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gnu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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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gnus-p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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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가득찼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의 속도를 맞추기 위해 정신없이 달리는 일상.
오늘 하루 이른 시간에 일정이 끝났다.
잠시 생각할 시간이 주어졌고 충만함이 느껴졌다.
이전과 다르게 나는 다른 세상과 함께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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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gnus-p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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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은 존재한다
과거에 선이 없는 세계에서 사로잡혀 점점 자신을 흐트러트렸다.
근래에는 선의 세계에 갇혀 흐트러진 것을 부여잡아 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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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gnus-p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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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뒤가 서늘하다
등뒤에 넓은 공간이 존재하고 공포가 밀려와 누웠다.
대부분이 시야에 들어오고 무서움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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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gnus-p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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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에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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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함은 나에게 여러가지의 선택권을 부여한다. 
부여된 많은 선택권은 나에게 자율성을 주는 대신 혼란을 준다.
단순함은 선택이 정해져있으며, 혼란을 제거한다.
과정에서 얻어지는 것이 썩 마음의 들지만, 한계 이상으로 벅차질때 
자유를 포기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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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gnus-p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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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gnus-p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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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솔직함이 나에게 악이 된다는 이야기를 들어왔다.
상대방에 이야기나 어떠한 처세가 나에게 아무런 작용을 하지 않음에도 거짓으로 화를내고 예민한 것처럼 꾸미는 연습을 해왔다.
오늘 사적인 자리에서도 솔직하지 않은 나의 모습을 보았다.
점점 이전 나의 모습은 사라져가고 꾸미려 노력한 모습이 내가 되어가는듯 하다.
그 상황에서 경계심이 들기는 했지만 이제는 익숙한 그 모습이 나에게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대로 괜찮은 것인지 알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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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gnus-p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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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 앉는 모습이 생각난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깊이 들어온 생활속 습관은 기억을 되살린다
지금은 아무 생각 안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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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gnus-p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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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합
나를 건져낸 그는 내 안의 흐름이 되었고 그는 다시 공기가 되어 숨쉬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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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gnus-p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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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교차공간
(사회+의식)의 흐름과 무의식의 흐름이 교차하는 공간
그 공간의 찰나는 나에게 영감혹은 다른 무엇인가를 얻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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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gnus-p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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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존재와 시간
자신의 무의식 혹은 자신임을 인지하는 무엇인가를 존재라 칭하겠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혹은 차원)는 시간의 흐름속에 던져져 있다.
이러한 전제하에 ‘존재는 그 흐름을 따르고 있는가?’라는 생각이 든다.
사회의 시간=1, 존재의 시간 ( 의식 )=2, (무의식)=3
사회내에 존재란 같은 흐름에 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간혹 1의 흐름속에 있는 존재가 어딘가 다른 곳을 행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러한 반복적인 경험이 존재를 의식과 무의식이라는 두가지로 받아들이게 하였다.
같은 흐름속에 1과2 다른 흐름을 가진 3.
흐름의 차이는 나를 어딘가 동떨어진 느낌을 주는데 간혹 다른존재의 주체가되어 나와 그들간에 어떠한 다름이 있는지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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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gnus-p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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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신세계
지금 이문을 열고 뛰어내리면 어떨까
어떤 기분이 들까
이 손잡이를 열면 들어오는 바람에 휘말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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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gnus-p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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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당면하다
심경이 복잡해서 인지.
근래에 힘들었던 기억들이 다같이 찾아와
더 복잡하게 만든다.
점점 뭐가 중요한지 흐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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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gnus-p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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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긍지
몇달전 통화에서 ‘손상 당하지 않는 긍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예술을 하는 사람에게는 하나씩 가지고 있다는 것있였고, 과연 나에게는 가지고 있을까 라는 물음을 하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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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gnus-p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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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역할 다른이가 던지는 쓰레기를 받아 내안에 차곡차곡 쌓아두는것 그게 내 역할이다. 어느덧 쓰레기는 내안에 가득 담겨 버렸는데, 나는 이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를 해야하는 것인지 알 길이 없다. 상대의 인지못한 폭력에 나날이 무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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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gnus-p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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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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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오후, 잠에서 깼다.
블라인드 사이에서 흘러 나오는 햇빛 때문이다.
시간을 보니 오후 2시.
가족들은 전부 나갔는지 집은 조용하고 집안에 불은 전부 꺼져있다.
잠을 오래 자서 인지 배가 고프고, 담배도 하나 피고싶다.
오후 3시 .
화장실이 가고싶다. 하지만 몸은 침대에서 쉬이 일으켜지지 않는다.
오후 4시 .
이제는 더이상 참을수 없어 몸을 일으켜 화장실을 간다.
메세지를 확인한다.
없다.
오후 5시 .
라면을 하나 끓여 먹고, 부모님이 집에 오실 시간을 피해 나는 집밖으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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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gnus-p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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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방에는 하나의 창문이 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고즈넉한 빛이 창밖에 아른거린다.
그 빛을 온전히 보기를 바라것만
창에 설치된 블라인드는 내 시야를 방해한다.
방문은 닫혀있고 창은 열려있다.
나는 이제 방문을 열어야만 할수도 있다.
방안에서 창밖만 바로보고 살아온 내가 방문으로 나가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꽤나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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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gnus-p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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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2018
때로 너의 꿈은
가장 무서운 거울이라
초라한 널 건조하게 비추지.
너의 꿈은
때로 마지막 기대어 울 곳
가진 것 없는
너를 안아주는
김윤아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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