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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바람 찬 바람부터 미역국 10인분 끓이기

오래 돼 다 떨어져가는 할머니 성경책. 안 쓰는 북커버로 리폼



이쁜데 날씬하기까지 한 사람들 넘무 부러움. 다이어트 해야되나? 하기 싫은데 너무 싫은데. 근데 날씬하고 싶어.. 매일 수십번 생각하는 문제;
"다이어트 내년부터 할게. 지금 잠깐 쉬는 시간이야."
"너는 어떻게 하는 기간보다 쉬는 시간이 더 많니"
진.짜 다이어트의 다짜도 싫다.

(사진 구도 잡는중)
"어떻게 찍으면 이쁘게 나올까?"
"일단 네 얼굴이 나와야 할 것 같은데?"
올해 들었던 말중 가장 기분 좋은 말이었다~~~

나 25년 일 평생 살아오면서 한 번도 입술이 트거나 건조 해 본적이 없었다 (이거슨 자랑 거리가 맞음) 겨울에도 각질하나 없이 매끈거려서 스스로도 신기했고 그래서 립밤을 한 번도 사 본적이 없는데... 어릴 때 뭐 케이스가 이뻐서 수집용으론 사 봤어도 보습을 위해 사 본적이 없다. 근데 왜 올 겨울부터 바짝 마르는 느낌이 들지?
물을 많이 마셔야할까? 입술 건조 한 거 왤케 기분 나쁜지. 주름 좍좍 생길 것 같은 느낌이다 ; 벌써부터 노화의 진행이 느껴지는 것이 매우 충격임 진짜 너무 충격임
노화 진행 체감+물건 하나 추가되는 스트레스, 저렴하지 않은 가격까지 모든게 탐탁치 않았지만 효과가 좋아서 만족은 한다...
할머니 넘 귀엽게 자서 숨 죽이고 헐레벌떡 폰 가져와서 영상 켰다 ㅋㅋ ㅋ
거실 화장실 사방팔방 물 튀기기 싫어서 샤워부스 쓸랬더니..
못 씻것네. 내일 머리 감아야지 ~


소녀감성 🎀
👵🏻: 꿈에. 예배당에서 찬양하고 예배하는 꿈을 자주 꾸는데, 어떤날엔 널 두고와서 나 소정이 데려와야 된다고 막 그러는, 그런 꿈을 몇 번 꿨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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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코가 진짜 이쁘구나?"
"나를 몇년을 봤는데 이제 알았니?"
"보통 사람은 연골 땜에 중간에 살짝 들어가 있는데 너는 그런 것도 없네 진짜 이쁘네"
(???:너 또 이쁜척 하는 거 텀블러 올렸니)

"녹차 맛있다 빨리 먹어봐"
"오 맛있다 과자랑 어울릴 맛이야."
🍫간식 파우치 갖고댕기는 이유가 있지요

눈물겹게 감동이고 가슴 설레는 정도긴 한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나 돼진줄 알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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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집에 없는 일주일 동안 할머니 방을 싹 치웠다 !!!










하루라도 청소를 안 하면 가슴이 답답 한 나는, 온 집안을 다 드러내고 치울 때도 할머니 방은 단 한 번도 손댄 적 없었다.
정리의 시작은 비우기부터가 시작인데… 그 무엇도 버릴 수 없게 함.
미니멀리스트인 내 방은 물건이 적기에 언제나 가지런하고 모든 것이 제 자리를 잡고 있음. 맥시멀리스트인 할머니는 언제나 방이 물건으로 꽉 차 있었으며 물건의 제 자리라는 것도 없다.
청소의 여정은 정말이지 상상을 초월했다... 청소는 언제나 기분 좋고 행복 한 일인데 하면서 힘들다 생각 든 건 처음이었다. 너무나 많은 옷들, 백여 벌이 넘어가고 속옷과 양말도 몇십 개, 큰 서랍이 꽉 차서 당기는 것조차 무거웠다.
그럼에도 성공하는 정리 여왕.
옷 정리하면서 좀벌레도 목격했다. 너무 너무나 싫은 나는 서랍장 자체를 갖다 버렸다 ㅋㅋㅋ ㅋㅋ 그리고 비어 있던 내 서랍을 설치해 주고, 드레스룸은 모든 옷을 다 드러내서 에탄올을 싹 뿌리고 꼼꼼히 닦았다.
쓰레기가 큰 박스로 몇 박스가 나왔을 것…
일주일 내내 일어나서 잠들 때까지 청소만 했다.
자려고 누우면 못 다 정리 한 공간이 생각나서 잠이 잘 안 왔다.
아무리 깨끗하게 정돈해도 할머니의 칭찬은 들어본 적이 없던 터라 많이 걱정했다. 뭐라도 버리면 난리 깽판+쓰레기장 찾아가서 다 뒤져봄
(그래도 다 숨겨서 어떻게든 다 버리고 다 파는 나 ㅋ)
퇴원하는 날 아침 아빠와 대화도 이랬다.
"하, 할머니 오면 쓰레기장 간다고 난리칠 것 같은데"
"ㅋㅋㅋ 백퍼."
걱정과 다르게 방 보고는 이쁘다고 잘했다고 좋아했다.
(내 인건비 200만 원+ 정리 용품 40만 원 들었다고 생색도 냈다 ㅋ)
어쨋거나 저쨋거나 많이 버렸어도, 옷 몇십 벌과 속옷이 열개 이상 넘어가는 것이 내키지는 않지만... 내 손을 거쳐 정갈 해진 것에 아주 만족한다.
다리가 계속 아팠고 지금도 좀 아푼 거슬 할머니 앞에서 앞푸다 찡찡댔는데 주물러주고 기도도해죴다 ㅋㅋ ㅋ
👵🏻: 아우;;우리 깔끔쟁이이;; 전국 일등이여
👩🏽: ���세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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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 열리는 소리)
"아빠!!! 아빠 어디 가?!?!"
"눈 구경하러"
"같이 가!!! 어특케 혼자 갈 수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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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꼬 나가서 산책하라는 말에 나왔는데... 오 끔찍한데 이쁘다🫢
아빠 퇴근길도 만들어주구 왔다. 근데 너무 계속 오는 거 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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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아니…! 일어나면 푸른 하늘과 햇살이 보여야하는데…

"야 빨리 나가서 산책 해 !"
"아니 눈오는데 무슨 산책이야"
"눈 오니까 산책해야지 !"
"아 그러니? 눈 올 때 산책 해 본적 없어 ㅋ ㅋ"
"와 이럴 때 강원도에 있는 경치 좋은 카페에서 눈 내리는 절경보면서 있는 건데… 한 시간도 볼 수 있어"


보여주는 거 귀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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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칼리 보려고 티빙 가입 한 건데… 몇 달 잘 보고 있다가 어느날 감쪽같이 사라짐. 너무 보고싶다. 거진 거침없이 하이킥 맹키로 계속 켜 놓고 딴 짓 하면 그렇게 포근하고 즐거울 수가 없는데🥲
오프닝 나올 때마다 티비 앞에 달려 가서 큰 소리로 노래 따라 불러줘야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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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일기


"도대체 뭘 만들려고 했던 거야?"
"저.저. 초코도 다 안 발려있고 말차 가루 대충 뿌린 것 봐😄"
"렌지에 어떻게 초코 넣을 생각을 했니"


당근하러 가서 혹시 여기 뺑글이 있을까?! 하고 둘러보던 와중에 뺑글이처럼 생긴놈 발견 !!!! 대박.대박. 너무 설레서 멀리서부터 혼자 미친척하고 탈려고 마음의 준비 다 하고 다가갔는데...
왜 땅에 스프링 박혀있는데?.... 😭😭


빵 참고 치킨 먹기

"노래 불러주라. 내 머리가 나빠서 불러주라."
"무슨 노랜지 몰라."
"내가 불러 볼테니까 듣고 불러줘. 🎶내 머리는 너무나 나빠서~~"
"ㅋㅋㅋ 무슨 노랜진 모르겠지만 가사가 되게 사실적이다."


티비 틀면 거침없이 하이킥 바로 뜨도록 해 놓음
김혜성 겁나 잘 생긴 것같다.. 오묘하게 이쁘게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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