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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마주친 그대 3화 4화 다시 보기 3회 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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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마주친, 그대’의 김동욱과 이원정이 사제지간이 되면서 묘한 관계성을 그린다.
8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연출 강수연, 이웅희 / 극본 백소연 / 제작 아크미디어) 3회에서는 윤해준(김동욱 분)이 백윤영(진기주 분)의 훗날 아버지인 희섭(이원정 분)의 담임 선생님을 맡게 되고, 두 사람은 범상치 않은 인연을 예고한다.어쩌다 마주친 그대 3화 4화 다시 보기 3회 4회
지난 2회 방송에서 엄마를 외롭게 만든 아빠를 증오한 윤영은 1987년 속에서 순애(서지혜 분)와 희섭의 만남을 막고자 나섰다. 희섭은 ‘우정리’ 마을에 오게 됐고, 차부집에 있던 순애에게 첫눈에 반했다. 순애와 같이 있던 희섭을 발견한 윤영은 순애에게 접근하지 말라는 경고를 남기면서 앞으로 세 사람이 그려낼 관계성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극했다.어쩌다 마주친 그대 3화 4화 다시 보기 3회 4회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 속 희섭은 우정고등학교로 전학, 담임 선생님인 해준과 마주하고 있다. 해준은 희섭을 못마땅한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고, 음악을 좋아하는 희섭은 ‘로큰롤’ 정신이 깃든 인사를 남겨 극적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어쩌다 마주친 그대 3화 4화 다시 보기 3회 4회
전학 첫날 희섭은 강렬한 인사법으로 반 친구들에게 임팩트를 남긴다. 전학생에 관심 없던 범룡(주연우 분)은 ‘로큰롤’이라는 단어에 감탄했고, 희섭의 매력에 푹 빠져 첫 만남부터 음악이라는 공통점으로 친해지게 된다.어쩌다 마주친 그대 3화 4화 다시 보기 3회 4회
자유분방한 우정고 학생 희섭과 범룡은 ‘우정리’ 마을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 사건과 연관되어 있을지, 시간 여행자이자 담임 선생님인 해준과 사제 간으로 지내면서 어떤 이야기들을 풀어나갈지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이 높다.어쩌다 마주친 그대 3화 4화 다시 보기 3회 4회
김동욱과 이원정의 묘한 관계성을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 3회는 8일 밤 9시 50분에 안방극장에 배달된다
.지난주 방송된 1, 2회에서 윤해준(김동욱 분)과 백윤영은 어쩌다 1987년에 갇혔고, 윤영은 1987년 속에서 열아홉 살의 순애(서지혜 분)와 희섭(이원정 분)을 만나 이 시절을 기억하는 시청자들에게 향수를 자극했다. 방송 말미 해준과 윤영은 서로 다른 목표를 가진 채 1987년 속에서 해결해야 할 일이 있음을 알려 3회 방송을 더욱 기다리게 했다.어쩌다 마주친 그대 3화 4화 다시 보기 3회 4회
공개된 스틸 속 윤영은 미숙의 오빠인 민수(김연우 분)를 만나게 된다. 윤영의 불안한 눈빛과 민수의 경직된 표정은 두 사람에게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음을 짐작케한다.어쩌다 마주친 그대 3화 4화 다시 보기 3회 4회
윤영은 2021년에서 직장 상사인 고미숙(김혜은 분)이 엄마와 같은 반 친구였고, 엄마가 쓴 소설을 빼앗아 자기 이름으로 출간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어쩌다 마주친 그대 3화 4화 다시 보기 3회 4회
윤영은 순애의 작품을 지키기 위해 1987년 속 미숙(지혜원 분)을 예의주시한다. 민수는 미숙과 묘한 신경전을 갖던 윤영을 만나 의미심장한 말을 전해준다고 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어쩌다 마주친 그대 3화 4화 다시 보기 3회 4회
‘어쩌다 마주친, 그대’ 제작진은 “윤영과 민수는 어떤 대화를 오갈지, 새롭게 등장하는 민수는 무슨 사연을 갖고 있을지 추측해보시면 더욱 재밌을 것”이라면서 “해준과 윤영이 연쇄살인 사건과 얽히고설킨 우정리 마을 사람들로부터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은 매회 긴장감을 안겨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어쩌다 마주친 그대 3화 4화 다시 보기 3회 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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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 스트리밍 ♢♢♢
스트리밍 미디어는 공급자가 전달하는 동안 최종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수신하고 제공하는 멀티미디어입니다. 스트리밍 동사는 이러한 방식으로 미디어를 전달하거나 획득하는 과정을 나타냅니다. [설명 필요] 스트리밍은 매체 자체가 아니라 매체의 전달 방법을 나타냅니다. 대부분의 전달 시스템이 본질적으로 스트리밍(예: 라디오, 텔레비전, 스트리밍 앱)하거나 본질적으로 비스트리밍(예: 책, 비디오 카세트, 오디오 CD)이기 때문에 배포된 미디어와 전달 방법을 구별하는 것은 특히 통신 네트워크에 적용됩니다. 인터넷에서 콘텐츠를 스트리밍하는 데는 문제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터넷 연결에 충분한 대역폭이 없는 사용자는 콘텐츠의 중지, 지연 또는 느린 버퍼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호환되는 하드웨어 또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이 없는 사용자는 특정 콘텐츠를 스트리밍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라이브 스트리밍은 라이브 텔레비전이 텔레비전 신호를 통해 전파를 통해 콘텐츠를 방송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터넷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것입니다. 라이브 인터넷 스트리밍은 소스 미디어 형태(예: 비디오 카메라, 오디오 인터페이스, 화면 캡처 소프트웨어), 콘텐츠를 디��털화하기 위한 인코더, 미디어 게시자, 콘텐츠를 배포 및 전달하기 위한 콘텐츠 전달 네트워크��� 필요합니다. 라이브 스트리밍은 종종 발생하지만 원래 지점에서 녹화할 필요는 없습니다. 스트리밍은 최종 사용자가 콘텐츠를 보거나 듣기 전에 콘텐츠에 대한 전체 파일을 얻는 프로세스인 파일 다운로드의 대안입니다. 스트리밍을 통해 최종 사용자는 전체 파일이 전송되기 전에 미디어 플레이어를 사용하여 디지털 비디오 또는 디지털 오디오 콘텐츠 재생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스트리밍 미디어"라는 용어는 라이브 자막, 티커 테이프 및 실시간 텍스트와 같이 비디오 및 오디오 이외의 미디어에 적용될 수 있으며 모두 "스트리밍 텍스트"로 간주됩니다.
♢♢♢ COPYRIGHT ♢♢♢
저작권은 일반적으로 제한된 시간 동안 창작물을 복제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소유자에게 부여하는 일종의 지적 재산입니다. 창작물은 문학, 예술, 교육 또는 음악 형식일 수 있습니다. 저작권은 창의적인 작업의 형태로 아이디어의 원래 표현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지 아이디어 자체를 보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작권은 미국의 공정 사용 원칙과 같은 공익 고려 사항에 따라 제한됩니다. 일부 관할 구역에서는 유형의 형식으로 저작물을 "고정"해야 합니다. 이는 종종 여러 저작자들 사이에 공유되며, 각 저작물은 hMy Hero Academia: World Heroes’ Mission 저작물을 사용하거나 라이선스할 수 있는 일련의 권리이며, 일반적으로 hMy Hero Academia: World Heroes’ Missioners의 권리라고 합니다. [더 나은 출처 필요] 이러한 권리에는 종종 복제, 파생물에 대한 통제, 배포, 공연, 저작자 표시와 같은 저작인격권이 포함됩니다. 저작권은 공법에 의해 부여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영토권"으로 간주됩니다. 이것은 특정 주의 법에 의해 부여된 저작권이 특정 관할권의 영역을 넘어서 확장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이 유형의 저작권은 국가마다 다릅니다. 많은 국가, 때로는 대규모 국가 그룹에서 작업이 국경을 “초과”하거나 국가의 권리가 일치하지 않을 때 적용할 수 있는 절차에 대해 다른 국가와 합의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저작권의 공법 기간은 관할권에 따라 작성자가 사망한 후 50년에서 100년 사이에 만료됩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저작권을 설정하기 위해 특정 저작권 절차가 필요하고, 다른 국가에서는 정식 등록 없이 완성된 작업의 저작권을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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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글씨 20230410
나비 한 마리 산사의 종에 내려앉아 잠들어 있다. - 부손, 하이쿠 中, SODAM -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며 살면 새벽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결코 공허함이 없습니다. - 임인년 7월 19일 아침묵상 中, SODAM -
일단 걸어라! 발길 닿는 대로 걸어라. 발길 닿는 대로 걷다 보면 많은 것을 배우고 발견할 수 있다. 거리 자체가 책이요 텍스트다. - 고미숙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中, SOD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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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다시보기 '황금가면' 리뷰
드라마 다시보기 '황금가면' 복수극 드라마
KBS2 - 황금가면 편성 : KBS2 월~금드라마 출연진 : 차예련, 이현진, 나영희, 이휘향, 이중문 外 장르 : 복수, 범죄, 로맨스, 코미디, 피카레스크, 막장 방송일자 / 방송시간 : 22. 5. 23(월) 첫 ���송 / 월~금 저녁 7시 50분 방송회수 : 100부작 연출 : 어수선 / 극본 : 김민주 드라마 다시보기 '황금가면' 감상평 '사랑의 꽈배기' 드라마 후속으로 방영되는 일일드라마 제목이 황금가면이다. 뭔가 매운맛 복수극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느낌이다. 대학 졸업후 SA 그룹 신입사원으로 입사를 앞두고 떠난 여행에서 우연하게 그 회사의 회장의 아들인 남편인 진우를 만나고 다시 재회를 하면서 인연으로 거듭난다. 결혼을 반대하는 시댁의 철옹성 같은 문도 열렬한 사랑으로 뚫고 들어가 현실판 신데렐라가 된 유수연이다. 이런 유수연과 결혼한 홍진우의 문제는 바로 홍진우의 엄마인데 상류층의 삶을 지켜내려는 욕망과 탐욕의 퀸오브 퀸으로 SA 그룹 회장이다. 아들이 너무 원해 결혼은 허락했지만 며느리로는 수연을 받아들여지지가 않았던 화영이다. 수연이 아무리 잘하려해도 뼛속까지 상류사회 선민의식이 강해서 같은 레벨의 사람이 아니면 보이지 않는 선을 긋고 사람을 평가해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다가 명품 브랜드를 오가며 이름을 날리고 있는 잘나가는 교포디자이너 유라를 만나게된다. 인연으로 만난 차화영이 유라에게 흥미로운 제안으로 스카웃을 하게되고 유라는 그걸 응하게 된다. 그리하여 유라는 한국으로 오게되어 화영의 집에서 같이 살게되는데.. 아들인 진우가 지금의 며느리인 수연 과 결혼만 안했어도 아들과 유라를 결혼시켜주고 싶어했죠. 그러다가 결국에는 유라와 엄마가 짜고 며느리에게 누명을 씌우고 사회적으로 매장시킨뒤 파혼을 하게 한후 아들을 서유라와 재혼시킬 계획을 짭니다. 한순간에 아들도 잃고 남편도 잃고 사회적으로도 매장을 당한 주인공 수연은 누명을 벗기 위한 고군분투가 시작됩니다. 역시나 복수극답게 유수연은 복수를 준비하는데 파트너이자 훗날 연인이 될 강동하를 우연히 만나게 되죠. 강동하라는 남자주인공은 유수연을 매장시킨 SA그룹과 적대관계였죠. 아버지가 자부심으로 드러냈던 특허상품이 SA그룹에 넘어가게되고 그 계기로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죽은후 SA그룹의 모든 부귀영화를 뺏어오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유수연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홍진우의 여동생도 강동하를 좋아하고 있었던거죠. 이런 강동하의 엄마 고미숙 요식업 대표이자 큰손 사채업자로 화영과 잘 아는 관계로 보이는데 자기 남편을 죽게한 장본인인 SA그룹의 화영과 친한척 하면서 나중에 결정적일때 한방치려고 준비할듯 하네요. 주인공 수연은 누명을 벗어보려고 애를 쓰지만 역시나 SA그룹의 회장인 화영이 그때마다 방해를 하게되고 게다가 죽일려고까지 시도하는 것 같은데 복수가 어떻게 이루어질지 기대가 됩니다. 황금가면 주요인물 드라마 다시보기 '황금가면' 주요인물 고미숙 (이휘향) 요식업 대표이면서 명동의 큰 손 사채업자이다. 여장부같은 호탕한 성격에 정도 많고 의리가 있는 여장부같은 인물이다. 유수연 (차예련) 현대판 신데렐라로 불리는데 평범한 여성이었다가 재벌가 며느리로 입성한 인물이다. 은근히 강단있는 성격이라 시어머니에게 그리 호락호락 당하진 않는다. 많은 이들이 그녀의 삶을 부러워하지만 현실은 하루도 편안한 날이 없는 그녀다. 차화영 (나영희) 욕망을 가장 중시하며 상류층인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자 한다. 미모에 지성까지 겸비하여 철의 여왕이라고도 불린다. 같은 상류층 사람이 아니면 등한시 하며 선을 긋고 사람들을 평가하고 무시하는 이중인격이다. 강동하 (이현진) 고미숙의 아들, 수려한 외모에 젠틀함과 명석한 두뇌까지 갖추었다. 명문대 유학파 출신이며 엄마가 고생하면서 살아온 걸 알아서 온실 속의 화초같은 스타일은 아니다. 아버지의 자부심으로 만든 특허 상품을 SA그룹에 뺏기게 되어 그룹이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단걸알고 그 모든걸 뺏어올걸라는 목표를 세우지만 유수연을 만나게 되어 그녀가 행복할수만 있다면 뭐든지 다 들어준다. 홍진우 (이중문) 유수연의 남편으로 모든 걸 다 갖춘 완벽남이면서 사랑꾼이기도 하다. 겉으로는 그렇지만 속으로는 오만함이 가득한 남자이다. 유수연을 사랑으로서 지켜주려고만 하던 그맘은 어느새 사라져버리고 서유라에게 흔들리고 있다. 서유라 (연민지) 교포 디자이너로 미스 리플리로 거짓말과 위장에 능수능란한 인물이다. 인맥이 넓은 마당발로 화려한 외모와 뛰어난 언변까지 갖추었기에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자신의 곁으로 모여들게 재주꾼이다. 미국 자선패션쇼에서 화영과 인연을 맻은 뒤 스카우트 제의에 응하게 되고 화영집에서 머물며 아들 진우를 마음에 담게된다. 드라마 다시보기 '황금가면' 방송일 정동적인 복수극이라고 합니다. 복수극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황금가면' 본방사수 하셔야겠죠? 월요일 ~ 금요일 오후 7시 50분부터 시청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드라마 다시보기는 링크사이트 링크스타 에서 드라마 사이트를 확인하시고 시청하는걸 추천드립니다. # 드라마 다시보기 으라차차 내인생 # 드라마 다시보기 어서와 Read the full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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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22대 왕이셨던 정조대왕께서 "하늘 아래 책을 읽고 이치를 탐구하는 것처럼 아름답고 고귀한 일이 또 있겠는가?"라고 말씀 하셨다. 더불어 세가지 실천 사항을 남기셨는데 첫째, 고전을 통해 진리를 배운다. 둘째, 탐구를 통해 문제를 밝힌다. 셋째, 호방하고 힘찬 문장 솜씨로 지혜롭고 빼어난 글을 써낸다. 이것이야 말로 우주 사이의 세가지 통쾌한 일 - 고미숙의 독서와글쓰기 1부 내옹 중(유튜브) 울림이 있는 강연이다. ⠀⠀⠀⠀⠀⠀⠀⠀⠀⠀⠀⠀⠀⠀⠀⠀ #kimkiyoung #metthew #스케치노트 #sketchnote #dailyjournal #그래픽레코딩 #graphicrecording #그래픽퍼실리테이션 #graphicfacilitation #그래픽잼 #graphicjam #드로잉 #drawing #dailydrawing #everydaysketch #고미숙 #글쓰기 #정조대왕 https://www.instagram.com/p/B9OxDHKFJ_c/?igshid=lft8ca6s4gyk
#kimkiyoung#metthew#스케치노트#sketchnote#dailyjournal#그래픽레코딩#graphicrecording#그래픽퍼실리테이션#graphicfacilitation#그래픽잼#graphicjam#드로잉#drawing#dailydrawing#everydaysketch#고미숙#글쓰기#정조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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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열일곱번째 모임
제목 : 고미숙의 로드클래식, 길 위에서 길 찾기 저자 : 고미숙 출판사 : 북드라망 모임날짜 : 9월 16일 (토), 늦은 2시 30분
발제문은 위쪽 에버노트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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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nciafilter #후엠아이 #whoami #고미숙 #데코n데코 #최소한의인문학 (Ansan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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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수업 #박웅현#진중권#고미숙#장대익#장하성#데니스홍#조한혜정#이명현#안병옥 . 오늘 하루의 마무리는 생각수업 🤔(B My Guesthouse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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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고미숙/ 프런티어/ 3.5
"우리 시대 청년들이 우울한 건 단지 백수라서가 아니다.백수라는 상황에 지레 겁을 먹고 자신을 꽁꽁 가두어 버린 탓이다.진솔하게 자신을 내보이지도 못하고 타자와 제대로 마주치지도 못한다.한편으로는 세상을 두려워하고,한편으론 세상을 경멸한다.노동의 소외,화폐의 망상이 만들어낸 질곡이다.이제 과감하게 거기에서 탈주해야 한다."
가볍게 보려고 별 기대 없이 빌려온 건데 삶을 관통하는 인생 지침이 담겨있는 좋은 책이었다.사실 저자 혼자만의 생각을 담고 있었더라면 그게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었다 한들 크게 와닿지 않았을 텐데 '청년 연암'의 인생과 그의 글을 토대로 이야기하니깐 훨씬 신선하게 와닿았다. 요즘같이 다양한 책이 탄생하는 시대에 이 책의 아이디어가 참 좋다는 생각을 했다.또 사람들이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친 좋은 책이 얼마나 많을까.이런 걸 보면 책의 표지와 마케팅이 중요한 것 같다.나 역시 이 책의 표지를 보고 그냥 지나칠뻔했으니..내가 만약 누군가가 추천한 혹은 온라인에서 내 취향을 고려해서 추천해준 책만을 읽었더라면 이런 책을 만나지 못했겠지. 더 자주 서점과 도서관을 드나들어야겠다.
"(연애는)강렬하고 짜릿하지만 삶의 핵심에는 전혀 가닿지를 못한다."
'어떻게 살 것인가'를 읽고 이 책까지 읽으니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감이 잡힌다. 쉽게 생각해서 죽기 직전 삶을 되돌아볼 때 후회하지 않도록.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살고 싶다. 읽고 배우고 쓰고 연대하고 사랑하면서 살고 싶다.
“직업을 얻은 다음부터, 돈을 번 다음부터 잘 살겠다는 건 인생을 유예시키는 짓이다.잘 살고 싶다면 지금 당장!잘 살아야 한다.지금 당장 일상의 지존감을 회복해야 한다.그래서 자립이 필수다.(...)핵심은 화폐에 대한 태도를 바꾸는 것.화폐의 증식에 골몰할 게 아니라 화폐를 어떻게 운용할까를 깊이 성찰해야 한다.그러면 자연스럽게 소비 충동, 나아가 한탕주의에 대한 유혹에서 벗어나게 된다.(...)그렇게 자립을 하고 나면 이제 챙겨야 하는 것은 일상과 신체다.낮에는 활발하게 움직이고, 밤에는 숙면을 취한다.관계와 활동을 기준으로 하루 24시간을 디테일하게 체크한다.(...)신체가 유연해지면 생각이 매끄러워지고 말문이 터진다.그게 유머와 패기다."
"지나간 것에 매이지 않고, 오지 않은 것에 떨지 않으면 된다. 그러면 '지금 여기'를 살아�� 수 있다. 삶은 오직 현재뿐이다.(...) 결국 오늘 하루의 리듬이 인생 전체를 좌우한다. 좋은 삶을 원하는가? 그렇다면 오늘 하루에 온전히 집중하라! 오늘 하루를 멋지게 살라! 그 하루들이 모여 일생이 된다."
나는 아직 니체의 책을 읽어본 적이 없다. 그렇지만 이제는 읽을 때가 온 것 같다. 살짝 오버해서 읽는 책마다 니체 이야기가 안 나온 적이 없다! 도대체 니체가 얼마나 대단하길래 그런 건지 직접 봐야겠다.참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읽어야 할 책은 더 늘어나는 것 같다. 그게 책 읽는 재미인 걸까.
2019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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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글씨 20230307
자기를 알기 위해서도 타자라는 거울이 필요하다. - 고미숙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中, SODAM -
보화의 비가 내려도 욕심은 채워지지 않나니 - 법구경인연담 『불타품』 中, SODAM -
자신을 속이는 일은 남을 속이는 일보다 더 깊숙이 몸에 배어있다. - 도스토옙스키, SOD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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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견의 기쁨 동네책방.E10.191128.인문학자 고미숙.720p-NEXT http://dlvr.it/RLl5MH http://dlvr.it/RLl5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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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당54살 오빠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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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인문과학 교양시리즈 이벤트] 인문과 과학 고전은 다가가기가 어려운데 좀 더 고전에 쉽게 다가가게 해주는 좋은 시리즈들이 있습니다. 작은길 출판사의 도움으로 이번 기회에 함께 진열하고 이벤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벤트 인문과학 교양시리즈] 작은길 출판사의 <고전 찬찬히 읽기>와 <메콤 새콤 시리즈>, 유유출판사의 <동서양 고전시리즈>, 돌베개의 <우리 고전시리즈>
위의 시리즈 중 한권을 포함해 2만원 이상 구입하시면 작은길 출판사의 <고전 찬찬히 읽기>라는 시리즈 중 2권의 표지 이미지와 고미숙 선생님의 신간 <고전과 인생 그리고 봄여름가을겨울>의 표지 이미지로 만든 '클래식' 컨셉의 컵 중 하나를 선물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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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백수가 해야 할 가장 핵심적 활동은 독서다. 아니, 읽는 활동이라고 하는 게 더 적절하다. 읽기는 가장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행위다. 당연히 책이 중심이다. 하지만 읽다 보면 세상 모든 것이 텍스트라는 것을 알게 된다. 아니, 그 이전에 삶 자체가 읽기다. 시간의 변화를 읽고 공간의 차이를 읽고 욕망의 흐름을 읽고 타인의 마음을 읽고... 읽고 읽고 또 읽는다. 그러다 보면 이 세계가 온통 책이고 우주가 거대한 도서관임을 느끼게 되리라. 얼마나 경이로운가! 이 경이로움을 느끼면 누구든 책을 삶의 중심에 놓게 된다. 아니, 읽지 않고는 못 배기게 된다.
연암은 평생을 독서인으로 지냈다. 근데 읽는 속도는 신통치 않았던 것 같다."나는 기억력이 썩 좋지 못하다. 그래서 책을 읽다가 덮으면 곧바로 잊어버려 머릿속이 멍한 게 한 글자도 남아있지 않은 것 같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그러니 진도가 안 나간다고, 금방 까먹는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독서는 그 자체로 삶을 충만하게 하는 것이지 기억을 하느냐 못 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더 중요한 건 독서가 일상과 오버랩되는 것, 그리고 고전의 내용들이 신체와 융합되여 나의 언어가 되는 일이다. 그게 바로 지성이다.
고미숙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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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딱 읽고 홀딱 반할 아홉권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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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딱 읽고 홀딱 반할 아홉권의 책
후딱 읽고 홀딱 반할 아홉권의 책
혜민 스님·배우 전수경·소설가 이지민이 추석 독자에게 권한다
자, 당신 앞��� 사흘이 있다.
추석은 꽉 막힌 고속도로, 끝없는 음식의 행렬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헐렁하게 빈둥거릴 수 있는 시간이다.
일터는 잊어버리자.
이메일이나 휴대전화 같은 ‘긴장 버튼’에 중독돼 있다면 심호흡 한 번 하고 아예 전원을 끄는 것도 방법.
그대가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간다.
이 달콤한 ’72시간의 가을 휴가’를 책으로 채우는 것은 어떨까.
혜민 스님, 뮤지컬 배우 전수경, 소설가 이지민이 세 권씩 모두 아홉 가지 흥미로운 읽을거리를 골라냈다.
늙는 게 무섭다? ‘복희씨’를 만나보세요
◇‘그건 사랑이었네’(한비야)
2년 전 갑상선 수술을 하고 입원해 있었다.
신문에서 한비야 인터뷰를 봤다.
“사람은 누구나 봄꽃처럼 피려 하지만 인생을 살아보면 여름에 피는 꽃도 있고 가을에 피는 꽃도 있다.”
그녀의 말에 내 마음이 움직였다.
수술을 받고 나서 2개월은 시도 때도 없이 피곤했고,
‘성대(聲帶)는 괜찮을까’
‘과연 무대로 돌아갈 수 있을까’ 불안한 나날이었다.
그 무렵 친구가 이 에세이를 선물했다.
‘난 내가 마음에 들어’라는 첫 장(章)부터 황홀하다.
한씨라서, 58년 개띠라서, 평범한 얼굴이라서….
그녀는 참 긍정적인 사람이다.
불광동 쪽에 사는 것도 자랑하는데, 난 여배우가 왕십리에 산다는 게 부끄러워 이사를 했다.
중간에 사주팔자 얘기도 나오는데 “화(火)가 많아 남자면 좋을 사주”란다. 나랑 판박이다.
방황하는 청춘이 읽어도 좋을 책이다.
돈 없어도 당당하고 단순하게 사는 삶을 찬미한다.
20대 초반, 탤런트 시험에 두 번 떨어지고 아파했지만 한양대 연극영화과 동기 중 지금 여배우로 제일 성공한 건 나다.
우리는 과도하게 물질에 치우쳐 있고 남의 시선을 의식하며 자괴감에 빠지고 좌절한다.
자신을 긍정적으로 보고 장점을 발견하는 한비야의 시선이 멋있다.
나도 힘을 얻었고 이렇게 생각하게 됐다.
전수경 너, 인생은 가을로 접어들었지만 꽃 아직 안 졌어. 그치?
◇‘친절한 복희씨’(박완서)
박완서 선생님은 어떤 대목에서는 되게 쌀쌀맞은 도시 할머니 같은데 또 다른 대목에서는 지적이고 유머러스하다.
인생의 황혼기에 계신 분들이 많이 등장하는 소설집이라서 내겐 앞으로 펼쳐질 인생의 길을 미리 엿보는 것 같았다.
40대 후반 이후 어떻게 살 테고 어느 굽이쯤에서는 저런 생각을 하겠구나, 싶었다.
선생님의 첫사랑 얘기가 나오는 단편 ‘그 남자네 집’,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으며 출발하는 ‘대범한 밥상’,
시아버지를 정성껏 모시면서도 시아버지 팬티만은 혐오하는 주인공을 그린 ‘마흔아홉 살’이 재미있다.
차분해지고 나이 드는 게 무섭지 않다.
삶을 좀 느슨하게 내려놓을 수 있는 마음이 생긴다.
남자친구의 어머니가 집에서 읽으시던 책이었다.
그분이 돌아가시고 나서 내가 우연히 빌려 읽게 됐는데 어머니의 인생과 작가의 인생이 겹쳐졌다.
나도 이렇게 늙어 가면 좋겠다.
중장년 독자에게 권하고 싶다.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류시화)
류시화 시인이 인도를 여행하고 쓴 책이다.
그가 부러웠다. 문명이나 자본주의와는 동떨어진 인도에 가보고 싶었다.
너무 좋아서 결국에 찾아갔다.
책처럼 로맨틱하지는 않았지만 우리가 사는 모습과는 판이했다.
책에 담겨 있듯이 인연과 운명을 중요하게 여기고 느릿느릿 사는 인도 사람들이 공부가 됐다.
나는 사실 발을 동동 구르며 살았다.
지금도 혼자서 딸 둘을 키우려면 앞만 보고 달려야 할 때가 많다.
바쁘게 살면서 자기밖에 모르고 의도하지 않게 남을 희생시킨다.
그런데 이 책 속 허름한 시장과 여관,
기차에 등장하는 인도 사람들은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간다.
느림의 미학이다.
엉뚱하고 감동적인 일화들을 보고 있으면 머리가 맑아진다.
1990년대 말 병들어 있는 뉴욕을 그린 어두운 뮤지컬 ‘라이프’를 공연할 때 읽었다.
갑상선 수술을 받은 뒤로 노래가 예전처럼 안 나와 우울한데 그럴 때 이 책을 떠올린다.
재활을 하면서 나를 다독인다.
괜찮아, 괜찮아.
배꼽 잡게 만드는 ‘백인들의 세련된 취미’
◇‘아메리칸 스타일의 두 얼굴’(크리스천 랜더)
일단 웃기다.
미국판 강남 좌파 스타일의 뇌 구조라 볼 수 있겠다.
백인 좌파 문화를 알면 얼마나 안다고 재미있을까 의구심이 들 수 있으나 그동안 ‘미드’와 ‘시트콤’의 세례를 흠뻑 받은 우리 세대는 생각보다 미국 중산층의 삶과 친하다.
저자 크리스천 랜더는 ‘백인들이 좋아하는 것’이란 웹 사이트 개설자로,
그들이 좋아하는 150가지를 선별해 재기 발랄 풍자한다.
버락 오바마, 애플 제품, 유기농 매장, 뉴발란스 운동화, 게이 친구 사귀기 등등.
유기농 식당에서 브런치를 먹으며 ‘뉴욕 타임스’ 일요판을 읽고 요가 수업을 위해 친환경 토요타 프리우스를 타는 백인들.
그들의 세련된 취향과 문화를 꼬집는 저자의 입담에 배꼽을 잡는 이유는 대안적이고 윤리적인 것에 열광하는 그들에게서 비주류를 동경하는 주류의 허위의식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이 속한 문화를 풍자할 수 있는 것이야말로 문화의 힘이자 부러운 취향이다.
이 책을 읽은 미국 유학생 출신 지인은 왜 자신이 미국에서 왕따였는지 알게 됐다고 했다.
저자는 타문화에 사려 깊은 백인 친구를 재주껏 이용하는 데 이 책을 참고하라고 친절히 일러준다.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고미숙)
점에 관한 책이냐고?
그렇다면 유명 고전평론가인 저자가 돗자리��도 깐 것일까?
이 책은 누구라도 운명을 점치는 돗자리를 깔 수 있고 그 위에서 춤이라도 출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음지의 학문인 사주명리학을 양지로 끌어내 묵은 먼지를 인문학의 손길로 툭툭 털어내고 햇빛에 말린다.
이성의 세계에서는 사주명리학을 운명론자가 의지하는 미신쯤으로 취급하나 운명을 알고자 하는 욕망은 운명에 대한 예의이다.
운명을 직시해야만 의지를 품고 그것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물은 셀프’이듯 ‘운명은 셀프’다.
‘나’란 존재의 고유한 품성과 한계를 인정하고 전진하다 보면 ‘팔자 타령’이 아닌 ‘팔자 오케스트라’가 절로 나올 수도 있는 것이다.
과거보다 자유로워졌다고는 하나 오히려 돈이라는 절대적인 조건 속에서만 안정을 구하는 요즘, 운명의 주인이 되어 창조적으로 그것을 운영해야만 세파에 휘둘리지 않고 행복해질 수 있다는 저자의 선동이 어설픈 힐링보다 용기를 준다.
소설가 이지민◇‘악인’(요시다 슈이치)
한적한 국도변에서 젊은 여성의 시체가 발견된다.
자극적인 범죄소설로 오해하지는 마시라.
요시다 슈이치의 대표작인 ‘악인’은 애초부터 범인을 찾아보라고 독자와 줄다리기를 하지 않는다.
때로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구분은 무의미할 수 있다.
최근 대한민국의 뉴스를 검게 물들인 흉악 범죄 속 범인이 더욱 끔찍한 이유는 그들이 범인처럼 생기지 않아서이다.
평범한 이웃사람이거나 때로는 연인의 얼굴을 한 그들의 위장술은 기가 막히다.
심지어 그들조차 자신 안의 ‘악’이 그토록 잔인한 짓을 행하리라고는 상상 못했을 수도 있다.
‘악인’이 던지는 묵직한 물음도 그것이다.
누가 과연 ‘악인’이고 그 ‘악’은 어디에서 왔는가.
뉴스가 한 줄의 사실을 전한다면 소설은 한 권으로도 감당할 수 없는 진실을 전한다.
채팅사이트에서 만난 보험설계사 여자를 죽인 음울한 토목공 청년, 그들의 진실은 무엇일까.
���건을 둘러싼 인간들의 악의를 단순히 개인적 감정의 배설로만 단정 지을 수 있을까.
다양한 질문을 날카로운 직구로 던지는 소설이기에 힘껏 받아치는 재미가 있다.
행복이 화두인 당신에게 세 권의 ‘팁’을 드리자면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김정운)
나이를 먹을수록 어려운 주제의 이야기를 어렵게 풀어내는 책보다는 쉽고 명쾌한 책,
정서적으로 공감이 가거나 보면서 즐거운 책,
내가 미처 몰랐던 삶의 어떤 부분을 일깨워주거나 위로가 되는 책에 손이 더 간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참 좋았다.
처음 제목을 접했을 땐, 결혼을 하지 않는 나 같은 승려가 읽어도 공감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혹시라도 재미만 있고 뭔가 깨닫는 바는 없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우연히 저자 김정운 교수의 강연을 흥미롭게 듣고 이 책을 읽기에 이르렀다.
내 염려를 말끔히 씻어주었을 뿐만 아니라 읽는 내내 즐거운 시간을 제공한 선택이었다.
저자는 자신이 공부하고 깨친 이론들을 삶 속의 구체적인 에피소드와 함께 녹여내 어렵지 않게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서술해놓았다.
사실, 어려운 이야기를 어렵게 하는 것은 능력이 아니지만,
어려운 이야기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쉽게 하는 것은 엄청난 능력이다.
그런 면에서 김정운 교수는 탁월하다. 무작정 성공만을 위해 질주하고, 자신의 삶을 맘껏 누리지 못하는 한국 남성들.
어느 순간 자아 상실의 허탈감을 느끼고 삶의 재미를 잃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혜민 스님◇‘무조건 행복할 것’(그레첸 루빈)
김정운 교수가 남성 관점에서 글을 쓴다면,
이 책의 저자 그레첸 루빈은 밝은 여성의 감성을 바탕으로 유쾌하게 글을 적어 나간다.
통통 튀는 듯한 경험담과 발랄한 수다스러움이 저자 개인의 리얼한 경험담과 함께 잘 녹아 있다.
행복한 삶을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것들,
집안 잡동사니 정리에서부터 가족에게 어떻게 하면 잔소리를 줄일 수 있는지,
친구의 생일을 기억하는 일이 자신의 행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행복에 깊은 영향을 주는 돈, 결혼 생활, 일, 마음 수행 등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봤을 법한 문제지만 바쁜 일상에 치여 잊고 있었던 사실들을 깊은 공감과 함께 새록새록 일깨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행복에 관한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행복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받아들임’(타라 브랙)
마지막으로 권하고 싶은 책은 미국의 임상 심리학자인 타라 브랙 박사가 쓴 ‘받아들임’이다.
이 책의 부제는 ‘자책과 ���회 없이 나를 사랑하는 법’이다.
우리는 누구나 실패와 좌절, 불안과 슬픔을 경험한다.
그럴 때 끊임없이 스스로를 자책하며 우울의 늪으로 빠져들지 않고,
그대로의 진실을 받아들임으로써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고통은 불가피하지만, 괴로움은 선택이다”라는 책 속의 글귀를 곰곰이 생각해보자.
이 책은 자신에게 찾아온 고통을 더 큰 괴로움으로 키우지 않고 어떻게 하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인 방법들과 함께 가르쳐준다.
또한, 살면서 앞만 보고 돌진할 것이 아니라,
마음의 쉼이 있는 멈춤이 왜 중요한지도 잘 설명해놓았다.
매일 반복되는 경험에서 벗어나 뭔가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자아가 확장되는 순간, 우리는 새로운 행복감을 맛보게 된다.
천고마비의 계절, 책 한 권의 여유와 행복을 가져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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