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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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겨울이 되면 외로움과 혼자 늙기 무서워 연애가 생각나다가도, 현실에 자기 객관화를 하면, 연애하지 않고 밖에 나가지 않고 돈을 아끼는 것이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장남이고 부모고 뭐고 그냥 도망치고 내 몸하나 잘 챙기고 살고싶다. 내게 젤 무서운것은 정치도 혐오도 폭력도 아니고 경제적인 것들이다. 돈이 가장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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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독한 곱슬머리에 이제서야 적응되고있네
오늘 언니 생일이라 진짜 오랜만에 엄마집 !
롯데백화점이 이렇게 바뀌었다 !
"소설 안쓴다고 죽을 것도 아닌데, 뭘" 나도 이런 쿨한 마음가짐으로 살고싶다. 내 일 오래오래 할머니 될때까지 하고싶으면서도 마음 한구석엔 저런 쿨한 마음을 갖고싶음
멋있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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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을 하고 있는지 갈피를 못 잡고 있는지 요즘 구분 하지를 못 하겠다. 그저께 동기와 연락을 하는데 서로가 서로에게 어른 사춘기가 온 듯 하다며 꼴 사납게 떠들었다. 이런 정신으로 삶을 살아가면 안 되는데 걱정이다. 눈만 뜨면 피가 말린다. 사람 자체가 누렇게 뜰 것 같다. 그냥 강뚝에 자리를 잡고 버드와이저 한 캔 을 조용히 마시고 조용히 사색을 하고싶다. 취하고 싶다. 아. 사소한 것에 예민하게 굴어서 가슴팍을 쳐야 소화가 된다. 조용히 살고 싶다. 조용히 침묵적으로 살고 싶다. 비밀스럽게 살고싶다. 가끔 친한 친구들이 연락이 온다. 잘 될 거야. 걱정마. 감기 조심하라며 연락이 온다. 어쩌면 이 연락들이 나를 또 버티게 만들어준다. 가끔 입에 담밸 물고싶다. 생각난다. 자꾸만. 뭔가 속에 빈 여백을 꽉 채워야 할 것 같다. 교양이든 뭐든. 나는 왜 이렇게 부족한 것들이 정말 많은지. 내 자신이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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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되는 것"
*도움이 되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더러 내게 유익한 것은 아니다.
늦잠을 자주 자고 여유로운 시간들, 미뤄둔 일거리들.
나의 무던하고 게으른 욕심이 내게 도움이 되진 않았다.
늘 일에, 마감에 쫓겼고 늘 조급한 마음으로 대했던 일들이 부메랑이 되곤 했다.
그런데 언젠가 이런 나의 여유도, 게으름도 사랑해 마지않는 존재를 품게 되었다.
어떠한 모습이라도 또렷하게 바라보고 이해해 주는 인정의 시간들.
내가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외면한 시간을 도닥여 주던 존재. 그런 나를 다시 품으며 나도 변하게 된다.
내게 부지런히 계획을 세우게 만드는 존재, 귀찮았던 운동도 운전도 계속 하게 만드는 존재.
그런 사소한 것으로 인생을 바꾸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
웃기는 일이야 정말.
-Ram
*도움이 되는 것
이미 먹어야 하는 것들은 충분히 먹고 있으니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퀄리티 높은 잠. 테니스 공을 정확한 타이밍에 칠 수 있게 하는 빠른 발. 찬 바람은 사라지고 좋아하는 날씨들이 마구 밀려와 기분을 들뜨게 한 나머지 숙취를 부르는 음주를 줄이는 일… 아, 쓰다 보니 이건 내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것들이네. 음. 요즘 내게 도움이 되는 것들을 다시 생각해 보면 일단 매일매일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건 손목터널증후군 예방 스트레칭 영상이다. 직업 특성상 마우스를 오래 잡고 있어야 하는데 정교한 작업들 때문에 생각보다 손목에 힘이 들어가서 바로 손목에 무리가 오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거의 한 시간에 한 번씩은 (근데 집중하다 보면 이게 잘 안돼…) 1분 정도 스트레칭을 해주려고 한다. 확실히 스트레칭을 안 하는 것보단 낫다. 내 손목 절대 지켜. 그리고 아침마다 집에서 나가기 전에 뿌리는 향수. 원래 갖고 있던 향수 3~4개를 돌려쓰고 있는데 점점 날이 더워지니까 지속력이 다 꽝이야. 근데 신기한 건 무더운 말레이시아에서 뿌릴 땐 이 정도까지 아니었는데 왜 지속력이 갑자기 약해졌다는 생각이 들지. 아무래도 향수가 점점 오래될수록 지속력이 떨어지는 건 당연한 건가. 이런 이유로 다른 향수를 또 기웃거리고 있는데 일단 하나라도 다 쓰고 사는 게 맞을 것 같아서 열심히 뿌리는 중. 그리고 요즘 새로 산 핸드밀로 곱게 간 원두로 내린 커피를 일어나자마자 마시고 있는데 확실히 원두가 곱게 갈리니까 채널링도 덜하고 맛도 더 진하게 내려져서 만족감이 크다. 생각난 김에 자기 전에 손목 스트레칭 한 번 더 하고 자야지.
-Hee
*도움이 되는 것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에도 결단은 필요했다. 좋아하는 일들이 내게 마냥 도움만 되는 것은 아닌 탓이다. 마라톤 풀코스를 뛰겠다고 결심했을 때. UTMB 100K를 완주하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나는 당장이라도 할 수 있는 일을 두고 할지 말지 고민하는 사람 같았다. 마음만으로는 아무것도 해낼 수 없는 것을 알았지만 이 결심이 전체 과정의 50%를 넘게 차지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정신적인 고양감을 얻기 위해 몸을 버리는 게 아닌가 싶었지만 일단 해보고 그 뒤에 다시 할지 말지에 대해서나 고민해보기로 했다. 늘 이런 식이다. 길게 보면 얻는 게 훨씬 더 클 것이란 얄팍한 믿음만으로 움직이는 비이성적인 행동. 하지만 역시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지나고 나서 보면 늘 잃는 것보다 얻는 부분이 컸던 것 같다.
-Ho
*도움이 되는 것
어떤 상황에서도 “그래서 지금 뭐가 중요한데?” 라는 질문을 스스로 하면 도움이 된다.
살다보면 어떤 일들은 반드시 자기가 해야하는 일들이 많다는걸 알게된다. 산의 정상을 자신의 힘으로 보려면 자기 두발로 가야하는 이치와 같다고 할까?
나는 스스로에게 늘 묻는 사람이 되고싶다. 벌써 5월이다. 하루하루가 미래의 나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싶다.
-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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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갈 날이 한 달 남았다
이사 생각하면 몸도 마음도 지치고
거기 가서도 또 적웅하면서 정신 붙잡고 살아야 하는 생각을 하니 또 지친다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굴뚝이다 진짜
최소한 내 삶에서 영어도 안 쓰고 차별 당하고 싸울 생각도 안하고 그냥 그렇게 살고싶다 돈 벌기도 힘든데 쓰고 사는 것 조차도 힘들면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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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치마보다 데이먼스 이어가 좋아졌다 부터 시작된 농담을 생각함.
무소식이 희소식이지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살고 있으면 그게 다행인일이지 또 뭐가 다행이겠니
시간이 흐르니까 자꾸 어디는 고장나고 삐그덕거리고.. 다치기만 하니까.. 그래, 그것도 다행인데 죽는 일은 그건 아니어서 살아만 있으면 다행이다 그렇게 된다 그래서 오랜만에 연락오면 사실 심장이 덜컥거리기는 해 덕분에 가끔 아 아직 이게 역할을 하고 있구나 생각하고 말지
이 이상의 고통은 없을거야 라고 여기가 최악이다 나의 바닥이다 생각하던 치기 어린 시절이 무색하게 조금만 멀리 생각해도 최악의 악이 있다 그럼 그 다음은 뭘까 거기까지도 생각하며 살다가는 너무 빨리 늙어버릴 것 같다 아니 낡아버릴 것 같다
나이는 먹기만하고 잃는 건 많아지고 야 이제는 말도 들어가서 나오질 않아 위로가 제일 어렵고 차라리 우는 게 쉬워진다 그럼 우는 일도 다행이 되나
차라리 네가 내 앞에서 엉엉 울었으면 좋겠다 그럼 소주라도 따라줄 수 있잖니 아니야? 그럼 안아줄 수라도 있잖니
있었던 나들이 선택한 모든 결과들이, 그게 최선이었던 차악이었던 그 결과들이 여기까지 나를 데려다놨는데 그 때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된 건지는 모르겠다
싫은 건 여전히 많고, 사실 더 많아졌는데 그걸 싫어할 기운이 없으니까 그냥 그렇구나 하고 사는거야
그래도 아직 나랑 술 먹어주던 사람들은 하나도 안죽어서 다행이다 그래 그런 것들을 다행으로 여기고 산다 나는
좋은 일보다 나쁜 일이 더 많을텐데 그럼 어딜 보고 살아야하나 계속 뒤를 돌아보면 아스팔트에서 무릎이나 꿇고 있을텐데 .. 하다가 검정치마보다 데이먼스 이어가 좋아졌다
검정치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져서, 그게 이유야 웃기지
남들이 생각하는 좋은 거 말고 내가 생각하는 좋은 걸 기억하고 ��라봐야지 너무 낡아버리지 않게 아니, 더 낡아버리기 전에
정말이지 진심으로 누군가를 사랑했던 날들이나 안아달라고 하면 말없이 안아주던 사람들이나 잔이 비면 채워주던 시간들이나 .. 계속 해야할 것들을 조물락거리며 살아야지 그건 해왔고 할 것이고 해야만 하는 일들이니까
너무 멀리 바라보고 계속 뛰기만 하면 두고 온 어린 내가 계속 빈다 살려달라고
걔는 나한테 빌었었나 어른이 된 나한테
책 쓰는 사람은 되지 못하고 만드는 사람이 됐다 고 걔한테 매일 알려준다
좀 농담처럼 살고싶다 그러려고 하기도 하고
이것도 다 농담이다 근데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건 진담이다 뭐라는거야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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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돼도 여전히 난 예민하고 싫은게 많다. 사실 한 해를 돌아본다거나 새로운 무언갈 다짐하는것도 의식적이다. 어제랑 다를바없이 아직도 무서운것 투성이이고 지금도 어떤 노랫말에, 어떤 말 한마디에 눈물이 쏟아질 것 같다.
잘 살고싶다. 거짓말처럼 괜찮아지는 시기가 내게 왔으면 좋겠다. 이만큼 헤맸으면 됐다. 거창한 행복은 내 스타일도 아니다. 숨 쉴틈만 있다면, 그냥 숨 좀 트일 정도만 주어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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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가장 큰 걱정일 나이. 세월이 지나고나서 보니 너무 부럽다. 공부만 하면서 살고싶다. 노력한 만큼 나오는 것은 공부말고는 없는 것 같다. 요즘은 우울이 찾아오거나 불안하면 펜을 잡는다. 그리곤 공부를 한다. 도피처가 공부라니. 어릴 때 엄마가 본 내 사주는 평생 공부할 팔자라던데 이래서 그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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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처음해본다!
퀸카가 아니어도 좋아에서 처음들어봤는데 친추 끊는다길래 뭔소린가 했더니만 이런곳이었구만.. 세상은 넓다니까.. 넋두리를 할곳을 찾아 헤매다 여기에 도끼라도 찍어놔야지.. 텀블러여 내 대나무숲이 되거라...
공부를 하루만 안했던것 같은데 벌써 일주일이 지난것 같다.눈만 껌벅이면 100살될것 같다. 그래놓고 지금일을 후회하고 자빠졌다면 나 정말 화날것같아서 공부했다. 너무 하기 싫다..
자퇴생이면 사회에서 무시당한다고 한다. 그래서 무시당하기 싫어서 공부하려했다. 공부하는것도 힘들어서 죽겠다. 사실 안죽을거긴 한데 그냥 하루하루 제티나 먹으면서 책좀 읽다가 축구 보고 밥 시켜먹고 살고싶다. 요새 맛있는것도 너무 많고 잠자는것도 재밌다.
한국은 공부외에 훌륭한사람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는것 같다. 내가 다른걸 무지하게 잘할수 있다고 어깨뽕 에베레스트 산 되가지고 말하는것도 아니다. 내가 하고싶은것을 불안해서 못한다는 얘기다. 나는 자퇴생이고 내 동년배들은 모두가 가는길로 뛰어들고 있으니까.. 사실 내 꿈은 테디 옆자리에 앉아 블핑 개쩌는곡을 내는거다 근데 그게 이루어질리가 없다는 말이다.. 내가 재능을 만들어 내려면 무수한 노력들과 시간들이 필요하다는 건데 나는 그것들을 감당해낼만큼의 믿음과 재능 그리고 용기가 부족하다. 나 사실은 무지 불안하기 때문.
한국이 만약에.. 20살 나이 맞춰 대학들어가 표준적인 루트가 있던게 아니라면 무조건 도전해봤을까. 내가 100살이 되어서 이글을 본다면 우스울까 ?
예전에 친구들과 장난거리로 타임머신 과거 / 미래 어디로 가냐고 하면 늘 과거를 택했다. 왜냐면 내가 미래로 ��는데 개잘살고 있으면 지금 기죽어서 아무것도 못할거 같아서.. 그런데 지금은 미래를 좀 들춰보고 오고 싶다.. 너무 불안하고 용기부족하다 그래서 오늘 엄마가 콩나물 무쳤는데 용기가 부족했다.. 어쨌든 비빔밥을 해먹었고 내일도 해먹을 거란 소리이다. 아무튼 오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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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023
2023년 2월.이달의 정산
* 이달의 드라마 : [피지컬100]
딱히 보려고 했다거나 기대했던 건 아닌데 제목부터 뭐지?하며 누를 수 밖에 없게 만들어 놓은 덕에 보다보니 쭉 달렸다..ㅋ 대한민국에서 몸 좀 좋다, 신체적 조건이 좋다는 사람 100명을 모아서 최후의 피지컬 1인을 뽑는다는 설정 자체가 매우 흥미로웠다. 예능인 것 같기도, 살~짝 짜여진 각본의 드라마 같기도 했는데 보다보니 결과가 궁금해서 끊을 수 없었고, 전체적 느낌은 오징어 게임의 리얼 버전 같았다. 다들 스포츠인들이라 그런지 1:1 배틀이나 팀전에서 진 경우, 자신의 나약함을 탓하고 승리한 이들을 위해 박수쳐주는 스포츠맨쉽을 보여주었는데 그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끝까지 다 보고나서 느낀 점은 결국.. 끈기와 정신력, 자신감과 마인드컨트롤 + 감정기복이 없어야 이길 수 있구나.. 하는 생각. 운동이나 몸 좋음 그 자체보다도 경기나 승부, 나아가 인생에 대한 태도와 마인드에 대해 많이 배웠다. 그나저나.. 아이언빈 윤현빈 너무 멋있다!!ㅋ☺️
[카지노]시즌1_읭? 이런 드라마가 아이들을 위한 꿈과 희망의 상징 ‘디즈니’의 독점 콘텐츠? 라는 것이 매우 의외다..?(조카와 계정 공유를 하는데 조카가 보는 컨텐츠 옆에 카지노가 뜬다..ㅋ) 전체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드라마 느낌. 느와르, 남자 냄새 물씬. 배신과 의리, 그 속에서 욕이 난무하는 드라마ㅋㅋㅋ 시즌2까지 가봅니다..!ㅋㅋ
* 이달의 문화 생활 : 뮤지컬 박효신[베토벤]
누가 박효신의 목소리를 따라올 수 있을까. 그냥 잘부르는 수준이 아니라 목소리의 떨림과 숨소리가 뭐랄까. 천상계의 느낌이다..ㅋ 개인적으로 밝고 화려하고 신나는 뮤지컬을 좋아하는데 [베토벤]은 약간 어둡고 암울한 느낌이라서 내 취향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박효신님 목소리만으로 충분했다. 목소리의 떨림만으로 사람의 감정이 자극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뮤지컬.
* 이달의 심슨 : 심슨 시즌15 애피소드 11
모짜르트. 살리에르. 베토벤 이야기가 나오는 편. 뮤지컬 [베토벤] 본 기념으로 심슨에서도 천재 음악가들이 나오는 애피소드 찾아서 봄ㅋ
* 이달의 시 : 박노해 [너의 하늘을 보아] 시집 중에서
봄이네요 봄
겨울은 등 뒤에서 슬금슬금 걸어왔지만
봄은 앞길에서 아롱아롱 찾아옵니다
하루아침에 봄이네요 봄
겨울은 어깨 위로 으슬으슬 내려왔지만
봄은 발밑에서 으쓱으쓱 밀어옵니다
아래로부터 봄이네요 봄
* 이달의 인물 : 유병욱 작가님이자 TBWA CD님
* 이달의 책 : [생각의 기쁨]_이달의 인물과 연결하여.. 유병욱CD님 책까지 읽어보고 싶어져서 밀리의 서재에 있는데도 중고서점가서 종이책으로 사서 봤다. 좋은 문장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기록한다는 카피라이터답게 마음을 흔드는 문장들이 참 많았다. 광고 관련 책은.. 일하는 기분이 들까봐 잘 안보는 편인데도 구구절절 공감하면서 본듯. 이해도가 높아서 그런지 술술 잘 읽혔다.
* 이달의 이야기 : 무엇이 당신을 만드는가
피터드러커의 질문들
일 때문에 보게 됐는데 서문의 질문들만으로 너무 좋다고 생각. 구매하려고 보니 e북으로만 있어서 e북으로 구매해서 읽는중이다.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다.
* 이달의 문장 :
���이 태어나려면 혼란이 있어야 한다-니체
나는 신념에 가득찬 자보다 의심에 가득찬 자를 신뢰한다 -김훈
“보상의 시간이 다 다르거든요 사람마다. 배치가 다를뿐. 다른 사람이랑 비교할 필요 없이 나만 쳐다보면 돼요. (…중략) 꿈을 이룬다는건 내가 던진 거 내가 가서 줍는거예요. 근데 어떤거 던진건 운좋게 3년 후에 주워. 어떤건 던졌는데 20년.. 살아보면 알아요. 아~ 내가 그때 그걸 한걸 지금 여기 배치되어있었구나.” -김미경 선생님 유튜브 인터뷰 중
* 이달의 단어 : 밀도. 위트.
* 이달의 음악 :
• 서울 볼레로(feat.전제덕)
• 미국 재즈 가수_그레고리 포터(Gregory Porter)의 Liquid Spirit
• 빌리조엘 [피아노맨]_정말 옛날 노래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세련되고 중독성 있는 곡. 드라마 [카지노]에 나와서 찾아서 들아보다가 빌리조엘 노래들에 빠짐.
* 이달의 소비 :
• 엄마아빠 뮤지컬 [물랑루즈] 보여드리고 중동음식 같이 먹음ㅋ
• 머리 미용실. 단발로 잘라버림. 요즘들어 관리하기도 귀찮고 뭔가 신경쓰기 싫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삭발하고 싶었는데 차마.. 그렇게까지는 못함..ㅋ😂
* 이달의 발견 : 걷기는 인생과 맥락이 닿아있는 것 같다!!ㅋ
* 이달의 첫경험 :
• 부동산 관련ㅋ
• 뮤지컬 [베토벤]_박효신 퇴근길까지..!ㅋ
* 이달의 반성 : 2/15일까지 바쁘게 일하면서 빡세다고 궁시렁궁시렁
* 이달의 슬픈일 : 2월달 일이 빡셌던거.. 1월부터 너무 이어짐ㅠ 간만에 한 광고PT. 15팀 중 4팀에 뽑혀서 1차 합격, 프리젠테이션 할 기회가 주어져서 나름 기대감을 갖고 했는데 2점차이로 떨어짐ㅜㅜ 아쉽다.. 많이 아쉽다..
* 이달의 기쁜일(좋았던일) :
• 생일이 있는 달이라서 선물 많이 받음! 어렸을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선물을 받는다는 건 참 고맙고 기분이 좋은 일인 것 같다.
• 샤넬 카드지갑!!! 선물!!! 너무 이쁘다!!!
• 씨뿌려 놓은 것이 싹을 틔우는 기분
• 15일 피티끝나고 21일부터 거의 쭉 재택하며 쉼. 이렇게 (남들 일하는ㅋㅋ) 평일에 쉬면서 살고싶다 힝. 일주일 쉬면서 뮤지컬도 보고, 친구도 만나고, 머리도 하고, 엄마랑 쇼핑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양평에 바람 쐬러도 가고.. 철원, 포천 가족여행도 가고. 일상을 많이 챙긴듯!!
* 이달의 잘한일 :
• 양평, 철원, 포천.. 등 시간날 때 교외로 바람 쐬러 나가서 머리 비운 일
• 걷기 운동 신기록 달성
* 이달의 결심 : 이번달 목표는!! 부정적인 말 덜하기!! 특히 하기 싫다는 말.
* 이달의 감동 : 내 생일파티. 저스트스테이크에서 무려 스테이크를 1900그람을 먹고..ㅋ 2차로 재즈바가고ㅋ 바쁜와중에 망중한으로 생일 잘보냄😊
* 이달의 깨달음 : ‘인문적인 소양’을 가진 사람. 나또한 원하고 되고 싶고, 우리 회사에도 있었으면 좋겠는 인재 요건.
* 이달의 미식 : 역시 먹을 때가 제일 행복하쟈냐☺️
• 저스트 스테이크 티본. 엘본 스테이크 1900그램..ㅋ
• 모던 샤브샤브_채���만 리필되는 줄 알았는데 고기까지 무한리필인지 몰랐네! 소고기 돼지고기 4판씩 8판 먹음!!ㅋ
• 양평 두부요리집 두부정식! 넘 맛있었다!
• 포천 이동갈비!! 왜 포천 이동갈비가 유명한지 알겠다.. 태어나서 여태껏 먹은 소갈비 중에 가장 맛있더라..ㅋ
* 요즘 빠져있는 생각?
어떻게 하면 하고싶을까? 의욕이 좀 더 생길까? 너무 오래 일해서 지겨운걸까.. 그렇다면 내가 진짜로 좋아하는 건 뭐고 하고싶은 건 뭘까? 싫다, 싫다 말할 때 대안이 있나?
2월의 키워드 : 격동의 2월.감정의 롤러코스터
일할 땐 우울하고, 쉬면 행복해지는데 15일 내리 일하고 13일 쭉 쉬어서 온도차가 엄청났던 2월이었다. 그래도 많이 쉬어서 대체로 행복했던 2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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