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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라면
jeondongju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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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라면으로 긴 여정에 마무리! #고사리라면 #고사리요리 #고사리나물 https://www.instagram.com/p/CnqG2wHvnVB/?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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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771-rl-blog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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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계란 때문이었다.
국내 농가 살충제 계란 파동. 어제 밤에 보고 너무 충격적이었다. 오늘 아침 일어나자마자 계란 먹지 말자고 얘기했다. 내 건강도 건강이지만 가족들 몸도 아껴줘야지. 이게 오지랖이라 본다면 미안하고(선우야..). 내가 설명하지 않아도 스스로 접해보고 아 위험하구나하는 꼴을 보고 싶어서 대충 “계란 위험하다, 나중에 먹자” 이렇게만 얘기했더니 아버지는 이걸 안전 과민증 증상이라고 치부했다. 내가 안전 과민증이 있는건 맞지만 경미한 편이고 이건 정부에서 위험하다고 발표한거야 시발아. 어제 마요네즈 먹은거랑 라면이 생각나서 거기도 계란있냐고 물었더니 어머니 왈 나중에 얘기하잰다. 여기까진 눈치 못챘음.
그리고 거실을 지나다니는데 화장실에 있는 아버지가 시비를 건다. 그 얘기 누구한테 들은 얘기냐고. 헛소문 취급하는거겠지. 식약처 병신아;; 물론 아버지 스스로 열내는 모습이 보고싶어서 얼버무리기만 했다. 그리고 방에 들어가있었는데 다시 부르신다. 나가봤더니? 또 계란으로 시비를 터시네. 버섯이니 방사능이니 비위맞춰주느라 힘들었다. 보편적으로 아무렇지 않아하니 너도 그만해라. 건강에 문제되는거 없다 ㅋㅋ 이런 얘기를 아주 공격적으로 하시더라. 아이스박스 뚜껑으로 머리를 내려 찍고싶었다. 틀린 말씀만 하시니 속으로 ㅋㅋㅄ만 하고 들어가고싶었는데 당연히 시발 보내줄리가있나 표정 썩어가면서 아예예 네네네이럤다. 아 아직도 화가 안풀리네. 더 이상 우리 아버지 동정 못하겠다. 불쌍해서 매일 비위맞춰드렸는데 사실 그 불쌍한 모습도 스스로 자초하신 일이지.
버섯에 관해선.. 어릴 때 버섯에 관한 공포증이 있었다. 사실 거의 망상에 의한것이었는데. 당시는 버섯이란 말만 들어도 닭살이랑 헛구역질이 났다. 아니지 정확힌 균류 공포증이고 그땐 대기 중 포자가 날아다닌다는 사실을 듣고 무서워서 속을 뒤집어버리고싶었다. 그래도 중3 건너가면서 많이 나아서, 버섯이 같이 들어간 요리도 먹을 수 있고 대형마트 버섯 코너 앞에 자연스레 지나갈 수 있었다. 이제는 내 입에 버섯이 들어가도 그런 반응없이 태연하다. 모르고 삼켜도 요란 떨지 않고 있는다. 그렇다고 안가리는건 아니지만 이정도면 버섯을 싫어하는 일반인 수준으로 나아진거다. 물론 야생 버섯/곰팡이/고사리라면 얘기가 달라지지만... 아무튼간에 우리 아버지는 내가 이렇게 변한걸 모른다. 당연하지 내가 아직도 애인줄 알고 훈계하려 드시잖아. 그리고 내가 처음 균류 공포증이 있었던건 초등학교 1~2학년, 심했던건 4~5학년 때였다. 애가 알아봤자 뭘 알았겠는가. (자식으로서 말하니 염치없다는건 알지만 양해바라고 말하건데)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일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주시지. 뭐 당시엔 잘 봐주셨으니 고맙긴 하다. 근데 그거론 나도 성이 안찬다. 아버지하곤 옛날 얘기 끄집어내서 화해하고 어쩌고 하던지 그냥 평생 무시하면서 어색하게 살던지 뿐인 것 같은데 아버지랑 살갑게 대하는건 죽어도 싫다. 그럼 지금부터 내 꿈은 막나가는 쓰레기가 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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