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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dailymaker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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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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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ya7875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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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노동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때>
우리가 연구를 하면서 일을 하면
나의 에너지도
다치지 않고 내가 굉장히 좋아지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미래엑스포를 한다면
코로나 이후에 노동자의 권익과 미래의 활동범위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 해야하고,
또 앞으로 우리 노동자들을
어떻게 볼 것이며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장할 것인가?
이런 것으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것을 앞으로 우리가 잘 만져서
세계비전제시 엑스포를 한다면
여기서 노동자들이 엄청나게 깨닫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지금처럼 간다면
우리는 현대판 노예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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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는
인류가 가는데 우리층이 없으면 않되는 것이다.
그러면 이 노동자들의 질을 높여야 하는데
그들의 질을 높게 만드는 비전을 제시하는
이런 것을 우리는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 앞으로 우리가 노동자로 불리울 것인가?
아니면 연구원으로 불릴 것인가?
이렇게 이름부터 개조를 하고
노동자 보다는 연구원들로 부르고
'그들의 노동활동에서'
이것을 연구로 잡아 가야하는 것이다.
이렇게 활동을 한다면
일은 똑같이 하는데 '그것을 왜 하는가?'
이것이 중요한 것이다.
왜 하는가 하면?
너는 돈벌려고 일을 하는가?
아니면 먹고 살려고 일을 하는가? 이것으로 들어가면
여기서 '컵원리'를 쓸 수 있는 것이다.
이것으로 가지고 비전을 제시하여
'앞으로 노동자가 되어서는 않된다.'
이사회의 일원이 되고, 사회활동하는 사람이 되면
되는 것이다.
내분야의 활동은 이렇게 한다.
이런 것들을 찾아주는 권익보호를 해야 하는데
"너가 노동자 짓을 하면서
노동자 아닌 행세를 하면 하늘에서 때린다"
그것이 벌받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달라든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너의 생각이 변하면 그대접을 받는다 "
이런 것을 다시 가르쳐야 한다.
>>>>>>>>>>>>>>>>>>>>>>>>>>>>>>>>>>>
본인이 변하지 않고,
어찌 사회가 변하기를 바라고 있는가?
이것이다.
그러니 모든 자기위치에서
자기가 하는 활동을
이제 '일이라' 하지 말고 "활동한다" 라고
말을 해야한다.
'나는 이런 활동을 한다'
그렇게 해서 세상에 필요한 것을 한다.
즉 필요한 활동을 하러 갔는데
"나는 돈을 벌러 갔다" 이러한 생각 때문에
필요한 활동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면 너가 먹고 살려고 돈을 벌려고 갔으니까!
너를 노예취급하는 것이다.
내가 변해야 한다.
이런 것 하나 하나를 우리는 공부해야 하고,
교육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지혜가 나온다.
내가 너를 위해서 활동을 해야
"지혜가 나온다"
그런데 욕심으로 먹고 살려고 한다면
지혜가 나올까요?
동물의 근성으로 살아가는데
어찌 지혜를 바라는가?
이렇게 되는 것이다.
앞으로 이런 것을, 재단을 만들어서
연구를 하면서 키를 잡아가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 예를들어 우리가 문화재단인 만큼
인류의 모든 것이 문화쪽으로 가는데,
그기서 생활문화,
즉 노동자의 생활문화인 권익보호를 앞으로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이런 것을 잡아서.....
앞으로 문화재단에서 연구가 시작되고,
그쪽 분야에 연구의 키워드를 잡아가야 하는 것이다.
이것을 정리한 것을 갖고
저작권을 내고 우리는 국내외로 활동을
하면 되는 것이다.
유튜브정법강의 12545강 naya
https://youtu.be/nNJtUdfXiDE
#노동의 #새로운비젼을 #제시할때 #유튜브
#정법강의12545 #천공스승님 #경산카페소셜랩
#심리상담 #명리상담 #어려운일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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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sn66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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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 연구기간이라 아드리아(포슬린아트 전문)에서 글래스아트 수업을 받았습니다. 소확행 프로그램의 기회를 잡았네요. #업사이클연구 #아드리아 #원도심 #글래스아트 #글라스아트 #소확행 #큰애기SNS서포터즈 #생활문화 #도시재생 #upcycledesigner #upcycler #ulsanupcycle (성남동문화의거리에서) https://www.instagram.com/p/Bp14GtTl6tB/?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1k0ipx2bzpd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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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espan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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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문화재단, 오는 14~21일 생활문화 클래스 모집
청주문화재단, 오는 14~21일 생활문화 클래스 모집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14~21일까지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문화를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동부창고 생활문화 클래스’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생활문화 클래스는 ▲힐링허브 ▲난타 ▲리폼의상실 ▲한 줌 텃밭 만들기 등 총 4개로 구성했다. 클래스별 인원은 10명이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클래스별로 살펴보면 힐링허브는 동부창고 뒤편에 있는 생활문화 텃밭에서 재배한 티(Tea)를 시음하고, 이와 관련된 소품을 제작한다. 나만의 리폼 의상실은 입지 않는 낡은 옷을 가져와 와펜을 제작해, 새로운 옷을 만든다. 또, 한 줌 텃밭 만들기는 버킷 화분에 식물을 심어, 각자 가정의 여유 공간에 가드닝 테라스를 꾸민다. 마지막 생활 속 두드림 난타는 소리에 관한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해주는 클래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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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plparty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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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버전] 삶의 쉼표, 생활문화로부터 시작하다🥰ㅣ가수 박재정 & 뮤지컬 배우 김호영 ㅣ 2021 문화가 있는 날 집콘 https://youtu.be/pRlCjTWkuCs #문화가있는날 #집콘 #박재정 #김호영 지난 9월 25일 진행된 문화가 있는 날 집콘 "삶의 쉼표, 생활문화로부터 시작하다" 풀버전 영상! ✔출연: 박재정, 김호영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랜선으로 만나요👋 9월 문화가 있는 날 집콘은 다양한 생활문화 속 취미를 통해 본캐는 잠시 접어두고 부캐로서 또 다른 나를 발견하고 생활문화를 통해 쉼을 얻는 아티스트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무대가 펼쳐집니다😎 언제나 진심을 다해 부르는 MSG워너비의 막내 박재정과 독보적인 존재감의 만능엔터테이너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9월 문화가 있는 날 집콘'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일상의 쉼표, 문화가 있는 날 ✔홈페이지: https://www.culture.go.kr/wday/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wdayw/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cultureday_kr/ ✔카카오톡 채널 : https://pf.kakao.com/_mGkLxd 주최 :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 지역문화진흥원, CJENM 문화가 있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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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yewonblog-blog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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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25] 한국적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김도환(아반프러스 대표),2004
■ 우리 생활에 맞는 디자인 우리의 문화, 우리의 생활을 한 마디로 한다면 한국적이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한국적이란 무엇일까? 사실 가장 가까운 말인데도 표현하기 정말 어려운 질문입니다. 한국적 디자인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답을 내리기 힘들고, 이론적 진술을 했다 해도 그것을 표현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가 됩니다. 어렵긴 해도 이러한 문제의식은 궁극적으로 한국적 공간미학에 대한 탐구로 이어지느냐의 문제가 될 것입니다. 그럴 때만 동양문명에 대한 서구적 관심에서 촉발된 오리엔탈 디자인에 대해 우리 전통을 계승한 디자인이라는 관점에서 나름대로 우리의 디자인을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서구 디자이너들이 열광했던 이웃 일본 디자인 이야기가 있습니다. 쿠라마타 시로(shiro kuramata)라는 유명한 디자이너가 만든 의자<사진>를 보면서, 유럽의 많은 디자이너들이 “일본의 정원을 옮겨놓은 듯하다”라고 감탄을 했습니다. 그것이 가장 일본적인 것이라고 평가를 했고 그를 디자인사의 한 페이지에 기록을 했습니다. “Miss blanch”라는 이 의자는 1980년대에 아크릴재료 안에 종이장미를 넣어 만든 것입니다. 이 의자 이후 투명한 첨단재료가 각광을 받기 시작했고, 디자인계에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일본의 전통적인 문양이나 모습은 하나도 없지만, 그 안에는 일본정원과 꽃꽂이의 정지된 듯한 인공적인 아름다움과 투명성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표현한 살아있는 디자인이라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처럼 한국적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도 한국의 문화전반에 걸친 질문과 맞닿아 있으며 구체적인 표현을 낳는 이미지의 추상화 문제이기도 합니다. 한국적 디자인(우리가 찾아야할 전통 내지는 한국성)은 우리 전통의 선이나 색 등을 끄집어내어 현대 디자인에 대입 절충하는 것이 아닙니다. ■ 디자인과 한국학의 만남 한국적이란 말은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문화의 근원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통의 근원에 대한 해명이 없이 한국적이란 말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한국적 디자인은 우리의 민속과 생활문화 등의 측면에서도 동일한 가치를 지녀야 합니다. 그리고 시간의 흐름에 있어서도 과거로부터 이어지되 현시대적 상황과 어울리고 앞으로의 상황도 충분히 예측해서 담아낼 수 있어야 합니다. 한국적이란 개념은 어떤 명분이 아닌, 실사구시(實事求是)적이면서 미래지향적인 것입니다. 우리의 옛집을 한옥이라 하고, 음식을 한식이라 하고, 입는 옷을 한복이라 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진정 한국적인가? 돌아가는 이야기가 되겠지만 미래학자 존 네이스비트의 말을 인용해 보겠습니다. “지역적으로 사고하고 세계적인 차원에서 행동하라!” 그의 말은 글로벌 시대에 있어 그리고 정체성으로 고민하는 우리에게 문화와 디자인에 대한 한국적인 방향성을 찾는 길을 나름대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현재에 적용시킬 우수한 한국적인 미의 원형적인 가치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피상적 탐구를 넘어 이들에 내재된 사상과 정신 원리와 방법의 깊은 이해가 필요합니다. 또한 이들 제 가치들을 규명하는데 한국적 조형의 특질을 형성시킨 지역적 특성 즉 한국의 풍토 사상 역사 문화 조형에 관한 종합적인 지식을 필요로 합니다.
http://www.mjmedi.com/news/articleView.html?idxno=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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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maker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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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3~4일 생활문화 작품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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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adultmen-blog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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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생활문화 모음집 (고등학생 논설문)
청소년의 생활문화 모음집 (고등학생 논설문)
청소년의 생활문화 모음집 (고등학생 논설문) 청소년의 생활문화 모음집 (고등학생.hwp 해당 자료는 해피레포트에서 유료결제 후 열람이 가능합니다.
분량 : 209 페이지 /hwp 파일설명 : 청소년의 생활문화 모음집 (고등학생 논설문)
스마트폰(SNS) ………………………………………………………… p.1
온라인게임 …………………………………………………………… p.27
외모 ……………………………………………………………………… p.54 (패션, 성형, 다이어트, 화장)
연예인 ………………………………………………………………… p.79 (아이돌, 팬클럽, 팬덤)
인터넷 …………………………………………………………………… p.95 (미니홈피, 온라인쇼핑, 채팅, 메신저, UCC, 웹툰)
여가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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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sn66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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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친구 하인선 작가님 늦은 생일선물 토트백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페이스북 #하인선 #생일선물 #토트백 #업사이클 #업사이클링 #울산체험 #울산공방카페 #직업체험 #꿈길체험처 #겨울방학 #출장강의 #문센특강 #단체출강 #울산맘 #양말목공예 #울산양말목공예 #울산양말목공예출강 #자격증수업 #업사이클러양성 #upcycledesigner #upcycler #upcycler #knitting # fingerknitting #upcycleclass #upcyclcafe #생활문화 #울산업사이클체험카페 #다시태어나마음껏누려라 (울산업사이클체험카페에서) https://www.instagram.com/p/Bs8-AAslVBD/?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a9iz7ljy0b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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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kim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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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영인문학관에서 이어령(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를 만났다. 호적상 85세다. 실제 한국 나이는 올해 87세다. 호적에 이름이 뒤늦게 올라갔다고 했다. 항간에 투병설이 있었지만 안색도 좋고, 표정도 밝고, 열정도 넘쳤다. 그에게 ‘이어령의 삶과 종교, 그리고 문명론’을 물었다.
Q : 건강하신가.
A : “우리는 사실 태어날 때부터 투병한다. 4㎝도 안 되는 좁은 산도(産道)를 필사적으로 나오지 않나. 그때 얼마나 고통스럽겠나. 그건 목숨을 건 모험을 하는 거다. 그렇게 태어나는 순간부터 우리는 또 이별을 한다.”
Q : 무엇과 이별인가.
A : “태중에서는 엄마와 한 몸으로 존재한다. 탯줄을 끊으면서 엄마와 이별해야 한다. 그러니까 만남이 먼저인가, 이별이 먼저인가. 그렇다. 이별이 먼저다. 그러니 삶의 시작은 ‘헤어짐’에서 비롯된다. 삶은 끝없는 헤어짐의 연속이다.”
이 교수는 문득 여섯 살 때 기억을 떠올렸다. 잊히지 않는 순간이라고 했다. “나는 굴렁쇠를 굴리며 보리밭 길을 가고 있었다. 화사한 햇볕이 머리 위에서 내리쬐고 있었다. 대낮의 정적, 그 속에서 나는 눈물이 핑 돌았다. 아무런 이유도 없었다. 부모님 다 계시고, 집도 풍요하고, 누구랑 싸운 것도 아니었다. 슬퍼할 까닭이 없었다. 그런데 먹먹하게 닥쳐온 그 대낮의 슬픔은 대체 무엇이었을까. 그때는 몰랐지만, 그게 내게는 ‘메멘토 모리(Memento mori)’였다.”
Q : ‘메멘토 모리’는 ‘죽음을 기억하라’는 의미인가.
A : “그렇다. 내가 병을 가진 걸 정식으로, 제대로 이야기하는 건 오늘이 처음이다. 부분적으로 알려지긴 했지만. 의사가 내게 ‘암입니다’라고 했을 때 ‘철렁’하는 느낌은 있었다. 그래도 경천동지할 소식은 아니었다. 나는 절망하지 않았다. 대신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 내가 암이야. 어떻게 할까?’ 여섯 살 때부터 지금껏 글을 써온 게 전부 ‘죽음의 연습’이었다. ‘나는 안 죽는다’는 생각을 할 때 ‘너 죽어’이러면 충격을 받는다. 그런데 태어나면서부터 ‘사형 선고’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너 죽어’ 이런다고 두려울 게 뭐가 있겠나.”
이 교수는 손바닥을 내밀었다. “과일 속에 씨가 있듯이, 생명 속에는 죽음도 함께 있다. 보라. 손바닥과 손등, 둘을 어떻게 떼놓겠나. 뒤집으면 손바닥이고, 뒤집으면 손등이다. 죽음이 없다면 어떻게 생명이 있겠나. ‘나는 살아있다’는 생명의식은 ‘나는 죽어있다’는 죽음의식과 똑같다. 빛이 없다면 어둠이 있겠나. 죽음의 바탕이 있기에 생을 그릴 수가 있다. 의사의 통보는 오히려 내게 남은 시간이 한정돼 있음을 일깨워주었다.”
이 교수는 방사선 치료도, 항암 치료도 받지 않는다. 석 달 혹은 여섯 달마다 병원에 가서 건강 체크만 할 뿐이다. 그는 ‘투병(鬪病)’이란 용어를 쓰지 않았다. 대신 ‘친병(親病)’이라고 불렀다. “듣기 좋아라고 하는 말이 아니다. 서양사상은 영혼과 육체를 둘로 나눈다. 영혼을 중시하는 사람이 있고, 육체를 중시하는 사람이 있다. 동양사상은 다르다. 영혼과 육체를 하나로 본다. 상호성이 있다고 본다. 의사가 ‘당신 암이야’ 이랬을 때 나는 받아들였다. 육체도 나의 일부니까. 그래서 암과 싸우는 대신 병을 관찰하며 친구로 지내고 있다.”
Q : 많은 사람이 죽음을 나와 상관없는 남의 일로 생각한다. 영원히 살 것처럼 생각한다.
A : “영원히 살면 괜찮다. 그런데 누구나 죽게 돼 있다. 그래서 죽음을 생각하는 삶이 중요하다. 중국을 비롯한 외국에서 정월 초하루에, 그 좋은 새해 첫날에 왜 죽음에 대한 노래를 부르겠나. 죽음을 염두에 둘 때 우리의 삶이 더 농밀해지기 때문이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내 삶이 가장 농밀한 시기가 언제인지 아나. 요즘이다.”
Q : 왜 요즘인가.
A : “사람 만날 때도 그 사람을 내일 만날 수 있다, 모레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농밀하지 않다. 그런데 제자들 이렇게 보면 또 만날 수 있을까. 계절이 바뀌고 눈이 내리면 내년에 또 볼 수 있을까. 저 꽃을 또 볼 수 있을까. 그럴 때 비로소 꽃이 보이고, 금방 녹아 없어질 눈들이 내 가슴으로 들어온다. ‘너는 캔서(암)야. 너에게는 내일이 없어. 너에게는 오늘이 전부야’라는 걸 알았을 때 역설적으로 말해서 가장 농밀하게 사는 거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에 나쁜 일만은 없다.”
이 교수는 7년 전에 소천한 딸(이민아 목사) 이야기를 꺼냈다. 이 목사도 생전에 암 통보를 받았다. “암이라는 말을 듣고 우리 딸도 당황하지 않았다. 의사는 ‘수술하면 1년, 안 하면 석 달’이라고 했다. 딸은 웃었다. ‘석 달이나 1년이나’라며 수술 없이 암을 받아들였다. 그러니까 오히려 진단한 의사가 당황하더라. 그게 무슨 큰 도를 닦아서가 아니다. 애초부터 삶과 죽음이 함께 있다고 생각한 사람에게는 ‘뉴스’가 아니다. 그냥 알고 있던 거다. 그때부터 딸은 책을 두 권 쓰고, 마지막 순간까지 강연했다. 딸에게는 죽음보다 더 높고 큰 비전이 있었다. 그런 비전이 암을, 죽음을 뛰어넘게 했다. 나에게도 과연 죽음이 두렵지 않을 만큼의 비전이 있을까.” 그는 그게 두렵다고 헀다.
Q : 생각하시는 비전이 뭔가.
A : “우선 비전의 바탕, 내 삶을 그리는 바탕을 말하고 싶다. 먼저 ‘인법지(人法地)’다. 인간은 땅을 따라야 한다. 땅이 없으면 인간은 존재할 수 없다. 우리가 어디에 사나. 지구에 살지 않나. 다음은 ‘지법천(地法天)’이다. 땅은 하늘을 따라야 한다. 땅에 하늘이 없으면 못 산다. 해도 있고, 달도 있고, 별자리도 있으니까. 그럼 그게 전부냐. 아니다. ‘천법도(天法道)’. 하늘은 도(道)를 따라야 한다. 다시 말해 우주의 질서를 따라야 한다. 그럼 도(道)가 끝인가? 아니다. ‘도법자연(道法自然)’. 도(道)는 자연을 따라야 한다.”
Q : 마지막의 ‘자연’이란.
A : “우리는 그동안 ‘인법지’할 때 ‘지(地)’가 자연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게 아니다. 자연은 스스로 된 것이다. 자연스러움. 이 세상에 스스로 된 게 있나. 의존하지 않는 게 있나. 의지하는 뭔가가 없다면 그 자신도 없어진다. 그러니 ‘절대’가 아니다.”
Q : 그럼 ‘스스로 된 것’은 뭔가.
A : “누군가 예수님에게 물었다. ‘당신은 신의 아들인가?’ 그러자 예수는 ‘예스, 에고 에이미(egoeimi·그리스어). 즉 예스, 아이 엠(Yes, I am)’이라고 답했다. ‘아이 엠(I am)’이 뭔가. ‘나는 나이다’ ‘나는 스스로 있다’는 말이다. 그건 무엇에 의지해서, 무엇이 있기 때문에 있는 게 아니다. 그냥 있는 거다. 스스로 있는 것은 외부의 변수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게 ‘자연’이다. 그게 ‘신(神)’이다.”
Q : 그렇다면 ‘예수를 믿는다’는 건 무얼 뜻하나.
A : “우리는 ‘너 예수교 믿어?’하고 묻는다. 그건 교(종교)를 믿느냐고 묻는 거다. ‘너 신을 믿어?’ 하는 물음과는 다른 이야기다. 교를 믿는 것과 신을 믿는 것은 다르다. 기독교든, 불교든, 도교든 모든 종교의 궁극에는 ‘저절로 굴러가는 바퀴”와도 같은 게 있다. 스스로 움직이는 절대의 존재다. 인간은 단 1초도 무엇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존재할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자율자동차라는 말, 유발 하라리가 말하는 ‘호모 데우스’ 같은 말처럼 공허하게 들리는 것도 없다.”
Q : 이어령의 삶, 무엇을 남기고 싶은가.
A : “인간이 죽기 직전에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유언이다. 나의 유산이라면 땅이나 돈이 아니다. 머리와 가슴에 묻어두었던 생각이다. 내게 남은 시간 동안 유언 같은 책을 완성하고 싶다.”
Q : 무엇에 대한 책인가.
A : “앨빈 토플러가 『제3의 물결』을 썼다. 책이 나온 지도 오래됐다. 그렇다면 한번 당사자에게 물어봐라. 지금쯤 ‘제4의 물결’은 무엇인가. 요즘 툭하면 웹이니 산업이니 하는 키워드에 ‘2.0’ ‘3.0’ 번호 붙이는 사람들이 있다. 최근엔 “생명 3.0”까지 들고나오는 이들도 있다. 문명이 그렇게 1ㆍ2ㆍ3ㆍ4 번호 달고 순서대로 오는 것이라면 걱정할 게 없다. 4차 산업혁명 뭐 걱정하나, 다음에 5차 혁명이 올 텐데. 그건 실없는 사람들 소리다.”
Q : 그럼 문명은 어떻게 가는 건가.
A : “문명은 고속도로처럼 일직선으로 난 게 아니라는 말이다. 앨빈 토플러의 큰 잘못은 인류 문명의 물결을 농경시대부터 계산해 정보시대의 도래까지 언급했다는 점이다. 그런데 인간의 유전자나 두뇌 등 모든 조건은 수렵ㆍ채집 시대 때 형성된 그대로이다. 인간 문화ㆍ문명의 텃밭부터 계산했어야 한다.”
Q : ‘농경 시대’가 아닌 ‘수렵ㆍ채집 문명’이 출발점이라고 했다. 왜 그런가.
A : “아이가 태어날 때 언제부터 나이를 세나. 서양에서는 엄마 배 속에 있는 시간은 치지 않는다. 밖으로 나와 탯줄을 끊을 때부터 한 살이다. 인간이 만든 문화ㆍ문명이 아이를 키운다고 보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르다. 엄마 배 속에 있을 때 이미 한 살이다. 태아는 자신이 알아서 태반을 만들고, 호르몬 분비하고, 필터로 걸러내고, 뱃속에서 나갈 때를 결정한다. 인간의 문화는 학습 이전의 상태다. 누가 가르친 게 아니다. 태아에게는 태생기의 거대한 생명 질서, 우리가 모르는 대우주의 생명 질서가 있다. 그러니 태중의 아이를 한 살로 보느냐, 보지 않느냐가 중요하다. 그건 자연과 단절된 문화ㆍ문명으로 사느냐, 아니면 대우주의 생명질서를 바탕으로 오늘의 문명과 연결하며 사느냐의 문제다.”
이 교수는 한국 사람은 그걸 연결하며 산다고 했다. “아기가 태어나면 우리는 안고 잔다. 포대기로 업고 다닌다. 최대한 엄마와 밀착하게 한다. 그게 뭔가. 엄마 뱃속의 환경과 이어주려는 거다. 산모가 미역국 먹는 나라도 한국뿐이다. 태중의 양수는 바닷물과 성분이 비슷하다. 과학은 생명이 바다에서 육지로 왔다고 말한다.” 반면 서양에서는 아기를 낳자마자 요람에 재운다. 다시 말해 엄마 뱃속, 자연과의 단절이다. “한국 문화에는 그런 요람이 없다. 그러니 ‘생명 자본’이 누구에게 가장 많겠나. 서양도 아니고, 중국도 아니고, 일본도 아니다. 채집시대의 나물 문화를 바탕으로 정보시대의 선두까지 그대로 이어온 한국인에게 가장 많다.”
Q : 정보화 시대, 그다음은 어떤 시대인가.
A : “나는 디지로그와 생명 자본을 썼다. 정보화 시대 다음에는 생명화 시대가 온다. 인공지능(AI)이 산업 시대와 연결되면 재앙이지만, 생명화 시대의 기술로 사용되면 달라진다. 인류가 가장 행복한 시대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인적 자본, 사회 자본, 문화 자본, 자연 자본. 그다음에 오는 것이 ‘생명 자본’이다. 그걸 제일 많이 갖고 살아온 이들이 한국인이다. 인류 문명이 태동한 태생기를 품고 사는 한국의 생활문화 속에 그게 남아 있다.”
Q : 마지막으로 젊은이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A : “다들 ‘돼지’라고 하면 살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돼지 다리가 짧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돼지에 개 정도의 다리만 달아줘도 비대해 보이지 않는다. 다리가 짧으니까 몸집이 뚱보로 보인다. 시점을 바꿔 보면 대상이 달라진다. 이미 일어난 과거를 알려면 검색하고, 현재 일어나고 있는 것을 알려면 사색하고, 미래를 알려면 탐색하라. 검색은 컴퓨터 기술로, 사색은 명상으로, 탐색은 모험심으로 한다. 이 삼색을 통합할 때 젊음의 삶은 변한다.”
<이어령 "암 통보받아···죽음 생각할 때 삶이 농밀해진다”>, 2019.01.07,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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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plparty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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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버전] 삶의 쉼표, 생활문화로부터 시작하다🥰ㅣ가수 박재정 & 뮤지컬 배우 김호영 ㅣ 2021 문화가 있는 날 집콘 https://youtu.be/pRlCjTWkuCs #문화가있는날 #집콘 #박재정 #김호영 지난 9월 25일 진행된 문화가 있는 날 집콘 "삶의 쉼표, 생활문화로부터 시작하다" 풀버전 영상! ✔출연: 박재정, 김호영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랜선으로 만나요👋 9월 문화가 있는 날 집콘은 다양한 생활문화 속 취미를 통해 본캐는 잠시 접어두고 부캐로서 또 다른 나를 발견하고 생활문화를 통해 쉼을 얻는 아티스트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무대가 펼쳐집니다😎 언제나 진심을 다해 부르는 MSG워너비의 막내 박재정과 독보적인 존재감의 만능엔터테이너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9월 문화가 있는 날 집콘'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일상의 쉼표, 문화가 있는 날 ✔홈페이지: https://www.culture.go.kr/wday/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wdayw/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cultureday_kr/ ✔카카오톡 채널 : https://pf.kakao.com/_mGkLxd 주최 :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 지역문화진흥원, CJENM 문화가 있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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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issuecollector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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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연습부터 무용까지, 당진 시민들 모여라!
악기연습부터 무용까지, 당진 시민들 모여라!
  당진생활문화센터가 지난 13일 개관식을 갖고, 당진시민들의 문화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당진문화원을 리모델링해 문을 연 당진생활문화센터는 지역작가와 문화예술 동아리들의 활동을 지원하며 생활문화예술을 통한 ‘문화가 있는 삶’을 실현코자 한다. 3층 시설의 당진생활문화센터에는 지역의 동아리들의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홍보할 수 있는 마주침 공간 3곳과 문화예술 학습 및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악기연습실, 다목적미술실, 공예특화실, 댄스무용실 등의 시설이 마련됐다.
앞으로 센터에서는 공간 제공뿐만 아니라 생활예술 동호회를 위한 활성화 프로그램과 지역축제와 연계한 생활문화 한마당 공연, 주민 재능프로그램, 문화강좌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각 시설은 사전 신청에 의해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예술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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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appyrhino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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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gran_ed from @gimhaetraintrip - <2018 김해 생활문화포럼 참석 안내> . ○ 주제 : 김해 생활문화 활성화 방안 ○ 일시 : 2018년 11월 29일(목) 18:40~21:00 ○ 장소 : 김해문화의전당 미디어센터 시청각실 . #김해생활문화포럼 #김해생활문화연합회 #김해문화의전당 #문화가있는날 ) #김해 #장유사랑 #regrann (Gimhae에서) https://www.instagram.com/p/BqsBW4FgMOT/?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opjex2mj9l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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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gole-blog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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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있는 문화, 자유와 창의가 넘치는 문화국가
사람�� 있는 문화, 자유와 창의가 넘치는 문화국가
2018 문체부 업무계획 사람이 있는 문화, 자유와 창의가 넘치는 문화국가 1. 공정하고 균형 있는 문화 공정한 경쟁기회를 보장하고 문화 기초를 강화하며, 지역 간 균형을 발전시키겠습니다. 2. 국민의 삶을 바꾸는 문화 문화의 일상화를 실현하고 생활문화 거점을 확충하겠습니다. 또한, 기초 문화생활을 보장하겠습니다. 3. 혁신성장을 이끄는 문화 산업 생태계 성장기반을 조성하고 해외시장을 확대하며, 신규 서비스 창출 및 문화 행정을 혁신하겠습니다.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의 삶을 이렇게 바꾸겠습니다. 1. 일반 국민 문화예술 관람률을 16년도 78.3%에서 80%로 상승하고,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잠재관객을 개발하겠습니다. 국민 1인당 여행 일수를 16년 9.4일에서 9.8일로 늘리고 생활체육 참여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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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shotme-blog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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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교육지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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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교육지원청
  “통일 및 평화 연수로 창의지성교육 실현~!!!”  
-학생 통일 교육 및 교원 NTTP 평화 연수 파주교육지원청 평화․통일 체험학습장 운영-
  경기도파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문성)은 작년 9월 교육장으로 부임하면서  술이홀통일체험학습장에 평화 체험활동을 신설하여 파주 평화․통일 체험학습장으로 개칭하고 4월부터 경기도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파주 평화․통일 체험학습장은 폐교(구, 적성초등학교)된 학교를 활용하여 한국교육개발원과 협약을 맺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북한 교사 출신을 강사로 위촉하여 북한 실상에 대해 직접 물어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체험학습장에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으로는 북한 동요 부르기, 남북한 생활문화 비교체험, 남북한 언어 비교체험, 통일게임, 통일전시실, 통일축구 등 재미있고 다양한 체험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학교의 요청이 있을 경우 ‘찾아가는 체험학습장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학생들에게 올바른 북한 이해 교육 및 통일의 필요성에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2012년 6월 29일 현재 마지초등학교를 비롯하여 26개교 3,226명이 체험을 다녀갔다. 체험학생수가 매년 증가할 뿐 아니라 파주이외의 고양, 부천, 용인, 안양, 양평 등 경기도 전역으로 신청 학교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또한, 파주 평화․통일 체험학습장은 Peace~!!! NTTP 평화․통 
일 연수원학교로 지정을 받아 경기도 교원을 대상으로 평화 노래, 문화해설사와 함께 DMZ 평화 철책선 걷기, 평화 황포돛배 체험 연수를 제공하여 교원들 간의 소통과 참여 중심의 연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NTTP 평화․통일 연수원학교는 일선 교원들의 요구에 맞춰 방학 기간 중에 두 차례 운영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직접 요청한 날에 연수를 개설하여 총 12회 운영될 예정이다. 2012년 6월 20일 의정부 호동초등학교를 시작하여 문산여자고등학교, 배영초, 신곡초, 양주 덕계초, 광사초, 연천 은대초 등 8개교 211명의 교사들이 연수를 이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수 참가 교원들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중요한 시간이 되었고, 학생들에게 통일에 대해 실질적인 방법을 찾아 매우 만족스러운 연수이다.”라고 했다.
한편 경기도파주교육지원청은 마지초등학교를 체험학습장 운영교로 지정하여 평화전시실, 평화체험실 환경개선 사업에도 예산을 확보하여 투자를 하는 등 명실상부한 경기도의 평화․통일 체험학습장이 되도록 계획하고 있다.
    클린 인터넷! 우리가 앞장서기
– 갈현초 IEQ 인터넷 윤리 자격증 시험 –
  갈현초(이원순 교장)는 4,5,6학년 59명 아동을 대상으로 6월 29일 IEQ 인터넷 윤리 자격증 시험을 실시하였다. 인터넷 윤리 자격증은 한국 생산성 본부 경기 북부 센터에서 주관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후원하는 2012학년도 정보윤리학교 사업의 한 부분이다.
 갈현초의 정보윤리학교 사업은 1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지난 4월과 5월에는 인터넷 윤리 전문가의 특강 1시간과 (사)학부모정보감시단의 바른 인터넷 사용예절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여 인터넷 사용 예절을 직접 익힐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또한 갈현초의 5,6학년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바른 인터넷 사용에 대한 동아리 활동을 꾸준히 전개함으로 지역 사회의 좋은 모범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오늘의 자격증 시험은 학년별로 1시간씩 갈현초 컴퓨터 실에서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미리 공부해 둔 자료들로 시험에 성실히 임하였고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시험을 마친 6학년 송민우 학생은 “시험이 비교적 어려웠지만 모두들 열심히 공부한 덕에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몰랐던 사실도 많이 알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골든벨을 울리며 지식과 인성을 키워가요!
-「독서블루드림벨」퀴즈대회 개최-
  ������ 장파초등학교(교장 이형옥)는 2012년 6월 29일 전교생 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독서퀴즈대회 ‘독서블루드림벨’을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 이형옥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변화하는 세계속에 올바른 리더(Leader)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리더(reader)가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독서의 중요성과 습관의 강조, 창의 지성교육의 기본임을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강조하였다.
������ 이번 대회는 년 2회씩 많은 관심속에 5년째 꾸준히 실시되어 오고 있는 행사로 학생들은 저(1~2학년), 중(3~4학년), 고(5~6학년) 세 부문으로 나누어 각 부문별로 드림벨 도서를 선정, OX, 선다형, 단답형 및 서술형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문제 한문제 풀어가는 아이들의 날카로운 눈빛속에 희비가 엇갈리며 탄성과 환호 소리가 곳곳에서 들리는 등 흥미있는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그동안 준비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우수학생(부문별 3명)에게는 시상과 함께 많은 격려를 하였다.
������ 중학년부문 골든벨을 울린 4학년 장한나양 은 “책을 읽으며 스스로 문제를 만들어 엄마와 함께 풀어보니 재미있었고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상까지 타니 너무 기분이 좋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비록 골든벨을 울리지 못한 학생들도 대회를 준비하면서 독서의 중요성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
  ������ “본 행사를 통해 학력중심, 무한경쟁, 학교폭력, 왕따 등의 사회풍토 속에서 실력과 함께 따뜻한 마음씨도 갖춘 미래의 리더가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에 대회를 발전시켜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행사담당자는 말했다.
������ 한편 장파초등학교는 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과특성화 논술반’, ‘독서나무’, ‘독서 마라톤’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도서관 연계 수업’, ‘사이버 독서록 쓰기’ 활동을 통해 독서의 관심과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며 독서교육의 앞날을 밝히고 있다.
           파주 혁신교육 <파평 클러스터> 워크��
 – 혁신학교 이해 및 확산을 위한 워크숍 실시-
  ������ 경기도파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문성)은 지난 6월 29일 관내 초등학교 교사 40여명을 대상으로 파평초등학교에서 혁신학교 클러스터 워크샵을 실시하였다.
������ 혁신학교 클러스터는 관내 혁신학교인 파평초, 한빛초, 동패중, 해솔중을 중심으로 일반학교와 혁신학교간 클러스터를 구성하여 운영 중인 사업으로 혁신학교의 철학과 교육과정, 수업방법 등을 일반화시키기 위하여 운영하고 있다.
������ 농촌 소규모형 모델중심으로 혁신학교를 운영 중인 파평초등학교는 ‘학습자 강점 강화 프로그램’을 적용한 도덕 수업과, ‘놀이를 활용한 문제 해결’의 수학과 수업을 공개하고, 뒤이어 실시된 워크숍은 혁신학교 운영 사례에 따른 안내, 혁신학교 이해, 혁신학교 궁금점에 대한  질의응답 등을 중심으로  진행하였다.
������ 특히 파평초등학교 오성규 교장선생님은 혁신학교 운영을 “학생 개개인을 위하는 마음과 개개인 미래의 삶에 가치가 있는 내용으로 그들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적합한 방법을 고민하며 실천해 가는 과정”으로 학교문화 변화를 위해 학교 교육공동체의 자발적인 동참이 있어야 진정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파주초 김상용 교사는 혁신학교의 문화를 이해하고, 혁신학교에 대한 오해와 궁금증을 해소하는 좋은 연수가 되었다고 하였다.
������ 파평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파주 혁신학교 클러스터교의 활동은 앞으로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 예정이다. 파주교육지원청 담당자는 혁신학교의 모든 교육활동이 일반학교에 보급되어 공교육의 모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하고, 혁신학교의 지속적인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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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fferwith-blog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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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컨퍼런스1] 지속가능한 지역 속 예술공동체와 정책 - 프랑스 바뇨(Bagneux)시의 예술정책 실험과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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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컨퍼런스1] 지속가능한 지역 속 예술공동체와 정책 - 프랑스 바뇨(Bagneux)시의 예술정책 실험과 사례
[제46호 – 여기는 마을입니다][국제컨퍼런스1] 지속가능한 지역 속 예술공동체와 정책 – 프랑스 바뇨시의 예술정책 실험과 사례 
  10월 11일 혁신파크 ‘스페이스 류’에서는 특별한 만남이 있었다. 마을예술창작지원소 운영위원회가 초청한 ‘마을 게스트’ 장 마르크 베쏭(Jean Marc Besson) 시의원은 ‘지속가능한 지역 속 예술공동체와 정책’이란 주제로 민간과 행정이 어깨동무하고 문화예술 정책과 주민자치를 실현하고 있는 바뇨시의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장 마르크 베쏭은 1968년 5월 파리혁명에 18살 최연소로 참여한 이래 자연보존, 인간해방과 인간존중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온 정치인이다. 14년간 연속으로 바뇨시의 시의원, 장기 발전부서 담당 부시장, 국제결연 및 협력 대표로 선출되기도 했다. 공공예술, 현대예술에도 관심이 많다. 그에게 서울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쏭 시의원은 “문화관련 정책이 시민들뿐만 아니라 도시 자체의 의미를 강화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말하고 싶다.”면서 시의 문화정책이 중요한 이유를 “문화예술을 통한 삶의 개선과 사회적 협력과 통합에 기여하기 때문”이라고 꼽았다.
알아볼까요?
주민자치의 모범사례, 바뇨 
3만 9,000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세느강 남부의 도시 중 하나. 일조량이 좋아 와인 산지로도 유명하며, 채석장 명산지로 알려져 있다. 바뇨의 암석은 파리 루브르박물관 같은 주요 건축과 퐁네프 다리 같은 다리들, 그리고 기념비 등을 만드는 데 쓰였다.
18세기 말, 파리의 슬럼가 거주민들이 외곽으로 이전하면서 바뇨 역시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이 모여드는 동네가 되었다. 바뇨시는 시민들의 정치 참여가 높은 도시인데, 거기에는 역사적 배경이 있다. 도시가 형성되던 초반, 열악한 주거 환경과 부족한 도시 인프라에 대해 시민들의 대규모 시위가 잦았기 때문이다.
다문화가족, 이주민 등이 많이 살고 있고, 특히 젊은 세대 비중이 크다. 젊은 세대 거주 율은 프랑스 도시의 평균치를 상회하며, 저소득 세대도 많아 사회공공임대주택 같은 인프라가 잘 되어 있다. 파리의 ‘그랜드 파리(Grand Paris)’ 메트로폴리탄 정책–집값 비싼 파리의 주택난을 해소하고 외곽 도시로의 인구 유입을 늘리기 위해 파리와 외곽을 연결하는 교통 프로젝트—으로 젊은 층 유입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말한 이유 등으로 전통적으로 참여 민주주의와 시민 행동이 발달했다. ‘그 어느 누구도 옆에 버려두고 가지 않겠다.’라는 모토 아래 시정이 이뤄지고 있고, 각 시민들은 여러 협회나 조직체에 속해 있다. 시의회나 행정 담당 직원도 다양한 인종 문화적 배경과 남녀 성비를 고려하여 구성이 되어 있다. 시장과 시의원, 시민들의 만남이 주기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시에서 진행하는 모든 의제들은 주민들의 협의체계를 거쳐야 한다. 또한 시에서 내건 공약 이행 여부를 감시하는 단체가 있어 매년 공약 진행상황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시 차원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문화정책과 프로젝트 
  ▲ “친숙한 문화 대신 새롭고 대안적인 문화를 소개하여 시민들이 세계에 대한
새로운 시야를 갖게 하는 것이 문화정책의 목표 중 하나”라고 발표중인 장 마르크 베쏭.
바뇨시는 1970년대부터 시에서 진행하는 모든 건축 및 건설 사업에 구상 단계부터 예술가의 아뜰리에 공간을 포함시켜 조성하는 등 예술 친화적 정책을 펴고 있다. 또 시의 자산인 채석장 관련 시설이나 관련 도매상들도 이런 움직임에 함께하여 조각가 등 예술가들을 지원한다. 또한 집세도 파리에 비해 싸기 때문에, 작업공간을 필요로 하는 많은 예술가들에게 도움이 된다.
또한 바뇨시의 문화정책의 목표는 시민들에게 풍성하고 다양한 문화적 행사, 문화적 향유를 위한 제안을 넓혀가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신진 예술 분야나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시에서 예술가의 작품을 구입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모든 연령층의 문화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시장은 해당 모든 문화행사에 적극 참여하기도 한다. 또한 문화부문을 담당하는 시의원이 별도로 있는데, 보통은 도의회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영향력과 실력 있는 이들을 주로 선임하여, 예산 배당과 같은 민감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게 하고 있다고 한다. 
문화정책을 담당하는 부서인 문화행동부에서는 시의 여러 문화 이벤트를 기획 운영하는 것은 물론 홍보와 티켓팅 업무 같은 실질적인 대민접촉을 함께하고 있다. 시민이 티켓을 구매하려면 해당 부서를 직접 방문해야 하므로, 자연스럽게 지난 공연에 대한 살아 있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베쏭 시의원은 “문화 프로젝트를 기획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첫째 문화예술의 질이다. 문화 중심지인 파리가 가깝지만, 굳이 파리로 가지 않고 바뇨시 안에서도 충분히 멋진 문화를 즐길 수 있게 하는 게 가장 큰 도전과제라 할 수 있다. 둘째는 대중적이고 친숙한 영역의 예술만이 아니라 실험적이고 대안적인 예술, 새로운 예술에 시민들이 관심을 쏟게 하여, 세계를 보는 새로운 시야를 갖게 하자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에서 진행하고 관리하는 여러 문화센터와 시설, 공연의 관람객 수를 꾸준히 유지 증가시키는 것이다.”
이런 목적들을 원활하게 달성하기 위해 PR 및 커뮤니케이션을 시 차원에서 강화하고 있다고 한다. 공연 관련 포스터나 리플릿, 브로슈어나 간행물 등을 기획, 편집 및 제작하는 일은 물론 SNS 등을 이용한 홍보 및 소통도 열정적으로 하고 있다.
베쏭 시의원은 또한 현재 추진하고 있는 몇 가지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간략히 소개했다. 하나는 공공예술 공간의 다양화다. 거리나 공원 같은 일반적인 공공장소를 넘어, 주택단지의 안마당이나 아파트 부지의 빈 공간 등 사적인 공간도 무대로 활용하려 한다. 또한 개인이 예술가의 작품을 대여하여 집에 두었다가 반납할 수 있는 ‘예술도서관(피나코텍, Pinacotheque)’도 도입하려 하고 있다. 아울러 시의 문화정책의 가치를 손상시키지 않는 선에서의 민간투자 활성화 역시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 장 마르크 베쏭 시의원이 발표를 흥미진진하게 듣고 있는 청중들.
장소 중심으로 보는 바뇨시의 예술 공간
바뇨시에는 시가 재정 지원을 담당하는 다양한 문화시설이 있다. 각 시설마다 디렉터와 행정팀, 시설팀 그리고 교육팀이 함께 운영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문화 그린 삼각형’이라 부르는 곳이다. 도심 한가운데 있는 리슐리외 공원을 중심으로 삼각형 모양으로 놓인 리슐리외의 집(masion Richelieu House), 루이 아나공 미디어테크, 예술가의 집이 그것이다.
리슐리외의 집은 바뇨시의 주요 역사시설물인 리슐리외의 집 중 부속 건물로, 지붕에 17세기의 화가가 손수 그린 예술작품들이 그려져 있는 곳이다. 리슐리외 추기경이 몰래 애인을 만나던 곳이라는 역사적 사실이 전해져 내려오는 이곳을 개조하여 뮤직 앤 댄스 센터로 쓰고 있다. 스튜디오, 오라토리움, 예술공연장이 있으며 시즌제 공연이 진행된다. 레슨실도 있어 악기나 춤을 배울 수 있다.
루이 아니공 미디어테크는 일종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책부터 만화책, 신문과 잡지, CD, DVD 등 여러 미디어 간행물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등록은 무료이며 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토론회와 컨퍼런스, 영화상영회 등 다채로운 활동이 펼쳐지는 공간이다.
셋째로 예술의 집은 갤러리와 굉장히 큰 규모의 아뜰리에가 있는 곳으로 다양한 전시공간과 시민들을 위한 예술입문 교육이 이뤄지는 곳이다. 현대 예술의 가장 다양한 형태를 집약해 보여주는 공간이자 국제적으로 유명한 작가의 전시를 유치하는 곳이기도 하다.
도심에는 빅토르 위고 극장도 있다. 도시 북쪽에 위치한 이 극장은 4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인형극이나 그림자 극장, 크로스 아트 같은 새로운 시도를 주로 선보이는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 극장이 있는 곳은 재개발 부지로 현재 친환경적인 방법을 통해 도심재생을 꾀하고 있다고 한다. 이곳 역시 그랜드 파리의 일환으로 급행선(그랜드 파리 익스프레스)이 개통될 예정이다. 
시에서 새로 지은 아트센터는 친환경적으로 지어진 데다가 건축미를 자랑하는 공간인데, 여기서는 서커스 교육이 진행된다. 바뇨시의 서커스단은 ‘세상에서 제일 작은 서커스’란 이름을 갖고 있다. 25년 전에 지하철 노동자나 사진기자 등 민간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제안하여 만들어진 단체로 감옥이나 병원 시설 같은 곳에 거주하는 소외된 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랜 전통이 이어져오는 서커스단은 예술의 사회통합적 기능을 잘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다.
또 다른 자랑거리는 ‘사회문화적 센터’다. 대중의 접근이 쉬운 공간으로 문화교육, 예술활동 증진, 시민 참여의 역할을 하는 공간으로 일종의 주민 커뮤니티 기능도 갖고 있다. 이곳의 강사들은 대부분 예술가들로 예술가들의 생계 지원에도 도움이 된다.
그 외에 젊은 층을 위한 ‘마르크 랑방(Marc Lanvin space)’이란 공간도 있다. 공원 근처에 자리 잡은 공연장과 음악공연장, 다목적실로 구성된 곳으로 예술가가 되고 싶거나 예술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다.
  ▲ 베쑝 시의원의 강의를 즐겁게 경청 중인 참가자들.
예술을 통해 사회적 긴장과 갈등을 해결하다 
베쏭 시의원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접하게 하고, 예술세계에 입문하도록 장려하고 문화 예술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문화정책을 실시하는 이유로 “현대사회의 문제점인 소외와 경제 양극화로 인한 갈등의 해결”을 꼽았다. “(예술문화 정책을 통해)다양성에 대해 오픈 마인드를 갖도록 할 수 있다. 또한 시 차원에서는 사회적 긴장과 갈등을 분출하는 표현의 방법으로 예술을 강조한다. 소비만능주의에 대항하는 하나의 대안으로도 예술은 중요하다. 시민들이 다양한 예술 활동을 향유하며 스스로 주체가 되어 문화적 소비만능주의에 맞서고 자신의 창의성을 개발하는 것 등 모든 활동이 서로 연관되어 있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양한 바뇨시의 문화행사를 소개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매년 포도 수확 철에 진행하는 포도 수확 축제는 바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축제다. 와인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행사로 기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다른 행사는 ‘씨 뛰 에 몸므(Si tu es mome)’다. 리슐리외 공원을 행사 기간 동안 일종의 테마파크로 만들어, 아이들이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베쏭 시의원은 “일종의 ‘월트 디즈니의 대항마’로써의 테마파크다. 글로벌한 대기업에 끌려 다니는 게 아니라,직접 시에서 이런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바캉스를 가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한 행사인 ‘코파카바뉴’를 소개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서울의 마을예술창작소의 어제와 오늘 
  이어 서울의 마을예술창작소(이하 마술소) 사업에 대해 AEC 비빗펌 윤현옥 대표가 발표자로 나섰다.
윤현옥 대표는 “프랑스 바뇨시와 서울의 가장 큰 차이라면, 바뇨시는 문화예술로 사회적 긴장을 해결하고 개인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 우리는 공동체성의 회복을 목적으로 시작되었다는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덧붙여 “획일적 도시화로 서울이 커뮤니티의 해체를 겪었다는 문제의식은 동의하지만, ‘회복’이란 말에는 어폐가 있다. 회복할 만한 마을이 기존에 있었다고 보지 않으므로, 사실 공동체성을 새롭게 만들어���다는 관점에서 마술소 활동을 봐야 할 것 같다.”고 전제했다.
또한 ‘생활문화’적 관점 역시 마술소의 태동에 영향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이미 서울시는 2005년부터 생활문화 관련 정책을 내놓기 시작했고, 이는 문화소비자에 머물지 않고 생산자로 전환하기를 원하는 시민들이 많아졌다는 반증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마을공동체 지원 조례’가 나오면서 2013년부터 마술소 사업이 3년차 지원프로그램으로 본격화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윤대표는 “평가를 해보면 1년차는 당연히 평가가 좋지 않다. 그러나 연차가 늘어나면서 역량이 강화되어 훌륭한 성과를 내는 게 보인다. 사실 마술소가 안정되려면 5년은 걸리는데, 정부사업 특성상 5년까지 지원한다는 것은 어려움이 따른다. 그렇다고는 해도 안착할 때까지 공공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율성, 공공성, 마을성, 재생성’의 4개 원칙을 재확인하며 마술소가 지원 없이도 지원가능성을 마련해가야 한다는 ‘재생성’이 최근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속을 고민하다 보니, 사회적 기업 형태로 영리사업을 통해 독립하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서 주민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이 깨지는 문제점이 발생���다. 예술창작의 원칙이 사라지고 기능적 측면만 강조된 결과가 아닌가 한다. 문화나 예술이 갖고 있는 공공재로서의 성격(즉 사회 변화와 사회 통합을 매개하는 것)에 대한 공감을 만들어낸다면 이런 부분도 점차 좋은 해법을 찾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강조했다.
전체 마술소 사업의 업무흐름에 대한 개괄 설명 이후 윤대표는 마술소와 긴밀하게 관계 맺고 있는 컨설팅단의 모니터링 분석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2013년은 운영모델을 만드는 등 기본 자료를 마련하는 동시에 커뮤니티 플레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곳들에 대해서는 기초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등의 과정이 주로 진행되었다. 2014년에는 2년차에 들어선 마술소 활동이 비대칭 발전(강남구 활동 전무)을 이루는 점에 대한 문제의식과 함께 전반적으로 적은 재원으로도 마을운영위원회를 통한 활성화가 잘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리하여 지원기간의 연장 논의가 진행되기도 했다. 이어 2015년에는 투자 대비 높은 효용이라는 평가가 우세했다. 그러면서 외부로의 확산, 지속가능성, 중장기적 사업 비전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많아졌다. 이를 위한 지원체계의 안정화나 법적 제도적 안정성 등에 대한 요구가 나오고 있다.”고 발표했다.
▲ 신규 마술소 선정의 지속화 선정의 지속 ▲ 연차별로 목표를 재설정하는 로드맵 마련 ▲ 장기 비전 수립 등의 향후 사업방향에 대한 제언과 함께 윤대표는 “행정과 마술소가 바로 부딪히면 서로의 언어가 달라 문제가 생기기 쉽다. 중간지원조직으로서 행정의 언어를 번역하는 사람이 필요하고 그게 컨설팅단일 것”이라며 “이렇게 행정과 함께 마술소가 일하다 보면 상호신뢰의 마술 같은 순간이 생겨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문화예술로 사회적 긴장과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바뇨시의 프로젝트를 진지하게 경청중인 사람들. 
끝나고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Q : 문화행동과에서 연간 편성된 예산 규모가 궁금하다. 또 한국의 마을예술인을 초청할 의향은 있는가.
A : 행정처의 1년 경상운영비가 6,000만 유료쯤 되는데, 문화행동과의 예산은 약 300만 유로 정도 된다. 시민에게 1인당 100유로씩 문화예술 관련 비용으로 돌아가는 셈이다. 그리고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일단 두 팔 벌려 환영이다. 협력적 프로젝트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므로, 한국 쪽에서 먼저 제안해주면 좋겠다. 우리 바뇨 사람들은 하자고 말 꺼내면 꼭 하는 기질이 있다(웃음). 그러니 꼭 실현시켜 보자. 바뇨시에는 예술가들이 머물 공간이나 전시 공간도 충분하다.
Q: 시민들은 예술가에게 대중적인 것을 요구할 테고, 또 시에 대해서는 경제성을 요구할 거 같다. 이런 부분은 어떻게 조절하는가? 
A: 경제적인 부분은 필수적 고려 대상이고 또 시 입장에서는 주민들의 요구와 함께 예술가의 자유도 보장해야 하니 어려운 부분이다. 그렇기에 우리의 시도가 항상 성공적인 건 아니라는 걸 말을 해야 할 것 같다. 문화만 놓고 보자면, 되도록 전통적인 것 보다는 아방가르드 한 것을 택하려 노력한다. 말하자면 시 차원에서 씨앗을 뿌리는 입장에 서 있어야 하는 것이고, 그걸 바라도록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야 한다.
Q: 대중적이지 못한 예술이지만, 시가 나서서 이를 확산한 사례가 있다면 듣고 싶다.
A: 예를 들어 유명 예술가를 초청했다 치자. 관람객이 많이 들게 하는 것도 대중 참여 차원에서 필요한 일이지만, 이럴 때 잘 알려지지 않은, 그러나 유망한 신진 예술가를 같이 묶어 소개하는 형식을 취하기도 한다. 실제로 우리 시의 무대를 통해 유명해진 전례가 많다. 그 외에 고달픈 예술가의 삶을 돕는다는 명목으로 시 차원에서 작품을 구매하거나, 다양한 문화시설이나 사회경제적 센터에서 수업이나 강연을 예술가에게 맡겨 안정적 기반을 조성하게도 한다. 또 전략적인 전시 기획을 통해 예술가를 발굴하는 것도 시의 공공예술 담당 부서의 역할 중 하나다. 
  ▲ 마을예술창작소 운영위원회 구성원들과 모두가 다 함께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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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사진_정지연(소소북스 편집장)
활동사진_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제공
본 기사는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에서 발행하는 서울시 마을공동체 온라인 뉴스레터 <서울마을이야기> vol.46호(2016.10.26.) 기사입니다. 퍼가실 때는 출처를 명확하게 밝혀주시고, 전문 기사에 대한 링크를 걸어주세요. (단, 영리 목적에 의한 퍼가기는 불가합니다.) <서울마을이야기>의 다른 기사들은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 www.seoulmaeul.org 에서 언제든 확인하실 수 있으며, 신청해 주시면 매월 1회 직접 메일로 발송됩니다. (뉴스레터 구독 신청 : 센터 홈페이지 – 공지사항 – ‘뉴스레터 구독 신청’ 게시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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