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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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ember this little baby from Love is An Illusion!? 👇🏼
✨He’s all grown up now with his own Alpha x Alpha story!! 🫶🏼
✨ Love is an Illusion : Superstar ✨
#사랑은 환상#love is an illusion#love is an illusion manhwa#this story is all ages#park byul#lezhin#manhwa#boys love#yaoi family#bl family#park dojin#boys love recommendation#bl recomme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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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manhwa review
Love is an Illusion 💞🙅♂️
Type: Omegaverse (α/Ω)
Korean title: 사랑은 환상! / Salang-eun Hwansang!
English title: Love is an Illusion
Author: Fargo
Link to read: Lezhin US
Characters:
김혜성 / Kim Hye-seong 💫
박도진 / Park Dojin
Park Dojun (Dojin's older brother)
박도겸 / Park Do-gyeom (Dojin's eldest sister)
Park Dohun (Dojin's eldest brother)
Park Hakyung (Dohun's son)
박하민 / Park Hamin (Dohun's son)
윤히수 / Yun Hisu
Park Sejung (Dohun, Do-gyeom, Dojun, Dojin alpha father)
장서진 / Jang Seojin (Dohun, Do-gyeom, Doju, Dojin omega father)
박별 / Park Byeol ⭐️ (Hye-sung and Dojin's son)
I don't need to say anything I hate this manhwa so much also I hate rich people, also I really hate how people hates Hye-seong when he's the victim. Sure I know he's annoying most of the times but that doesn't change the fact that he's literally a vict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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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우리 사랑은(Our love is) #사랑, #별빛, #환상, #기억, #약속, #고요, #밤하늘, #love, #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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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is an illusion | 사랑은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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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환상!#love is an illusion#icons#manhwa#manhwa icons#chowon x kyungsoo#chowon icons#chowon#kyungsoo icons#kyungsoo#love is an illusion icons#yaoi#bl icons#yaoi ic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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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s lines in cheshire
cheshire
[00:45 - 00:49]
네 마음속에
풀어놔 줘, la-la-la-la-la
[01:22 - 01:27]
길을 찾아낼 지도 I wanna go
봐 봐, 봐 봐, 잘 찾아봐
[01:37 - 01:42]
Hey, why so serious?
보이는 것 그대로 날 믿어봐 (Hey)
[02:52 - 02:54]
Why so curious?
snowy
[00:16 - 00:30]
휩쓸린 걸음 넌 거부 못 해
Just follow, 방향은 내가 정해
왜 쉽게 스쳐갈 나를 기대해
네 전불 뺏을 텐데, I like that
[01:44 - 01:49]
널 위한 무대 위로 올라
Don't you wanna be the star of my own show?
[02:19 - 02:26]
깨지 못할 꿈 속으로 와
두 발이 오직 내게 묶인 채로
춤추게 될 환상 속으로
freaky
[00:47 - 00:51]
울어도 뭐 어림없지
혼자가 딱 어울리니
[01:27 - 01:32]
네 잘난 사랑은 fail
자 여기서 end
[02:07 - 02:14]
아픔은 너의 몫일 테니, baby, ooh
[02:23 - 02:27]
See how I'll leave it
멍청한 네겐 no need say
#boys like you!!
find here
#itzy 6th member#itzy added member#itzy additional member#itzy member au#kpop added member#kpop addition#kpop oc#eve kim#kim nabi#itzy eve#chesh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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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is fantasy! The Queen / 사랑은 환상! ~더 퀸~
story of dojin's sister • not bl just using tags
#yaoi#manhwa#yaoi manhwa#omegaverse#couple#yaoi recommendation#manhwa recommendation#bl recommendation#yaoi bl#yaoi icons#romance#manhwa bl#fujoshi#fudanshi#yaoi boys#yaoiboy#yaoi love#yaoiart#manhwa art#manhwa yaoi#bl ma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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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가늠할 순 없죠,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왜 그랬는지 알려고 하면 힘들다. 그냥 그런 것이다. 운명 역시 마찬가지다. 그냥 그런 것이다. 운명은 그저 다가온다. 어떤 이유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냥 그렇게 다가오는 것이다. 헤어진 애인을 다시 만나는 것도, 지나치는 누군가가 눈에 띄는 것도, 매일 같은 시간에 카페에서 어떤 사람을 마주치는 것도 그냥 그런 것이다. 이유는 없다. 운명을 믿는가. 그렇다면 여기 운명에 관한 영화가 있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이다.
샘의 아내는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아들 조나와 둘이 남겨졌다. 아내가 떠난 후 샘은 제대로 살지 못한다. 샘은 아내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시애틀로 이사한다. 시애틀에서의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나는 것이다. 그러나 시애틀에서의 삶도 만만치 않다. 아내의 흔적을 떠나 살면 괜찮아질 줄 알았지만 여전히 아내가 보고 싶다. 밤에 잠도 못 잔다. 조나는 그런 아빠가 걱정되어서 사연을 들어주는 라디오에 전화를 건다. 아빠가 온전하게 살지 못하고 있으며 새로운 사람을 만나길 바란다는 이야기를 한다. 얼떨결에 라디오 진행자와 통화를 하게 된 샘은 아내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절절하게 이야기한다. 이 사연은 엄청난 인기를 끈다. 라디오를 통해 사연을 들은 애니는 샘이 운명의 남자라고 생각하게 된다.
운명의 남자를 찾으려 고군분투하는 애니와 그저 말만 잘 통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은 샘의 일상은 빡빡하기만 하다. 약혼까지 한 남자가 있는 애니와 새로운 ���자를 만나지만 조나가 싫어해서 힘든 샘. 애니와 샘은 결국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다. 영화란 게 다 그런 것 아닌가.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은 영화 같은 영화다. 현실에서 마주하기 힘든 일이 벌어진다.
다시 묻겠다. 운명을 믿는가? 그렇다면 이미 운명을 마주했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다가올 운명을 기다리고 있는가? 운명을 믿는 어떤 이는 로맨틱한 환상이 가득 차 있을 테고 믿지 않는 이는 환상 따위 개나 줘버리라며 심드렁할 것이다. 운명이라는 건 존재하는 걸까. 믿는 쪽과 그렇지 않은 쪽 중 어느 것을 택해야 할까.
운명 따위는 믿지 않았던 애니는 샘이 내내 신경 쓰인다. 결국 그는 월터와의 파혼을 감행하면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으로 향하고 샘과 만난다. 운명의 조력자가 있다. 전망대 관람 시간이 지났지만 들어가기를 허락한 경비원과 가방을 두고 온 조나가 바로 그 조력자다. 그중 조나는 가장 듬직한 조력자다. 방송국으로 전화를 걸었으며 편지도 보낸다. 결정타로 가방까지 두고 온 것은 애니와 샘이 만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였다. 조나가 존재하는 것처럼 어쩌면 운명이란 건 둘 사이의 힘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일일 수도 있다. 허술한 틈을 완벽하게 메워줄 조력자가 있어야 가능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대개 운명이란 건 설명할 수 없다. 그냥 그런 것이다. 설명할 수 있는 운명이 있다면 그건 운명이 아니다. 운명보다 필연에 가까운 것이다. 어느 날 비행기 옆자리의 앉은 사람과 사랑에 빠진 걸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어쩌다 보니 그날, 그 시간에 그 비행기의 그 자리를 택한 것이고 하필 상대가 옆에 있던 것뿐이다. 이걸 ‘어쩌다 보니’보다 더 적당한 단어로 설명할 수는 없다. 어쩌다 보니 그런 것이고, 어쩌다 보니 사랑에 빠진 것이다. 게다가 그 상대와 공항에 도착해서 향하는 목적지까지 같다면, 이건 또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 걸까. 운명이란 건 설명할 수 없다.
운명은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언제 오는지도 알 수 없다. 운명이 언제 오는지 예측 가능해서 대비가 가능하다면 그게 운명일까. 선전포고하는 전쟁과는 다르다. 알 수 없다. 내 운명의 상대를 비행기에서 마주칠지, 어느 카페에서 만날지, 헬스 클럽에서 만날지 알 수 없다. 예측이 불가하니 그저 다가오는 것을 받아들이면 된다. 애니도 월터가 자신의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았는가. 그러다 샘을 발견했고, 운명을 받아들인 것뿐이다.
다만 언제, 어디서, 어떻게 올지도 모르는 운명을 기다리면서 발을 동동 구를 필요는 없다. 보통 운명이란 건 불쑥 찾아온다. 만약 당신이 운명을 놓친다면 한동안 끙끙 앓을 것이다. 무방비 상태에서 마주하다 보니 그 충격이 큰 것이다. 쉽게 잊을 수 없다. 다가오는 운명을 강하게 붙들어 잡아야 한다. 놓치지 말아야 한다, 반드시.
사랑은 상처에 생긴 딱지와 같고 운명은 LP바에서 흘러나오는 잘 모르지만 좋은 음악과 같다. 사랑은 떼어내려 하면 아프고 피가 나는 것이고 운명은 들을 땐 좋았는데 어떤 노래인지 찾지 않아서 다음 날 기억해내려고 애쓰는 것이다. 잊지 않으려면 그 순간에 꽉 잡아야 한다. 얼른 어플을 켜서 스피커에 스마트폰을 가져다 댄 후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고 일어나서 후회한다. 운명이 그렇다. 다가오는 순간에는 너무 좋지만 놓치면 두고두고 후회하는 것이다. 사랑이고 운명이고 때를 놓치면 아픈 것이다.
애니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으로 뛰어간 것도, 샘이 조나를 찾으러 비행기를 탄 것도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그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그 둘을 만나게 했다. 운명인 것이다. 운명이 아니면 그 둘의 관계를 설명할 수 없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다. 물론 영화는 그 둘이 이야기가 끝난 후에 행복하게 연애를 했는지 어쨌는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나는 그 둘이 결혼도 하고 조나랑 셋이 행복하게 잘 살았을 거라고 생각할 것이다. 아무래도 운명을 만나 영화 같은 사랑을 하는 사이에는 해피엔딩을 쥐어주는 게 가장 좋지 않은가.
왜 나는 연애를 못 하고 있는지, 내 운명의 상대는 어디에 있는지 걱정하는 모든 당신들에게 기다리는 것보다 좋은 건 없다. 만나려고 애쓴다고 다가오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전혀 오지 않는 것도 아니다. 웬만한 일에는 때가 있다. 때를 기다리다 보면 당신도 영화 같은 사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운명을 만나고 영화 같은 사랑을 하는 건 당신의 노력에 달려 있다. 운명은 애쓰지 않아도 찾아오지만 사랑을 하는 건 당신이 쟁취해야 할 일이다. 놓치지 말라. 놓치고 나서 울고불고 후회하지 말라. 다가올 때 꽉 붙잡아야 한다.
뭐랄까.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도저히 상상해본 적이 없는 사랑을 꿈꾸다 보면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라디오가 진행되는 그 시간에 마침 운전하고 있던 애니처럼, 왠지 전망대에 샘이 있을 것 같아서 파혼하고 뛰어간 애니처럼 꿈꾸다 보면 운명이 나타나지 않을까. 어느 날 문득 찾아올 운명의 상대를 위해 마음의 준비라도 해보자. 시애틀이 아닌 어디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니까, 당신이라고 영화 같은 사랑을 하지 못할 건 아니니까, 우리는 모두 다 가슴 안에 뜨거운 무언가를 가지고 살아가니까. 그 뜨거운 무언가를 잊지 말고, 놓치지 말자. 생각보다 우리 가슴 안의 사랑은 로맨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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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와 편해지기 싫었던 것 같다. 물론 편해진 그와 대화하는 건 재밌고 좋았지만, 그가 ���해질수록 내가 사랑했던 남자가 누구였는지 모르겠었다. 멀어지고 희미해지고 잊어버려진다. 갈수록 그가 없어진다. 내가 사랑한 그가 그로 인해 사라지는 것 같았다. 그가 그한테 살해당한다. 편하고 친근하게 느껴지는 그의 모습은 내가 사랑했던 그의 모습을 덮어쓴다. 어렸던 나한테 그렇게 절대적이고 커다랬던 모습이 그와 다시 가까워질수록 너무 쉽게 덮어져가서… 그게 너무 허무했다. 내 지난 시간과 사랑과 아픔과 절망은 뭐였지? 신 같은 존재가 이렇게 쉽게 덮어질 정도로 덧없던 거였나? 그는 나한테 신이었는데… 님이었는데. 그는 나와 다를 바 없는 똑같은 인간이었다. 신님이 아닌 고작 인간. 지금도 그때의 내 감정들이 어땠었는지 어렴풋이 기억나고 떠올려지지만, 과거의 내가 어떻게 그런 감정까지나 들 수 있던 건지는 공감이 안된다. 간절했던 기억은 남아있지만 간절했던 마음은 공감이 안된다.
어린 나는 왜 그렇게 상대방을 신격화하고 환상 속의 동물로 만들었던 걸까? 앞으로 사랑할 때 이상화하는 건 그만해야 할 것 같다. 실제 모습과의 갭 차이를 느끼고 싶지 않으니까. 인간이 인간적인 게 당연한데 인간적인 모습을 보면 실망하게 되니까. 누군가 시켜서 환상을 가진 게 아니고 내가 혼자 만들어낸 환상이었으니까 아무도 탓할 수 없다. 그는 나한테 인간 남자가 아닌 거의 뮤즈였던 것 같다. 내 관념 속의 사랑. 실제로 존재하지만 사실 존재하지 않는. 나는 그를 보고 있었다고 착각했지만 그의 너머 내가 만들어낸 무언가를 보고 있었다. 그러니 내가 사랑했던 건 그였지만 사실 그건 그가 아니다. 그러면 내가 만들어낸 그를 사랑했으니 그건 결국 나를 사랑한 걸까? 나는 또 지독한 자기애를 한 걸까? 그때의 내가 그를 그렇게나 사랑할 수 있었던 사실조차 내가 그한테 이상 속의 그를 투영했으니까 그렇게나 사랑할 수 있었던 것일까? 그렇다면 그건 짝사랑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내가 사랑하고 싶은 사람을 혼자 만들어낸 거나 다름없으니 홀로 사랑한 것과 다름없다.
내가 3년이나 숨도 참아가며 앓았던 사랑이, 소리 없이 흐느끼며 울었던 시간이 가짜로 느껴진다는 것은 허망하고 절망적이다. 지난 나의 사랑은 진짜 자기애였을까? 내가 사랑한 그는 누구였을까. 난 만들어낸 환상을 사랑한 걸까? 내 이상 속의 그를? 시간이 지나고 보면 존재하지 않는 사람. 사실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사람. 정말로 난 그를 사랑한 적이 없었던 걸까?
사실 그렇다고 해도 그가 신이 아니라는 환상이 깨져서 울적한 것은 오로지 내 몫이다. 그는 내게 신이 되려 한 적도, 뮤즈가 되려 한 적도 없으니까. 나의 사랑은 나 혼자만의, 내 이기적인 자기애의 산물이었으니까. 그래도 씁쓸함과 슬픔이 커다랗게 밀려오는 이유는 비록 어렸던 내 사랑이 자기애로 범벅돼서 이기적이고 오염된 사랑이었다 한들 그 순간들의 감정 자체는 진심이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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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환상#love is an illusion superstar#love is an illusion manhwa#love is an illusion#yaoi#lezhin#manhwa#boys love#bl manhwa#bl comic#bl couple#alpha x alp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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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에서 변하고 있는 ‘사랑’과 ‘섹스’ - 정성일 영화평론가
<협상>을 보러 갔다. 영화를 보다 말고 나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손예진은 뭐 하러 이런 영화에 나왔을까. 내 말을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모든 배우는 각자의 ‘아우라’를 갖고 있다. 전���연은 배두나와 자리를 바꾸지 못할 것이다. 김태리는 전종서와 자리를 바꾸지 못할 것이다. 손예진은 사랑의 대사를 낭독할 때 ‘오그라들지 않게’ 하는 희귀한 재능을 갖고 있다. 그러면서 생각해보니 손예진이 나온 최근의 ‘사랑의 영화’가 거의 떠오르지 않는다는 사���을 깨달았다. 미안하지만 거의 기억나지 않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지나쳐서 <덕혜옹주>가 있지만 내가 보고 싶은 것은 ‘나라’를 위해 눈물을 흘리는 손예진이 아니다. 그런 다음 손예진은 정치에 눈먼 남편과 싸우고(<비밀은 없다>), 돈 가방을 찾아 악전고투하고(<나쁜 놈은 죽는다>), 바다에서 옥새를 삼킨 고래를 둘러싸고 활극을 벌인다(<해적, 바다로 간 산적>). ‘눈물의 여왕’을 만나려면 거의 10년을 거슬러 <오싹한 연애>까지 가야 한다. 두리번거리는 심정으로 (지난 5년간의) 박스오피스 명단을 살펴보았다. 무언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무언가? 사랑의 영화들. 어머니의 사랑에 관한 영화는 사랑의 영화가 아닌가요(<신과 함께>), 라고 심술을 부리는 입을 틀어막기 위해서 좀 더 따분하게 설명할 수 있다. 멜로드라마들.
여기 첫 번째 대답이 가능하다. 그건 시대에 뒤처진 것이 아닌가요? 나는 즉각적으로 반문을 제기할 수 있다. 당신이 지금 연인과 나누고 있는 키스는 시대에 뒤처진 것인가요? 그런데 왜 헤어진 지금 울고 계신가요? 이별에 고통받는 당신에게 누군가 점잖게 지금 당신은 시대정신에 뒤처진 것이에요, 라는 조언을 하면 기분이 어떨까. 우리는 지치지 않고 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할 것이다. 롤랑 바르트는 좀 더 근사하게 말했다. 우리는 사랑을 사랑할 것입니다. 나는 질문을 수정하고 싶다. 왜 사랑은 주변으로 철수했나요? 틀림없이 <1987>에 사랑이 있지만 그건 역사의 주변, 이야기의 주변, 중심의 주변으로 철수했다. 이 영화에서 우리가 느끼는 아픔은 사랑으로부터 오지 않는다. 연희는 역사의 서사 안에 잘못 끼어들어간 불순물처럼 여겨질 정도로 주변을 맴돈다. 역사 앞에서 로맨스는 끼어들 틈이 없다. <택시 운전사>의 1980년 5월 광주. 일제 강점하의 강제수용소 <군함도>. 아버지 영조와 대결하면서 뒤주에 갇힌 세자 <사도>. 남북한의 긴장 속에서 사랑을 나눌 겨를이 없는 <공작> 그리고 <강철비>, 심지어 <공조>.
약간 망설이면서 당신은 두 번째 대답을 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면 사랑은 하찮은 것인가요? 나는 다시 한번 고개를 가로저으며 부정할 것이다. 프로이트는 만일 사랑이 없으면 정신병도 없다고 말했다. 우리는 사랑에 실패한 사람이 자살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반대로 거지는 굶어죽지만 자살하지는 않는다. 그런데도 영화에서 사랑은 보잘것 없어 보인다. 소녀는 엄청난 초능력을 지니고 있지만 자기 앞에 나타난 근사한 소년 최우식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는다(<마녀>). 서로 싸우느라 바빠서 그들은 로맨스의 시간을 가질 틈이 없다(<범죄도시>, <청년 경찰>. <검사외전>, <마스터>. <내부자들>, <더 킹>). 나는 끝없이 목록을 더할 수 있다. 아니, 그 정도가 아니라 영화에 나온 사람이 다 죽어야 영화가 끝난다. <곡성> 그리고 <부산행>, <더 테러 라이브>. 그러니 그들 사이에서 사랑은 상대를 찾을 도리가 없다. 거기엔 사랑의 욕망도 없고 증후도 없다. 거기엔 외설적 표현도 없고 병적인 발작도 없다. 이 영화들을 보고 있으면 주인공들이 사랑의 불감증에 빠져버린 것처럼 보인다.
이제 용기를 내면서 약간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세 번째 대답을 할지 모르겠다. 사랑할 만한 대상이 사라진 것은 아닌가요? 그래서 사랑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게 된 것은 아닌가요? 이 질문 앞에서 나는 멈칫거리게 된다. 그걸 긍정하는 순간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기다리기 때문이다. 사랑은 대상을 찾는 데서 시작한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고 싶다. 사랑은 대상에 눈머는 것이다. 오래된 표현. 눈먼 사랑. 질문에 대답하는 대신 몇 가지 예를 드는 것으로 우회해보고 싶다. 당신이 웃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진지하게 지난 몇 년간 가장 목숨을 건 사랑의 행위를 실행한 영화는 <옥자>라는 사실을 일깨우고 싶다. 산골 소녀 미자는 채식주의자가 아니며 단순한 동물 애호가가 아니다. 이 소녀는 사랑하는 옥자를 되찾기 위해 산에서 내려와 바다를 건너 미국까지 간다. 그리고 자신의 모든 것을 건 내기를 해서 옥자를 찾아 되돌아온다. 이때 나는 사랑하는 대상을 양미간을 찡그려 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럼으로써 대상 사이에 놓인 차이의 네트워크를 교란시키고 있다. 사랑의 대상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1920년대 일제 강점하에서 무장 독립단체의 배후를 캐러 들어간 이정출(송강호)이 적인지 친구인지 모호해질 때, 그것이 김우진(공유)에게 느낀 시랑이 아니라면 달리 무엇이겠는가. 그렇게 미인계를 쓴 정채산(이병헌)은 얼마나 유혹적인가(<밀정>). 좀 더 적극적인 사랑이 있다. 교도소에 들어온 신참 조현수(임시완)에게 악당 한재호(설경구)는 의리를 내세우는 척하면서 사랑에 빠진 자신을 걷잡지 못한다(<불한당>). 같은 이야기가 반복되고 있다. 범죄조직에 밀고자로 잠입한 이자성(이정재)의 정체를 알면서도 정청(황정민)은 그를 마지막까지 감싼다(<신세계>). 나는 단순하게 LGBT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한 가지 사실을 일깨우고 싶다. 이들은 <친구>로부터 얼마나 멀리 있는가. 혹은 거의 똑같은 이야기인데도 신분을 위장하고 접근한 형사 정재곤(김남길)과 그에게 빠져���는 범인의 애인 김혜경(전도연)의 사랑은 시간을 놓친 것처럼 왜 이다지도 고전적으로 보이는가(<무뢰한>).
산업 안에서 영화 제작자들이 멈칫거리고 있을 때, 틀림없이 무언가 건드리기는 했지만 그게 무언지 정작 영화가 잘 모르고 있을 때, 대중들은 사랑의 전복적인 가장자리에로 시선을 옮겨가고 있는 중이다. 아니, 어쩌면 대중 자신들도 잘 모르는지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제까지 관습적으로 사랑에서 보편자라고 정의된 대상과 특수자라고 불리는 대상 사이에서 자리 바꾸기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를 곤란하게 만들기 시작하는 논점은 환상이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랑은 단순하게 감정적인 효과가 전부인 서사의 완결이 아니다. 그런 사랑은 없다. 거기서 환상은 감정을 실천의 계열로 옮겨가려고 시도할 것이다. 이때 이 실천은 관념에 머물지 않고 몸과 마음 사이에 놓여 있는 간극을 뛰어넘어 어떤 통일을 이루려 시행착오를 시작한다. 이 통일은 해부학적 요소들, 생물학적 기능들, 사회적 전술, 쾌락의 감각작용이 일제히 동원되며 사랑의 이름으로 임무를 수행할 것이다. 단 한 마디로 사랑과 섹스의 간극. 이때 이제까지 열거한 영화들에서 우리가 보는 것은 이전까지 친화적이었던 사랑과 섹스의 관계가 지금은 적대적인 관계로 돌아섰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환상 자체가 찌그러진 것이다. <옥자>의 마지막 장면에서 도축장에서 구해온 새끼 돼지와 옥자, 그리고 미자 사이의 유사 가족의 이미지를 감싸는 사랑을 우리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사랑 없는 섹스가 이제까지의 질문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섹스 없는 사랑이 질문이 될 것이다. 약간 평화로운 말투로 이 질문에 대답할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이제 사랑의 외설적 버전을 말끔하게 청소한 것인가요? 나는 불길하게 덧붙일 것이다. 리비도가 사라진 사랑. 당신은 질문할 것이다. 그러면 사랑은 무엇인가요? 이번에도 질문이 잘못됐다. 사랑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다. 그러므로 그것은 하나의 퍼포먼스이며, 시도이며, 모든 것을 내건 기투다. 그때 그 내기는 상대방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되돌아오는 힘겨운 승부다. 왜 힘겨운가? 거기서 내가 내 자신에게 꼭 들어맞지 않은 나를 만나기 때문이다. 사랑을 한다는 건 거울 앞에 서서 나를 마주 보는 ‘낯선’ 나를 바라보는 것이다. 정신분석 기호학자인 쥘리아 크리스테바는 모든 사랑은 나르시시즘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마주 선 거울 앞에 그저 텅 빈 이미지, 아무것도 반사되지 않는 거울이 당신 앞에 있다면 그걸 마주 바라보는 당신은 그 앞에서 어떤 기분이 될까. 모든 사랑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 프로이트의 말이다. 글 / 정성일(영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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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포레스트2 (이별)] 예린 (YERIN) - 사랑은 유리 같은 것 (Love is Like a Glass) MV https://youtu.be/-KvneZGzLjs [싱포레스트2 (이별)] 예린 (YERIN) - 사랑은 유리 같은 것 (Love is Like a Glass) MV 과거를 풍미했던 추억의 명곡 들을 MZ세대만의 스타일로 재 해석한다! 색다른 감��으로 온 가족이 즐기는 감성 리메이크 음악쇼, 싱포레스트~ 음악이라는 공통점으로 뭉친 대한민국 최고 가수들의 환상 케미와 무대가 펼쳐진다! 싱포레스트가 주제에 맞게 리메이크한 곡들로 당신의 플레이리스트를 채워드립니다 ♬ 4. 사랑은 유리 같은 것 작곡 : 최귀섭 / 작사 : 최명섭 / 편곡 : 위종수 [크레딧] Producer 위종수 Guitar 김민규, 정성호, Piano 위종수,황권순 Bass 박한진 keybord 위종수 Chorus 김현아 Drum 위종수, 은시형 Vocal &Inst Recorded by 홍 은 이 @ J Works StudioMixed by 윤 상 철 Mastered by 도정회 @ soundmax #싱포레스트 #예린 #사랑은_유리_같은_것 Stone Music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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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t in the Dream> The War on Drugs
워 온 드럭스 “War on Drugs”는 미국에서 불법 마약류 거래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정책의 이름이다. 꽤나 민감한 이름을 달고 있지만 이 그룹이 다루는 노래들이 그렇게 정치적인 것은 아니다. 그저 개인이 치르는 마약, 혹은 ‘마약’의 자리에 들어갈 수 있는 다른 모든 ‘전쟁의 대상’들에 대항하는 듯 개인적이고 내면적인 가사들이 주를 이룬다. 잔향감이 깃든 기타와 안개처럼 어른거리는 사운드 풍경, 대체로 차분하지만 때때로 빠른 스피드로 돌파해 가는 음악,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새로움을 놓치지 않는 더 워 온 드럭스의 음악은 얼터너티브-인디 음악 마니아들의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더 워 온 드럭스(The War on Drugs)의 주요 멤버, 그러니까 보컬, 기타, 송라이팅 등을 담당하는 아담 그랜두시엘(Adam Granducial)은 엄밀히 말해 어려서부터 음악을 접하고 악기를 다뤄 온 음악가는 아니다. 그는 개인주의적 삶이 중요시되던 가정에서 자랐고 미술에 흥미를 보여 화가가 되기를 결심하며 학업을 해나가기도 했다. 청소년기부터 기타를 치긴 했지만 거기에 깊이 빠져들진 않았다. 음악은 그가 페인팅 작업을 할 때 배경처럼 흘러나오던 것이었다.
5-60년대 샌프란시스코 베이(Bay)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꽃피운 추상 표현주의 그림에 대한 동경으로 친구와 훌쩍 ‘페인팅 여행’을 떠났고 그건 일종의 방랑이 되었다. 앨범 제작과 투어라는 뮤지션의 직업 환경을 고려해 볼 때 그건 앞으로 더 워 온 드럭스라는 이름으로 행해질 방랑의 시작점이었다. 애초의 목적이었던 그림 작업은 산문과 짧은 시들을 써내는 시간으로 서서히 변해갔다. 그 과정에서 그는 음악에 대한 가능성을 발견했을 것이다. 이후 필라델피��로 돌아와서는 커트 바일(Kurt Vile)을 만나 교류하게 되었고 더 워 온 드럭스의 음악이 본격적으로 구축되기 시작했다.
유년기 보스턴에 머물 때 프랑스어 교사가 그의 이름 Gran-of-sky(그의 아버지 마크 그라노프스키(Mark Granofsky)는 유대계 러시아인으로 미국 이민자였고 아들의 이름을 Adam Granofsky로 지었다)를 문자 그대로 프랑스어로 바꾸면 Gran-du-ciel이 된다고 알려주었다. 그는 Granduciel이라는 이름이 마음에 들었다. 첫 데모 테이프를 만들어 그것을 레이블에 보낼 때 Granduciel이라는 가명을 썼다. 그런데 그가 데모 테이프를 보낼 때 가명을 쓴 라벨을 붙인 데에는 음악을 만들고 그것을 공유하는 일에 대해 걱정하고 염려하는 불안이 전제했다. 그는 자신을 위장하기 위한 용도로 가명 쓰기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기질은 몇 차례의 앨범 발표와 공연 후에도 사그라들지 않았던 것 같다. 잠재된 그의 소극적인 기질은 오랜 연인과의 결별이라는 큰 사건을 겪은 후 그를 집어삼켜 버리고 말았다. The War on Drugs의 3집 <Lost in the Dream>을 작업하기 전에 그는 불안감과 고독감,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음악에 대한 의지는 임시방편의 생활 환경이 되어버린 침대, 담요 속에 파묻힌 그를 밖으로 걸어 나오게 만드는 유일한 무언가였다. 적어도 음악, 거기엔 희망이 있어 보였다.
위의 이야기들은 내가 더 워 온 드럭스의 앨범들 가운데 이 앨범에 가장 애착을 가지는 이유라 할 수 있다. 어느 한 시절 스트리밍으로 많이 들었던 기억도 있다. 페이스북 같은 곳에서 친구들이 추천하고 공유하던 것들이었는데, 그 시절 즐겨 들었던 음악들은 Beach House, The xx, James Blake, Destroyer 그리고 The War on Drugs의 이 앨범 등이었다. 그 시절, 그 계절, 그 거리,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거리를 쏘다니던 기억이 너무도 깊이 자리해 있다. 음악을 들으며 목적지가 아니던 어딘가로 이끌어 들어간 적도 있고, 음악을 들으며 내려야 할 지하철역을 놓친 적도 있었다.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우울감과 부정적 감정 속에서 무언가를 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그건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자신을 가장 자신답게 만들고, 가장 큰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그런 일이 아닐까. 내게도 그런 ‘어두운’ 시절이 있었고, 그 시절 내게 버팀목이 되어 주었던 것은 글쓰기라는 창작 행위였을 것이다. 음악에 대한 맹신적인 선호와 함께. 하지만 그 밖의 모든 것들은 나의 희망을 제대로 그늘지게 했고, 이대로는 무기력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 휘말려 들어갈 것만 같은데, 이따금 정신이 들게 만드는 것은 현실과 환상 사이 어귀에 있는 듯한 예술, 가능성… 곁에 있는 가까운 사람이나 주고받는 단편적인 인사, 혹은 약물(약물을 복용한다면) 같은 것은 어디까지나 부차적인 것이다. 자기 자신을 어둠 속에서 끌어낼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자기 자신 아닐까. 도구는 여러 개일 테지만 무엇이든 스스로 찾아내야 한다. 워 온 드럭스, 약물과의 전쟁을 벌여도 이길 수 있을 만큼 근성 있게 어떤 시간을 통과해야 한다.
Under the Pressure에서 화자는 압박 속에서 취해 버티지만 현실에 대한 또렷한 자각을 가지고 있다. 그건 이 노래가 Red eyes, 눈물을 그친 뒤 부은 눈으로 쓰였음을 의미한다. 사이키델릭 성향이 은은하게 밴 이 노래는 한 점의 추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Red Eyes에서는 혼돈과 불안의 중얼거림 속에서 어렴풋한 희망과 의지가 떠오른다. 남용 당한 신념(abuse my faith)에 대한 분노를 빠르고 빈틈없게 돌파해간다. Disappearing은 Destroyer의 <Kaputt>에서 거론되기도 했던 80년대 음악 Roxy Music의 <Avalon>을 연상케 해 향수 어린 곡이란 생각이 들었다. 복고적 뉘앙스의 드럼 비트 뒤로 스며든 노이즈가 몽환적으로 느껴져 좋았다. 이런 섬세한 터치는 아담 그란두시엘이 음악가가 되기를 결심하기 전 미술을 해왔던 이력을 돌아보게 만들기에 충분했던 것 같다.
그리고 오래전부터 내가 가장 좋아했던 곡 Lost in the Dream은 잔잔한 강물 위를 떠가는 작은 배의 이미지로 다가온다. 포크 풍으로 세팅된 무대에서 이야기하듯 노래를 들려주는 가수처럼 내추럴한 분위기가 감돈다. ‘사랑은 우리가 보는 것들에 대한 열쇠’이고, ‘사랑은 우리가 하는 게임의 열쇠’이지만 그는 사랑을 잃어도(losing), 사랑이 떠나도(moving) 신경 쓸 것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 그것은 ‘어둠 속의 문’이 되고 ‘어둠 속 섬광’의 열쇠가 되어줄 테니까.
War on Drugs는 꽤 흥미로운 이름이다. 나는 무엇과 전쟁을 해야 하는가? 내가 부정적으로 여기는 것들과 가족이 앓는 어떤 질병과 용납되지 않는 나 자신과. 그런 것들과는 오래 휴전 중이라 어색하게 공존하며 지내는 듯도 하다. 어쨌든 전쟁을 치르기 위해 무기와 장비가 필요하듯 나의 전쟁에도 그것들이 필요하다. 아무래도 강경한 태도와 빠른 스피드가 좋을 것이다. 여지를 만들거나 허점을 보여서는 승리하기 어려울 테니까. 이 전쟁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다.
[참조]
https://www.vice.com/en/article/433qan/hey-adam-granduciel-whats-your-secret
https://pitchfork.com/features/article/9509-the-war-on-drugs-inside-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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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13일
이후의 삶에 대해 생각한다. 삶이나 사랑에 무언가 근사한 것이 있으리라는 확신은 터무니 없는 환상에 불과하지만, 그것이 환상임을 인정하고 난 이후에만 가능한 다른 종류의 삶과 사랑이 있지 않을까? 하지만 그게 뭘까.
환상 이후의 삶에 대해서라면 어느 정도의 대답을 찾아냈다. 삶에서는 근사한 일이 벌어지지 않으며 오히려 끔찍한 일이 다반사라는 것을 받아들이자, 역설적이게도 삶을 너무나 성실하게 살아가게 되었다. 스스로 규칙을 정하고 그 규칙을 엄격하게 지켜나가는 이유는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랑에 대해서라면 대답을 찾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삶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지만, 사랑은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므로. 다만 스스로 만든 규칙 속에서 성실히 살아가다 말고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다. 네가 무언가 여전히 원한다는 사실이, 안도가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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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https://awcungeneva.com/2017/03/25/erich-fromm-meeting-the-challenges-of-the-century/ ) <불복종과 자유> 15, 22===== 24, 32====, 43 52,----- 57 조직화된 인간은 불복종의 능력을 잃게 되고 심지어 자신이 복종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게 된다. 역사상 이 시점에서 회의하고, 비판하고, 불복종하는 능력이야말로 인류 문명의 종말을 막을 수 있는 모든 것이리라. (p22) 여기서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불복종의 의미는 이성과 의지에 대한 확증의 행위이다. 이것은 원초적으로 무엇에 '맞서는(against)'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하고자 '향하는(for)' 태도이다. 즉 볼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을 향한 행위이다. (p32) 광신자란 임상학적으로 각별히 자기 도취적인 인간이라고 묘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광신자는 정신병(편집적 경향을 가진 우울병)에 가까운 것으로서, 많은 정신병 환자들과 마찬가지로 자기 자신의 바깥 세계와 전혀 관계를 맺지 못한 사람이다. 그러나 광신자는 자기 자신을 명백한 정신병으로부터 구하는 하나의 해결책을 찾아내고 있다. 그것이 비록 정치적이건 종교적이건, 또는 기타의 어떠한 것이든간에 그는 행동의 근거를 선택하고 있으며, 이러한 근거를 신격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또한 그는 이러한 근거를 하나의 우상으로 만들어 그것에 전적으로 복종함으로써, 인생에 대한 정열을 얻는 한편 인생의 의미를 터득하기도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바로 이와 같은 복종을 통해서 그는 자기 자신을 과시하고 절대화된 우상과의 일체감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다. (p52) <휴머니즘의 정치경제학> 83, 86,------- 93, 95----- 105, 116===== 124====, 126 , 128==== 138, 148 154====, 160====, 162====, 163 '기형(freak of nature)'인 인간은 스스로 새로운 형태의 통일체를 찾음으로써 자신의 모순을 해결치 못하면 혼자서는 참을 수 없는 고립감을 느끼게 된다. 인간 존재의 본질적 모순이 이 모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도록 하고, 또 태어나는 순간부터 삶이 그에게 묻고 있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도록 강요한다. 어떻게 새로운 통일체를 찾을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 몇 개의 확인할 수 있는 그러나 제한적인 대답들이 있다. 인간은 동물의 단계로 퇴행하려고 노력함으로써, 인간에게만 고유한 것(이성과 사랑)을 포기함으로써, 노예나 노예를 부리는 사람이 됨으로써, 자신을 사물로 변환시킴으로써 새로운 통일체를 찾을 수 있다. 또 이와 전혀 다른 방법으로 자신에게 고유한 인간의 능력들을 자유로운 -구속으로부터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의 목표인 잠재적 능력을 발현하는 자유도 가진- 인간 즉 자신의 존재를 자신의 생산적인 노력에 의해 형성해 가는 인간이 됨으로써, 자신의 동료나 자연과 새로운 통일체를 찾아낼 수 있을 만큼 인간의 특수한 힘을 발전시킬 때도 가능해진다. 인간은 선천적으로 '진보에의 충동'을 가지고 태어난 것이 아니라, 발전의 새로운 단계에 접할 때마다 야기되는 자신의 존재적 모순을 해결할 필요에 의해 충동을 갖게 된다. 이 모순 -혹은 바꾸어 말해서 인간의 상이한 그리고 모순된 가능성- 이 인간의 본질을 구성하고 있다. (p95~96) '사회주의는 근본적이어야 한다. 근본적이라는 것은 뿌리에로 접근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뿌리는 인간이다.' (p116) <현대 사회와 인간 존재> 180,===== 188--------, 192=====, 201=== 208, 222,==== 229, 230, 232---------- 253, 258, 260, 262-------, 267---==== 삶은 연속적인 탄생의 과정이다. 우리 대부분의 삶에 있어서 비극은 우리가 완전히 태어나기 전에 죽는다는 사실이다. (p192) 한 사람, 한 그루의 나무, 그리고 다른 어떠한 현실을 알고 있으며 또 그 현실에 반응하는 그 능력은 창조성의 본질이다. 나는 남자나 여자 또는 우리 자신이 모두 그처럼 알고 또 반응할 수 있도록 되는 일이 오늘의 윤리 문제의 하나라고 믿고 있다. 이러한 사실의 또 다른 측면은 안다는 능력이다. 즉 한 사람을 대상으로 해서 아는 것이 아니라 관꼐라는 행위 속에서 아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는 자연과학적 방법에만 의존하지 않고 인간을 이해하는 새로운 인간의 과학을 위한 기초를 마련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은 스스로 고유의 위치를 가지고 있으며 또 인류학이나 심리학의 많은 영역에 대하여 고유한 것이지만, 또한 사랑의 행위에서, 감정이입의 행위에서, 사람을 사람으로 보는 행위에서 그것은 독특한 것이다. 이러한 모든 목적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인간을 다시 한 번 바른 위치로 돌려놓는 일이요, 수단을 수단으로 하고 목적을 목적으로 하여 지성의 세계나 물질적 생산의 세계에서의 우리의 업적이 하나의 목적을 위한 수단에 바쳐질 때에만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인정하는 일이다. 인간의 완전한 탄생은 사람이 완전한 자기 자신, 완전한 인간이 되는 일이다. (p267) <그리스도의 교리> 281, 286-----===, 291, 323, 338-----, 340====, 343, 350, 371 사��� 안정을 보장하는 중요한 무기의 하나가 바로 이 유아적 속박의 심리 상태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어린 시절에 아버지 앞에 나서면 무력해질 수밖에 없었던 경험을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와 똑같은 현실이 여기서도 그대로 작용한다. 대중 속에 그들의 유아적인 정신적 의존을 유지, 강화하고 그들의 무의식 속에 아버지와 같은 존재로 스스로를 부각시키는 것을 그 기능으로 삼는 엘리트 계층은, 복잡하지만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 이 방편을 사용하여 이런 정신적 상황을 확립하고 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는 중요한 수단 가운데 하나가 바로 종교이다. 종교는 사람들의 정신적 독립을 저해하고, 그들을 지적으로 위협하며, 사회적으로 필요한 권위에 대한 유아적인 양순성에로 그들을 이끌어 가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종교는 또 다른 본질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다. 즉 대중을 향하여 어느 정도의 충족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복종하는 아들로부터 반항하는 아들로 자신의 위치를 변경시키려는 시도를 봉쇄해 버린다. 그러면 이러한 충족들이란 어떤 종류의 것인가? 그것은 결코 자기 보존이라는 자아 욕구의 충족도 아니며, 보다 나은 음식도 다른 물질적인 쾌락도 아니다. 그런 쾌락은 오직 현실 속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이므로 유독 종교를 수단으로 삼을 필요는 없다. 오히려 종교는 현실이 제기하는 여러 가지 욕구 불만에 대해서 대중으로 하여금 더 수월하게 단념하도록 만들어 줄 뿐이다. 종교가 제공하는 충족은 리비도적인 성질의 충족이다. 이미 지적한 대로, 리비도의 충동은 자아 충동과는 반대로 환상 속에서 충족을 부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본질적으로 환상적인 충족에 불과하다. (p286~287) 그리스도교가 압박받는 자의 종교에서 지배자의 종교로, 즉각 도래할 최후의 심판과 새 시대의 도래에 대한 희망에서 이미 구원이 완성되었다는 신앙으로, 순수한 도덕적인 생활에서 교회가 베푸는 은혜를 통한 양심의 충족으로, 국가에 대한 적개심에서 충실한 협조자로 변질되었다는 사실은 곧 평등한 형제들의 공동체를 바탕으로 하여 위계 질서나 관료주의가 전혀 없는, 평등한 형제들의 공동체로서의 종교였던 그리스도교가 로마제국의 절대군주 체제를 닮은 형태의 '교회'로 되어 버렸음을 의미한다. (p338~339) 예수에 관한 새로운 교리가 민중을 통해서가 아니라 이제는 지배 계급과 그들 가운데 몸담고 있던 지적 대표자들의 손에 의해 만들어지고 다듬어진 것이다. 여기서 '변화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바로 인간이 하느님이 되었다는 관념이 하느님이 인간이 되었다는 관념으로 탈바��한 사실이다.' (p341) <정신분석은 과학인가 당파인가> 388------- "이드(Id)가 있는 곳에 반드시 자아(Ego)가 있게 마련이다." 그의 목적은 이성으로 불합리한 정열을 억제하는 데 있다. 정열로부터의 인간 해방은 인간의 가능성 속에 포함된다. 그는 인간이 정열을 지배할 수 있게 되기 위하여 정열의 원천을 연구한 것이다. 그의 목적은 진리에 있으며 현실�� 인식에 있었다. 그에게 있어서는 이 인식만이 이 지상의 인간을 인도하는 유일한 빛이었다. 이러한 목적은 합리주의나 계몽주의나 청교도의 윤리관 등에 있어서 전통적인 목적이었다. 그리고 그러한 목적의 문제를 인간 행동을 유발하는 숨겨진 또는 불합리한 원천이라는 차원에 대한 새로운 심리학적 통찰과 관련시켰다고 하는 점에 프로이드의 천재성이 있었던 것이다. 프로이드의 관심이 의학적 치료 그 자체를 훨씬 넘어선 곳에 있었다는 것은 그의 말 속에서도 엿보인다. 그는 정신분석적 치료를 '인간 존재의 해방' 이라고 말하고, 정신분석가들을 '본보기' 또는 '교사' 로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분석가와 환자와의 관계는 진리에 대한 사랑 즉 어떤 종류의 속임수나 기만까지도 일소하는 현실에 대한 인식에 근거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에서 무엇이 생겨나는 것일까? 의식적으로 프로이드는 일개의 과학자요 치료자였으나, 무의식적으로는 그는 20세기의 위대한 문화 · 윤리적 지도자(또 그렇게 되기를 바랐지만)였다. 그는 자기의 합리주의적 · 청교도적 교리를 가지고 세계를 정복하고 그리하여 사람들을 자기만이 할 수 있는 구원으로 —극히 한정 된 구원이기는 하지만— 인도하기를 바랐다. 즉 이성에 의한 정열의 정복이다. 프로이드에게는 그것만이 — 어떠한 종교도 아니며 사회주의와 같은 어떠한 정치적 해결도 아닌 — 인간의 문제에 대한 유일하고 올바른 해답이었던 것이다. (p388) <심리학의 한계와 위험성에 관하여> 392, 394-----, 395, 398 심리학은 인간이 무엇이 '아닌가'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러나 인간이란 무엇인가 즉 우리 각자는 '무엇인가' 하는 것에 관해서는 심리학이 아무것도 말해 줄 수 없다. 인간의 혼, 각 개인의 특유한 핵은 그대로는 결코 잡히지 않으며 또 기술될 수도 없는 것이다. 그것은 그것이 다만 오해는 아니라는 정도로만 '알려질' 수 있는 것이다. 심리학의 공적 목표는 그처럼 왜곡이나 환상을 제거한다는 '소극적'인 것이다. 결코 인간 존재에 대한 완전한 지식을 획득한다는 '적극적'인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인간의 비밀을 알기 위한 또 하나의 길이 있다. 그것은 사유의 길이 아니라 '사랑'의 길이다. 사랑은 다른 사람에 대한 적극적인 침투요, 거기서 알고자 하는 욕망은 합일로써 끝나는 것이다(이것이 ahaba에 대한 daath라는 성서적 의밍에서의 사랑이다). 융합(fusion)의 행위를 통해 나는 여러분을 알고, 나 자신을 알며, 모든 사람을 안다. 그리고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나는 인간에게 있어서 살아 있는 것에 대한 인식이 가능하게 되는 유일한 방법에 의하여-'사유'가 주는 인식에 의해서가 아니라 '합일'의 체험에 의하여-아는 것이다. 충분한 인식을 얻는 유일한 방법은 사랑의 '행위' 안에 있다. 사랑의 행위는 사유를 초월하고 언어를 초월한다. 그것은 다른 사람이나 자신의 근저에까지 돌입하는 행위이다. (p394~395) - 에리히 프롬 , ' 불복종에 관하여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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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粱夢(황량몽) 중국(中國) 당(唐)나라 때 노생(老生)이 한단으로 가는 길에 주막에서 도사(道士) 여옹을 만나 그 베개를 빌어 베고 자면서 일생(一生)의 영화(榮華)를 꿈꾸었다는 데에서 나온 말로, 세상(世上)의 부귀영화(富貴榮華)가 덧없음을 비유(比喩ㆍ譬喩)하는 말 패티김 '84 패티김' 84 앨범 뒷면 수록곡 SIDE A No.제목노래작사작곡편곡시간녹음번호네이버 뮤직1 사랑은 생명의 꽃 패티김 조운파 박춘석 03:02 8305-3947 노래듣기 2 임은 먼곳에 패티김 신중현 신중현 02:31 8405-2163 노래듣기 3 사랑의 환상 패티김 박춘석 박춘석 03:18 8405-2165 노래듣기 4 초우 패티김 박춘석 박춘석 02:01 7702-3996 노래듣기 5 (남과 북)누가 이사람을 모르시나요 패티김 한운사 박춘석 03:31 7702-3999 노래듣기 6 살짜기 옵서예 패티김 김영수 최창권 03:07 7705-5887 노래듣기 SIDE B No.제목노래작사작곡편곡시간녹음번호네이버 뮤직1 밤에 쓰는 편지 패티김 박춘석 박춘석 03:01 8405-2164 노래듣기 2 잃어버린 꿈속에 패티김 박춘석 박춘석 03:30 8405-2162 노래듣기 3 못잊어 패티김 박춘석 박춘석 03:09 7811-7681 노래듣기 4 임의 곁으로 패티김 임선희 박춘석 03:37 7811-7666 노래듣기 5 사랑이 메아리칠때 패티김 박춘석 박춘석 03:08 7705-5889 노래듣기 6 시장에 가면(건전가요) 혜은이, 홍삼트리오 건전가요 01:22 노래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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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_Fargo: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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