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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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Korea's Demographic Dilemma
Korea grapples with a pressing issue: a declining birth rate accompanied by misconceptions among policymakers. In this essay, I will delve into this challenge and its potential ramifications.
Marriage rates in Korea tell a concerning story, with only 3.7 out of 1000 people tying the knot. This number is a stark 50% drop from 1997. This trend bears a striking resemblance to Japan's situation, and the underlying reasons are multifaceted. Economic hardships have made life more demanding, deterring many from considering marriage.
The birth rate in Korea paints an even grimmer picture, standing at a mere 0.78 in 2022. This metric signifies the number of babies born per woman capable of childbirth and ranks the lowest among OECD nations. If this trajectory persists, Korea's population is forecasted to significantly shrink by 2070.
These demographic challenges have the potential to trigger an economic downturn in Korea. A dwindling birth rate can impede industrial growth, leading to school closures and labor shortages in businesses.
It is evident that policymakers and representatives from diverse institutions must confront these problems, but finding viable solutions remains a formidable task. Recently, a representative from an organization dedicated to addressing low birth rates made a questionable statement, suggesting that certain TV programs might contribute to the issue by offering solutions for parents of disabled children. Such notions are counterproductive and should be avoided.
From this vantage point, it becomes imperative to tackle these demographic hurdles to secure the long-term sustainability of the nation's economy and society.
Reference
1. 박원희, (2023. March 16) 작년 혼인건수 '역대 최소' 19만2천건…25년만에 반토막. YNA. Retrieved from https://m.yna.co.kr/view/AKR20230316083900002
2. 차형석, (2023. March 6) 한국 출산율은 어쩌다 0.78명이 되었을까 [편집국장의 편지] Retrieved from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Amp.html?idxno=49842
3. 하수영, (2023. October 5) "결혼∙육아 공포 키운다"…'금쪽같은 내새끼' 때린 저출산위. The JoongAng. Retrieved from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97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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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国輸出が年明けから減少が継続。全体の貿易赤字は102億ドル
輸出は年明けから減少し続けています...100億ドルを超える貿易赤字(包括的)|聯合ニュース (yna.co.kr)
輸出は前年比で年初月20日まで減少し、4カ月目もマイナスの流れが続くことが懸念される。
同期間に貿易赤字は過去最高水準に達し、貿易赤字は今月まで11カ月間続くとみられる。
1月21日の韓国税関によると、1月1日から20日までの輸出額(通関に基づく暫定値)は336億2100万ドルで、前年同期比2.7%減少した。
���働日数を考慮した1日平均輸出は8.8%減少し、より大きな減少を示しています。この期間の労働日数は16日で、前年同期(15日)より1日増加しました。
昨年10月に減少した輸出は、今月に入ってから4カ月連続で「マイナス」となる可能性が高い。
輸出で食べている韓国、年初から輸出が20日までで336億ドルで前年同期比2.7%の減少。さらに輸入は438億ドルで9.3%の増加。全体の貿易赤字は102億ドルを超えて月次ベースでは過去最大。韓国の貿易赤字は23年3月に1,400万ドルの赤字を計上して以来先月まで10ヶ月連続。このままなら11ヶ月も確実。
頼みの綱の半導体も輸出不振
今月20日までの半導体輸出は前年同月比34.1%減となった。
主要輸出品目の半導体は、前月まで5カ月連続で減少した。昨年11月は28.6%、12月は27.8%と減少したが、今月はさらに大きくなっている。
鉄鋼製品(-11.2%)、精密機器(-9.9%)、コンピュータ周辺機器(-44.9%)、家電製品(-47.5%)の輸出も前年を下回った。
一方、乗用車(45.7%)、石油製品(18.8%)、無線通信機器(19.7%)、船舶(116.3%)などが増加した。
ほとんどアイデンティティになって��韓国の半導体輸出ですが、34%減。三ヶ月連続で減少とかなり苦しい。でも、世界って半導体不足じゃなかったっけ?
別の記事によると米、欧州、日本などでは半導体売上高は前年同月比でプラスになっているそうだから、やはり中国の影響が大きいのでしょうね。半導体だけじゃなく全体の輸出量でも中国向けが25%弱落ちているし。アジア太平洋地域でも減少しているのはPCやスマホなどの需要が落ちているのかも。
中国への半導体輸出が滞ってこの先、アメリカによる対中半導体包囲網への制限発動を1年猶予されたとはいえ控えている今、中国への依存を高めてきてた韓国の半導体メーカーはどうするのか興味がありますね。
その他、PC周辺機器や家電品の落ち込みも大きいですね。このあたりも財閥系メーカーが支配的なのでしばらくは影響が表に出てこないでしょうが、影響が表に出てきたら規模がでかいだけにちょっと怖いですね。
対する輸入はやはりエネルギー源が26%ほどと大きく、今後も予断が許さない状況ですね。まだまだ寒い季節ですから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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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츠키의 미덕, 『1920년대 한국사회주의운동연구』
- 서울파 사회주의그룹의 노선과 활동
전명혁
선인, 2006
- 새해 선물처럼 발견한 매력적인 책. 그동안 고민했던 조선 사회주의 운동의 난점들, 예를 들어 분파투쟁을 부정적으로만 평가하는 연구, 코민테른의 역할에 대한 맹목적 수용 등의 문제를 이 책은 예리하게 검토하고, 납득할 수준의 반론을 제기한다. 분파 투쟁을 부정적으로 보는 건 스탈린이 분파를 범죄화하면서 비롯된 것일 뿐, 오히려 분파 간 경쟁은 혁명의 전략을 내오는 데 있어 중요한 발전 동력으로 보아야 한다고 평가한다. 코민테른에 대해서도 그들의 지도가 국내에서 건설되는 통합 노력에 부정적으로 작동했으며, 추상적이고 교조화된 지도 때문에 이를 철저하게 이행한 조선 공산주의 운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음을 주장한다. 그 동안 내가 가졌던 의문을 이렇게 시원하게 정리한 연구가 어떻게 가능했을까? 흥미롭게도 이유는 저자가 트로츠키주의자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트로츠키주의의 당 이론과 스탈린이 지도했던 코민테른에 대한 트로츠키의 비판에 기반해, 볼셰비키 전통에 대한 스탈린의 왜곡을 부정하고, 레닌 사후 ‘일국 사회주의론’을 통해 사실상 소련 보위 단체로 전락한 코민테른의 타락에 분노한다. 연구자가 반드시 정치성을 가져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은 저자가 명백하게 트로츠키주의에 서서 역사를 검토한 덕분에 지금까지 조선 사회주의 운동 연구의 몇 가지 문제들을 제대로 해명하게 되었다.
- 책은 기존 연구를 두 가지 방향에서 비판한다. 하나는 적의 눈을 통해 역사를 보는 오류다. 김준엽, 김창순의 『한국공산주의운동사』 이래 반복적으로 나타나는데, 운동사를 운동 주체의 언술과 활동이 아니라 그들의 적이었던 제국주의 일본 검, 경의 치안 자료를 통해 해석한다. 연구 초기 자료 부재의 결과긴 하지만, 문제��� 이들 텍스트를 충분히 비판적으로 재음미했는 가는 의문이다. 결국 적이 내렸던 온갖 부정적 평가, 실수를 감추기 위한 왜곡과 축소를 그대로 받아들인다. 게다가 혁명가가 체포 후 진술서를 온전하게 작성했으리라 믿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 다행히 임경석, 반병률 교수 등 많은 연구자들이 러시아에 보관되어 있던 당시 혁명 주체가 작성한 코민테른 보고서를 발견하면서 이 문제는 해결되고 있다. 다른 하나의 문제는 이번에는 코민테른의 권위에 의존해 역사를 바라보는 오류다. 이미 많은 코민테른 연구서들이 레닌 사후 코민테른의 정책이 철저하게 스탈린의 국내 정치와 소련의 이해에 따라 좌, 우 편향을 오락가락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 공산당 지도 과정에서도 발견되는 이런 오류는 조선이라고 예외는 아닐 것이다. 이 책은 트로츠키의 입장에서 24년 이후 코민테른의 활동에 대해 비판적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이런 오류로부터 자유롭고, 따라서 냉정하게 코민테른의 문제를 비판하며, 그 위에 조선 사회주의 운동사를 재구축한다.
- 책은 초기 사회주의 운동에서 20년대 초반 조선 사회주의 대중운동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지녔던 김사국과 그가 이끌었던 ‘서울파’를 깊이 있게 살펴보고 있다. 조선 독립을 꿈꾸던 민족주의자로 출발해 만주, 연해주, 일본을 돌아다니며 독립운동의 방책을 찾다가 점차 사회주의를 수용하고, 민족주의자들의 불철저함을 비판하며 사회주의 조직을 건설해 나가는 과정은 식민지 시기 청년들의 대의를 위한 헌신적 삶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전위당을 지향하는 공산주의 조직 ‘고려공산동맹’의 건설과 함께 다양한 대중 조직을 통해 조선 전역에 무산계급 투쟁의 당위를 알리고, 대중 투쟁을 조직하는 과정은 사회주의 활동의 뛰어난 모델이었다. 또한 이처럼 실천에 발을 딛고 있기에 화요회 등 다른 조직의 관념적 좌편향에 대해 비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불꽃같은 헌신적 투쟁 탓일까? 김사국은 겨우 서른다섯이라는 나이에, 투쟁을 위해 만주와 러시아를 돌아다니며 얻은 폐병으로 요절하게 된다. 김사국과 함께 헌신적 투쟁을 하며, 다양한 여성운동 조직을 건설했던 아내 박원희 역시 불과 이년 후 서른하나라는 나이에 세상을 뜨게 되었다. 운동의 처음부터 함께 했던 동생 김사민의 운명은 더욱 가혹해 일제의 고문에 결국 정신을 놓게 되어 구걸 유랑을 하다 한국전쟁 이후 실종되었다 한다. 정신을 놓은 와중에도, 운동을 하며 정세 분석을 할 때 해왔듯 모든 언론출판물을 모아서 거처의 한 구석에 가지런히 정리해 놓았다 한다.
- 김사국과 서울파의 운동을 충실하게 정리했다는 점 이외에 몇 가지 부분에 특히 개인적으로 눈이 갔다. 기존까지 많은 연구가 20년대 초반 만들어진 대중적 사상 단체였던 서울파, 북풍회, 화요회가 경쟁하고, 이들을 기반으로 조선공산당이 건설되었다 설명한다. 하지만 이런 설명은 사회주의 당 조직 원리를 조금이라도 안다면 받아들이기 어렵다. 그래서���지 합법에서 비합법으로 가는 이 방식에 대한 비판도 많았다. 하지만 이 책은 일제 검경의 자료가 아니라, 각 조직이 조직에 대해 코민테른에 보고한 내용을 통해 이런 이해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보여준다.
- 우선 서울청년회 출신으로 서울파라 알려진 김사국의 조직은 이미 22년 지하 조직을 건설하고, 각 지방과 단체에 각각 오르그와 야체이카를 건설한 후 이를 기반으로 23년 ‘고려공산동맹’을 건설한다. 그리고 이 고려공산동맹을 기반으로 각 대중 단체를 조직하고 활동하였다. 또한 지금까지 일본에서 사회운동을 하던 유학생이 만들었다고 알려진 북풍회는, 오히려 거꾸로 20년 ‘노동공제회’ 내부에 형성된 마르크스주의 서클이 멤버의 일부를 동경에 파견해 일본에 있던 조선인 공산주의자를 모은 것이라 한다. 이 서클은 21년 지하조직 ‘꼼그룹’을 결성하고 노동, 농민 운동 지도에 참여한다. 사상단체인 ‘북성회’는 이들이 합법 공간에서의 활동을 위해 23년 조직한 단체이며 이후 24년 꼼그룹은 ‘까엔당 (К. Н. Дан, 조선민중당)’으로 조직명을 정하게 되었다. 24년 결성된 합법 정치단체인 조선노동당 역시 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23년에 러시아에서 활동하던 사회주의자들 중심으로 건설된 지하당 ‘조선 스파르타쿠스당’이 모태였다. 그간의 오해는 대부분 이들이 검거된 이후에 지하당 활동은 은폐하고, 공식적인 합법 단체 활동만을 진술했던 것을 사회주의 운동 연구가 수용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당 건설 이후 대부분의 지도부가 순수한 지하 활동으로 내려갔던 러시아 사민노당과 달리, 지하당의 인원 구성이 공개, 합법 조직과 많은 차이가 없어 노출되기 쉽다는 치명적 한계는 있었지만 조직론의 관점에서 이들이 철저하게 사회주의 당 조직 원리에 입각했다는 점은 확실한 셈이다.
- 또 하나 이 책이 명료하게 한 부분은 통일적 조선공산당 건설이 실패한 책임의 문제다. 상해파와 이르쿠츠크파의 대립으로 코민테른이 중재한 22년 ‘베르흐네우진스크 당통합대회’가 실패하자 코민테른은 두 정파를 모두 해산할 것을 명령하고, 대신 통일된 전위당 건설을 위해 원동부 대표 보이찐스키가 책임을 맡아 산하에 ‘꼬르뷰로’를 건설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이르쿠츠크파와 재러 대한국민회의를 지지하는 원동부의 입장 때문에 결국 23년 상해파 이동휘는 꼬르뷰로를 탈퇴하고, 코민테른 내부에서도 보이찐스키와 쿠시넨이 충돌하게 된다. 코민테른은 조선공산당의 독립적 건설을 기반으로 한 통일전선이라는 이동휘의 노선을 인정하는 방향에서 문제를 조정해 “조선문제에 대한 결정”을 채택하고 꼬르뷰로를 해체한다. 대신 24년 ‘고려공산당창립대표회 준비위원회’, 즉 ‘오르그뷰로’를 설립하는데, 코민테른 원동부는 오르그뷰로를 철저하게 이르쿠츠크파로 구성하고 이동휘를 일선에서 배제하며 마지막까지 그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오르그뷰로는 조선으로 고려공산당 창립대표회의를 구성할 수 있도록 두 명을 파견한다. 그러나 이미 국내에는 통일 공산당건설을 위한 대표적인 지하 조직 모두가 참여한 13인으로 구성된 ‘조직국’이 구성되어 있었다. 여기에는 ‘고려공산동맹’ (서울파) 5인, ‘까엠당’ (북풍회) 3인, 상해파 2인, ‘조선 스파르타쿠스당’ (조선노동당) 1인이 참여하고 있었고, 여기에 이미 코민테른 내에서는 해산된 꼬르뷰로 국내부와 이르쿠츠크파 산하 공산청년회가 결합된 화요회 2인이 참여하고 있었다. 명실공히 조선 사회주의 운동을 대표하는 모든 조직이 참여한 회의였다. 문제는 오르그뷰로에서 파견된 이재복, 정재달이 조직국에 당 건설 권한을 주는 대신, 같은 이르쿠츠크파 출신인 ‘화요회’만으로 이뤄진 조선공산당 추진을 약속하였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화요회는 지금까지 진행되던 국내 조직국과의 관계를 단절하고 독자적 당 창건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그러나 조직국의 구성에서 볼 수 있듯이 20년대 초반 조선 사회주의 운동을 대표하는 것은 김사국과 ‘고려공산동맹’이었다. 결과적으로 이런 오르그뷰로의 행위는 조선 사회주의에서 가장 강력한 조직 대신, 자신들과 가장 가까운 조직을 선택한 사회주의 운동에 대한 배신 행위인 셈이다.
- 물론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의문이 남는다. 지금까지 많은 연구서에 따르면 이재복, 정재달이 처음부터 화요회를 중심으로 당건설을 추진한 것이 아니라, 서울파 특히 김사국을 먼저 접촉했으나 이들이 거부했다고 한다. 그만큼 김사국은 비록 코민테른이라 할 지라도 국내에 기반하지 않은 해외의 지휘를 받는 걸 거부했다는 설명도 있다. 하지만 고려공산동맹 결성 이후 지속적으로 코민테른의 승인을 받기 위해 노력했던 점을 비춰볼 때 이런 설명은 의심스럽다. 한 가지 가능한 해석은 이동휘와 김사국의 공통점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지 않은가 하는 점이다. 이 둘은 모두 일방적인 코민테른의 지휘보다는 조선 민중의 대중 투쟁, 자립적 독립 운동에 강한 의지를 가졌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연해주에서 귀화한 조선인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르쿠츠크파가 원동부의 입장에서는 관리하거나 통제하기 쉬웠을 것이라는 점이다. 그렇게 본다면 차례대로 이동휘, 김사국을 코민테른이 배제해온 것은 민족적 사회주의 세력을 배제하고, 스탈린-코민테른으로 이어지는 직접 통제 경향의 발현 아닐까 생각된다. 그렇다면 결국 십여년에 걸친 당 창건 투쟁에서, 조선 사회주의 운동의 당파성을 그렇게 비난하던 코민테른이 사실은 원동부와 이르쿠츠크파 그리고 그 국내조직에 가까웠던 ‘화요파’가 (그들의 헌신적 투쟁과는 별개로) 가장 큰 해악을 끼친 것 아닌가 싶어 진다. 게다가 바로 이 오랜 코민테른의 권위 위에서 당파적 행동을 한 이르쿠츠크파와 조선공산당을 이은 핵심적 인물이 박헌영이라는 걸 생각한다면, 어쩌면 해방 후 그가 여러 좌익 세력과 통일전선이 될 수 있는 민족주의 좌파 내지는 우호적인 세력들을 차례대로 배제하는 극좌적 선택을 반복하게 된 것 역시 이런 역사의 업이 아닐까 싶어 답답해진다.
- 운동사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사적 상상력’이라 이야기한다. 주어진 자료가 항상 제한적인 상황에, 그리고 그 자료가 텍스트라는 조건에서 당시의 ‘현장’을 상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지 않는다면, 운동이 작동하던 그 시기, 그 곳에 대한 ‘현장 감각’을 얻을 수 없다. 그리고 현장 감각이 없다면 사건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이해된다. 물론 가장 큰 오류는 적의 눈을 통해 사건을 해석하는 것이겠지만, ‘현장 감각’을 갖추지 못해 사건들을 탈상황화 하는 것 역시 그보다는 덜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오류가 될 것이다. 전명혁은 트로츠키주의의 힘을 빌어, 많은 연구가 갖추지 못했던 운동적 현장 감각을 끌어내어 조선 사회주의 운동사에 새로운 빛을 비추고 있다. 비록 그러다 보니 고려공산동맹의 명백하게 변화한 정치적 주장들을 일관된 것으로 해석하거나, 그들의 민족해방 통일전선과 관련해서 나타나는 프롤레타리아트 주도권에 대한 좌편향을 과도하게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듯 싶지만, 이런 점들은 이 책이 보여준 기여에 비하면 매우 작은 것에 불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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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푸른청주직지서예초대작가전 오는 24일 개최 [더 포스트] 제6회 푸른청주직지서예초대작가전이 오는 21~25일 청주예술의전당 2층 대전시실에서 열린다. 청주서예가총연합회(회장 곽현기)는 한국미술협회, 한국서예협회, 한국서가협회의 초대작가들 중 청주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모임이다. 연합회는 청주·청원 통합을 계기로 3단체의 중앙 초대작가들이 모여 서예인들의 단합을 통해 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 현대와의 소통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이번 서예전에 참가하는 출품회원은 곽현기, 김영소, 김재규, 김재천, 김종칠, 노명신, 맹창균, 박수훈, 박원희, 배금일, 백승면, 송수영, 오병운, 오윤복, 오지영, 유민상, 이동원, 이미경, 이숙희, 이영미, 이영호, 이종록, 이종집, 이쾌동, 장학진, 정순오, 조경애, 조재숙, 조재영, 최연옥, 최재영, 최정옥, 하광태, 홍재기 등 34인이다. 이번 서예초대작가전은 청주시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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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배현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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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배현규 목사
내 친구 배현규 목사
낙도선교회 박원희 목사
배현규 목사
내 친구 형규가 텔레반에 납치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았습니다. 엎드려 울며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을 둘러싼 언론들과 인터넷글들을 바라보면서 저는 수 없는 고통과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그리스도인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생각을 다시 했습니다.
내 친구 배형규 목사는 참 신실한 형제였습니다. 자신이 맡은 일을 그리스도 앞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단 한번도 거짓으로 사람을 대하거나 언행을 한 적이 없습니다.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늘 기도를 부탁하고 기도하는 형제였습니다. 사랑이 많은 형제였습니다. 후배들과 선배들을 늘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이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지나가지 못하는 형제였습니다. 사모님도 백혈병에 걸린 사람을 위하여 골수이식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성함이라도 알려달라는 환자에게 자신의 이름을 끝내 밝히지 않았습니다. 내가 어려울 때 늘 쌈짓돈을 주머니에 넣어주고는 버스를 타고 가버린 친구였습니다.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잠을 자야하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도서관주인과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어려운 학생들을 보살핀 형제였습니다.
그는 선교를 교세확장이나 영웅심리나 무용담으로 선교하지 않는 형제였습니다. 정말 이슬람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형제였으며 열방의 영혼들을 사랑하는 형제였습니다. 형규같은 목사가 많아진다면 한국교회는 행복한 교회가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형규를 볼 때마다 저는 늘 자신이 초라하게 생각되었습니다. 형제에게 있는 넉넉함, 이웃을 사랑하고 포용할 줄 아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도저히 보통사람이 흉내낼 수 없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있는 형제였습니다.
형규가 텔레반에 납치된 것으로 인하여 마음이 불안하고 고통스럽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인터넷 글들 속에 그리스도인들을 폄하하는 글들을 보면 더 고통스럽고 아픕니다.
박원희 목사
내 친구 배형규는 제가 그와 동행하면서 살아온 날들 가운데 영혼이 투명하고 깨끗한 형제였습니다. 내 목숨을 대신하여 살리고 싶은 형제이며 저의 심장을 꺼내 주고 ���은 형제입니다. 어쩌면 제가 죽어야 할 자리에 형규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기도해주십시오. 그리고 내 친구 형규는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하나님 앞에서 이웃앞에서 얼마나 정직하고 성실했으며 사랑과 섬김이 많았던 형제인지 말해주십시오. 내 영혼이 증인입니다. (낙도선교회 홈페이지 / 박원희 목사)
피살된 배형규 목사는 어떤 인물? 탈레반 무장단체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26일 확인된 배형규(42) 목사는 이번 한민족복지재단 아프간 단기봉사단 단장으로 지난 13일 19명의 샘물교회 청년회 봉사단원을 이끌고 아프간으로 봉사활동을 떠났었다.
교회 부목사와 청년회 담임목사를 겸하고 있는 배 목사에 대해 “평소 청년회 회원 300여명의 기도 제목을 일일이 살펴줄 정도로 자상해 특히 따르는 교인들이 많았다”고 그를 아끼는 교인들은 입을 모았다.
제주도 출신으로 제주제일중학교와 제일고등학교, 한양대, 서강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회사에 취업했으나 곧 그만두고 신학대에 진학해 목회자로의 삶을 시작했다.
신학대를 졸업한 뒤 박은조 담임목사와 영동교회에서 수년간 몸 담아오다 1998년 박 목사와 함께 샘물교회의 창립에 참여했다.
신학대학 시절부터 특히 청년사역에 관심이 많아 청년회 담임목사를 맡아 20~30대 청년회 회원들과 함께 매년 봉사활동을 떠날 정도로 왕성한 외부활동을 펼쳐왔다.
한 지인은 “배 목사가 외지에서 음식을 잘 못먹고 소화가 잘 안되는 등 고생하는 모습을 자주 봤다”며 “4년 전 지병인 폐질환으로 생명이 위독할 지경에 이르러 1년간 안식년을 갖기도 했다”고 전했다.
배 목사는 병이 완치된 뒤 교회로 다시 돌아와 청년회를 이끌고 아프간.우간다 등 해외 오지 봉사활동에 매년 2차례 이상 나서는 등 더욱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도 지난 4월 방글라데시 봉사활동을 다녀왔으며 이번 아프간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뒤에는 년내에 다시 아프리카로 떠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 년전부터 배 목사를 알고 지냈다는 한 지인은 “병이 완치된 뒤 새 삶을 얻었다며 봉사활동에 더욱 적극적이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제주영락교회 장로인 배호중(72.제주시 일도2동)씨의 2남2녀 중 차남으로 경기도 성남시의 연립주택에서 부인과 초등학생 딸(9)과 함께 살고 있다. (2007. 7. 26. CBS 종교부 / 권혁률 기자)
한국인 인질 1명 피살, 배형규 목사로 확인 인솔자, 책임자로 희생된 듯.
한국인 인질 중 한 명이 살해되었다. 이는 탈레반 대변인, 아프카니스탄 정부와 한국 정부가 확인한 사실이다. 시신은 그러나 아직은 확실히 누구인지 신원이 ���인되지 않고 있지만 배형규 목사로 알려지고 있다.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는 아마디의 말을 인용, 탈레반에 의해 살해된 한국인 남자 인질의 이름이 ’Hon Qud’이며 ’Hochim’의 아들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피살된 것으로 보이는 인질이 인솔자인 배형규 목사로 확인되고 있다. 살해된 25일은 배 목사의 43번째의 생일이어서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뉴욕 타임즈는 탈레반 납치범들과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아프간 관리인 무자데디는 희생된 인질의 병세가 악화됐으나 그를 치료할 의사나 약품이 없는 상태에서 탈레반이 그를 사살하여 가즈니주(州) 카라바그 지구 무셰키(Musheky) 지역에 버렸다는 이야기를 납치범들로부터 들었다고 했다. 또한 무자데디의 말을 인용하여 시신은 아프가니스탄 가즈니주 내 미군기지로 옮겨졌고 시신에서 10여발의 총상이 발견 되었다고 보도했다, 한국 정부측은 오늘 중으로 시신을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피살된 것으로 추정되는 배형규 목사는 누구인가?
배 목사는 제주 영락교회(김정서 담임목사) 배호중 원로장로의 아들로 제주 제일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를 졸업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서강대 대학원을 거쳐 직장생활을 하다가 1999년 장로회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분당 샘물교회(박은조 목사) 청년부 담당 목사로 사역해왔다.
왜 배형규 목사인가?
일부 외국 언론들은 탈레반이 배목사를 살해한 이유에 대해 병이 들었고 건강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AP통신을 비롯한외신은 아프가니스탄 경찰의 말을 인용해 배목사가 아프고 걷지를 못해 총살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25일 밤 배목사는 총살이 아니라 몸이 아파서 병사했다는 보도도 한 바 있다.
하지만 보다 설득력 있는 이유로는 배형규 목사가 기독교 성직자로 이번 봉사활동을 인솔한 목사라는 이유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탈레반은 배목사를 살해함으로써 기독교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고 전체 이슬람 세력에게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 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배목사는 한민족복지재단 아프간 봉사를 맡고 있으며 이번 봉사활동의 인솔자이다.
탈레반은 평소 이슬람 율법의 ’우상금지’를 내세워 바미얀 석불 등 인류 문화유산까지 파괴할 정도로 극단적이었다. 또한 탈레반의 대변인격인 카리 유수프 아마디가 “우리는 이들이 선량한 이슬람 교도들을 이슬람으로부터 개종시키기 위해 이 곳에 온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이 여성이 아니었다면 현장에서 살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보도도 이 가정을 뒷받침한다.
이와 함께 여성을 살해하지 않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탈레반은 남성 5명 중 배목사를 선택했다는 가정도 가능하다. 탈레반은 온몸을 가리는 ‘부르카’ 착용을 여성에게 강요하지만 실제로 그것은 여성의 명예와 인격 등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실제 탈레반은 ‘남성이 여성을 보호해야 한다’는 이슬람 율법과 전통 관습에 따라 여성에게 신체적인 위해를 가하지 않는다. 여러차례 발생한 납치사건에서도 탈레반이 여성 인질을 직접 살해한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따라서 탈레반은 인질 23명 중 여성 18명을 제외하고, 남성 5명 중 배목사를 선택하게 됐다는 추측이다.
교회는 울음 바다
인질 중 한 명이 피살되었다는 소식이 수요기도회를 마치고 나오는 교인들에게 전해졌다. 그들의 무사귀환을 기도하고 나오던 교인들은 엄청난 소식 앞에 복도에 주저앉아 “아니 어떻게 이럴수가 있냐. 안된다”며 통곡했다.
인질들의 행방은?
23명의 인질 중 8명이 아프카니스탄 정부와 협상이 이루어져 석방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가족들을 한 때나마 들뜨게 하였지만 이후 이들의 행방에 대해서는 엇갈린 외신만 전해지고 있다.
어제 밤에는 여자 6명 남자 2명의 인질들을 미군 부대에 인계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미군과 그 어떤 곳에서도 이들을 인계 받았다는 소식은 없다. 그리고 오늘 아침 NHK가 전하는 소식에는 인질을 인계하려고 내려오던 탈레반의 군사들이 아프칸 정부가 배치해 놓은 전차를 보고 자신들의 안전에 위협을 느껴 다시 본거지로 되돌아갔다고 했다.
낡은차에 항상 검소했던…고인이 된 배형규 목사 한국인 희생자 배형규 목사로 최종 확인
아프가니스탄의 무장 세력인 탈레반에 의해 희생된 한국인이 배형규 목사로 확인됐다.외교부는 26일 아침 한국인 희생자의 신원이 샘물교회 배형규 청년부 담임 목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배형규(42) 목사는 샘물교회 교인 등 22명을 인솔한 봉사단장으로서 아프가니스탄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배 목사는 제주 출신으로 제주일고와 한양대, 서강대 대학원을 마친 후 평범한 직장생활을하다가 목회자의 길을 걷겠다며 장로회 신학대학교 대학원에 진학, 2001년 목사 안수를 받았다. 배 목사는 신학대학교 대학원을 나온 뒤 박은조 목사(현재 샘물교회 목사)와 함께 영동교회에 다녔다. 이후 1998년 박 목사가 샘물교회(경기도 분당)를 세울 때 창립 멤버(당시 부목사)로서 청년회 담임을 맡아 활동해 왔다.
신학대학원에 다닐 때부터 청년들을 대상으로 선교활동을 하는 것에 관심이 많았던 배 목사는 샘물교회에서도 청년들과 함께 해외 봉사활동을 펼치는 데 적극적이었다. 샘물교회는 국내 기독교회에서도 가장 ‘젊은 교회’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전체 신도 3500여 명 중 40대 이하의 비율이 80%에 이른다. 이번에 아프가니스탄으로 봉사활동을 떠났던 신도들도 대부분 20~40대의 젊은이들이다.
배 목사는 특히 난민이 많이 사는 외국에 관심이 많았다. 지난 4월에도 방글라데시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했고, 이번에 아프가니스탄에서 돌아오면 다시 아프리카로 떠날 계획이었다.
배 목사는 평소 신도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신도는 25일 “매주마다 청년회를 이끌며 많이 챙겨주신 분”이라고 했다. 교회 관계자도 “배 목사는 300여 명에 이르는 청년회원의 기도 제목을 일일이 챙겨줄 정도로 목회 활동에 열성적이어서 따르는 회원이 많았다”고 말했다.
배 목사의 집(경기도 분당의 다세대주택) 이웃들은 “배 목사는 항상 밝게 웃는 얼굴로 열 번 보면 열 번 인사하는 선한 사람이었다”며 “주일에는 딸과 아내의 손을 꼭 잡고 교회에 가는 다정한 가장이었다”고 말했다.
배 목사는 평소 낡은 흰색 아반테 승용차를 몰고 다녔고, 항상 간편복 차림의 검소��� 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 목사의 아버지 배호중(72제주 영락교회 장로)씨도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배 목사에겐 부인과 초등학교 3학년 딸(9)이 있다.
배 목사의 미니 홈피에는 이런 글이 적혀 있다. ‘요 며칠 사이에 계속 국제전화와 메일을 받았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인도에서, 중국에서… 이들의 소식을 들으면 힘이 막 솟구친다. 이들의 사역(선교활동) 현장을 밟고 함께 기도해 주고 싶다. 이들이 있기에 그 땅을 나는 ‘소망의 땅’이라 부른다.”(조선일보 제공)
특사파견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무장세력에게 납치된 한국인 인질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아프간으로 특사를 파견할 것이라고 공식발표했다.백종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 정책실장은 26일 오전 8시10분 피살된 배형규 목사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며 “이번 사안의 엄중성을 감안해 아프간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에 특사를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백 정책실장은 “무고한 민간인을 납치하고 인명을 해친 만행을 국민과 함께 강력히 규탄한다”며 “납치세력에게 우리 국민을 조속히 돌려보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백 정책실장은 이어 “이번 행위는 정당화 될 수 없는 비인도적 행위로 용납할 수 없다”며 “피랍된 우리 국민이 가족의 품안으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아프간 정부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겠다”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뜻을 밝혔다.
백 정책실장은 “비통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면서 “고인이 된 배형규씨의 명복을 빌며 큰 충격과 깊은 슬픔에 젖어있는 가족들과 국민에게 마음으로부터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배씨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에는 조중표 외교부 제 1차관과 문하영 전 주 우즈베키스탄 대사 등 10여 명의 정부대책반이 파견돼 있다. 문 전 대사는 중동지역 사정을 우리 정부내에서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이다. (2007. 7. 26. 코람데오닷컴)
“배형규 목사님은 정신적 지주 같은 분” 대학시절 함께 활동한 선후배와 교회 청년이 추모하는 배 목사
탈레반에 의해 목숨을 잃은 고 배형규 목사. 그를 아는 선후배들은 한결 같이 그의 사랑 많고 헌신적이었던 삶을 회상하며 그를 추모했다.
대학시절 선교단체에서 같이 활동했던 배 목사의 3년 후배 이영찬 집사(영통제일교회)는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조언을 구했던 정신적 지주 같은 분이셨다”고 추모했다. 이 집사는 “목사님은 제주도에서 올라 오셔서 자취생활과 기숙사 생활 그리고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학업과 신앙활동의 균형을 갖춘 분이셨다. 적극적으로 나서는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제자들도 많이 육성했다”고 회상했다.
이 집사는 특히 “배 목사님은 운동을 일으키는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고 사랑이 많은 분이어서 섬세하고 자상하게 후배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도와 주신 맏형 역할을 하셨다”며 슬퍼했다.
대학시절 배 목사의 ���경공부 리더였던 최상복 집사(한양대 79학번)도 “배 목사가 한국에 돌아오면 그때 활동했던 선후배들끼리 같이 만나기로 했다. (배 목사의 운구가)제주도로 갈지 분당 샘물교회로 갈지 모르지만…”이라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분당샘물교회 청년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낙규 형제도 배 목사의 헌신적신 삶을 추모했다. “저의 결혼식 때 시골까지 오셔서 기도를 해주셨고, 한 달 전에는 우리 아이에게 유아세례를 베풀어 주셨다.”고 고마운 기억을 회상했다. 임 형제는 “제가 여태껏 만났던 사역자들 중에서 그런 분이 없을 정도로 본인의 삶은 전투적으로 살면서 남에 대해서는 아주 인격적이고 헌신적이신 분이셨다”고 추모했다.
▲ 사진은 지난해 가을 대학시절 배 목사가 활동했던 한 선교단체 선후배들의 모임. 뒷줄 우측에서 다섯번째가 고 배형규 목사. 배 목사의 대학 동기로 선교단체서 같이 활동했던 박원희 목사(낙도선교회)는 지난 21일 올린 낙도선교회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내가 어려울 때 늘 쌈짓돈을 주머니에 넣어주고는 버스를 타고 가버린 친구였고,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잠을 자야하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도서관 주인과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어려운 학생들을 보살핀 형제였다.”고 밝혔다. (2007. 7. 26. 뉴스파워 / 김철영 기자)
“배형규목사는 긍정적이며 성실했던 제자” 대학원 지도교수 김도훈목사 “함박웃음 웃으며 연구실 들어설것 같아” “배 목사는 무척 활발한 성격이었고 언제나 긍정적이었으며 성실한 제자였습니다.” 배형규목사가 장신대 대학원에서 조직신학을 전공할 때 지도를 맡았던 김도훈교수가 꺼내놓은 배 목사에 대한 기억의 조각들이다. 너무 안타깝고 당황스러워서 무슨 말을 먼저 꺼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입을 때지 못하던 김도훈교수는 “교회 청년부를 양육하는데 특별한 열정이 있었고 언제나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 청년들과 즐겁게 신앙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모습이 행복해 보였다”고 회상했다.
이미 알려진 것처럼 배형규목사는 본교단 제주노회 소속 목사이면서 예장 고신 총회 샘물교회에서 사역했다. 김 교수는 한 때 배 목사에게 본교단 교회에서 사역할 것을 권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석사과정에 있던 배 목사에게 ‘소속 교단 교회에서 일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권했었어요. 그때 배 목사는 ‘샘물교회가 개척된지 얼마 안되서 할일이 너무 많고 청년부원들과도 약속한 것들이 있어서… 당분간 샘물교회에서 사역하고 싶다’고 말했었죠. 아마도 그때부터 자신보다도 더 사랑하던 교회 청년들을 위해 인생을 걸었던 것 같아요.” 김도훈교수는 지금이라도 그 환한 함박웃음을 머금고 연구실에 들어올 것만 같다고 덧붙였다.
배목사와 함께 한양대 목회자협의회(회장:허남기) 소속인 박원희목사(낙도선교회)는 “내 목숨을 주고 살리고 싶은 형제이고 심장을 꺼내주고 싶은 친구”라며 배형규목사를 추억했다.
지난 20일 박원희목사가 선교회 홈페이지에 배 목사의 무사귀환을 바라며 올린 글에는 친구이자 동역자인 배형규목사에 대한 절절한 기억들이 녹아져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울렸다. 박 목사는 “형규는 후배들과 선배들을 늘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었고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그대로 지나가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배 목사의 부인의 성품도 소개했다. 박 목사는 “배 목사의 부인도 백혈병에 걸린 사람을 위해 골수 이식을 했는데, 이름이라도 알려달라는 환자에게 자신의 이름을 끝내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목사는 “영웅심리나 무용담으로 일하는 친구가 아닌데 수많은 인터넷 글들을 보면서 고통스럽고 마음이 아프다”면서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부인과 딸 아이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애끓는 우정을 전했다. (2007. 7. 26. 한국기독공보 / 장창일 기자)
악플은 또 다른 탈레반이다. 악플을 다는 당신들은 무엇을 했느가?
광명에서 목회하는 한 젊은 목사(이광흠목사) 가 악플의 위험성에 대해서 뉴스엔조이에 글을 실었다. 결론은 한국봉사단이 과정에 있어서 실수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죽을 죄를 졌다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
그들은 아프가니스탄을 사랑해서 갔으며, 그것이 선교 인들, 봉사 인들 따질 필요 없이 죽어가는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을 위하여 희생을 하기 위하여 순수한 의도를 갖고 출발했다는 것이다. 배목사는 최소한 그들의 생명을 위해서 갔고, 지금은 목숨을 잃은 상태이기 때문에 배목사의 가족을 위해서라도 악플은 삼가달라는 것이다. 악플은 정신적으로 배목사를 두번 살해한다는 주장이다.
그에 의하면 기독교가 아무리 사회에 본이 되지 못하는 일을 했더라도 배목사만은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아프칸 사람들을 돕기 원하는 목회자였다는 것이다.
특히 배목사는 자신의 죽음 몸조차도 산 사람을 위해서 사용해달라고 병원에 기증 서약서를 쓴 바 있다. 실수를 했다면 정부의 요청을 거절한 한국복지재단이고, 피납된 지역에서 용감하게 아침에 여행을 하지 않고 밤에 여행을 유도하고, 당시 경찰의 보호요청이 필요하다는 운전사의 조언을 거부한 것은 현지 안내인들 이다. 단원들은 아프가니스탄의 지형구조나 안전상황, 정부의 거절 요청 등은 몰랐을 것이며, 단지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순수한 의도만이 있었다.
따라서 우리는 순수한 의도를 갖고 봉사하러 간 샘물교회 봉사단원들에게 돌을 던져서는 안될 것이다. 돌을 던지고 싶다면 그들이 한국에 귀한한 후에라도 늦지 않을 것이다. 일단 그들이 살아 돌아오는데 온 힘을 한데 모으고 주님께 기도하는 자세로 기다려야 할 것이다. 그것이 그들의 가족을 위하는 행동이다.
그리고 우리는 살아서 세습, 횡령, 성추행, 교회몰래 매각, 정치 등 온갖 못된 짓만 골라하는 목사들이 있는가 하면, 싸늘한 시체가 되어서도 그 시체를 산 사람들을 위해서 사용하려는 부목사인 배목사에게 찬사를 보내야 할 것이다. 그러한 목사가 있기에 우리 사회는 희망이 있는 것이다. 그의 삶과 희생은 많은 목회자들의 귀감이 될 것이다.
다음은 뉴스엔조이에 실은 이광흠 목사의 글이다. 여기서 이목사는 악플을 다는 당신들은 무엇을 했느냐고 되묻고 있다.
한 사람의 예수쟁이로 글을 씁니다. 전 광명에서 예본교회라는 작은 교회를 섬기고 있는 목사입니다. 그러니 이 글은 편향된 글이 될 수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지난 7월 20일(금) 저녁 늦은 시간 잠시 컴퓨터 앞에 앉았다가 아프가니스탄에서 20여 명의 사람들이 납치되었다는 기사를 보고 놀라 여기저기 찾아보았습니다. 관련 기사들마다 달린 댓글들을 통해 이 사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보게 되었고 때로는 당황스런 글들을 읽으면서 한마디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새벽 컴퓨터 앞에 앉아 배형규 목사가 생명을 잃었다는 기사를 보고 마음이 아파와 고민 끝에 이 글을 적습니다.
예수쟁이들은 자신이 어디 어디 선교 나가니 기도를 해달라고 합니다. 선교 나간다는 말에는 여러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전 그 다양한 의미들 가운데 배형규 목사와 함께한 사람들이 아프가니스탄이라는 머나 먼 땅으로 가야 했던 의미를 나름 해석해봅니다.
배 목사와 함께했던 사람들에게 분쟁 지역에 간 것이 잘못이라 말하기 전에 그들이 왜 분쟁 지역으로 갔는지를 먼저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은 분명 정부가 지정한 위함 지역에 들어갔고 그들이 낮에 가야 하는 길을 저녁에 갔다는 등의 실수를 했지만 그렇다고 그들 중 누군가 죽음을 당하거나 그러한 죽음을 바로 곁에서 바라볼 만큼 큰 죄를 지은 사람들은 아닙니다.
이번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어진 일을 비난하며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극대화하려는 듯한 글도 봅니다. 조롱을 넘어 극단전 형태를 띠기도 합니다. 한 예로 다음이라는 포털에 관련 기사에 달린 댓 글 중 지금은 지워졌지만 23마리라는 단어까지 사용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배 목사의 죽음을 접하고 어떤 사람은 죽으면 영웅이 된다는 글을 적은 것도 보았습니다. 그렇지요. 죽으면 영웅이 되는 경우가 있지요. 하지만 죽은 사람 모두가 영웅으로 만들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배 목사는 그 글을 쓴 사람에게는 영웅이 아니지만 자신의 몸도 좋지 않으면서 자신이 가야 할 길이기에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놓고 그 머나 먼 땅으로 갔던 그 사람을 아는 그 누군가에게는 영웅일 수 있습니다. 아마도 배 목사는 하나님이 살려주신 생명 하나님을 위해 살겠다는 생각으로 그 땅을 향했을 것입니다.
세상에는 해야 할 일이 참 많습니다. 만약 그 누군가 그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려 한다면 그는 머리가 터져 죽을 것입니다. 그 어느 누구도 현재 발생하고 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조금씩 해결해나가는 것입니다. 아프간을 사랑해 떠난 사람 조롱하지 마세요
한 예로 지금 이 땅에는 수많은 노동자들이 비정규직이라는 이름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최근 이랜드 사태를 바라보며 어떤 이들은 제게 이렇게 묻습니다. 월급 올려달라는 거예요? 문제의 본질은 그들이 일자리에서 내 몰렸다는 것인데 월급 올려달라는 것으로 이해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그래서 알았습니다.
머나 먼 땅으로 간 그들을 보면서 공격적 선교를 하는 한국교회가 문제라고 말을 합니다. 맞는 말이지만 그렇다고 그 말이 모두 옳은 것은 아닙니다. 지금도 아프가니스탄에는 현재도 많은 선교사들이 이름 없이 그 땅의 사람들을 위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배 목사와 함께 그곳으로 갔던 사람들은 자신의 재능에 맞게 그 땅에서 활동을 했습니다. 아픈 사람을 위해 그리고 그 땅의 아이들을 위해 자신들의 재능을 나누고자 머나 먼 길을 떠났습니다. 이 땅에도 그런 재능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들은 그곳에 마음이 끌렸기에 갔을 것입니다.
과거 아프리카에서 굶주림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한 단체에서 그 지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의 굶주림에 처한 사람들을 돕고자 모금활동을 하며 사진전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사진 앞에 앉아 있자니 한 흑인이 지나가다 사진을 보고는 자신의 나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저를 봤다 사진을 봤다 하며 울듯이 말을 하던 것 때문에 고민에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이 글을 적으며 다시 고민에 빠집니다. 그는 그 사진들을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창피하다고 생각했을까? 아니면 사진들을 통해 자신의 나라 상황에 대해 소개를 해주니 감사하다고 생각했을까? 그리고 사진들을 길거리에 걸어 놓고 사진 속 아이의 모습을 보는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한 황인종을 그는 어떻게 생각했을까?
사람들은 세계 여러 곳에서 발생하는 많은 굶주림을 제도적인 문제가 더 크다거나 굶주림은 나라님도 못 해결한다고 극단을 넘나듭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한 편은 굶주림에 처한 자들에게 지금 당장 먹을 것을 줘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제가 볼 때 배 목사와 함께했던 이들은 지금 당장 먹을 것을 줘야 한다는 입장에 있을 것입니다.
이번 일을 비난 하는 이들 중 머나 먼 땅으로 가지 않아도 도울 일이 이 땅 가운데도 많다고 주장하는 분들에게 그렇다면 당신 자신은 이 땅에서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습니까, 도울 곳이 많다고 한다면 그렇다면 당신은 어떤 일을 하고 있느냐 묻고 싶습니다.
왜 선교라는 단어를 쓰지 봉사라는 단어를 쓰느냐는 분들에게 말합니다. 그들은 봉사를 선교로 생각하고 간 사람들입니다. 예수쟁이들의 삶을 통해 예수를 알린다는 생각으로 간 것입니다. 그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들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이라는 땅과 그 땅의 사람들을 사랑함으로 간 것입니다.
그들이 믿는 종교를 비난할 수는 있어도 그들이 처한 현재의 상황까지 조롱할 수는 없습니다. 그들이 자신의 종교적 확신을 가지고 그 땅을 갔지만 최소한 그들은 그 땅을 사랑했고 그 땅의 사람들을 사랑하기에 자신의 재능을 그들과 나누고자 그 땅으로 간 것입니다.
파병에 반대하기 때문에 이번 일이 파병 반대의 이유는 되겠지만 그들은 관심이 없다는 글도 봤습니다. 하지만 제가 볼 때 그는 진정한 파병 반대자가 아닙니다. 파병을 반대하는 사람은 그들의 생명도 귀하게 여기는 것이 옳다 믿기 때문입니다.
피랍된 사람들의 가족을 생각해주세요 저는 하경이라는 15개월 된 딸 아이가 있습니다. 며칠 전 아이가 유리컵을 깨는 바람에 손을 조금 다쳤습니다. 아이 손에서 흐르는 피를 보면서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그런데 사랑하는 아들과 딸들이 삶과 죽음의 경계선을 오르내리는 때 그 부모와 가족들은 어떤 마음이 들까 생각해 봤습니다. 만약 그들이 이번 일과 관련한 기사의 부정적인 댓글들을 본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요?
기독교를 개독교라 부르는 자들이라도 글을 쓸 때 제발 한번만 더 생각하고 글을 써주기를 부탁합니다. 사람이 죽었습니다. 그가 죽었지만 그 땅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당신은 그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최소한 배 목사는 그 사람들을 위해 그 땅에 갔고 결국 그는 생명을 잃었습니다.
일반인들에게 아프가니스탄이라는 나라는 회교의 나라, 탈레반이라는 조직을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고 배 목사의 죽음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은 부정적인 나라로 받아들여질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아프가니스탄과 그 땅에서 구금 중인 사람들을 위해 기도 외에는 현실적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의 탓하다 이 글을 적었습니다.
각자의 입장에서 이번 일을 받아들이겠지만 글을 쓸 때 사람이 죽었다는 사실과 그 가족을 생각해주세요. 사람이 생명을 잃었습니다. 그렇게 함부로 비난과 조롱은 하지 말아주세요. 제발 부탁입니다.
2007년 7월 26일 눈물이 마른자리에서 (2007. 7. 26. 에클레시안)
아프간의 꽃 故 배형규 목사를 기리며
주요셉 이름도 생소한 땅 아프가니스탄 오지에서 사냥꾼 총에 타살된 짐승마냥 내동댕이쳐진 초라한 몸뚱이 작열하는 칸다하르 뙤약볕 아래 나뒹구는 우리의 형제 배형규여 이름도 몰랐던 그대에게 미안하여라 그대가 허약한 몸 이끌고 오지(奧地) 영혼들 향한 뜨거운 심장으로 떠나 아프간에서 잡혔을 때, 우린 피서와 아시안컵 축구에 들떠 있었노라 주식 2천 포인트에 눈멀어 그대들의 소망 까맣게 잊었었노라 사지로 끌려가 스물 두 영혼의 안위에 간장이 녹아 잠 못 이루다 결국 앞 서 간 그대여, 어찌 편히 눈이라도 감을 수 있었으랴 그대가 남겨두고 온 부모와 형제, 지인과 교우들 사랑하는 내 나라 사람 얼굴 하나씩 떠올리며 쓰라린 피눈물 흘렸을 그대여 고국에서는 오해로 인한 돌팔매질 난무하더라도 용서하고 또 용서해주오 언젠간 그대의 진실 앞에 누구나 숙연해지리다 자신의 이해를 따지지 않은 지순한 사랑 값진 생명으로 아낌없이 던진 높은 뜻 척박한 땅에 뿌려진 무구(無垢)의 씨앗이여
이제 아름답고 찬란히 피어나는구나 살아 필생의 꽃을 피우지 못하였여도 죽어 아프간 메마른 대지를 뚫고 꽃봉우리 하나 눈부시게 솟아오르는구나 순결한 꽃으로 활짝 부활하는 우리의 형제 배형규 목사여! (2007. 7. 27. 국민일보)
주요셉 목사.시인 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 이사, 헤세드결혼문화선교회 대표
“故 배 목사 죽음 결코 헛되지 않을 것” 스승 이수영 목사, 주일예배에서 제자 죽음 애도
새문안교회 이수영 목사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무장세력에 의해 피살된 故 배형규 목사에 대해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내가) 가르친 수천 명의 학생들 가운데 가장 신뢰하고 아끼며 크게 기대를 걸던 제자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29일 이수영 목사는 주일예배 설교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그가 아프간으로 ���사단원들을 이끌고 간 것은 결코 영웅심에서가 아니라 사명감으로 떠난 것”이라며 “그를 순교자로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배 목사가 장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던 1999년, 장신대 신학대학원 조직신학과 교수였다. “배 목사의 졸업논문을 지도했기에 그를 잘 안다”고 밝힌 이 목사는, 배 목사에 대해 “확고한 신앙과 반듯하고 깊이있는 신학적 사고, 온유하고 겸손한 성품, 청년들을 위한 열정과 헌신으로 다져진 참 하나님의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께서 왜 하필 그렇게 귀한 인물을 젊은 나이에 그 험한 곳에서 참혹하게 죽게 하셨는가 하는 의문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이나,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알 수가 없다”며 “그저 아프간에도 복음의 계절이 오기 위해선 순교의 피가 흘러야 하기 때문에 배 목사를 택하신 것이라 믿고 싶다”고 했다.
이어 이 목사는 “배 목사의 피는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아프간에, 아니면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어딘가에서 반드시 배 목사가 흘린 순교의 피가 복음의 씨가 되어 아름답게 꽃을 피워내고 열매를 맺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그는, 분당샘물교회의 이번 아프간 봉사활동을 비난하는 네티즌들에 대해 “아프간에서 납치된 자원봉사자들이 보다 신중하게 움직이지 못한 면이 있는지 몰라도 그들의 순수한 열정을 함부로 비난하고 저주에 가까운 욕설을 퍼붓는 무리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악한 일을 하고 있는지 깊이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배 목사를 살해한 탈레반 무장세력에 대해 이 목사는 “그들을 미워하지 말자”며 “자신들이 한 일이 무엇인지 깨닫도록 기도하자”고 했다. 또 “그들과 그 나라 백성이 복음을 깨달아 알고 하나님께 돌아 오도록 기도하자”며 “그래서 그 땅을 뒤덮고 있는 증오가 걷히고 사랑이 피어나는 나라가 되도록 기도하자”고 말했다. (2007. 7. 30. 크리스천투데이 / 박종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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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세종시는 오는 9월부터 3개월간 저소득층 가구에 과일이나 채소를 살 수 있는 농식품 바우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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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생활 웃고, 패션·식품 울었다…업종별 희비갈린 동행세일
07-13 15:45대림건설, 출범후 첫 도시정비사업 수주…대전 삼성1구역 시공
07-13 15:45해외 입국 후 자가격리 2차례 위반 20대 집행유예
07-13 15:43[영상] 마스크 언제까지 써야 하나요?…해외유입도 110일만에 가장 많아
07-13 15:43광주 코로나19 급속 확산, 전파력 높은 'GH 그룹' 특성 반영
07-13 15:41코스타리카 "코로나19 여파에 IMF와 구제금융 협상할 것"
07-13 15:41MLB 여러 팀, 더 빨리 코로나19 결과 얻고자 사설 실험실 이용
07-13 15:40[특징주] 소마젠 코스닥 상장 첫날 상한가…공모가 대비 37%↑(종합)
07-13 15:40프로야구 잠실·사직 경기 비로 취소
07-13 15:40익산시, 백제유적지구 탐방 프로그램 '테마형 시티투어' 재개
07-13 15:40의대증원·원격의료·첩약급여화 등에 의협 총파업 경고
07-13 15:40주한 아세안 상무관들 "코로나시대, 온라인 시장에 주목"
07-13 15:39용인시의회, 대학생 반값등록금 주민청구조례안 보류
07-13 15:39남편과 별거하는 내연녀 집에 갔다면 주거침입일까…법원 "무죄"
07-13 15:39케어네이션·한국의료자문센터, 간병인 매칭 플랫폼 협력 MOU
07-13 15:38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내년 2월 28일∼3월 7일 개최
07-13 15:38'고원 스포츠 도시' 태백 올해 첫대회 개막…스포츠 마케팅 시동
07-13 15:38[영상] 박원순 고소인 "그때 소리질렀어야…인간적 사과 받고 싶었다"
07-13 15:36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권중순…내부 갈등 해소 과제(종합)
07-13 15:36세종시 9월부터 저소득층에 '농식품 바우처' 지급
07-13 15:35외국환시세(7월13일·마감가)
07-13 15:35[표] 투자자별 매매동향(13일)
07-13 15:35코스피, 경기회복 기대에 1.7% 상승…2,180대 회복
07-13 15:35의류업체 더네이쳐홀딩스 공모가 4만6천원 확정
07-13 15:34"왜 장난쳐"…돌보던 1살 아이 폭행한 30대 육아도우미
품목별로 최대 64% 증가…'코리아패션마켓'에도 패션은 '울상' 백화점 이어 온라인도 수혜…전통시장 온라인 매출 15%↑ (서울=연...
대림산업 박상신 주택사업본부장은 퇴임, 후임에 이규성 본부장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대림건설[001880]이 ...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보건당국의 자가격리 명령을 어기고 거주지를 무단으로 이탈한 20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
[https://youtu.be/D0sEUMqgc-8] (서울=연합뉴스)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광주시, 'n 차 감염' 차단 주력·공기 전파 가능성도 염두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에서 기승인 코로나19 ...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코스타리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촉발한 경제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국제통화기...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더 빨리 얻고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소마젠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인 13일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소마젠은 시초가(1만1천...
(서울=연합뉴스) 13일 오후 6시 30분부터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NC 다이노스-LG 트윈스(잠실), 두산 ...
(익산=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버스를 이용한 백제유적지구 탐방 프로그램인 '테마형 시티투어'를 최근 재개했다고 ...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의사단체가 의대 정원을 늘리는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발하며 강력 투쟁을 경고했다. 대한의...
13일 서울 코엑스서 한-아세안센터·무역협회 주최 세미나서 강조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주한 동남아국가연합(ASEAN)...
상임위 "예산확보·중복지급문제 등 재검토 필요" (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용인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13일 용인시장이 제...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남편과 별거 중인 내연녀 집에서 식사하고 잠을 잤다면, 주거침입죄로 볼 수 있을까. 법...
▲ 간병인 매칭 플랫폼인 케어네이션이 한국의료자문센터와 '간병인 매칭 플랫폼 고도화와 지속적인 정보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된 하나은행 2020 부산 세계탁...
류태호 태백시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쟁력은 청정"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제17회 태백산기 전국 종합 핸드볼 대회가...
[https://youtu.be/Gkc0wL_Sq_o] (서울=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 A씨...
2차투표 끝 22표 중 12표 얻어 당선…부의장에 민태권·조성칠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제8대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
(세종=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세종시는 오는 9월부터 3개월간 저소득층 가구에 과일이나 채소를 살 수 있는 농식품 바우처를 ...
(15:30) (자료=서울외국환중개,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뉴스)
(단위:억원) ※ 오후 3시35분 기준 (자료=KRX,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13일 코스피가 경기회복 기대감 강화로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81포...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아웃도어 의류 판매·제조업체 더네이쳐홀딩스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법원, 시간제 육아도우미에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 선고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육아도우미로 일하며 돌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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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3 16:30[표] 거래소 기관 순매수도 상위종목(13일)
07-13 16:30[표] 거래소 외국인 순매수도 상위종목(13일)
07-13 16:30[표] 코스닥 기관 순매수도 상위종목(13일)
07-13 16:30KIC·농협중앙회, 4억달러 규모 해외투자 조인트벤처 설립 협약
07-13 16:29충남도와 15개 시·군, 가로림만 해양정원 예타 통과 촉구
07-13 16:28소룩스·클리노믹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
07-13 16:26폴란드 대선에서 두다 대통령, 접전 끝 재선 성공
07-13 16:25박원순 고소인측 "전형적인 권력형 성추행…진상규명해야"
07-13 16:25'지방정부가 공공행정 선제 역할'…포스트 코로나 방향 제시
07-13 16:25여수·광양항 입항 모든 외국인 선원 코로나19 검사
07-13 16:24통합 "이혁진, 대통령 순방행사장 어떻게 들어갔나"
07-13 16:22밝은안과21병원, 국내 첫 '스트림라이트' 라섹 수술 시행
07-13 16:22"출장비 지급 정보에 공무원 성명·직급 공개 사생활 침해 아냐"
07-13 16:22"아파트 비싸게 분양받았다"…창원 아티움시티 입주민 분통
07-13 16:21민주당 부산시당 해당 행위 논란 구의원 1명 추가 제명
07-13 16:21계좌 입금된 돈 전달했다가 보이스피싱 기소된 40대 '무죄'
07-13 16:21터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일째 1천명대
07-13 16:20경찰 흉악범 신상공개 사이트 운영자 검거 나선다
07-13 16:19aT "국군 장병 식탁에 건강한 국산 콩 오른다"
07-13 16:19박주민, '징벌적 손해배상제' 법안 발의
07-13 16:19중국 증시 랠리 지속…상하이지수 1.77% 상승
07-13 16:19태양계 끝 제9 행성은 자몽크기 블랙홀일까?
07-13 16:17강원도, 동해안 해수욕장 특별점검…안전사고·코로나 예방 중점
07-13 16:17靑 "드릴 말씀 없다"…박원순 의혹에 거리두기
07-13 16:16"지역경제 살리는 단비" 음성 행복페이 10% 할인 연장
(단위:억원, 만주) 오후 4시30분 기준 (자료=KRX,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뉴스)
(단위:억원, 만주) 오후 4시30분 기준 (자료=KRX,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뉴스)
(단위:만원, 주) 오후 4시30분 기준 (자료=KRX,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한국투자공사(KIC)가 농협중앙회와 함께 해외 사모 주식 공동투자를 위한 조인트벤처(JV)를 설...
"원유 유출 사고 등 서해안 상처 치유할 유일한 대안"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도와 15개 시·군이 '가로...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한국거래소는 소룩스, 클리노믹스 등 2개사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했다고 13일 밝혔다...
결선투표서 트샤스코프스키 바르샤바 시장에 약간 앞서 집권세력의 우파 민족주의 정책 드라이브 계속될 듯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고소 직후 수사 상황 박 시장에 전달돼…누가 국가 믿고 고소하겠나" 법률 대리인 "인터넷에 나도는 '고소장'은 허위…2차가해·유언비어 추가...
울산연구원 보고…민관 협동 지역경제 선순환 생태계 구축·특별자치단체 설립 등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여수·광양항에 입항하는 모든 선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기 위해 특별입...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이은정 기자 = 미래통합당은 13일 펀드사기 의혹을 받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이혁진 전 대표가 2018년 ...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안과 전문병원인 밝은안과21병원은 최근 미국 FDA에서 승인한 라섹 수술 장비인 '스트림라이트...
경기도행정심판위, 성남시에 "공무수행에 관한 공적정보 공개하라" 판결 시민단체, 출장비 부당수령 논란속 성남시가 성명·직급 공개 거부하자 ...
분양수익으로 지어야 할 공영주차장 건설비, 분양가에 포함 주장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 새 아파트 ...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기초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해당 행위 의혹을 불러일으킨 기초의...
청주지법 국민참여재판서 배심원 7명 전원 무죄 평결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관련된 줄 모르고 ...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명대를 ...
'디지털 교도소' 명예훼손 혐의…사이트 접속 차단 요청 계획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지방경찰청이 성범죄 및 아동학...
군납 장류 원료 콩 100% 국산 대체…정부 수���실적도 역대 최고 (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13일 중대한 과실로 다른 사람에게 손해를 끼친 경우 징벌적 배상이 ...
선전성분지수 3.5% 급등…홍콩도 동반 강세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 증시가 13일에도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지 천체 '베라 C. 루빈 천문대' 가동 1년 안에 판가름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태양계 끝에서 다른 천체...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도는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도내 해수욕장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벌인다고 13일 ���혔다. ...
백선엽 안장 논란에도 언급 안해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청와대가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최대한 거리를 두는 모...
5개월 만에 목표액 3배 훌쩍…올해 200억원 판매키로 (음성=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충북 음성군은 지역 화폐 '음성 행복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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