문가인 저자는 책상 위의 자료 조사에서 과감히 벗어나서 동남아 사람들의 삶으로 직접 뛰어든다. 이 책은 지난 17년 동안 동남아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그곳 사람들과 음식을 나눠 먹고 살을 부대끼며 얻어 낸 생생한 기록이다. 저자는 수하르토 체제가 무너진 직후에 치안이 불안했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빈민가에서 ‘바바리맨’을 만나기도 하고, 쥐가 나오는 기차에서 음식을 먹으며 때로는 거머리에게 물어뜯기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낯선 이를 환대하는 동남아 사람들이 있어 행복했다. 무엇보다도 동남아에서만 생산되는 ‘과일의 왕’인 두리안이 고단한 여행의 활력소가 되어 주었다.
저자는 사랑과 행복의 상징 두리안을 찾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를 차례로 방문하면서 우리가 몰랐던 진짜 동남아 이야기를 전해 준다. 두리안은 가시가 많은 껍질 때문에 벗기기 어렵고 냄새도 지독하지만 맛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천국의 맛’이다. 동남아 사람들에게는 사랑받지만 다른 지역, 특히 서구 사람들에게는 혐오 식품으로 취급받는다. 하지만 날카로운 가시와 지독한 냄새를 이기고 나면 환상적인 맛의 두리안 속살을 즐길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두리안 가시처럼 날카롭게 돋은 우리의 편견을 벗겨 내야만 동남아의 진면목과 마주할 수 있다. 이 책은 우리의 눈을 가리고 있는 장막을 걷어 내고 새로운 시각으로 동남아를 볼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  
  노인, 아이, 여성, 장애인, 동성애자 모두가 존중받는 ‘행복 밀집 지역’
이 책의 여정은 세계 일류 국가를 지향하고 마침내 그 꿈을 이룬 싱가포르에서 시작한다. 아시아에서 가장 부유하고 가장 경쟁력 있는 국가가 된 싱가포르는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 변신을 거듭하고 있지만, 두리안을 함께 먹으며 정을 나누는 문화는 찾기 어려운 곳이 되어 버렸다. 저자는 두리안을 찾아서 말레이시아로 향한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말레이계를 우대하는 부미푸트라Bumiputra 정책 때문에 중국계와 인도계 등 비非말레이계의 불만이 쌓이는 현실과 만난다. 저자는 빈부 격차, 종교 갈등, 민족 차별을 완화시키는 한 방법으로 다양한 음식 문화를 찾아 나선다. 페낭에서 착한 국숫집 아저씨가 말아 주는 페낭 아삼 락사와 전설적인 두리안 농장주들이 공짜로 준 음식들을 먹으며 말레이시아 음식 문화의 파워를 경험한다.
전 세계에서 두리안이 가장 많이 생산되는 태국 편에서는 2011년 CNN에서 선정한 ‘세계 50대 음식’에 태국 음식이 많이 선정된 이유를 전해 준다. 태국 레스토랑은 서구의 주요 도시들에서도 인기가 높은데, 그 까닭은 음식만 파는 것이 아니라 실내 장식과 분위기를 통해 태국 문화도 함께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미혼모임에도 태국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된 잉락, 사치스러운 왕족 생활을 버리고 검사와 과학자로 활동하는 ‘알파 걸’ 공주들의 이야기는 아시아 여성의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준다. 무엇보다도 저자는 물고기를 잡아먹는 대신에 물고기와 교감하는 짠타부리의 사람들에게서 행복 바이러스를 전달받는다.
화려한 외관의 지프니를 타고 하루 일과를 마치는 사람들을 소개하는 필리핀 편에서는 바랑가이 (Barangay) 문화의 빛과 그늘을 함께 이야기한다. 친족 관계를 기반으로 하는 운명 공동체인 바랑가이의 문화는 필리핀 사회를 지탱시키는 힘이기도 하지만, 각 바랑가이 사이의 갈등을 조장하여 스페인과 미국이 필리핀을 정복하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저자는 모든 필리핀 사람들의 마음속 영웅인 혁명가 호세 리잘Jos? Rizal과 빈민가를 철거하려는 집행관에게 펀치를 날린 다바오 여시장 사라에게서 필리핀의 희망을 엿본다. 특히 다바오 시청의 여직원들이 준비하고 시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다바오 축제를 통해 왜 이곳이 희망과 행복이 넘치는 곳인지를 깨닫는다.  
  이 여행의 종착지인 인도네시아에서는 고급 아파트와 허름한 슬럼 지역이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존재하는 자카르타, 로맨틱한 관광지이지만 한때 종교 갈등으로 폭탄 테러가 발생했던 발리, 선진국과 제3세계를 아우르는 외교 중심지이자 커피 산업이 발달한 반둥 등을 소개한다. 특히 수마트라의 빠당과 부낏띵기 지역을 중심으로 살아온 미낭카바우 족의 이야기는 여러 측면에서 시사점이 크다. 세계적인 페미니스트인 글로리아 스타��넘Gloria Steinem도 부러워할 정도로 여성의 지위가 높은 미낭카바우 족의 모계사회 전통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 아이까지도 행복하게 해 주는 문화다. 저자는 이 종족을 통해 21세기의 새로운 양성평등 문화를 실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을 갖는다.
이렇게 동남아 5개국을 돌며 만난 두리안 산지인 말레이시아의 페낭, 태국의 짠타부리, 필리핀의 다바오,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 섬 등은 꽃과 나비가 많고 과일과 음식이 풍요로운 지역들이다. 이곳들은 자연환경과 전통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을 뿐 아니라 사랑과 열정이 가득한 축제가 이어지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삶을 긍정하는 사람들이 넘쳐 나는 ‘행복 밀집 지역’이다. 낯선 이에게도 기꺼이 음식을 나누어 주고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열며 노인과 아이, 여성, 장애인, 성적 소수자를 존중하고 심지어 동물마저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곳. 이 책은 이 행복 밀집 지역들을 찾아서 우리에게 소개해 준다. 그리고 묻는다. 지금 한국 사회와 문화가 우리의 삶을 억압하지 않고 진정 행복하게 해 주는지를. 어머니가 된 여성이 축복받지 못하고 부장검사가 여기자를 성희롱하는 한국 사회에 과연 미래가 있는지를. 
  새롭게 부상하는 파트너, 동남아를 읽는다
동남아를 중요한 경제 파트너로 인식하기 시작한 우리 정부는 2012년 9월 예정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아세안 대표부를 설립하고 초대 대사를 파견하기로 했다. 아세안 대표부에서는 아세안 관련 정례 협의체 참석과 지원, 한­아세안 협력 사업 현장 관리 등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과 동남아 사이의 우호 관계는 단지 경제 분야에 한정되지 않는다. 태국의 씨린턴 공주가 한류 마니아로 소문날 정도로 동남아에서는 K팝, 한국 드라마와 영화, 음식 등에 열광하는 한류 열풍이 거세다. 국내 중소기업에서는 17여만 명의 동남아 근로자들이 없으면 사업장 문을 닫아야 할 정도이고, 우리나라 남성들과 결혼해서 한국으로 이주한 필리핀과 베트남 여성들의 수는 5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망고, 파인애플, 바나나, 두리안 등 다양한 열대 과일과 커피, 쌀국수 등 동남아 음식들이 우리 일상에 스며든 지는 이미 오래되었다. 이제 동남아는 경제, 문화, 사회, 먹거리 등 전반에 걸쳐 우리의 진정한 파트너가 되어 간다.
이러한 시점에서 이 책은 우리에게 의미하는 바가 크다. 우리의 마음속에서는 어쩌면 서구보다 더 멀고 낯설게 느꼈던 동남아가 이제 우리의 이웃으로 성큼 다가오고 있다. 적은 비용으로 이국적인 정서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 이주 여성들의 고향, 경제적인 이득을 가져다주는 한류 시장 등과 같은 한정된 시각에서 벗어나서 진짜 동남아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 그것이 우리와 동남아 사이의 파트너십을 더 공고하게 하는 유일한 길임을 이 책은 알려 준다.
      자료 출처
  http://news.beautyfor.life/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86&aid=0002144650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9072118205&code=900308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2&no=596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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