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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or Cafe에서 만난 3가지
투자에 있어서 중요한 일 중에 하나는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는 회사를 발견하는 일일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더 좋은 회사를, 더 빠르게 발견하고 만날 수 있을까? 하루가 다르게 많은 비즈니스 모델이 개발되고 회사가 만���어지는 가운데, 보석이 될 만한 원석을 찾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다른 투자자들로부터 추천을 받기도 하고, 포트폴리오 회사의 기업가들을 통해 소개를 받기도 합니다. 임팩트 벤처와 관련된 컴피티션에서 수상한 회사들을 살펴보기도 하구요. (e.g. Global Social Venture Competition은 1999년 UC Berkeley MBA 학생들에 의해 설립된 대회로, 최종 선발된 소셜 벤처에게 멘토링, 언론 홍보, 상금을 제공합니다. D3의 포트폴리오 회사 중 하나인 트리플래닛이 2011년 3위에 입상했었지요.) 또는 엑셀러레이터들의 프로그램을 수료한 회사들의 데모데이에 참여해서 기업가의 발표를 듣고 그들의 서비스와 상품을 직접 경험해보면서 회사를 발견하기도 합니다.
지난 5월 12일, D3팀은 The Points of Light Civic Accelerator Investor Cafe라는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저희의 투자 분야 중 하나인 '포용적 재무 서비스 (inclusive finance)'와 관련된 회사들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자리였기 때문입니다. The Points of Light Civic Accelerator (이하 Civic X)는 PwC Charitable Foundation과 Starbucks Foundation의 지원으로 설립되었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초기 단계의 for-profit, nonprofit 벤처들에 교육과 투자금을 제공하는 엑셀러레이터입니다. 주요 섹터는 Economic/Community Development, Education, Environment, Tech-for-good이며, 10주간의 교육을 통해 각 벤처들이 투자 기회를 찾고 자신의 소셜 임팩트를 scale up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2016년 봄까지 7번의 cohort를 진행, 74개의 벤처가 졸업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기업가를 만나고 투자할 만한 회사들을 알아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지만 세 가지, 제 기억에 남는 신선한 요소들이 있어 함께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1. Inclusive Finance와 관련된 키워드
이번 cohort 7의 벤처들이 다룬 사회 문제는 "How might we accelerate technology adoption & financial inclusion for all to succeed in the digital economy?"입니다. 이 아젠다 안에서 각 벤처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을까요? 총 13개의 벤처들을 만나면서 눈에 띄는 키워드는 바로 financial literacy를 높이는 교육과 신용이 없는 사람들에게 신용을 부여하여 더 많은 금융 혜택의 기회를 얻게 하는 credit management였습니다. 몇 가지 회사를 간단히 소개드리면,
* eCredable - For-profit (http://www.ecredable.com)
eCredable은 AMP Credit Rating이라는 자체 시스템을 통해 신용 등급이 없는 사람들에게 신용 등급을 평가,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매 월 내고 있던 전화, 인터넷 서비스, 전기, TV, 물 등의 비용 지급 히스토리를 바탕으로 신용 점수를 매겨 등급을 제공하고 그 등급으로 집, 자동차 대출 심사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매 월 밀리지 않고 꼬박꼬박 생활과 관련된 비용을 냈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어느 정도의 수입이 있다는 것이 입증이 되고, 책임감을 갖고 자신의 재정 상태를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충분히 현재 신용 시스템의 대체제가 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지요. 더불어 AMP Credit으로 대출 심사를 할 수 있도록 여러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맺어서 eCredable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실제로 돈을 대출받을 수 있는 기회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 LearnLux - For-profit (http://learnlux.com/)
LearnLux는 밀레니얼 세대들이 온라인 강좌를 통해 개인 자산 관리 스킬을 배울 수 있는 컨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입니다. 기본적인 은행 업무 처리부터 은퇴 후 자산 계획, 보험, 신용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수업을 들을 수 있는데, 단순히 교육 컨텐츠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나이, 목표, 기대하는 바, 자산 현황 등에 대한 정보를 넣으면 개인화된 가이드를 받을 수 있고 여러 가지 금융 상품을 연계하여 보여줌으로써 필요한 행동을 바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합니다.
* Benefit Kitchen - For-profit (http://benefitkitchen.com/)
Benefit Kitchen은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제공하는 경제적 지원이나 혜택을 어플을 통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입니다. 사는 곳, 소득 수준에 대한 정보를 기입하면 그에 맞게 Health, Food, Childcare, Education 등에서 할인이나 보조를 받을 수 있는 여러 제도를 알려줍니다.
금융 혜택의 기회를 얻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은 정보와 신용입니다. 나의 재무 현황을 비추어 볼 때 어떤 금융 상품이 도움이 되는지, 특정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자격 조건이 되는지, 어려운 용어로 표현되어 있는 금융 정보들 속에서 나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골라내는 일도 어렵고, 그 정보조차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조금 더 나은 삶을 위해 집, 자동차, 교육의 기회를 갖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돈을 빌릴 수 있는 조건이 되지 못해서 그 기회를 취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지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혜택으로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보의 장벽, 신용의 장벽으로 그 혜택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지 않습니다. 오늘 만난 회사들은 그런 장벽들을 무너뜨리고 모두가 금융 혜택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누구나 새로운 삶을 계획하고 한 단계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지요.

이 외의 다른 회사들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2016 Spring, Cohort 7 정보)
2. 영리와 비영리의 구분을 두지 않는 투자
엑셀러레이터의 투자자 초청 행사라는 이 행사의 특성을 보면, 당연히 지분 투자가 가능한 for-profit 회사들만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투자자와 만나는 이 자리에 비영리단체는 어울리지 않는 손님이지요. 하지만 13개의 전체 참여 회사 중 6개의 회사가 nonprofit의 형태였습니다. nonprofit이든, for-profit이든, 자신의 사업 모델이 사회 문제 해결에 가장 큰 임팩트를 줄 수 있다고 생각되는 벤처의 형태를 설정하고, 이런 다양한 형태의 벤처들이 scale up할 수 있도록 투자를 하는 일이 바로 임팩트 투자자이자 엑셀러레이터인 Civic X의 역할이었습니다. Civic X는 엑셀러레이팅 교육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시점에 2개 벤처를 선정해서 각각 $50,000을 투자하는데, for-profit의 경우 8% convertible debt note로, nonprofit의 경우 수익을 share하는 형태로 진행합니다. 모든 수익은 향후에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벤처들에게 재투자하는데에 쓰이구요.
nonprofit이라고 하면 수익 사업을 절대 할 수 없고, 외부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없으며, 기부받은 후원금은 조직의 운영보다 오로지 사업에만 써야 한다는 제한된 시각이 많이 안타까웠었는데, Civic X의 접근 방법을 보면서 nonprofit도 벤처로서 지속가능하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영리 단체’, ‘소셜벤처’, ‘사회적 기업’, ‘스타트업’, ‘비영리 스타트업’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을 표현하는 단어는 참 많습니다. 그러나 무엇으로 표현되든 모든 형태의 벤처는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힘을 가져야 하며, 이를 위한 투자의 기회, 피드백의 기회, 시장에 나가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형태에 구분을 두지 않고 미션과 임팩트를 ���고 투자하는 생태계 안에서 보다 큰 혁신이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요.
3. 기업가�� 투자자 간의 커피숍 대화
오늘 이 행사에는 벤처 대표들의 프레젠테이션 발표가 없었습니다. 다만, 13개의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투자자, 벤처 자선가, 기업사회공헌 전문가 등 금전적, 비금전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 그룹으로 각 테이블에 앉아 있으면, 각 벤처 대표와 팀원들이 테이블을 방문, 7분이라는 시간 동안 대화를 시작합니다. 그래서 오늘 행사 이름이 Investor Cafe였었지요! 7분 간의 '소개팅' 시간을 통해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은 각자 서로를 소개하고 질문과 답변을 이어갑니다. 화려한 발표 자료에 현혹되기 쉬운 일대다 형태가 아닌, 가까운 거리에 앉아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며 이야기하는 커피숍 세팅은 누구에게나, 참석자 모두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100명 이상의 참석자가 모이는 발표 자리에 가보면, 발표가 끝난 후 많은 사람들이 몰려 원하는 질문을 하지 못하고 나오는 경우도 많고, 발표자도 어떤 사람이, 왜, 관심을 갖고 자신에게 질문했는지 알지 못한 채, 대답에만 급급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행사 포맷은 각 벤처를 공평하게 만나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자, 투자자도 예외 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해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https://civicxspring2016investorcafe.splashthat.com)
창업가와 투자자의 투자 유치 과정을 연애, 결혼의 과정에 비유해 표현하기도 합니다. (참고: 스타트업이 알아야 할 결혼과 투자의 10가지 공통점, 투자건 결혼이건, 중요한 것은 관계다) 마음에 맞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미팅과 소개팅 자리에 참석하고, 서로의 가치관과 관심사를 알기 위해 데이트를 하고 관계를 형성합니다. 하지만 서로에게 맞는 상대를 만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성향과 원하는 바를 잘 이해하고 표현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창업가와 투자자도 마찬가지이지요. 창업가는 자신의 비즈니스를, 투자자는 자신의 투자 철학에 대해 잘 알고 표현해야 합니다. 우리가 투자하고 싶은 분야와 회사의 특징은 무엇인지, 투자 대상을 평가하는 기준은 무엇인지, 이 투자를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인지, 투자자로서 포트폴리오 회사들에게 줄 수 있는 가치는 무엇인지 등등. 그렇지 않으면 이러한 '소개팅' 자리에서 좋은 회사를 만나기 어렵고 만나더라도 그 회사를 놓치게 될지도 모릅니다.
마지막으로 Investor Cafe에서 만난 또 한가지,

바로 베이브릿지가 시원하게 한 눈에 보이는 창문 밖 풍경! 기업가와 투자자, 그리고 사회문제와 이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을 만나게 하고 이어주는 이 행사에 딱, 어울리는 행사 장소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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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가 주목하는 섹터 I: 헬스케어
오늘은 오랫만에 글을 쓰는 만큼 2016년 특집으로 D3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투자에 집중하는 분야들을 하나씩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 첫번째는 바로 임팩트 투자자들이 금융, 농업 분야등과 함께 많이 투자하고 있는 헬스케어! 헬스케어 섹터는 전세계 GDP의 약 10%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큰 산업 분야 중 하나입니다. 특히 2019년에는 전세계 인구중 10분의 1이 65세 이상이 될 정도로 인구의 고령화 현상이 심해지고, 만성질환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후진국에서는 전염병과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선진국에서도 높은 의료 비용의 한계 등으로 인하여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D3는 이러한 헬스케어 섹터에 주목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미국, 한국을 비롯하여 저소득 국가에서 총 7개의 다양한 회사들에 투자해 왔습니다. 선진국과 후진국은 여러가지 면에서 헬스케어 투자의 기준과 접근 방법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매년 의료비용으로 수조원이 넘는 돈이 지출되고 있는 선진국에서는 의료비용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접근들이 시도됩니다. 가장 직접적인 방법인 의료 시스템 개혁은 민간에서 단기간에 바꿀수 없기 때문에 치료가능하고 예방가능한 질병들에 대한 교육과 생활 습관 개선, 의료계 인력의 효율적인 활용 등으로 비용을 낮추고 임팩트를 만들어 냅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천식 환자의 응급실 이용 비용을 낮추기 위해서 가정에서의 곰팡이 제거와 에어 필터및 매트리스 카버 교체, 환자 교육 등에 투자를 하고 관련 기업들을 육성하는 일들로 상당 비용이 줄어드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럼 D3에서 투자한 회사들을 한번 살펴보실까요?
미국 포트폴리오 I: Labdoor
좋은 품질의 비타민을 사고 싶은데 고객 리뷰를 보고 사는게 맞을까? 비타민 뿐 아니라 각종 영양제를 독립적인 연구소에 의뢰해서 성분을 재분석하고 자체 개발한 알고리듬을 통해 유해성분 함유 여부, 실제 성분 표시와의 일치 여부, 영양적 가치, 제품의 효용성 등을 수치화 하여 랭킹으로 보여주는 랩도어. D3의 초기 투자 이후, Y Combinator 프로그램을 졸업하고 현재 시리즈A를 곧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매우 기대가 큰 회사입니다.
미국 포트폴리오 II: Noom Inc.
D3는 미국시장에서 식단 조절과 생활 습관 개선으로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주는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회사인 noom에 2013년 투자하였고, 투자 이후 noom은 급속도로 성장해서 현재는 3천 2백만 명이 넘는 사용자들에게 임팩트를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B2C를 넘어서 B2B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는 Noom. 얼마 전엔 영국의 가디언 지에 전세계 4대 식단관리 앱 중 하나로 선정되는 영예도 차지했습니다.
미국 포트폴리오 III: Whitecoat
Whitecoat는 LA에 위치한 스타트업으로 집에서 받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저녁시간 혹은 주말에 갑자기 아프게 되면 미국에서는 응급실 혹은 Urgent Care를 이용하게 되는데 보험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비용이 많이 나오게 됩니다. 의사가 아니지만 의사가 하는 대부분의 일들을 처리할 수 있도록 훈련받은 임상간호사(nurse practitioner)들이 찾아가면서 비용을 낮추었고, 동시에 간호사들에게는 근무시간 외에 탄력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인도 포트폴리오: Sevamob
병원이나 보건소가 없는 시골 마을로 찾아가는 모바일 의료서비스 Sevamob. 최근 인도 뿐만이 아니라 아프리카 쪽으로도 서비스를 확장해서 기업 후원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D3의 초기 투자 이후 현재는 한달에 1만7천여건 이상의 환자를 상담할 정도로 성장했으며, 굵직한 제약회사들과도 제휴를 맺고 활발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vimeo
중미 포트폴리오: dloHaiti
낡은 트럭을 통해 5-60km를 달려 배달된 물이 더러운 생수통에 담겨져 각 가정에 식수로 공급되는 시스템을 개혁하기 위해 지역에 키오스크를 만들고 지하수를 정수해서 깨끗한 통에 싼 가격에 공급하는 정수회사입니다. D3가 UN 산하기구인 IFC와 같은 라운드에 투자한 이후 한달에 35만 갤런 이상의 물을 공급하면서 지역의 건강/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기와 물이 있는 키오스크 인프라를 활용하여 지역 주민을 위한 액셀러레이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 포트폴리오 I: 네오펙트
네오펙트는 D3 임팩트엔진 2기 출신 기업으로 스마트 재활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국내에서는 단국대 병원, 서울대 병원등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면서 2015년 초 미국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곧 가정용 스마트 글러브도 출시된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는 회사입니다.
D3는 국내외의 다양한 루트를 통해 세상을 더 건강한 곳으로 바꾸어가는 훌륭한 스타트업들을 만나고 발굴하고 투자하고 있습니다. 2016년엔 더욱더 훌륭한 스타트업들이 많이 나와서 세상에 의미있는 임팩트를 만들어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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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 포트폴리오 시리즈 3: 혼자의 일상을 행복으로 가득 채워준 특별한 회사들!
D3에 펠로우로 합류한지 3개월이 되어갑니다. (현재 저는 아산나눔재단과 Atlas Corps의 아산 프론티어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통해 D3에 1년 파견 근무 중입니다.) 어리버리, 좌충우돌의 3개월은 설렘과 도전, 좌절의 연속이었지만, D3 포트폴리오 회사를 통해 더 빨리 그리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제 생활에 일부분이 되어버린 특별한 회사들과의 샌프란시스코 정착기! 하나씩 소개드립니다.
#1. 필요한 물품을 싸고 재밌게 구매하는 법, Yerdle
필요한 살림살이를 마련하고 옷과 생필품을 구매하는 과정은 돈과 시간이 많이 드는 작업이죠. 특히, 새로운 도시에서의 이 과정은 '쇼핑'의 재미보다는 스트레스로 더 크게 느껴집니다. 품질 좋고 저렴한 물건은 어디서 구매할 수 있는지, 현재 가격이 적정한 수준인지 등 충분한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모든 것이 어려웠던 정착 초반, Yerdle은 이러한 스트레스를 중고 물품 교환이라는 형식으로 해소해 주었습니다.

Yerdle은 자신에게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판매하여 필요한 사람에게 나누어주고, 반대로 다른 사람의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중고 시장 플랫폼입니다. 이곳에서는 Yerdle Dollar라는 가상 화폐를 사용하는데요, 처음 Yerdle에 회원가입을 하면 25 Yerdle Dollars를 받게 됩니다. 저는 이 화폐를 사용하여 모 브랜드의 셔츠와 캔들 홀더를 구매하였습니다.
Kayla의 파란 줄무늬 셔츠와 Leslie의 캔들 홀더는 UPS 배송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저에게 배달되었습니다. 혼밥족인 저의 식탁에 따뜻한 분위기의 양초를 저렴하게 둘 수 있게 되다니! 새 것은 아니지만 새 것인 듯 잘 포장된 물건, 그리고 예전 주인의 추억이 깃들어 있는 이 물건은 이제 새로운 주인인 저와 함께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지요.
아무리 사진과 설명으로 물건의 상태를 알 수 있다 하여도 이 물건이 어디서, 어떻게 구매된 것인지 하나하나 파악하는 것이 어렵고 귀찮다면, [Top Brands] 메뉴에서 유명 브랜드의 중고 물품만 모아 조회하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Tommy Hilfiger, GAP, IKEA, Nike, Patagonia 등의 브랜드가 있습니다. Yerdle은 지난 블랙프라이데이에 아웃도어 브랜드인 파타고니아와 함께 중고 상품을 다른 중고 상품으로 교환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D3 포트폴리오 시리즈 1: Yerdle(여들)이 파타고니아를 만났을 때?! )
"Swapping is better than spending!"
테니스 라켓이 필요한 저는 오늘도 Yerdle 앱을 뒤적거립니다.
#2. 여가 시간을 풍요롭고 외롭지 않게 보낼 수 있는 법, Verlocal
Yerdle로 필요한 물건도 구매하고, 어느 정도 생활이 안정되다보니, 어느 순간 외로움이 훅- 밀려왔습니다. 햇살 좋은 샌프란시스코의 날씨는 혼자 지내는 저를 더욱 외롭게 만들었지요. 하지만 곧, Verlocal은 무료한 저의 주말에 활력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Verlocal은 요리, 하이킹, 정원 가꾸기, 서핑, 그림 그리기 등 자신의 역량과 재능을 공유하는 마켓 플레이스로 현재 미국 내 약 17개 도시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조금은 색다르면서도 일상적인, 조금은 특별하면서도 평범한, 누군가의 경험과 능력을 살짝 엿보고 싶을 때, 원하는 수업과 일정을 선택하고 앱에서 결제만 하면 됩니다!

저는 다육식물을 작은 유리볼 안에 넣어 작은 정원을 꾸미는 수업을 들었습니다. ( DIY Succulent Terrarium Workshop) 식물을 한 공간에 들인다는 것은 쉽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이번 클래스는 저와 함께 살 작은 친구를 만드는 느낌이었습니다. 처음 이 곳에 이사 후, 침대와 책상을 조립하고 나만의 공간을 하나하나 만들었던 것처럼, 작은 다육식물 친구가 살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을 조약돌과 이끼로 예쁘게 꾸며주는 일, 약 2시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마음 따뜻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는 몇 주 후, Urban Hiking Tour를 신청하였습니다. 카스트로 지역을 시작으로 트윈 피크, 그리고 작은 동네 곳곳을 호스트와 함께 걸어다니면서 샌프란시스코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제 두 발로 선 높은 곳에서 바라 본 각기 다른 모양과 색깔을 지닌 샌프란시스코의 반짝거리는 모습은 잊지 못할 겁니다. 그리고 Verlocal과 호스트 Dani가 없었다면, 이 기억 또한 없었겠지요.


조만간 계획하고 있는 시애틀, 뉴욕 여행 때에도 Verlocal에서 재미난 엑티비티를 꼭 검색해 보고 갈 예정입니다. 여행지에서 만날 Verlocal과 그 지역 호스트들이 얼마나 멋진 경험을 제공할지 믿고 있으니까요!
#3. 품질 좋은 영양보충제로 건강을 유지하는 법, Labdoor
꼬박꼬박 식사를 챙겨먹고, 틈틈이 영양제로 보충해 주는 일도 혼자 사는 사람에게는 참 중요하지만 어려운 일입니다. 가족들과 친구들은 미국에 갔으니 품질 좋고 저렴한 영양 보조제와 화장품을 언급하며 건강하게 잘 지내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마켓 진열장을 가득 채운 영양 보조제를 보면, 어디부터 시작을 해야 할지 머리만 어지러울 뿐이었습니다. 몇몇 온라인 사이트에 가서 검색을 하더라도 구매자의 리뷰가 정확한지도 모르겠구요.
그러던 중 Labdoor 홈페이지의 영양 보조제들의 랭킹을 보는 순간, '바로 이거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Labdoor 홈페이지에서 비타민C, 오메가3, 칼슘 등 원하는 영양소를 선택하면, 어떤 상품이 상위에 랭크되었는지, 왜 다른 상품 대비 좋은 상품으로 평가되었는지 아주 손쉽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Label accuracy, Product purity, Nutritional value, Ingredient safety, Projected Efficacy 등 5가지 항목에 따라 FDA에 등록된 Labdoor의 자체 랩에서 각 제품을 분석하고 이 분석을 토대로 랭킹과 full report를 투명하게 제공합니다.

상품에 따라 Labdoor 홈페이지에서 ���로 구매하거나, iHerb.com 또는 아마존 등 외부 사이트와 연결된 링크를 클릭하여 구매할 수 있어 검색에서 구매까지 큰 어려움 없이 이루어지지요.
"Buy the best .....(product)....., using science, not user reviews."
외부의 압력 없이 순수하게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분석 결과를 토대로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도와주는 Labdoor,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과 다른 랭킹 정보가 나올 수 있으니, 보조제 구매 전에 꼭! 검색해 보시길 바랍니다.
D3Jubilee는 우리 생활 속에 많은 불평등과 불균형이 존재하고 이러한 문제를 테크와 비즈니스로 해결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 소개한 세 회사는 단지 혼자 사는 싱글의 삶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각 회사가 믿는 사회적 가치는 그 이상이며, 앞으로 더 큰 임팩트를 낼 회사들입니다.
Yerdle은 중고물품의 재활용을 통해 낭비되는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을 살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Verlocal은 자신의 역량을 나눌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각 호스트들이 자신만의 수익을 창출하고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구요.
그리고 Labdoor는 넘쳐나는 잘못된 정보의 홍수 속에서 객관적인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여 구매자들이 합리적이고 지혜로운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이러한 소비는 사람들의 건강으로까지 이어지지요.
현재의 제 경험처럼 각자의 일상에 임팩트 벤처들의 서비스와 상품을 녹여보고 그들이 앞으로 만들어낼 더 큰, 사회적 가치를 기대해 보는 일, 함께 동참해 주시면 어떨까요? :)
(사진 및 이미지 출처: 각 회사 어플, 홈페이지 및 직접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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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D3+엔젤투자자클럽 모임

제 5회 D3+엔젤투자자클럽 모임이 1월 28일에 진행되었습니다. 여러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이 모여 네트워킹과 투자설명회를 가졌는데요. 그날의 현장을 함께 둘러보시겠습니다.

이번 모임은 연초를 맞아 그간의 성과를 보고하는 자리기도 하였습니다. 5회를 맞이한 D3+엔젤투자자클럽의 성과는 어떨까요?

총 29개 기업이 발표를 하였고, 17.2억원의 투자가 유치되었습니다. 엔젤투자로서 적지 않은 금액과 건수가 이루어졌습니다. 전체회원 중 무려 74%가 투자에 참여하였는데요. D3+엔젤투자자클럽에서 클럽회원들은 좋은 투자기회를 경험하였습니다.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임팩트엔진을 통해 검증된 초기 스타트업에게 투자하고, 매칭펀드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 투자자들 간의 네트워킹을 통해 양질의 투자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으로 투자를 집행할 수도 있습니다.

D3+엔젤투자자클럽의 투자 영역은 재무적 수익 뿐 아니라 사회적 임팩트를 가지는 기업을 대상으로 합니다. 지난 투자 유치 건들을 영역 별로 분류해보면 위와 같습니다. 공유경제, 지속가능금융, 환경 및 클린테크가 가장 주목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다섯 번째 모임에서는 한 가지 목적이 있었는데요. 작년 한 해 동안 꾸준히 증가한 신규회원들의 네트워킹을 활발히 유도하는 것이였습니다. 단순히 임팩트 세미나에 그치지 않고, 각자의 투자사례와 원칙을 공유하며 토론을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스타트업 피칭은 엔젤라운드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인 임팩트엔진 출신 3개 기업이 진행하였습니다. 피칭 후 이어진 기업별 네트워킹 자리에서는 심도 있는 질의응답이 오갔습니다. 임팩트엔진을 통해 다듬어진 CEO들 그리고 경험 많고 예리한 엔젤투자자들 사이에서 열띈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발표기업을 소개하면 위 사진 순서대로 다음과 같습니다.
히쳐 앱을 통해 차로 이동하는 운전자, 차가 없이 이동하는 탑승객을 연결하는 소셜라이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차를 하나의 커뮤니티로 발전시켜, 운전자는 돈을 벌고 탑승객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교통과 자원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교통으로 인한 환경문제를 해결합니다.
국민도서관 책꽂이 국민도서관 책꽂이는 공유경제 기반의 social library입니다. 자신의 소유공간 대비 지나치게 많은 책에 대한 보관문제를 가진 사람들에게 책 보관을 위한 제3의 공간을 제공하며, 책들을 장서로 하여 온라인 서비스와 택배를 통해 전국으로 대여해주고 있습니다.
이노마드 소형 수력발전기제조 및 솔루션 개발. 강, 계곡 등 흐르는 물을 에너지원으로하여 전력 인프라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서 통신, 전력 등 서비스를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퍼스널(Personal) 에너지에 대한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만들고자 합니다.
클럽 회원들과 한 자리에 모여 의미있는 성과를 확인해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올해도 투자자 회원들의 활발한 네트워킹과 투자를 기대해봅니다.
*D3+엔젤투자자클럽은 회원제로 운영되는 국내 유일 임팩트투자 엔젤클럽입니다.
가입 문의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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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 포트폴리오 시리즈 2: UClass의 CEO, 작 링글스타인 최근 포브지의 30 under 30에 선정되다!
D3는 기술을 통해 모든 사람이 동등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에듀케이션 회사에 투자를 해오고 있는데요, 그 중 UClass(유클래스)는 미국 전역의 5000개 이상의 학교 선생님들이 사용하고 있는 교육용 컨텐츠를 손쉽게 공유하는 사이트입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이곳 저곳에 산재된 수백만, 수천만개의 교육용 컨텐츠를 한 곳에서 모아서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선생님과 학생들을 위한 드랍박스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네요.
이러한 UClass는 D3의 사무실이 위치한 샌프란시스코 임팩트 허브에 함께 들어와 있고, Co-Founder중 한명인 크리스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더 애착이 가는 D3의 포트폴리오 회사입니다.
UClass의 팀을 한번 만나보실까요? CEO 작을 비롯한 많은 팀원들은 미국의 비영리 교육기관인 Teach for America출신들로 대학을 졸업하고 학교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다년간 해온 전직 교사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 CEO 작 링글스타인이 포브스지에 소개가 되면서 화재가 되어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작은 2015년 주목받는 교육계 서른 살 이하 30인 중 한명으로 선정되었는데요, 탄자니아와 미국에서의 수년간의 교육 경험, 2012년 TEDx에서의 강연, 2013년 백악관 초청 라운드테이블 참석,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난 3년간 꾸준히 UClass를 키워온 점 등을 높게 평가받아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UClass는 CNN, Education Week, CBS, NBC and ABCNews 등의 각종 미디어에서 언급되면서 점점 더 많은 유저들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고, 앞으로도 미국 교육계의 의미있는 임팩트를 주기 위해서 휴일도 없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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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 포트폴리오 시리즈 1: Yerdle(여들)이 파타고니아를 만났을 때?!
배송비만 부담하면 공짜로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 공유경제 기업 Yerdle!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D3의 포트폴리오 회사 중 하나로, 지난 12개월 동안 매출 건수가 10배나 성장하여 최근 주 4000건 이상의 거래가 일어나고, 멤버들에게 총 $3.5M(한화 약 38억원)을 절약하게 해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핫한 스타트업 회사입니다.
이런 Yerdle이 아웃도어 브랜드로 유명한 파타고니아와 무슨 일을 벌였는지 만나보실까요?
파타고니아는 B Corp 인증을 받은 고품질 아웃도어 브랜드로 1973년에 세워진 이후, 다양한 환경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매출액의 1% 혹은 순이익의 10% 중 큰 금액을 환경을 위해 기부하고 있으며, 최고 품질의 제품을 환경에 끼치는 불필요한 악영향 없이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입니다.

지난 블랙프라이데이(추수감사절 직후 금요일로 미국의 연중 최대 세일기간)에 미국의 8개 도시에 있는 파타고니아 매장에서는 더이상 필요없는 중고 제품을 가져와 Yerdle의 앱에 포스팅을 하면 다른 중고 제품들로 교환하여 주는 신개념의 쇼핑 패턴이 소개되었습니다. 대다수의 다른 일반 매장에서는 할인을 통한 새 물건 판매에 집중하는 시기, 파타고니아는 중고 물품 재활용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다지는 새로운 시도로 각종 언론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그럼 파타고니아를 방문한 고객들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이벤트가 진행된 건지 살짝 엿보기로 할까요?
마시 가족은 10개 아이템을 가져와서 10개 이상의 아이템을 가져갔다고 하네요. 전체 가족들이 겨울 코트들을 장만해가서 매우 기뻐했다고 합니다.
한 여성고객은 "세아이가 이 옷을 입고 컸는데도 여전히 좋은 상태로 남아있네요." 하면서 더이상 필요 없어진 아기 옷을 가져왔다고 합니다.
브라이언은 "제가 2년 동안 거의 90%이상의 시간동안 입어온 자켓입니다." 라며 검정색 자켓을 가져와 Yerdle에 올렸다고 하네요.
"제 이름은 로니에요. 저는 파타고니아의 컨셉을 사랑해요. 20년 동안 입어왔고 이제는 세대를 이어 전통이 이어져갑니다. 이 자켓은 5개의 대륙을 오갔고, 때로는 배개로 때로는 자켓으로 여러가지 목적으로 사용되었어요. 저희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이기도 하구요"
트리스���과 딜란 형제는 3년 간 입어온 셔츠들, 5년동안 입은 회색 자켓, 그리고 부모님의 90년대 파타고니아 모자를 가져왔습니다. 이들의 가족들은 잭슨홀에서 스키와 스노우보드 타는 것을 즐긴다고 하네요.
핑크색 자켓의 원래 주인과 새로운 주인이 함께 찰칵!
재활용을 통해 그 동안 사랑 받아온 많은 아이템들에게 새로운 주인을 만나게 해주었던 여들과 파타고니아의 합작 이벤트! 환경과 사람을 생각하는 임팩트 투자자인 D3에게는 따뜻하고 뿌듯했던 연말 이벤트였습니다. 조금 헌 것은 버리고 새 것을 사서 입는 요즘, 한번쯤 스스로를 돌아보아 더 많은 물품이 재활용되고 공유되는 2015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Happy New Year!!
from D3Jubilee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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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엔진 2기 국내쇼케이스 현장 스케치

지난 11월,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쇼케이스를 기억하시나요? 실리콘밸리의 투자자, 기업가, 엔지니어들이 참여한 가운데 7개 기업이 각각의 사업을 선보인 자리였죠.
이를 이어, 국내에서도 임팩트엔진 2기의 성장을 알리는 쇼케이스를 개최하였습니다. 특별히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후원으로 마련된 테헤란로의 강연홀에서 여러 기관, 개인투자자 그리고 기업가들을 모셨습니다.
붐볐던 그날의 현장을 사진으로 둘러보겠습니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당초 저희가 기획한 100명을 웃도는 130여분께서 자리해주셨습니다.
한 분 한 분 살펴 보면, 다양한 분들이 계셨는데요. 임팩트투자 및 비즈니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접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을 이끈 이번 이벤트구성은 이렇습니다.

살펴 보면 이번 쇼케이스의 목적은 두 가지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피칭 & 세미나이죠.
먼저 임팩트엔진 2기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한 8개 기업이 투자자들에게 사업모델을 선보이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8개 기업이 1,2부로 나뉘어 준비한 피칭을 펼쳤습니다.



(실리콘밸리 소재의 Verlocal 이원홍 대표가 원격으로 피칭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도서관 책꽂이 장웅 대표)

(더치트 김화랑 대표)

(트리플래닛 김형수 대표)

(네오펙트 반호영 대표)

(브링유어컵 김영준 대표)

(WOOZOO 박준영 이사)

(파킹클라우드 신상용 대표)
두 번째는 세미나입니다. 아직도 임팩트투자가 낯선 분들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임팩트투자의 정의와 현황 그리고 전망을 함께 알아보는 기회도 마련하였는데요. 더 다각적인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여러 전문가분을 모셨습니다.




(위부터 차례로 SEN 이철영 회장,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임정욱 센터장)
SEN 이철영 회장,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임정욱 센터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D3 이덕준 대표의 'Innovate Capital for Humanity and the Planet' 강연이 청중들의 집중력을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임팩트투자란 그저 ‘좋은 곳에 쓰이는 좋은 돈’이라고 막연히 생각하기 쉬운데, 이덕준 대표는 여러 지표와 데이터로 임팩트투자의 필요성과 효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였습니다.
이어진 Fireside-chat이 이날의 백미였는데요. 벤처캐피탈 대표 두 분과 엔젤투자자 한 분이 자리해주셨습니다. 바로 DSC인베스트먼트 윤건수 대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권혁태 대표, PEF협의회 이재우 회장입니다. 초기 스타트업 투자 VC와 엔젤투자자로서, 각각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임팩트투자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조금씩 다른 시각과 접근을 갖고 있지만, 임팩트투자의 필요성과 잠재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각각 앞으로의 행보가 정말 기대됩니다.


이외에도 이번 쇼케이스는 다채롭게 꾸려졌는데요. 위 발표기업들의 제품 및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공간이 준비되었습니다. 방문자들의 흥미를 유발함과 동시에 발표기업들의 피칭에 더욱 귀 기울이도록 하였던,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렸답니다.





대부분의 투자 관계자가 행사의 막바지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큰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덕분에 네트워킹도 매우 활발하였습니다.





이상으로 성황리에 개최되었던 쇼케이스 현장을 살펴보았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팩트엔진 2기 8개 기업의 성장을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 4개월 간의 임팩트엔진 프로그램이 그 성장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으리라 믿습니다.
이번 쇼케이스를 끝으로 2기 기업들은 임팩트엔진 프로그램을 졸업합니다. 프로그램은 마무리되었지만 임팩트엔진 동문으로서 더 큰 도약을 맞이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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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엔진 2기 미국 쇼케이스 현장스케치
지난 11월 첫째주 임팩트엔진 2기 기업들의 두번에 걸친 엔진 세션들, 현지 멘토들과의 미팅, 그리고 미국 현지 쇼케이스가 이곳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전반적인 내용에 앞서 먼저 D3Jubilee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미래창조과학부, NIPA와 공동주최한 임팩트 투자 세미나 및 쇼케이스 내용을 공개합니다.



평일 저녁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벤처캐피탈, 엔젤투자자, 액셀러레이터, 기업가, 멘토, 임팩트 투자에 관심있는 직장인, 대학원생등 70명 가까운 분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한동만 총영사님의 축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은 국내의 우수한 기업들의 미국 진출에 관심을 가지고 저희 D3의 임팩트 투자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총영사님은 바쁜 일정으로 건강이 안 좋은 상태에서도 저희 엔진기업들과 만남의 자리도 따로 마련해 주셨습니다.

이어서 이덕준 대표님의 D3Jubilee를 시작하게 된 개인적이면서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구요. 진정어린 연설에 청중들 모두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KL Felicitas Foundation의 회장이자 Toniic의 공동창업자인 Lisa Kleissner의 키노트 연설이 이어졌습니다.

Lisa는 20년이 넘는 임팩트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왜 임팩트 투자를 해야하는지, 그리고 KL Felicitas Foundation에서 그 동안의 투자를 분석한 결과 임팩트 투자 포트폴리오의 재무적 성과가 기존 투자에 비해 더 매력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모두들 집중해서 열심히 듣고 있는 모습이구요.

이어서 세미나의 마지막 세션으로 저희 포트폴리오 회사 중 하나인 버클리에 위치한 로코모티브 랩스의 투자 케이스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로코모티브 랩스의 이수인대표님과 또 다른 투자자인 케이포 캐피탈( Kapor Capital)의 Brian을 초대해서 케이포 캐피탈의 로코모티브 랩스 투자이유를 들어보고, 반대로 로코모티브의 입장에서 임팩트 투자자를 만나서 얻게 되는 잇점이 무엇인지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수인대표님은 한국인으로서, 그리고 여성으로서 미션을 가지고 사업할 때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케이포 캐피탈 같은 임팩트 투자자들의 지원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며 사업하고 있다며 경험담을 공유해 주셨습니다.


잠시 쉬는 시간을 이용해서 한편에 설치된 부스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찾아와 주셨고, 기업가들은 적극적으로 상품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오랫동안 준비해온 쇼케이스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저희 기업가분들이 한국에서 부터 준비해온 발표 자료를 미국 현지의 멘토링을 통해서 다듬고 다듬고 또 다듬어서 전날 저녁 리허설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서는 새벽까지 연습을 하면서 완성된 프리젠테이션을 들어보는 기대되는 시간!

이미 세계 곳곳에 나무를 심고 다수의 게임 유저들을 확보해서 깊은 인상을 준 트리플래닛 김형수 대표님

개인스토리를 시작으로 구체적인 비즈니스 플랜을 제시해 청중을 사로잡은 네오펙트 반호영 대표님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사업 확장 계획을 단계별로 제시한 Verlocal의 Will Lee 대표님

재치있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사로잡고 국내의 도서 보관/대출 서비스를 소개한 Bookoob(국민도서관 책꽂이)의 장웅 대표님

그리고 마지막으로 끝까지 차분하게 신개념 쉐어하우스 컨셉을 전달한 Woozoo의 박준영 이사님
모두들 열심히 준비한 만큼 감동적이고 보람된 미국 현지의 첫번째 쇼케이스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참석한 7개 기업들의 부스 모습이구요. 쇼케이스는 끝났지만 네트워킹은 이제부터 시작!

D3의 거의 모든 행사에서 빠질 수 없는 네트워킹 시간, 기업가들에게 추가 질문을 하고 서로 더 가까워질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결국 행사가 다 끝나고 임팩트 허브의 문 닫는 시간이 될 때까지 네트워킹은 계속 되었구요, 모두들 성공적(?)인 쇼케이스를 축하해 주었습니다.
다시한번 모든 세션과 미팅, 세미나와 쇼케이스에 참석해 주신 멘토분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저희 파트너 기관들, 그리고 무엇보다 끝까지 열심히 임해준 임팩트엔진 2기 기업가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쇼케이스 스케치를 마칩니다.
곧 쇼케이스 이외 일정들에 대한 블로그도 올릴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참, 국내 쇼케이스도 오는 12/10일 열릴 예정이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RSVP하시면 됩니다.
일시 : 2014년 12월 10일 수요일, 오후 2시-6시
장소 :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선릉역 10번 출구) 참가신청 : ���오프믹스 URL (http://onoffmix.com/event/36927)
D3 임팩트엔진은 국내 파트너인 루트임팩트, 크레비스파트너스, SK행복나눔재단, 함께일하는재단 그리고 해외 파트너인 Toniic, VillageCapital, GSBI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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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IIC Annual Global Gathering 2014
TONIIC(토닉)? 토닉은 D3가 활발하게 활동중인 해외 임팩트 투자자 네트워크로 함께 딜을 공유하고, 배우고, 토론하며 임팩트 투자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나가는 회원제 네트워크입니다. 기업가로 성공한 Charly/Lisa Kleissner 부부가 만든 단체로 투자자 뿐만 아니라 기업가들에게도 전문 지식과 자금등을 연결해주어 임팩트 투자의 전체적인 생태계를 발전시켜가고 있습니다. D3는 토닉의 우수회원(Featured Member)으로서 회원들과 적극적으로 국내외 딜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Lisa/Charly 부부

80헥타르의 땅에 지어진 옛 성을 개조해서 80여개의 방과 26개의 세미나 룸을 만들어 세미나등 각종 연회장소로 사용되고 있는 Les prés d'Ecoublay
첫째날 대부분 처음 만나는 회원들과 만나 함께 파리 시내 중심부의 오페라역에서 만나 약 40분 거리의 남동쪽에 위치한 샤또에 도착했습니다. 시내에서 40분만 가도 한적한 시골마을이 나와 조용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맘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야외에 작은 규모의 미팅을 위해 마차들을 개조해서 지어진 소회의실들(Breakout Rooms)
토닉의 창업자인 Charly와 CEO인 Stephanie가 간단한 브리핑을 하면서 공식적인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작년 한해동안 회원들간에 공유된 딜들과 실제 투자가 이루어진 딜들의 규모 및 지역, 회원 현황등이 간단하게 소개되었고 이어서 바로 회원들간의 네트워킹을 위해 소그룹으로 나뉘어져서 위의 소회의실에 흩어져 자기소개를 하고 서로의 스토리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프리카의 Sierra Leone에서 임팩트 위주의 사모사채(Private Equity)를 운영하고 있는 ManoCap의 Tom Cairnes, 자기 자신도 상속자로 뉴욕의 자산가들에게 임팩트 투자에 대해서 알리기 위해 The ImPact라는 회사를 설립한 하버드대 출신의 Samuel Bonsey, 홍콩의 자산가로 상속된 자산을 운영하면서 자산을 100% 임팩트 포트폴리오로 바꾸고 다른 자산가들을 위한 패밀리오피스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RS Group의 Annie Chen등 전세계에서 온 저마다의 임팩트 투자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Impact Investing in France 세션 모습
그 다음 세션은 비교적 임팩트 투자가 발달돼 있는 프랑스의 실제 사례들을 배우고 함께 나누는 패널세션으로 프랑스 정부, 금융계, 자산운용사, 투자협회 등에서 나와 임팩트 투자를 어떻게 활성화 시키고 적용시켜 나가고 있는지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2010년부터 대기업들은 직원들의 저축기금(employee savings plan) 운영시 해당 기금의 5~10%를 사회적 기업에 투자하는 옵션을 제공해야 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와인과 빵을 먹으며 저녁식사가 나오길 기다리는 중
2박3일의 일정 동안 빼놓을 수 없는 시간은 바로 저녁 만찬 시간! 프랑스 요리의 진수를 맛보며 자연스럽게 친분�� 쌓고 네트워킹하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서로가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 더 깊이 알수 있고 개인적인 얘기도 나누며 D3와 임팩트엔진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들이었지요.

디저트로 나오는 프랑스의 각종 치즈들
저녁식사 후에는 자리에서 일어나 디저트를 먹으며 또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12시가 다되어서야 사람들이 조금씩 방으로 돌아가기 시작했구요.

성 내부에 있는 산책로, 체육관, 스파, 수영장
다음 날 이른 아침은 요가 및 명상으로 시작되었고, 각자 기호에 따라 수영 혹은 조깅등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오전 세션은 자산가들 그리고 펀드매니저들 두그룹으로 나뉘어서 진행되었는데, D3는 Impact Exit: History & Opportunity세션에 참석하여 그 동안의 임팩트 투자 엑싯 케이스들을 살펴보고 기존 전통적 투자의 엑싯과 다른 점들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오전의 또 다른 세션은 앞서 소개했던 홍콩의 패밀리오피스의 Annie Chen의 세션으로 100% 임팩트 투자로 전향하기까지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미국, 인도, 유럽의 임팩트 펀드매니저들의 패널 세션
오후 첫 세션은 Due Diligence & Behavioral Science로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항목에 대해서 함께 나누고 소그룹으로 흩어져서 토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150개 정도의 단어를 주고 가장 큰 의미를 두는 단어를 선택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했던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그 후에는 각 지역의 임팩트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매니저들로부터 지역의 특수 상황 혹은 펀드 운용시 애로사항 및 공유할 만한 점등을 들어보는 세션이 이어졌습니다.

저녁식사 후 함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
둘째날 저녁도 맛있고 배불리 먹은 후 네트워킹은 밤새 이어졌습니다. 각자의 피아노 솜씨, 노래 솜씨를 뽐내며 시간은 흘러 흘러 역시 자정이 넘어서야 잠자리에 들었구요.

토닉의 Co-Founder인 John Kohler가 새로운 임팩트 투자 기법에 대해 나누고 있는 중
요가, 명상, 수영 등으로 시작된 마지막 날 오전 세션은 New Financial Structures & Business Models로 임팩트 투자 기법으로 새로운 시도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비영리 기관, 재단 들과 함께 L3C같은 새로운 방식의 사업 모델들이 시도되고 있는 케이스에 대해서 함께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출발하기 전 성 입구 앞에서 찰칵
그렇게 너무 짧아서 아쉬웠지만 의미있었던 시간을 뒤로 하고 모두 각자의 위치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돌아와서도 토닉의 네트워킹은 계속 됩니다. 이곳 베이지역의 투자자들의 모임이 따로 열릴 예정이고 Monthly Global Call을 통해서 매달 소식을 나누고 새로운 딜을 공유할 예정이니깐요. D3는 앞으로 임팩트엔진을 통해 졸업하는 기업들을 이러한 토닉 회원들에게 소개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래는 KL Felicitas Foundation의 Lisa와 Charly부부 이야기를 BNP Paribas에서 취재해서 만든 짧은 동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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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임팩트엔진] 1기 쇼케이스

지난 24일에는 임팩트엔진 1기 졸업기업들의 쇼케이스가 열렸습니다.
4개월 간 임팩트엔진 엑셀러레이팅을 통해 한걸음 더 도약한 기업들이 후속투자를 위한 피칭을 가지는 자리였습니다.
Off-grid에 전기를 보급할 휴대형 수력발전기를 개발한 신재생에너지 벤처
인터뷰 : http://d3jubilee.tumblr.com/post/91725040767/impact-engine-1-enomad
교통의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한 소셜라이딩 플랫폼 "히쳐" 벤처
인터뷰 : http://d3jubilee.tumblr.com/post/94120786997/impact-engine-1-oops-lab
건강한 사회를 위해 다양한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제공하는 소셜 액티비티 플랫폼 벤처
인터뷰 : http://d3jubilee.tumblr.com/post/90617453347/impact-engine-1-frientrip
희귀성질환을 앓는 환자들��� 부모를 위한 특별한 SNS 커뮤니티 서비스 벤처
인터뷰 : http://d3jubilee.tumblr.com/post/93080023032/impact-engine-1
4개의 기업의 피칭뿐만 아니라, 유명 엔젤투자자분들을 한자리에 모신 본 행사에는 약 70명의 관계자들께서 참석해주셨습니다.
뜨거웠던 그 현장의 열기를 함께 둘러보실까요?



Fire-side chat<더 나은 사회를 위한 엔젤투자>에 참여 중인 (좌) SOPOONG 임준우 대표, (우)보고인베스트먼트 이재우 대표

이어서 (좌)엔젤투자협회 고영하 회장, (우)디쓰리쥬빌리 이덕준 대표
본격적인 쇼케이스에 앞서, 특별한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국내 유명 엔젤투자자를 한자리에 모셨는데요. 한국엔젤투자협회의 고영하 회장, 보고인베스트먼트 이재우 대표, SOPOONG 임준우 대표를 한꺼번에 뵐 수 있었던 귀중한 기회였습니다. 각자 자신의 투자철학과 투자사례에 대하여 말씀해주셨는데요. 남다른 경험과 내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노마드 박혜린 대표

웁스랩 권영인 대표

프렌트립 임수열 대표

프라미솝 이준호 대표
이어서 본 무대인 1기 졸업기업들의 피칭이 시작되었습니다. 각 기업가들은 임팩트엔진을 통해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비즈니스모델, 제품개발 등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있었습니다.


한국사회투자 김홍길 팀장
여러 VC 및 엔젤투자자들의 날카로운 질문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특별히 참석자들에게 기업의 제품을 더 명확히 설명하기 위한 데모룸도 준비하였습니다. 이노마드의 휴대형 수력발전기와 히쳐의 앱플랫폼, 프렌트립의 데모영상, 프라미솝의 웹 커뮤니티가 공개되었습니다.


이어진 네트워킹 타임은 밤 열한시가 넘도록 지속되었는데요. 참석자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놀라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임팩트엔진 1기 기업들의 제품과 피칭이 여러 투자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았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음 임팩트엔진 2기 쇼케이스는 12월로 예정되어있습니다. 더 많은 기업들이 함께하는만큼 규모있는 행사가 준비될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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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상반기 임팩트투자 유치한 2개 기업은?
최근 SNS와 기사를 통해 심심치 않게 ‘임팩트투자' 에 대한 소식을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주변에 임팩트투자를 실행하고 있는 기관은 많지 않고, 더욱이 임팩트를 추구하는 개인 엔젤투자자는 더 찾아보기 힘들다(있다면 저에게 알려주시길). 그러나 임팩트 투자자들의 모임, D3+ 엔젤투자클럽에서 엔젤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두 기업이 있다.
임팩트투자란, 투자를 통해 재무적 이익과 사회적/환경적 성과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대체 어떤 것이 일반적 투자이고 어떤 것이 임팩트투자인가? 사실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기준도, 답도 없다. D3에서 생각하는 임팩트투자는, 확고한 미션과 문제해결 의지에 의해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물론 모든 스타트업이 어떤 미션을 갖고 있으며 문제 해결에 촛점을 둔다. 다만, 그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가 가지는 사회/환경적 의미는 다르다. 그러면, 상반기 D3+ 엔젤투자클럽에서 투자 유치한 두 개 기업은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을까?
로앤컴퍼니
로앤컴퍼니의 2013년 대한민국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접 아는 지인 중 법률상담을 할 수 있는 변호사가 몇명이냐는 물음에 53%가 ‘없음' 이라 답하였고 70%의 사람들이 지인 소개를 통해 변호사를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과반수의 국민들이 지인 중 아는 변호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로 지인소개를 통해서 변호사를 선임하다 보니 자신이 처한 법률상황에 맞는 전문성과 변호사 선임 비용 등을 따져서 변호사를 선임하는 것은 일반 대중들에게 매우 어려운 일이다. 로앤컴퍼니는 무료 실시간 법률상담 플랫폼 로톡(LawTalk)서비스를 통해 정보비대칭의 간극을 줄이고 있다. 현재 베타테스트를 진행중인데, 무리 했고 의뢰인과 변호인 사용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올해 3월 D3+ 임팩트 엔젤투자자 클럽에서 피치한 후, D3 와 세명의 엔젤투자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를 유치한 로앤컴퍼니 김본환 대표는 “D3+를 통해서 로앤컴퍼니의 기업 가치와 잠재적 소셜 임팩트에 공감해주실 수 있는 많은 임팩트 투자자 분들을 만날 수 있었다.” 라고 투자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또한 “정부 엔젤 투자 매칭 펀드를 통해서 D3+의 투자액만큼 정부의 투자를 받을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고, D3+ 투자자 분들의 네트워크도 회사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향후 로앤컴퍼니는 국민과 법률 사이의 거리를 가깝게 만들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여 국내 법률 시장의 성장과 대중화를 선도하고, 이를 통해 국민들의 억울함과 치열한 경쟁상황에 처한 변호사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싶다” 라는 각오를 밝혔다.
트리플래닛
매년 영국 본토의 절반에 해당하는 면적의 나무가 벌목되고 있으며 벌목되는 나무에 비해 새로 심어지는 나무의 수는 턱없이 부족하다. 트리플래닛은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무를 심을 수 있는 방법을 만든다' 는 미션을 갖고 있으며 게임을 통해 사용자들이 쉽고 재밌게 나무를 심도록 한다. 정부, NGO, 기업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게임을 통해 50만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었다. 또한, 팬들이 모금하여 트리플래닛을 통해 나무를 심는 ‘스타숲' 을 통해 선진화된 팬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현재까지 소녀시대, 2NE1, EXO 등 국내 대표적 K-pop 스타들의 이름으로 된 나무를 심었다.
트리플래닛 역시, 올 6월 신사장에서 열린 제 2회 D3+ 임팩트투자자클럽을 통해 목표했던 금액을 상회하는 엔젤투자를 유치했다. 김형수 대표는 "첫 투자를 D3를 통해 이뤄내게 되어 영광이며, 좋은 투자자를 확보하여 앞으로 기업이 더욱 성장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투자에 대한 소회를 밝혔으며 "국내사업의 고도화와 글로벌 진출 전략 추진하여 시리즈 A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20여개국에 100개의 숲을 조성하는 전략을 단기적으로 목표하고 있습니다." 라고 향후 목표를 설명하였다.
오는 9월 24일 오후 6시, 삼성동에 위치한 임팩트허브에서 제 3회 D3+ 임팩트투자자 클럽이 열린다. D3 임팩트엔진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졸업한 히쳐, 이노마드, 프라미솝, 프렌트립 4개 기업의 투자 피치와 국내의 대표적 임팩트 투자자를 초청하여 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팩트 투자자, 멘토, 스타트업들과 만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임팩트엔진 쇼케이스 참가 등록: (http://onoffmix.com/event/3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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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AP 2014] 4개 키워드로 정리해본 SOCAP

2014년 9월 2일에서 5일까지 진행된 글로벌 임팩트투자 & 사회적경제 컨퍼런스 'SOCAP (Social Capital Markets) 2014' 가 샌프란시스코 Fort Mason에서 열렸다.
이번에는 D3가 Korea delegation을 구성하여 카카오톡, C-Program, 임팩트스퀘어, SOQRI 와 함께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여러 기업가, 투자자와의 미팅하고 함께 세션을 들으며 서로 다른 시각에서 임팩트투자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총 120개가 넘는 세션의 갯수만큼이나 다양한 테마, 다양한 개념에 대한 여러 세션이 있었다. Food systems, Financial Inclusion, Health, Place-based innovation, Sharing economy 등 D3 가 주목하고 있는 여러 섹터가 주요 테마로 등장하기도 했다. SOCAP에서 인상깊었던 세션 및 네트워킹 등을 통해 얻은 4가지 키워드를 공유하고자 한다.
1. 공유경제 영역의 다양한 이슈
Airbnb, Uber, Lyft 등 공유경제 기업들의 약진을 볼 수 있던 한해였다. 검증된 비즈니스모델을 넘어, 세계적 플랫폼으로 우뚝 선 기업들 덕에 많은 공유경제 모델이 쏟아지고 있고 투자자의 관심 역시 뜨겁다.
공유경제 영역은 2008년 경제위기 이후 시장실패의 대안적 모델로 탄생했다. 모기지를 갚느라 허덕이던 가구에게 Airbnb 모델이 큰 주목을 받은 사례가 대표적이며, '그냥 내버려 두지 뭐' 라고 생각했던 유휴자원에 대한 인식의 변화 + 모바일 접근성 증가가 성장의 촉매가 되었다.
그러나 최근 공유경제 모델에 많은 문제점이 대두되었고, 이번 SOCAP에서는 공유경제가 진정한 대안이 되기 위해서 이해관계자, 커뮤니���, 정부와 협력적으로 성장하자는 목소리를 담은 세션이 많았다.

<왼쪽 부터 Kit Hayes(Peers), Daniel Rosen(Solar Mosaic), Anita Roth(Airbnb), Katie Hunt-Morr(Etsy)>
Airbnb, Etsy, Solar Mosaic, Peers 등 공유경제 기업 및 기관들이 참여했던 "Measuring the impact of the sharing economy" 세션에서
Airbnb는 커뮤니티와의 공생을 위해 허리케인 등의 재해 시, 집을 빌려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 도시의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것에서 임팩트평가를 시작했다 밝혔다. 거꾸로 이 공유경제 플랫폼이 사라졌을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생각하며 자신들의 임팩트를 측정했다는 Etsy와 Mosaic의 방법론도 매우 공감되었다.
직원들의 결속력과 회사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다는것, 소비자들이 이제 사회적 기여를 하는 제품에 관심이 높아져 자사의 서비스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을 임팩트측정의 주요 장점으로 꼽았다.
"Durable over disposable" 세션에서는 좋은 디자인의 제품을 만들면 20년 후에도 사람들이 원하는 제품이 될 수 있으며 공유경제의 핵심은 오래 가도 사람들에게 가치를 주는 디자인이라고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해당 세션에는 D3가 투자했던 Yerdle의 CEO Andy Ruben이 패널리스트로 참여하기도 했다.
2. Exit 에 대한 고민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매우 적은 기업만이 M&A 혹은 IPO를 통해 Exit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가 안정화 되고 원하는 재무적/ 사회적 성과를 얻어도 모든 기업이 M&A Exit 가능한 모델은 아닐 수 있고, IPO 단계까지 성장하지 못하는 시장일 수 있다. 이러한 경우 Early-stage investment 의 Exit에 대한 고민을 다룬 "Investing without exits" 세션에서는 Fledge의 Luni 가 워크샵을 통해 새로운 방법론들에 대해 소개하였다.
우선 기관별 기대수익률에 대해 밝히고 그 기대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한 투자를 structuring 해보는 워크샵이 매우 참신했고 다른 기관의 Exit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Revenue-based financing(RBF)' 은 다양한 타입이 존재하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형태을 따른다.
Investors provide $X
Entrepreneurs use $X to earn $R
Investors receive Z% of $R, until a total of $2X-$4X is returned
청중들로부터 '다음 라운드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발목을 잡는 조건이 되지 않겠나?' 라는 등의 지적을 받긴 했으나 매우 참신한 시도임은 분명하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해당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lunarmobiscuit.com/investing-without-exits-socap14/
3. 벤처의 고용/ 업무 환경의 중요성
기업이 중요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만들어지는 사회적/환경적 임팩트 역시 매우 중요하지만 이번 SOCAP은 한 발 더 나아가 임팩트벤처에서 일하는 직원과 그 가족의 행복에 촛점을 맞추는 논의가 진행되었다.
대기업이 아니더라도 벤처에서 일하는 직원과 그 가족들이 만족할만한 업무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된 "Impact employer" 세션에는 우버의 초기투자기관 Kapor Capital과 NewSchools Ventures가 참여 하였는데, 놀랍게도 좋은 고용환경의 예시로 D3가 투자한 LocoMotive Labs를 언급하였다.

<"Impact employer" 왼쪽 부터 Renata Hron Gomez (Hitachi Foundation), Freada Kapor Klein (Kapor Capital), Shauntel Poulson(NewSchools Venture Fund), Vince Siciliano (New Resource Bank)>
지체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위한 학습 어플리케이션 'Todo math' 서비스를 제공하는 LocoMotive Labs는 장애를 가진 아이의 부모들이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창업자 이수인 대표는 직원들에게 유연한 업무시간, 아이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유연한 근무형태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직원의 업무 만족도를 높이고 실제로 제품을 사용하는 아이들에게 빠르게 테스트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4. 명확한 미션을 갖고있는 투자자
SOCAP 기간동안 전세계의 많은 투자자와 네트워킹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많았다. 그 중 가장 인상깊었던 점이 각 투자 기관별로 추구하는 비젼이 명확했다는 것이다. Edutech 에만 투자하는 VC, 사업 아이템과 관련없이 고용창출에만 투자하는 VC, 특정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회사에 투자하는 재단 등 주목하는 분야가 세밀하고 그에 맞는 전문성과 인력을 갖추고 있었다.
물론 실리콘밸리는 스타트업 수 자체가 국내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크기 때문에 매우 협소한 영역에만 집중해도 포트폴리오를 충분하게 구성할 수 있는 국내와의 차이점이 있다. 그럼에도, 명확한 문제해결에 집중하여 세계적인 전문성과 영향력을 가지는 투자 기관들은 많은 점을 시사했다.
짧았던 SOCAP 기간 동안 임팩트투자와 관련해 이미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있는 투자자, 기업가, 중간지���기관 등을 보았고 더욱 앞선 고민을 하고 있음을 느꼈다. 그들의 앞선 경험을 빠르게 흡수하고 내재화 하여 우리나라만의 특징과 개성을 살린 세계적 기업들이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
+ 주요 SOCAP 세션은 유튜브(클릭)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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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act engine 2] Retreat

Impact engine 2기 Retreat
일시 | 2014년 08 . 22-23
장소 | 경기도 안성, 고삼재 연수원
혁신 기술, 글로벌 성장 스타트업으로 구성된 임팩트엔진 2기가 출발했습니다.
- 임팩트엔진 2기 선정 기업
트리플래닛
T&R Biofab
네오펙트
FDK (Parking Cloud)
브링유어컵
더치트
국민도서관 책꽂이
InstQuest (Verlocal)
임팩트엔진 2기가 시작되었습니다. D3가 주목하는 영역에서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잠재력있는 8개 기업이 선정되었으며 그 첫 일정으로 1박 2일의 리트릿을 떠났습니다.


더치트 김화랑 대표

네오펙트 반호영 대표

(왼쪽) D3 이지영 이사 (가운데) (주)누리봄 이만희 멘토
(오른쪽) WOOZOO 김정현 멘토
기업가는 멘토 및 투자파트너에게 앞으로의 비전과 사업 방향을 공유하였습니다. 동료 기업 간에 서로 문제와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798 Group, Garett Wiley 멘토
총 12명의 국내 및 글로벌 멘토가 이번 리트릿에 참석했습니다. 임팩트엔진을 시작하는 기업가들의 실패를 줄이고자 이미 겪어 보았던 어려움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임팩트엔진은 기업의 역량강화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킹, 전문적인 세션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D3의 임팩트엔진은 기업이 최고의 역량을 이끌어 낼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특히 혁신 기술 기반의 기업을 위한 해당 분야 전문 멘토들이 구성되어 있으며, 해외 진출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킹을 구축했습니다.


(좌) 국민도서관 책꽂이 장웅 대표
또한 4개월 동안의 임팩트 엔진기간에는 12주차의 세션이 예정되어있습니다. 각 세션은 비지니스, 파이낸스, 디자인, 영어 피칭의 필수적인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과 강의가 진행됩니다. 해당 세션마다 전문 멘토를 초청하며, 집중력있는 워크숍과 멘토링은 기업이 성장하고 도약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기업가들이 서로의 비전을 공유하고 멘토들의 조언을 얻었습니다.
리트릿은 임팩트엔진을 소개하고 네트워킹을 갖는 첫번째 자리이며, 동시에 첫번째 세션이기도 합니다. 세션의 특강으로 WOOZOO 김정현 대표, LocoMotive labs의 이수인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LocoMotive labs 이수인 멘토

희망만드는사람들 김희철 멘토

T&R Biofab 심진형 CTO

브링유어컵 김영준 대표

Oracle 조성문 멘토
마지막 세션은 먼 미국에서 한국을 찾아준 Oracle의 조성문 멘토가 맡아주셨습니다. 성공하는 기업, 실패하는 기업의 특징에 대한 논의를 통해 앞으로 임팩트엔진 2기 기업가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아보았습니다.
FDK (Parking Cloud)
(좌)이주형 차장, (가운데)신상용 대표, (우)박지영 차장
트리플래닛 정민철 이사

InstQuest (Verlocal)
(위 왼쪽 세번째) Will Lee 대표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InstQuest팀은 리트릿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지난 9월 2일, D3팀이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만남을 가졌습니다.
임팩트엔진 2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리트릿에서 기업가들의 열정과 가능성을 다시한번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임팩트엔진 2기 기업들의 성장이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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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엔진 2기] 선정 결과

혁신적 기술벤처와 함께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임팩트엔진 2기가 8개 팀을 선정하였습니다.
임팩트엔진 2기는 미래부 산하 정보통신산업기술 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ICT기술 기반의 혁신 벤처를 대상으로 하며, 차후 국내외에서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번 기수에서는 총 8개 기업이 참여하고 국내외 다양한 멘토들이 함께합니다. 멘토들은 헬스케어를 포함, 각 분야 전문가 및 기업가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참여 기업에게 정기적인 멘토링과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연결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각 트랙리더를 중심으로한 커리큘럼 구성은 기업가들의 역량강화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 임팩트엔진에는 4개 파트너사(루트임팩트, 크레비스파트너스, SK행복나눔재단, 함께일하는재단)를 비롯하여 D3+엔젤투자자클럽, 그리고 실리콘벨리의 VC 및 임팩트투자 네트워크가 함께합니다. 임팩트엔진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될 기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트리플래닛
나무 심는 소셜벤처로 이미 잘 알려져있는 스타트업이다. 누구나 손쉽게 나무를 심을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여 제공한다. 현재까지 약 5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 8개국에 38개의 숲을 조성하였다. 지속적으로 진화 중인 모바일 게임은 현재 세번째 시리즈까지 출시되어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www.treepla.net/
TNR 바이오팹
안와골절 재생을 위한 생분해성 지지체를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효과적으로 제작하는 기업이다. 3D 프린팅 기술은 고가였던 기존 제품을 더욱 저렴하면서도 환자 개인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한다. 포스텍 출신의 교수로 이루어진 이 팀은, 생분해성 물질을 뛰어넘어 생체 잉크를 적용한 의료제품을 내놓겠다는 장대한 비전을 내세우고 있다.
www.tnrbiofab.com/
네오펙트
뇌졸중 환자에 대한 기존의 재활 치료 과정은 매우 노동집약적이며 비효율적이다. 실제로 환자는 점점 증가추세이나 재활 프로그램 참여율은 14%를 밑돈다. 네오펙트는 이에 새로운 재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IT 융합형의 솔루션은 더 쉽고 역동적인 프로그램을 환자���게 제공한다.
www.neofect.com
FDK
FDK는 서울시내 주차공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모바일앱을 통한 플랫폼을 내놓았다. 주차공간의 비효율이 야기하는 사회적 비용 손실을 막기 위해 기존에 찾을 수 없었던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www.parkingcloud.co.kr/
브링유어컵
텀블러 사용활성화를 통해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사용 감소를 유도하고 환경오염 및 환경호르몬으로 인한 건강 위협 문제를 해결하려는 기업이다. 예쁜 디자인의 텀블러를 제작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용 확대를 위한 앱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중국에 수출까지 진행하고 있다.
www.bringyourcup.co.kr
더치트
온라인 사기 피해를 집단지성을 통해 해결하고자 사회적 플랫폼을 구축한 스타트업이다. 이 플랫폼은 온라인 금융이체 거래가 대중화 되고, 공유 경제와 같은 글로벌 트렌드에 따른 물품 거래가 활발해짐에 따라 증가하는 각종 사기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약 3년 간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온라인 사기 방지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thecheat.co.kr
국민도서관 책꽂이
개인 소장의 장서를 맡기고 회원끼리 택배를 통해 간편하고 대여반납을 진행하는 가상의 도서관이다. 도서가 차지하는 공간문제와 부족한 도서관을 대체하기 위하여 고안되었다. 대안적 도서관 모델을 통하여 각종 비용을 상쇄하고 누구에게나 쉽고 간편하게 도서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www.bookoob.co.kr
Verlocal
지역 관계자들과 그들의 경험을 활용한 소셜 마켓플레이스 플랫폼을 운영한다.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지역 관계자들은 자신의 경험을 활용한 소셜 액티비티를 공유하고 이를 소비자들과 간편하게 매칭시켜준다. 샌프란시스코 소재의 스타트업이며 D3 실리콘밸리 법인에서 함께한다.
verloc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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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 투자자 칼럼] 청년의 꿈을 일궈주는 임팩트투자

‘슈퍼스타K’, ‘K팝스타’
한류 열풍을 타고 세계의 젊은이들을 열광시킨 소위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들이다. 그 규모와 영향력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한 프로그램에는 무려 200만 명 이상의 젊은이들이 신청서를 내밀었고, 국내외 지역예선장에는 수천에서 수만 명의 신청자들이 몰렸다. 그것도 땡볕아래 하루 종일 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다반사였다.
물론 처음엔 ‘아메리칸 아이돌(American Idol)’이나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 등 해외 오디션 프로그램을 벤치마크 했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자기 것으로 만드는 능력은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 같다. 2002 월드컵 열기와 함께 한국인의 화끈한 DNA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 싶다.
한국의 벤치마크 능력은 세계적 최고수준
서바이벌 오디션 열풍을 타고 다른 장르에도 유사한 프로그램들이 생겨났다. 춤사위를 뽐내는 ‘댄싱9’, 음식 솜씨를 겨루는 ‘마스터 쉐프 코리아’(마쉐코)는 물론이고 급기야 벤처기업을 선발해 7억 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해주는 ‘대한민국 창업프로젝트 천지창조’까지 나타났다. 이런 프로그램에 나와 열띤 경쟁을 벌이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참으로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한 믿음, 또 비즈니스로서의 가능성 등을 멘토들과 심사위원들에게 온갖 방법으로 열심히 설파하는 모습은 ‘신선한 감동’ 그 자체다.
이를 보면서 근래에 청년 창업이 활발해지는 것이 오히려 장기 불황으로 인한 청년 취업난의 ‘긍정적 반작용’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지난 2011년 4월8일 전세계 사회적 벤처기업들의 월드컵으로 통하는 ‘글로벌 소셜 벤처 대회(Global Social Venture Competition, GSVC)’의 최종 글로벌 결승전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버클리대학에서 열렸었다. 이 대회에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저비용으로 집을 지어주는 ‘베티 할라리’(Beti Halali)], 재난 지역에서 임시전등으로 쓸 수 있는 빛나는 베개를 개발한 ‘솔라이트 필로우 프로젝트’(Solar Light Pillow Project), 아프리카 지역에서 식수 소독용 약을 저가로 공급하는 ‘파인드지 원드롭’ (FINDG One Drop) 등의 팀들이 참가해 다양한 사회적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들을 선보였다.

한국 젊은이들로 국한되는 KBS의 ‘천지창조’ 프로그램 만 해도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는데 세계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 대회가 비록 소셜벤처들만을 대상으로 한다지만 엄청난 경쟁을 뚫어야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는 것은 너무도 명백한 사실이다.
결승전이 개최되던 날 GSVC 조직위원회는 마지막으로 1위부터 3위까지의 수상팀을 선정해 발표하는 절차만을 남겨 놓고 있었다. 1위는 물이 부족한 인도에서 전화로 수돗물이 언제 도착할지 알려주는 서비스를 개발한 스탠퍼드대/버클리대 팀의 ‘넥스트 드롭(Next Drop)’이 차지했다. 2위에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저비용으로 공중 화장실을 지어주는 매사추세츠공대(MIT)팀의 ‘세너지(Sanergy)’가 올랐다. 이제 남은 한자리를 놓고 쟁쟁한 벤처들이 숨죽이며 발표를 기다리고 있었다.
글로벌 소셜 벤처 대회(GSVC)의 당당한 3위 ‘한국팀’
그런데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한 트리 플래닛 (Tree Planet)이 3위로 선정 되었다. GSVC 관계자는 “한국 대표팀이 글로벌 결승전에 출전한 것 자체가 올해 처음인데, 3위 입상까지 한 것은 정말 고무적인 일” 이라며 “프리젠테이션 등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한 이 대회에서 비(非)영어권 국가 팀으로서는 최고의 성적을 거둔 셈”이라고 극찬했다.
트리 플래닛은 한동대 서울대 등 한국 학생들이 주축이 된 팀으로 스마트폰에서 가상 나무를 심고 키우면 실제 나무를 세계 각국에 심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들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나무를 기르는 게임을 즐기고, 기업들은 이 게임 내부의 아이템을 통해 환경친화적인 광고를 할 수 있게 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실제 나무를 심는 비용은 기업들의 광고비로 충당된다. 요즘 청소년들의 과도한 온라인 게임의 해독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런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바꾸고 기업들의 후원과 연결시키는 참신한 발상이었다.

트리플래닛은 또 하나의 신선한 나무심기 모델을 선보였다. 청소년들이 연예인들에 열광하는 팬덤(Fandom)과 한류열풍의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끌어 모아 스타들의 이름으로 나무 숲을 조성하는 ‘스타숲 프로젝트’에 나서 훈훈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까지 48만 그루의 나무를 9개국에 심었고, 근래에는 미국과 중국의 기업들이 투자의향을 넘어 현지화에 손을 잡자고 까지 나서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우리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지구를 더 푸르게 만들고자 하는 세계인들의 마음을 연 것이다.
임팩트 인베스트먼트(Impact Investment)는 바로 이러한 기업을 타겟으로 한다. 이 회사의 김형수대표는 재학 중 군대에 갔을 때 같이 복무하던 동료들과 이 회사를 창업했는데 아이디어와 젊은 열정만으로는 역부족이었을 것이다. 이때에 만난 투자그룹이 ‘크레비스 파트너스’이다. 이 역시 한국의 젊은이들이 만든 창업 도우미 회사다. 투자자금 제공뿐 아니라 창업자의 아이디어가 현실화 되어 비즈니스가 되기 위해 모자라는 부분들을 지원해 성공시킨 케이스다. 이 그룹의 멘토들과 투자를 받은 청년 창업가들은 사무실도 같이 쓰고 아예 한집에 같이 살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정을 불 태우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임팩트 투자의 초석을 놓은 ‘D3Jubilee’라는 그룹이 있다. 이 그룹의 이덕준 대표는 일찍부터 해외의 모범 사례를 보고 한국에 이 비전을 실현시키고자 성공적인 벤처기업가들의 자본을 유치하고, 과거 투자은행과 컨설팅 출신의 다양한 경력자들을 모아 이 회사를 차렸다. 그는 지금도 사회적 임팩트를 만들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기업들을 찾아내어 투자하고 멘토링해 주느라 서울과 실리콘 밸리를 오가며 땀을 흘리고 있다.
D3의 투자회사들을 보자면 공유 경제의 모델사업인 카쉐어링 업체 ‘그린카’, 밀착형 마이크로크레딧을 지향하는 ‘희망만드는사람들(희만사)’, 소외계층의 법적 문제를 온라인으로 도와주는 ‘로앤컴퍼니’, 창작 뮤지컬 ‘모비딕’ 등이 있다. 모두가 사회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만들어 내고자 하는 기업들이지만 철저히 수익형 비즈니스를 추구한다.

임팩트 투자는 경제환경도 바꾼다
임팩트 투자는 일반적인 사회적 투자와 달리 수익을 내면서 사회변화를 만들어내는 모델에 투자한다.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대기업들이 자선재단을 만들어 열심히 사회기여에 힘쓰고 있다. 정부도 물론 이런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바람직한 일들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자꾸 한쪽으로 몰려 소비에 기여하지 못하고 쌓여만 가는 거대자본이 오히려 경제위기를 만들어 내는 악순환의 틀에서 벗어 날 수는 없는 것일까? 시야를 넓혀보면 방도가 없는 것도 아니다. 소득 불균형과 소외 계층의 문제를 해소시켜 나가는 비즈니스가 있다. 또 환경과 건강의 숙제들을 풀어나가고자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사업으로 일구어 내려고 땀을 흘리는 젊은 창업가들이 있다. 이런 곳에 더 투자하고 지혜를 나누어 주는 그런 새롭고 따뜻한 인베스트먼트 패러다임이 확산되기를 기대해본다.

저자 : 이재우, 보고인베스트먼트 대표
2005년 보고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기 전까지 리먼브라더스 한국 대표로 재직하며 우리금융그룹의 8조원 부실채권 처리 등 다양한 금융 거래를 성사시키면서 회사의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그 이전에는 사모펀드인 H&Q 아시아퍼시픽의 한국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쌍용증권 인수 등 국내 유수의 바이아웃 딜을 주도한 경험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원문 : (사)국가미래연구원
http://www.ifs.or.kr/modules/board/bd_view.asp?no=71&ListBlock=&gotopage=1&Pagecount=6&sk=&sv=&id=blog&ca_no=&mncode=&left=&top=2&author=&to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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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act Engine 1기 기업가 인터뷰] - OOPS LAB 권영인 대표

기업가하면 누가 떠오르시나요? 화려한 이력의 전문가 또는 현장에서 뼈가 굵은 기술자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마크 주커버그와 같은 젊은 청년이 주로 떠오릅니다. 오늘은 그런 기업가 한분을 소개하려합니다. 집요함과 충만한 에너지로 사업을 개척해나가고 있는 젊은 기업가를 한번 만나보실까요.
#1. About OOPSLAB
Q 웁스랩(OOPSLAB)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해주시겠어요?
웁스라는 말은 낯설지 않으실거에요. 감탄사 Oops에서 모티브를 따왔습니다. 실수를 하면 Oops하잖아요. 다시 말하면, 실수를 두려워하지말고 그 실수에서 혁신을 만들어보자라는 의미에서 웁스랩이라는 회사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히쳐(hitcher)라는 출퇴근용 소셜 라이딩 앱을 개발하여 베타서비스 중입니다.
Q 대표님의 경영철학과도 연관되어 보이는데 조금 더 설명해주시겠어요?
많은 사람들이 스타트업을 꿈꾸지만 정작 실행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너무 완벽함과 대박만을 노리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실수를 두려워하는 마음 때문인거죠. 하지만 우리는 그 실수에서부터도 혁신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역사적으로도 많은 혁신들이 실로는 실수에서 시작했어요. 그래서 저는 Wow를 꿈꾸기보다 Oops에서 재미있는 혁신을 이끌어내자고 말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실수'를 만들어내는 연구소 웁스랩입니다.

#2. Before OOPSLAB
Q 독특한 신념이네요. 그만큼 대표님의 독특한(?) 경력이 예상됩니다. 사업을 시작하게된 지금까지의 과정을 말씀해주시겠어요?
사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어렸을 때부터 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빌게이츠처럼 과학에도 관심을 가져보았지만, 내가 과학에 소질이 없다는 것은 일찍이 깨달았죠. 대신 경영으로 눈을 돌렸어요. 재벌에 대한 이야기들에 관심을 가졌었죠. 그래서 결국 대학도 경영학 전공으로 진학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실망뿐이었어요. 수업을 들어봤자 경영은 할 수 없었기 때문이죠. 또 가르치는 교수 누구도 경영을 해보신 분은 없었어요. 그 갈증을 대외활동으로 풀었던 거 같아요. 공모전, 봉사활동 가리지 않고 해보았던 것 같아요. 한번은 청소년 벤처포럼이라는 걸 직접 조직하여 부위원장의 역할도 해보았죠. 많은 사람들과 의사결정을 통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데서 짜릿함을 느꼈어요. 그 과정에서 기업가로서의 적성에 확신을 가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11년도에 소셜 커머스 열풍을 보며 사업을 결심하였습니다. 지금 팽창하는 시장이 지속될거라 생각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기회는 지금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렇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사업 실패 경험이 있으시다고 들었는데, 혹시 그것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네 맞습니다. 아이템 없이 무작정 사업이 하고 싶어 뛰어들었죠. 피플웨이브라는 회사에요. 사람의 꿈에 투자하는 플랫폼을 만드려 했습니다. 저, 디자이너, 개발자로 구성된 팀이였어요. 하지만 실패하였죠. 팀워크가 너무 힘들어 7개월만에 해체하였습니다. 다시 돌이켜보니 제일 문제는 저 자신이었어요.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하고 퍼포먼스를 내야하는지 아무것도 몰랐죠. 기업가가 적성에 맞다고 생각했음에도 말이에요.
#3. With impact engine
Q 그렇다면 그때부터 임팩트엔진에 오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순식간에 백수가 되고 나서 돌아보니 모르는게 너무 많았구나 싶었어요. 그때부터 가르쳐주는 곳이라면 가리지 않고 다녔어요. 기획, 디자인 경영, 트렌드, 아두이노 교육 등등. 집이 수원인데 서울-수원을 매일 왕복하였죠. 이때 7770버스를 탔었는데, 덥고 불편하고 짜증나기 그지없었죠. 그런데 옆 차선에 혼자 다니는 차들이 얄미워 보이는거에요. 그때 지금의 히쳐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이것을 프라이머 엔턴십에 들고 가보았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사업을 생각하지는 않았어요. 그냥 피드백을 받으며 배우려는게 다였죠. 그러나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결국 지원금까지 받게되면서 다시 열정이 살아났어요. 하지만 한편으론 여전히 스스로 부족하다는 생각이 가시질 않았어요. 그때 우연히 임팩트엔진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때 이 분들이라면 믿고 함께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그건 지금 생각해봐도 정말 옳은 판단이었죠.
Q 임팩트엔진이 많은 도움이 되었을까요?
임팩트엔진이 없었으면 지금까지 오지 못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 전까지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었다면, 이제는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CEO의 역할에 대해서 많은 걸 되짚어볼 수 있었던 시간들었거든요. 특히 김재현 멘토의 이야기는 저에게 정말 의미 깊었습니다. 기업윤리와 경영신념을 많이 점검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 매주 진행하는 임팩트엔진 세션을 통해서 피드백을 받고 만들어나갔습니다. 항상 세션이 끝나면 그것을 바탕으로 팀 전체가 모여 회의를 하고 한주를 점검했어요. 이 과정이 없었으면 지금의 베타버전을 런칭하지 못했을 겁니다. 임팩트엔진에서 배운 것들을 고스란히 저희 베타버전 개발과정에 담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KBS에서 진행했던 천지창조에서 결승까지 오르는데에도 임팩트엔진이 큰 몫을 해주었습니다.

#4. OOPSLAB from now on
Q 그렇다면 지금 개발하신 히쳐에 대해 설명해주시겠어요?
히쳐는 라이드 쉐어링 서비스입니다. 서울시내의 교통의 비효율을 해결하고자 만들어졌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직장인들의 출퇴근 시간을 타겟으로하고 있습니다. 또 저희가 제공하는 밸류는 단순히 편안한 출퇴근과 부가 수입만이 아닙니다. 소셜 라이딩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즉, 다양한 소재의 사람들의 출퇴근 시간을 공유하며 새로운 소셜공간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Q 히쳐를 통해 바라시는 비전이 있을까요?
저희가 주목하는 사회문제는 교통 비효율입니다. 즉 저희는 새로운 대안교통을 하나 만들고 싶고, 그게 바로 저희가 바라는 히쳐의 모습입니다. 예를 들면 '버스탈까? 지하철탈까? 아니면 택시탈까? 우리 히쳐 타자!' 라는 거죠.
Q 10년 뒤의 웁스랩은 어떤 모습일까요?
당장은 히쳐 밖에 눈에 보이는게 없어서요. 아직 구체적인 다음 사업을 구상해본 적은 없습니다. 다만 저희의 방향은 명확합니다. 한국의 오프라인에 존재하는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나가고 싶습니다. 그 첫번째가 교통의 비효율이었고, 다음은 또다른 사회적 문제나 환경문제를 풀어보고 싶습니다. 또 그 전제는 재미있게 풀어보자는 것이에요. 어렵게 고민하지말고 부딪히며 하나둘씩 즐겁게 풀어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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웁스랩을 보고 있으면 골리앗을 이긴 다윗이 떠오릅니다. 마치 작은 거인 같다랄까요. 무엇이라도 꼭 해낼 것만 같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왠지 큰 사고하나 칠 것만 같은 이들의 행보가 앞으로도 기대됩니다.
hitcher 소개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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