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럽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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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ang00 · 29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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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서울창녀대씩이나 나와가꼬 사고력은 뭔 지에ㄴ미나 매한가지1차원적 개빻은 사고를하는거바라 니말에 책임을져 그리다알고깨우친 값은커녕 아기리도못떼는 니실력 보지빨부터 인지해야긋지 개십알년아 니가 표절복사빨뺴면 푸찧푸딯같이 세체지 니가 뭐되냐 뭔 달달외우기질만하다 아나개련 몸로비년되어 이젠 대본 달달 숙달하는 맨날 종이쪼가리 숙제하며 달달외우고 대본 숙지해 숙달숙달거릴뿐이지 쑥떡쑥떡도 물리칠 기세로 ㅉㅉㅉㅉㅉㅉㅉ ㅉㅉㅉㅉ와 이건뭐지 서울창녀대씩이나나와 지가1차원 도낀개낀짓한단느것도 모르는게 코는 쥰내처들 서민바리과 성시갱빙의자 빙싀나주제에ㅉ아니 이건개도 유추할수잇ㄴ느거야 아기도아는건데 득도한게 모른다는건 이건 뭐지??????????????????????????????????????????????????????????????오늘도 이거냐??????????????????????????????????????????????얘 정숙희년아 좀 드럽개배우고깨우쳐 니 구역이라도 정화못해도 뭔 정화하려 시도는 하고 달달외우든 들들 숙달하든 좀해라 정수기처럼 투명하고맑을수없는 더럽혀진 창녀몸뚱아리 정숙희련아 ㅎ또또 한끗차는 극복은커녕 인지조차모르는건희 개보지땡련이니 개보다못하려 부모도모자라 세상등지고온 미쳐도 드럽게 광년이보다 더미친개 고상병걸린 희대의 사기꾼이시니?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이거 오늘확마 머리끄댕이다 쥐어뜯어 쑥대머리 만들어주까마 이대말고 쑥대나와 곱게미쳐 광광 날뛰는 쑥희 되볼라마오늘ㅉㅉㅉㅉ동네 광년이 물리쳣을꺼야아마내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쑥대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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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g-yeon · 7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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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리뷰: 여느 헤어짐과 어떤 만남
*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지원 님의 글입니다.
원치 않는 타이밍에 걸려 오는 전화만큼 불편한 게 있을까? 한 통의 전화에서 시작된 세 편의 이야기는 자동차 안팎을 오가며 각자의 속도로 흘러간다. 눈 스프레이로 더럽혀진 차, 기스가 잔뜩 난 차, 겉은 멀쩡해 보여도 완전히 고장 난 차. 멈춰 선 차는 더 이상 기껍지 않은 우리 사이를 떠올리게 한다. 처치 곤란의 자동차는 과거 안에 맴돌기도 선형적으로 흘러가기도 하며 각자의 목적지를 찾아 나선다.
중략
지현과 상현의 관계는 달음박질치지 않는다. 두 사람의 언어에는 따스함이 담겨있지만, 과열되지는 않는다. 촬영현장에 도착한 지현은 카메라 앞에서 문호와의 마지막 대화를 재현한다. 상현은 카메라 속 지현의 모습을 본다. 상현의 표정은 아리송하다. 카메라를 통해서나마 지현을 바라보는 것일 수도, 지현과 문호의 기억을 엿보는 것 일수도, 지현의 아픔에 공감하는 것일 수도 있다. 상현의 눈에는 무엇이 보였을까? 촬영을 마친 두 사람은 함께 드라이브를 갔다가, 차가 완전히 고장났음을 알게 된다. 문호의 차는 더 이상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지현은 폐차장으로 향해, 문호의 차가 분해되고 압축되는 과정을 지켜본다. 상현이 그 곁을 지킨다. 폐차를 마치고,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향한다. 이제, 지현과 상현의 시간이다. 두 사람은 뜨거워질 수도, 차가워질 수도 있다.
출처: https://indiespace.kr/6355 [인디스페이스 indiespace:티스토리]
영화 <드라이브>
2024. 04. 24 개봉(관객과의 대화 - 5/17 인디플러스 포항, 5/18 인디스페이스, 5/21 안동중앙이트시네마)
각본감독 : 정연
출연 : 김시은 조의진 문욱일 한혜진 이동수 신길용 김민영 김형욱 윤석주 김규성 황지영 이세강 박종범 오수빈 박상국 박종대 정태동 임철민
제작제공배급 : 스튜디오 이상한 나라의 원더랜드(studio WONDERLAND)
#드라이브 #영화 #김시은 #drive #car #사랑 #연애 #이별 #여름에 #겨울에 #자동차
#영화 <드라이브> 개봉 4주차 상영 시간
5월 16일(목)
서울 더숲아트시네마 17시 50분
5월 17일(금)
목포 시네마엠엠ㅍ12시 40분
안동중앙아트시네마 15시 10분
서울 인디스페이스 15시 30분
인디플러스 포항 19시 30분(관객과의 대화)
5월 18일(토)
서울 인디스페이스 18시 30분(관객과의 대화)
5월 20일(월)
서울 픽쳐하우스 12시 10분
서울 필름포럼 12시 20분
서울 인디스페이스 13시 20분
5월 21일(화)
서울 필름포럼 12시 30분
서울 인디스페이스 17시 40분
부산 영화의 전당 인디플러스 18시
안동중앙아트시네마 19시(관객과의 대화)
*극장 사정에 따라서 시간표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예매처
인디스페이스 - 타이니 티켓 웹사이트
영화의 전당 - 극장 웹사이트
무사이극장 - 네어버 예약
픽쳐하우스 - 극장 웹사이트
그외 극장 - 티트릭스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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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nsstuff-blog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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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의 비유와 실상 그리고 더럽혀진 땅에 대한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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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umateam1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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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 ■■
최초작성일: 2021년 9월 1일
※ 본 글은 유튜브 채널 LOCAL58의 Contingency를 패러디한 것입니다. 현실에 있는 그 어떤 것과도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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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방송
오전 3:00 방송 종료
이것으로 방송을 마칩니다
즐거운 밤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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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 ■■ 이후 상영 금지 비상사태 성명 필름 위치: ■■■■■■■■ / ■■■■■■■■■
■■■■■■■이 발전하지 않아 과거에만 머물러 있는 경우에만 상영할 것
오직 지시가 내려진 상황에서만 공개 상영할 것
■■■■■■■■■■■■■■■■■■■■■■■■■■■■■
비상 성명이 곧 시작됩니다.
부디 추후 지시에 따라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에 영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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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국민 여러분: 이곳에 방영 날짜 기입 2011년 / ■■월 / ■■일 최악의 순간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전체 국민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은 발전이 없었습니다.
■■■은 계속 과거에 사로잡혀 있고… 결국 미래를 향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모든 전체 국민들은 모두 행동할 때입니다…
찬란하게 빛났지만… 이제는 더럽혀진 ■■■을 청산하도록.
저는 이미 국민들과 함께 '행동'을 취하려고 합니다.
이제 남자, 여자, 아이 할 것 없이 모든 국민들도 기회가 ��나가기 전에 행동할 시간입니다.
우리의 단결된 의지가 역사 속에서 울려 퍼지게 합시다: 패배 속에도 우리는 굴복하지 않는다.
패배 속에도 우리는 영광을 추구하노라
■■■■■■■■■
즉시 시행하십시오
-
최종적이고 가장 중요한 자유와 함께함으로써 ■■■■■■■에 대한 명예를 지키십시오
행동에 부름받음은 특권입니다
여러분은 ■■■■■■■과 함께 가는 겁니다.
-
우리 한 명 한 명 모두 기억될 것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여러분이 즉각 이용 가능한 수단을 사용하십시오
당신의 용기는 다른 이들에게 힘이 될 것입니다
두려워할 것은 없습니다.
-
행동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하십시오.
감사합니다.
당신의 이웃들, 당신의 가족, 당신이 믿는 지인들과 함께하십시오
-
■■■은 당신이
자랑스럽게■■■■■■■■■원합니다
국민으로서 당신은 반드시 지금 행동하십시오
각 지역 법 ���행 기관은 여러분들의 준수 사항 이행을 확실히 하도록 지시받았습니다
행위 지연은 법에 위배됩니다.
이 문장은 더 이상 아무도 읽지 않게 될 때까지 반복하여 방송됩니다.
-
잠깐 여유가 된다면… "최후의 자세"
다음 세 가지를 기억하십시오
앞마당으로 나갈 것 얼굴은 위로 향할 것 양손은 위로 뻗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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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려분의■■■■■■관하여:
당신■■■■■■■■■■■전에■■■■■■■가십시오
차분한 어조로 접근하십시오
■■■■■각자 자기의 역할을 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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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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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장소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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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결함으로 인한 방송사고
시청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 정정 보도 방송
오늘 새벽, 저희 방송사에서 ■에서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경고 방송이 방영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악의적인 장난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은 저희 방송으로 인해 발생한 모든 혼란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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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 ■■ 이후 상영 금지 ■■■■ "거짓 정보" 사과 지침 위치: ■■■■■■■■ / ■■■■■■■■■
실시간 방송 전 원격 조작 중계 시범 중 우발적으로 실제 방송하는 사건의 경우
방송용 알림 화면이 나오기 전에 반드시 전력 계전기를 차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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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 ■■ 이후 상영 금지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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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una01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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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속삭임: 에밀리 디킨슨과 사라진 영웅의 미스터리“
에밀리 디킨슨 형사의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인 수 길버트가 애머스트의 번화한 거리로 들어서자 단풍잎이 발밑에서 바스락거렸습니다. 수 길버트는 선선한 바람으로부터 얼굴을 보호하기 위해 모자를 고쳐 쓰고 에밀리의 외딴 집으로 향했습니다.
형사는 다급한 목소리로 수에게 전화를 걸어 그녀의 주의를 사로잡은 당혹스러운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수수께끼가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하며 문 앞에 다가선 수의 가슴은 기대감으로 뛰었습니다.
에밀리는 따뜻한 미소로 수에게 인사를 건넸고, 그녀의 날카로운 눈빛에는 결연한 의지가 가득했습니다. “수, 여기 와서 기뻐.“ 그녀가 안으로 들어오라고 손짓하며 말했다. “실종된 영웅과 관련된 매우 특이한 상황이 발생했어.”
수는 에밀리의 말에 흥미를 느끼며 이마를 찡그렸다. “실종된 영웅? 더 자세히 말해 줘.“
서재에 자리를 잡고 앉은 에밀리는 신문 스크랩과 메모로 가득 찬 폴더를 열었다. 그녀는 “며칠 전 남북전쟁 영웅인 윌리엄 톰슨 대령의 시신이 지역 공동묘지에 영예롭게 안장되었어. 하지만 오늘 아침 그의 가족이 조문을 하러 갔을 때 그의 무덤이 더럽혀진 것을 발견했어. 그의 관이 없어졌어, 수.”
수는 충격으로 눈을 크게 떴습니다. “하지만 누가 전쟁 영웅의 유해를 훔쳐갔을까? 무슨 목적이 있을까?”
에밀리는 슬픔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밝히고자 하는 거야, 수. 톰슨 대령은 지역사회에서 사랑받는 존경받는 인물이었어. 왜 그런 극악무도한 짓을 저질렀는지 상상할 수 없어.“
세부 사항을 자세히 살펴보던 수 씨는 에밀리의 시 중 한 구절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녀는 그 대사를 떠올렸습니다:
“희망은 깃털이 달린 것
영혼에 깃든 것이다.”
수는 그 구절을 낭송하며 대화를 중단했습니다. “에밀리, 네 말이 이 사건과 일맥상통해요. 마치 희망이 사라지고 헤아릴 수 없는 어둠으로 대체된 것 같아.”
에밀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얼굴에 이해의 빛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맞아, 수. 우리의 임무는 희망을 되찾고 진실을 찾아 톰슨 대령의 기억에 정의를 구현하는 거야. 그러기 위해서는 이 대담한 행동의 동기를 밝혀내야 해.“
에밀리 디킨슨 형사와 수 길버트는 새로운 각오로 범죄 현장인 훼손된 무덤을 조사하기 위해 출발했습니다. 묘지는 묘비들로 장식되어 있었고, 묘비 하나하나에는 생전에 살았던 사람들의 조용한 유언이 담겨 있었습니다. 흐트러진 묘지에 다가가자 분위기는 슬픔과 혼란으로 무거웠습니다.
에밀리는 그 지역을 주의 깊게 살펴보던 중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수, 여기 좀 봐.” 그녀가 땅을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무덤에서 멀어지는 발자국이 있어. 이 발자국은 묘지 관리인이 아닌 다른 사람의 발자국이야.“
수는 허리를 굽혀 호기심에 발자국을 자세히 살폈습니다. “에밀리, 이 발자국이 범인을 찾을 수 있을까?”
“그럴 수도 있어, 수.” 에밀리는 기대에 찬 눈빛으로 대답했습니다. “이 발자국이 이 수수께끼 같은 범죄의 진실에 대한 열쇠를 쥐고 있으니 이 발자국을 따라가야 해.“
두 사람은 함께 범인이 남긴 희미한 흔적을 따라 숲 속을 가로지르는 트레일을 시작했습니다. 바람은 마치 길을 안내하듯 나무 사이로 속삭였고, 멀리서 들려오는 새소리는 수사에 으스스한 배경을 제공했습니다.
숲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면서 에밀리는 또 다른 시를 읊조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는 가능성에 거주한다.
산문보다 더 공정한 집-“
어둠 속에서도 가능성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그녀의 말이 허공에 떠 있었습니다. 발자국은 나무 사이에 숨겨진 낡고 버려진 오두막으로 그들을 이끌었습니다. 낡은 외관과 삐걱거리는 문은 오랫동안 사람이 살지 않았다는 것을 암시했습니다.
에밀리는 수와 알 듯 모를 듯한 표정을 주고받았고, 두 사람 사이에는 무언의 이해가 오고 갔습니다. 그들은 오두막에 숨겨진 비밀을 밝혀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조심스럽게 오두막으로 다가갔습니다.
에밀리가 안정된 손으로 문을 밀자 희미한 조명이 켜진 내부가 드러났습니다. 안으로 들어서자 방치된 퀴퀴한 냄새가 공기 중에 짙게 깔렸습니다. 두 사람은 어둠에 적응한 눈으로 방 안을 훑으며 실종된 영웅의 유해가 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수는 방 구석의 너덜너덜한 담요 아래에 숨겨진 표면에서 희미한 빛이 반사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숨을 죽인 채 조심스럽게 담요를 옆으로 치우며 다가갔습니다.
놀랍게도 도난당한 관이 그들 앞에 놓여 있었고, 관의 나무 외관은 긁힌 자국과 강제 침입의 흔적으로 훼손되어 있었습니다. 윌리엄 톰슨 대령의 마지막 안식처가 다시 한 번 방해받은 것입니다.
에밀리의 시선은 관 위에 놓인 구겨진 양피지 조각에 떨어졌습니다. 그녀는 그 종이를 펼쳐 큰 소리로 읽기 시작했습니다.”톰슨 대령님, 당신의 용맹과 희생은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이 지키겠다고 맹세한 사람들을 위해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당신의 유해가 이장되었습니다.”
수 대령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눈을 크게 떴다. “하지만 누가 그런 짓을 하겠어, 에밀리? 이 사람이 무슨 정의를 추구할 수 있겠어?”
에밀리는 수수께끼 같은 메시지를 곰곰이 생각하며 이마를 찡그렸다. “이 행동은 더 깊은 무언가에 의해 주도되고 있어, 수. 누군가는 정의가 부정당했다고 믿고 있고, 그 잘못을 바로잡겠다고 결심한 것 같아.“
수사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고, 과거의 복잡성과 전쟁의 상흔을 파헤치게 되었습니다. 에밀리는 실종된 영웅의 이야기에 도난당한 관을 넘어선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톰슨 대령의 과거를 파헤쳐야 해.” 에밀리는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이 당혹스러운 범죄를 밝히는 숨겨진 진실, 불만 또는 해결되지 않은 갈등이 있을 수 있어.”
에밀리와 수는 훔친 관을 들고 오두막을 나서면서 에밀리의 서재로 돌아갔습니다. 그들은 남북전쟁에 대한 역사적 기록에 몰두하며 미스터리를 풀 수 있는 단서를 찾았습니다.
톰슨 대령의 영웅적인 행적에 대한 편지, 일기, 기록들을 샅샅이 뒤지다 보니 낮이 밤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들은 배신에 대한 이야기, 묻혀 있던 원한, 역사를 다시 쓰려는 비밀 단체의 속삭임 등을 발견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에서 사라진 영웅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졌습니다.
에밀리와 수는 새로 알게 된 지식으로 무장하고 톰슨 대령에게 원한을 품고 있을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만나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톰슨 대령과 함께 싸웠던 참전용사, 전쟁의 영웅을 목격한 사람들을 찾아 진실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통찰력을 얻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과거의 그림자를 더 깊이 파고들수록 그들은 거짓과 상반된 증언의 그물에 얽힌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그들이 인터뷰한 사람들은 전쟁 중에 벌어진 사건과 그 후의 여파에 대해 각기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 모든 상황 속에서도 에밀리는 굳건한 의지를 잃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실종된 영웅의 이야기가 현재 미스터리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정의가 실현될 때까지 쉬지 않을 것입니다.
챕터 1이 끝나갈 무렵에도 실종된 영웅의 운명은 여전히 위태로웠습니다. 에밀리와 수는 숨겨진 진실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배신의 흔적을 따라 과거의 조각을 맞춰가며 끈질긴 추적을 계속했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비밀스러운 인물이 숨어 있었고, 그들의 동기는 어둠에 가려져 있었습니다.
에밀리 디킨슨 탐정의 두 번째 모험은 이제 막 시작되었으며, 그 중심에는 실종된 영웅이 있고 그의 실종을 둘러싼 음모가 얽혀 있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으로 나아갈 때마다 에밀리와 수는 진실을 밝히는 데 가까워졌지만, 그들이 찾던 해답이 대가를 치르게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도 깨달았습니다.
두 사람의 수사는 시골 한가운데 자리 잡은 작은 마을로 이어졌습니다. 그곳은 전쟁의 기억이 아직 남아 있고 과거의 상처가 깊게 남아 있는 곳이었죠. 그들은 톰슨 대령과 함께 복무했던 퇴역 육군 장교를 찾아 실종된 영웅의 마지막 날을 밝혀줄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장교인 새뮤얼 콜린스 소령은 소박한 자택으로 그들을 맞이했습니다. 방은 전우애와 희생에 대한 이야기를 속삭이는 지난 시대의 유물과 사진으로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자 콜린스 소령의 눈에는 자부심과 슬픔이 뒤섞인 감정이 가득했습니다.
“저는 톰슨 대령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라고 그는 그리움으로 가득 찬 목소리로 시작했습니다. “그는 암울한 시기에 희망의 등불이 되어준 진정한 리더였습니다. 그의 죽음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상실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에밀리는 몸을 앞으로 숙이며 부드러우면서도 날카로운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콜린스 소령님, 톰슨 대령의 실종에는 눈에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톰슨 대령의 운명을 밝힐 수 있는 단서를 기억하시나요?”
소령의 시선이 벽난로에 걸린 빛바랜 사진 한 장으로 옮겨갔다.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역사를 다시 쓰려는 비밀 단체에 대한 소문과 속삭임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전쟁 중 희생이 눈에 띄지 않고 인정받지 못했다고 믿었습니다.”
수의 눈이 커지면서 희미한 깨달음이 떠올랐습니다. “이 집단이 영웅의 유해를 훔친 것일까요? 자신들의 대의에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일까요?”
콜린스 소령은 엄숙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럴 수도 있죠. 그들은 급진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었고 특정 인물에 대해 오랜 원한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눈에 톰슨 대령은 세상의 잘못된 모든 것, 즉 거짓 영웅주의의 상징이었습니다.”
에밀리는 머릿속이 복잡하게 돌아갔고 실종된 영웅과 비밀 단체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아냈습니다. 그녀는 도난당한 관이 그들의 대의에 대한 관심을 끌기 위한 대담한 행동이자 성명서라는 것을 이해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찾아야 합니다.” 에밀리는 결연한 의지가 눈에서 타오르며 말했습니다. “우리는 그들과 맞서고, 그들의 불만을 이해하고, 절도와 모독이 아닌 대화와 이해를 통해 정의가 실현되도록 해야 합니다.”
새로 알게 된 지식으로 무장한 에밀리와 수는 찾기 어려운 비밀 결사체를 찾기 위해 끈질긴 수색에 나섰습니다. 그들은 숨겨진 상징과 암호화된 메시지의 흔적을 따라 지하 연결망을 탐색했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진실에 가까워졌지만 위험에 더 깊이 빠져들기도 했습니다.
마침내 한밤중, 그들은 마을 외곽의 허름한 창고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희미한 촛불 불빛이 균열 사이로 깜박이며 비밀 조직의 은신처 한가운데에 도착했음을 알렸습니다.
에밀리와 수는 강철 같은 긴장감과 결연한 마음으로 문을 밀고 들어가자 가면 쓴 인물들로 가득 찬 숨겨진 방이 드러났고, 그들의 눈빛은 결연한 의지와 열정으로 가득 찼습니다. 모든 시선이 예상치 못한 침입자에게로 향하자 방 안은 조용해졌습니다.
에밀리가 앞으로 나섰고 그녀의 목소리는 권위로 가득 찼습니다. “당신들의 불만과 인정받고 싶은 마음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영웅의 유해를 훔치는 것은 정의를 위한 길이 아닙니다. 수많은 희생을 모독하는 행위입니다.”
검은 망토를 두르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한 인물이 앞으로 나왔습니다. “우리는 잊혀진 영웅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역사를 다시 쓰기 위해 성명을 발표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우리의 방식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알게 되었습니다.”
에밀리의 말이 회의실에 울려 퍼지자 가면을 쓴 인물들의 얼굴에 깨달음이 스쳤습니다. 도난당한 영웅의 유해를 돌려받은 것은 구원의 상징적인 행위이자 화해와 이해라는 새로운 길에 대한 약속이었습니다.
그 후 에밀리와 수는 비밀결사 회원들과 함께 그들의 불만과 더 큰 커뮤니티 사이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들은 공개 포럼을 조직하여 참전 용사들과 그 가족들이 그들의 이야기, 투쟁, 승리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또한 역사가, 학자, 지역사회 지도자들을 초청하여 경청하고 배우며 공감과 대화의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마을은 역사의식을 공유하고 남북전쟁에 참전했던 사람들의 희생에 대한 새로운 인식으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실종된 영웅 윌리엄 톰슨 대령은 용맹함의 상징일 뿐만 아니라 치유와 이해의 촉매제가 되었습니다.
에밀리는 이러한 변화에서 영감을 받아 여행의 본질을 담은 시를 썼습니다:
“깊은 그림자 속에서 영웅이 일어났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운문과 산문으로 전해집니다.
이제 누락된 장이 공개되었습니다,
정의의 길, 사랑이 승리했다.”
에밀리 디킨슨 형사의 두 번째 모험은 수수께끼를 풀었을 뿐만 아니라 화합과 화해의 움직임에 불을 지폈습니다. 실종된 영웅의 유산은 도난당한 유골이 아니라 그의 희생의 깊이를 이해한 사람들의 마음과 정신 속에 살아 있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애머스트 마을은 계속해서 영웅을 기리기 위해 기념비를 세우고 자유를 위해 싸웠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존했습니다. 에밀리와 수는 시련을 겪으며 더욱 단단해진 유대감을 바탕으로 정의와 삶을 변화시키는 말의 힘에 헌신했습니다.
두 사람은 여정을 통해 모든 미스터리의 표면 아래에는 서로 연결된 삶과 경험의 태피스트리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복잡한 역사의 실타래를 탐색하여 과거의 매듭을 풀고 이해와 연민의 이야기를 엮어내는 것이 그들의 의무였습니다.
그래서 에밀리 디킨슨 형사와 수 길버트는 희망으로 가득 찬 마음과 공동의 목적의식을 가지고 어둠 속에서도 진실과 화합의 빛이 승리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무장하고 새로운 모험을 떠났습니다.
두 사람은 함께 정의를 추구하고, 비밀을 밝혀내며, 말의 힘과 인간 정신의 회복력을 기념하는 일을 계속했습니다. 에밀리 디킨슨 형사의 유산은 시적 재능과 진실 추구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얽히고설키며 사건마다 성장해 나갔습니다.
페이지가 넘겨지고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에밀리 디킨슨 형사와 수 길버트는 파트너십과 정의의 변혁적 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어떤 미스터리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앞으로의 도전을 받아들였습니다.
"Whispers in the Past: Emily Dickinson and the Mystery of the Missing Hero"
The autumn leaves rustled underfoot as Sue Gilbert, a close friend and confidante of Detective Emily Dickinson, stepped into the bustling streets of Amherst. She adjusted her hat, shielding her face from the cool breeze, and made her way towards Emily's secluded home.
The detective had summoned Sue with a sense of urgency in her voice, speaking of a perplexing case that had captured her attention. Sue's heart raced with anticipation as she approached the door, wondering what mystery awaited them this time.
Emily greeted Sue with a warm smile, her piercing eyes filled with determination. "Sue, I'm glad you're here," she said, motioning for her to come inside. "We have a most peculiar situation on our hands—one that involves a missing hero."
Sue furrowed her brow, intrigued by Emily's words. "A missing hero? Pray, do tell me more."
Taking a seat in the study, Emily opened a folder filled with newspaper clippings and notes. She explained, "A few days ago, the body of a Civil War hero, Colonel William Thompson, was laid to rest with full honors in the local cemetery. But when his family went to pay their respects this morning, they found his grave desecrated. His coffin was missing, Sue."
Sue's eyes widened in shock. "But why would anyone steal the remains of a war hero? What purpose could it serve?"
Emily's voice held a touch of sadness as she responded, "That is what we aim to uncover, Sue. Colonel Thompson was a highly esteemed figure, beloved by the community. It is inconceivable why someone would commit such a heinous act."
As they delved further into the details, Sue couldn't help but be reminded of one of Emily's poems. She recalled the lines:
"Hope is the thing with feathers
That perches in the soul."
Sue interrupted their discussion, reciting the verse. "Emily, your words resonate with this case. It's as if hope has been snatched away, replaced by an unfathomable darkness."
Emily nodded, a flicker of understanding crossing her face. "Indeed, Sue. Our task is to restore hope, to find the truth and bring justice to Colonel Thompson's memory. But to do so, we must uncover the motive behind this audacious act."
With renewed determination, Detective Emily Dickinson and Sue Gilbert set off to investigate the crime scene—the desecrated grave. The cemetery was adorned with gravestones, each one a silent testament to lives once lived. The atmosphere was heavy with grief and confusion as they approached the disturbed plot.
As they carefully examined the area, Emily noticed something amiss. "Sue, look here," she said, pointing to the ground. "There are footprints leading away from the grave. These tracks belong to someone other than the cemetery workers."
Sue bent down, studying the footprints with curiosity. "Emily, could these footprints lead us to the person responsible?"
"It's possible, Sue," Emily replied, her eyes gleaming with anticipation. "We shall follow these tracks, for they hold the key to the truth behind this puzzling crime."
Together, they embarked on a trail that led them through the woods, following the faint imprints left behind by the unknown perpetrator. The wind whispered through the trees, as if guiding their path, and the distant sound of birdsong provided an eerie backdrop to their investigation.
As they ventured deeper into the woods, Emily couldn't help but recite another of her poems:
"I dwell in Possibility—
A fairer House than Prose—"
Her words hung in the air, a reminder that even in the face of darkness, possibilities awaited, waiting to be unveiled. The footprints led them to an old, abandoned cabin hidden among the trees. Its weathered facade and creaking door suggested that it had been uninhabited for years.
Emily exchanged a knowing look with Sue, a silent understanding passing between them. They approached the cabin cautiously, aware that they were about to uncover the secrets held within its walls.
With a steady hand, Emily pushed the door open, revealing a dimly lit interior. The musty scent of neglect hung heavy in the air as they stepped inside. They scanned the room, their eyes adjusting to the darkness, searching for any sign of the missing hero's remains.
Suddenly, Sue noticed a glimmer of light reflecting off a surface hidden beneath a tattered blanket in the corner of the room. With bated breath, they approached, carefully lifting the blanket aside.
To their astonishment, the stolen coffin lay before them, its wooden exterior marred with scratches and signs of forced entry. Colonel William Thompson's final resting place had been disturbed once again.
Emily's gaze fell upon a crumpled piece of parchment left on top of the coffin. She unfolded it and began to read aloud, "Colonel Thompson, your valor and sacrifice shall not be forgotten. Your remains have been removed to ensure justice for those you swore to protect."
Sue's eyes widened in disbelief. "But who would go to such lengths, Emily? What justice could this person possibly seek?"
Emily's brow furrowed as she pondered the enigmatic message. "This act is driven by something deeper, Sue. It seems that someone believes justice has been denied, and they are determined to right the perceived wrongs."
Their investigation had taken a unexpected turn, delving into the complexities of the past and the lingering scars of war. Emily sensed that the missing hero's story held secrets that extended far beyond the stolen coffin.
"We must delve into Colonel Thompson's past," Emily said, her voice resolute. "There may be hidden truths, grievances, or unresolved conflicts that shed light on this baffling crime."
As they left the cabin, carrying with them the stolen coffin, Emily and Sue made their way back to Emily's study. They would immerse themselves in the historical accounts of the Civil War, seeking clues that might help them unravel the mystery.
Days turned into nights as they pored over letters, diaries, and accounts of Colonel Thompson's heroic deeds. They discovered tales of betrayal, buried grudges, and whispers of a secret society seeking to rewrite history. The missing hero's role in these narratives became increasingly significant.
Armed with their newfound knowledge, Emily and Sue embarked on a journey to confront those who may have held a grudge against Colonel Thompson. They sought out veterans who had fought alongside him, witnesses to the heroics of war, hoping to glean insights that could lead them closer to the truth.
But as they delved deeper into the shadows of the past, they found themselves entangled in a web of deceit and conflicting testimonies. Each person they interviewed seemed to hold a different perspective on the events that unfolded during the war and the aftermath that followed.
Through it all, Emily remained steadfast, her determination unyielding. She knew that the missing hero's story held the key to the present mystery, and she would not rest until justice was served.
As chapter one drew to a close, the missing hero's fate still hung in the balance. Emily and Sue continued their relentless pursuit, piecing together the fragments of the past, following a trail of hidden truths and unspeakable betrayals. And in the midst of it all, a clandestine figure lurked, their motives shrouded in darkness.
The second adventure of Detective Emily Dickinson had only just begun, with a missing hero at its center and a web of intrigue surrounding his disappearance. With each step forward, Emily and Sue grew closer to unraveling the truth, but they also realized that the answers they sought might come at a high cost.
Their investigation led them to a small town nestled in the heart of the countryside. It was a place where memories of the war still lingered, and the scars of the past ran deep. They sought out a retired army officer who had served alongside Colonel Thompson, hoping that he could shed light on the missing hero's final days.
The officer, Major Samuel Collins, welcomed them into his modest home. The room was adorned with photographs, relics of a bygone era that whispered tales of camaraderie and sacrifice. As they sat down, Major Collins's eyes welled with emotion, a mix of pride and sorrow.
"I knew Colonel Thompson well," he began, his voice filled with nostalgia. "He was a true leader, a beacon of hope during those dark times. His loss was deeply felt by us all."
Emily leaned forward, her voice gentle yet probing. "Major Collins, we believe there is more to Colonel Thompson's disappearance than meets the eye. Do you recall anything that might shed light on his fate?"
The major's gaze drifted to a faded photograph on the mantelpiece. "There were rumors, whispers even, of a clandestine group that sought to rewrite history, to right perceived wrongs. They believed that the sacrifices made during the war had gone unnoticed and unappreciated."
Sue's eyes widened, a glimmer of realization dawning upon her. "Could this group be responsible for stealing the hero's remains? Are they seeking to bring attention to their cause?"
Major Collins nodded solemnly. "It's possible. They held radical views and had long-standing grudges against certain figures. Colonel Thompson, in their eyes, embodied everything that was wrong with the world—a symbol of false heroism."
Emily's mind raced, connecting the dots between the missing hero and the secret society. She understood that the stolen coffin was a statement, a bold move to draw attention to their cause.
"We need to find them," Emily said, determination burning in her eyes. "We must confront them, understand their grievances, and ensure that justice is served, not through theft and desecration, but through dialogue and understanding."
Armed with this newfound knowledge, Emily and Sue embarked on a relentless search for the elusive secret society. They followed a trail of hidden symbols and coded messages, navigating through a network of underground connections. Each step brought them closer to the truth, but also deeper into danger.
Finally, in the dead of night, they found themselves standing before an unassuming warehouse on the outskirts of town. The faint glow of candlelight flickered through the cracks, signaling their arrival at the heart of the secret society's lair.
With nerves of steel and determination in their hearts, Emily and Sue pushed open the door, revealing a hidden chamber filled with masked figures, their eyes filled with determination and fervor. The room fell silent as all eyes turned to the unexpected intruders.
Emily stepped forward, her voice filled with authority. "I understand your grievances, your desire for recognition. But stealing a hero's remains is not the path to justice. It is a desecration of the sacrifices made by so many."
A figure clad in a black cloak, their face hidden behind a mask, stepped forward. "We had to make a statement, to bring attention to the forgotten heroes, to rewrite history. But we see now the folly of our ways."
Emily's words echoed through the chamber, and a sense of realization washed over the masked figures. The stolen hero's remains were returned, a symbolic act of redemption and a commitment to a new path—one of reconciliation and understanding.
In the days that followed, Emily and Sue worked alongside the members of the secret society to bridge the gap between their grievances and the larger community. They organized public forums, where war veterans and their families could share their stories, their struggles, and their triumphs. They invited historians, scholars, and community leaders to listen and learn, fostering an environment of empathy and dialogue.
The town came together, united by a shared sense of history and a newfound appreciation for the sacrifices made by those who fought in the Civil War. The missing hero, Colonel William Thompson, became not only a symbol of valor but also a catalyst for healing and understanding.
Emily, inspired by the transformation taking place, penned a poem to capture the essence of the journey:
"From shadows deep, the hero rose,
His story told, in verse and prose.
A missing chapter, now unveiled,
A path of justice, love prevailed."
The second adventure of Detective Emily Dickinson had not only solved the mystery but also sparked a movement of unity and reconciliation. The missing hero's legacy lived on, not in the stolen remains, but in the hearts and minds of those who now understood the depth of his sacrifice.
As the years passed, the town of Amherst continued to honor its heroes, erecting memorials and preserving the stories of those who had fought for freedom. Emily and Sue, their bond strengthened through the trials they faced, remained devoted to justice and the power of words to transform lives.
Their journey had taught them that beneath the surface of any mystery lies a tapestry of interconnected lives and experiences. It was their duty to navigate the intricate threads of history, untangling the knots of the past and weaving a narrative of understanding and compassion.
And so, with hearts filled with hope and a shared sense of purpose, Detective Emily Dickinson and Sue Gilbert embarked on new adventures, armed with the knowledge that even in the face of darkness, the light of truth and unity would prevail.
Together, they would continue to seek justice, uncover secrets, and celebrate the power of words and the resilience of the human spirit. The legacy of Detective Emily Dickinson grew with each case, intertwining her poetic prowess and her unwavering commitment to the pursuit of truth.
As the pages turned and their stories unfolded, Detective Emily Dickinson and Sue Gilbert embraced the challenges ahead, knowing that their partnership and their unwavering belief in the transformative power of justice would guide them through whatever mysteries lay ah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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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wardya-storylog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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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빛나는밤에 #별헤는밤 #⭐️ “내가 개라는 사실을 인정하기로 했다. 가족들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 한다. 그들이 개를 계속 집에 두는 이유는 그 개가 좋아서가 아니라 참고있을 뿐임을 개도 알고있다. 개는 이곳에 돌아온 것을 후회한다. 황야에서 떠돌 때도 이 집에서처럼 외롭지는 않았다.” 세계적인 화가로 유명한 반 고흐의 일기에 담긴 내용이다. 나는 이 글을 처음 본다. 그런데 낯설지가 않다. 읽어내려가는 내내 바로 그려지는 모습들이 있었고, 그 안에 담긴 마음 또한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딱 나의 이야기니까. 나는 한 번 이곳을 떠나 황야로 간 적이 있다. 그곳은 아무도 없는 타지였고, 시기까지 현재 팬데믹 시대의 시작을 알리던 때였기에 할 수있는 일조차 없었다. 물론 외로웠다. 힘들었다. 하지만 적어도 그곳에서의 나는, 즐거웠다. 행복했다. 그 황야가 그립다. 이곳에 돌아온 것을 후회한다. 그곳에서 아무리 외로웠어도 이렇게 기분까지 더럽진 않았다. 우습게도 이곳에선 내가 떠나있었던 사실조차 알지도 못했다. 그들의 시선은 여전히 나를 개로 보고있으며, 좋아서가 아니라 참고있을 뿐이다. 그리고 그런 그들을 나도 좋아서가 아니라 참고있을 뿐이다. 이곳에 있으면 나 자신을 더럽힐 뿐이다. 내 마음만 힘들어질 뿐이다. 준비는 다 되었다. 잔혹하게 흐르는 시간 속에 시기만 기다리고 있을 뿐. 조금만, 조금만 더. 이번엔 황야도 아닌 내 상황과 미래에 가장 적합하게 내가 고르고 고른 곳, 그리고 나의 별과도 가까운 곳. . . . #story #log #마음이야기 #ep6 #외로움 #고독 #인내 #인내심한계 #더럽혀진 #마음 #힘든일상 #떠나고싶다 #떠나자 #이세상의모든굴레와속박을벗어던지고제행복을찾아떠납니다 #project #서울 #서울사람 #행복하자 #나 #행복할래 #독립 #해방 #자유 #스토리힐러 #인스타작가 #글작가 #작가 https://www.instagram.com/p/CNNHZgeF-0x/?igshid=1gui6pfzm5g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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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tablackroses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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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나, 노래 부를 거예요, 하얀 피부, 정갈한 무릎, 엄마는 수천 마리 나비의 날개를 찢어발겨다 나를 만들었대요, 정교한 숨소리, 신체와 신체를 잘 이어만든 아픈 자국, 사람이 죽을 때마다 뼈에서 파드득 가시넝쿨이 자라요, 넘어지는 모든 날은 탱고처럼 휘청거려요, 언니는 붉은 손짓 하나로 내 인생을 자꾸 뒤집어요, 내가 언제 무례하지 않은 적 있죠? 목줄은 언니가 쥐고 있는데 대가리 꼭대기에서 다리 살랑이는 건 또 나래요, 어깨를 깨물다 실수로 상처를 남겨도 칭찬을 들었어요, 버릇을 나쁘게 들이는 건 누구도 사랑하지 말라는 저주 같아요, 등을 가볍게 훑는 못 박힌 손, 핥아도 봐요, 가볍게 팔랑이는 부드러운 머리카락, 어떤 타로카드를 고를지 모르지만 낭만은 전부 진부하고, 우리는 그럼에도 클리셰를 사랑해, 반짝이 칠한 손톱으로 언니의 어깨에 엑스표를 그을 거예요, 나쁜 습관마다 엑스를 그으면 우리만 이 세상에서 완전 잘못됐어요, 킥킥, 커다란 브러쉬로 쓸어내리며 정돈해도 엉망이 된 몸과 마음, 밤마다 지옥에 빠져 침수되는 지리멸렬한 입술, 진창이 된 입술, 언니는 내 그게 젤 예쁘대요, 포마드 바른 언니의 머리칼은 내가 다 쥐어 뜯어놨고요, 하얀 셔츠에는 시뻘건 루즈 자국, 울긋불긋 꽃이 핀 피부, 아름다워서 나는 잠시 세상을 잊구요, 뼈에서 또 관성적으로 가시가 우두둑 솟아요, 나를 껴안을 때마다 언니는 온몸에 축축한 가시가 박혀서 너덜거려요, 맛있다면서 온몸으로 받아내요, 빨개벗고 있는 건 난데 더럽혀진 건 언니라서, 아랫배에서 나비가 부글거리는 기분은 나만 알아요, 언제 왔어요? 물으면 날개의 목소리로 웅웅 울리는 사랑해라는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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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chanicalrat-140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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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벽은 높았고, 그림자는 길었다.
끝이란 게 영영 없을 것처럼 이어지는 산동네의 좁은 계단을 올라가던 소녀는, 계단에 걸터앉아 잠시 쉬며 멀리 보이는 벽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숨은 하얀 입김이 되지도 못한 채, 차가운 겨울 공기 건너로 허무하게 사라졌다.
높은 벽에 둘러싸인 안쪽에는 도시가 있었다. 벽 너머로 새어나온 빛줄기가 이곳까지도 희미하게 밝힐 정도로 번화하고 활기찬 도시가. 아니, 있다고 한다. 벽 안의 빛이 밝으면 밝을수록 벽 바깥 도시에 드리우는 그림자는 짙은 법이다. 소녀처럼 벽 밖의 삶을 사는 이들은 벽 안쪽이 실제로는 어떻게 생겼는지 구경하는 것마저 허락받지 못했다. 백 년 동안.
사람이 정말 살기는 살까.
소녀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고개를 저었다. 영원이 지나도 가볼 수 없을 머나먼 동네라면 차라리 눈을 돌리고 마는 편이 나았다. 어차피, 저 안에 사는 사람들은 바깥 사람들의 피를 빨아먹으며 사는 거나 마찬가지인 셈이었다. 그런 악당들 사이에 섞이지 못했다고 부러워할 필요도 없었다. 소녀는 앉혔던 몸을 일으켜세우고는 엉덩이에 묻었을 먼지를 탁탁 털었다. 그만 쉬고 일을 하러 갈 때다.
저녁때가 갓 지난 이른 밤이었지만 서울 산동네의 골목은 한밤의 밑바닥만큼이나 어두웠다. 소녀의 눈에서 뻗어나온 적외선 불빛만이 칠흑같은 골목을 외롭게 밝힌다.
금방 헛디뎌 발목을 다칠 것처럼 울퉁불퉁한 돌바닥을 디딜 때는 좁고 밝게, 난간도 없는 축대 위의 오솔길을 지날 때는 어둡지만 넓게. 영역을 좁히면 몇 킬로미터 앞까지도 밝힐 수 있는 고출력 적외선 조명과 감지 센서가 없었다면 축대 아래 허공으로 진작에 발을 헛디뎌 떨어졌을 게 분명했다.
이상한 것도 아니었다. 전기는 언제나 모자랐으니까. 밤중에 전기를 펑��� 써대는 건 특별히 허락받은 사람들이나 가능한 일이었다. 저 밝�� 벽 안쪽처럼. 이런 산동네에서는 이따금 불을 밝힐 일이 있는 사람들이 잠깐씩 켰다 끄는 촛불빛이나 가끔 명멸할 뿐이었다. 촛불도 언제나 모자랐으니까. 벽 안의 화려한 도시를 본 것도 백 년은 되었지만, 이렇게 변두리에 몰린 사람들을 마지막으로 구경한 적도 몇십 년은 된 듯했다.
이런 데에서도 일이 들어오긴 하는구나. 여전히.
그렇게 생각하면서 내쉰 작은 한숨은 잠시 하얀 입김으로 변했다가, 곧 겨울밤의 찬바람 너머로 흩어졌다.
얼마나 높이 올라왔을지. 소녀는 안구 디스플레이를 켜고 현재 좌표를 확인했다. 목표인 곳까지는 백 미터도 안 남았다. 지도 위에서는 백 미터라지만, 실제 거리는 훨씬 길었다. 구불거리는 골목을 지나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만 했으니까. 소녀는 다시 걸음을 옮겼다. 타박, 타박 하는 규칙적이고 작은 발소리가 가느다란 다리를 따라 다시 한 차례 울렸다. 반바지 아래 드러난 맨다리를 한겨울 바람이 스치는데도, 소녀의 낯에서는 춥다는 표정 하나 읽어낼 수 없었다.
걸음소리가 멈춘 곳은 언덕 꼭대기에 가까운 집 앞이었다. 소녀는 GPS 정보를 확인하고, 받은 주소를 문패와 대조시켜 본다. 수십 년은 되어 보이는 낡은 문패에 적힌 도로번호는 도시에서 넘어오는 불빛으로도 읽을 수 없었다. 소녀는 적외선 시야로 전환했다. 위치는 이곳이 맞았지만 확인을 하기는 해야 하니까.
산11길 20-13. 제대로 찾아온 모양이었다.
담장 블럭은 거의 허물어지듯해 제 기능을 못 하는 집이었다. 담에는 아예 사람 몸통도 충분히 지날 만한 구멍이 나 있다. 칠이 다 벗겨진 녹슨 철문은 밀면 움직이기나 할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담장 구멍 너머로 보이는 낡은 집도 흉가나 마찬가지인 생김새였다. 백오십 년 전에나 깔았을 함석지붕이 전부 삭은 채 위태롭게 놓인 낡은 집이었다. 외창 유리는 성한 게 없었고, 찬바람이 자기 집처럼 드나드는지 집안 건너편의 커튼이 팔락이고 있다.
일단 한 번은 기척을 내야 했다.
"구청 복지과에서 나왔습니다."
집안에서는 바스락거리는 소리 하나, 사람 그림자 하나 느낄 수 없었다. 대문 틈으로 윙윙거리는 겨울 바람이 귀를, 집안에서 나풀대는 커튼이 눈을 어지럽혀서 그저 알아차리지 못한 것일 수도 있었지만.
정말 사람이 사는 걸까, 이런 곳에. 누가 일부러 공무 방해하려고 빈집 주소를 넣은 걸지도.
소녀는 그렇게 걱정하면서 대문을 가만히 밀었다.
윤활유를 마지막으로 바른 게 언제일지 가늠도 못 할 정도로 관리가 안 된 대문이었지만, 그래서 팔에 와닿는 느낌이 끔찍할 정도로 거칠었지만, 일단 밀어젖히니 열리기는 열렸다. 소녀는 좁디좁은 마당 안에서 한 걸음 한 걸음을 조심스럽게 옮겼다. 무언가 튀어나올 만큼 음산한 분위기였지만, 일단 아직까지는 적외선 시야에 뭔가 보이지는 ���았다.
현관 앞에 다다를 때까지 아무런 반응도 대답도 없었다. 소녀는 현관을 똑똑 두드리며 다시 한 번 말했다.
"구청 복지과에서 나왔습니다. 조훈영 씨, 계신가요?"
대답은 없었다. 손으로 살짝 돌려 본 오래된 문고리는 잠겨 있지 않았다. 소녀는 심호흡을 한 차례 하고 문고리를 조심스레 끝까지 돌렸다. 이 시간에 방문하기로 이미 통지했으니, 혹시 집주인이 잠시 집을 비워 없더라도, 그래서 먼저 들어가 기다리고 있더라도 실례가 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문을 열고 바닥을 보니, 신발 두 켤레가 정리되지 않은 모습으로 아무렇게나 놓여 있다. 사람이 있기는 있는 모양이었다. …아마도. 소녀는 흐트러진 신발 사이에 자기 신발을 벗어 두고 집안으로 발을 디뎠다. 겨울 내내 난방이 한 번도 들어온 적 없는 듯 차디찬 바닥이 느껴졌다. 오랫동안 청소도 하지 않았는지, 장판이 끈적이면서 맨발바닥을 휘감듯 잡아챘다. 어딘가의 쓰레기 봉투에서 흘러나왔을, 끈끈하고 축축하며 조금 미지근한 물이 밟혔다. 한 걸음 한 걸음이 끔찍하게 불쾌했다.
방은 두 칸인가.
현관에서 바로 보이는, 거실이나 응접실 역할을 해야 할 낡은 방은 쓰레기만 쌓여 있었다. 사람이 발을 디뎌 가며 생활하는 곳이 맞나 싶을 정도였다. 이런 쓰레기더미 사이에 민원인이 숨어 있을 리는 없었다. 소녀는 까맣게 입을 벌리고 있는 방문 쪽으로 다가갔다. 아마 침실이나 안방으로 쓰는 방인 듯했다. 그 작은 방 안으로 고개를 빼꼼 넣어 보았지만, 그곳에도 사람은 없었다.
소녀는 잠깐 고민했다. 구청 돌아갈 때 전자서명이든, 자필 서명이나 인감이든, 둘 다 안 된다면 민원인을 만났다는 유전정보가 될 만한 머리카락이라도 받아가야 하는데.
생각하던 소녀의 시야에 무언가가 들어왔다. 안방에 펼쳐진 채 흐트러진 이불에서 희미한 빛이 보였다. 보고 있는 도중에도 사그라질 정도로 옅은 빛이었지만, 빛은 빛이었다. 적외선 시야에 보이는 빛나는 흔적이 무슨 뜻인지는 단숨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 저기 조금 전까지 사람이 있었다는 걸. 그리고 자신이 온 걸 알아차리고,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딘가 숨어 있다는 걸.
소녀는 한 발을 방 안으로 내딛었고, 그대로 방 안으로 넘어졌다.
빠르게 판단할 수 있었다. 뭔가 자신을 덮쳐서, 내리누르고는, 목을 조르면서 제압하고 있다. 숨을 몇 분 안 쉰다고 죽거나 고장나지는 않는 몸이었지만, 그러나마나 목이 졸리는 감각이 괴롭고 불쾌한 건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설계됐으니까.
소녀는 반사적으로 목을 조르는 손을 잡아서 열어젖혔다. 영하의 공기처럼 차가운 소녀의 손과, 자그마한 몸에서 나오는 힘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완력에 놀란 상대방은 소스라치게 놀라 조르던 손을 놓고 뒤로 물러섰다. 적외선 시야라서 얼굴을 또렷하게 볼 수는 없었지만, 덩치가 조금 있는 남자였다. 아마 소녀를 부른 민원인이었을 테지.
"뭐, 뭐야, 너…."
소녀는 누운 상태 그대로 답했다. 깨진 창문 너머로 투명하게 쏟아내린 달빛이 누운 아이의 얼굴을 비추고 있다.
"대문 앞에서부터 말씀드렸어요. 구청 복지과에서 나왔습니다. 조훈영 씨 되시죠? 이 시간에 예약하신 건 본인이신걸요."
아, 민원인한테 폭력 썼다고 혼나려나. 건조하게 대답하면서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건 그런 내용들이었다. 남자는 잠시 머뭇거리고 나서, 고개를 부자연스러울 만큼 크게 끄덕이면서 대답한다.
"그, 그렇긴 한데. 내, 내가 잘못한 거라도 있나? 뭐 세금 밀린 거라도 있어?"
이런 폐가에 살면서 세금 미납한 게 있을 리가 있나. 당황해서 그런지, 대화가 묘하게 이어지지 않는 것 같았다. 하긴, 복지과에 민원 신청을 해서 실제로 공무원이 오기까지는 몇 달이 걸릴 테니까, 잊어버릴 수도 있었다. 돈이 안 드는 서비스에는 시간이 드는 법이었으니까.
"선생님께서는 일곱 달 전에 저희 복지과에 성 정체성 및 욕구 자아실현 서비스를 신청하셨습니다. 대기자가 많아서 반 년이 넘게 걸렸고, 이제야 선생님 댁에 방문드릴 수 있었어요."
남자는 그 뒤로도 한참 뜸을 들이고 나서야 대화를 이었다. 그제서야 대강 상황을 알았다는 투였다.
"구청 복지과…. 그래, 이, 이제야 생각나네. 하지만 너처럼 작은 꼬마애가 그, 창…. 아니지, 복지 공무원이라고?"
"네. 저같은 꼬마애는 마음에 안 드시나요? 무료로 제공해드리는 최저한의 서비스인 만큼 상대방을 고르실 수는 없으니까, 그 부분만큼은 어떻게 해 드릴 수가 없네요."
"마음에 안 든다기보다, 그."
남자는 침을 꼴깍 삼켰다.
"이런 일 하기엔 너무 어리지 않니?"
지나치게 순진한 물음이었다. 소녀는 피식 웃으면서 대답했다.
"괜찮아요. 충분히 어른이니까요. 아마 선생님보다 더. 그리고 이런 모습도 수요가 나름대로 많거든요. 선생님 취향은 아닌 것 같지만요."
남자는 뭔가 깨달은 듯 미간을 한 차례 찌푸렸다. 표정에 경멸이 묻어난다. 이제야 소녀의 눈이 기묘하게 불쾌한, 사람 눈을 흉내내기는 했지만 전혀 사람 눈과 같지 않다는 걸 알아차린다. 왜 몰랐을까.
아무리 봐도 열 살쯤으로밖에 안 보이는 애가 겁도 없이 이런 시간에 혼자 돌아다니는 것도, 창문으로 들어오는 희미한 빛이 전부인 어두운 집 안에서 그렇게나 널브러진 쓰레기 사이를 쉽게 뒤지던 것도, 얼음이 닿는 것처럼 차가운 손가락도. 이제 다 설명할 수 있었다.
"그러니까 너, 사람이 아니군."
소녀는 곤란한 표정으로 빙그레 웃었다.
"아뇨, 사람이에요. 몸을 기계로 바꿨을 뿐이니까요."
자기를 기계라고 소개한 아이의 미소 건너편이 쓸쓸함이 비쳤다.
"기계는 싫으신가요?"
"싫다기보다는. 어, 뭐라고 해야 하나."
남자는 다음 말을 찾으면서 머리를 긁적거렸다.
"가난해서 이런 서비스까지 신청하는 처지라고는 해도, 금���이나 플라스틱 쪼가리한테까지 달라붙어야 할 만큼 욕구불만인 건 아닌데… 싶기도 하고."
"그래도 안에 든 건 분명히 사람이라고요."
소녀는 몸을 일으켰다. 조그만 기계가 있는 자리에는 여전히 작은 창문을 통해 달빛과 먼 도시의 불빛이 섞여 새어들어온다. 소녀는 그대로 위에 걸친 헐렁한 후드티를 훌쩍 벗었다. 당황한 남자가 어깨를 한 차례 움찔했다.
기계소녀는 얇은 캐미솔 한 장만 걸친 상체를 드러낸 채, 남자를 또렷이 바라보았다. 체형도 피부도 그저 인간 어린아이의 그것이다. 흉가에 내려앉은 어둠 속에서 엷은 달빛을 받아 푸르게 빛나는 어깨며 얼굴을 보던 남자는 갑자기 가벼운 현기증이 들어 한쪽 눈을 감고 관자놀이를 문질렀다.
반대쪽 눈에는 소녀의 가녀린 손가락이 창문 아래 깨져 쏟아진 유리조각을 만지작대는 모습이 보였다. 손톱이 한 번 유리를 갉아낼 때마다, 큰 유리조각이 조금씩 둥근 모양으로 바뀌어 갔다. 이 일에 익숙한 척하지만, 역시 손장난을 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만큼 불안한 모양이었다.
"구태여 억지로 참지 않으셔도 돼요. 참아내기 힘드실 테니까요."
사내는 눈앞의 기계가 무슨 말을 하는지 얼른 이해하지 못해 멍한 얼굴로 바라본다.
"제 얼굴이랑 몸, 밤에 보면 무의식을 건드리게 설계해 놨거든요. 리비도를 직접 자극한다고 해야 하나. 그러니까, 음."
남자의 목울대가 크게 움직였다. 꿀꺽 소리가 방 안에 울릴 정도로. 그걸 본 기계가 인간적인 미소를 띠며 말을 마쳤다.
"꼴리실 거예요. 괴로울 만큼."
소녀는 아직 입고 있던 바지 주머니에서 조그만 소책자를 꺼냈다.
"여기는 이용 시 주의사항, 이용 후 성인지교육 자료 및 추가 요금 관련… 힛?!"
묵직하고 달아오른 형체가 불현듯 몸 전체를 덮쳤다. 덩치가 절반밖에 안 되는 소녀의 배 위에 올라탄 사내는 몸무게로 기계의 양팔을 찍어누르고 있었다. 사내의 짐승처럼 뜨거운 숨이 차가운 무기질의 얼굴에 훅훅 끼쳐오는 걸 느낀 조그만 기계는 씁쓸하게 웃었다.
"정말. 어쩔 수 없다니까요. 설명은 다 끝내고 나서 드려야겠네요."
*  *  *
일을 마친 기계 공무원은 쓰러져가는 집을 나섰다. 남자는 지쳐 잠들어 있었다.
오늘 상대방은 생각보다 더 이성을 잃고 달려들었기에, 추가 요금 고지를 제대로 하지도 못했다. 하긴, 그가 난폭하게 즐겨 준 덕분에 사내의 복지카드에서 추가 플레이 옵션 명목으로 인출할 권한을 뜯어올 수 있었으니 그게 나쁜 일은 아니었다.
아쉬운 점은 그저, 그 집 수도가 완전히 끊겨서 나오기 전에 몸을 씻을 수 없다는 것, 그리고 기껏 권한을 얻은 그 복지카드 잔액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정도였다. 둘 다 어느 정도씩 예상한 일이었지만 찝찝한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보통은 한 푼도 못 챙겨 가는 빈민가 근무에서 몇 푼이라도 벌어간다는 게 다행이지. 소녀는 그런 생각으로 끈끈하게 더럽혀진 신발 안이나 사내의 '온기'가 여전히 가득한 몸속의 불쾌함을 애써 잊으며 집을 나섰다.
문득, 업무 시작 전부터 만지작거리던 유리조각이 여전히 손에 꼭 쥐여 있는 걸 깨달은 소녀는 금속 손톱에 깎여나가 완전히 동그란 모양이 되어 버린 유리를 창틀에 툭 끼워놓았다. 쓰레기 하나라도 가져가면 안 된다는 것도 나름대로 이 일에 꼭 필요한 철칙이었다.
산비탈을 다 내려갔을 즈음, 소녀는 산동네를 올려다보았다. 방금 전까지 자기가 일했던 낡은 흉가는 아래쪽에서도 식별할 수 있었다. 올라가기 전에는 몰랐지만. 조그만 기계는 초라한 남자가 있던 집을 한참이나 뚫어지도록 쳐다보다가, 그제서야 등을 돌리고 집으로 타박타박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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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8254b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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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1캐 소문난 곳입니다 #토렌트/만화/야설 ▶ bit.ly/3OVWi7O
암1캐 소문난 곳입니다 #토렌트/만화/야설 ▶ bit.ly/3OVWi7O
올해에, 암1캐 방금보고옴..뭐 그냥, 토렌트/만화/야설 처음으로 글 올려본다개념글 갈게요 암1캐 내용들 모음!암1캐 바로가기 주소 ▶▶ https://bit.ly/3OVWi7O 소리를 계속 들어주었다. ―방금 네가 본 것은 고위악마. 그리고 더럽혀진 피의 후손. 피의 후손? 암1캐 ―그리고 너 또한 피의 후손. 나는 그가 말하는 더럽혀진 피의 후손이 바로 나의 어머니와 아 버지를 뜻하는 것임을 깨달았다. 나 또한 피의 후손이라고 했으니 까. 내가 듣던 말던 그는 말을 계속 이어나갔다. ―빛과 어둠이 암1캐 동시에 존재하고, 하늘과 땅이 겹쳐지는 곳에서 태 어난, 만물의 이치에 어긋난 피의 후손들. 고위악마는 아주 잘 해주 었다. 덕분에 . 목소리가 잠시 끊어졌다. 나는 그 사이에 생각을 얼른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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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9tae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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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여름에 대해 말할 수 있다 흘러간 것과 보낸 것은 다르지만
지킬 것이 많은 자만이 문지기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문지기는 잘 잃어버릴 줄 아는 사람이다
그래, 다 훔쳐가도 좋아 문을 조금 열어두고 살피는 습관 왜 어떤 시간은 돌이 되어 가라앉고 어떤 시간은 폭풍우가 되어 휘몰아치는지
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솔직해져야 했다 한쪽 주머니엔 작열하는 태양을, 한쪽 주머니엔 장마를 담고 걸었다
뜨거워서 머뭇거리는 걸음과 차가워서 멈춰 서는 걸음을 구분하는 일
자고 일어나면 어김없이 열매들은 터지고 갈라져 있다 여름이 내 머리 위에 깨뜨린 계란 같았다
더럽혀진 바닥을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여름은 다시 쓰일 수 있다 그래, 더 망가져도 좋다고
나의 과수원 슬픔을 세는 단위를 그루라 부르기로 한다 눈앞에 너무 많은 나무가 있으니 영원에 가까운 헤아림이 가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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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yup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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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분명 잘못한 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이런 취급을 받을만큼 잘못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억울해서, 기왕 이런 취급을 받을꺼면 차라리 스스로 생각하기에 이런 취급을 받는 것이 합당할 정도에 이르기까지 일부러 좀 더 잘못을 저지른다음에 그렇게 더럽혀진 상태로 용서를 구하는게 타당하지 않을까라는 생각까지도 할 수 있다는 면에서 인간은 참으로 간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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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yuer0109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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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는 겪어본적 없던 엄청난 밀도의 우울증을 겪고있다. 무감각하고 수치스럽고 죽음만을 떠올린다.
아침에 끊었던 담배를 피우자 퓨즈가 나간 전구처럼 펑 하고 터져버렸다. 어둠속에서 고장난 호롱불을 들고 삼켜지는 것 같이 두근거림과 함께 폭팔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단지 위험하다는 생각뿐이었다. 상담을 8년만에 급하게 예약하고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처럼 감정을 추적하기위해서였다. 하지만 캄캄한 그 안에서 나는 아무것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다 친구의 조언 두가지를 일단 잡아보려했다.
하나는 서강대 대학원생들과 하는 상담프로그램이었고, 다른 하나는 가까운 사람들에게 불편한 마음을 꺼내는 일이었다. 나는 남들보다 더 가까운 사람에게 불편한 마음을 꺼내는 것을 어려워한다. 관계 맺는 것이 어렵기때문에 그들에 대한 불만을 꺼내는 순간 모든 것이 무너져버릴 것 같았기 때문에. 빈 종이 위에 연필로 온갖 욕과 함께 찢어발겼다. 그러다 머릿 속에 떠오른 사람들에게 당시의 고통을 전하기로 했다. 그들의 연락처를 찾아 한명씩 전화나 문자를 보냈다. 거기에는 강간치사 폭행 절도 이기주의 같은 것들이 있었다. 사실 얘기를 전하면서도 피드백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변명은 하지말고 들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다르게..
그들은 그 일을 기억하고 있었다. 가해자의 마음으로 죄책감과 함께. 그들은 사과하면서도 자신을 만나러 오길 바랬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뭐든 하고 싶어했다. 그 걸 보는 내마음은 너무 아팠다. 화해해도 괜찮을걸까 이걸로. 눈물도 나면서 그들이 왠지 마음아팠다. 그래서 시원한 마음 보다는 슬픔이 나를 삼켜버렸다. 어렸기 때문에 당시에는 중요한 것들이 이성적인 행동으로 제어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지만 나는.. 너무나 괴로운 마음으로 더럽혀진 추억박스를 언제고 열어볼 수 없었다. 오늘에서야 열었고 그 안에는 미워할 수 없는 슬픈 그들이 있었다.
나는 언제서야 지난날의 고통에서 벗어나 맨발로 설 수있을까 앞으로 어떻게 걸아가야할까 이 땅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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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earchildisdead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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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논하기엔 너무 못난 내 자신에 무너져내리네 예쁜 구석 하나 없는 나를 사랑해주던 당신들 나를 겉모습이 아닌 내면의 나, 나의 존재를 사랑해줬는데, 끝도 없이 괴로워했네. 더럽혀진 나에게서 떠나가기 시작했지. 모두가 떠남과 동시에 내가 떠나보냈음을 알았어 저 곳은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세상이였고 그 속에 나는 없었어 점점 죽음이 나에게 속삭였지 속은 새까맣게 재가 되었고 당신의 눈, 카메라 속에 비춰지던 맑은 아이는 갈기갈기 찢기고 까만 것들이 불어나 뒤덮인 모습으로 어떠한 만남도 없이 죽음만을 기다리고 살았던 거야. 더 이상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고 싶었어. 그리고 더 이상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없기를. 나의 행복과 우리라는 행복을 바라던 때가 있었는데 한 번, 두 번, 부서져 형태를 알 수 없는 저 사랑을 보며 결국 모든 나의 사랑은 이룰 수가 없네, 하고. 부를 수 없는 이름을 불러 그리고 사랑해, 하고. 사랑을 사랑하던 潾, 사랑은 나를 살게 했고 다시 죽게 했어치장하고 덮어봐도 시체 뿐이야. 그저 나도 맑게 살고 싶은 아이였을텐데. 여름 밤이야. 아름다운 것들이 가득해. 여전히 나의 온전한 행복은 죽음이자, 평안이야. 나를 살게 하는 너는 금방이라도 떠날 거 같이 사랑을 말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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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jessie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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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이면
 사랑의 언어와 기술을 익히지 못한 자들에게 사랑은 이해할 수 없는 고통이다. 사랑에는 그것을 주거나 받는 특정한 방식들이 존재한다. 사랑을 받아본 적 없는 사람이 누군가를 제대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사랑하는 사람과 평화를 지향하기 위해서는 노력과 의지와 기술이 필요하며, 그것이 부족할 경우 대개의 관계들은 파멸과 고통으로 빠져든다. 
 종단을 만나기 전까지 박부길의 인생에서 사랑은 무엇이었을까? 아버지의 부재와 빈 집에 덩그러니 차려진 후라이팬 위 돼지고기 볶음, 그리고 상다리에 눌려 힘겨워하는 지폐 몇 장 속에 남겨진 모성의 희미한 흔적들. 그는 그 속에서 사랑을 느껴본 적이 있을까? 박부길은 당연히 받아야 할 사랑과 관심이 부재한 상태로 유년기를 보냈고, 동일성을 가진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채울 수 없는 욕망을 가진 사회성이 부족한 청년이 되었다.
 손바닥만한 컴컴한 곁방에서 불도 켜지 않은 채 어둠 속에 가만히 안겨있는 것이 가장 편안한 사람. 그 방 안에 누워 바깥 세상을 모두 지워버리고 싶은 사람. 다른 사람들로부터 느껴지는 이질성이 두려워 섞여들지 못하는 사람. 끼어들 자신감도, 상처받을 용기도 없는 자신을 오만으로 감싸야만 했던. 그런 그에게 도피처는 광적인 독서였다. ‘무엇을’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읽는 행위’로의 도피. 그는 도망가고 싶은 사람이다. 현실로부터, 바깥 세상으로부터, (사람의 형태로 기억되는) 고향으로부터, 대학으로부터. 그래서 그는 도망친다. 책에서 책으로, 고향 바깥으로, 도시로, 교회로, 어두운 방으로. 
 야간 경찰들로부터 도망치던 중 그는 우연히, 혹은 운명적으로, 교회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던 종단을 만난다. 그 곳에서 박부길이 찾은 신은 종단이다. 그는 그녀를 숭배하고 이상화하는 방식으로 사랑했고, 자신의 온 삶을 그 발 아래에 바치고자 했다. 하지만 그는 사랑의 언어도, 기술도 알지 못했고, 사랑이 무엇인지도 끝내 알지 못했다. 자신의 손과 입으로 파괴해버린 돌이킬 수 없는 첫사랑. 집착과 폭력으로 더럽혀진, 더 이상 사랑이 아니게 된 어떤 것. 그녀 때문에 입학했던 신학대학으로부터도 그는 도망칠 수 밖에 없다. 
 시간이 지난 뒤에 그는 글을 쓰는 방식으로 아버지의 존재를 제 삶에 받아들였다. 부재로서의 존재. 신화가 되지 못한 존재. 왜곡된 존재. 그 선택이 박부길의 삶을 조금은 편안하게 만들었기를 바란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도 사랑의 방식들을 배웠기를. 누군가를 만나 사랑을 나누었기를. 그리하여 생의 이면에 따뜻하고 부드러운 장면들이 속속들이 끼어들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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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espan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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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겨울 밤, 세상은 고요함을 간직한채 하얗게 변한다. 때 묻은 것이나 더럽혀진 것 따위 새하얀 눈 앞에서는 고유의 가치를 잃어버린다. 의미없다. 모든게, 모두가 똑같아 진다. 어쩌면 겨울밤 내리는 눈은 세상을 정화시키는 것 같다. 따뜻하나 따뜻하지 않다. 눈은 따뜻한 피부에 닿으면 녹는다. 그렇게 물이되고 사라진다. 사라지는 것일까. 아니다. 눈은 동심을 간직한 채, 낭만을 품은 채 하늘에서 내려�� 사람에게 스며든다. 그렇게 나에게 스며들고, 너에게도 머문다. 나는 알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그렇게 믿고 있다. 나는 그래서 겨울밤 내리는 눈을 좋아한다. 사랑하며, 그리워하고, 기다려지는 나의 눈을 말이다. 겨울에는 그렇게 숨겨진 내안의 자아가 자유를 찾는 것 같다. 두려우나 기대되고, 불안하나 설레인다. 겨울 밤 내리는 새하얀 눈은 그런 나를 조용히 정화기키는 것 같다. 차가우나 춥지는 않다. 나는 겨울밤 내리는 눈을 사랑한다. #겨울밤 #풍경 #풍그타그램 #눈 #겨울 # https://www.instagram.com/p/CN2iNtAFw-x/?igshid=141e7it5h3w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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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yanono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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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로서의 시작은 이탈리아를 여행하던 중 마주친 한 시골의 정원이었습니다. 여행을 마친 뒤 그곳에서 생겨난 영감을 실현시키기 위해 루누강가(Lunuganga)의 버려진 부지를 사서 자신만의 정원으로 만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변호사 가문에서 태어나 그 뒤를 잇던 이에게 새로운 정체성에 대한 의식을 움트게 했던 날갯짓은, 그의 최초이자 대표 작품이 된 루누강가 정원 안에 있는 나비 모양의 연못으로 남겨진 듯합니다.
제프리 바와(Geoffrey Bawa, 1919-2003)는 스리랑카와 20세기 건축을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영국의 지배를 받던 스리랑카에서 혼혈아로 태어난 그에게 처음 부여된 정체성은 ‘경계인(people in-between)’이었습니다. 식민 본국과 자국민 모두 그에게 배타적이었지만, 경계 위에서 그가 세운 건물은 허물어진 벽이었습니다. 작품 중 대부분은 열대 우림, 강, 바다와 같은 스리랑카 본연의 지형과 이어지듯 세워져 있고, 창과 문을 커다랗게 내어서 내부를 가득 채우듯이 들어오는 빛과 바람과 풍경이 안팎의 경계를 흐리게 합니다.
바와가 활동하던 당시, 서구의 모더니즘 건축이 열대 지방의 식민지로 번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더니즘의 일률성이 스리랑카의 기후와 지형을 감당하기에 역부족이라는 것을 알게 된 그는, 여기서도 그만의 부드러운 파괴력을 발휘합니다. 열대의 습한 열기로 자라난 식물들이 우거진 뜰, 그들을 품은 베란다, 높은 지붕과 같은 스리랑카 전통의 건축 요소들을 이용합니다. 정원의 초록들은 그대로 건물의 외벽을 감싸고, 지붕으로부터 길게 늘어진 처마가 만든 빛과 그림자의 대비가 감각적으로 실내를 장식합니다. 모더니즘의 곧은 선과 단순한 색은, 전통적인 진흙 타일과 벽돌, 바위, 나무 등 현지 고유의 재료들이 가진 불규칙성으로 인해 어그러집니다. 열대 자연과 모더니즘의 사이가 어그러지듯 어우러지고, 바와는 ‘트로피컬 모더니즘’의 선구자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받습니다.
그렇게 바와가 짓는 현대의 공간은 과거와 연결되고, 건축물과 풍경 사이에는 문맥이 생겨납니다. 벽을 세워 경계를 허무는 사람. 바와는 하나의 건물을 지을 때마다 그러한 자의식을 공고히 하였습니다. 특히 최초의 날갯짓이 박제된 정원이자, 30년 넘도록 자신만의 미학적 실험을 이어가던 루누강가의 별장은 그곳을 거니는 사람에게 연속적인 장면을 보여주듯 시나리오를 상상하며 작업했다고 합니다. 또한 현재 박물관이 된 생가와 갤러리 카페로 쓰이고 있는 건축사무소,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갈레 요새(Gallet fort)를 비롯하여 대학과 사원, 호텔 등 그 의식의 산물을 따라 많은 사람들이 여행하고 있습니다. 바와가 공고히 무너뜨린 벽과 그 안팎을 자유롭게 부유하는 이야기는 오늘날까지 사람들의 의식에 날아들어 새로운 날갯짓으로 박제됩니다.  
<Mr. Bawa, I presume>은 사진가이자 여행사진집 출판사의 설립자인 지오바나 실바(Giovanna Silva)가 스리랑카에서 바와의 작품들을 여행한 기록입니다. 실바는 대상을 집요하게 봅니다. 그녀에게 ‘본다’는 것은 단순히 시선이 머무는 것 이상의 탐색과 경청의 작업입니다. 공간과 입체 사이의 얇은 막을 따라가는 것, 경계를 파고들어서 그곳에 소거되어 있던 내러티브를 드러내는 일입니다. 작품과 경치, 작품과 작가 사이의 내러티브를 듣고, 또 그 사이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전날의 누군가에 의해 남겨진 흔적이 없다면 그들은 버려진 것과 같이 보인다.”라고 말하는 그녀는, 흔적들로 더럽혀진 디테일을 찍고 그들의 말없는 요란함을 듣습니다.
거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바와를 기리는 프로젝트에 실바만큼의 적임자는 없었을 겁니다. 바와가 공간과 입체를 통해 보여주는 시퀀스를 다시 그녀의 프레임에 집요히 담아내고, 그녀만의 해석과 이야기를 겹쳐 쓴 사진집을 마련해 두었습니다. 현대적인 간결함, 스리랑카 고유의 색과 지형, 명암의 대조로 나타나는 바와의 개성. 이 모든 것의 조화 속에서 읽어지는 이야기를 보고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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