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nezzang
노멀 휴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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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특별함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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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zzang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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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다니면서 반영구 배우며 벌써 7개월이 흘렸다.
재밌었냐고? 재밌었다. 힘들었냐고? 너무 힘들었다.
내 미래 불안, 이 회사에 계약직 있어 끝날 마무리가 보이는데, 수 많은 반영구샵을 보면서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나는 능력이 있을까? 싶어 불안했던 지난날들 -
다 포기하고 싶은데 엄마가 처음으로 내준 반영구 교육비
그걸 내 포기 하나로 그냥 내보내기 싫었다. 미안하고 소중했다. 회사 다니면서 내 독립 고정비, 식비, 그외 자질구리한 비용 그리고 샵 월세까지 감당하기 벅찼나보다.
잠깐 쉬려고 한다. 돈도 안모이고 나갈 돈도 많으니 힘들다.
내 스스로 내 욕을 많이 했다.
근데 선미야, 너 회사 다니면서 그 동안 솔직히 대단했어.
스스로 고통스러웠지? 잘 해야한다는 심리적 부담때문에
근데 내 생각엔 이게 전부가 아니니까 조금 내려놓자,
잘했다. 고생했다. 이제 너 스스로 인정해줘라
잘했고 잘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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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zzang · 5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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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돈을 아낀다고 내 음악 월정액을 종료해버렸다.
얼마나 시간이 많이 지났을까, 내가 좋아요를 누른 음악이 보고 싶을때면 그냥 참고 유투브 랜덤 음악 영상으로 들었다. 참, 그냥 어떻게 보면 지금껏 내 쌓아온 인생의 내 낭만을 돈 때문에 없애버린건데,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아쉬운 건, 노래를 안 듣다보니까 내가 좋아했던 노래를 생각할 때 생각이 안난다.
그래서 다시 나는 생각을 바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놓치기 싫었다. 그리고 ���금 오랜만에 음악앱으로 듣고 지하철을 타고 있다. 오랜만에 좋아서 글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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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zzang · 5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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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너무 보지말자
스스로 자신감 좀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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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zzang · 5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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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내가 나를 알기 위해서 PAI 라는 심리 검사를 했는데
우울 수치가 제일 높게 나왔다.
내 내면의 상태를 결과 보고서로 마주하는 순간, 울기 시작했는데 신기했다. 어리광 부는 것 마냥 갑자기 막 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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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zzang · 5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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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없앴다.
가난과 허리띠 졸라매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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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zzang · 6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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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남겨진 냉털이로 그럭저럭한 요리를 만들어 없앤다는 것, 어쩐지 재밌고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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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zzang · 6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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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미국 LA 여행 내 목표가 이루었다.
옷이나 사지말고 이런 경험에 많이 돈 쓸껄 - 아무튼.
미국의 총기 사건과 치안에 대한 안좋은 소식의 뉴스만 봤더니 온통 내가 생각하는 미국은 치안이 최악인 나라로 되어 있었다. 그냥 미국 도착하자마자 총 맞을 것 같은 -
그래서 첫날은 긴장되고 무섭고 그랬다. 거리를 보면 더럽고 치안도 좋지 않으니 밤에 잘 못 돌아다니는 거에 대해 난 한국 최고라고 외쳤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니 미국을 좋아하게 되었다.
“자유”
내가 어떤 옷을 입든 심리적인 편안함이 강점이다. 나는 운동을 좋아하고 레깅스를 입고 운동 갈 때도 있다. 사람들 시선을 신경 쓰느라 바지를 한번 더 입던지, 가리는 옷을 항상 입었다. 그 외에 어떤 옷을 고를 때도 신경 쓰임이 ‘자주’ 느껴진다. 내가 미국에 있는 내내 마음이 편안하고 즐거웠다. 그리고 사람들의 개개인의 개성이 드러나는 스타일을 볼 때 나의 눈도 매우 즐거웠다.
이게 나에게 너무 커서 미국을 좀 더 있어볼까? 라는 다음의 기회를 내 스스로 만들어낸다. 주변에서 한번의 선택이 인생의 방향성을 어떻게 만들어줄지 모르니 미국 꼭 다녀오라는 내 아름다운 주변인들아. 고마워
내가 해외에서 일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어. 목표가 생기니 이전만큼 영어공부도 더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아.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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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zzang · 9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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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돌아봤을 때 최고의 경험은, 산맥을 오르 던 때에 한 것이었어요. 산을 오르면서, 정말로 어렵고 위험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는 일을 했을 때의 경험이요."
그때 나는 생각했다. 죽음을 향해 갈 때 '좋아요'나 리트윗 같은 강화 요인들을 떠올리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몰입을 경험한 순간을 떠올릴 것이다.
우리는 소셜미디어앱으로 많이 노출이 되어있고, 시간을 많이 할애하며 우리의 집중력은 저하되고 있다. 그러니까, 그런 방해요소를 없애고 내가 원하는 진짜 삶을 다시 되찾고 소중한 추억이 내 뇌에 가득 저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려고 한다. 쉽지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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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zzang · 10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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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밝은 날씨에 나오는게 그리 쉽지 않았다. 집 근처에 멋진 카페를 찾아 들어갔고 커피 한 잔을 시켰다.
산만한 정신이 집중을 찾으려고 할 때 쯔음, 내가 좋아하는 검정치마 노래 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창 밖을 보니
어린 딸과 손 잡은 아빠의 모습이 보였다. 어린 딸은 지나가는 어른에게 공손히 인사를 한 뒤 토끼처럼 뛰어 다니고 있다. 순수한 저 모습이 참 예뻐보여서 나도 같이 기분이 좋아졌다.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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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zzang · 10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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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의견 필요할 때가 있다.
하지만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강하게 밀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내 결심을 흐트려놓고 걱정과 불안을 상기 시키지 말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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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zzang · 10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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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가 몸이 편안하다는 장점이 있다.
어느덧 어두워진 내 방
방안 가득 밝게 해주는 햇살이 싫어 네이비 색의 담요로 창문을 가려버렸다.
화사한 빛이 좋았는데, 자꾸 침대에 눕게 되고 침대에 눕게 되면 잠을 자고 싶고, 넷플릭스 보고 싶고 그러다보니 방이 하루종일 어두워져버렸다.
심리라는게 갈대처럼 무섭게 왔다갔다한다.
오늘은 억지로 창문을 열고 담요의 반을 겉었다. 피곤한데 억지로 새벽에 깨는 기분이다.
내 자신은 왜 그럴까 화살을 나에게 돌린다. 일단 먹고 싶은 김치찌개부터 맛있게 먹고 점심시간에 카페 가서 책을 읽어야겠다. 노트를 챙겨가서 나의 생각 정리를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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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zzang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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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속도로 이뤄내자.
남이랑 굳이 맞추지 않아도, 나만의 행복은 찾아온다.
그러니까 괜찮다.
너 지금 하루 하루 노력하고 있잖아.
뭘 더 완벽하게 하려고 해.
오늘 하늘 봤어?
오늘 커피 향기 어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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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zzang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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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변화는 빠르고, 옛날의 낭만의 그리움이 강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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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zzang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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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영어 학원에서 한 주제로 수업을 진행했다.
“ Are you enjoying in your life?”
질문 듣자마자 아니?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다.
꽤 행복하다고 했었던 것 같은데
어둠이 드디어 날 찾아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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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zzang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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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아버지를 보내드리고 왔다.
장례식에 도착했을 때 어릴 때 어렴풋 기억 나는 할아버지 사진이 입구 모니터 화면에 보여져있었고,
손 속에는 내 이름이 보였다.
엄마와 아빠의 이혼으로 나는 아빠 곁에서 어릴 때부터 지내왔고 엄마와 같이 살 때부터도 할아버지를 잘 못 뵀다.
바쁘게 살다보면 죽음은 곁에 보이지 않았다.
외할아버지의 장례식을 통해 내 모든 현실은 내려놓고 모여든 가족들의 모습, 대화에 집중했다.
참, 삶이란 무엇인가.
우리 외할아버지는 어떤 인생을 사셨을까. 할아버지의 인생은 어땠냐고 물어보고 싶었다.
근데 엄마의 눈물이, 대신 답해주는 것 같았다.
그간 많이 고생했다고. 미안하다고.
입관식 때, 손자 손녀들은 쉽게 할아버지에게 직접 인사를 하지 못했다. 어릴 때 빼고 자주 못 뵀고 침묵 속에서 먼저 나서서 인사를 말로 내뱉는게 쉽지 않았겠지.
근데 입관식 마지막쯤 내가 후회될 것 같아서.
꽃을 할아버지 몸 위에 올려놓고 인사를 했다.
“할아버지, 잘 가세요.”
어릴 때 기억했던 할아버지를 그렇게 보내드렸다. 3일 동안 죽음을 가까이 있어보니, 내가 미워했던 엄마를 다시 보고 드는 생각은 내가 익숙한 존재함에 있어 엄마가 딸 이라고 부르는 목소리를 더 이상 못 듣는 다고 상상해봤을 때 굉장히 가슴이 아팠다. 나는 미처 이것을 몰랐다.
장례 치루는 동안 밤을 잘 못자고, 3일 내내 편안하게 지내지 못해 크게 슬픔을 느끼지 못한 것 같다.
내 집에 돌아와, 10시간을 잔 후 고요한 내 방안에서 왜 이리 눈물이 흐르는지 난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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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zzang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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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그런 생각이 든다,
내가 우리 엄마와 같은 상황이였더라면
내 자식이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어른아이라고 생각하고 자식 곁을 떠나간게 맞았을까? 돈이 아까워서 내 자식이 대학 안가기를 원했을까?
13년이 흐른 지금 요즘 자꾸 내 부모 탓하게 된다. 솔직히 원망스럽다.
이번에 추석에 내려가면 원망스��운 마음 꾹꾹 담으며 엄마 옆에서 추석 음식 해주고 있는 내 모습이 상상 된다.
초등학생 4학년을 코피 흘리게 싸대기를 때리던 아빠
초등학교 3학년이 되어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먹는 내 조카의 모습을 보고 내 어릴 때가 생각이 나서 친언니한테 그런말 한 적이 있다.
“이런 애기를 우리 아빠가 때렸다는 게 이해를 못하겠어.”
내가 생각하는 우리 부모는, 아무리 생각해도 원망스럽다.
그래서 가끔 내 어릴 때, 그리고 지금의 나.
불쌍해서 울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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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zzang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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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응원도, 비가 거들고 맑은 구름을 뜨게 만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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