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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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스케치
사진 배경 : 서울 한강 시민공원
사진 저작권 : jongseong Lee
영상 저작권 : jongseong Lee
음악 : 세월이 가면
아티스트 : 박인희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바람이 불고 비가 올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도 옛날은 남는 것
여름날에 호숫가 가을에 공원
그 벤치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혀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해도
내 서늘한 가슴에 있네
사랑은 가도 옛날은 남는 것
여름날에 호숫가 가을에 공원
그 벤치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혀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해도
내 서늘한 가슴에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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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6.11.
부다성에 올랐다.
부다페스트는 부다, 오브다, 페스트가 합쳐진 도시다. 1242년 몽고의 침입으로 벨러 4세가 방어용으로 지은 성이다.
그리고 벨러 4세는 헝가리의 부다페스트를 만든 임금이나 마찬가지라고 가이드에게 귀에 못박히게 들었다.
그리고 부다성에는 헝가리 대통령 집무실이 있어서 신기했다.
그리고 저녁에 보러갈 국회의사당을 찍었었다.
사실 엊그제 간 거 같은데 벌써 세월이 지나서 잘 기억이 안난다.
그리고 서양건축사에서 배운 실제 서양건축물을 실컷 볼 수 있어서 너무 신기했었다. 저 새가 뭐더라, 키메라인가 뭔가인데 헝가리 신화와 관련된 새인데 기억이 안난다.
그리고 저 가운데 남성 동상은 헝가리가 튀르키에로부터 독립을 하게한 합스부르크 왕가의 웨젠공작이다.
뭐 세계사를 안 배워서 잘 모르지만,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 전부가 합스부르크 왕가의 지배권이였다고 한다.
그리고 체세니 다리를 예쁘게 찍었었다.
2024.9.18.
길고 길었던 추석 연휴도 끝이난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남은 2024년을 더욱 알차게 보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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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맞이 대청소를 한다, 비행기표가 너무 비싸서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러 갈 엄두는 나지 않고, 부모님을 또 보러가기엔 너무 일렀다.
나의 세월이, 취향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소중한 것들아.
17년에 처음 이 업계에 발을 들이고 막연히 언젠가 MD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 인간적으로도, 일적으로도 제대로 해낸 것 없던 나를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지금처럼 다져줬다는 생각을 해.
내가 내 힘으로 혼자 이렇게 살아간다는 것은 사실 다 허상이지. 서면에서 처음 나에게 동료라는 걸 알려준 형, 누나, 동생들부터 책임감과 체계를 배운 제주도, 그리고 다시 올라온 서울까지.
막연히 몇 년 전에 매장일을 떠나면서 과연 내가 내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의구심이 가득했던 시기가 이제 슬슬 끝이 보이는가 싶어. 되는대로 뭐든 해가면서, 어떻게든 배우고 먹어치우며 조금씩 나도 모르게 전진했던 길에 드디어 살짝이나마 꿈이라는 것과 접점이 생긴 것이 아닐까. 몇 없는 친구들아, 내가 잊어버렸지만 나를 지지해준 많은 사람들아.
모두 고마워. 이제 또 다시 처음처럼 배우며 달려갈 시간이네. 다음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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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조지 오웰 / 민음사
드디어 읽었다, 1984. 읽으면서 소름이 돋았던 건 이게 지금 쓰인 글보다도 더 현재 같다는 점. 요즘 여론조작은 너무 쉬어 보인다. 모든 것이 조작이고 세뇌일 수 있다는 두려움에 몸이 떨린다. 진실은 사라지고 그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조차 사라지면 결국 어떻게 되는 걸까. 마지막에 가서는 글을 읽는 것조차 힘들었다. 패배감은 사람을 이렇게 무겁게 만든다. 결국 스스로 판단할 줄 아는 힘을 기르는 것만이 답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그러나 이 사람들이 느끼는 분노는 램프의 불꽃처럼 대상을 이쪽에서 저쪽으로 바꿀 수 있는, 추상적이면서도 방향감각 없는 감정이다"
"세월이 흐를수록 낱말 수는 줄어들고, 그에 따라 의식의 폭도 좁아지게 되는 거지."
"같은 패배여도 더 나은 패배가 있는 법이야."
"평등이 있는 곳에 올바른 정신이 깃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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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동안 눈이오나 비가오나 꿀렁대는 뭔가를 꾹 삼켜내며 매일같이 걸었던 요가원 가는 길.. 이사를 가게 되어도, 세월이 많이 흘러도 그 시간들은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
전 모르겠어요.. 타르코프스키.. 에드워드양.. 사랑하고요..
셔츠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다..
학교다닐 땐 서로 모르고 지내다가 사회인이 되어서야 제대로 된 통성명을 한 콰야 작가님의 작업실.. 그리고 오랜만에 용기내어 만져본 냥이
얼마전 극장에서 애프터썬을 관람하고 난 후 언더프레셔는 제정신으로 듣기가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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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커니"
*우두커니
서른의 중반즈음이 되면,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남들은 결혼도, 출산도, 육아도 어떻게든 해나가고 있는데 나만 우두커니 남겨지는 건 아닐까.
이사람도 저사람도 선택을 해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을 때, 나는 줄곧 뒤쳐지고 있는 기분이 든다.
마음껏 즐기지 않았던 시간은 딱히 없었다.
그렇지만 후회했던 시간도 조금은 있었던 것 같다.
시간은 가득히 넘치는 줄 알았는데 덧없이 무너지고 있었다.
나는 그대로인 줄 알았는데 부모님은 된통 늙어버린 기분에 묘한 세월이 갑자기 쏟아진다.
방 한 켠에 우두커니 앉아서 그런 생각들을 고르고 있자면 한없이 작아지는 내가 얼마나 우스운지.
나는 제대로 살고 있는 척 하면서도, 어긋나 살아가기도, 또 결국 돌아나가기도 하고 그런 어리숙한 존재로 남는다.
결국엔.
-Ram
*우두커니
'요즘엔'이라는 표현이 조금 무색하긴 하지만, 요즘엔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다. 아무 생각 없이 멍 때리고 있었던 적이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생각할 거리들이 참 많고, 움직여야 할 일들이 참 많다. 언제 마지막으로 우두커니 있었는지 떠올려보니 혼자 태국에 있었을 때였나. 그때도 손이고, 발이고, 입이고, 눈이고 계속 무언가를 하고 있었던 게 분명했기 때문에 확실하진 않다. 갑자기 떠오른 건 약 18년 전 체육시간. 가만히 있는 건 너무 싫은데, 뭔가를 자유롭게 할 수 없었고, 누군가와 이야기도 마음 놓고 할 수 없어서 반강제적으로 우두커니 스탠드에 서 있던 그 짧은 시간이 내 마음속에 아직까지 크게 남아있다. 일분일초가 한 달, 1년과도 같았던 그 시간들이. 그 이후엔 그런 적이 없었는데, 다시 생각해 보면 내가 우두커니 놓여져 있는 자체를 싫어했었을 지도 모른다. 자꾸 무언가를 만들고, 생각하고, 집중하려 하고, 이야기하려 한다.
-Hee
*우두커니
이른 새벽인데도 이미 날이 조금씩 밝아오고 있었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많은 사람들. 안면이 있는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체온을 조금 올린 뒤 출발선 뒤로 가서 설 때 긴장감은 희열로 변질된다. 원하는 만큼 몸을 끌어올리지는 못했지만 이전의 노력이나 사정과는 관계없이 나의 현재를 검증받는 시간. 출발선에 서면 늘 부상 없이 완주만 해보자고 다짐하게 되지만 그럼에도 이전의 나보다는 조금 더 잘 해내고 ���다는 욕심이 솟았다.
대회 초반부터 시작된 오르막에서 병목현상으로 사람들이 멈춰 섰다. 초반부터 힘껏 달려나갈 땐 언제고, 이렇게 걸어서 갈 거면 뒤에서 출발해서 여유롭게 가지… 힘들어서 걷고 싶은 것은 마찬가지였으나 기록을 생각하니 울지도 웃지도 못할 상황이었다. 천천히 오르막을 오르던 행렬이 이내 완전히 멈춰 서버렸다. 오늘 오후쯤 지나가게 될 산허리 위로 붉은 해가 뜨고 있었다. 매일 뜨는 일출이 뭐라고 누구랄 것 없이 멈춰 서서 바라볼 일인가 싶었지만 나도 별수 없이 떠오르는 해를 우두커니 바라봤다.
최소한의 집착도 내려두고 나만의 레이스를 하자고 결심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높게 뻗은 나무가 만들어내는 짙은 그늘. 어제 내린 비에 젖은 숲의 냄새. 밀린 숙제를 해치우듯 달려서는 자연도 대회도 무엇도 즐길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노력은 단순한 기록으로만 평가될 수 없을 것이다. 나만의 레이스를 펼치며 체력을 완전히 소모한 뒤에는 다른 종류의 에너지들을 내 안에 한가득 채워올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
-Ho
*우두커니
우두커니 서있었 적이 언젠가? 요즘은 어디든 종종걸음으로 바쁘게 다녀서 멍 때릴 시간도 없는 것 같다.
잠깐도 밖에 서있기 힘든 여름이 온다. 이번 여름은 서핑을 배우고 싶고, 바다에 많이 가고 싶고, 뱃살을 조금이라도 빼고 싶고, 책을 3권정도는 읽고 싶고, 요가를 다시 시작하고 싶다.
-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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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오래 산다고 해서 늙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늙어가는 이유는 목적과 이상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세월은 피부를 주름지게 할 뿐이나 무관심은 영혼마저 주름지게 한다.
머리를 숙여 성장하는 영혼을 흙으로 되돌리는 것은 긴 세월이 아니라 근심, 의심, 자신감의 결여, 두려움, 절망과 같은 것들이다.
당신은 믿는 만큼 젊고, 의심하는 만큼 늙는다.
자신감을 갖는 만큼 젊고, 두려워하는 만큼 늙으며,
희망하는 만큼 젊고, 절망하는 만큼 늙는다."
우리 모두의 영원한 젊음을 희망하며~
230822 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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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직장에선 매일을 일희일비했다. 남들에게 내가 어떻게 보여질지, 선배들의 평가와 반응에 민감했고 좋은 평가를 받아야만 한다는 강박에 시달렸다. 두 번째 직장에 들어오고 나서 사람을 의식하지 않게 됐다. 사적인 대화가 전무하고 타인에게 별 관심이 없는 사내 분위기와 세월이 지나며 쌓인 경험과 연륜 덕이다. 상대가 나에게 호의적이지 않아도 내가 생각한 반응이 아니더라도 날 썩 좋아하지 않는 거 같더라도 마음이 그닥 어렵지 않다. 누군가를 미워하거나 좋아하는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썼던 나의 20대가 애처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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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을 둘러싼 기억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하나둘 죽어간다. 우리는 그걸 '학살’ 이라고 불렀다.
우리가 처음 만난 날의 날씨를 잊었고, 싫은 내색을 할 때면 찡그리던 콧등의 주름이 어떤 모양으로 잡혔는지를 잊었다. 나란히 앉아서 창밖을 내다보던 이층 찻집의 이름을 잊었고, 가장 아끼던 스웨터의 무늬를 잊었다. 하물며 찻집 문을 열 때면 풍기던 커피와 곰팡이와 방향제와 먼지 등의 냄새가 서로 뒤섞인 그 냄새라거나 집 근처 어두운 골목길에서 꽉 껴안고 등을 만질 때 느껴지던 스웨터의 까끌 까끌 한 촉감 같은 건 이미 오래전에 모두 잊었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마침내 그 사람의 얼굴이며 목소리 마저도 잊어버리고 나면, 나만의 것이 될 수 없었던 것들로 가득했던 스무 살 그 무렵의 세계로, 우리가 애당초 바라봤던, 우리가 애당초 말을 걸었던, 그 세계 속으로 완전한 망각이 찾아온다.
*완전한 망각이란, 사랑 안에서, 가장 순수한 형태의 보존. 그러니 이 완전한 망각 속에서, 아름다워라. 그 시절들. 잊혀졌으므로 영원히 그 모습 그대로 남아 있는 기억의 선사시대. 이제 우리에게는 그 시절의 눈이 없지. 그 시절의 귀와 입과 코가 없지. 스무 살의 눈으로 바라본다면, 너무나 끔찍한 얼굴로 우린 살아가고 있는 셈이지. 한번 살았던 세계를 영원히 반복해서 살아가는 유령들처럼. 그 누구에게서도 결코 ‘학살’ 되지 않는 존재로 우리는 오래오래 살아남을 것이다. 장수하고 나서도 그 뼈와 머리카락들 오래오래 썩지 않고 튼튼하게 남아 있으리라.
*그렇게 우리는 사랑하는 세희를 잊고, 사랑하는 서연을 잊고, 이젠 우리가 기억조차 하지 못하는 누군가를 잊고, 우리가 아는 다른 어떤 것, 우리가 적이라거나 환영이라거나 공포라고 불렀던 뭔가로 바뀌어가고 있을 무렵, 우리는 7번 국도로 자전거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그해 봄, 우리는 카페 7번 국도의 구석자리에 앉아 대략 하루에 1,000cc씩 한 달 동안 모두 30,000cc의 생맥주와 수십 마리의 말린 바다생물들을 씹어먹으며 자전거 여행을 꿈꿨다. 꿈의 재���는 지도 위에 긴 선 하나가 바다를 스치듯이 지나가고 있다는 사실 그 하나만으로 충분했다. 수면안대를 찬 것처럼 우리 앞으로는 어떤 풍경도 보이지 않았으므로. 우리에게는 희망을 선물하러 찾아올 외계인도. 우리를 둘러싼 기억들을 없애줄 옛 애인도 없었으므로.
우리는 가난했고, 또 적적했다. 충분히 사랑하지 않으면 사랑하지 않았다는 말과 같다고 생각했으므로 그때 우리는 가고자 해도 갈 길이 없는 진퇴양난의 시절을 보내고 있었다. 돌아가고 싶다고 말을 하기에는 청춘이 너무 아까웠고 새로운 인생을 원하기에는 용기가 부족했다. 아깝고 부족하고, 아깝고 부족하고 그렇게 해가 뜨고 해가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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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23 realvixx🐦
@ realvixx
나는 로빅이다. VIXX 5th MINI ALBUM 컴백 인터뷰를 담은 VIBE 매거진 공개되었다. [이상 RT작전 실행하라!] ▶️ https://vibe.naver.com/magazines/62414 #빅스 #VIXX #CONTINUUM #Amnesia
VIXX 5th MINI ALBUM comeback interview released in VIBE magazine
*website translated full interview under the cut - visit the link to give the interview some interest
Q. 지난 1월의 디지털 싱글 이후 거의 1년여의 기다림 끝에 5번째 미니앨범입니다. ��오 : 앨범 단위로 퍼포먼스를 준비해 만나는 건 너무 오랜만이라 함께 뛰어놀 생각에 설렙니다. 켄 : 기다리고 기다리던 빅스의 따뜻한 미니앨범이 나왔습니다!! 감회가 굉장히 새롭고요! 저희 팬덤 ‘별빛’을 볼 마음에 설레고요. ‘별빛’과 같이 무대와 방송으로 좋은 추억 만들고 싶습니다! 혁 : 정말 오랜만에 미니앨범을 발매하며 빅스의 색깔로 돌아온 것이 설레기도 하고 팬들을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한 듯해서 미안하기도 하고 여러 감정들이 몰려옵니다. 무엇보다 활동하는 만큼은 우리 ‘별빛’들과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어요.
Q. This is your 5th mini album after almost a year of waiting since the digital single last January.
Leo: It's been a while since we've prepared a performance for each album and met, so I'm excited to have fun together.
Ken: VIXX’s long-awaited warm mini album has been released!! The feeling is very new! I am excited to see our fandom ‘Starlight’. I want to make good memories through stages and broadcasts like ‘Starlight’!
Hyuk: It's been a long time since I released a mini album and I'm excited to return to VIXX's colors, but I'm also sorry for keeping the fans waiting for so long. A lot of emotions come to me. More than anything, I want to make a lot of good memories with our ‘Starlights’ as long as we are active.
Q. 지금까지 굉장히 강렬하고 다양한 컨셉트를 시도했고 또 그만큼 잘 소화해 왔기에 컨셉추얼 아이돌로 불리고 있는 빅스인 만큼 이번 앨범의 컨셉트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인지 궁금한데요. 레오 : 앨범명이 ‘CONTINUUM’이에요. ‘연속체’라는 뜻으로, 뫼비우스의 띠처럼 끊어지지 않는 빅스의 무한한 여정과 가능성을 담았고 타이틀 ‘Amnesia’는 기억상실처럼 잊어버린 기억 속에서도 연결된 고리 속에서 서로를 알아본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켄 : 이번 앨범 컨셉트는 ‘기억상실’을 테마로 하고 있고요. 잃고 싶지 않은 기억들 추억들 그리고 소중한 사람에게 자신도 모르게 이끌리며 연결고리를 찾아 헤매는 우리의 모습이 담긴 이야기입니다. 혁 : 빅스만의 진정성과 세계관이 곧 컨셉트이자 우리만의 색깔이라는 의미로 준비를 해보았습니다.
Q. Since VIXX is called a conceptual idol because they have tried very strong and diverse concepts so far and have performed them well, I am curious about what new concept this album will have.
Leo: The album name is ‘CONTINUUM’. It means 'continuum' and contains VIXX's infinite journey and possibilities that are unbroken like a Möbius strip, and the title 'Amnesia' contains the meaning of recognizing each other in a connected link even in forgotten memories such as amnesia.
Ken: The concept of this album is based on the theme of ‘amnesia.’ This is a story about us wandering around looking for a connection, unknowingly being drawn to memories we don't want to lose and precious people.
Hyuk: We prepared with the idea that VIXX's unique sincerity and worldview would be the concept and our own color.
Q. 유기적인 연결고리 특히 ‘연속성'을 주제로 한 앨범인 만큼 빅스란 그룹이 지금까지 가지고 온 연속성은 무엇인가요? 그 중에서도 활동 기간 내내 변하지 않은 부분과 또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연스레 변해온 부분은 어떤 것들인지? 레오 : 변한 건 없습니다. 빅스 안에서 성장한 멤버들이 존재할 뿐입니다. 켄 : 지금까지 가져온 연속성은 팬을 생각하는 마음과 사랑, 멤버들 간의 돈독함, 여러 테마들의 컨셉트화, 무대 위에서의 무드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연스레 변해온 부분은 멤버들의 실력, 무대 위에서의 노련미, 팬들을 더 아끼는 마음이 아닐까요? 혁 : 변하지 않는 건 우리가 함께 걸어온 시간들, 추억들이에요. 아직도 선명하게 자리 잡고 있어 불쑥불쑥 생각도 나고 더욱 힘을 내게 해주는 에너지이고요. 변해온 것들은 아무래도 시간과 세월이 흐른 만큼 성숙해지고 성장한 모습들이라 하고 싶어요.
Q. Since this is an album with the theme of organic connection, especially ‘continuity’, what is the continuity that the group VIXX has had so far? Among them, which parts did not change throughout the activity and which parts naturally changed over time?
Leo: Nothing has changed. There are only members who have grown within VIXX.
Ken: I think the continuity brought so far can be said to be the thought and love for the fans, the closeness between the members, the conceptualization of various themes, and the mood on stage. What has naturally changed is the members' skills, their skill on stage, and their love for their fans.
Hyuk: What doesn't change are the times and memories we walked together. It's still clearly in place, and it reminds me of it, and it's an energy that gives me more strength. I would like to say that the things that have changed are things that have matured and grown over time.
Q. 앨범 타이틀곡은 어떻게 작업했나요? 켄 : 1번 트랙인 ‘Amnesia’는 멤버들 개개인의 파트 이해력과 표현력으로 완성된 곡이에요. 직접 쓴 곡은 아니지만 곡 흐름에 있어서 멤버들 그리고 작곡자의 많은 의견이 반영되고 수정이 이루어지면서 작업된 곡입니다! 혁 : ‘기억상실’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빅스만의 진정성과 세계관을 투영한 노래입니다. 작업은 멤버들과 많은 부분들을 같이 ���민하고 의논하면서 각자의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들, 혹은 우리를 기대하고 있을 ‘별빛’의 마음을 생각하면서 준비했습니다.
Q. How did you work on the album title song?
Ken: Track 1, ‘Amnesia’, is a song completed through each member’s understanding and expression of their parts. Although it is not a song that I wrote myself, it is a song that was created by reflecting and modifying the members' and composer's many opinions in the flow of the song!
Hyuk: This is a song that reflects VIXX's sincerity and worldview with the theme of 'amnesia'. The work was prepared by thinking about and discussing many aspects with the members, thinking about what each of us could do well, or the feelings of 'Starlight' who would be looking forward to us.
Q. 총 다섯 곡의 트랙리스트가 담겼는데, 수록곡들에 대해서도 멤버들이 직접 설명해준다면요? 레오 : 1번 트랙 타이틀곡 외에도 2,3,4번 트랙은 빅스 멤버들 각자의 색깔을 담았고, 5번 트랙은 팬송으로 팬들에게 그 존재의 깊이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혁 : 각 곡마다 멤버들 개개인의 색깔과 성향이 담긴 곡들로 트랙들을 들어보시면서 각 트랙이 다 굉장히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채워져 있다는 걸 느껴주시면 좋겠습니다. 들어보시면서 이 곡은 어떤 멤버의 색깔을 표현한 것인지 유심히 들어보시고 알아가셔도 더 좋을 것 같아요.
Q. The tracklist contains a total of five songs. Could you please explain the members themselves about the included songs?
Leo: In addition to track 1, the title song, tracks 2, 3, and 4 contain the colors of each VIXX member, and track 5 is a fan song that contains stories about the depth of their existence to fans.
Hyuk: Each song contains the colors and tendencies of each member, so as you listen to the tracks, I hope you will feel that each track is filled with songs of a very diverse genre. I think it would be better to listen carefully and find out which member's color this song expresses.
Q. 두가지 다른 버전으로 제작된 재킷에서는 어떤 대조적인 에너지를 표현하려고 한 것 같아요. 두 가지 다른 버전에 대해 설명해 준다면? 레오 : 퍼포먼스의 스타일뿐 아니라 멤버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스타일링을 컨셉트에 맞춰 표현해 보았습니다. 혁 : 한 가지는 각자가 걸어온, 성장해온 개개인의 색깔과 성향들을 많이 담은 버전이고요. 또 하나는 그 각각의 조각들(즉 멤버들)이 하나로 모였을 때 빅스라는 존재가 된다는 뜻으로, 앨범과 타이틀의 컨셉트와 세계관에 맞게 아포칼립스적인 통일감으로 준비한 버전입니다.
Q. I think you were trying to express some contrasting energy in the two different versions of the jacket. Could you please explain the two different versions?
Leo: In addition to the performance style, we tried to express styling that the members had not tried before, in line with the concept.
Hyuk: One thing is that it is a version that contains a lot of the individual colors and tendencies that each person has walked and grown in. The other is that when the individual pieces (i.e. the members) come together, they become one called VIXX. This is a version prepared with an apocalyptic sense of unity in line with the concept and worldview of the album and title.
Q. ‘Peace’버전에 실린 빅스 멤버 개개인의 색깔들은 어떤 건가요? 레오 : 신비하고 무게감이 있으면서도 그 안에 내재된 파워풀함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켄 : 볼드하지만 마냥 무겁지 않은 느낌을 선보이고 싶었습니다. 정직하면서도 호소력 있는 모습이요. 혁 : 저는 절제되어 있으면서 차분한 분위기에 꽃이나 나비 같은 순수한 매력을 상징하는 요소들을 더하고 ’라일락‘이라는 키워드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음악과 어떻게 어우러지는지 앨범에서 직접 확인해주시면 좋겠어요.
Q. What are the colors of each VIXX member in the ‘Peace’ version?
Leo: I wanted to show the mystery and weight, but also the power inherent within it.
Ken: I wanted to present a bold but not too heavy feeling. It's honest yet appealing.
Hyuk: I added elements that symbolize pure charm, such as flowers and butterflies, to a restrained and calm atmosphere and expressed it with the keyword 'lilac'. I hope you can see for yourself how it goes together with the music in the album.
Q. 실험적인 요소들도 곳곳에 담긴 만큼, 리스너들이 어떻게 들으면 좋을지 청음 포인트를 제안해준다면 어떤 것일까요? 레오 : ‘VIXX’스러움, 그 안에서 새로운 모습들이 트랙에 잘 녹아있습니다. 그간의 저희의 성장이 눈에 띄기를 기대합니다. 켄 : 인생에서 한 번쯤 무언가를 갈망하고, 누군가를 한없이 사랑하고 자신이 꿈꾸던 희망을 쫓으면서 느꼈던 감정들을 생각하며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혁 : 타이틀을 시작으로 굉장히 빅스다우면서도 또 낯설만큼 새로운? 다양한 장르와 음악들도 빅스만의 색깔로 소화하고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주시며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Q. Since there are experimental elements here and there, if you could suggest listening points on how listeners should listen, what would they be?
Leo: The ‘VIXX’ vibe, and the new aspects within it are well reflected in the track. We look forward to seeing our growth so far.
Ken: I hope you listen and think about the emotions you've felt at least once in your life when you longed for something, loved someone endlessly, and chased after your own dreams!
Hyuk: Starting with the title, is it very VIXX-like, yet also unfamiliar and new? I think it would be good if you listen to it and think about the fact that VIXX can digest and express various genres and music in its own unique way!
Q. 뮤직비디오는 어떤 갖힌 공간으로부터 출발해 서사를 완성해가는 스토리인데요, 뮤직비디오에 담고자 한 내용과 영상적 미학은 무엇이었나요? 혁 : 개개인이 걸어오고 추구해 온 가치관을 반영하되 ‘기억상실’이라는 컨셉트를 표현하는 내용을 담았는데요, 멤버들 모두가 뮤지컬, 연기 활동 등의 경험이 있다보니 각자의 감성과 스킬을 살려 더 시네마틱하게 담아보려고 했습니다
Q. The music video is a story that starts from a certain confined space and completes the narrative. What was the content and visual aesthetics you wanted to include in the music video?
Hyuk: It reflects the values that each individual has walked and pursued, but contains content that expresses the concept of 'memory loss'. Since all members have experience in musicals and acting, they made use of their individual sensibilities and skills to make it more cinematic. I tried to capture it
Q. 항상 숨겨진 가창력, 라이브 실력, 댄스 실력으로 회자되곤 했어요. 이번 앨범에서 보컬 면에서나 안무 면에서 보이지 않게 많은 노력과 연습의 결과로 만들어진, 살짝 자랑하고픈 고퀄리티 결과물에 대해 직접 이야기해준다면요? 레오 : 앨범을 들어보신다면 말씀드린 것처럼 멤버들의 성장이 두드러지게 보이실 겁니다. 켄 : 우선 춤을 병행하며 노래를 부를 때의 디테일과 감정, 소리가 많이 변화한 것 같고요. 안무도 표정도 좀 치명적이게 보이게끔(웃음) 거울을 보며 많이 노력하고 연습했습니다! 혁 : 우선 보컬 면에선 한층 더 탄탄하게 성장한 멤버들을 칭찬하고 싶고, 또 퍼포먼스적으로도 빅스다움이 잘 표현될 것 같습니다. 수많은 고민과 노력들로 일궈낸 결과물이니 디테일까지 눈여겨 봐주시면 좋겠어요.
Q. You have always been talked about for your hidden singing, live, and dancing skills. Could you tell us about the high-quality results you would like to boast about in this album, which were created as a result of a lot of invisible effort and practice in terms of vocals and choreography?
Leo: If you listen to the album, you will notice the members' growth as I mentioned.
Ken: First of all, it seems like the details, emotions, and sounds when singing while dancing have changed a lot. I put a lot of effort and practiced in the mirror to make the choreography and facial expressions look a bit lethal (laughs)!
Hyuk: First of all, I would like to praise the members who have grown stronger in terms of vocals, and I think the VIXX style will be expressed well in terms of performance. This is the result of a lot of thought and effort, so please pay attention to the details.
Q. 데뷔 10년을 넘긴 장수돌로서 오랜 시간 음악 신에서 견고하게 활동해오면서 겪고 느낀 것들이 많을텐데, 지금 시점에서 빅스가 생각하는 빅스의 음악적 방향성과 앞으로 음악적인 면에서 이루고 완성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레오 : 무언가를 완성하기보다 언제나 팬들과 대중들에게 위로가 되는 음악과 무대를 하고 싶습니다. 켄 : 어떤 테마를 가져오더라도, 보컬, 안무, 무대, 어떤 것을 해도 ‘빅스’스럽다는 느낌이 충분히 있기에 이제는 조금 더 명확히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은 곡들로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혁 : 장르적으로는 어떤 새로운 스타일에 도전하더라도 우리만의 색깔이 확실하길. 그로 인해 저희를 응원해 주고 사랑해 주는 팬들이 자랑스러워�� 수 있는 날들, 또 그 추억 속에 후회 없는 날들로 채워지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Q. As a long-running idol who debuted more than 10 years ago, you must have experienced and experienced many things while working solidly in the music scene for a long time. What do you think VIXX's musical direction is at this point and what do you want to achieve and complete in terms of music in the future?
Leo: Rather than completing something, I always want to make music and perform that comforts the fans and the public.
Ken: No matter what theme we bring, vocals, choreography, stage, whatever we do, there is enough of a ‘VIXX’ feel to it, so now I want to stand on stage with songs that contain the message we want to convey more clearly.
Hyuk: In terms of genre, we hope that no matter what new style we try, we will have our own unique color. Through that, I want to become an artist whose days the fans who support and love us can be proud of, and whose memories are filled with days without regrets.
Q. 꾸준히 함께 해온 멤버들과의 케미컬이나 오래 맞춰온 호흡 덕분에 완성할 수 있었던 특별한 시너지가 있었다면 무엇인가요? 레오 : 멤버들은 이미 형제나 다름없고 서로 잘 알기에 함께할 때 특별한 시너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켄 : 우선 멤버들의 케미는 언제나처럼 굉장히 좋고요. 서로를 배려하고 생각하는 마음?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지만 서로 의지하고 믿는 마음이 가장 특별했던 것 같습니다! 혁 : 서로에게 누구보다 솔직하고, 고마워하는 마음을 늘 가지고 있다는 점이 그 어떠한 상황도 저희를 더 끈끈하게 해주는 요소인 것 같아요.
Q. Is there a special synergy that you were able to achieve thanks to the chemistry or long-term chemistry with members who have been together consistently?
Leo: The members are already like brothers and know each other well, so there seems to be a special synergy when they work together.
Ken: First of all, the members’ chemistry is great as always. A feeling of consideration and consideration for each other? It's obvious, but I think the most special thing was the reliance and trust in each other!
Hyuk: I think the fact that we are always more honest and grateful to each other than anyone else is what makes us stronger in any situation.
Q. 우리 모두는 실제로 나이를 계속 먹어가지만, 마음 속에 소년을 계속 간직하고 있다면 계속 아티스트로서는 젊고 자유로운 영혼이겠죠? 빅스가 생각하는 빅스만의 아이덴티티와 영원할 수 있을 에너지를 설명한다면 어떤 것들일까요? 레오 : 함께 보낸 기억들과 멤버들과 팬들과 앞으로도 함께하고자하는 시간들이 소중하다는 걸 매순간 깨닫는다는 점. 켄 : 여러 가지 컨셉트를 잘 표현하는 것, 팬들의 사랑과 팬을 사랑하는 마음이 우리를 영원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영원한 건 없지만 영원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고로 있을 때 잘하자! 혁 : ‘별빛’과 멤버들끼리의 신뢰와 유대감. 그 어떠한 것으로도 바꿀 수 없는 값을 매길 수 없는 그러한 에너지들이 저희를 더 끈끈하게 그리고 더욱더 서로에게 자랑스럽게, 또 성장할 수 있게 해주는 큰 힘이 되어주는 것 같습니다.
Q. We all actually keep getting older, but if you keep a boy in your heart, you'll still be a young and free spirit as an artist, right? How would you describe VIXX’s unique identity and energy that can last forever?
Leo: I realize at every moment that the memories we spent together and the time we will continue to spend with the members and fans are precious.
Ken: I think expressing various concepts well, the love of our fans, and our love for our fans can keep us going forever! Nothing lasts forever, but I'm trying to be eternal, so let's do well while we have it!
Hyuk: ‘Starlight’ and the trust and bond between the members. Those priceless energies that cannot be replaced by anything seem to be a great strength that makes us stronger, more proud of each other, and helps us grow.
Q.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팬들에게 보내고 싶은 애정과 고마움의 메시지가 있다면요? 레오 : 오래 기다려준 스탈라잇, 언제나 여러분들 곁에서 함께 흘러가는 위로가 되는 아티스트가 되도록 할게요. 이번 앨범도 같이 즐겨요. 오래 보자! 켄 : 항상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하고 싶어요. 진심으로 최고니까! 항상 다치지 말고 아프지 말고 앞으로 오래오래 행복하게 이 험난한 인생 같이 헤쳐나가 보자! 언제나 뜻깊은 날들,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들, 좋은 시간들 많이 보내고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혁 :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게, 늘 옆에서 큰 힘이 되어줘서 너무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오래오래 건강히 우리 행복한 시간들 추억 많이 만들어봐요!
Q. Is there a message of affection and gratitude you would like to send to the fans you have spent a long time with?
Leo: Starlight, who has been waiting for you for a long time, I will always be by your side and become a comforting artist. Let’s enjoy this album together. See you soon!
Ken: I want to say that I am always grateful and that I love you. Because it’s truly the best! Don't get hurt, don't get sick, and let's get through this difficult life together happily for a long time! I hope you always have meaningful days, unforgettable memories, and lots of good times!
Hyuk: Thank you so much for always being a great help to me so that I can be where I am now. Let’s stay healthy and make many happy memories for a long time!
#vixx#taekwoon#leo#jung taekwoon#vixx leo#jaehwan#ken#lee jaehwan#sanghyuk#han sanghyuk#hyuk#vixx hyuk#vixx 5th mini album <continuum>#231123#*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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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적 벨리 댄스
내후년을 목표로 삽질 중인 '그 남자의 벨리 댄스' 책 기초 다지기 작업 중 하나. 과거에 이미 쓴 내용이 일부 있음… -=-=-=-=-=-=-=-=-=-=-=-=-=-=-=-=-=-=-
위키 백과에서 벨리 댄스는 다산을 기원하는 고대 제사 의식에서 기원했을 거로 추측한다고 나온다. 또한 하렘 여성들이 술탄에게 왕비나 후궁으로 간택되고자하는 과정에서 관능적인 몸짓으로 변했다고도 한다.
이렇게 보면 벨리 댄스는 '여성 전용'으로서 남자에겐 접근 불가 영역이어야 한다. 더구나 나처럼 '운 + 동'의 출발점이 무술인 데다 여성성이 거의 없는 캐릭터라면 더더욱 멀리해야 했을 텐데, 매주 1회 1년간 수업 참여 후 만 2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홀로 수련을 이어가는 중. 이는 (댄서로서가 아닌 몸공부 수련자로서) 이걸 해야만 하는 이유가 ���고 넘치기 때문에.
나는 자칭 타칭 몸치로서 보이지 않는 벽을 넘어가 보려고 아등바등하다 수련 짬밥이 십 년을 갓 넘긴 시점에 드디어 최초 각성을 경험했다고, 이미 책에 여러 번 밝힌 바다. 그때 제대로 알았는지, 헛다리 짚은 건지 검증해야 해 춤 관련 서적과 영상을 힘닿는 대로 구해 살펴봄. 춤 자체를 본 게 아니고 그런 동작을 가능케 한 운동법과 이론을 다년간 비교 연구 끝에 마침내 자기 확신을 얻었다.
이 시기에 당연히 벨리 댄스도 살펴봤었고, 씨디롬 영상을 보고 허접하게나마 따라 하는 과정에서 이것이 관능미를 보여주기 위한 목적치고는 말도 안 되게 힘든 내공을 오래 쌓아야 한다는 건 앎. 땅고판에서 알게 된 지인 한 분이 벨리 댄스 선생이고 초보자를 위한 수업을 개설했고 남자도 참여 가능하단 소식을 접했을 때 바로 신청할 수밖에.
일반적으로 "무술"하면 대개 쌈박질(=격투기)만을 떠올리는 듯하나 스포츠화한 맨손 무술은 여러 콘텐츠 중 일부에 불과하다. 여러 무술 분야 중에는 공부(=쿵푸)도 있다. 아마도 이렇게 이름 붙여진 이유는 첫째, 목적이 쌈박질 아닌 다른 걸 추구하기 시작했기 때문이고, 둘째, 각성에 다다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단 의미라고 봄.
모든 몸공부의 궁극은 결국 명상일 수밖에 없다. 바꿔 말해 명상적 요소가 없는 운동법은 저급한 것이다.
명상은 冥(=어두울 명) + 想(=생각 상)을 쓴다. 그래서 '어두운 생각'으로 착각하기 쉽다.
"어둡다"라는 것은 빛이 없기 때문이다. 또는 빛이 도달하지 못할 만큼 깊단 의미이기도 하다.
빛이 닿을 수 없으므로 눈(=目)으로 볼 수 없다. 마음(=心) 눈으로만 보인다. 그래서 상(想)을 쓴 것이다.
마음 눈을 뜨기 전까지 빛 없는 어둠 속을 오래도록 헤맬 수밖에 없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한 줄기 빛이 보인다. 그럼 방황을 멈추고 그 빛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이때부터 비로소 내공이란 게 쌓이기 시작한다.
사색과 명상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사색은 생각의 흐름일 뿐이다. 명상은 깨어있는 채로 의식과 심층의식이 교차하는 트랜스 상태가 핵심이다. 그 결과 저절로 몰입이 일어난다.
이 단계로 들어가는 방법은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몸을 아주 천천히 움직이면서 몸속 깊은 곳(=冥)에서부터 일어나는 변화를 관찰한다.(=想) 둘째, 단순 동작을 무한 반복하는 동안 부지불식간 트랜스로 진입한다.
힙써클, 카멜, 마야 같은 동작엔 이미 느리게 움직이는 명상적 요소가 들어가 있다. 단, 다른 분야 운동법과 마찬가지로 하단전 + 중단전 무게중��� 각성이 선결돼야 한다. 또한 남이 보기엔 거의 멈춰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훨씬 더 느리게 움직여야 하며 이 부분에서 명상과 춤이 충돌한다. 명상적 움직임은 외부 시선을 단철한 채 '몸 나'와 '마음 나'의 소통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하지만 느리게 움직임으로써 트랜스로 들어가는 건 태극권으로도 가능하다. 반면에 쉬미는 내 몸공부 과목엔 없던 것이라 특별하다. 단순 동작을 반복하는 방편으로서 개인적으로 향후 몸공부에 큰 진전을 이룰 중요한 도구를 손에 넣은 듯한 확신이 있다.
유튜브에서 "belly dance meditation"으로 검색해봤으나 주목할만한 영상을 찾지 못해 조금 뜻밖이었다. 각자 하고는 있으나 대중의 주목을 끌지 못하고 돈이 안 돼 콘텐츠를 안 만들었을 뿐이라면 이해할 순 있다.
'젊음'은 화무십일홍이다. 젊은 무술가라면 당연히 격투기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나이 먹으면 그 안에서 명상적 요소를 찾아 공부의 길로 들어가야 한다. 그래야 잘 늙을 수 있다.
춤도 그렇지 않을까? 젊을 때 그렇게 노력한 것을 세월이 흘러 사람들 앞에서 춤출 수 있는 시기가 지났다고 그냥 버리기엔 너무 아깝지 않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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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더위와 요통으로 밤을 설쳤다. 잠시 잠이 들었는데 그 사이에 꿈을 꿨다. 잊고 있던 그 분이 나왔다. 고등학교 때 알았던 사람, 내가 정말 많이 따랐던 사람이었다. 사람을 얼마나 좋아할 수 있을까? 그 인간적인 모습이 좋았다.
야자를 빼먹고 영화를 보러가고, 같이 얘기하면서 잠들고, 쇼핑도 하고 여러 면으로 추억이 많았지. 그가 기숙사에서 나갔을 때, 그 밤의 먹먹함이 아직도 느껴진다.
졸업한 후 스무살 초반에 한 번 보고, 연락이 끊겼다. 번호도 바뀌었다. 나도 사는 게 바빠 그런지 연락하기가 어려웠다. 근데 오늘 꿈에 나온터라, 연락이라도 해봐야겠다 싶어서 수소문 끝에 연락을 했다.
세월이 무색한 터라 어색함이 맴돌고 보통의 내용으로 채워진 대화. 차라리 보내지 말껄 그랬나 싶을 정도로 대화는 급 마무리되었다. 역시 추억은 추억일 뿐,
깨닫는 바, 질질 끌고 다니는 추억이 있다면 얼른 정리해야 속���하다는 것을, 지금은 그 때의 너도 아니고, 나도 아니다. 우리는 거기에서 멈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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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6일, 11일, 15일, 18일
5월 6일
천호동에서 만났었다. 아마 한창 하던 인형 뽑기 때문인 거 같다. 시금치 피자를 먹었는데 파마산, 마요네즈, 시금치가 듬뿍인 단순한 요리인데 아는 맛이 무섭다고 너무 맛있게 먹었었다.
5월 11일
H교수님과 K와 함께 이자카야에서 만났었다. 사실 후토마키가 먹고 싶어서 갔었는데 어쩌다 보니까 교수님과 합석이 되었고 교수님은 K와 꼭 결혼하라고 내게 신신당부를 하셨다.
5월 15일
동네 생활맥주를 갔는데, 감자랑 치킨을 푸짐하게 줘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5월 18일
한강에서 돗자리펴고 KFC 피크닉을 즐겼다. 치킨도 너겟도 맛있지만 에그타르트가 참 별미다.
작성일자 2024년 9월 3일
갑자기 날씨가 선선해져서 적응이 안된다. 몇일 전까지만해도 그렇게 무더운 여름이였고 서울에서 최장 열대야였는데 갑자기 식어버린 날씨에 세월이 지났구나, 또 올해가 이렇게 흘러가는 구나 싶었다. 쳇바퀴 같은 인생인 거 같다.
지난 7월 8월에는 주말 출근을 한번도 안 했다. 야근도 최소화해서 급여는 줄어들지만 몸과 마음은 좀 편했던 여름이였다. 사실 너무 무더���서 뭐든지 하기 싫었던 것도 있다.
이제 찬바람이 불어오니까 예산도 어서 빵치고 남은 과업들도 하나씩 해냐야 한다.
2025년이 또 갑작스럽게 올 거 같다. 올해 안에 꼭 결혼 승낙도 받고 싶고 내년에는 꼭 결혼도 하고 싶다.
올해 공적조서를 10건을 썼는데, 1건은 결과가 나왔고 어서 남은 9건의 결과가 잘 되서 오면 좋겠다.
요즘은 약을 끊었더니 살이 빠지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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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추석 지난지가 언젠데 아직도 얜 이러고 있네 ..
아파트단지에 신기운 무화과 한그루 ..
무화과도 탐스럽고 주렁주렁 열렸는데
올해는 가을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고 추석은.지나갔는데 가을이 진짜 오려나 싶기도 하고 ..
세월이 하 수상하여 여기저기서 정상인 것들이 별로 없으니 지킬것은 우리의 믿음 뿐 이로구나 .. ( 정치인들 설마 니들이 정상 이라고 구라치는건 아니지..? 니들이 가장 문제야 니들만 없으면 지구가 평화로워 )
이무리 세상이 이상해도 주님의 사랑은 변함 없습니다
물론 광명할머니왕족발도 변함없이 전화때리면 배달가유.. ^ ^
#광명전통시장 #광명시장 #전통시장 #추천맛집 #광명왕족발 #광명할머니왕족발 은 #광명소셜상점 #미리내가게 #광명8경 #광명동굴 #광명시 #LocalGuides 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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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의 연서
잘 지내셨나요
저의 연말은 늘 그랬듯 책에 파묻혀 지냅니다
부드러운 빗으로 마음을 가지런히 빗어주며 말은 줄이고 귀 역시 잠시 닫아둡니다
대신 예쁘게 단장한 마음을 활짝 열어두지요
우리 연서의 사전적 의미를 알아볼까요
흔히 알고 있는 戀書는 연애하는 남녀 사이에 주고받는 애정의 편지를 일컫고, 동음의 憐恕는 불쌍히 여겨 용서한다는 의미입니다 ‘연서하다’라는 동사의 형태로 쓰인답니다 이렇게 보니 낯선 단어죠?
그럼 궁금해집니다 오늘의 연서는 어느 쪽 일지
한 끼는 꼭 밥을 먹고 물은 여전히 많이 마시고 영양제를 챙겨 먹습니다 자주는 아니어도 스트레칭을 해주려고 해요
애주가 타이틀을 버릴 수는 없지만 일주일에 다섯 번은 끼고 있던 소주는 두 번 정도로 줄였습니다 술을 먹고 약 먹는 짓은 최대한 안 하려고 하지만 도저히 잠에 괴롭힘을 당할 때는 허락해 줍니다
어제는 올해 사진들을 처음부터 복기해 봤는데요
시간이 지나 무뎌져서 그렇지 3월까지는 진창이었더군요 과격한 표현을 쓰자면 끔찍했던 것 같습니다
깨어있는 날보다 술이나 약에 취해 있을 때가 많았고, 울며 나 좀 붙잡아달라고 친구들을 귀찮게도 했고요 나머지는 차마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들이 그때의 나를 무슨 마음으로 지켜봐 줬는지 또 지켜줬는지 감히 가늠할 수 없어 감사한 마음만 남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대견한 마음도요
평생을 반쯤 넘어진 사람처럼 살다가 작년 겨우내 바닥에 납작 엎어져 있었고, 어느 날에는 갑자기 부러진 다리로 서 있어 보겠다 마음먹고서 한참 비틀거리다가는 있잖아요, 어찌저찌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다리가 붙어서 결국 똑바로 서 있게 되더군요
여담이지만 뼈가 실제로 부러져 보고 통감했습니다 뼈는 2-3달에 붙는 게 아니라는 거, 알고 계셨나요?
골진이 천천히 나와 사이를 메꾸고 아주 느리게 차근히 붙어간다는 것을요
어른이 무엇인가에 대해 자주 생각합니다
나를 잘 키우는 것, 먹이고 입히고 재우고 배우고.. 그런 것들을 내가 나에게 해주는 것
긴 세월이 지나서야 나와 화해할 수 있었어요
물론 가끔 지랄이긴 하다마는 이제야 두 발로 서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린 날에는 이렇게 호기롭게 말하고 내려다보면 모래사장이었던 때가 전부였습니다
단 한 번도 뿌리내리지 못하고 밀물과 썰물에 발등이 훤히 보이는 걸 멍청하게요
노력했지만 사랑은 여전히 늘 가난했고
치열했지만 대단하게 없던 날들 역시 비슷하지만
더 이상 그게 저를 빈곤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지금 제가 딛고 있는 땅은 제가 살면서 일궈온 땅 중에 가장 기름지고 안온합니다
언젠가 내가 받고 싶은 사랑을 아무개들에게 주며 돌아올 사랑을 갈구했더라면 이제는 제가 받고 싶은 사랑으로 저를 키웁니다
그래서 올 해가 어땠냐고 물어보시면, 꽤 괜찮았습니다
물론 실패하고 상처 입었고 몸도 다쳤지만,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뼈도 마음도 더 단단한 제가 지금 남아있으니까요
물론 알고 있습니다 오랜 기질의 역사가 나를 흔들 수 있다는 걸, 못된 버릇은 예상 못한 모서리처럼 튀어나올 수도, 미처 솎아내지 못한 돌처럼 만날 수도 있다는 걸요
하지만 그보다 더 단단하게 제가 저를 알고 있습니다 믿는다 보다 안다고 적고 싶습니다
믿음은 상황에 따라 흔들릴 수 있지만 앎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저 알 뿐이죠
해가 바뀐다네요 새해랍니다
세상이 피폭되거나 내가 죽지 않는 한 시간은 흐르고 세계는 숫자를 더합니다 원망을 했던 것도 같은데 이제는 그냥 웃어 보이고 싶습니다
말 뒤에 숨거나 멋진 문장을 만들어내기보다 숨을 한 번 크게 내쉬고 잔잔하게 미소 짓고 싶습니다
대단한 의미는 없습니다
앞으로도 고생은 차고 넘칠 거고 시인의 말처럼 이별의 종류는 많을테니까 계속해서 나를 찾아올 테니까, 사는 건 철봉에 오래 매달려 있는 일 같을 때가 많으니까요
저는요 앞으로도 제가 저를 잘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밥을 잘 챙겨 먹고 술을 적당히 마시고 영화를 보고 친구들을 만나고 .. 요즘 잘 해온 것처럼 말이죠
아 어렵게 키워온 나를 자랑할 수 있는 사랑이 생기면 그건 참 기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소중한 것들과 지켜낸 사랑을 가슴에 품고 가끔 앓더라도 자주 아름답게
가끔 행복하지 않더라도 자주 불운하지 않게
그렇게 내가 나와 잘 지내면 좋겠습니다
친애하는 당신께 이제 묻고 싶습니다
이 연서는 결국 戀書일까요 憐恕일까요
어떠한 형태로던 당신 마음께 가 닿을 때 애정이 느껴진다면 좋겠습니다
‘영원에 가까운 시간’이라는 말을 요즘 좋아하는데요, 영원에 가까운 시간 동안 당신께 안부를 전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끝인사는 이것으로 대신합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2022년 마지막날에 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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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내가 남긴 모든 것들의 공통점. 투머치하게 설명적이라는 것. 나를 표현하고 싶다는 자기애적 욕구보다는, 그 순간에만 느낄 수 있었던 감정을 온전히 이해받고 싶은 욕심이 컸었던 것 같다. 타인에게 공감을 원한다면서 해석의 여지는 주지 않았던 모순된 내가 부끄럽다. 어차피 휘발되어 버릴 감정에 의해 쓴 글과 말, 사진, 결과물들을 시간이 지난 후에 꺼내 봤을 땐 어찌나 가볍고 촌스러워 보이던지.
생각은 정제될 수 있지만, 감정에는 기복이 따른다. 말과 행동을 더 함축시켜야한다. 세월이 지나도 부끄럽지 않을 것들을 만들어 보고 싶고, 호불호를 헤프게 들춰내지 않는 어른이 되고싶다. 담백함은 쉽게 물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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