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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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싫었던 게 두 번 먹으니 그새 좋아지는 마법 이제는 사진만 봐도 먹고싶어지는데
2. 추석 보름달. 소원 안 빈 분 아직도 있으시면 사진으로나마 빌면 이뤄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3. 얼마 전 친구네 집 집들이 / 30평대 혼자 사니까 집이 더 넓어보였다. 아 텔레비전에 나오는 것은 방탄 뮤뱅 Y가 좋아함! 유튜브세가 생기면 어떤 부담을 지게 될지 ㅠㅠ
4. 간단한 집들이 후 생일파티 / 술집에서 생일파티 처음 해봤는데 나도 앞으로 생일 80번이나 남았을까 싶은데 한 번 쯤은 축하받아보고 싶은 기분 당사자가 되면 다를 수도 있지만... 케이크는 술집에 있는 사람들 다 같이 나눠 먹었다.
5,6. 엄마 아빠랑 카페. 학교 점심 시간에 까페 갈 친구 없다고 엄마 아빠 같이 불러서 카페 갔는데 생각해보면 이런 애 나밖에 없을 것 같다.. 시선을 한몸에 받음,, 친구들은 엄마 아빠가 대단하시다고 친구 없는 딸 생각해 여기까지 오셨다고 그랬다. 지금 생각해보면 음 정말 대단하시군
7. 카이스트 대학원 합격했다고 합격증 뿌리고 다니는 친구 납치 본인이 산다고 아메리카노 말고 다른거 시키라고 협박 / 그래서 아메리카노 마시고 싶었는데 플레인��거트 시켜서 세상에서 제일 맛있게 먹었다. 토마토주스 시킨 친구도 아메리카노 먹고싶어했는데 억지로 토마토주스 드링킹
8. 내가 만든 요리 / 사실 여기서 내가 한 건 물끓이기 끓인 메밀 찬물로 씻기 파 썰기 고추냉이 돌돌말기 ... 끝 ㅠㅠ 맛있었다. 저번에 요리하다가 캡사이신 화상 입어서 잠도 못잤는데 고추를 썬다면 조심하세요 !
* 요즘 숨그네 라는 책을 읽는데 고양이와 쥐를 설명한 부분이 잘 이해가 안간다. 책이 정말 사람들이 말하는 대로 문장이 유려하고 아름다운 대신에 가끔 세네번 읽어야 이해가 가고 그래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다. 조금만 더 쉬웠으면 나에겐 좋았을텐데
허세샷 ^^
사실 나는 책에 저 실 책갈피가 빨간 책이 너무 너무 맘에 든다. 모든 책의 책갈피가 빨간색이었으면 좋겠다 ㅜㅜㅜ
* 소식이 궁금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굳이 연락하지 않는다. 연락하고 싶어지는 때가 오면 연락해야지 그 때가 오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굳이 그 때를 기다리진 않아야지. 닿으면 닿는대로, 닿지 않으면 닿지 않는대로
원래 먼저 연락하는 타입인데 나도 어지간히 여유롭고 바쁜가보다
2019.09.19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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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천사가 내 뺨을 그의 턱 위에 끼워 맞춘다. . 그리고 내 숨결을 그네 뛰게 한다. . 숨그네는 무엇과도 견줄 수 없을 만큼 심한 착란 상태이다. . 눈을 올려 뜨면 저 위로 조용한 여름솜, 구름이 뜨개질. . 내 뇌는 바늘 끝에 꿰여 하늘에 고정된 채 꿈틀거린다. . 뇌는 오로지 바늘 끝 그 한 점만을 지배한다. . #숨그네 _97쪽 . .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달리자 #자이언북파크 #읽을만한소설 #책추천 #독서그램 #서점 #세계문학전집 #책속의한줄 #책 #소설 #간서치 #독서중 #북마크 #민음사 #민음사세계문학전집 #북리뷰 #서평 #문학동네 #문학동네세계문학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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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낱말들이 어디 깊은 곳을 후벼팠는데, 고작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밑줄을 자주 치는 일 뿐이었다. '그래도 비극은 시의 옷을 입어야 한'다는 것이 문학의 명예라니. 훔치고 싶던 문장들 중 극히 일부를 꺼내어 본다 나는 초록색 장갑을 꼈다. 바로 거기, 가스계량기가 있는 나무복도에서 할머니가 말했다. 너는 돌아올거야. 그 말을 작정하고 마음에 새긴 것은 아니었다. 나는 그 말을 대수롭지 않게 수용소로 가져갔다. 그 말이 나와 동행하리라는 것을 몰랐다. 그러나 그런 말은 자생력이 있다. 그 말은 내 안에서 내가 가져간 책 모��를 합친 것보다 더 큰 힘을 발휘했다. 너는 돌아올거야는 심장삽의 공범이 되었고, 배고픈 천사의 적수가 되었다. 돌아왔으므로 나는 말할 수 있다. 어떤 말은 사람을 살리기도 한다. - <짐 싸기에 대하여> 중 #헤르타뮐러 #숨그네 #HertaMüller #Atemschauk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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