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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문화 센터에서 재봉틀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꽤 재미있다. 유일한 문제는 문화 센터가 너무 멀어서 가는 게 귀찮다.. 그래서 저번 주는 건너뛰었다. 가는 날은 일주일에 한 번 월요일과 목요일 중에 가면 되는데 오늘(월요일)은 임시 공휴일이라 목요일에 가게 될 것 같다. 목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기 때문에 11시 땡하면 가고자 한다. 일단 저 주황색 티코스터는 내 재봉틀 첫 작품이다. 선도 삐뚤빼뚤하고 엉성하지만 내가 만들었다는 사실 하나로 내게 의미 있는 작품이 되었다. 시작은 홈패션으로 했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우리 집 강아지 옷을 만들어 보는 것 이다. 엣헴! 재봉틀로도 만들고 뜨개질로도 만들어보고싶다. 당연히 뜨개질도 전혀 할 줄 모른다. 천천히 배워가면 된다. 백수인지라 시간은 넘친다.
아래 사진은 내가 영어를 시작했다는 인증샷인데 한 권은 영어 단어장이고 나머지 두 권은 야나두 영어 교재이다. 나는 영어도 정말 못하기 때문에 엄청���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나는 외국인 친구도 만들어보고 싶고 외국의 여러가지 공예품들도 마음에 들어서 구경과 정보를 얻기 위해선 영어를 알면 편하겠지 하며 영어 공부에 돌입했다. 내가 영어를 좀 더 배우고 스스로 문장을 만들 수 있는 수준에 이르면 영어로 포스팅을 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 그러면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이 나와 친구가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두근두근. 와쿠와쿠.
그리고 외국인이 아니어도 좋으니 좋은 온라인 친구들이 생기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는 게 제일 큰 문제인데 하나씩 검색하고 알아가다보면 좋은 사람들과 인연이 닿겠지?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꾸준한 포스팅으로 내 텀블러 글만 읽어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 가늠이 가게 하는 것이지 않을까? 아무 정보도 없는 사람이 갑자기 '친구해주세요!' 하면 바로 ok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는가.. 나라도 꺼려질 것 같다. 그러니 차근차근 나라는 사람을 소개하는 포스팅들을 남길까 한다. 여러모로 잘 부탁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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