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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새벽 한시. 오랜만에 see your eyes 듣기. 자전거타고 혼자 카페가던 날들. 좋아하던 동네. 내가 좋아한 시간들. 추억이 몽글몽글 . 힘내ㅅㅓ 돈벌자.!! 사랑하는 ㄱㅏ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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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얼마나 사랑해야 사는게 즐거울까. 초여름같은 늦가을날씨를 너무 사랑해서 좋아하는 계절에 떠나고싶다 훌쩍. 아무도 모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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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가 자꾸 생각나는 이유는, 몇 없는 장면들을 찾아내려 애쓰고 상기하는 이유는 그 순간들을 생각하다보면 그때의 설렘과 행복함이 조금은 느껴질 것도 같아서였다. 물론 이어지는 기억들에서의 상심과 슬픔이 느껴지는 게 필연적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떠올리고 싶다. 그 시기가 하필이면 우울이 절정을 달리던 시기인지라 나에게 많은 힘이 되어주었기에 그가 특별한 존재가 되어버린 것 같다. 그에게 그런 존재로 남아주어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고, 내 우울을 그때의 그에게 조금이라도 전염시켰을까 미안한 감정이 떠오르기도 한다. 칠흑같던 그 시절 나의 감정들을 설렘과 사랑이 묻어나는 따뜻하고 밝은 색들로 잠시나마 덮어주어 정말로 고맙다. 그때는 그 순간들���만 충실히 행복해 하기만 했지, 소중함은 몰랐다. 시간이 흐르고 존재가 사라진 뒤에 또 한 번의 고통이 나를 찾아왔다. 다시 어두운 색으로 뒤덮혀지게 된 나는 소리없는 눈물만 흘렸고, 괴롭게만 느껴지는 세상이 출렁이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그 존재가 가진 힘과 소중함을 시야로,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가끔씩 그 존재가 떠오르는데, 그 순간들의 텀은 점점 길어진다. 아니, 사실 길어졌으면 좋겠다. 예전같으면 아무리 특별하게 생각하는 존재였어도 그 순간이었을 뿐이며 결국엔 잊혀졌다. 잊힌 줄도 모르고 살아갔다. 그게 맞는 거였다. ‘아직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라는 생각으로 버텼던 무더웠던 여름은 따뜻한 봄을 바라보는 겨울이 되었다. 시간이 지나고 그 존재는 우리의 시간 속에서 벗어난지 오래겠지만 나 홀로 이렇게 희미해져가는 그 공간에서 살고있다. 색이 바래져 희미해지는 것들을 손 끝으로라도 느껴보겠다고 기어코 그 안에서 살고있다. 그 존재가 내 안에서 사라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나를 자책하는 일은 말아야겠다. 함께 머물러있던 짧은 시간들이 무색할 정도로 그 존재의 크기가, 힘이, 마음이 그만큼 컸기에 이럴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그럴듯한 위안을 건넨다. 언젠간 헛헛한 마음으로 이 글을 읽어나갈 그 때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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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랜덤으로 나와서 들었는데 엄청 좋음. 잊고 살았던걸 가끔은 이렇게 깨워주네
저릿했던 기억도 설렜던 기억도 아마 그시절 내 감정에 충실했던 나를 그리워 하는거겠지. 그니까 지금도 지금 내 감정에 충실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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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와인. 5년을 함께했던 동네. 지나온 여름. 길가다 마주친 종로 친구. 아직도 남아있는 그때 그 감정.
잊고싶어도 가슴 속에 새겨져버린 2022년의 기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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