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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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와 성별, 키와 몸무게, 점수와 등수, 팔로워와 좋아요 수, 월급과 통장 잔고. 그건 그냥 숫자일 뿐이야. 그건 너의 일부일 뿐, 결코 너의 전부가 아니야. 그건 그의 일부일 뿐, 결코 그의 전부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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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igsblog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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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need more breeding kink content like I need life- maybe with Keegan or Horangi, my underrated faves. 👉👈
breeding kink with horangi 😵‍💫
tw: somnophillia
i bet horangi wants atleast two kids; one girl, one boy. he's so infatuated with the fantasy of having you pregnant while he fucks you that it's all he can think about. when he's rutting and thrusting into you sloppily, holding underneath your knees while grinding his thick shaft into your wet pussy.
your hole throbs and squeezes around him. he can't help but mutter out how badly he wants you swollen and pregnant. it's his only wish, can you do that for him? his veiny shaft rubs against your gummy walls, slit taking every inch as he continues sliding into you relentlessly! “그냥 널 임신시키고 싶을 뿐이야, 인형.” *I just want to get you pregnant, doll.
definitely is into somnophillia. cumming deep in your womb while you're all sleepy, only waking up to your body forced forward due to the weight and force of his thrusting hips against your ass. you only realise once his milky cum is rolling down your soft thig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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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doh · 9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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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적절이란 게 있고 아직 때가 아닐 뿐이야. 나의 시간만 유독 느리게 흘러가는 것 같고 남들보다 조금 더디게 느껴질 지라도 언젠가는 편안한 자리에서 따뜻한 사람과 함께 아늑한 공간에 잘 안착해있을 거야. 지나온 시간 속 내가 살아온 삶의 태도, 매 순간 진실했던 마음가짐과 부끄럼 없게 지켜온 양심들이 훗날의 나를 지켜줄 거야. 길목마다 마주하게 될 악들에게 더한 악으로 갚으려 말고 같은 악이 되려고도 말자. 무조건적인 선도 없으니 혼자 모든 걸 인내한다는 어리석은 오만도 말자. 불필요한 염려는 조금 줄이고, 가져본 적 없고 내가 품을 자격 없는 것들에게 괜한 욕심내다 실망도 말고, 삶이라는 건 뜻대로 되지 않는 배반의 연속 그 자체가 평범한 일상이라 ��기자. 괜찮아질 거고 나아질 거야. 더 진실될 수 있게 나를 ��한 사색, 나를 탐구하는 시간을 놓지 말아. 슬픔을 온전히 슬퍼할 수 있는 하루마저도 감사히 여기자. 이만 보내주자. 그렇게 다음 날로, 내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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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1point · 5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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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발을 들여놔. 
사랑의 감정만 느끼고 싶은 사랑은 재밌고 쉽지. 그런데 진짜는 사랑하겠다는 의지가 동반되어야 해. 진정한 사랑은 감정보다 의지에서 나와. 감정은 휘발성이 강해서 사라지면 그만이거든. 사랑을 통해 영적인 성장을 하겠다는 의지가 있으면 좋아.
느낌으로 사랑을 이야기하면 안 좋아. 그건 당사자만 아는 거고 내 느낌을 몰라준다며 자주 토라질 뿐이야. 사랑을 느낌이라고 믿는 오류는 애착과 사랑을 혼동하기 때문이다. 비슷한 말 같지만 저 두 단어에는 차이가 있어. 강아지가 가지고 노는 애착 인형과 나와의 관계는 다르잖아.
강아지는 동거인을 사랑하지. 애착 인형처럼 물어뜯지 않고. 인형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하면 욕망도 사라져, 마치 섹스가 끝나고 서로에게 관심이 사라진 것처럼. 애착이 실현되면 그에 대한 탈애착이 일어난다. 반면에 시랑은 누군가의 영적 성장을 염려할 때 더 관심이 높아져. 책임 있는 행동으로 안정감을 주려 하지.
애정, 애착, 연애, 사랑... 같은 말 같지만 다 다른 언어다. 사랑은 아주 강렬한 주관적인 경험이며 사랑에 빠지는 건 성과 관련된 욕망인거야. 우리는 아이들을 사랑하지만 아이들과 사랑에 빠지지 않지. 친구를 사랑하지만 사랑에 빠지지 않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성적인 자극이 되었을 때 사랑에 빠진다.
그래서 사랑에 빠지는 건 예외 없이 일시적이다. 그 일시적인 감정이 끝난 다음으로는 관계와 경계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 애정, 애착, 연애, 결혼은 이 카테고리에 포함된다. 이 영역에서 누구는 철학자가 되거나 누구는 범죄자가 돼. 
이렇게 보면 사랑은 위기일발로 치닫는 고속도로 같다.  
사람은 한 꼬집의 좋은 말에 살아. 그 말에 숨을 쉬지. 하루 동안 사랑을 듣지 못하며 지내는 사람이 훨씬 많아. “고마워.” “사랑해.” 좋은 말은  공기를 만들어. 네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을 자주 하는 것도 좋아. 언젠가는 그도 눈치를 채거든. 네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을 내게 해줬구나, 하고. 
그때는 그 사람이 곁에 없을지라도 그는 다른 이에게 자신이 들었던 좋은 말을 해주고 있을 거야. 그렇게 사랑은 인간을 지키는 역할을 해왔어. 난 그 지켜져가는 과정을 수집하는 사람이었고.
다시 이곳에 발을 들여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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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4irytkii · 7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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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가지려 애써도 우린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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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리를 맴돌 뿐이야 아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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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우리 까맣게 마음만 물들어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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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uoekim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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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
나의 여친이었던 와잎은 성욕이 굉장히 강했고 섹스에 적극적이었어. 물론 섹스도 좋아했지. 그녀에겐 모텔이나 호텔은 그녀가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는 섹스를 마음껏 할 수 있는 놀이동산이나 뷔페와 같았어. 그런만큼 그녀를 탐했던 남자들도 많았고 그녀도 굳이 숨기려하지 않았지.
처음에는 그런 여친이 좋았지. 내가 원할때면 언제나 박고 쌀 수 있으니까. 하지만 나와 연애를 하면서 그녀는 성욕을 나를 통해 풀려고 했고 그런 과도한 욕구는 결국 내가 그녀를 만족시켜 줘야한다는 부담으로 다가오는 시간이 왔지. 발기부전이 찾아온거야.
그녀의 알몸과 탐스러운 젖가슴을 보고 만지고 빨면서 커진 자지는 그녀의 뜨겁고 축축한 보지 안에서는 작아졌고, 시간이 더 지나서는 그녀의 보지에 넣을수도 없었어.
그렇게 몇개월의 시간이 지나갔지. 그 사이에 섹스를 하기위한 시도를 계속 하였지만 실패를 확인하기만한 시간이었지. 와잎은 괜찮다고 했지만 온몸이 성욕으로 가득 차있는것 같은 그녀가 느낄 불만족은 날 두렵게 했어.
하지만 그녀는 잘 박아주지 못하는 나에게 보채지도 않았고, 못도게 굴지도 않았어, 이전과 다름없이 사이가 좋았지. 그냥 자���로만 풀리지 않는것을 아는 나는 왠지 이별과 같은 더 큰 후폭풍이 올 것 같아 두려웠지.
그녀와 여행을 갔고 어느밤 같이 침대에 누워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그냥 이 문제에 대해 물어 봤어.
"섹스하고 싶지 않아?"
"하고 싶지."
"벌써 몇개월째 못하고 있는데, 괜찮은 거야? 어떻게 참고 있어?"
그녀가 갑자기 웃었어.
"난 섹스를 참은적도 없고, 못한적도 없어. 다만 너하고만 못한거지. 내가 섹스를 참을 수 있다고 생각한거야?"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솔직하게 이야기 한다고? 순간 멍해졌지
"난 섹스를 끊을수도 없었고, 너도 끊을수도 없어. 결국 섹스만 해소하면 되는거니까. 주변에 가슴 큰 날 먹고 싶어하는 자지들은 널렸고 몇개 주워먹은 것 뿐이야."
순간 내 머리속에는 그녀가 다른 자지를 빨고, 그넘이 그녀의 가슴과 보지를 빨고, 그녀가 누워서, 엎드려서, 서서 박히며 자지러지는 모습들이 야동처럼 흘러갔어.
화가 나지는 않았지만 미칠것 같은 질투가 느껴졌고 자극적인 흥분감도 느껴졌어. 처음 포르노를 볼 때 처럼.
"너 자지가 섰어."
그녀가 놀라고 반가워하며 말했어.
"변태새끼. 딴 새끼들이 가슴 빨고 내 보지 쑤신게 그렇게 흥분 되었어?"
갑자기 말이 거칠어진 그녀는 한 손으로는 오랜만에 커진 자지를 잡고 혀로 유두를 괴롭혔어. 그녀의 손은 점점 빨리 움직였고 오랜만의 그녀의 손길은 오래 참기 힘들었어. 곧 싸고 말았지. 좆대가리에서는 하얀 정액을 울컥 쏟아냈고 그 자지를 잡고있는 그녀의 손은 정액으로 뒤덮혔어.
"딴 새끼들은 이러면 좋아하던데"
그녀는 날 뚫어지게 쳐다보며 손에 뒤덮힌 정액을 혀로 핧아 먹었어. 정액들을 핧던 혀는 좆대가리까지 왔고 좆끝의 갈라진 구멍을 살살 건드리더니, 이내 그녀의 입속으로 사라졌어.
그녀는 날 보며 자지를 빨았고 한 손으로는 자기의 보지를 만졌어. 한번 싸고 예민해진 자지를 빨리는 느낌은 미칠것 같았지.
그녀는 자기 보지를 만지던 손을 내 얼굴로 가져왔어. 보짓물로 젖은 그녀의 검지는 내 입술에 닿았어. 마치 그녀의 보지가 준비되었다고 말하는것 같았어.
난 내 자지를 그녀의 입에서 빼내었었어
"엎드려."
난 명령하듯 그녀에게 말했고, 그녀는 요염하게 웃으면서 엎드려서 엉덩이를 치켜세웠어. 난 그녀 뒤에서 그녀의 하얀 살결과 잘록한 허리에서 엉덩이로의 라인을 감상하며 보지에 자지를 쑤셨어.
뜨겁고 미끈거리는 보지는 자지가 들어가자 움찔거렸고, 질속의 ��지를 가볍게 잡았다 놨다를 반복했어. 그런 움직임을 내가 쑤셔대면서 더 강해졌고, 오랜만에 자지 끝부터 느껴지는 쾌감을 마음껏 느꼈어.
난 더 강한 쾌감을 갈구하며 더 빠르고 세게 움직였고 그녀는 우는듯한 신음을 미친듯이 쏟아냈어. 한참을 그렇게 쑤신것 같았고 쌀거같은 느낌이 들었지.
"싸. 보지에 다 싸버려."
정신줄 놓은 것 같은 그녀는 이렇게 소리를 질렀어. '다른 새끼들한테도 이랬겠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의 움직임은 과격해졌고 곧 정액을 쏟아냈어.
오랜만의 섹스는 이렇게 끝이 났고 난 땀에 젖은 그녀위로 포개어 졌어. 그녀의 빠른 심장박동과 몰아쉬는 호흡이 느껴졌어.
"다시 돌아온거 축하해. 오랜만의 너의 자지 반갑네"
그녀가 힘없이 속삭였어. 그녀의 보지안의 내 자지도 할일을 다했다는듯이 힘이 빠져갔고.
"앞으로는 어떻게 할꺼야?"
"멀?"
"섹스. 나하고만 할꺼야? 아니면 계속 다른 자지도 먹을꺼야?"
"넌 어떻게 하고 싶은데."
"난 당신이 다른 새끼들하고 섹스하는게 흥분돼."
"그럼 나 다른 사람들하고 섹스해도 되는거야?"
"응. 대신 나 몰래. 그리고 말해줘. 다른 놈들하고의 섹스를. 나와 섹스할때. 맛있는걸 나혼자 먹을수 없지. 그리고 이미 넌 다른 자지 먹는거에 재미들린것 같은데."
"맞아. 다른 사랑과 섹스하는거 재미있어. 솔직히 너 자지 안설때 다른 남자와 섹스할 수 있어서 좋았어. 그리고 오늘 걱정되었어. 다른 남자 못만나게 할까봐."
"딴 넘한테 먹히는 너의 모습이 비아그라보다 좋은것 같은데"
갑자기 그녀의 보지가 움찔거리며 내 자지를 잡았어.
"변태새끼. 무슨 상상을 한거야. 또 커졌어."
"걸레같은 년이 두명한테 박히는 상상"
난 다시 피스톤질을 시작했고, 또 다른 섹스가 시작되었어.
그녀는 결혼 후 5년이 지난 지금도 자신의 파트너들과 자유롭게 즐기고 있고, 그날 이후 발기부전은 찾아오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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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mzi · 7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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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Back in Berlin. Are you still in Berlin?
그와 헤어지던 당시에도 아무런 설명이 없이 우리는 헤어졌었다. 그런 그를 참아 내고 참아냈던 지난 반년간, 나는 그를 생각하지 않으려 애를 썼고 기어코 그러한 집념으로 그를 정리했다. 그를 더이상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었다. 그를 놓지 못하는 내가 얼마나 나약할지 알아서 나는 그를 잊기로 결심했다.
나는 지금 베를린에 있고, 그 누군가에게 불과 며칠전 까지만 해도 과거를 회상하며 예전의 나와 그가 베를린에 함께 있었기 때문에 베를린이 좋았던 거지 그가 없는 지금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도 없는 도시 베를린으로 돌아오고자 한 선택을 후회한다고. 그 말은 애석하게도 진심이었다. 그 말을 하면서도 슬픈 기분이 들었다.
어느 날 아침 모르는 번호로 부재중 전화가 와 있었다. 알지도 못하는 번호인데도 불구하고 나는 그 번호를 오래 알고 있었던 것처럼 다시 걸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그의 전화였다. 수개월을 기다리고 상상했던 그였다. 그의 목소리를 듣자 나는 잠시 멈춰버린 듯한 기분이 들었고, 왜 내게 전화를 했냐는 나의 물음에 그는 베를린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거라고 확언했던, 영영 다른 곳에서 살아 갈 그를 이해하려던 수많은 밤을 그는 무색하게 만들었다.
모르겠어 내가 왜 여기 왔는지. 만나서 이야기 할 수 있을까?
보고싶어.
비가 조금 내렸고 7월인데도 날씨가 추웠다. 가죽자켓을 입을 정도였으니. 프리드리히역의 강가에 모���이를 돌면 보이는 우리가 자주가던 카페에서 그는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그에게 어색하게 인사를 했지만 그는 나를 보고 활짝 웃음을 지었다.
아무런 설명도 없이 헤어졌던 사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할 만큼 달라보였다. 그는 나를 위해 커피를 시켜줬고 여전히 럭키스트라이크를 피우고 있었다.
나는 그에게 물었다. 왜 베를린에 돌아왔느냐고.
겨울 내내 우리가 헤어질 때 했던 단 2분의 통화를 나는 잊을 수가 없었어. 내 뜻은 그게 아니었는데. 나는 어디론가 가기를 결정해야 했고, 너가 너무 그리웠었어 그래서 베를린으로 돌아왔어. 나에겐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이 베를린으로 너가 보고싶어서 온거야. 어쩌면 다시 우리가 함께 잘 지낼 수 있지 않을까해서.
바보같은 거 알아. 날 욕하고 싶다면 욕하고 날 때리고 싶다면 때려도 돼. 날 밀어내지만 말아줘. 용서해 줄래?
만약 너가 날 더이상 보고싶지 않다면, 나는 다른 도시로 갈거야. 뮌헨이라거나 하노버라거나. 너가 내 곁에 있다면 난 언제까지나 베를린에 있을게.
그의 말에 나는 많은 생각들이 몰려와 머릿속에 그에게 전할 문장들을 계산했어야 했다. 어디서부터 말을 해야할지 몰라 나는 그의 물음에 쉽사리 답을 하지 못했고 그는 조용히 내 손을 잡았다.
나는 그에게 말했다.
상황이 변했어. 어쩌면 내가 변한 걸 수도 있겠지. 놀랍게도 나도 너랑 똑같이 생각했다는 걸 알아? 너가 없는 이 도시는 나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어.
지난 겨울에 우리가 헤어졌을 때. 나는 매일 너를 기다렸어. 여름이 오기 전까지는. 그런데 도저히 너가 돌아올 기미가 안보이더라, 주변을 둘러보니 모든게 엉망진창이 되어있었어.
그래서 서울을 떠난거야. 베를린에 가면 그래도 좀 나아질까 싶어서. 그렇게 꾸역꾸역 간 베를린은 모든게 별로였어. 나는 이 도시에서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이방인에 불과했거든. 나도 시작은 너 때문에 돌아온 거야.
그런데 말야, 그래서 이 싫은 도시에서 내가 고생 좀 했어. 너가 떠난 이 도시를 어떻게든 이해해 보려 노력도 했었고, 잘 살아야만 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뭐든 했어야 했거든.
나는 정말 어렵게 무언갈 얻고나면 주력을 다해. 삶도, 사랑도, 사람도. 너와의 연애도 마찬가지였어. 그런데 너가 없는 동안 나는 지금 내 삶에 더 많은 주력을 다 하고있어. 안정을 찾아가는 중이야. 해결해야 할 것들이 몇가지가 남았고 스트레스 받는 일도 하루에 몇가지나 자꾸만 생겨나.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너무 힘들어. 모든게 정상적으로 되기까지 충분한 일상을 원할 뿐이야.
너를 용서하고 밀어내고 그딴 건 없어. 널 엄청 사랑했었으니까. 미워하지 않아. 그저 난 이대로 살면서 안정을 기다리고싶어. 너가 만약 나를 다시 떠나 다른 도시로 간다해도 난 널 예전에 너무 많이 사랑했던 사람으로 생각할거야. 내 말 알겠어?
그는 내 말을 한번도 끊지 않고서 내가 모든 생각을 뱉어낼 때까지 기다렸다. 커피잔은 차갑게 식었고, 담배연기도 끊어진지 오래다. 우리는 우리같은 사물들을 사이에 두고 이야길 했고 그의 얼굴엔 분명히 나만 아는 슬픈 표정이 어렸다. 그는 나를 이해한다고 말했고, 미안했다고 사과를 했다.
나는 그에게 말했다.
이미 지난 일이야 그냥…우리가 알던 강가에 가서 술이나 마시자. 베를린에 돌아온 걸 축하하는거야.
우리는 비가 내리는 베를린을 우산도 없이 돌아다니며 온갖 가게의 맥주들을 사다가 마셔댔다. 슈프레 강에서, 문닫은 페르가몬 박물관 앞에서, 그가 매번 날 데리러 오던 하케셔에서. 우리는 계속해서 과거의 기억을 꺼내들었고 변한 줄 알았던 그는 여전하다고 생각했다. 하고싶은 말이 너무 많지만 다음을 기약하자며 우리는 헤어졌다.
생각보다 그를 만난 건 덤덤했다. 소설 속 여주인공 처럼 발을 동동 구르며 유난 떠는 일은 없었다. 여전히 머릿속이 복잡해서 조금 인상을 찌푸리고 다니긴 하지만. 지나간 일을 되돌려 놓을 재주는 없기에 그저 그가 편안하게 살아가기를 바라고 나 또한 그러한 안정을 조용히 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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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ngadult · 10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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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시와 와타시
스테이 윗미가 엄청 많이 머릿속에 남는 것 같아, 언젠가 처음으로 알게된 시티팝은 아마 네가 영상을 보여주었기 때문일 것 같아.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어떤 시간의 덩어리가 꽤나 오래전, 그러니까 거의 8년쯤 전에 있었던 것 같아. 그 시간들은 유한하고 다시 돌이킬 수 없어서 어떤 큐브 안에 들어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이제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점에서 너무나 유한했고 그리고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시간들이기에 감정을 더 키울 수 없이 모두 다 제한이 되어있는 느낌이야. 그런 큐브들을 마음에 많이 쌓아두고 있나 잘 들여다보면 그런 것 같다. 몇가지는 완전히 잊혀져서 더 이상 존재하지도 않고.
하지만 해야할 것들이 여전히 많은 것 같은 기분에서 벗어나지 못하겠고, 오히려 일을 더 만들고 신나서 더 덤벼드는 느낌이야. 이런 덤벼듬이 계속 이어질까? 나는 옳은 결정을 하고 있는 것일까,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기보다는 더 대단해지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다는 마음이 들어. 그 노력과 그 마음들은 결국엔 어떤 것들로 이루어져서 더 많은 사람들을 머무르게 하고, 또 그런 마음들은 끝까지 제한이 걸리지 않은 어떤 것들로 존재하게도 하게 되는 것 같아.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나의 것이 아니야. 그저 멀리 멀리 멀어져가는 무엇인가의 모습인 것만 같아.
견디면 좋겠어. 견딜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 견딤이 너무 더딘 것이 아니면 좋겠어. 그리고 내가 가는 길이 맞다고 아무도 말해주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은 들었어. 혹여나 그게 틀린 것이라 누군가 말할 수 있더라도, 그건 그저 그 사람의 생각일 뿐일 수 있다는 것 말야. 어떻게든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보다는 어떻게든 나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맞다는 생각도. 어떤 것도 절대적일 수 없다고 생각해. 절대적일 수 있는 가치는 분명히 오래전에 다 나뉘어져 없어졌고, 내가 선택하는 길이 옳게 보이든 그렇지 않아보이든 스스로 추구하는 가치를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고 생각해.
법을 어기지 않고 도덕을 지키는 선에서 최대한 자신의 가치를 키우려 노력하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이고 어렵기에 더 숭고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거든. 그런 생각이 지속되야 한다는 마음도 들어. 그리고 늘 힘든 상황에 빠진 누군가를 도우려는 마음이 있어야 하고.
견뎌지지 않는 어떤 일들을 견디고, 그 견딤에서 이겨내지 못하는 시간들을 또 버텨내보고 하는 그런 경험들이 결국 쏟아지는 무엇인가를 만들어내지만 나는 나대로 참아낼 수 있길 바라고 그 참고 견디고 인내하는 시간들이 나에게는 더 많은 결과들을 가져다 주기를 바랄 뿐이야. 그리고 결과가 뭐 없어도 사실은 괜찮아. 나는 지금 이 넘치게 흥미로운 과정들을 몸소 즐겨내고 있으니까.
사실 그것만으로도 너무나 충만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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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u-otaku · 1 month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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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업로드 미안합니다!! 텀블러에서 왜 해시태그 없이 업로드해왔는지 다시 깨닫게 됐어요 ^.T 불특정다수에게 그림이 노출되면 필요 이상의 잡음이 너무 많이 생깁니다... 난 그냥 너희들에게 그림 보여주면서 놀고 싶을 뿐이야. 오순��순 소박하게 놀자 다시 다짐함.
아무튼!! 애들아 연휴 잘 보내고 좋은 하루보내 🤶❤💕💫
Have a great holi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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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porlocke81 · 5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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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ptocracy by S p o r t 3 0 0 0 from THE EXPANDING 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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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두려워하는 것에 지쳤을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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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그건 그냥 악몽일 뿐이야. 그러니 곧 끝날 거야. 금방 지나갈 거야. 그리고 반드시 깨어나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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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rei · 7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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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 so silly!!... I gotta pull up a lyrics, heh..!..
All I know is now 알게 됐어 나 (I know) 그동안 맨날 always up and down (no more) 생각 또 생각 spinnin' 'round and 'round, changing my mind 수상해서 그렇지 이런 헛소리 (no more) How it's supposed to be 그만해 'cause it's clear (It's simple) it's like biting an apple
Toxic lover, you're no better 거기 숨지 말고 얼른 나와 You, little demon in my storyline, don't knock on my door, I'll see you out
And don't you know how sweet it tastes? (How sweet it tastes) Yeah, don't you know how sweet it tastes? (How sweet it tastes) Yeah, don't you know how sweet it tastes, now that I'm without you? 나 더는 묻지 않을래 (how sweet it tastes) 알려주지 않아도 돼 (how sweet it tastes) Wow, don't you know how sweet it tastes, now that I'm without you?
모든 게 typical, so I've been praying so hard for a miracle 부르고 있어 나의 이름을 더는 안 봐 drama it's good karma Done scrolling thousand times 다 알고 있어 뻔한 수작일 뿐이야 완전 쉬운 공식이야, it's like biting an apple
And don't you know how sweet it tastes? (How sweet it tastes) Yeah, don't you know how sweet it tastes? (How sweet it tastes) Yeah, don't you know how sweet it tastes, now that I'm without you? 나 더는 묻지 않을래 (how sweet it tastes) 알려주지 않아도 돼 (how sweet it tastes) Wow, don't you know how sweet it tastes, now that I'm without you?
I won't wait, I'm feeling My own way, I'm in it 'Cause me and you are different So I won't stay, I'm leaving I won't wait, I'm feeling My own way, I'm in it 'Cause me and you are different So I won't stay, I'm leaving
And don't you know how sweet it tastes? (How sweet it tastes) Yeah, don't you know how sweet it tastes? (How sweet it tastes) Yeah, don't you know how sweet it tastes, now that I'm without you? 나 더는 묻지 않을래 (how sweet it tastes) 알려주지 않아도 돼 (how sweet it tastes) Wow, don't you know how sweet it tastes, now that I'm without you?
Toxic lover, you're no better 거기 숨지 말고 빨리 나와 You, little demon in my storyline, don't knock on my door, 너 얼른 나가버려 Toxic lover, you're no better 거기 숨지 말고 얼른 나와 You, little demon in my storyline, don't knock on my door, I'll see you out!
This is the most random of the randomest thing youve ever done and your the most random person 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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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wien · 7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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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얼굴에 표정이 없네. 나도 그렇게 표정이 없나. 정류장에 서 계신 분들의 모습엔 힘든 대기의 시간만 내려앉아 있다ㅡ
인사이드아웃에서 본 사춘기에 인입된 새로운 감정들의 표현이 너무 웃겼다. 불안이,부럽이,당황이, 그리고 시크한 애. 갑자기 무너져 내린건 #비아냥협곡 너무 웃겨서 킥킥 댔네.
어느 외국인 인터뷰에서 젊은이들이여 비아냥대지마라, sacirnism 되지말자 라고 했던 이유가 생각남. 요즘 찌든 젊은이들, 낭만도 없고 고물가에 바쁜현생만 쫓고 있는 젊은이들이 안타까운게지. 나도 그 중에 하나일테고.
과거에 발전의 발전을 거듭하면서 당대 문화에 힘쏟고 나온 작품들, 문화들 모두 너무나 우아하고 화려하고 낭만이 있어. 지금은 멘탈케어와 자기 합리화만 있는거 같아. 흔들리지 않는 삶, 그 어느 것에도 나를 지키는 강인한 멘탈을 갖게하는 삶.
시대가 책을 반영하나, 책이 시대를 반영하나. 안타까운 상황들이 주변에 널려있고, 이에 입을 열면 모두들 꼰대라 하니, 그래서 입꾹닫고 살 수 밖에 없는 무한루프 아닌가. 뭐든 당대를 살아가는 전성기의 세대가 있겠지. 근데 과거 없이 미래 없듯. 이어져오던 시간을 단칼에 자르려하지말고 이어 보면 어떨까. 시야를 좀더 넓히고 생각에도 유연함을. 지금만 피하려는 그저 안타까운 상황들 뿐이야.
모든게 불안요소들이 만들어낸 연민,걱정,시기,질투,비윤리,배신들의 감정이 쌓인거겠지. 영화말미엔 불안이를 스페셜 체어에 앉힌다ㅡ 그리고 티를 대접한다ㅡ 티 이름 역시 anxi tea. 너무 위트있는 비꼬기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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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ekawkeka · 2 months ago
Text
(Translated with permission from the original author @fruity-hub-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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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정도의 삶은 그렇게 지나갔다. 블라드가 클락워크에게 항상 무언가를 사주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긴 했지만, 그는 매일 아침 다른 아침식사용 패스츄리를 가져왔다. 클락워크는 항상 블라드에게 감사를 표했지만, 무엇을 가져왔던 반쪽만 먹을 뿐이었다. 나머지 반쪽은 항상 블라드에게 건냈고, 블라드는 하루이틀이 지난 후로 클락워크가 있는 한 음식을 먹지 않을 수 없다는 걸 깨달았기에, 별다른 이의 없이 아침을 먹었다.
클락워크는 어떤 이유에서든, 블라드의 사무실을 떠날 필요가 없어 보였다. 블라드는 클락워크가 밤에는 떠나 있을거라 예상했지만, 사무실에 카메라를 설치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확인할 길이 없었다. 클락워크는 아침 몇시에 도착하더라도 블라드를 기다리고 있었다.
블라드는 꾸준히 블라드에게 이상하게 들릴 수 있는 질문을 던지곤 했다. 클락워크가 눈이 멀었다는걸 알고는 있었지만, 블라드와 같은 걸 볼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 그건 아니었다. 아마 블라드가 무엇을 할 계획인지, 일이 일어나기도 전에 알고 있는 것 같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한 걸지도 모른다. 클락워크는 아직 어떻게 보는지 설명해주지 않았지만, 블라드는 언젠가 클락워크를 구슬려 대답을 들을지도 모른다. 그가 자신에 대해 말할 때에는 입이 매우 무거웠지만, 블라드는 그가 자신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는걸 알고 있었고, 그 스스로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사무실에서 클락워크와 보내는 시간을 좋아하게 되었다.
클락워크가 던지는 질문은 일출이 어떻게 보이는지, 인간들이 땅에 파인 커다란 구멍에 흥미를 가지는지, 물이 절벽에서 떨어져 내리는게 아름다운지 등이었다. 대답하기는 쉽지 않았다. 살면서 당연시하는것들을 어떻게 설명해주겠는가? 블라드는 대답하려 최선을 다했지만, 말재주가 좋은 편은 아니었고, 클락워크가 자신의 대답에서 무언가를 얻어가기는 했는지 몰랐다. 하지만 클락워크는 계속 질문했으므로 블라드 또한 계속 대답해주었다.
클락워크는 가끔 사업에 관한 팁, 다음 날 거래의 성사 유무, 중요한 사람이 찾아올 지에 대해 말해줌으로 호의를 보답하고는 했다. 미래에는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일이었다.
얼마 후 클락워크는 대답하기는 쉽지 않은 다른 주제로 옮겨갔다, 그는 인간적인 것들에 대해 질문했다. 클락워크는 전쟁이 언제 어떻게 일어나는지는 알았지만 왜 일어나는지는 몰랐다. 무엇이 인간을 그렇게 폭력적으로 만들었는지. 탐욕? 사랑? 권력? 모든게 클락워크에게는 먼 얘기였다. 그래서 어느 좋은 날 블라드는 그것들을 잘 설명하려 애썼다.
일 도중에 클락워크의 질문에 대답하는건 거의 일상이 되어있었기에 블라드는 자신의 일을 시작했고, 말하면서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늘의 질문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그가 절반의 주의만 가지고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은 아니었다.
"그래서, 어째서 그렇게 많은 돈을 모으고 싶었지?"
블라드는 한숨을 쉬고선 펜을 내려두었다. 그는 결국엔 이런 질문이 나올지도 모른다고 예상했었다. 블라드는 도덕적인 것과 거리가 멀었다. 그 스스로도 인정하는 바였다.
"왜 모으지 않겠어? 나는 편하게 사는 게 좋고, 그럴 방법이 있었으니, 모은 것 뿐이야."
클락워크는 생각에 잠겨 고개를 끄덕였지만 얼굴을 찌뿌렸다. 썩 마음에 드는 대답이 아니었다.
"말은 되지만, 네가 쓰거나 필요한것보다 더 많은 재산을 이미 모았잖아. 왜 더 벌려고 노력하는거지?"
"난… 음 그건 이유가 복잡해."
사실은 꽤나 간단한 이유였다. 그는 빛이 쌓이는 걸 원하지 않았고, 절대 다시는 예전의 상황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으며, 부자가 되면 사람들이 그를 더 잘 대해주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말이다.
"그건 사실이 아니야. 네가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해. 다른 모든 걸 설명했는데, 왜 이것만 설명하지 않아?
"다른 질문들은 나와 동떨어져있었으니까. 내가 질문에 이렇게 밀접하지 않을 때 더 대답하기가 쉬워. 게다가, 나는 너에 대해 질문할 수 없으니, 이 질문에 대답할 동기나 행동에 대해서는 대답해주지 않을 거야."
"내 생각에 그저 스스로 네가 뭘 원하는지 몰라서야."
블라드는 그 비난에 화를 냈다. 그는 블라드 마스터즈였고,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네가 틀렸어. 나는 명확한 목표가 있고, 인생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어."
"좋아. 그럼 넌 뭘 원하지 블라디미르?"
블라드는 비웃었다. 내가 이 시간 유령에게 왜 자기 자신을 설명해야 하는 거지? 그는 모든 걸 알고 있지 않나?
"왜 신경을 쓰는 건데?" 그는 이미 답을 알았지만, 그 답을 믿지 않았다. "내가 내 인생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다 말할 필요는 없어. 나는 네게 아무것도 빚진게 없으니까. 그리고 넌 이미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지 않아?"
"나는 마음을 읽는 게 아냐. 어떤 결과가 널 가장 행복하게 만들지를 볼 수 있는거지. 하지만, 행복한 미래로 가는 길들을 네가 적극적으로 파괴하고 있는 걸 보면, 행복한 미래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아." 그는 마치 어린 아이가 무언가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처럼 몹시 짜증이 난 듯 보였다. "나는 네가 너 스스로를 행복하게 하려 시도하다가 가장 비참해지는 한두가지의 미래 또한 볼 수 있어. 꽤 아이러니하게도. 누군가 너를 사랑하도록 강요하는건 효과가 없는 것 같네"
클락워크는 그의 꿈을 앗아가서 산산조각 냈다. 그게 최선이었고, 끔찍한 미래였다. 하지만 클락워크는 더 섬세하게 말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블라드가 얼마나 완고한지, 그가 어떻게 자기 자신의 행복을 죽이고 있는지를 생각해본다면? 그는 그래야만 했다. 그는 더 이상 그 미래들을 지켜볼 수 없었다. 이렇게 말하는건 그의 입을 쓰게 했고, 블라드에게 있어서 좋은 일도 아니었지만, 이제 그는 타임라인에 큰 변화를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더 가깝게는 블라드의 성질머리와 직면해야만 했다.
"어떻게 감히! 내 계획은 내가 원하는 대로 될 거야! 넌 틀렸어. 내가 원하는 걸 얻을 거고, 아무도 내 앞을 가로막지 못할 거야. 특히 내 사무실에 앉아서 날 괴롭히는 것 외에는 할 일이 없는 불쌍한 유령은 말이야!"
블라드는 책상 가장자리를 꽉 움켜쥐었고, 그의 시야는 붉어졌다.
블라드의 언급에 시간 유령은 움츠러들었다. 클락워크는 블라드의 분노가 심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더라도, 여전히 ​​아픈 일이었다. 둘은 마침내 잘 지내고 있다고 느끼자마자 제자리로 돌아왔다.
"난 내가 아는 걸 말할 뿐이야, 네가 내게 대답해줬던 것처럼. 왜 너의 삶이 그렇게 만족스럽지 않은지 알고 싶어? 이게 그 이유야. 넌 너를 사랑하지 않는 여자를 버릴 수 없고, 대니를 제자삼는 것에 대한 희망도 버릴 수 없어. 그거 알아? 네가 그의 가족을 모욕했을 때 그 희망은 끊어졌어. 네가 대니의 아버지에 대한 증오심을 드러내기 전까지는 그를 제자로 받아들일 수 있던 네 가지 미래가 ���었고, 너희 둘 모두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었다는 걸 알고 있었을까? 물론 넌 알지 못했지… 하지만 나는 알고 있었고, 네가 손에 쥐고 있던 행복을 그냥 던져버렸다는 걸 알고는 정말 괴로웠어. 너 스스로가 네가 더 나은 삶을 방해하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걸 이해하지 못하는 거야? 나는 인간이 아는 것과, 인간이 보는 것에 대해 모든 걸 알지 못할 수도 있지만, 널 5분 이상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아챌 수 있을 거라 확신해. 넌 사람들이 말이 안 되는 짓을 하는 이유를 내게 알려줄 수는 있으면서, 네가 무슨 말이 안 되는 짓을 하는지는 볼 수 없는 걸까?"
사무실의 일이 엉망이 되기 시작했다. 시계가 불규칙하게 움직이며 마치 시간 자체가 불규칙하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고, 클락워크에게서 짙은 보라색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무엇보다, 클락워크는 자신이 시간을 무엇을 하고 있는지 깨닫지 못하는 것 같았다.
"클락워크…?"
블라드가 그의 이름을 부르자 이상 현상은 한꺼번에 멈췄다. 그는 블라드가 봐온 것보다 훨씬 더 지쳐 보였다. 마치 그가 모든 시간 동안 블라드의 주위에 있던 것처럼.
클락워크는 눈물이 얼굴에 떨어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깨달았고, 스스로 놀랐다. 그는 살아온 동안 한 번도 울었던 적이 없다. 그는 재빨리 눈물을 닦았고, 블라드는 슬픔을 육체적으로 표현하는 게 인간에만 해당되지 않음을 꺠달았다.
블라드의 분노는 사라졌다. 클락워크는 울었다. 왜 운 걸까? 왜 블라드의 삶이 전능한 시간의 유령에게 그렇게 중요했을까? 블라드가 지금까지 봐왔던 다소 오만한 그는 어디로 간 걸까?
"…괜찮아?" 클락워크만큼 강력한 유령이 냉정함을 잃는 건 뭔가 매우 불안한 ​​일이었다.
"괜찮아. 그냥… 괜찮아. 놀라게 했다면 미안해." 그는 목을 가다듬었다.
"오늘 사무실에 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야… 집에 가서 혼자 시간을 보내면 어떨까?"
블라드는 고개를 끄덕이고 자신의 물건을 모으기 시작했다. 클락워크가 괜찮을 거라고 말했다면 그냥 그를 믿었기에. 그는 떠나면서 책상 위에 손 모양의 화상 자국이 있는 것을 알아챘다. 클락워크만이 화를 낼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 새로운 책상을 사야 할 것이다.
사무실에서 나오면서 블라드는 머릿속에 기록했다: 전능한 시간 유령을 화나게 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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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ry-1023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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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옥아. 실은 나도 너와 같아.
안 그런척하면서 살아가는 것 뿐이야.
외로움과 우울이 내안에 너무 오랫동안 잠식 된채 살아가다보니. 가끔 외로운 것도 잊게 돼.
극복할 수 있는게 아니라서
조금씩 견뎌내며 살아가는 거야.
그러니. 우리 아무렇지도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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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xiety-94 · 9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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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 연애는 맨날 이럴까
엉망진창이야 그냥…
준 만큼 못받는거 아는데
무식하게 다 쏟아내는 연애 끝에 항상
버림받는 모습들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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