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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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chokko · 14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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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만나서 웃고 떠들면 즐거운데 혼자 집에 돌아가는 길이 여전히 공허하게 느껴진다. 어딘가 구멍뚫린 느낌?
이게 싫어서 사람을 안 만났는데 고독이 편하다고 세상과 나를 단절시킬 순 없지. 언젠간 이것도 익숙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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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try · 24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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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이사 그리고 이공이오
"오랜 기다림 속, 오래된 계획"을 발견한 2024년이었다. 그간의 내 모든 삶이 반추되는 연속적인 실존을 감각하는 한편, 섬광처럼 단번에 납득되는 결정적 순간을 알아채버린 그런 날들.
1월 첫 번째 근무일부터 도시락을 싸 다녔다. 일주일에 두세 번씩 밥을 짓고, 그날 저녁에 먹고 남은 것을 다음 날을 위해 소분하는 시간은 따뜻했다. 한낮의 분투하던 시간을 위로하는 구수한 온기. 나만의 공간이, 그 안에서의 작은 몸짓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다시 느꼈다.
몇 개의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마무리하니 한 해가 저물어 있었다. 즐거웠나? 글쎄, 잘 모르겠다. 일에서 어떤 경험이 쌓일수록 즐거움보다는 더 잘해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커지는 것 같다. 이제 내게 무거워져버린 책임감을 상쇄하는 일의 기쁨과 즐거움은 무엇일까. 믿고 따를만한 사수나 선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짙어진 한 해였다.
봄과 함께 시작된 연애. 결혼이라는 결정. 그와 함께 하는 날들이 나의 영혼을 고양시키고 있다. 완전히 분리된 타인이자 또 완벽한 나 자신. 시간이 지날수록 외연이 확장되고 내면이 충만해지는 경험. 한 사람이 오는 건 실로 그런 일이구나. 나만 아는 온몸의 떨림을 타고 막연한 두려움이나 어렴풋한 기대감이 찾아왔다. 그럴 때마다 기도가 절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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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의 해사한 벚꽃, 구례 화엄사의 홍매화와 통영의 아침, 거제 바다의 윤슬, 한겨울의 북해도를 두 눈으로 담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잊지 못할 서른일곱 번째 생일, 그리고 프로포즈. 그 사람이라서, 그 사람과 나- 둘이라서 좋은 것들을 배운다. 함께하기 위해서는 배워야 할 것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내겐 과분히 선물 같은 시간들. 뜻 모를 미안함과 넘치는 감사함이 남았다.
몇 주 동안은 얀 마텔의 <Life Of Pi> 원서를 읽었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친구와 줌으로 ���났는데, 내가 책을 읽으면 친구가 발음을 교정해 주거나 혹 해���하기 난감한 부분을 정리해주는 식이었다. 한 시간 정도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친구가 짧은 Devotion을 읽으며 마무리했다. 책의 1/4 정도를 남겨둔 막판 즈음에는 둘 다 너무 바빠져서, 애석하게도 파이가 아직 태평양 한가운데에 있다. 조금만 기다려주겠니, 금방 육지로 안내할게!
또 몇 주 동안은 달리기를 했다. 해가 긴 어느 날 저녁, 그냥 뛰기 시작했다. 전날 뛴 게 아까워서 다음날도 뛰었다. 처음 며칠은 뛰다가 걷기를 반복했다. 다음 몇 날은 뛰기만 할 수 있게 됐다. 거의 매일 2개월을 달렸다. 뛰기를 마치고 나면 얼굴이 벌겋게 상기된 채, 딴딴하고 가벼워진 몸을 이끌고 산스장으로 곧장 달려가 스트레칭을 했다. 체중이 줄었다. 달리기를 멈췄지만 원래의 몸무게로 돌아가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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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함께 본 평창의 눈 덮인 발왕산, 고성-강릉-정동진을 잇는 가족 여행, 드레스와 수트 입고 환하게 웃었던 한여름의 웨딩 촬영, 보드게임으로 지새운 늦가을 원주의 밤, 엄마와 단둘이 떠난 서쪽 바다, 눈 나리던 춘천의 오월학교, 불 꺼진 에버랜드와 스타필드, 덕수궁 안 미술관에서 보았던 기개 높은 자수 작품들과 션 베이커의 <아노라>,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괴물>, 선우정아의 단독 콘서트, 새로운 집을 위한 그림 구매의 순간, 소중한 사람들의 결혼, 무럭무럭 자라나는 아이들, 둘셋이 도란도란 걸어 다녔던 ���많은 골목길, 고정 방문하게 된 몇 개의 카페, 금요일의 새벽 예배, 홀로 올랐던 동네 뒷산- 모든 것이 고마운 장면으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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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분주하고 달뜬 한 해를 보내다 연말과 새해를 지나며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하루를 정리하고 돌아보는 나만의 시간- 바쁘다는 핑계로 눌러 놓았던 온갖 상념들, 홀로 있을 때 더 쉽게 가라앉는 마음들. 거부할 수 없는 인간에 대한 환멸, 설명할 길 없는 깊은 슬픔, 한없이 나약하고 불안한 나 자신 따위를 있는 그대로 마주한다.
그러나 마침내는 이 모든 속박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강한 염원. 기왕에 주어진 삶을 이렇게 끝낼 수는 없는 것 아니겠는가. 보다 더 진지하게 문제에 직면하고, 성실하게 고민하며, 간절하게 기도하자. 그리고 사랑을 배우자.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시는 분으로 과연 낙관할 수 있기에. (20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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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tyofficial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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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7.15.
그녀의 생일이라 우린 맛난 초밥을 먹었다.
서촌 '박광일 초밥' 맛있어요!
(쪼꼼 비싸지만)
아마 살면서 먹어본 초밥중 가장 맛있었던 거 같다.
제헌절 이라 걸린 태국기는 펄럭이는 게 참 멋있었고
늘 우리가 걷던 광화문도 아름다웠다.
그리고 거리에 수국이 만발했던 즐거운 여름이였다.
2023.9.22.
텀친님들 행복한 추석 보내셔요.
평상시 다른 회사 친구들과 널리 잘 지내던 나는 코로나 이후 약 4년 만에 이뤄진 안산 워크숍에서 주최측 팀장님보다 훨씬 많은 친구들의 환대를 받았다.
그래서 남쪽동네 관리자 아주머니를 한분 만났는데, 그분이 ESG를 같이 측정해보자(?!) 를 재미난 이야기를 해주셨고
너는 우리들(?!)을 알지만 우리들은 너 밖에 모른다는 민원을 좀 받았다. 그래서 지금은 우리 다같이 내년에 실적 보고서에 넣을 ESG인덱스와 재무적 관점의 인덱스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새정부가 원하는 구조 개혁, 재무건정성과 ESG의 균형을 한번 맞춰서 다 같이 집어 넣어보려고 한다.
대행사업의 한계는 뚜렷하지만, 그래도 공공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유지하는 게 우리의 가장 큰 존재 이유라고 생각한다.
그게 지속가능 경영이고, 지속적으로 비재무 관점에서 더 큰 가치를 파생하고 한정된 자원 속에서 효율성을 고민하는 게 참 어렵지만 그래도 가장 설레는 일이다.
사실 명절 전에 관리자가 모든 지표를 내가 작성하라고 해서 좀 답답했었지만 그냥 그런데로 다 해내겠다고 했다.
뭐 어쩌겠나, 내가 작성한 지표만 90점을 넘기는 걸.
그냥 보고서 잘 쓰는 재주가 있다고 생각하련다.
누군 그러더라, 창피하니까 기획한다고 이야기하라고.
근데, 제가 하난 일은 피평가 담당이고 내부 평가 담당입니다.
가장 잘하는 건 '보고서' 쓰는 사람입니다.
라고 하니까 옆집의 50대 친구가 쓴 웃음을 지었다.
퍽, 이 새끼 고집 쌔구나 하는 웃음같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만큼 나도 이 50대친구와 서로 편했으니까.
이런 친구들이 늙지 않았으면 좋겠다. 술좀 줄이라고 하는데 친구들이 말을 안 듣는다. 뭐 나도 말을 안 듣는데, 50대 아저씨들이 들을리가 있나.
자 한번 하고 싶은 일을 안 돌아가는 머리로 굴리고 굴려보자. 사실 어려운 일을 할때 보다 하기 싫은 일을 할때가 답답하고
어려운 일이라도 하고 싶을때는 설랜다.
날씨가 퍽 추워졌다. 연휴 끝나면 긴 셔츠를 입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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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ngadult · 19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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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쌤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갈곳 없는 시간이 쌤과 꼭 같아서 좀 더 친해지고 있는 기분이다. 내 게으름을 주제로 자학개그를 했다. 늘 먹히는 자학개그.. 나는 뭔가를 꾸준히 해내지 못하는 사람인가보다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지금 이 글을 이렇게 쓰고 보니 별로 노력하지 않은 것 같네 나는, 그런 생각이 든다. 내일은 슬쩍 행정복지센터에 가보고 천천히 돌아와서 밥 챙겨먹고 출근해야지 조급해하지 말아야지. 어차피 설거지는 다녀와서 해도 되고 말야. 해야할 일들을 루틴으로 짜서 하나하나 해 나가야지 절대로 조급해하지 말고, 그냥 그럴려는 마음만 가져도 충분할 것 같다.
글을 쓰다보면 너무 두서없이 이소리 저소리 잡소리를 하게 되는 것 같다. 오늘 로라쌤을 만났는데 로라쌤의 여러가지 계획들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해서 반가웠다. 드레스를 판매할거라고 했는데 드레스 한 벌에 40~50만원은 된다고 하니, 와우, 싶었다. 나는 너무 갖고 싶어도, 너를 지지하기 위해 한 벌이라도 사고 싶어도 그럴 형편이 되지 않는다고 했더니, 나는 그녀의 친구이니 하나는 선물해줄거라고 사이즈까지 다 재서 맞춤으로 해주겠노라고 말해주었다. 실제로 이뤄지는 일이든 아니든 너무 스윗해서 고마웠다. 그 말로 이미 나는 그 드레스를 받은 것이나 다름 없다.
저녁때 배고플때 뭘 먹어야 하나 정말 고민이 많았다. 학원 주변에는 더더군다나 맨 가공식품의 선두주자일 것 같은 프랜차이즈들밖에 없고 카페나 파리바게뜨 같은 가게들 뿐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그 와중에 과일가게가 있더라. 오늘 들어가서 바나나 한 송이를 샀는데 3천원. 왜 이 생각을 못했을까. 7시 20분만 지나면 거짓말처럼(그렇지만 절대 장난 아니게) 배가 너무너무너무너무 고��서 아무거나 눈에 보이기만 하면 우걱우걱 먹어대는 습관이 도무지 잡아지지 않았는데 오늘은 바나나를 앉은자리에서 3개나 까 먹었다.
나는 왜 그녀를 별로 안 좋아할까, 잘 모르겠다. 그저 베푸는 것이 충분치 않고 많이 나눌줄 모르는 그녀의 성향 때문일까, 아니면 그녀는 그저 에너지를 충족해가며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에게 뿜어대고는 하는 것일까, 거기까지 생각하다 그만하기로 했다. 누군가에 대해 지나치게 많이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내 에너지가 쓸모없이 소모되는 일일 것이라는 생각에 다다랐기 때문에.
아무튼 오늘은 M쌤의 부지런함에 대해 생각하면서 모든 것은 그저 습관이라는 결론이 났다. 무엇이든 그것을 습관화하려고 노력해야 하고 그런 노력들은 결국 내가 해야하는 것들에 대한 많은 어려움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그리고 내가 해야하는 것들에 조금 더 많은 이름들을 붙여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꼭 해야하는 것들에 대한 리스트를 만드는 일도.
어제 신청한 요가가 꼭 되서 바쁜 와중에 일주일에 이틀이라도 꼭 몸을 챙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길 바라고, 또 같은 선생님을 만나고 싶다. 겨우내 굳어버린 몸을 다시 풀어내며 나를 지킬 수 있는 시간을 갖기를 간절히 바란다. 가능하지 않더라도, 가급적이면 걷기라도 하고 채소 볶아먹기라도 실천하기. 아침만 추구미면 뭐해, 가공식품 마니아인 것을...
모 암튼! 결론은 좋게 해야하니까(?) 난 내일 행정복지센터 슬쩍 다녀올거고 천천히 점심먹고 출근할거고, 가능하면 집에 있는 것들을 최대한 활용해서 식사하고, 또 불안해하거나 겁내지 않아야지. 그리고 천천히 해야할 일들을 해나가다보면 나도 좋은 습관을 갖게 될 수 있는 계기를 만나지 않을까(합리화를 해본다.)
암튼 오늘 하루 잘 견딘 나 녀석아.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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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biancarat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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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S] <세봉 초등학교>의 뀨와 뿌,
그리고 '폭풍의 전학생들'과의 만남 🫢
분명 처음 만났는데...
마치 10년 된 사이 같잖아?
우리 다음 주도 재밌게 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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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swonderland1108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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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데 제주여행은 둘이서 혼자였죠?
궁금한게 태형이는 그냥 우가팀과 함께 휴가를 간 건지, 아니면 뭔가 촬영을 하고 있는 건지?
세 사람이 카페에서 만났는데, 아 귀여워~
하지만.. 국민아, 둘이서 제주에서는 뭐하고 있었나요? ㅋㅋㅋ
어.. 그린데이였나? 내 말이 맞지?
어 그래 맞아요~
아 귀엽다. 우리 국민아 항상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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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orrowxtogether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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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20 TXT Official’[s Tweet
[TO DO LIST📝] 진짜 우리 1회 때 만났는데 벌써 100회야~🥹 100회 맞이 특별한 선물 쟁탈전! 🛷🐾💼 이따 봐요 MOA ❤️😉
잠시 후 오후 9시⏰ TO DO 에서 만나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TOMORROW_X_TOGETHER #TXT #TODO
[TRANS]
[TO DO LIST📝] We met in episode 1, but it's already episode 100~🥹 The 100th Special Gift Competition! 🛷🐾💼 See you later MOA ❤️😉
See you later at 9pm⏰ TO DO!
#투모로우바이투게더 #TOMORROW_X_TOGETHER #TXT #T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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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anproject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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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끝"
*기다림의 끝
사실 그런 건 없었을지도 모른다.
얼마나 기다려야 쿵짝이 잘맞는 인연이 찾아들지 모른다.
나이 10살에도, 40살에도 언제든지 그 기다림 끝에 찾아올지도, 어쩌면 모를지도 모른다.
기다리지 않더라도 문득 지나간 누군가일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기다렸다.
나는 이게 끝이라는 생각에 기다리고 또 기다려보았다.
울어도 보고 떼를 쓰면서, 그렇게 지나가다 보니 어느 날엔 이 끝이 보이는 것 같았다.
그렇게 그 끝이 어떠한 모양이든 그곳으로 다가갈 수 밖에.
나는 너무 오래 기다렸고 너무 지쳤고 바래진 마음이 여기저기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것이 나의 마음의 끝인 순간이었다.
-Ram
*기다림의 끝
한때 사랑의 표현이, 사랑 고백이 금기였으려나 싶을 정도로 삭막한 때가 있었다. 어떤 이는 마치 먹이를 주듯 특별한 날에만 사랑한다는 표현을 (그래봤자 거의 한 번이었나, 에라이)했고, 어떤 이는 처음 만났을 때 달콤한 말로 나를 현혹시키더니 그 이후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굴었다. 그게 너무 자연스러워서 하마터면 그 안주함에 속아 평생 삭막하게 살 뻔했다.
그리고 나는 그런 달달하고 올망졸망 표현하는 연애를 하지 않는 스타일인 줄 알았다. 주변에서 늘 누구를 만나든 서로 애정 표현을 많이 하는 친구에게 물었다. 어떻게 그렇게 만나냐고. 그랬더니 그 친구에게 '난 애정표현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표현을 잘 해주는 사람을 만났을 뿐이야'라는 말이 돌아왔다. 그 대답을 듣고 다시 내게 자문했다. '내가 누군가를 만날 때 애정 표현을 우선순위에 두지 않았을 뿐인가? 분명 누군가를 만날 때는 항상 사귀었던 이유가 있었는데, 그 이유를 갖고 있는 사람은 애정표현을 그저 못하는 건가?' 라는 말도 안되는 꼬리물기를 하다 그냥 그만 뒀다.
근데 개뿔. 늘 애정 어린 표현을 하고, 매일매일 날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보니 그동안 그냥 내가 운이 없었던 것뿐이었다. 그냥 그 사람이, 그 사람들이 사랑한다는 말들을 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만큼 만났는데 그런 표현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실에 대해선 누가 들어도 그냥 문제가 있어 보였고, (사랑의 표현들을 하지 않는 것이 꼭 화두는 아니���지만) 당사자들 사이에서도 조금씩 나도 모르게 구멍이 나고, 금이 갈 수밖에 없었다. 편안함에 안주하지 않고 다시 한번 내 마음을 믿은 것에 대해서 어떤 미련도, 후회도 없다. 그저 나는 내가 행복한 선택을 했던 것이지. 그래서 요즘 행복에 겨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Hee
*기다림의 끝
작년 연말 무렵부터 이번 여행을 준비해왔다. 긴 기다림 끝에 추석 연휴에 휴가를 며칠 더해 로마와 파리에 잠시 머물다 왔다. 여행은 아무런 문제 없이 이어졌다. 하지만 여행의 감상이 기대에 훨씬 못 미친다는 느낌이 소매치기처럼, 마치 공기처럼 내 주변을 맴돌았다. 그래서 처음 여행 때만큼의 감동이 생기지 않는 이유를 자꾸만 찾게 됐다.
관심도 없는 바티칸이나 루브르에 시간과 체력을 쏟아서. 어쩌면 그때와는 다른 내 현실이 여행에도 영향을 미쳐서. 아니면 단지 첫 여행의 기억이 코로나를 거치며 지나치게 미화됐거나, 기다림이 길어진 만큼 기대감이 필요 이상으로 커졌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여기까지 생각이 뻗자, 일단은 다시 여행에 집중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이러나저러나 큰돈과 시간을 들여서 온 여행인데 일단은 여행을 충분히 즐겨야 했으니까.
하루하루 빈틈없이 여행했다. 매일매일 2-3만 걸음을 걸었고, 맛있다는 음식들을 사 먹었고, 멋지고 좋은 것들을 눈에 가득 담았다. 그리고 여행이 끝날 무렵, 다음 행선지가 반드시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디든 기약해둔 다음이 남아 있어야 현실을 어떻게든 버텨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다음은 아무래도 다시 해외 트레킹을 준비하게 될 것 같다. 기다리는 동안 다시 체력을 끌어 올리고 장비들을 차근차근 준비하다 보면 시간이 금새 지나가 있을 것이다. 나는 어쩌면 여행만큼이나 이 기다림을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다.
-Ho
*기다림의 끝
내가 기다리는 것이 있나? 그냥 하루하루 주어진 대로 살아가고 있다.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과거를 후회하지 않고, 미래를 걱정하지 않으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한다.
내가 하루동안 받은 친절에 대해서 생각한다. 먼저 나가고도 내가 지나갈 수 있게 문을 잡아주는 낯선 사람들. 비가 많이 온다며 내 퇴근길을 걱정해주는 동료. 늘 내 안부를 살피며 사랑을 보내주는 사람. 우린 떨어져 있지만 또 이어져 있구나.
내가 기다리는 것은 없는 것 같아. 그냥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감사하다. 기다림의 끝은 없지만, 내 삶의 끝은 반드시 존재하기에 살아가는 동안을 친절함으로 따뜻함으로 사랑으로 가득 채우고 싶다.
-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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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yup · 10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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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친한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는데 서있는 곳도 보고 있는 곳도 다름을 알게되었을 때의 서글픔이 아마도 사람을 나이 먹을수록 고립시키게 되는 원인일테다.
그러니까 사실 알아봤자 별 쓸데도 없는 상대방의 언사에 대한 진위나 원인, 의도 같은 것을 파헤치려고 하기 보다는 표면적으로나마 무조건적인 공감을 통해 공통의 지지기반을 확인하고 마련하는 것이 그렇게나 중요한 대화와 관계의 기술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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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thingisexperience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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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여자친구이자 한국 어시스턴트인 나.
키의 석사 졸전 직전에 하는 Rundgang2023 작업을 위해 한파에 동대문과 을지로를 발품팔아 뛰었다. 수의를 만드는 삼베천에 키의 사진을 대형 프린트하는 작업이었는데 수의 만드는 천은 어찌나 많은지 한 6가지로 추려서 A4 사이즈로 잘라서 하나하나 샘플로 뽑아보고 키한테 컨펌받고 본 작업을 위한 2500*1500 천을 구매한 뒤 접으면 인쇄가 잘 안된다고해서 롤로 말아서 들고 다녔다. 삼베라 천 자체의 질감 때문에 인쇄 중에 헤드에 천이 닿아 잉크가 새는 리스크가 있어서 프린트 사장님께서 쉬운 작업은 아니었다고 하셨다. 그럼에도 진행해주시고 완벽하게 프린트해주셔서 고마운 마음과 죄송한 마음을 담아 연리희재 개성주악 세트도 드리고..! 롤로 다시 말아 집에 가져온 뒤 우체국 국제 특송 EMS로 키의 크리틱 일주일 전에 독일로 발송하여 크리틱 전에 키가 받을 수 있게 했고 룬드강은 잘 마무리 됐다. 키한테 작업 설명 요청도 많이 오고 다음주는 한 미술관과 에디션 판매에 대한 미팅도 있고 개인적으로 구매를 원하는 연락도 많이 온다고 한다. 그리고 일리노이 대학 교수가 미국에 와서 더 공부할 생각 없냐고 있다면 편하게 연락하라며 키에게 명함을 주고 가셨다. 러브콜 받는 키를 보니 내가 다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독일 친구들 말로는 키가 없을 때도 키의 작업을 묻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독일 친구들도 키가 학교에 갔더니 모두 키가 자랑스럽다며 껴안고 난리났다고 한다. 솔직히 같은 반 친구가 잘되면 잘되서 축하하는 마음과 더불어 질투 어린 시선으로 사람 불편하게 할 수도 있는데 온전히 자기 일처럼 축하해주는 키의 클래스 친구들이 참 착하고 멋있다고 생각했다. 한국이랑은 참 다르군. 심지어 키는 이들한테 외국인인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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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작업을 열심히 하니까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겼는지 키네 학교 힙스터인 이 친구가 키를 그렇게 잘 챙겨줬다고 한다. 이 친구는 발렌시아가 모델도 했었다는데 마음 씀씀이도 예쁘다. 키 주변엔 멋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이 기운을 이어 졸전도 키가 원하는 방향으로 잘 해내길.
물론 잘 하겠지만!
처음만난 2017년도부터 지금까지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레 변해가는 인생관을 키의 곁에서 지켜볼 수 있어서 참 좋다. 24살의 순수한 대학생에서 건장한 성인 남자로 성장하는 키의 등을 바라보는 게 연애를 하는 와중에 내 소원이었는데 말이다. 이젠 더 나아가 가정을 책임지는 남편으로서의 키의 등도 볼 수 있을까? 아직 조심스럽지만.
우린 운이 좋게 인생의 격동기에 연인으로 만나 서로의 성장과정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보고 의지하며 건강한 연애를 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그냥 서로의 자서전이라고도 할 수 있다. 6년을 만났는데 권태기없이 언성높이는 싸움없이 이렇게 꾸준하고 변함없이 사랑할 수 있지? 항상 생각하지만 우린 정말 태어나기전부터 알았던 사이 같다. 24일이면 키가 잠깐 한국에 들어온다. 한달 정도의 시간이지만 한국에서 귀엽게 추억 만들 거 생각하니 또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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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1837to1945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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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dy, I'm so sick —
please take me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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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트 위더스 영화 The Road to Ruin을 봤다!!! 옛날옛적 실습하던 때에 어떤 병실에서 tv를 봤는데 중국에서 성매매 여성을 돈으로 산 남자랑 초대여자(성매매 여성)가 호텔방에서 만났는데 글쎄 부부 사이였다고 한다. 그러자 남자가 부인을 폭행했단 얘기였다. 세상 참 좁다.
The Road to Ruin의 감독은 노턴 S. 파커, 원작은 월리스 켄트가 쓴 것 같고 그걸 시나리오화하고 각본 쓴 게 감독 노턴 S. 파커다. 여기서도 주인공 샐리는 등을 떠밀려 (누구에게? 그랜트 위더스에게!!ㅠㅠ) 성매매를 하게 되고 이 소녀를 산 사람은 소녀의 아버지였단 것이다!! 부부 사이가 아니라 아버지랑 딸 사이니까 tv 속 중국 부부와는 달리 딸은 절망하고 기절하고 아버지는 무척 부끄러워하면서 양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왜냐하면 나에게 아버지와 딸 사이란 건 에밋 래이크랑 앨리스 같은 사이가 아닌가?
-2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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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doongsil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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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할 수밖에 없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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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나요? 20살 이전까지는 너무 불행했는데, 그때는 불행한 게 뭔지 몰라서 상황만큼 불행함을 못 느꼈던 거 같아요. 대학교에서 새로운 친구를 많이 만나고 여러 생각을 하면서 ‘내가 진짜 좆같은 상황에 있었구���, 나 진짜 불쌍하다.’ 깨닫는 시기가 있었어요. 최근 들어서는 그래도 이 정도면 살만하다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어요. 요즘 막연하게 꿈꾸는 건 스스로한테 떳떳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상황이나 사람에 따라 저를 바꿔서 연극을 한다고 느낄 때가 종종 있어요. 근데 그게 갈수록 힘들더라고요. 솔직한 사람이 되면 스스로 멋있다고 얘기할 수 있지 않을까. 저한테 솔직해서 멋있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도대체 어떤 부분을 보고 말하는 건지 궁금하더라고요. 사실 하나도 자유롭지 도 않고 솔직하지도 않은 것 같아요. 남한테 차마 말할 수 없는 나쁜 생각도 많이 할 텐데 어떤 모습이 그렇게 비쳤을까 궁금해요. 그런 얘기 듣다 보면 그렇게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 어떻게 영상을 전공하게 됐나요?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가 기숙형 자사고였어요. 경북 안동 시골에 처박혀 있거든요. 거기서 첫사랑을 만났는데 헤어지고 나니까 학교에 다닐 이유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자퇴했어요. 죽을 거 같더라고요. 그래도 대학교는 가야 할 것 같았어요. 미술 입시를 하면 수학을 안 해도 되니까 미대에 간다고 했더니 아빠가 조건이 있대요. 실기를 하지 말고 공부로 갈 수 있는 학교에 가라는 거예요. 
그렇게 대학교에 왔는데 수업이 너무 재미없는 거예요. 학점이 1점대였어요. 영상은 팀으로 움직이는 일이 99%인데 그게 힘들더라고요. 친구가 많은 것도 아니고 학교도 짜증 나 죽겠는데 뭘 하려면 사람을 모아야 하니까. 그래서 영상은 제가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다 보니 이 일로 회사도 다니고 있어요.
졸업하고 타투샵 다니고 알바하면서 1년 반 쉬었어요. 그래도 돈을 벌어야겠다 해서 처음 갔던 데가 방송국이었어요. 일주일에 집을 두세 번 오니까 그때 월급은 좀 적어도 워라밸이 안 지켜지면 내가 너무 힘들어한다는 걸  알았어요. 그만두고 두 달 동안 준비하다가 여기 왔는데 일이 재밌진 않지만 크게 힘들지 않고 사람들도 괜찮아서 무난하게 잘 다니고 있어요. 다들 나이대가 좀 있어서 처음엔 저를 보고 엄청 뜨악하셨어요. 한번 회식에서 걱정을 많이 했다고 그러시더라고요. 외부 손님 올 때 아니면 신경 안 쓸 테니까 그럴 때만 좀 조심해달라고 하셔서 저는 회사에 입고 싶은 거 다 입고 다니거든요. 저런 애인가보다 해주시니까 그것도 고마운 거예요.
- 지금 어떻게 살고 있나요? 저는 술값이 정말 많이 나오거든요. 거의 와인이나 위스키를 마시니까 한 달에 100~200만 원 나와서 그건 외주해서 열심히 벌어요. 술 좋아하니까 그렇게 되더라고요. 거의 요즘은 회사랑 술이 거의 전부예요. 틈틈이 유튜브 편집하고, 타투 작업할 수 있으면 하고요.
저 거의 술을 매일 먹거든요. 일주일 중에 한 이틀 정도 밖에서 먹고 거의 혼자 집에서 먹는 것 같아요. 친구가 많지도 않아서 진짜 친한 친구들은 또 술을 별로 안 좋아해요. 저처럼 노는 걸 좋아하지 않으니까 자연스럽게 혼자 노는 걸 터득했어요.
-멀어진 관계에 대한 미련은 없으신가요?  있다고 생각했는데, 없는 편인 것 같아요. 근데 혼자 자책은 많이 해요. 문득 그때 이랬으면 지금 좀 다를까. 다음에 만나는 사람들한테는 실수를 안 해야겠다. 
밖에 있는 걸 점점 힘들어하게 된 게, 낯선 사람들을 만났을 때 갈수록 사상이나 생각이 예민해지잖아요. 그게 조금만 달라도 힘들고 조심하다 보니까 이제 친구들한테 만나자고 못하겠는 거예요. 괜히 싸우고 불편해질까 봐. 그래서 어련히 나를 만나고 싶은 친구들은 먼저 연락을 하겠지 하면서 기다리는 시간에 집에서 혼자 충전하면서 생각도 해요. 그래서 저는 먼저 연락해 주는 사람들이나 친구들이 되게 고마워요. 없으면 맨날 집에 혼자 처박혀서 술만 먹을 거 같아서요.
- 혼자 노는 거 재밌으신가요? 엄청 재밌진 않은데 촬영하면 재밌어요. ‘이거 재밌다 보여줘야지.’ 찍고 있으면 재밌어요. 생각해 보니까 저는 혼자 있을 때도 혼자가 아니었던 것 같네요. 아직도 밖에서 삼각대 세워두고 찍는 건 못해요. 내가 나서진 않는데 그냥 알아서 나를 봐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나 봐요.
어릴 때도 나서는 걸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어요. 대구 수성구에서 자랐는데 약간 대치동 같이 교육열 높고 엄마들이 난리 치는 곳이에요. 저희 엄마도 그중 한 분이셨거든요. ‘너는 이런 아이야. 활발한 게 좋은 거야.’ 세뇌당해서 그렇게 살아야 좋은 건 줄 알고 그러려고 노력했어요. 근데 그게 즐겁지 않았거든요. 졸업작품은 저랑 가족 얘기를 다큐로 찍었어요. 제 가족이 사이가 좋지 않아요. 그 사이에서 저는 정서적으로 불안정했고 여러 학대가 많았어요. 대학교 와서 고민하면서 ‘스스로 힘들고 불쌍한 존재였구나.’ 를 깨달았어요. 그런 환경에 있으니까 당연히 말을 잘 들을 수밖에 없었고 공부도 열심히 했죠. 이 학교도 못 올 뻔했어요. 부모님은 어떻게 캠퍼스를 가냐고 재수하라고 그러셨어요. 아직도 친척들 만나면 엄마가 캠퍼스인 걸 말을 안 해요. 그럼 저도 자연스럽게 거짓말에 동조하게 되는 게 싫었어요. 그래서 솔직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아요. 
-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나요? 저 부지런하게 살고 싶은데 안될 것 같긴 해요. 그건 이상적인 거고 제가 바라는 건 5년 안에 외국에 있고 싶어요. 거기서 알바를 해도 되고 타투 작업으로 살 수 있으면 더욱 좋겠지만, 그게 여의찮다면 낯선 데서 계속 새로운 걸 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그게 불안하고 겁이 나긴 하는데 안 멈췄으면 좋겠어요. 
최근에 나에 대해서 생각해 봤는데 진짜 겁이 많아졌더라고요. 옛날에는 그만두는 것도 시작하는 것도 쉽게 잘했는데 그게 안 되는 것 같아요. 일단 부모님이랑 최대한 멀리 떨어져서 낯선 환경에서 살아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그래서 저는 2025년 3월까지 이 회사에서 버티는 게 목표거든요. 목돈 만들어서 워홀 가고 싶어요. 일단 가보고 싶어요.
- 본인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있나요? 제가 어느 순간부터 일기를 안 써요. 일기는 되게 솔직한 글이잖아요. 근데 그 순간조차 제가 작위적인 거예요. 누군가 볼 걸 생각하고 쓰는 게 너무 역겨운 거예요. 그래서 포기했어요. 저 스스로한테 솔직한 순간이 없다는 걸 느꼈고요.
제 스스로한테 제일 많이 하는 말은 ‘진짜? 진짜로?’  그러면 대답이 당장 돌아오지 않아도 무의식중에 스스로 아는 것 같아요. 그날 많은 순간 솔직했다면 후련한 느낌이고 솔직하지 못한 날은 또 연기했다는 생각을 하게 돼요. 리플리증후군처럼 ‘나는 이런 사람이다.’ 생각하고 그 상황에 맞추려는 느낌이에요. ‘내가 남한테 잘 보이고 싶은 욕구가 큰 사람인가?’ 생각하니까 저는 스스로 솔직하다고 생각할 수 없는 거예요. 저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기왕이면 좋게 생각하면 좋잖아요. 
늘 두 가지 생각이 공존해요. ‘아니어도 어쩔 수 없지, 뭐.’ 라는 생각과 ‘미움받는 거 너무 싫고 힘드니까 내가 맞추면 다 편해질 텐데’. 라는 생각. 그런데도 ‘뭐 어쩌라고.’ 싶은 부분도 확실히 있긴 해요. 저의 특성이라고 확신하는 부분은 그렇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근데 아직 헷갈리고 고민하는 부분들은 계속 왔다 갔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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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nokashi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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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문제
의약품 판매자는 유령이 살고 있는 집을 삽니다
약장수-산, 거기서 사는 것을 다시 생각해 보세요. 늙은 주인이 아직도 그곳에 머물러 있어요." 옛 가게가 팔린다는 소식을 듣고 노인이 구사우리에게 한 말이었다. 쿠수리우리는 길을 걸었고, 비슷한 가게들은 그의 외모에 대해 언급하는 몇몇 사람들이 걸어 다니는 것으로 줄을 서 있었다.
의약품 판매자들이 계속 걸어가면서 사람들의 수가 줄어들자 화려한 거리는 더 낡고 잡초가 무성해졌고 마침내 그곳에 다다랐다. 아마 머리 장식품을 파는 가게 같은 단순한 재봉사였고, 문 커튼은 연노랑 꽃이 핀 더럽고 낡아빠진 오렌지색이었고 문 자체도 닳아 있었다. 쿠수리는 가게 안으로 들어서며 미소를 지었고, 먼지는 사방에 널려 있었고 장판들은 걸음마다 비명을 질렀다.
그는 더러운 빨간 계단을 올라가면서 작은 모험을 계속하고, 여러 개의 서랍과 장식품이 있는 침실을 발견한다. 그가 작은 쇼지 문을 열고 화장실이 있고, 싱크대 위에는 주황색 점이 있는 파란 빗이 있고, 그가 그것을 가지러 갈 때 그의 뒤에는 작은 '쿵' 소리가 있다. 구사리는 돌아서서 갈색 피부에 머리칼이 어깨를 타고 흘러내리는 여자를 만났는데, 그녀는 느슨한 연노랑 기모노에 주황색 꽃무늬를 장식했다.
그녀의 얼룩진 립스틱과 팔, 목에 난 멍, 다리를 타고 흘러내리는 마른 피 같은 그녀의 외모 일부가 눈에 띄었다. 아! 그리고 그녀가 그를 노려보고 있었다는 사실도 쿠수리에게 눈에 띄었다. 그는 빗을 잡고 들어 올려 여자가 그를 공격할 준비가 된 것처럼 보였으나 쿠수리는 미처 다가가지 못하고 머리를 뒤로 빗었다.
"가요상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카요는 천장을 통과하기 전에 뒷걸음질쳤다. 아마도 다락방으로 통하는 해치가 있었을 것이다? 쿠수리는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 메모를 했다, 만약 그가 여기에 머물 예정이라면 그는 청소를 좀 해야 할 것 같았다. 쿠수리는 작은 수납장이 있는 가게 뒷방으로 들어가 빗자루를 꺼낸다. 그는 약상자를 내려놓고 가게 주위의 창문을 열기 위해 간다.
빛이 스며들어 건물이 편안해 보이고, 쿠수리우리가 쓸기 시작하고, 갈색 바닥판은 원래보다 색조가 가벼워졌다. 그는 계단에서 보고 있는 카요의 눈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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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minitalics-sideblog · 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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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MIK sentence endings (8)
것 같아요. - I think, I feel, it seems like.
수도 있어요 - indirectly, I think this might happen.
죠 - right? as in to want the other person to agree. or declaring something to someone else as in to force them to understand. or of course why are you even asking that?
ㄴ/는데요 - not being finished with a sentence, alluding to an and or but. Can also be used to invite somebody into the conversation. Can also be used in an argument, like "so what? What are you going to do about it?"
"어제 친구 만났는데..." = I met with a friend yesterday, and.../I met with a friend yesterday, but...
"거기 그서류 없는데요." The document isn't there...(What should I do? Is that normal? Show me how you're feeling now/what you're thinking).
네요. - I agree, I noticed (I'm observing)
"아. 그 영화 재밌네요." Yeah, I agree. That movie was good.
"공사하네요..." There is construction work going on...
세요 - being more polite, polite comm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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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brila62169 · 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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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나천사
소리나천사 같은 소리를 들었어. 소리나천사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있었어 소리나천사 더 알아보기 » 소리나천사 같은 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가 한심하게 느껴져. 소리나천사 같은 아이를 얻었어. 소리나천사 소리나천사 같아 소리나천사 같은 애들이네. 소리나천사 소리나천사같은 사람이야 소리나천사같은 사람이 되고싶어 소리나천사 같은 모습을 보여주니까 눈물이 멈추지 않아. 소리나천사같은 애가 자꾸 나한테 전화를 걸어. 소리나천사 소리나천사 같은 사람 소리나천사같이 생각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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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0047 · 10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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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 잘 하는 외국에를 만났는데 이미지 텍스트 확인 한국말 잘하는 외국애틀 만닷는데 크크크크크크크크크 ... https://imgtag.co.kr/issue/925017/?feed_id=2116047&_unique_id=67936424cb0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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