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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2. 08. 월. 설날. 9:50 KBS2 극비수사 http://blog.naver.com/konkig12/220378514050 영화에 대한 내용은 이 링크로 가서 다시 보기! 아직도 마음이 먹먹하고 답답하다 이 영화는 공길영 형사님과 김중산 도사님의 극비수사에 의한 유괴 아이 찾기. 시작은 그리 감동적이지 않았다. 내 눈에는 돈받고 일하는 공길영 형사님도 그리 인상적인 인물은 아니었다. 나는 이 영화에서 유괴에 대한 초점보다는 사람들의 권위와 권력의 의한 사람의 씁쓸함과 진실을 보았다. 그리고 그 부분에 있어 아직도 답답함을 느끼는 듯하다. 특히 공길영 형사가 유괴범을 잡고 헬기로 부산에 도착해 경찰장에게 극비수사에 대한 보고를 하는 장면에서. 순전히 오롯이 모든 과정과 결과는 형사님 ���자(그 안에는 도사님도 공조했지만)의 일이었다. 다른 형사들은 아예 사건에 '형사'라는 간절함과 진심이 없었다. 하지만 공형사님은 이 사건을 모두의 일로 이야기를 했다. 범인을 잡는 일에 자신의 이득을 취하기 위해 방해를 했던, 더 빨리 아이를 부모 품에 돌릴 수 있던 그 기회를 놓치게 했던 주범이 같은 형사들이다. 이 사람들에게 진급을 주게 한 것은 공형사였다. 그때 경찰장에게 말할때의 표정은 그게 뭔지는 확실히 몰라도 내 눈에는 내가 다 안고 가야지, 나만 가만히 있어야지 하는게 딱 보였다. 그리고 그게 누군가의 아버지라는 생각을 하니 더욱 답답했고 눈물이 났다. 지금 내 심정을 솔직히 잘 정리하지 못하겠다. 권력, 돈, 위상에 찌들어 경찰.형사 등의 자신의 본분을 잊고 그저 아이마냥 생각없이 좋아하는 사람들을 보고 그것이 지금의 우리 사회라는 생각. 어딜가나 뉴스나 기사에서는 이런 사회의 모습만 비출뿐 아니라 실제로 자신의 직업을 가진것에 대해 현실의 상황을 추가하게 된다면 나역시 흔들릴것 같다. 그래도 정의는 살아있음을. 영화라 그럴 수도 있지만. 하지만 정의는 비열에 비해 그리 빨리 찾아오지 않고, 크게 작용하는 부분도 없음을 알았다. 내 꿈은 원래 사회에 영향이 큰 사람이었는데 정의를 실현하지 못한다면 비열에 가려진 가면으로 영향력이 커지는 사람이 되진 않을까. 꿈이 멀어질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공형사님과 김도사님 가족이서 냇가에서 노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부분도 왜인지 눈물이 날 뻔했다. 나는 옛날 것이 좋고 아직도 그 느낌이 좋고 지금의 이 딱딱하고 삭막한 분위기가 너무 싫다. 그 이유가 그 옛날에는(내가 생각하는 그 옛날) 아빠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이것 역시 내 맘속에서 아빠를 잊지 않기 위해 억지로 끼워맞추는 거 일수 있겠지만, 암튼 지금 생각하기에는 그렇지 않나싶다. 글로 쓰려다가 지금의 이 감정과 생각들이 잊혀질까 더 빠른 타자로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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