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지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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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nidewdroplet · 2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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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yunjin wrote '미치도록 사랑하면, 언젠가 look back and see 가시밭길 위 피어난 꽃'
i felt that
i felt that in my 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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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svnkyu ·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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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SSERAFIM » 미치지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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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ylongsillystring · 18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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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遠く離れても  歳をとっても
    ひとつの誓い we’re never changing ᧔࿔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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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૮꒰ྀི ⸝⸝ᴗ͈ ‸ ᴗ͈⸝⸝ ꒱ྀིა :
♡ emerald / emmie ♡ minor ♡ she her ♡ infp
ㅤ ⏝ི ✧ ུ ⏝ 🪷
emerald의 좋아하는 것들 𖧁୧ tapioca (특히 말차나 타로) . nymphaea aelba also known as the lotus . cats . reading . fashion . makeup . tomorrow x together . slushynoobz . vanilla latte . anything cream cheese . pigeons (luzon bleeding heart) . making playlists and digging for music . poetry / literature . baking . sightseeing . staying in . ldshadowlady .
emerald의 음악 ꪆৎ tomorrow x together . beabadoobee . magdalena bay . tyler, the creator . le sserafim . say my name . katseye . ichiko aoba + more ! i love many girl groups
emerald’s top picks … ‘i killed you’ by tyler, the creator, ‘ひとつの誓い’ by tomorrow x together, ‘네버랜드를 떠나며’ by tomorrow x together, ‘ghost’ by magdalena bay, ‘beaches’ by beabadoobee, ‘미치지 못하는 이유’ by le sserafim, ‘don’t fade away’ by beach fossils, ‘this is how it went’ by beabadoobee, ‘together’ by beabadoobee, ‘dreamer’ by tomorrow x together, ‘kisses’ by slowdive, ‘fuck this world (interlude)’ by rina saway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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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not interact if … trump supporter . basic criteria . anti shifter . israel apologist .
♡ things worth noting :
- i don’t care what others do in their desired reality unless it’s like literal manslaughter
- permashifter
- my resemble claim is always wested arin OR killuada
- if you shift for yeonjun i will likely not interact .. or block. i’m fine if u want him to be your significant other it’s just a bit 😬 for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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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metimes i use this blog to post things unrelated to shif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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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definitions ꪆৎ
#verylongsillystring : every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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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ylongsillystring siis : soul ii soul (own gg) re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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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notex · 1 month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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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Album] CRAZY - LE SSERAFIM - 'Pierrot, 1-800-hot-n-fun, 미치지 못하는 이유, Chasing Lightning'から)
#キークリン #フトーゴムD #ギターペット #ピアノベースSPD #地震 #ピアノ防音 🔗👆👇🎧https://x.com/Piano_Kannazuki/status/185461435108660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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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loveblog ·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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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SSERAFIM (르세라핌) - CRAZY The 4th Mini Album (2024)
2024.08.30
Track List: 01. Chasing Lightning 02. CRAZY 03. Pierrot 04. 1-800-hot-n-fun 05. Crazier (미치지 못하는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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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s365 ·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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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지 못하는 이유 (Crazier)
michigo sipeunde nunchi boneura imi neuteun deuthae oneuldo nan hwamyeon sok geunyeol jjotadanida kkeutnabeoryeo kkeun nwabeorigin sileo sachiga doeeotne nae ilgijange sseudeon movie cliché geuttaeneun geujeo jotatji, amu uimu eopneun dream ijen muleo da museun uimiinji nemo kan bakui nan who who mwol jotahaneunga are you you sesangeun too much naege muleo nan are you enough? I’m crazy f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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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gstar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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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엘리안 보도자료]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장관에 告함…“라엘 입국 허용을!!”
[라엘리안 보도자료]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장관에 告함…“라엘 입국 허용을!!”
> 라엘리안 보도자료 2023(AH77).8.3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장관에 告함!
라엘리안“라엘 입국 허용”촉구!!
-‘외계문명의 메신저’20년째 입국 제한...종교, 사상, 표현의 자유 논란 지속
-“라엘 맞이하고‘우주인(ET) 대사관’세우면 세계 정신, 과학 중심국 발돋움”
인류의 기원과 관련 있는 우주인(외계인, ET)의 메신저로서 지구보다 2만5000년 진보한 외계문명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사명의 일환으로‘생명(인간)복제’를 지지한다는 이유로 대한민국 정부에 의해 20년간 한국 입국을 못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우리 은하계 내 다른 ���양계 행성에서 온 우주인‘엘로힘(Elohim : 고대 히브리어로“하늘에서 온 사람들”이란 의미)’의‘마지막 예언자’로 활동 중인 국제 라엘리안 무브먼트(rael.org)의 창시자‘라엘(Rael, 77세)’을 두고 하는 말이다.
한국 라엘리안 무브먼트(대표 오승준)는 지난 2일 “우리나라 정부가 오늘로 꼭 20년 째 예언자 라엘의 입국을 불허하고 있다”면서 “역사적 대전환기에 우리나라를 바로 세워야할 중책을 맡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출입국 관리 주무부처 수장인 한동훈 법무부장관에게 곧 관련 청원을 대통령실과 법무부를 통해 각각 우편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실정법을 어긴 적도 미풍양속을 저해한 바도 전혀 없는 그가 생각, 철학이 조금 다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종교와 사상,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는 이 나라에 강산이 두 번 바뀐다는 스무 해 동안 단 한 발짝도 내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과연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고 다문화, 다종교 사회를 지향하는 대한민국, 더욱이 오늘날 세계가 주목하는 경제, 문화 강국으로서의 국격에 맞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사회 일각에서도“이제 우리나라도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며 우주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인데 외계인의 메시지를 전하는 종교지도자를 20년씩이나 입국금지한다는 것은 지나친 게 아닌가? 과학기술의 눈부신 발전에 따라 사람들의 의식이 지구를 넘어 우주로 확장되고 있지만, 우리 정부 관료들의 생각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UFO(미확인 비행물체)를 목격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급증하고,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이 사실상 정부 차원에서 UFO 연구에 박차를 가하면서 외계인 및 외계문명의 존재를 인지하는 추세임을 감안할 때 한국 정부의 조치는 더 더욱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예언자 라엘은 2003년 8월 2일,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아시아 라엘리안 세미나(행복 아카데미)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나 당시 노무현정부의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의 요청과 법무부의 결정에 따라 입국을 저지 당했다. “외계인과 UFO를 믿으며 인간복제를 지지하는 라엘리안 종교 지도자가 입국하면 사회적 ���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가정(유추)에서 였다.
하지만 라엘은 1973년 12월 13일과 1975년 10월 7일, 인류를 비롯한 지구 �� 모든 생명체들의 기원과 직결된‘엘로힘’대표(야훼)와의 두 차례 만남을 계기로 국제 라엘리안 무브먼트를 창설한 뒤 세계 각국을 자유롭게 순회하며 그들의 다문화, 초교파적 메시지를 전파하는 데 앞장서 왔다.
우리나라에도 1983년 이후 2002년까지 6차례나 방문, 한국인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어 넣으며 과학과 정신 사이의 균형을 통한 철학적 통찰과 과학적 사고의 지평을 크게 확장시켜 줌으로써‘행복지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우주인‘엘로힘’이 고도의 빅데이터 분석기술로 예측한 인류의 생존 확률을 해마다 전 세계에 전달, 핵전쟁도 막고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전(全) 지구적 평화 명상’을 제안하는 등 평화 운동을 확산시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라엘이 전하는 메시지 중 가장 중심이 되는 가르침으로‘무한(無限, Infinity=우주와 동의어)’개념을 간과할 수 없다. “우주의 모든 것을 일컫는 삼라만상, 일체 만물은 거시 세계(태양계->은하계->국부은하군->은하단->초은하단...)와 미시 세계(세포->세포 내 소기관->분자->원자->소립자...) 양쪽으로 시작도 끝도 없이‘하나(一)’로 이어져 영원히 순환(변화)하고 있다”는 프랙탈(Fractal : 부분과 전체가 똑같은 연쇄적 구조를 이루고 있다는 이론)적 ‘무한(無限) 우주론’이 그것이다.
옛날부터 동양철학에서 우주만물의 근원과 근본 이치, 실체를 가리켜온‘무극(無極)’‘태극(太極)’‘도(道)’‘리(理)’‘공(空)’‘무(無)’등의 개념과도 일맥상통하는‘무한’은 라엘리안은 물론 외계문명 종교철학의 핵심이며, 인간 개개인 및 인류 전체의 각성, 개화(開花) 등 궁극적 깨달음과 함께 참된 사랑과 행복, 조화, 평화도 바로 이것으로부터 비롯된다. 따라서 라엘은 "모든 존재는 '하나'로 연결된 무한의 일부이자, 무한우주 그 자체이므로 서로 사랑으로 상생해야 한다"고 설파한다.
오승준 한국 라엘리안 무브먼트 대표는 “과거 ‘시험관 아기’ 논쟁처럼, 인간복제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것 역시 개인의 철학적 신념에 따른 것으로서 사상과 표현의 자유에 속하는 문제이며, 정부가 이것을 위험하다고 판단해 입국금지라는 가혹한 처분을 지속하는 것은 세계 시��의 법과 상식, 공정에도 전혀 맞지 않는 불법부당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인류 역사 이래 잘못 왜곡되고 신비화 된 모든 진실과 진리를 분명히 밝히는 동시에 21세기 과학시대의 예언자로서 현재는 물론 앞으로 지구 상에 일어날 중요한 일들을 인류에게 전해 줌으로써 그에 대비하게 하려는 라엘의 새로운 사상과 종교철학을 이해하려는 시도조차 없이 일방적으로 입국불허 결정을 내린 것은 그에 대한 모욕이자, 우리 라엘리안들에게도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면서 “국가 운영에 있어서 역대 정부들과 달리 종교, 문화, 계층간 분리와 차별(편향성)보다는 법과 공정, 합리적 상식을 바탕으로 국민을 통합하며 자유와 다양성을 더욱 보장하려고 노력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장관 등이 지난 정부의 잘못된 결정을 바로 잡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오 대표는 “먼 옛날 우주인(ET) 엘로힘 과학자와 예술가들이 고도의 DNA(세포설계도) 합성기술을 통해 인간을 비롯한 지구 상의 모든 다양한 생명체들을 아름답게 창조(지적설계)했듯이 오늘날 ‘생명복제기술을 통한 영원한 생명의 추구’ 역시 지구보다 2만5000년 진보한 외계문명의 메시지를 전하는 라엘의 종교 철학의 일부”라며 “연구의 자유와 과학 발전의 맥락에서 인간복제를 옹호한다는 이유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만 입국을 막는 것은 다가올 4차 산업혁명 및 국가경쟁력을 선도할 생명과학 발전에 역행하는 처사일 뿐만 아니라 헌법과 UN(유엔)인권선언이 보장하는 사상과 표현의 자유 및 종교의 자유를 심각하게 억압하는 반인권, 반민주, 초법적 조치로서 우리나라의 국격을 크게 손상시키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그는 “오늘날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이 엄격히 시행되고 있는 한국에서 인간 생명복제 지지 표현이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확대 유추해(실제로 그로 인해 지난 20년간 한국 내에 어떠한 혼란도 없었음) 라엘의 입국을 계속 불허하는 것은 더 이상 그 논리의 근거를 찾을 수 없게 된 만큼, 정부는 라엘에 대한 부당한 조치를 조속히 해제함으로써 전 세계의 다른 나라들처럼 열린 자세로 그를 떳떳이 받아들이고 그의 메시지에 귀 기울여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오 대표는 “우리나라에는 옛날부터 ‘하늘의 대리인(천사, 예언자)’이 한반도에 재림할 것이라는 미륵신앙이 전해져 오고 있으며, <격암유록>이나 <정감록비결> 등 많은 예언서에는 말세(미래세상)에 하늘(우주)로부터 구세주(미륵, 정도령, 진인<眞人>, 보혜사 등 ‘마지막 예언자’를 지칭)와 더불어 ‘외계인(인류를 창조한 우주인, 하느님, 환인, 천제, 상제 등)’이 도래할 것이라고 예고돼 왔다”면서 “���러한 예언들이 실현되려면 먼저 외계문명의 대리인인‘라엘’을 정중히 맞이해야 하며, 그들이 라엘을 통해 요청한‘지구대사관(http://elohimembassy.org 참조)’이 한반도에 세워질 수 있도록 우리정부와 국민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제 라엘리안 무브먼트가 전세계 국가들을 대상으로 외계인을 맞이할 대사관 프로젝트의 문호를 열어 놓고 있는 가운데, 한국 라엘리안 무브먼트는 지구촌 냉전의 마지막 잔재이자, 분단의 상징과도 같은 한반도 DMZ(비무장지대)에 외계인을 맞이하기 위한 대사관을 건설하자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오 대표는 “우주인 ‘엘로힘’은 그들이 다시 돌아올 지구대사관에 필수적인 외교적 치외법권의 지위와 함께 대사관 건립부지(490헥타르 규모)를 제공하는 나라는 보장된 번영의 미래를 맞이하고, 그들의 보호 아래 다가올 수천년 동안 지구 전체의 정신적, 과학적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며 “한반도에 우주인을 맞이할 기념비적인 대사관을 유치, 건립함으로써 남북통일은 물론, 전 세계 모든 인류의 항구적인 평화와 통합, 공동번영을 선도하는 중심국가로 우뚝 설 수 있는 기회를 우리나라가 선점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 먼저 정부가 라엘의 한국 입국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며 말을 맺었다.
> 한국 라엘리안 무브먼트 [email protected]
엘로힘 (Elohim)
기독교 성경에는 하느님으로 번역돼 있으나 원래 의미는 고대 히브리어로 "하늘에서 온 사람들"이란 복수형. 오래 전, 외계에서 빛 보다 훨씬 빠른 우주선(일명,UFO)을 타고 지구를 방문해 고도로 발전한 DNA합성기술로 실험실에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를 과학적으로 창조(지적설계)한, 다른 행성에서 온 인류의 창조자들을 의미한다. 엘로힘은 지구에 세워질 그들의 ◆대사관에 공식 귀환할 예정이다.
엘로힘의 모든 메시지는 한국에서 ◆지적설계 Intelligent Design (구 우주인의 메시지) 등으로 출판되어 있으며, www.rael.org 에서는 E-Book을 즉시 무료다운로드 할 수 있다.(스마트폰 이용시, 구글Play 스토어에서 '지적설계' 무료앱을 다운받을 수 있음)
라엘리안 무브먼트 (Raelian Movement)
지난 1973년과 1975년 엘로힘과 접촉한 '마지막 예언자' 라엘이 그들의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엘로힘을 맞이할 지구 대사관을 건립하기 위해 창설한 세계적인 비영리*무신론 종교단체로, 현재 전 세계 120여개국에 13만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우주인의 대사관
우주인 엘로힘의 메시지를 알리는 것과 더불어 라엘리안 무브먼트의 또 다른 사명은 창조자 엘로힘을 맞이할 대사관을 준비하고 마련하는 것입니다. 라엘리안 무브먼트는 ���러 나라에 대사관 프로젝트 유치를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그런 행운을 얻은 나라는 동시에 엘로힘의 특별한 보호를 누리며 다가올 천 년 동안 지구의 정신적, 과학적 중심지가 될 것입니다.
가상 대사관 투어 >> https://3dvisit.etembassy.org/
※참고 영상 : RaelTV 한국 “우리는 외계문명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나요?”
-제1탄 : It’s Time(때가 됐다)-They are here(그들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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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탄 : It’s Time-They are waiting(그들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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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탄 : It’s Time-They are watching(그들은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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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탄 : It’s Time-They are God(그들은 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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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탄 : It’s Time-They sent Prophets(그들은 예언자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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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탄 They are Ready(그들은 준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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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 (after Hiroshima) 연도
국제 라엘리안 무브먼트의 창설자이자, 그 정신적 지도자인 라엘은 기독교력이나 이슬람력, 불교력 등이 아닌 종교와 종파를 초월한 새로운 AH연도 사용을 유엔(UN)에 제안했다.
AH연도는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첫 번째 원자폭탄이 떨어진 날을 잊지 않기 위한 것으로, 오늘날 특히 유일신 종교로부터 비롯되고 있는 전쟁, 테러에서 벗어나 평화를 이루고자 하는 세계인의 염원을 담고 있다. 또한 원자에너지의 발견으로 이 엄청난 힘이 지구상의 모든 생명을 파괴할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인류가 우주만물을 과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아포칼립스시대(Apocalypse:진실이 밝혀지는 계시의 시대)로 들어섰음을 알린다는 의미도 있다. www.icacci.org
※라엘리안 ‘무한의 상징’에 대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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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EL.ORG / 보도자료 / 국제라엘리안뉴스 / 라엘아카데미 / 과학미륵 / 엘로힘리크스 / 다음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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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issuecollector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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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전국 최악의 '주차 지옥'인 이유 자동차를 보유한 사람한테 가장 살기 힘든 지역은 제주도다. 가뜩이나 지금도 주차할 곳이 부족한데, 등록 차량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이중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어 다른 사람의 차를 28차례나 들이받은 사건도 벌어졌다. 10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4일 낮 12시께 제주대학교 병원 주차장에서 50대 여성이 탄 차를 28차례나 들이받은 혐의(살인미수 등)로 김아무개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피해자가 자신의 차 뒤편에 이중주차한 것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 극심한 주차난은 통계로도 확인된다. 통계청이 지난 5일 발표한 ’2018 통계로 본 제주의 어제와 오늘′을 보면 지난해 제주도의 자동차 등록 대수는 50만대를 넘어섰다. 2007년에는 약 23만대 수준이었으니, 10년만에 두 배가 넘게 증가한 수치다. 참고로 운전면허를 소지한 제주도민은 54만6253명(2017년 기준)으로 집계됐다. 반면 주차 공간은 부족하기만 하다. 제주도의 주차 면수(주차 공간)는 지난해 자동차 등록 대수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32만7125곳에 그쳤다. 2007년(21만5351곳) 이후 10년 간 11만여 곳이 증가하는데 그쳤다. 단순 계산으로는 매일 적어도 17만대는 주차할 곳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는 뜻이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제주만큼 주차장 사정이 나쁜 곳도 없다. 역시 통계청 자료를 보면, 제주도의 주차장 확보율은 70.3%(2016년 기준)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제주 이외에 주차장 확보율이 70%대를 기록한 광역자치단체는 전남(70.9%)이 유일할 정도다. 제주의 주차장 사정이 이렇다보니, 최근 제주도민이 꼽는 가장 심각한 교통문제도 불법 주정차 해결이다. 제주일보에 따르면 제주시는 지난 8일 시민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교통, 시민에게 길을 묻고 현장에서 답을 찾다’ 제목의 토론회를 열어 시민이 꼽는 가장 시급한 교통문제는 불법 주·정차(32%)라고 밝혔다. 주차면 부족(18%)과 상습정체(11%)도 심각한 문제로 지목됐다. 문제는 제주의 이런 심각한 주차난을 단기간에 해소할 만한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사실이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시민은 주차난 해결을 위해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와 공공주차장 증설, 상가 및 아파트 주차장 개방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다만 제주의 주차 공간이 이미 등록된 차량 규모를 훨씬 초과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대안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최성진 에디터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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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ision-de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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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 타입 샘플: 유리님
유리님 - 우타프리(노래의왕자님) 미카제 아이 드림 9000자 작업
기시감(旣視感)
By. 카논(@do_u_darling)
          유독 저녁놀이 지는 바닷바람이 차갑다는 걸 알게 된 건 그 해 늦겨울의 일이었다. 아직 햇볕이 나와있는데도 그까짓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해서, 노을을 받고 있었지만 손가락 끝이 차갑게 식어가기만 했었다. 그런 건 단순한 감각에 불과하다. 내가 의도적으로 행하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느끼게 되는 것. 그것이 단순한 감각이었다. 마치 그녀가 어느 샌가 나의 안에서 큰 존재가 되는 것처럼, 지나치게 자연스럽고도 어지러운 감각이다. 그녀는 마지막까지 내게 눈물 한 번 보이지 않았다. 내가 ‘마지막’을 맞이할 때까지, 언제나처럼 상냥하게 웃어주면서 나를 내려다봐주고 있었다. 무척 따뜻한 감정이었다. 그녀를 내가 처음으로, 나 스스��의 감정으로 대하게 되었을 때와 같은 느낌이었다. 그 때, 그녀��� 눈물을 내가 채 닦아주지 못한 것은 지금까지 큰 후회로 남아있었다.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못하던 그 상황은 바로 지금과도 같았다.
입을 열어 천천히 노래하기 시작한다. 그녀가 내게 주었던 곡. 그 힘든 과정을 거치면서도 기필코 완성하고 말겠다고 내가 다짐하게 만든 곡이다. 반주도 없이, 그저 엷은 파도소리만이 울리는 바닷가에서 부르는 노래는 생각보다 처량하다. 그녀는 나를 만나러 와줄까. 마음 속에는 기대감과 함께 불안감이 공존한다. 1년전 제 품에서 활동을 멈춘 나를 그 눈으로 직접 목격한 그녀니까, 내가 이 곳에 있는 걸 알아차리지 못할지도 모른다. 자기가 본 것을 거짓이라고 판단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런 마음과는 한편으로, 나와 오랜 시간을 함께 보냈던 그녀라면, 분명 나의 의도를 알아차릴 수 있으리라고 믿는 내 자신이 있다.
작은 목소리로 부르던 노래는 점점 큰 소리로 변해간다. 나의 마음 역시 점점 편해지며, 노래에 온 힘을 실기 시작한다. 이렇게까지 마음 편히 이 노래를 부른 건 처음일지도 몰랐다. 그녀와 내가 함께 만들어낸 합주곡. 바람의 선율을 타고 흘러가는 곡조는 그저 아름답기만 했다. 무대에서는 느낄 수 없던 따뜻함과 부드러움. 그런 생소한 감각들은 전부, 그녀에게서 내가 받은 모든 것에서 비롯되는 것이리라. 그게 무척, 새삼스러웠다. 이미 알고 있었으면서도 결국 마지막이 되어서야 말을 꺼낼 수 있었던 나의 1년 전 모습과 다를 바 없었다. 좀 더, 일찍 그녀에게 고맙다는 말을 했어야 했는데. 내게 준 모든 것에 감사하고, 너와 함께 이 인생이란 길을 걸어보고 싶다고 말했어야 했는데.
“아이?”
청아한 목소리가 내 귀에 들려와 나는 단번에 노래를 멈춘다. 고갤 돌려, 그 떨리는 목소리의 주인을 찾는다. 아마빛의 긴 머리칼이 겨울 바람에 휘날려 그녀의 놀란 얼굴을 가린다. 바람이 불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그녀의 얼굴을 좀 더 자세하게 볼 수 있도록.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나는 빙긋 미소를 지었다. 시선을 내려보니 가엾게도 그녀는 제 두 떨리는 손을 꼭 붙잡고 있다. 춥기라도 한 걸까. 그게 아니라면, 내가 이 곳에 있는 걸 믿지 못하는 걸까. 이유야 어찌되든 좋았다. 그녀의 그 손을 붙잡아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나는 이제, 내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으니까. 나는 그녀에게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간다. 여윈 볼을 손으로 감싸자, 손가락 끝에서부터 느껴지는 건 더 이상 차가운 것이 아닌, 따뜻한 무언가였다. 그 따뜻한 무언가는 나의 손끝에서부터, 팔을 거쳐 가슴 속 깊은 곳에 닫힌 문을 다시금 두드린다. 나를 올려다보는 그 창백한 얼굴에는 밝은 빛이 가득했다. 혈색이 없는 뺨을 보니 절로 가벼운 한��이 나왔다. 너는 여전히 무리를 하고 있구나. 그러나 그런 잔소리는 나중으로 미뤄두기로 하자. 그녀의 붉은 입술이 천천히 열렸다.
“기다렸어요, 아이!”
“응, 다녀왔어, 유리.”
늦겨울의 추위도 잊어버릴 만큼 강한 온기가, 내 안에서부터 흘러 넘치는 것만 같았다. 그건 무척이나 기분 좋은 것이었다.
  아이는 감고 있던 눈을 떴다. 오늘은 꽤 독특한 꿈을 꾼 것 같다. 그대로 멍하니 이제는 익숙해진 천장을 바라보며 눈을 두어 번 깜빡였다. 행복한 꿈이었다. 제일 먼저 든 생각은 그것이었다. 1년 동안의 기나긴 시간을 지나 다시 만난 제 연인은 그 때와 같은 온기를 지닌 채, 그의 곁에 곤히 잠들어있었다. 아직 출근 시간까지는 시간이 남아있으니, 이대로 좀 더 재우도록 하자. 그렇게 생각하며 아이는 제 쪽을 향해 누워있는 유리의 머리칼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아이……?”
속삭이듯 작은 목소리가 돌아왔다. 반쯤 열린 눈꺼풀 사이로 보이는 푸른 눈동자에는 아직 졸음이 가득하다. 눈 밑에 깔린 거무스레한 흔적도, 조금 야윈 볼도, 얼굴에서 보이는 모든 것이 그녀가 무척 피로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아이는 꼭 다시 감기려는 듯 제 손으로 그녀의 눈가를 가려주면서, 이번에는 제가 입을 연다.
“좀 더 자. 어제 많이 피곤했잖아.”
“그치만…….”
“커피 끓여줄 테니까, 그 때까지만 자고 있어.”
그렇게 내뱉은 아이는 침대에서 일어나 옷을 갈아입고는 그대로 발걸음을 옮겨 부엌으로 향한다. 사실 그녀가 저렇게까지 피곤해하고 있는 이유는 잘 알고 있었다. 커피 머신에 커피콩을 넣으면서 아이는 더 이상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애쓴다. 그렇지만 그의 머리 한구석에서 그 생각은 힐끔힐끔 모습을 드러낸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육체적인 피로감보다 더욱 크게 몸에 나타난다는 걸, 그녀도 알고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아이는 어느새 끓여진 커피를 잔에 담는다. 고요한 방에 들리는 건 그가 천천히 식기를 옮기는 소리뿐이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누군가의 발소리가 들려왔다. 유리가 깨어난 것이다. 다시 자라고 말했는데. 유리는 긴 하품을 하면서, 졸린 눈을 비비더니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아이는 아무런 말없이 쟁반에 커피를 담아다가 저도 테이블로 향한다. 턱을 괴고 앉아있는 유리는 여전히 무척 졸려 보였다.
“…괜찮아?”
유리 앞에 커피잔을 내려놓으면서 떠보듯 물어보자, 유리는 싱긋 웃으면서 대답 대신에 제 고갤 끄덕였다. 아이는 더 이상 캐묻지 않고, 손을 내려 잔을 들어 커피를 한 모금 마셨다. 그러나 유리는 쉬이 그가 내민 커피를 마시기는커녕 그대로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아이는 잠자코 그런 그녀의 모습을 관찰한다. 몇 번이고 고��를 까닥이면서 졸던 유리는, 그대로 손이 풀린다. 재빠르게 자리에서 일어나 쓰러질 뻔 한 그녀를 가까스로 붙잡았다. 유리는 그제야 정신이 든 것인지, 졸린 눈을 들어 아이를 올려다보았다.
“아, 미안해요, 아이. …어제 좀 무리를 했나 봐요.”
작게 중얼거리는 목소리에는 미약하기만 했다. 손을 들어 마른 입술을 그 끝으로 뜯어내기 시작한다. 유리의 나쁜 버릇의 등장이다. 새하얗게 일어난 입술의 거스러미를 보고 만 아이는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는가 싶더니, 망설이다 결국 입 밖으로 생각하던 걸 내뱉고 만다.
“너무 힘들면, 오늘은 좀 늦게 간다고 하는 건 어때?”
“아니에요, 겨우 잠이 부족한 건데 그런 걸로 봐달라고 할 수는 없죠. 저 말고 다른 작곡가들 역시 그럴 테니까요. 아이도, 그렇잖아요?”
자기 자신에게 채찍질을 할수록 더욱 상태는 악화된다는 걸 그녀 자신도 모르고 있을 리가 없을 텐데. 하지만 아이는 그것만은 채 말하지 못한 채, 무리하지 말라는 말 한 마디만을 남기고 다시 자리에 앉는다. 유리는 쭉 기지개를 켜더니, 이번에는 긴 한숨을 내쉬었다. 보이지 않는 것이라면 차라리 모르겠는데, 제 눈에 너무나도 잘 보이는 그녀의 감정에 아이는 또 무언가를 말하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힌다. 그냥 한동안 일을 받지 않고, 푹 쉬는 게 어떻느냐고 말해주고 싶었다. 그러나 아이는 제 욕구를 꾹 참았다. 유리의 성향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터였다. 제가 섣불리 그런 말을 내뱉었다가는, 그녀는 더욱 제 자신을 옥죄이고 말 것이다. 그에게 그런 걱정을 끼쳤다고, 걱정할 것임이 분명했다. 아이는 최대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말없이 커피를 마셨다.
유리는 커피잔을 붙잡고 호로록, 조금씩 그 안을 비워나가기 시작한다. 잠옷 소매 사이로 드러나는 손가락은 가느다랗고 아름다웠지만, 또 동시에 지나치게 가녀리기도 했다. 1년 전에 보았던 그 모습보다도, 더욱 야위고 지쳐있는 유리를 바라보는 건 그에게 있어서도 무척이나 마음이 아픈 일이었다. 걱정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을 할 수 없다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했다. 지금 상황에서 그녀를 더욱 책망할 생각은 없다. 제게 그런 의도가 없더라도, 유리는 지금 그런 걸 판단할 여유가 없다는 것 역시, 아이는 잘 알고 있었다. 그가 할 수 있는 거라곤 그녀가 자신에게 더욱 엄격해지기 전에, 평소처럼 행동하는 것이었다. 유리의 앞에서 최대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야, 그녀의 불안감 역시 해소되리라 믿었다.
유리가 쭉 느끼고 있는 불안감이 아이 자신에 대한 것이란 사실은 굳이 그녀가 소리를 내어 말해주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그녀가 일을 할 때를 보면 명백해지는 것이었다. 다른 이의 곡을 작업할 때엔 언제나 기분 좋고 빠르게 끝낼 수 있는데, 아이 자신의 곡이면 불면증을 호소할 정도였고, 심하면 식욕까지 잃을 정도였다. 그 정도의 모습을 보이면서도 무슨 일이냐고 물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냥 피곤해서 그렇다고, 제 완벽주의 때문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유리의 모습을 보면 딱하기 짝이 없었다. 애석하게도 그녀는 거짓말을 치는 게 그리 능숙하지 못했기에, 아이는 그 말이 사실이 아님을 매번 알아차리고 마는 것이었다.
그렇게 힘들어하는 그녀를 도와주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몇 번이고 있었지만, 아이돌이라는 제 직업상 언제나 그녀의 곁에 있어주지 못한다는 게 안타깝기만 했다. 자신이 이야기하면 더욱 부담을 줄까 말하지 못하는 것 역시 쉬이 말을 꺼내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이리라.
“오늘 저녁에는 끝나면 뭐해?”
“오늘이요? 글쎄요……. 작업실에 계속 있을 거 같은데.”
휴대폰을 꺼내어 제 스케줄을 살펴보던 유리가 그렇게 대답하면서 눈짓으로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아이는 그 무언의 질문에 대답해주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아침을 만들러 간다. 부엌 앞에 다시 서서, 소매를 걷고 도마를 꺼내고 있는데, 등 뒤에서 유리의 약한 목소리가 또 들려왔다.
“아, 오늘은 제가 아침 식사 당번인데…….”
“괜찮아. 내가 할게. 유리는 많이 졸려 보이니까. 그러다가 손이라도 베면 곤란해.”
“그치만…….”
“괜찮으니까.”
아이는 그렇게 말하고는 더 이상 유리의 말을 들을 생각이 없는 것처럼 그대로 아침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오늘은 그녀가 제일 좋아하는 토스트를 만들도록 하자. 거기에다가 유리의 건강을 위해 가벼운 샐러드를 준비하자고 머릿속으로 생각하면서, 아이는 속으로 작은 한숨을 내쉬었다. 오늘 그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배려는, 이런 것이 고작이었다.
간단한 아침식사를 끝마치고, 두 사람은 같은 차를 타고서 사무소로 향했다. 차 안은 적적하기만 했다. 그들 사이에는 아무런 대화도, 스킨십도 존재하지 않는다. 옆에 앉아있었지만 그 사이에는 미미한 거리가 있어, 상대방이 맞은편에 있다는 것만 겨우 인식할 정도의 옅은 체온만이 전해졌다. 아이는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구름이 잔뜩 낀 것이, 마치 지금 그들의 상황을 알려주는 듯 했다.
“…저녁에, 유리의 작업실로 갈게.”
천천히 입을 연 것은 이번에도 아이 쪽이었다. 유리는 그가 말을 걸자 멍하니 창 밖을 바라보던 시선을 그로 향해 돌렸다.
“일 피곤하지 않아요? 저, 요즘 아이의 신곡 작업 때문에 늦게 끝날 텐데……. 먼저 돌아가서 쉬는 게 좋지 않겠어요?”
“그러니까 유리를 찾아가는 거야.”
무덤덤하지만 따스한 배려가 담긴 말 한 마디에 유리는 싱긋, 희미한 미소를 얼굴에 띄웠다. 잠깐의 틈이 생기더니, 고맙다는 말이 뒤따라온다. 아이는 그 짧은 단어에 큰 감정이 담겨있다는 걸 직감적으로 알아차렸다. 더 이상 그녀에게 말로서 대하는 건 위험하다. 머릿속으로 그녀의 친구들을 몇 떠올린다. 그들이라면 분명 유리가 자신에 대해 어떤 것을 두려워하고 있는지 알고 있을 것이다. 장본인인 자신에게는 말하지 못할, 고민을 그들에게 털어놓았을지도 모른다. 희박한 가능성이긴 했지만 아이는 그것에 걸어보기로 했다.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유리를 위해서. 겨우 붙잡은 자신의 행복을 이런 식으로 쉽게 놓고 싶지는 않았���. 그녀와 자신의 사이에 문제가 있다면, 그것을 고치는 게 우선이었다. 아이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휴대폰을 꺼내 들었다.
“…하아…….”
아이는 토모치카에게 답장을 보낸 뒤, 한숨을 내쉬며 휴대폰을 다시 조작하여, 하루카에게 몇 분 전에 받은 내용을 다시금 찬찬히 읽어보았다. 이런 일로 그녀가 고민을 하고 있었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그들 역시 지금은 유리가 왜 그렇게 불안해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답했지만, 아이가 없는 1년이 되는 그 시간 동안 그녀가 무척이나 외로움을 타고 있었더라고, 그리고 죄책감에 사로잡혀있었더라고 전해주었다.
‘모든 걸 자신의 탓으로 돌리고 있었어요, 히이라기 선배는.’
그 문장으로 시작된 하루카의 답장은 가슴이 저려올 만큼 무겁기 짝이 없는 내용들로 가득했다. 자신이 욕심을 내지 않았더라면,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않았더라면 더욱 많은 사람들 앞에서 아이가 빛날 수 있었을 거라며 제 자신을 책망하고만 있었다고 한다. 만일 제가 그를 붙잡지 않았더라면 그는 예전 그대로의 모습으로 아이돌 활동을 계속할 수 있었을 거라고. 기동을 멈추고서 그렇게 사라지지 않았으리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너무 보고 싶어서, 아직도 그를 너무 좋아하고 있어서, 그런 결말로 끝난 것이 아쉽다고 느껴서, 그런 제 자신이 모순적이라 쓴웃음을 지으며 술을 들이키기도 했다는 토모치카의 말도 함께 들었다. 그를 끔찍이도 그리워하고 있었노라고, 볼 때마다 늘 힘이 없었더라고 한다. 자기 때문에, 아이가 기동을 멈추고 말았다고 매일 같이 제 자신을 채찍질했음이 분명했다.
제일 먼저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아이의 머릿속에 든 생각은 유리답다는 생각이었다. 그녀는 완벽주의적인 사람이었고, 자신의 감정을 쉽게 드러내는 사람이 아니었다. 제가 사라질까 무서워하는 그녀에게, 두려워하지 말라는 한 마디를 했다가 속사포같이 말을 내뱉던 유리의 모습을 기억한다. 그녀는 그 때에도 그러고 지냈던 걸까. 아이 본인의 의지로서 시스템을 끊어내고, 제 안에 있는 의식을 설득하느라 긴 시간 ‘자기 자신’을 되찾는 그 동안, 그녀는 그런 생활을 반복해왔던 걸까.
쓰라리듯이 마음이 아파왔다. 자기는 얼마나 이기적인 사람이었던가. 그녀에게 멋대로 감정을 고백하고서는 그걸 제대로 회수하지도 않은 채, 그녀가 제 감정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그의 선택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지도 못한 채, 그렇게 그녀에게 이별을 고해두고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왔다니. 그것조차 아이 자신이 원해서 돌아온 것이 아니었던가? 하지만 유리는 언제나 웃음을 지으며 저를 받아주었다. 사랑한다는 말을 내뱉으면서 그녀의 품에서 의식을 잃을 때조차, 유리는 옅은 미소를 지어주었다. 그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해주었다. 소식 하나 없다 돌아온 자신을 아무런 책망도, 원망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받아주었다. 같이 살고 있는 지금조차, 유리는 그를 생각해주고 있었다. 그제야 아이는 자신이 그 동안 얼마나 유리에게 어리광을 피워왔는지 뼈저리게 깨닫는다. 그녀의 마음을 전부 이해하고 있을 생각이었는데, 결국 저는 손끝조차 미치지 못했다. 무지(無知)라는 건 이렇게나 어리석었다. 깊은 한숨이 그의 입술 사이에서 ���러나왔다.
“내가 없는 동안에 그런 마음에 잠겨있었더라면, 유리는 지금…….”
턱을 괸 채 깊은 생각에 잠긴다. 그녀의 지금까지의 행동을 미루어보았을 때, 유리가 지금 저를 보면서 느끼고 있을 감정은 쉽게 예상이 갔다. 분명 이제 괜찮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그녀에게 말했었는데, 한 번 이별을 경험한 유리에게는 단순한 말 한 마디는 안도감을 주지 못하는 것일지도 몰랐다. 그렇다면 자신이 해야 할 행동은 정해져 있다. 아이는 그것을 단번에 깨달았다.
오늘 저녁에 유리를 찾아가서 그녀가 좋아하는 케이크라도 사서 힘내라고 할 생각이었지만, 마음이 바뀌었다. 아이는 그 자리에서 일어나 대기실 밖으로 향했다. 뒤에서 그의 매니저가 급히 어딜 가느냐고 물어왔지만, 아이는 금방 돌아오겠다는 말 한 마디만을 남기고 문을 닫았다. 매니저가 저를 붙잡든 말든 상관없었다. 지금 그에게 중요한 건 방금 머릿속에 떠오른 것을 행동에 옮기는 것. 그 이외에는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았다. 그녀가 좋아해주었으면 좋겠는데. 그런 자그마한 바람을 가슴에 품고, 아이는 발을 옮겼다.
그 날 밤, 아이는 유리의 작업실로 향하고 있었다. 일은 전부 끝냈다. 이러면 매니저도 더 이상 무어라 잔소리를 하지 않을 테다.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발걸음은 재빨랐지만 무거웠다. 분명 안에 든 건 무게가 별로 나가지 않는 것일 텐데, 오른손에 들고 있는 작은 쇼핑백 역시 무겁게 느껴졌다.
“유리, 들어갈게.”
가볍게 노크를 하고서, 그는 천천히 작업실 문을 열어젖혔다. 작은 테이블이 하나. 책장이 하나. 의자가 두 개. 한쪽에 있는 책상이 하나, 컴퓨터가 하나. 몇 개 안 되는 가구가 방 하나를 가득 메우는 아담한 방이다. 발을 한 걸음 안으로 내딛자, 이따금씩 후각을 자극하는 향긋한 냄새는 언제나와 같은 것이었다. 익숙한, 그리고 어딘가 모를 향수를 느끼게 하는 공간이다. 이 곳에서 몇 번이고 함께 얘기를 하면서 그녀와 곡에 대해 상담하기도 했고,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 언성을 높이기도 했으며, 그녀가 저를 설득하기 위해 곡을 설명하기도 했고, 그 자신도 걱정하지 말라며 그녀의 손을 붙잡아주기도 했다. 생각해보면 이런저런 추억이 담긴 곳이다. 1년이란 세월은, 길고도 선명한 것이었다.
“아, 아이. 일 다 끝난 거에요?”
안경을 쓰고 일을 하던 유리는 그가 들어서자, 안경을 벗으면서 몸을 돌렸다. 많이 춥기라도 했던 걸까, 어깨에는 숄을 두르고 있었다. 아이는 고갤 끄덕이면서 테이블에 앉았다. 유리는 쭉 기지개를 켜더니, 저도 발걸음을 옮겨 그의 옆에 와 앉았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된 줄은 몰랐어요.”
아이에게 따뜻한 커피가 담긴 머그컵을 내밀면서 유리는 말했다. 밤 10시를 돌고 있는 시간. 다른 직원들은 모두 퇴근하고도 남았을 시각이었다. 아이는 유리의 책상 위에 펼쳐진 악보들을 힐끔 살펴보고는 입을 열었다.
“아직 안 끝났어?”
“생각보다 길어졌어요. 뭐랄까, 아이의 곡이라고 생각하니 자꾸 더 신경 쓰게 되어서…….”
그렇게 중얼거리며 유리는 손을 들어 제 귀를 만지작거렸다. 시선까지 아래로 깔고 있는 게, 아무래도 지금 하고 있는 게 그리 잘 되지 않는 듯 했다. 아이는 손을 들어 그런 유리의 어깨를 붙잡았다. 갑작스러운 스킨십에 화��짝 놀라, 유리는 고갤 들어 그를 올려다보았다. 여전히 많이 피곤해 보이는 얼굴이다. 아이는 엷은 미소를 지었다.
“여전히 유리는 무리를 하고 있구나.”
“…아뇨, 저는 딱히……….”
아니라고 말하려고 했던 말꼬리는 금방 사라지고 말았다. 아이가 그녀의 턱을 붙잡아다, 제 이마에 그녀의 이마를 꼭 맞대왔기 때문이었다. 붙잡고 있는 턱에서는 따뜻한 체온이 느껴졌다.
“무리하지 않아도 돼, 유리. 그럴 필요는 없어. 꼭 완벽한 곡을 만들지 않아도 돼. 그런 것에 꼭 집착하지 않아도, 나는 언제나 이 곳에 있어.”
그렇게 말한 아이는 얼굴을 떼내더니, 이번에는 유리의 손을 붙잡아다 제 가슴으로 가져갔다. 움찔거리는 손은 마치 그를 두려워하듯 움츠러들었다가, 이내 천천히 그의 셔츠 위에 얹혀진다. 오랫동안 차가운 방에 있던 탓에 시린 그녀의 손끝이 제 살갗에 와 닿아 어딘가 모르게 시원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렇게, 여기에 있어. 유리의 앞에. 유리가 만질 수 있고, 유리가 늘 볼 수 있게 이 곳에 있어. 나는 이제 두 번 다시 어디론가 가버리거나 사리지지 않아. 나는, ‘나’니까.”
“…아이…….”
유리는 꼭 꿈이라도 꾸는 것처럼, 겨우 그의 이름을 내뱉는 것이 고작이었다. 울상을 짓고 있다. 입술을 꾹 깨물고 있다. 아이는 테이블 위에 얹어두었던 쇼핑백에서, 제가 사온 물건을 꺼냈다. 근사한 박스 안에 담긴 그것은 무미한 형광등 아래에서도 영롱한 은빛으로 반짝였다. 유리는 시선을 내려 그가 내미는 것을 멍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아이는 가볍게 미소를 지었다. 싫어하진 않는 모양이다. 다행이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든다.
“이거, 유리에게 줄게.”
그녀에게 잘 보이도록, 박스를 돌린다. 검은 벨벳 위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은 은색으로 만들어진 악세서리다. 유리 역시 본 적이 있으리라. 그녀와 다른 이들이 함께 축하했던, 아이의 생일날 함께 선물했던 아쿠아마린 팔찌와 똑 같은 디자인의 팔찌다. 다른 점이 있다면, 아이 본인을 꼭 빼 닮은 자수정이 박혀있고, 그 옆에는 비슷한 디자인의 한 쌍의 반지가 있다는 걸까. 아이는 어렴풋이 유리가 했던 말을 기억해낸 것이었다. 언젠가 함께 악세서리를 구경하다가 아이를 보석으로 친다면, 자수정일 거라고 하던 그 웃음을, 아이는 기억하고 있었다.
“유리도 알다시피, 나는 유리와 언제나 함께 있어주고 싶어. 그게 유리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유리는 말없이 그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었다. 푸른 두 눈동자에 눈물이 고여있다. 아이는 손을 들어 그런 그녀의 눈물을, 가볍게 손가락으로 닦아주면서 말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그럴 수가 없다는 걸 나도, 유리도 잘 알고 있을 거야. 그래서 나는 이걸 준비했어. 이 팔찌와 반지들을 말이야.”
아이는 유리의 오른손을 들어다가 그녀의 약지에 조심스럽게 반지를 끼웠다. 꼭 오로지 그녀를 위해서 만들어지기라도 한 듯, 반지는 유리의 손가락에 딱 맞았다. 자수정이 반짝이는 반지는, 그 주인을 찾고서야 비로소 그 아름다움을 뽐내기 시작했다. 잘 어울린다고 마음 속으로 생각하며, 아이는 다시금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이것들을, 나라고 생각하고 지냈으면 좋겠어. 내가 비록 유리의 곁에 없더라도, 이것들이 나를 대신해서 유리를 지켜줄 거야. 유리의 옆에서, 유리를 늘 지켜봐 줄 거야. 받아줄래?”
투둑, 테이블 위에 결국 떨어지고 만 것은 그녀의 두 눈에서 흐르는 눈물이었다. 유리는 더 이상 제 감정을 이겨내지 못했다. 한 번 터진 눈물은 쉬이 멈추지 못하고, 그저 흐르고 또 흘러내린다. 오랫동안 참아왔기 때문이겠지. 안타깝다는 생각과,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어 아이는 손을 들어 그녀의 등을 가볍게 토닥였다. 유리는 제가 준 팔찌를, 반지를 낀 손으로 소중하게 제 품에 안았다.
“미안해요, 아이…….”
숨 죽이듯이 흘러나오는 말에는 울음이 섞여있었다. 아이는 그런 그녀를 제 쪽으로 가볍게 끌어안았다. 그녀의 눈물이 제 옷깃을 적시는 것을 느낀다. 유리는 계속해서 울먹이면서도, 말을 멈추지 않았다.
“아이도 힘들었을 텐데, 나만 생각하고, 오히려 아이를 걱정하게 만들고……. 아이가 괜히 신경 쓰이게 하고, 아이가 사라질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내가 쓴 곡이 아이를 또 괴롭힐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자꾸 불안한 모습을 보여서, 미안해요…….”
얼마나 오랫동안 쌓아왔을까. 유리의 목소리는 감정에 휩쓸려 바들바들 떨리기까지 하고 있었다. 딱하기도 했고, 또 그녀가 드디어 제게 진실된 마음을 들려주었다는 사실에 안도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기뻤다. 그녀가 드디어, 저를 온전하게 믿어주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제가 예상했던 대로 그녀는 자신이 다시 사라지고 말 것을 걱정하고 있었다. 그런 일은 이제 없다고 하면서도 걱정해버리는 건, 그만큼 저를 그녀가 사랑해주고 있기 때문이리라. 그 사실이, 무척이나 기뻤다.
“아니야, 유리. 미안하다고 해야 하는 건 내 쪽인걸.”
옅은 미소로 그렇게 말하면서, 아이는 유리의 볼을 타고 내리는 눈물을 다시금 손을 들어 훔쳐주었다. 그리고 다시금 그녀를 꼭 껴안았다. 흐느끼는 유리의 등을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면서, 아이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유리가 걱정할 거라는 걸 알면서도, 늦게 와서 미안해. 그 동안 유리의 마음을 제대로 알아주지 못해서 미안해. 이제야, 이런 걸 주게 되어서 미안해.”
유리는 그의 등에 손을 감싸고서 꼭 껴안아왔다. 여린 몸을 두 팔로 감싼다.
그녀의 시선에 제 눈을 마주한 채, 그는 작게 중얼거렸다.
“…그래서, 내 손에는 끼워주지 않을 거야?”
조금은 짓궂은 말과 함께 제 왼손을 들어 보이자, 유리는 그제야 얼굴에 밝은 웃음을 띄웠다. 그래, 네게 어울리는 건 바로 그 웃음이다. 그 웃음을 보자 아이의 마음 역시 따뜻한 빛을 받아 녹아 내리는 것만 같았다. 유리는 코를 훌쩍이면서도, 떨리는 손을 들어 그의 손가락에 남은 반지를 끼워주었다. 약지에 끼워진 반지는 유리의 것과 같은 것이다. 아이는 빙긋 웃으면서, 유리에게 제 반지를 보여 보였다. 그러자 유리도, 미소와 함께 제 손을 들었다. 같은 반지를 끼운다는 것. 지극히 평범하고도 흔한 행위였지만, 그것이 그들에게 가져다 주는 감정은, 제가 책에서 읽은 것 이상의 행복이었다. 안도하는 유리의, 밝은 얼굴을 보니 그제야 가슴에서 무언가가 뻥 뚫린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진작에 이렇게 행동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런 뒤���은 후회는 뒤로 한 채, 아이는 손을 들어 유리의 턱을 붙잡았다.
“사랑해, 유리. 언제까지나, 나는 네 곁에 있을게.”
그 말을 마지막으로 아이는 유리의 입술에 제 것을 겹쳤다. 여태까지 했던 그 ���많은 입맞춤 중에서도, 유독 오늘의 것은 부드럽고 따뜻하다고 느껴졌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기 때문일까. 행복감에, 안도감에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일까. 여전히 유리의 눈에서 흘러내리던 눈물 탓인지, 키스는 어딘가 조금 달짝지근한 맛이 났다.
공미포 9444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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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youmeetinfo-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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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소비자-마틴 레이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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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소비자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감각을 길러주는 책!
소비자들이 내일 무엇을 원할지 오늘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들의 니즈, 욕구, 선택할 브랜드를 발견할 수 있다면, 소비자들이 어떻게 행동할지 알 수 있다면… 소비자 행동의 미래는 그것을 제대로 읽는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이익으로 되돌아올 것이다.
하지만 미래 소비자들은 목표 대상이 되는 ‘시장’이 아닌 ‘사람’으로 대접받길 원하기 때문에 기업과 브랜드가 소비자들의 삶을 만족시키기는 쉽지 않다.『미래의 소비자들』은 최근 생겨난 라이프스타일과 문화적 변화가 내일의 소비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세심하고 앞서나가는 관점을 통해 새로운 소비자 행동 패턴을 주의 깊게 살펴본다.
특히 미래 소비자들이 살아갈 세상, 그리고 그들이 채택할 가치와 그들이 구매하는 방식 등 살아 있는 트렌드를 읽어냄으로써 시장을 읽고 고객들이 원하는 바로 그것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트렌드를 읽고 발견해낸 사실을 해석하여, 더욱 미래 지향적이고 소비자 중심적인 방식으로 기업과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 마틴 레이먼드 Martin Raymond
디자인, 패션, 브랜드, 마케팅 분야의 트렌드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전문 잡지인 〈뷰포인트(Viewpoint)〉의 편집장이며, 세계적인 미래 컨설턴트업체인 미래연구소(Future Laboratory: www.thefuturelaboratory.com)의 공동 설립자이다. 런던패션 대학, 노팅엄트렌트 대학교와 센트럴세인트마틴스 예술대학에서 강의하며, 자신이 이끄는 예측팀과 함께 소비자 의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래의 거대한 문화적 트렌드에 대하여 정기적으로 광고회사들에게 보고서를 제출하고 있다. 또한 BBC 방송국 제3라디오 〈나이트웨이브스(Ninghtwaves)〉와 〈프런트 로(Front Row)〉, 제4라디오의 주요 예술 프로그램에도 정기적으로 기사를 기고하고 있다. 인기 있는 연설가로서 레이먼드는 최근 울프 올린스, 인터브랜드, 오길비 앤드 마더, 퍼블릭시스, WCRS와 그 외 많은 금융기관들을 상대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옮긴이 박정숙
한국외국어대학교 스와힐리어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부설 사회교육원 영한번역 고급 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당신의 즐거운 변화 실천카드 52》 《비즈니스 마인드》 《나를 세일즈하라》 《���기스칸 그의 승리와 유산》 《중국과 WTO》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 《명포수 짐 코벳과 쿠마온의 식인 호랑이》 《설득의 법칙》 등이 있다.
감수자 김민주
서울대학교와 시카고대학원에서 경제학 전공. 한국은행과 SK에서 근무한 후 ㈜골든민커뮤니케이션 대표, ㈜유달리 대표를 거쳐 현재 마케팅컨설팅 회사인 ㈜리드앤리더(emars.co.kr) 대표를 맡고 있다. 신문, 잡지, 방송은 물론 대학과 기업에서 마케팅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 《마케팅 어드벤처 1, 2》 《레드 마케팅》 《성공하는 기업에는 스토리가 있다》 《디마케팅》 《전략은 불황보다 강하다》 《컬덕 시대의 문화 마케팅》이 있으며, 역서로는 《니치 마켓 리치 비즈니스》 《깨진 유리창 법칙》 《공익마케팅》 등이 있다.
머리말|감사의 글
제1부 출항 준비중인 브랜드: 가장 적응력 있는 브랜드만이 살아남는다 01 무엇이 새로운가 물어볼 가치가 있는 유일한 질문 02 브랜드에 위기가 도래하고 있다 따라서 미리미리 준비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03 지금 고생하라 나중에 이익이 생길 것이다 04 촉각적 미래 내일의 브랜드는 인간 가치 시스템에 초점을 맞춘다 05 미래를 점자로 읽기 변화를 읽으려면 변화를 몸소 겪어라
제2부 불완전한 미래: 다가올 트렌드의 모습 06 거울을 통해 보다 혼란스러운 세상 07 계약의 조건 고객 가치 시스템을 중시하는 브랜드 08 미래는 어제 발생했다 그 사실을 알지 못할 뿐이다
제3부 숫자로 눈가림하기: 데이터 자키들이 어떻게 마케팅 스타들을 죽였는가 09 데이터 자키 그들은 당신의 몰락에 어떤 역할을 했는가 10 비이성적 과열 이익을 원한다면 논리는 잊어라 11 낡은 시스템을 버려라 그리고 새로운 시스템을 채택하라 12 실시간 창발성 변칙적인 것들을 관찰함으로써 배울 수 있는 것
제4부 새로운 교전 법칙: 네트워크 룰과 그것을 이용하는 방법 13 새로운 컬트가 발생한다 가장자리와 그 너머까지 14 네트워크의 길드화 새로운 오프라인 커뮤니티 15 유기적 네트워크 브랜드라면 가져야 할 네트워크 16 80/20 네트워크 부스터 허브와 트렌드 웜홀 17 일탈적 종족 가장자리 마케팅의 발생
제5부 문화를 점자로 느끼기: 소리뿐만 아니라 신호에 귀 기울이기 18 무질서의 과학 불확실성이 미래의 이익률이 되는 이유 19 콘텐트 문화 대중적인 삶의 생성과 소멸 20 연결된 중심지 신인터넷정치와 그 대처 방법 21 카피레프트 공개적인 생각의 프리웨어를 얻으려는 전투
제6부 네트워크 구성과 이용 22 네트워크 해부 아래에서부터 위로 향한 활동 23 네트워크 절차 에티켓과 커뮤니케이션 24 자유로운 형태의 사고 생각이 자유롭게 흐르도록 하라 25 매혹의 베틀 통찰력을 얻기 위한 네트워크 이용 26 오픈 소스 네트워크 엑스트라넷과 온라인 창조성
제7부 미래의 모습: 시나리오 플래닝과 미래 경쟁력을 갖춘 내러티브 27 미래 스토리텔링 시나리오 플래닝과 수많은 내일 28 시나리오 플래닝 그리고 그 진상
제8부 소비자의 흔적: 일탈자들과 한침대 쓰기 29 촉각 마케팅 적과 함께 살기 30 데이터의 폐기 학습 보는 것이 믿는 것이다
제9부 인간적 요소 인터페이스: 달라붙는 제품과 브랜드 구상 31 보이지 않는 브랜딩 제품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 32 임계 역치 점검표 중요한 형용사와 지표 33 D요인 진정한 의미에서 제품을 달라붙게 또는 바이러스성으로 만드는 요인 34 통찰력 게임 보는 것이 학습하는 것일 때 35 그곳에 있기 게이트키퍼와 접근 문화
제10부 소비자 내러티브: 소비자를 미래 지향적 브랜드 구축에 이용하기 36 소비자 내러티브 자아실현 구매자 37 우리가 죽고 사는 내러티브 진실이 상대적일 때 38 자유 응답식 질문 탐사가 아닌 낚시질을 하라 39 들어라, 관찰하라, 메모하라 솔루션이 저절로 나타나도록 만들어라 40 여기 내 자동차 안에서 말과 행동이 다를 때
제11부 문화의 발자국: 브랜드 맵 창조에 ‘결과’ 이용하기 41 쓰레기 한 짐 버려진 꿈들과 그것을 읽는 방법 42 버릴 것은 하나도 없다 쓰레기통 대 브랜드 통계 지도 43 쓰레기학 지도 프로슈머 욕구의 도해서 44 시각적인 자료가 사실적인 자료가 된다 이미지를 단어와 맞추기 45 전략에 대한 통찰력 비주얼적인 것이 현실이 될 때 46 송라인과 드림라인 미래 내러티브
제12부 트렌드 브리핑 47 시민 브랜드 진실은 결국 승리한다 48 블러 원인은 없으며 오직 결과만이 존재한다 49 슬로 그로 조용한 시골에서의 삶 50 쾌락 추구 파티 세대 51 셀룰러 삶 뉴밀레니엄 가족 52 브랜드화한 젊음 어린이와 청소년의 재포장 53 신근본주의 구매자 현실적으로 살자 54 게이티드 럭셔리 새로운 부의 10년 55 리젠더링 변화하는 남성 56 게놈 시대 G-스트링과 DNA 57 레인보 유스 시들지 않는 청춘 58 웰니스 세기 헬스 버블이 생기고 있다
감수의 글|참고문헌|찾아보기
미래 소비자들의 마음을 빼앗을 촉각 브랜드 또는 촉각 기업이 되고자 한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소비자 트렌드 분석서!
미래는 현재 안에 존재한다 오늘 성공하기 위해 미래의 소비자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통찰력이 필요하다
소비자들이 내일 무엇을 원할지 오늘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들의 니즈, 욕구와 선택할 브랜드를 발견할 수 있다면……. 소비자들이 어떻게 행동할지 알 수 있다면……. 미래의 고객들은 기업에게서 무엇을 원할 것인가? 이미 만들어진 제품을 수동적으…
[ 출판사 서평 더보기 ]
미래 소비자들의 마음을 빼앗을 촉각 브랜드 또는 촉각 기업이 되고자 한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소비자 트렌드 분석서!
미래는 현재 안에 존재한다 오늘 성공하기 위해 미래의 소비자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통찰력이 필요하다
소비자들이 내일 무엇을 원할지 오늘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들의 니즈, 욕구와 선택할 브랜드를 발견할 수 있다면……. 소비자들이 어떻게 행동할지 알 수 있다면……. 미래의 고객들은 기업에게서 무엇을 원할 것인가? 이미 만들어진 제품을 수동적으로 구매하던 소비자 시대는 지났다. 이제 소비자들은 제품 아이디어에서부터 생산 과정은 물론, 소비자들이 정해놓은 사회적?윤리적?환경적?도덕적 어젠다에 미치지 못하는 브랜드 또는 기업을 벌주는 데까지 이르렀다. 기업과 브랜드는 어떻게 그들의 삶을 만족시킬 것인가? 소비자 행동의 미래는 그것을 제대로 읽는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이익으로 되돌아올 것이다. 하지만 미래 소비자들은 숫자 또는 분할되고 목표 대상이 되는 ‘시장’이 아닌 ‘사람’으로 대접받길 원한다. 이 책은 미래 소비자들의 스냅사진이다. 그들이 살아갈 세상, 라이프스타일 그리고 그들이 채택할 가치와 그들이 구매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조만간 모든 브랜드는 미래의 소비자들과 상호작용해야 한다. 이제 그런 세계를 위해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트렌드의 본질, 트렌드의 역학 또는 과학을 이해함으로써 우리는 트렌드를 배울 뿐만 아니라 미래 소비자들을 위해 그것들을 지도화하고, 제품?브랜드?서비스를 만드는 데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순전히 행동과 관계 있다. 그것은 죽은 데이터를 통해서는 불가능하다. 최근 생겨난 라이프스타일과 문화적 변화가 내일의 소비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도발적이고 통찰력 있는 관점을 통해 마틴 레이먼드는 새로운 소비자 행동 패턴을 주의 깊게 살필 것을 촉구한다. 또한 시장을 읽고 고객들이 원하는 바로 그것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을 통해 트렌드를 읽고, 발견해낸 사실을 해석하여 더욱 미래 지향적이고 소비자 중심적인 방식으로 기업과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게 도와준다. 진정한 촉각 브랜드를 건축할 수 있도록 말이다. 내일의 대답이 더 이상 어제의 자료에 존재하지 않는 세상에서 보고서가 아닌 사람들을 읽는 방법을 배워라.
책의 내용
제1부에서 제4부까지는 미래가 어떤 모습이며, 라이프사인스 네트워크(Lifesigns Network)에 따라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보여준다. 그 다음 네트워크 과학, 창발성(創發性)과 복잡성 이론에서 가장 최근 확립된 내용, 즉 성장의 법칙, 강한 유대 관계 링크와 약한 유대 관계 링크, 슈퍼허브, 분포 시스템과 일탈적 노드를 살펴본다. 이러한 스테이션 또는 ‘하이드(hides)’는 저자가 파워 커브 20(power curve 20)이라 일컫는 사상가, 행동가, 몽상가, 안테나 집단 ‘프로슈머(prosumer)’와 접목시킴으로써 당신을 미래와 연결해줄 것이다. 그들은 대부분의 트렌드가 이동하거나 주류로 들어가는 ‘트렌드 아크(trend arc)’ 또는 내러티브 브리지(narrative bridge)를 내포하고 있어 ‘파워 커브’라고 일컫는다. 또한 총인구의 80퍼센트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꿈, 욕구와 미래를 선택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핵심적인 20퍼센트이기 때문에 ‘20’이라 한다. 이것이 우리가 ‘평범한 많은 사람들’과 ‘핵심적인 소수’를 논하는 이유이다. 또한 양적 측정 기술, 포커스 그룹, 전화 여론 조사와 앙케트를 포기하고, 통찰력 있는 새로운 도구와 관찰 기법을 선택하���고 촉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것은 미래 소비자들에게서 인정받을 수 있게 해줄 뿐 아니라 다음 세대의 소비자 지향적인 제품을 그들 스스로 제안하고 창조하는 방식으로 미래 소비자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런 통섭 네트워크(consilient network)와 브랜드 시학(brand poetics)’과 ‘고객 내러티브(customer narrative)’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은 소수의 매우 성공적이고 창조적인 브랜드와 기업을 이루는 핵심이다. 이 책은 IBM, KPMG, 액센추어, 언스트 앤드 영, 휴렛패커드, 델 또는 GE 같은 기업들의 그럴듯한 사례 연구가 아니다. 생물학, 사회과학, 창발성, 민족지학, 행동 연구, 심지어 진화론에서 얻은 아이디어와 실행 방식에 관한 책이다. 하지만 기업과 브랜드 통찰력을 새롭고 매혹적인 시대로 몰고 가도록 해주는 아이디어이다. 미래는 통합된 지식 흐름의 시대이자 연합적인 소비자와 비스니스 허브의 시대다.
촉각적 미래: 내일의 브랜드는 인간 가치 시스템에 초점을 맞춘다
소비자들은 정말로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것이 바로 미래에 판매나 브랜드 구축에서 훨씬 더 복잡 미묘하거나 통제하는 방식을 사용해서는 안 되는 이유이다. 컨슈머니스트들은 이것을 주제넘게 나서고 침략으로 간주하며 법정으로까지 끌고 가는 충분한 이유로 본다. 이제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할 때다. 사람들이 원하고 기꺼이 호응하는 브랜드를 구축하고 제품을 설계하며 기업을 창조해야 한다. 애초부터 소비자들은 창조 과정의 일부이고 덩어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아주 특별한 기업이나 브랜드를 창조하고 유지해야 한다. 촉각적이라 일컫는 기업과 브랜드를 말이다. 촉각 브랜드는 전통적 의미에서처럼 사물을 만지거나 느낀다는 뜻이 아니다. 그것은 문화에 손을 내밀고, 문화에 접속하고, 문화를 깊게 조사하여 이해하는 방식의 촉감(tactility)이다. 그것은 브라유 점자법(brailling), 즉 우리 주변 세계가 변화하고 움직일 때 매력적이고 감정적이며 시적인 방식으로 그것을 느끼고, 만지고, 보는 식의 행위다. 세계적인 브랜드 가치 평가 기관인 인터브랜드(Interbrand)의 CEO 리타 클리프턴(Rita Clifton)은 “하나의 브랜드는 단순한 로고 이상의 훨씬 더 많은 것을 의미해야 한다”고 말한다. 만일 브랜드가 의미, 감정, 촉감을 보유한다면 그것의 로고나 이름을 가려도 ‘그 브랜드가 무엇이고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단순한 무형 자산이 아닌 그 브랜드의 감정적이고 시적인 자산까지도 말이다.
막스 앤드 스펜서: 브랜드는 고객의 욕구를 제대로 읽지 못할 때 쇠락의 길을 걷는다
한창 전성기 때 막스 앤드 스펜서는 12억 파운드 이상의 이익을 냈다. 베이커 스트리트에 위치한 막스 앤드 스펜서 본사는 경영에 관한 각종 상패로 넘쳐났고, 영국인이라면 누구나 막스 앤드 스펜서의 유명한 로고 ‘세인트 마이클(St. Michael)’이 새겨진 옷을 하나쯤은 입고 있다는 신화까지 생겨났다. 그러나 시대는 변화했다. 사람들은 엑스터시, 타이 해변, 브릿팝과 브릿아트, 또는 헤로인 시크를 이야기했다. 미니멀하거나 영적이거나 해체 구조로 가는 디자이너, 건축가, 인테리어에 관한 주제도 나왔다. 조직과 ���무 환경이 변화하여 입신 출세주의, 인공잔디가 깔린 리셉션룸, 초밥 전문 주방장이 상주하는 개방형 사무실이 생겨나고 있다는 얘기도 나눴다. 막스 앤드 스펜서도 그런 시대를 의식해야 했지만 무시했다. 막스 앤드 스펜서 매장에 들어서는 소비자들은 여전히 진열장에 켜켜이 쌓인 바지, 블라우스, ‘싸구려 직물로 만든 지독하게 작은 정장’과 직면해야 했다. 더 큰 문제는 일단 매장에 들어서면 출구나 원하는 치수의 제품을 찾기가 어렵다는 점이었다. 표지판은 이해하기 힘들었고 직원들은 눈에 띄지 않았다. 탈의실을 본 사람은 거의 없었고, 신발 한 켤레 신어보려면 벽을 가로지르는 철제 관이나 지나가는 고객의 손을 빌려야 했다. 마찬가지로 막스 앤드 스펜서는 신용카드를 받거나 자회사 이외의 브랜드를 공급하길 거부했다. 또한 버딕트, 민텔, 데이터모니터 같은 시장 조사 기관에서 실시한 고객 조사 내용을 수용하려 들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1990년대 고객들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자신이 누구이며 어디로 향하는지를 더욱 기분 좋게 느끼게 만드는 제품을 구매하고 싶어했다. 그러나 막스 앤드 스펜서는 그 목표를 달성하는 일을 잊어버렸다.
컨슈머니즘은 정치다 e-플루언셜은 적극적인 소비자들 안에서 사파티스타(zapatista) 스타일 전술을 사용하는 훨씬 더 광범위하고 범정치적인 변화의 일부일 뿐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모바일, 인터넷, 채팅방과 조직적인 허브 등 사파티스타 스타일 전술을 총동원한다. 소비자들은 이제 자신들 앞에 보이는 많은 투쟁에 대적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인간 생명을 구하기 위한 의학 연구 목적의 동물 실험을 반대하는 반생체 해부 시위자들이 대표적 동물 학대 회사인 헌팅턴 생명과학과 그 주주들에게 보여준 행동이나, 미국에서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사형수들을 등장시킨 베네통 광고를 금지시킨 행동을 보라. 게다가 정치가들이 지역 문제에 점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반면, 잘못된 브랜드 또는 소비자들이 정해놓은 사회적?윤리적?환경적?도덕적 어젠다에 이르지 못하는 브랜드를 벌주기 위해 투표 카드보다는 신용카드와 구매력을 이용해 의사를 표현하는 사람의 수는 점점 늘고 있는 상황을 직시해야 한다. 이들은 ‘컨슈머니스트(consumanist)’라고 일컫는 존재들로, 모든 쇼핑 결정의 핵심에 휴머니스트 원칙을 단호하게 견지하는 실천적 구매자들이다.
브랜드와 제품을 트렌드와 융합하는 것을 브랜드 화성학(harmonics)이라 한다. 만일 우리가 미래를 올바르게 읽는다면 브랜드 화성악은 이음매 없이 매끈하게 완성될 것이다. 브랜드는 고객들의 니즈와 정신적 열망에 따라 올바르게 성장할 것이기 때문이다. 즉 브랜드 특성을 결정할 필요가 없어진다. 그것은 고객이 결정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살아 있는 연구와 촉각적인 참여의 세계에서 소비자는 브랜드 닥터, 브랜드 조정자, 브랜드 구축자 겸 브랜드 배치자가 될 것이다. 최초이자 가장 지속적인 촉각 브랜드 중 하나인 오렌지(Orange)를 개발한 세계적 브랜드 컨설턴트사 울프 올린스(Wolff Olins)의 브랜드 애널리스트 로버트 존스는 “사람들은 완전히 정의되고 복제할 수 있는 경험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차이와 다양성을 원한다. 그러나 그 안에서 여전히 약속, 배달, 가치와 서비스 면에 일관성이 존재함을 알고 싶어한다. 소비자가 구매하거나 관련되는 시점이 아닌 그 이후 5년 동안 내내 말이다. 고객들은 살아 있다. 그리하여 경제학자들은 고객을 읽는 새로운 방법을 강요받는다. 설상가상으로 고객들은 지금 기업이나 서비스처럼 스스로를 청구 능력이 있는 ‘프로슈머’ 또는 행동적인 소비자(proactive consumer)로 간주하며,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그것을 이용할 준비가 되어 있고 때를 기다리고 있다. 내일의 소비자들은 자신의 고집대로 하길 원한다. 현실에서 사람들이 매일 변하듯 그들의 방식이 변한다면, 그들은 서비스?기업?브랜드가 그들과 함께 변하길 원할 것이다. 이 때문에 브랜드를 읽고 정의하는 과거의 낡은 방식은 더 이상 효과적이지 않으며, 소비자를 프로파일링하거나 시장 변화를 측정하는 것이 쓸모없어지는 것이다.
다가올 트렌드의 모습
마케팅에 대한 통찰력 미래에는 ‘통찰력’ 유닛(unit)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실로 통찰력이라는 용어는 지금 기업이나 브랜드가 관계하는 모든 활동을 묘사한다. 또 주목해야 할 것은 기업 구조 또는 구성이다. 기업 구조는 더 이상 피라미드 형태가 아니라 50인 이내로 구성되는 셀(cell) 모양의 미니허브 집합이 된다.
‘할리우드’ 식 기업 브랜드들은 이제 할리우드 영화 스타일을 따른다. 관객 또는 프로슈머가 요구하는 만큼 하루, 일주일 혹은 한 달 동안 말이다. 브랜드에 대한 요구가 없어지면, 그것은 진열대 또는 브랜드 순회 구역에서 내려와 장기 보존 상태로 들어간다. 미래에 트랜슈머(transumer: trans+consumer. 이동하면서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사람)는 왕이고 너무도 무차별적이다.
지식과 혁신: 새로운 이익의 중심점 미래에 브랜드와 소매(小賣) 콘셉트는 이제까지와는 전혀 달라진다. 오히려 창조력, 아이디어, 지식과 혁신만이 측정할 가치 있는 유일한 자산으로 인정되는 할리우드 스튜디오 시스템과 유사해질 것이다. 경영, 관리, 인적 자원, 비서의 지원, PR, 광고와 마케팅 등 시대에 뒤떨어진 부서를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면 그 모든 것을 하청이나 도급으로 돌려라.
시민 브랜드 이제 기업은 단순한 상표(trade-mark) 수준을 넘어 소비자의 신뢰와 만족을 상표에 각인시킨 ‘트러스트 마크(trust mark)’가 필요하다. 트러스트 마크는 정부가 발행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브랜드 수준에 따라 정해진다.
식품 근본주의 식품 근본주의와 그에 수반되는 모순은 일반적인 문화에서 발견할 수 있는 훨씬 더 심각한 근본주의적 생각과 모순을 반영한다. 그 문화에서 철학자, 도덕가, 특히 이슬람 같은 주류 종교들이 르네상스를 누리며 동시에 생명공학은 지구상에서 그것이 받아들여지고 사용되는 지역, 즉 중국, 인도, 러시아, 남동아시아의 ��가시티 등을 분리해낸다. 그곳에서 유전자 조작(GM) 농작물, 형질 전환 동물, 지노카스트(genocaste: genome+caste) 아이와 피부 및 장기 등 신체 일부를 키우는 농장 또는 줄기세포 공장은 시장과 이들 나라 및 대륙의 운명에 혁명을 가져온다. 이들을 이른바 게놈 왕국(genotocracy)이라 일컫는다.
레인보 유스는 복수한다 과거에 노인은 무거운 짐과 책임으로 간주되었지만 이제 그들은 점점 정치화하고 부유해졌으며 유전체학, 이식과 향정신약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90세 이상까지도 생존이 가능해졌다. 사상 그 어느 때보다 더욱 활동적이고 정신적으로 민첩한 노인들은 강력한 압력 단체가 되어, 점차 과중해지는 사회 복지 시스템에 기생하며 편안하게 살아가려는 젊은이, 가족, 10대로 인해 발생하는 세금 부담을 거부하는 강력한 로비 단체가 되고 있다.
카피캣 문화 미래에도 사회적 차별이 여전히 존재하고 계층 분리는 그 어느 때보다 고착된다. 따라서 이른바 디제라티(digerati: 디지털 기술 전문가 또는 정보화 사회 지도층) 또는 ‘네토크랫(netocrat: net+crat. 인터넷 지지자)’이라 일컫는 계층과 기본적인 기술 진보에도 다가갈 수 없는 계층 사이의 격차 역시 훨씬 더 뚜렷해진다. 그리하여 도덕적 의무감으로 브랜드, 기업, 제품 복제자와 빈부 격차를 해소하려는 로빈훗 계층이 형성된다. 그들은 기술, 의약품, 연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통로를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심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저작권과 관련해 자료와 계획을 공개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한다. 저작권 특허와 지적 재산권 협약은 창조성과 지식 발전을 보호하기는커녕 현실적으로는 그것들을 소수의 특권층에게 제한할 뿐이라고 역설한다.
미래는 통섭적이다 미래에는 전문인이나 전문적 기술은 중요하지 않다. 이런 종류의 근시안적 자폐성은 기업을 무능케 하고, 창조적 장점과 미래를 상상하는 장점을 거세한다. 미래는 유동적이고, 통합적이고, 함께 넘나드는 세계이다. 또한 사회생물학자이자 유명한 작가인 에드워드 O. 윌슨이 설명한 것처럼 ‘통섭적’이다. 통섭적이란 지식은 겉보기에 관계없어 보이는 학문 분야(예술, 생물학, 심리학, 인류학, 철학, 신경생물학, 마케팅, 유통, 제조, 디자인, 소매인류학)를 넘나들 때 훨씬 더 훌륭하게 작용한다는 뜻이다.
미래 스토리텔링
온라인이 되었든 오프라인이 되었든, 네트워크는 미시 트렌드 확인과 거시 트렌드 분석(퓨처 또는 시나리오 플래닝)이 특별히 뛰어나다. 미시적 관점에서 네트워크는 새롭게 나타나는 소비자 유형에 귀 기울이고 그 정체를 밝혀내는 데 이용할 수 있다. 거시적 관점에서 네트워크는 그런 유형이나 그런 유형을 포함하는 특정한 시나리오를 채택하고, 그 트렌드를 거시적 유형이라 간주한다면 시나리오가 어떻게 전개될지 또는 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구상한다. 거시적이라 함은 장기적이고 국가적이거나 세계적 가능성 또는 분파를 가지는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생물유전학, 나노 기술, 줄기세포 연구, 환경 오염, 연료 세포 시스템, 서구의 출생률 저하, 메가시티의 성장, 기업 지배 구조, 카피레프트, 신경제로서 건강과 웰빙이 그 대표적 예다.
촉각 마케팅: 미국의 디자인 회사 IDEO
소비자를 읽으려면 현장에서 그들을 보고 듣고 관찰해야 한다. 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를 촉각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예술가, 사진가, 비디오 제작자와 필드 리서치 전문가, 민족지학자, 인류학자, 행동과학자의 도구와 기술을 이용해야 한다. 심지어 흔히 쓰레기연구학자라고 일컫는 당대 문화인류학자들의 기술을 이용해야 한다.
실천 위주 디자인 IDEO는 그런 회사이다. 이 미국 디자인 회사는 회사 내부로부터 외부로, 밑으로부터 위로 디자인 업무에 대변혁을 일으켰다. 빌 모그리지, 마이크 누탈, 데이비드 켈리가 공동 설립한 IDEO는 촉각 기업들이 이제 막 관찰하고 탐험하기 시작한 프로세스와 기술의 대다수를 이미 실현하고 있다. 켈리는 마우스의 원조 디자인으로 여겨지는 애플 사의 마우스를 만들어냈다. 모그리지는 이제 기업 표준이 된 접는 스크린을 장착한 세계 최초의 포터블 GRiD 컴퓨터를 디자인했다.
인간 친화적 디자인 IDEO 브랜드, 제품 그리고 독특한 IDEO 스타일(촉감, 쾌활함, 개성을 암시하는 부드러운 인간공학적 모양, 인도주의적 비율, 낙천적인 컬러 계획과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은 도처에 존재했고 많은 모방품을 낳았다. 하지만 그 제품은 즉시 알아볼 수 있었다. 모양과 촉감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용하기 쉽다는 점에서 뛰어났기 때문이다. 그 결과, 많은 제품들이 당연히 베스트셀러와 디자인 걸작이 되었다. 이것 때문에 IDEO 제품들은 대단히 낮은 임계 역치를 가진다. 폴라로이드의 아이존 즉석카메라, 팜V, 리프 체어, 인슐린 펜, 플래시캐스트 Sp2000 스핀 릴 낚싯대가 그 예다. 촉각 브랜드가 된다는 원칙에 충실하는 IDEO에는 어떤 공식적인 직함이나 특정한 부서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 회사는 그러한 일터 전통을 피한다. 아이디어가 자유롭게 흐르고 지식과 통찰력이 통합적으로 교환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이는 권력 기반, 경영의 영지가 존재하지 않으며, 경쟁사들의 디자인 스튜디오에 존재하는 계급 제도를 거의 찾을 수 없음을 의미한다. ‘이해하기’는 문화를 점자처럼 읽는 것을 말한다. 문화의 현 위치와 앞으로 나아갈 장소, 고객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하고 있는지를 알아내는 것이다. 이것은 관련된 팀에 의해서, 또는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 모인 네트워크와 연결함으로써 가능하다. ‘관찰하기’ 단계는 재미와 현장 연구가 시작되는 곳이다. 디자이너부터 엔지니어, 의뢰한 고객까지 스튜디오와 마케팅 부서를 벗어나 현장에서 제품을 창조하는 데 관계한 모든 사람들과 의견을 나눈다. 이 단계에서 제품이 어떻게 사용될지를 관찰하고 보고 듣고 참가하기 위하여 디자이너는 고객, 민족지학자, 인류학자, 행동연구자들과 협력한다. ‘시각화’ 단계에서는 어떻게, 왜 그리고 어디에서 사람들이 그 제품을 사용하는지에 대한 스토리가 만들어진다. 그러한 스토리는 디자이너들이 제품 프로토타입(최초 모형)들을 조립하는 데 이용한다. ‘평가’ 단계에서 프로토타입은 다듬어진다. 이 경우, 심한 냄새가 제거된다. 그러고 나서 다시 한번 소비자들의 의견을 묻는다. 여기서는 더욱 전통적인 시장 연구 방법과 더불어 관찰 도구가 사용된다. 그 제품에 대한 느낌이나 개선점이 있는지 소비자들에게 집단으로 또는 단독으로 (그러나 카메라를 통해) 의견을 묻는다. 이것이 항상 질문해야 할 결정적 문제다. 제품이 어떻게 상황을 더 쉽게 만드는가? 제품이 어떻게 고객의 경험을 단순화할 수 있을까? 다른 말로, 어떻게 하면 나의 제품이 보이지 않게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그것을 필수 불가결하게 만들 수 있을까? 보이지 않는 제품이란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제품을 말한다. ‘이행’ 단계에서는, 최종 제품이 고객과 그들의 니즈가 잘 반영된 혁신적이고 아름답게 디자인된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이런 모든 것을 합친다.
보이지 않는 브랜딩: 제품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
IDEO의 이해하기, 관찰하기, 시각화하기, 평가하기와 실행하기 등 다섯 과정은 사용자 친화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제품을 완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하지만 제품이나 브랜드의 임계 역치를 통제하지 않고, 고객을 기쁘게 하는 능력(D요인)을 측정하지 않고, 핵심 고객 트렌드와 연결하지 못한다면 진정한 가치 또는 트렌드 가치를 극대화하지 못할 것이다. 임계 역치란 고객의 눈에 제품이나 브랜드가 보이도록 만들거나 매력적으로 만들어서, 트렌드에 편승하거나 트렌드 경로 또는 문화적 변화에 더욱 쉽게 들어갈 수 있는 브랜드의 능력을 제고하는 요소들을 뜻한다. D요인이란 우리를 기쁘게 하거나 미소짓게 하거나 그 제품에 대하여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도록 장려하게 만드는 무형의 제품 양상을 뜻한다. 즉 핵심적인 특징, 제품의 윤리성 또는 우리 안에서 야기하는 감정을 말한다.
D요인: 진정한 의미에서 제품을 달라붙게 또는 바이러스성으로 만드는 요인
D요인은 모든 고객들이 인정하는 어떤 것이다. 고객이 미소를 짓거나 한숨을 내쉬거나 ‘그래 저것은 날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야’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제품 디자인 안에 깊이 새겨진 맛, 냄새, 모양 또는 만져서 알 수 없는 특성이다. 그것을 보유한 브랜드나 제품은 반드시 성공한다. D 또는 G요인은 우리가 제품에 대하여 얘기하도록 만들고 그리하여 다른 사람들과 그 제품을 연결시키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젤리빈처럼 생긴 아이맥스 컴퓨터가 그것이다. 얼어붙은 물을 형상화한 로스 러브그로브의 티난트 생수병, 빌트 힐드레브란트(Bilt Hildrebrand)가 디자인한 BMW 미니 쿠퍼는 어떤가? 존스 제러드가 디자인한 유로스타, 프랭크 G. 게리의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런던에 있는 노먼 포스터의 시거 담배 모양의 건물도 마찬가지다. 모두 우리가 얘기하고 싶어하고 알리고 싶어하며 놀라워하고 속삭이는 D요인을 가지고 있다.
D요인은 무형 자산일 수 있다 각 제품과 브랜드는 자신만의 D요인을 가진다. 그것들을 더욱 정확하게 밝혀내기 위해서는 그러한 최초의 매우 일반적인 관찰로부터 만들어지는 목록에 고객들이 적극적으로 참가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 목록은 더욱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질문을 하고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해당 제품이 고객들을 가장 즐겁게 하는 요소를 밝혀내라. 기능, 신기함, 놀라움, 감성, 단순함, 색깔, 모양, 편안함, 고급스러움은 어떠한가? 또한 고객에게 그 D요인이 무엇인지, 사진으로 찍어달라고 부탁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일회용 카메라가 최적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동일한 원칙을 보여주는 다른 사람들의 사진을 찍는 것이다. 브랜드나 소매점 경험처럼, 보이지 않는 어떤 것일지라도 그렇게 해야 한다. 일단 D요인이 무엇인지 발견하게 되면 브랜드나 제품이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에 대한 생각 또는 프로토타입을 창조하기 위해 네트워크나 팀을 이용할 수 있다. 평가회의(7~15명) 동안 이런 논쟁과 토론을 거쳐 합의가 도출되는 방식이 놀랍다. 제품이 시장에서 높은 임계 역치를 가지는가 아니면 낮은 임계 역치를 가지는가, 즉 높은 시작 지점을 가지는가 아니면 낮은 시작 지점을 가지는가에 대해 상당히 정확한 계획을 가능케 하는 사항들이 도출된다. 다시 말해, 해당 제품이 트렌드에 편승하여 성공할 것인지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 당신은 각 대답 세트에서 어떤 변화를 발견할지도 모른다. 두세 명은 7점, 몇 명은 8점이나 9점을 준다. 그러나 거의 예외 없이 대부분의 사람들, 소비자, 네트워크들은 유사한 범위 내에서 점수를 주는 경향이 있다. 평가에서 두드러진 이상 또는 거대한 차이가 나타난다면, 그런 차이들은 대개 소위 전문가가 야기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특정한 시장에 너무 정통하거나 가장 최근 제품까지도 사용해본 적이 있는 노련한 소비자들이다.
네트워크에 전문가를 포함시켜서는 안 된다 처음부터 이런 사람들을 팀에서 제거하는 일이 중요하다. 전문적인 소비자나 포커스 그룹 유형도 피해야 한다. 이들은 제품이 낮은 임계 역치를 가졌는지의 여부를 알 수 있는 질문에 대해 평가를 왜곡할 가능성이 있다. 혁신, 직관력, 가치, 촉감, 신빙성과 관련된 질문 말이다. 이런 것들이 무엇인지, 그것들을 어떻게 이용해야 할지를 파악하려면 과감하게 사무실을 떠나 현장에서 일하고 디자인해야 한다. 사람들이 브랜드, 제품, 꿈을 사용하는 모습은 사무실이 아닌 바로 현장에서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장에서는 가설로서가 아닌 평상시에 실제로 제품이 사용된다. 게다가 대부분의 경우 당신이 고려하지 못했던 문제까지 해결하게 하고, 더욱 좋은 점은 제품의 결함을 알 수 있게 되어 훌륭한 아이디어나 브랜드 개발로 이끈다는 것이다.
소비자 내러티브: 자아실현 구매자
고객들은 거대한 내러티브를 배경으로 행동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들의 삶을 지배하는 내면의 내러티브와 스토리에 따라 행동하기도 한다. 그것은 ‘나(I self)’, ‘정반대의 나(looking-glass self)’와 ‘확장된 나(extended self)’에 대한 스토리이고, 이들을 일치시키는 스토리이며 내러티브이다. 또한 ‘내’가 나머지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이고 행동하며 외부 세계와 상호작용하길 원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이것은 왜 최고의 제품, 브랜드, 캠페인이 잘 팔리는지에 대한 이유이다. 제품으로서가 아니라 단순한 소비자에서 프로슈머 또는 ‘자아실현(self-actualized)’ 구매자로 나아가려는 매일의 노력을 돕는 방법인 것이다. 자아실현 구매자란 자신들의 부를 타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결정하는 방식으로 이용하��� 사람들이다. 나는 쇼핑한다, 고로 존재한다. 나는 쇼핑한다, 고로 나는 변화를 초래한다.
자유 응답식 질문: 탐사가 아닌 낚시질을 하라 인터뷰 기술이란 자유 해답식 질문의 기술이다. 훌륭한 현장 인터뷰는 자유 해답식 질문을 이용하여 피면접자의 내러티브를 밝혀내고 그들의 브랜드나 라이프스테이지 지위, 어디서 어떻게 큰 그림이 그들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개인적 반응과 또는 그들을 트렌드 출발자로 만드는 방식을 통해 그들이 어디서 문화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밝혀내려고 노력한다. 자유 해답식 질문은 이런 목표를 달성하는 데 유용하다. 당신과 피면접자를, 관련된 문제와 관찰 대상인 임무와 활동 속으로 더욱 깊이 이끄는 프롬프트, 링크, 다리 또는 실마리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자유 해답식 질문은 대화를 ‘풀도록’, 또는 다른 층을 벗겨내도록, 더욱 면밀히 조사하도록, 그리고 관찰자나 외부인에게는 이상하게 보일지도 모르는 분명한 행동 조각, 의식 또는 행동 방식으로 분해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여기서 추구하는 것은 ‘사람들이 생활의 지침으로 삼는 내러티브’이다. 그러므로 면접자는 절대로 자신의 주장을 피력하거나 가치 판단을 해서는 안 된다. 또한 그들은 인터뷰를 이끌어가기 위해 서술문을 질문처럼 꾸며서도 안 된다. “당신의 자동차는 빨간색이네요. 빨간색 자동차는 대개 사고 성향이 높은 운전자들이 선호하죠.” 이 말에 피면접자는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말과 행동이 다를 때: BMW 소유자와 일반 자동차 소유자의 연구
평범한 자동차 소유주(실용성이라는 관점에서 자동차를 보는 사람들)와 BMW 브랜드를 구매한 사람 등 두 분류로 나눈 뒤, 각 부류에게 자신들의 자동차를 금전적 관점이 아닌 감성적?심미적?정신적인 관점에서 고려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를 위해 일반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의 중요한 여행(출퇴근, 사업상 약속, 등하교, 놀러가기)에 연구자들을 동승시켰다. 그들은 자동차를 기능 때문에, 때로는 지위 때문에 또는 공간을 위해 이용하는 것이지, 자동차만의 영혼이나 개성이 있다는 생각은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들과 함께 여행했던 연구자와 사진사는 전혀 다른 결과를 발견했다. 예를 들어, 전업주부인 샐리는 자동차를 ‘단순한 탈것’, ‘기능적 도구’, ‘필수품’으로 묘사했다. 하지만 중요한 여정 동안 왜 미소를 짓는지 물어보자 그녀는 자신의 자동차 안에 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그녀는 자동차를 조용한 공간으로 여겼다. “지금은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에요.” 자동차는 그녀에게 제3의 공간이며 고요하고 조용한 사원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사진이라는 증��물로 뒷받침되는 연구자들의 조심스럽고 부드러운 질문을 통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게 되었다. 비록 평범한 자동차 소유주에게도 자동차는 정말로 특성을 가지고 있었고 적어도 기능을 초월한 유용성 또는 ‘숨겨진 삶’이 존재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처음에 시도한 인터뷰 질문에 BMW 소유자들은 자동차가 영혼?개성?공간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스피드?디자인?브랜드?지위를 보여준다고 대답했다. 그들과 함께 여행하지 않고, 대신 그들을 인터뷰하고 일련의 개인적 비주얼 다이어리를 통해 이런 것들이 그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포착해달라고 부탁했다. 상당히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모두가 깨끗한 휠캡, 청결한 엔진, 최신식 핸들, 매끄러운 표면과 접이식 연장에 대한 이미지들뿐이었다. 사람이나 개성, 영혼, 감정을 암시하는 일상의 자잘한 소지품에 대해서는 어떤 언급도 없었다.
쓰레기 한 짐: 버려진 꿈들과 그것을 읽는 방법
쓰레기학(garbology)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고고학자들은 선조들의 조개껍데기 더미와 음식물 쓰레기를 수백 년 동안 샅샅이 뒤진 결과 그들의 일상 식품과 일상의 과정에 대하여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캠벨은 전형적인 깡통 수프 소비자가 누구인지 알고 싶어서 20세기 초에 쓰레기통을 뒤졌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상류 계급을 위해 출시한 수프가 사실은 중하위 계층에서 소비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은 부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원했지만 요리사를 고용할 만한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준비하기 쉬운 수프를 훌륭한 해결책으로 보았던 것이다.
미시 트렌드는 거시 트렌드의 징후이다 미시 트렌드가 거시 트렌드의 징후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렇다고 반드시 거시 트렌드 자체가 전부는 아니다. 레인보 유스는 유복하고 50대 이상이고 교양 있으며 자신들의 수입과 자산을 호화로운 레저 생활과 새로운 경험에 기꺼이 투자하는 집단으로, 다른 집단과 분명하게 구분된다. 그러나 그들이 반드시 50대 이상 집단의 전형은 아니다. 그렇다면 거시 트렌드란 노령화하는 인구라고 말할 수 있다. 그것으로부터 레인보 유스 집단이 미시적으로 파생된 것이다. 레인보 유스 집단은 현재로서는 가장자리 거주자이지만 틈새 집단으로서 강한 목소리를 내며 다른 구성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집단은 미래의 거시 트렌드, 노령화 인구 중에서 모험적이지 못한 구성원들이 따라갈 길을 개척함으로써 장차 새로운 풍조가 될 수 있다. 그럼에도 하위 또는 미시 집단으로서 그들은 훨씬 더 넓은 거시 트렌드에 들어맞을 수 있다. 나이 또는 세대와 관련된 거시 트렌드가 아니라, 더욱 여유 있는 삶의 관점 또는 우리가 일하는 방식과 이유를 다시 정의할 필요가 있다는 의식을 향한 문화적 경향과 관련된 거시 트렌드이다. 따라서 그들은 사실상 ‘슬로 그로(slo-gro: 느리게)’ 트렌드, ‘체험 문화’ 트렌드의 일부일 수 있다. 그리고 밝게 하기 또는 우리가 ‘콘텐트 사회(content society)’라 칭하는 것으로부터 벗어나려는 변화일 수 있다.
행동하는 것이 보는 것이다: 통찰력을 향한 방법 이해하기 촉각적인 세상에서 행동하는 것은 보는 것이고, 보는 것은 이해하는 것이며, 이해하는 것은 통찰력으로 가는 통로이고, 통찰력은 소비자의 신뢰?공모?인정?충성을 얻는 지름길이다. 따라서 회사의 마케팅 부서 직원들이 웬만하면 사무실에 보여서는 안 된다. 그들은 현장에 있어야 하고 끊임없이 활동해야 하며 고객이 살아가는 모습대로 고객의 삶을 살아야 한다. 고객이 북쪽, 남쪽, 동쪽 또는 서쪽에 있다면 통찰력 팀도 그곳에 있어야 한다. 먼 곳에서 일하면 그만큼 관계가 멀어진다. 이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고객과 살기 전까지는 고객을 알 수 없다. 진정한 촉각 기업은 카테고리 한정과 제품 세대를 초월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그러한 기업은 소비자의 심장을 꿰뚫어보고 그곳에서부터 작용한다. 이를 위해서는 투명성, 신뢰, 그리고 우리는 ‘함께’라는 개념이 필요하다.
찬사 “마틴 레이먼드는 지성과 위트를 발휘하여 미래 소비자들의 태도를 해독하고 번역한다. 그는 참으로 경이적인 통찰력을 발휘한다. 이 책은 미래 브랜드 건축가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수전 타이드프레이터, 셀프리지 백화점 크리에이티브 담당 국장
“이 책은 당신의 브랜드?제품?서비스가 미래의 고객들에게 적절하고 매력적이 되도록 만들기 위해 오늘 어떻게 지식을 모을 것인가에 관한 필수적이고 매력적인 관찰이다.” 마크 딜레이니, 삼성 디자인 유럽
“마틴은 리서치와 트렌드 기술에 관한 매우 실용적인 해석을 만들어냄으로써 이제 조심하지 않으면 자신조차 일자리를 잃게 될지도 모른다.” 제러미 브라운, 센스월드와이드 공동 설립자
“이 책은 오늘의 성공을 달성하기 위해 미래를 읽고 조사하는 능력을 갖추고 싶은 사람들의 필독서로서, 레이먼드는 백지 위에 미래로 향하는 통로를 그려넣는 엄청난 업적을 세웠다.” 존 윌리엄슨, 울프 올린스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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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oflovexyz-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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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아이템 거래도 사기죄가 성립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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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아이템 거래도 사기죄가 성립하는지
게임과 관련된 소송 중 가장 많은 상담을 받는 내용이 “게임아이템 사기사건” 입니다.
가. 문제점1. – 사기죄의 성립여부
많은 분들이 “게임 아이템 편취”는 사기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라고 잘못 알고 계십니다.
이에는 일선 수사기관(경찰서, 사이버수사대)의 잘못된 답변이 큰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게임 아이템 사기 중
[돈을 건네고 아이템을 받지 못한 사례]에 대해서는 경찰도 “돈을 뺐겼으니 사기가 맞다”라고 인정해주나,
[아이템을 건네주었으나 돈을 받지 못한 경우]는 아이템은 재물이 아니다라는 이유 등을 근거로 들면서 [사기로 수사 할 수 없다]는 핑계를 대고 돌려보내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그러나, 수사기관이 내세우는 불가능하다는 근거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게임아이템도 사기죄의 객체가 되며 돈을 지급한것처럼 속여서 아이템을 편취한 행위 역시 그 반대로 돈을 먼저 주고 아이템을 받지 못한 경우와 동일하게 사기가 성립한다는 논거를 제시하여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직접 고소를 진행하고 유죄판결을 받아낸 사례, 기소로 이어진 사례 등을 근거로 첨부하면 90%이상의 수사기관에서 사기죄로 파악하고 사건을 진행하게 됩니다.
(수사기관에 제시할 구체적인 논거와 유죄판결의 사건번호는 사내 보안사항이어서 블로그에서는 공개하지 않습니다.)
나. 기망의 방법
허위의 통장거래내역을 포토샵으로 만들어 전송하거나, 매매중개사이트(아이템베이, 아이템매니아 등) 명의의 문자메시지를 허위로 보내는 방식, 거짓 신분증 전송 등으로 자신에 대한 신뢰를 유도하는 등으로 “입금이 되었다”라고 속이거나 “먼저 아이템을 보내주어도 문제 없는 사람”이라고 속이는 것이 일반적인 수법입니다.
다. 신속한 수사의 필요성
게임 아이템 소송의 경우 자신의 ID를 직접 사용하기 보다 도용한 타인의 아이디 등을 이용하여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고, 적정한 시점에 해외로 도피하는 등 수사를 곤란하게 만드는 사안들이 많습니다.
피해가 발생한 시점으로부터 신속하게 고소를 제기하고, 수사기관이 미적거리지 못하도록 빠른 수사를 재촉하여 증거인멸과 범인도피가 이루어 지기 이전에 범인을 검거하고 기소하여 피해를 보상받는 절차로 이어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라. 문제점 2. – 피해액의 소규모
피해액이 1,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라면 변호사를 선임하기를 고민하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피해액이 300만원 수준인 경우가 가장 애매한 경우이고, 실제 피해 사례도 300만원 수준의 아이템 거래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게임아이템 사기를 범하는 자들은 수사관행에 대해서도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고, 피해자들이 변호사를 선임함에 있어서 겪는 어려움도 잘 알고 있기에 변호사 선임비용에 미치지 못하는 액수의 아이템에 사기범행을 집중합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아이템 가액을 전보받는다는 것 자체보다, 범인을 검거하여 법의 처벌을 받게 하고, ‘인생의 실전’에 있어서 누가 우위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고소의 주된 목적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라면 피해액수의 금액보다 더 많은 비용을 들여서라도 고소를 할 필요가 있는 사안이며, 담당변호사 역시 그러한 취지에 맞춘 고소절차를 진행하게 됩니다.
마. 결론
개인 차원에서 고소장을 수사기관에 들고갔다가 “돌아가세요”라는 답변을 들은 경우라면 재고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수사기관에서 정식 사기사건으로 접수하고 검찰의 불기소처분이 나온 이후라면 재차 고소하여 사건을 진행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적정한 시기에 적합한 증거를 근거로 고소를 제기하는 것은 사기죄 고소에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게임아이템 사기’사건에서도 동일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사기를 예방’하는 것이겠지만, 날로 진화하고 있는 사기범들을 막는 것은 성공적인 고소가 기소로 이어지고, 많은 처벌사례들이 누적되어 일선 수사기관 또한 ‘게임아이템 사기’를 중요한 사기범죄로 인식하고 이에 대해 치밀하고 적극적인 수사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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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fferwithbiz-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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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미활보 쓰는법 (홍익대 홍대 미술활동보고서 예시 쓰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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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미활보 쓰는법 (홍익대 홍대 미술활동보고서 예시 쓰는법)
​어제 어떤 학생에게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정시로 홍익대 미대를 준비하고 있는데, 홍대 미술활봉보고서(미활보) 쓴 것을 봐 줄 수 있느냐는 이야기였습니다. 
학생의 경우에는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예체능 쪽으로 미술 실기를 병행하는 학생이었고 미활보의 경우에도 학생이 다니는 미술학원에서 한 번 지도를 받은 내용이라고 하여 보여주었는데, 그 내용을 보고 크게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너무 틀에 박힌듯한 내용 구성으로 인해 학생의 장점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는 미활보 였기 때문이었는데, 모든 입시미술 학원들이 그 학원처럼 미활보를 지도해주는지 모르겠으나, 학생의 말에 의하면 많은 학원들이 비슷하게 진행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많은 미술계열 학생들이 홍대 미활보를 준비를 하고자 하면서도 미활보에 대해 너무 모르는 점들이 많은 것 같아, 관련하여 글을 올리고자 합니다. 혹시나 홍대 미활보를 준비하는 학생이 있다면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홍대 미활보의 경우, 홍익대 입학처에서 올려놓은 미술활동보고서 작성 안내문의 내용에 명시된 내용 이외에는 어떤 것도 평가에 직접적인 불이익이나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 홍대 미활보에서 요구하고 있는 꼭 지켜야 할 부분을 정리하면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 홍대 미활보는 크게 교과활동 / 비교과활동 / 미술활동종합 3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 교과활동은 생기부에 기재된 미술 관련 교과목에서의 활동을 의미하며, 고등학교 재학 중에 이수한 것에 한합니다. 예를들어 1학기때 이수한 미술창작, 2학기때 이수한 미술문화라는 미술 관련 과목이 있다면 각각의 교과활동 항목에 기재가 가능합니다. (최대 5개까지 입력 가능)
활동 내용과 자기평가를 합쳐 500자 이내로 구성해야 합니다.
>>비교과활동은 교과 활동을 제외한 모든 미술관련 활동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홍대 미활보 작성 안내문에서는 아래와 같이 유형을 구분하고 있는데, 저 유형 구분에 속하지 않는 활동이라 해서 평가에 불이익을 받거나 하는 영향은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최대 10개까지 입력 가능)
동아리/방과후학습/자율창작/전시감상/진로탐색체험/봉사/독서/각종대회/기타 로 구분해 놓았습니다.
활동 내용 100자 , 자기평가 300자 이내로 구성해야 합니다.
>> 주의할 점은 최대 10개까지 입력가능한 비교과활동 중에서 독서와 전시감상과 관련된 활동은 1개씩의 항목만을 사용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미술관련책을 2권 읽어서 비교과활동 중 1번에는 책A 읽은 활동, 2번에는 책B 읽은 활동으로 채우면 안된다는 것이죠. 책 1권만을 골라 자세하게 적거나, 아니면 미술관련 독서라는 큰 틀에서 묶어 책 A와 B를 읽고 배운점과 느낀점, 그리고 평가를 자기평가에 기록을 해야합니다. 전시활동도 독서와 동일합니다.
>> 미술활동종합 부분은 <모집단위에서 고려되어야 할 지원자의 재능과 지원동기를 중심으로 본교가 지원자를 선발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작성> 하여야 하며, 총 600자 이내로 구성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다른 학과의 자소서에서 요구하는 4번 항목의 <지원동기 및 선발 이유 어필> 과 동일합니다. 지원한 동기는 자신의 꿈과 진로에 연관하여 작성을 하고 선발하여야 하는 이유는 고등학교 시절의 활동 내용을 구체적인 근거로 하여 자신의 장점을 어필하여 입학 후 비전까지 제시를 하면 됩니다.
2. 즉, 위의 홍대 미활보 작성 가이드에 명시된 내용을 제외하고는, 어떤 것도 정해진 틀도 정답도 없습니다.
– 제가 어제 학생의 연락을 받고 놀라고도 화가 났던 이유는, 미술 학원에서 가이드를 제시하고 그것이 정답이고 지키지 않으면 탈락하는 것처럼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었던 사실 때문입니다.
(모든 미술학원이 이렇게 가르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미술학원을 싸잡아 비난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미활보에서 요구하는 부분이 저런 정답을 제시받기 원하는 것이 아니기에 만약 이런 부분이 있다면 틀린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 동아리/방과후학습/자율창작/전시감상/진로탐색체험/봉사/독서/각종대회의 구분을 따라 각각의 활동을 하나씩 비교과활동을 채우지 않으면 큰 불이익이 있는것처럼 공식을 따라야한다고 가르치고 있었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 홍익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올라온 미술활동보고서 작성 안내만 제대로 읽어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활동의 다양성이나 갯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각각 활동의 질, 활동이 담고 있는 학생의 성장이나 배움, 예술에 대한 이해와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라고 정확히 명시되어 있습니다.
– 거기에 그렇게 적혀 있다고 순진하게 그걸 믿냐? 고 하시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반대로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도대체 왜 홍대 미대가 실기전형을 폐지하고 비실기로, 미활보로 학생들을 평가하고 선발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 실기고사가 수험생의 실기능력을 평가하는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오히려 사교육을 조장하거나 창의성을 메마르게 하는 등의 부작용을 낳음에 따라 실기능력의 평가방법을 달리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라고 홍익대 미대측에서 공식적으로 답변을 하고 있습니다.
– 천편 일률적인 미술 입시 때문에, 로보트처럼 그림만 따라 그리는 학생들만 양산되니 홍대에서 실기를 폐지하고 미활보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미활보를 다시 정답을 쓰는 공식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주입시키다니요?
비교과활동 10개 항목 각 구분 항목별로 하나씩, 각 부분은 정해진 공식에 따라 첫문장에 이거쓰고, 끝문장에 이거쓰고…예술이잖아요. 수학문제 푸는 거 아니잖아요. 저런 이유로 실기를 폐지한 홍대 미대에서, 그 교수들이 틀에 찍어낸 것마냥 비슷하게 생긴 글형식의 미활보를 보고 높은 점수를 준다는게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잖아요.
– 물론, 대입 자소서를 포함하여, 자소서의 변형인 미활보에서도 잘쓴 자소서, 잘쓴 미활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학생의 미술 경험을 매력적으로 풀어놓았을 때 잘쓴 미활보가 되는 것이지, 공식에 맞추어 잘 썼다고 되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 이런 측면에서 보자면, 아래의 학생들이 많이 하는 질문에도 이렇게 답변을 드립니다.
1) 미활보에 ‘했다’ 체로 써야 하나요 ‘했습니다’ 로 써야 하나요? —> 학생이 원하는대로 쓰시면 됩니다. 상관없습니다.
2) 비교과활동 10개를 무조건 채워야 하나요? —> 갯수가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내용의 질이 훨씬 중요합니다.
3) 비교과활동 구분을 달리하여 무조건 다양하게 구성해야 하나요? —> 아닙니다. 구성 구분의 다양성이 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내용의 질이 훨씬 중요합니다. 다만 활동 구분을 다양하게 하면서도 질을 높게 구성할 수 있다면 다양하게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부분은 일반 대입 자소서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부분입니다. 즉 비교과활동 구분을 다양하게 구성하는 것이 먼저가 아니라 내용의 질이 우선하여야 하며, 질을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는 전제 하에서 다양하게 구성이 될 수있으면 더 좋은 것입니다.
3. 홍대 미활보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미술 관련 활동 경험을 얼마나 매력적으로 풀어내냐는 것입니다. 
– 제가 앞서 누누히 말한 것처럼, 예술은 수학문제와 다르게 정답이 없습니다.
– 다만, 자신의 미술에 대한 흥미의 깊이, 지적 호기심, 자기주도성 등을 미술 활동을 통해 나타낼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각 미술활동에 대한 자신의 주도적인 주제의식과 생각이 명확해야 합니다. 어떤 활동을 했는데 왜 이렇게 했는지 어떤 생각으로 이렇게 했는지, 그리고 이것으로 어떤 결과를 얻었고 어떤걸 배울 수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이 되어야 합니다.
– 즉, 자신의 미술활동에서는 자신 스스로가 미술 감독인 것입니다. 이걸 무슨 의도를 가지고 왜 했는지 설명할 수 있는 것은 만든 감독 자신 뿐입니다. 그것을 설명할 수 없다면 어떤 내용이 온다 하더라도 결코 좋은 미활보가 될 수 없습니다.  
– 그리고 자신이 정말 이 모든 의도와 과정을 알고 있는 감독이라면, 누구보다 디테일하게 설명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장식품을 만들었는데, 겉에는 빨간색으로 칠하고 질감은 하얀색 깃털로 장식을 달아 포인트를 줬다고 하면서 빨간색을 쓴 이유는 무엇이고 깃털은 어떤 역할을 한다고 적었다면 읽는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할까요?
각각의 장치들이 모두 뚜렷한 제작 의도를 가지고 만들어졌고, 또 실제로 하지 않았다면 알 수 없을 정도의 색이며 질감까지 디테일하게 기술되어 있으니 이 활동을 이 학생이 진짜 했구나 라는 것을 믿을 수밖에 없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얼마나 디테일하고 구체적으로 기술할 수 있느냐가 미활보의 핵심 중 하나입니다.
   –  단편적이고 1차원적인 미술활동 보다는, 학교생활과 밀접하게 결합한 활동으로 입체적 구성을 하거나, 전시 감상이나 독서 활동의 경우에도 그냥 보고 느낀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지식이나 경험으로 연결되는 구성�� 경험을 통해 내용을 깊이있게 구성하는 것도 좋습니다.
– 예를 들어 미술을 통해 학교를 변화시켰다거나, 친구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친 활동이 있다면 미술에 관한 내용 뿐 아니라 그 결과로 나타난 미술 외적인 긍정적 변화도 간단히 기술을 해 주면 좋습니다.
– 서울대 미학과에 붙은 학생의 전시 감상 예시를 읽어보면 단편적이지 않은 경험이 무엇인지 좀 더 이해가 될 거라 생각됩니다. 그냥 미술작품 보고 이걸 느꼈다. 이것도 물론 좋지만 이 사례처럼 좀 더 깊이있는 경험을 드러내면 당연히 더 좋은 미활보 구성이 됩니다. (자소서 예시지만 미활보도 다르지 않습니다. 플라토 미술관 감상 예시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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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자소서에서 창의성을 드러내는 비법 (자소서 창의성 예시)
대입자소서에서 창의성을 드러내는 비법 (자소서 창의성 예시) 대입 자소서에서 요구되는 여러가지 역량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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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은, 홍대 미대에서는 미술만 잘하는, 그림을 잘 그리는 학생을 뽑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미술, 아니 더 크게는 예술에 관하여 다각적인 시각과 창의성을 가진, 잠재력있는 학생을 선발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 물론, 말처럼 쉽지 않고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 한다는 것을 알고 ��습니다. 혹시나 궁금해하는 학생들이 많다면 추후 기회가 될 때 ‘미활보 뭐써야해요?’ 라는 질문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줄 수 있는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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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youmeetxyz-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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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전문 위대한만남] 당신이 연애를 못하는 이유 18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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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전문 위대한만남] 당신이 연애를 못하는 이유 18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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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개팅 전문 업체 위대한만남 ​입니다.
오늘은 연애를 못하는 이유 18가지를 알려드릴게요.
20가지 중, 본인은 얼마나 많은 개수에 해당하는가 살펴보고
연애를 꿈꾸시는 분들, 위대한 만남과 함께 모두 힘내시길 바라요
1 연애를 하게 되면 한 사람에게 얽매이게 될 거란 생각 때문에 연애를 망설여요.
친구들이랑 노는 게 정말 좋은데, 오늘은 혼자 있고 싶은데 등
자신만의 시간이 사라질 것만 같은 불안감이 들어요.
서로의 시간을 존중해주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충분히 함께 하실 수 있으니 걱정 마세요 🙂
2 이성을 흔드는 헌신적이 연애를 두려워해요.
사랑을 하게 되면 행복한 일이 대부분이지만 속상한 일도 많아요.
이성보다 감성을 앞세우게 되는 자신의 모습에 준비가 되지 않았어요.
사랑에는 답이 없고 아무래도 논리적이기가 힘들어요.
하지만 기쁨도 슬픔도 느끼며 감성적 이어지는 게 사랑이 아닐까 싶어요.
3  최근에 이별을 겪고 스스로의 안정기에 들어섰어요.
다른 사람에게 기대지 않고 스스로 이별을 극복하려는 중이에요.
조급해하지 마시고 마음이 더욱 단단해지면
자연스레 다음 사랑을 하실 준비가 되실 거예요.
4  감정적으로 불안하기에 누군가를 그 혼잡한 상황 속에 끌어들이고 싶지 않아요.
다양한 이유들로 불안해진 마음에 다른 사람을 신경 쓸 겨를이 없어요.
하지만 누군가를 만남으로써 그 불안한 마음이 안정을 되찾을 수도 있어요.
5. 솔로가 된지 너무 오래되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게 불편해졌어요.
사람을 좋아하고 설레는 방법을 잊은 것 같아요.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사랑을 해요. 아직 자신과 맞는 사람을 찾는 과정이니
나는 앞으로도 평생 혼자일 거야라고 단정 짓지 말아주세요.
6. 눈이 너무 높고, 항상 완벽한 시나리오를 원해요.
다가오는 사람이 있을지라도 자신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눈앞에서 제외해요.
항상 나에게는 언제 좋은 사람이 나타날까 고민하며 불안해해요.
물론 다들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하지만,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어요.
나와 달라도 서로 맞춰가고 그 사람의 단점도 좋아해 줄 수 있는 게 사랑 아닐까요.
7. 일상의 대부분을 나는 왜 연애를 못할까 자책하며 조급해해요.
여유를 가지고 인생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미래를 기다리면
8 나만의 가치 있는 시간을 다른 사람에게 낭비하고 싶지 않아요.
자기발전에 모든 시간을 쓰고 그 시간이 정말 행복해서 다른 사람과 연애할 시간이 아까워요.
연애를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연애를 통한 자기발전 또한 굉장히 중요하니까요.
9 너무 바빠 연애할 시간이 없어요.
많은 솔로들이 곧잘 하는 말이에요.
아무리 바쁜 사람들도 연애는 할 수 있어요.
10 단순하고 간단하게, 연애가 하고 싶지 않아요. 11 다른 사람에게 집중적인 애착을 쏟기 자기 자신을 사랑하려고 하는 중이에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도 건강한 사랑을 줄 수 있어요.
자신을 사랑하는 순간, 자연스레 사랑을 만나게 될 거예요.
12 우선순위가 연애보다 일과 돈에 있어요. 
13 전 연애의 아픔과 상처를 다시 겪게 될까 봐 두려워요.
시작도 하기 전에 연애의 행복보다는 슬픔을 걱정해요.
그런 생각으로 다가올 행복한 연애를 떠나보내는 게 더 슬픈 일이 아닐까요.
다시 마음의 문을 열고 사랑을 하는 게 가장 확실하고 긍정적인 방법이에요.
14 현재 좋아하는 사람이 애인이 있어요. 15  연애도 좋겠지만 집 소파에 누워있는 시간이 정말 좋아요.
집에만 붙어있으면 사람을 만나는 걸 것은 불가능해요.
16 아직 전 여자친구 전 남자친구를 잊지 못했어요.
속상한 나날들이겠지만 그 또한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는 것도 중요해요.
17 다른 사람이 보내오는 그린라이트를  알아채지 못해요. 
눈치가 없어서 사랑이 찾아오는데도 무심히 셔터문을 닫아버려요.
그린라이트를 알아차리는 능력 또한 중요해요.
18 자존감이 너무 낮아요.
나는 외모, 학벌, 능력 다 별로라며 스스로를 깎아내려요.
자존감이 낮은 상태에서 연애를 시작하더라도 의심으로 가득 찬 연애로 힘들 거예요.
자신감을 가지고 스스로를 사랑해보아요.
​연애를 꿈꾸시는 모든 분들,
​이 포스팅이 모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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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n2san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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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https://www.google.com/url?sa=i&rct=j&q=&esrc=s&source=images&cd=&cad=rja&uact=8&ved=0ahUKEwjzqrvTtsTSAhUG5SYKHYbRCiQQjRwIBw&url=https%3A%2F%2Fwww.keywordhut.com%2FeXV2YWwgbm9haCBoYXJhcmkgc2FwaWVucw%2F&psig=AFQjCNFStssqbwQjDJK4wNUEQIUzWIpHmg&ust=1488977175718423 )
<인지혁명> 선사시대 인류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은, 그들이 그다지 중요치 않은 동물, 주변환경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종이었다는 점이다. 이것은 우리의 역사와 심리를 이해하는 열쇠다. 먹이사슬에서 호모 속이 차지하는 위치는 극히 최근까지도 확고하게 중간이었다. 자원을 둘러싼 경쟁이 폭력과 대량학살을 유발했다는 것이다. 관용은 사피엔스의 특징이 아니다. 현대의 경우를 보아도 사피엔스 집단은 피부색이나 언어, 종교의 작은 차이만으로도 곧잘 다른 집단을 몰살하지 않는가. 인간의 언어가 진화한 것은 소뭉을 이야기하고 수다를 떨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호모 사피엔스는 무엇보다 사회적 동물이다. 사회적 협력은 우리의 생존과 번식에 핵심 역할을 한다. 개별 남성이나 여성이 사자와 들소의 위치를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그보다는 무리 내의 누구 누구를 미워하는지, 누구 누구와 잡자리를 같이하는지, 누구 정직하고 누가 속이는지를 아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하지만 허구 덕분에 우리는 단순한 상상을 넘어서 집단적으로 상상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성경의 창세기, 호주 원주민의 드림타임 신화, 현대 국가의 민족주의 신화와 같은 공통의 신화들을 짜낼 수 있다. 그런 신화들 덕분에 사피엔스는 많은 숫자가 모여 유연하게 협력하는 유례없는 능력을 가질 수 있었다. 호모 사피엔스는 어떻게 해서 이 결정적 임계치를 넘어 마침내 수십만 명이 거주하는 도시, 수억 명을 지배하는 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을까? 그 비결은 아마도 허구의 등장에 있었을 것이다. 서로 모르는 수많은 사람이 공통의 신화를 믿으면 성공적 협력이 가능하다. 인간의 대규모 협력은 모두 공통의 신화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 그 신화는 사람들의 집단적 상상 속에서만 존재한다. 인지혁명 이후, 사피엔스는 이중의 실재 속에서 살게 되었다. 한쪽에는 강, 나무, 사자라는 객관적 실재가 있다. 다른 한쪽에는 신, 국가, 법이라는 가상의 실재가 존재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가상의 실재는 점점 더 강력해졌고,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강과 나무와 사자의 생존이 미국이나 구글 같은 가상의 실재들의 자비에 좌주될 지경이다. <농업혁명> 이 이야기는 환상이다. 시간이 흘러 사람들이 더욱 총명해졌다는 증거는 없다. 수렵채집인들은 농업혁명 훨씬 이전부터 자연의 비밀을 알고 있었다. 사냥하는 동물과 채집하는 식물을 잘 알고 있어야 생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농업혁명은 안락한 새 시대를 열지 못했다. 그러기는커녕, 농부들은 대체로 수렵채집인들보다 더욱 힘들고 불만스럽게 살았다. 수렵채집인들은 그보다 더 활기차고 다양한 방식으로 시간을 보냈고 기아와 질병의 위험이 적었다. 농업혁명 덕분에 인류가 사용할 수 있는 식량의 총량이 확대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여분의 식량이 곧 더 나은 식사나 더 많은 여유시간을 의미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인구폭발과 방자한 엘리트를 낳았다. 평균적인 농부는 평균적인 수렵채집인보다 더 열심히 일했으며 그 대가로 더 열악한 식사를 했다. 농업혁명은 역사상 최대의 사기였다. 진화적 성공과 개체의 고통 간의 이런 괴리는 우리가 농업혁명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교훈일 것이다. 우리가 밀이나 옥수수 같은 식물의 이야기를 조사할 때는 순수한 진화적 관점이 타당할지 모른다. 하지만 소나 양, 사피엔스처럼 각자 복잡한 기분과 감정을 지닌 동물의 경우, 진화적 성공이란 것이 개체의 경험에 어떤 식으로 작용하는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도 우리는 우리 종이 집단적으로 힘을 키우고 외견상 성공을 구가한 것이 개개인의 큰 고통과 나란히 진행되었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하게 될 것이다. 상상속의 질서 역사상의 전쟁과 혁명 대부분은 식량부족 때문에 일어난 것이 아니었다. 프랑스 혁명의 선봉에 선 것은 굶주린 농부가 아니라 부유한 법률가들이었다. 이런 재난들의 근원에 깔린 문제점은 인류가 지난 수백만 년 동안 불과 수십 명으로 구성된 작은 무리에서 진화해왔다는 사실이다. 농업혁명이 일어난 뒤 도시와 왕국과 제국이 출현하는 데는 불과 몇천 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대규모로 협력하는 본능이 진화하기에는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다. 신화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었다. 농업혁명 덕분에 밀집된 도시와 강력한 제국이 형성될 가능성이 열리자, 사람들은 위대한 신들, 조상의 땅, 주식회사 등등의 이야기를 지어냈다. 꼭 필요한 사회적 결속을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인간의 본능이 늘 그렇듯 달팽이처럼 서서히 진화하고 있는 동안, 인간의 상상력은 지구상에서 유례없이 거대한 협력의 네트워크를 만들어나갔다 '협력'이란 말은 매우 이타적으로 들리지만 항상 자발적인 것은 아니었으며 평등주의적인 경우는 드물었다. 인간의 협력망은 대부분 압제와 착취에 적합하도록 맞춰져 있었다. 그렇다면 인간에게서 진화한 특질은 무엇인가? '생명?' 당연하다. 하지만 '자유?' 생물학에 그런 것은 없다. 평등이나 권리, 유한회사와 마찬가지로 자유란 사람들이 발명한 무엇이고, 사람들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이다. 생물학적 관점에서 민주사회에 사는 인간은 자유롭지만 독재하에서 사는 인간은 부자유하다는 말은 무의미하다. '행복'은 어떤가? 생물학 연구에서는 지금껏 행복을 명확히 정의하거나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방법을 찾지 못했다. 대부분의 생물학 연구는 쾌락이 존재한다는 것만을 인정한다. 쾌락은 좀 더 쉽게 정의하고 측정할 수 있다. 그러므로 '생명, 자유, 행복의 추구'는 '생명과 쾌락의 추구'로 번역되어야 한다. 이것은 정확히 내가 '상상의 질서'라고 말한 바로 그것이니까. 우리가 특정한 질서를 신뢰하는 것은 그것이 객관적으로 진리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을 믿으면 더 효과적으로 협력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상상의 질서란 사악한 음모도 무의미한 환상도 아니다. 그보다는 아주 많은 사람들이 효과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대부분의 사회정치적 차별에는 논리적, 생물학적 근거가 없으며, 우연한 사건이 신화의 뒷받침을 받아 영속화한 것에 불과하다. 우리가 역사를 공부애야 하는 훌륭한 이유 중 하나가 이것이다.  (...) 하지만 호모 사피엔스의 각기 다른 집단�� 지니는 생물학적 차이는 사실상 무시할 만한 수준이므로, 생물학으로는 인도 사회의 곡절이나 미국 인종차별의 역사를 설명할 수 없다. 우리는 상상의 산물을 잔인하고 매우 현실적인 사회구조로 바꿔놓은  사건들, 조건들, 권력관계들을 연구해야만 비로서 그런 현상들을 이해할 수 있다. 진실을 말하자면, '자연스러움'과 '부자연스러움'이라는 우리의 관념은 생물학이 아니라 기독교 신학에서 온 것이다. '자연스러움'이란 말의 신학적 의미는 '자연을 창조한 신의 뜻에 맞는다'는 뜻이다. 기독교 신학에서는 신이 인간의 몸을 창조할 때 사지와 장기가 특정 목적을 수행하게 하려는 의도를 가졌다고 주장한다. 우리가 사지와 장기를 신이 마음에 그렸던 목적에 맞게 사용한다면 그것은 자연스러운 활동이고, 신의 의도와 다르게 사용한다면 부자연스러운 것이다. 하지만 진화에는 목적이 없다. 장기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진화한 것이 아니며, 그 사용방식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인류의 통합> 신화와 허구는 사람들을 거의 출생 직후부터 길들여 특정한 방식으로 생각하고, 특정한 기준에 맞게 처신하며, 특정한 것을 원하고, 특정한 규칙을 준수하도록 만들었다. 그럼으로써 수백만 명이 효과적으로 협력할 수 있게 해주는 인공적 본능을 창조했다. 이런 인공적 본능의 네트워크가 바로 '문화'다. 만일 긴장과 분쟁과 해결 불가능한 딜레마가 모든 문화의 향신료라면, 어떤 문화에 속한 인간이든 누구나 상반되는 신념을 지닐 것이며 서로 상충하는 가치에 의해 찢길 것이다. 이것은 모든 문화에 공통되는 핵심적 측면이기 때문에, 별도의 이름까지 있다. '인지 부조화'다. 인지 부조화는 흔히 인간 정신의 실패로 여겨진다. 하지만 사실 그것은 핵심자산이다. 만인 사람들에게 모순되는 신념과 가치를 품을 능력이 없었다면, 인간의 문화 자체를 건설하고 유지하기가 불가능했을 것이다. 호모 사피엔스는 사람을 우리와 그들로 나눠서 생각하도록 진화했다. '우리'란 누구든 내 바로 주위에 있는 집단을 말했다. '그들'이란 그 외의 모든 사람이었다. 사실 어떤 사회적 동물도 자신이 속한 종 전체의 이익에 이끌려 행동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화폐란 상호신뢰 시스템의 일종이지만, 그저 그런 상호신뢰 시스템이 아니라 인간이 고안한 것 중에서 가장 보편적이고 효율적인 상호신뢰 시스템이다. 서로의 신앙에 동의할 수 없는 기독교인과 무슬림은 돈에 대한 믿음에는 동의할 수 있었다. 종교는 우리에게 무언가를 믿으라고 요구하는 반면에, 돈은 다른 사람들이 뭔가를 믿는다는 사실을 믿으라고 요구하기 때문이다. 철학자와 사상가와 예언자는 수천 년에 걸쳐 돈을 흉보면서 돈이 모든 악의 근원이라고 메도했다. 물론 그렇기도 하지만, 한편 돈은 인류가 지닌 관용성의 정점이다. 돈은 언어나 국법, 문화코드, 종교 신앙, 사회적 관습보다 더욱 마음이 열려 있다. 인간이 창조한 신뢰 시스템 중 유일하게 거의 모든 문화적 간극을 메울 수 있다. 종교나 사회적 성별, 인종, 연령, 성적 지향을 근거로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 유일한 신뢰 시스템이기도 하다. 돈 덕분에 서로 알지도 못하고 심지어 신뢰하지도 않는 사람들이 효율적으로 협력할 수 있다. 오늘날 종교는 흔히 차별과 의견충돌과 분열의 근원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실상 종교는 돈과 제국 다음으로 강력하게 인류를 통일시키는 매개체다. 모든 사회 질서와 위계는 상상의 산물이기 때문에 모두 취약하게 마련이다. 사회가 크면 클수록 더욱 그렇다. 종교가 역사에서 맡은 핵심적 역할은 늘 이처럼 취약한 구조에 초월적 정당성을 부여하는 데 있었다. 종교는 우리의 법은 인간의 변덕의 결과가 아니라 절대적인 최고 권위자가 정해놓은 것이라고 단언한다. 이러면 최소한 몇몇 근본적인 법만큼은 도전받지 않을 수 있었으므로, 사회의 안정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따라서 종교는 '초인적 질서에 대한 믿음을 기반으로 하는 인간의 규범과 가치체계'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그 시대를 가장 잘 아는 사람들, 다시 말해 그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이야말로 그 시대를 가장 모르는 사람들이다. 사후의 꺠달음에 의해 필연적인 것처럼 보이는 것이 정작 그 시대에는 전혀 명백하지 않은 일이었다. 이 역사의 철칙은 오늘날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그러면 왜 역사를 연구하는가? 물리학이나 경제학과 달리, 역사는 정확한 예측을 하는 수단이 아니다. 역사를 연구하는 것은 미래를 알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서다. 우리의 현재 상황이 자연스러운 것도 필연적인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 우리 앞에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다. <과학혁명> 1620년 프랜시스 베이컨은 '신기관The New Instrument'이라는 과학 선언문을 출간했다. 이 책에서 그는 '아는 것이 힘'이라고 주장했다. '지식'의 진정한 시금석은 그것이 진리인가 아닌가가 아니라, 그것이 우리에게 힘을 주느냐의 여부다. 일반적으로 과학자들은 1백 퍼센트 정확한 이론은 없다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그 결과, 진리인가의 여부는 지식인가 아닌가를 판별하는 검사법으로서는 부족한 것이 되었다. 진정한 시금석은 유용성이다. 우리에게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주는 이론이 지식이다. 이것은 거대한 피라미드식 이자 사기처럼 보인다. 그렇지 않은가? 하지만 만일 이것이 사기라면, 현대 경제 전체가 사기다. 사실을 말하자면 이것은 속임수가 아니다. 오히려 인간의 상상력이 지닌 놀라운 능력에게 바치는 헌사다. 은행-그리고 경제 전체-을 살아남게 하고 꽃피게 만드는 것은 미래에 대한 우리의 신뢰다. 오로지 이 신뢰가 세계의 돈 대부분을 뒷받침한다고 볼 수 있다. 노예무역. 이것은 자유시장 자본주의의 옥에 티다. 자유시장 자본주의는 이윤이 공정한 방식으로 분배되도록 보장하지 못한다. 그렇기는커녕, 이윤과 생산량을 늘리려는 갈망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이 없다. 성장이 최고의 선이 되고 다른 윤리적 고려에 의한 제약을 받지 않을 때, 그 성장은 쉽사리 파국으로 치닫는다. 산업혁명은 인류사회에 수십 가지 커다란 격변을 불러왔다. 산업적 시간에 적응하는 것은 그중 하나에 불과하다. 또 다른 두드러진 예로는 도시화, 농민의 소멸, 산업 프롤레타리아의 등장, 보통 사람에게 주어진 힘, 민주화, 청년문화, 가부장제의 해체 등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격변들조차 역사를 통틀어 인류에게 닥친 가장 중요한 사회혁명에 대면 시시했다. 그것은 바로 가족과 지역 공동체가 붕괴하고 국가와 시장이 그 자리를 대신한 사건이다. 국가와 시장과 개인 간의 거래는 쉬운 일이 아니다. 국가와 시장은 서로의 권리와 의무에 대해 의견이 다르며, 개인은 국가와 시장이 둘 다 너무 적게 주면서 너무 많이 요구한다고 불평한다. 많은 경우 개인은 시장에게 착취당한다. 국가가 군대와 경찰, 관료를 고용하는 것은 개인을 보호하게 위해서가 아니라 처벌하기 위해서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무리 불완전하게라도 이런 거래가 작동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 수업이 많은 세대에 걸쳐 이어온 인류의 사회계약을 위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수백만 년에 걸친 진화의 결과, 우리는 스스로를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생각하면서 살아가도록 설계되었지만, 불과 2세기 만에 우리는 소외된 개인이 되었다. 문화의 무시무시한 힘을 이보다 더 잘 증언하는 사례는 없다. 마지막 요인은 세계 정치 문화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는 점이다. 역사상 많은 엘리트들은 전쟁을 긍정적인 선으로 보았다. 하뉴녀 다른 사람들은 악으로 보기는 했지만 필요악으로 여겼으므로,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바꾸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 우리 시대는 평화를 사랑하는 엘리트가 세계를 지배하는 역사상 최초의 시대다.(...) 핵무기에 의한 대량학살 위협은 평화주의를 육성한다. 평화주의가 퍼지면 전쟁이 물러가고 무역이 번창한다. 무역은 평화의 수익과 전쟁의 비용을 모두 늘린다. (...) 점점 치밀해지는 국제적 연결망은 국가들의 독립성을 서서히 약화시켜, 어느 한 나라가 일방적으로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을 줄인다. 대부분의 국가들이 더 이상 전면전을 벌이지 않는 이유는 단지 그들이 이제 독립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 우리는 지구 제국의 형성을 목격하고 있는 중이다. 이전의 제국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제국 역시 그 국경내에서 평화를 강제한다. 그리고 그 국경이 지구 전체를 아우르기 때문에, 세게 제국은 세계 평화를 효과적으로 강제한다. 행복이란 불쾌한 순간을 상쇄하고 남는 여분의 즐거움의 총합이 아니라, 그보다는 개인의 삶을 총체적으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것으로 바라보는 데서 온다는 것이다. 행복에는 중요한 인지적, 윤리적 요소가 존재한다. 우리는 스스로를 '아기 독재자의 비참한 노예'로 볼 수도 있고, '사랑을 다해 새 생명을 키우고 있는 사람'으로 간주할 수도 있다. 그 큰 차이를 결정하는 것은 우리의 가치체계다. 니체가 표현한 대로, 만일 당신에게 살아야 할 이유가 있다면 당신은 어떤 일이든 견뎌낼 수 있다. 의미 있는 삶은 한창 고난을 겪는 와중이더라도 지극히 행복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의미 없는 삶은 아무리 안락할지라도 끔찍한 시련이다. 사람들이 번뇌에서 벗어나는 길은 이런저런 덧없는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이 모든 감정이 영원하지 않다는 속성을 이해하고 이에 대한 갈망을 멈추는 데 있다. 이것이 불교 명상의 목표이다. 명상을 할 때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깊이 관찰하여 모든 감정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을 목격하며, 그런 감정을 추구하는 것의 덧없음을 깨달아야 한다. 그런 추구를 중단하면 마음 느긋하고, 밝고, 만족스러워진다. 즐거움, 분노, 권태, 정욕 등 모든 종류의 감정은 계속해서 일어나고 사라지지만, 일단 당신이 특정한 감정에 대한 추구를 멈추면 어떤 감정이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어쩌면 일어났을지도 모르는 무언가를 공상하는 대신에 ���금 이 순간을 사는 것이다. 그 결과 완전한 평정을 얻게 된다. 평생 미친 듯이 쾌락을 찾아 헤매던 사람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수준의 평정이다. 현대는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인간이 기본적으로 평등하다는 사실을 인정한 시대이며, 사람들은 이 사실을 자랑스러워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역사상 유례없는 불평등을 창조할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역사를 통틀어 언제나 상류계급은 자신들이 하류계급 보다 똑똑하고 강건하며 전반적으로 우수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들은 언제나 스스로를 속였다.사실 가난한 농부에게서 태어난 아기의 지능은 황태자의 그것과 다를 바가 없다. 하지만 이제 새로운 의학적 능력의 도움을 받는다면, 상류계층의 허세가 머지않아 객관적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 (...) 하지만 미래 기술의 진정한 잠재력은 호모 사피엔스 자체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단순히 수송 수단과 무기만이 아니라 우리의 감점과 욕망까지 말이다. 영원한 젊은 사이보그에 비하면 우주선은 아무것도 아니다. 이 사이보그가 ���식도 하지 않고, 성별도 없으며, 다른 존재들과 생각을 직접 공유할 수 있다면 더욱 그렇다. 집중하고 기억하는 능력은 인간의 수천 배에 이르며, 화를 내거나 슬퍼하지 않는 대신 우리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감정과 욕망을 가지고 있다면 말할 것도 없다. (...) 아마도 우리와 미래의 주인공들의 차이는 우리와 네안데르탈인의 차이보다 더욱 클 것이다. 적어도 우리와 네안데르탈인은 같은 인간이지만, 우리의 후계자들은 신 비슷한 존재일 것이다. 만일 사피엔스의 역사가 정말 막을 내릴 참이라면, 우리는 그 마지막 세대로서 마지막으로 남은 하나의 질문에 답하는 데 남은 시간의 일부를 바쳐야 할 것이다. "우리는 무엇이 되고 싶은가?" '인간 강화' 문제라고도 불리는 이 질문에 비하면 오늘날 정치인이나 철학자, 학자, 보통사람들이 몰두하고 있는 논쟁은 사소한 것이다. 어쨌든 오늘날의 종교, 이데올로기, 국가, 계급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논쟁은 호모 사피엔스의 종말과 함께 사라질 것이 너무나 분명하기 때문이다. - ' 사피엔스 ' ( 유발 하라리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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