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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 밑 아리에티
각자의 생존방식, 생활, 삶, 눈부시게 반짝이는 생명을 존중하는 태도가 너무 예쁜 그런 영화였다.
아리에티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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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면서 ...’
어떤날은 지금처럼 밝게 웃어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또 어떤날은 지금처럼 예쁜 말을 들려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또 어떤날은 지금처럼 사랑해주지 못해서 미안했다.
내 마음에 만들어둔 사랑이 모자랐나보다..지금은 생각한다.
사랑은 볼수도 없고 만질수도 없다.
지금은 내 안의 사랑을 하나씩 채워가고 있다.
너무 잘 웃고 너무 예쁜 말들을 담고 그렇게
하나씩 행복하다.
-지나고 나서 보이는 것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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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별거없다.
모든 일에 가치를 두고 살아가기엔 시간은 빠르고
사람은 하루에 5만가지 이상을 생각한다고 하지만 그 짧은 순간뿐, 기록하지 않은 것들은 흘러가고 없어져 있다.
예전에는 욕심에 사로잡혀 바로 앞에 있는 것들도 무심하게 흘러보낸 것들이 셀수없다.
조금씩 내려놓고 보니까 별거없다.
정말 존경했던 과거 사람들도 평범하게 일상속에 아름다운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고 기록하고 그렸다.
그것만으로도 진정한 행복을 알았기에 시간이 지나서도 사람들은 가치를 두고 알아보았다.
조급할 필요없고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내가 아닌 것에 쫒아가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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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날들의 연속을 내가 하나씩 놓치고 있었는지도 몰라
그대로 난 하나씩 다시 밟으며 곱씹다가 그대로 둘게
그렇게 또 많은 날들이 무수히 지나가면
끝이라는 생각도 들지 않을 때쯤 그때 꺼내 물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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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왔네 나에게로
붉은 입술에 장미꽃 물고
돌아선 날 향해 네 눈속의 별 떨어뜨리며
황홀하게 타오르네
목마른 사람 목마른 영혼
널 보고 있으면 네 눈속의 별 보고있으면
퇴근하고 강산에- 널 보고 있으면
카톡 프로필 뮤직 재생해둠
요즘 내 패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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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여행갔다가 동네에 돌아오니까
가을이 어느새 지나갔다
시간이 너무 빠르다
이번 가을 단풍은 주말에 전주에서 본 은행나무 기억 뿐
평일 내내 바쁘고 정신없이
가을 단풍도 눈에 못 담고 시간을 보냈다
내년엔 더 많이 보고 담아둬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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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건 너도 나도 마찬가지인데
왜 자꾸 용서가 안되지
왜 내 마음에서 불쑥 불쑥 들쑤시고 나가버리는 건지
이제 이런 내 마음이 비좁아서 그런 것 같아 내가 싫어진다
너도 괜찮지 않으면 좋겠다
시간이 지나면 알겠지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지금과 같이 널 생각하진 않을 거야
그래 그냥 이렇게 흘러가는 대로 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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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무너져 내릴 것만 같은 아픈 마음은 이 세상 나를 이해해 줄 수 있는 존재가 어디에도 없을 것만 같은 생각들이 나를 덮쳐버릴 때,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 그리고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존재들이 사라지고 없어진다는 생각이 들 때, 아무 흔적도 남기지 못한 채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연기처럼 사라지는 존재가 되어버릴 것만 같을 때.
정말 많이 울다가 깨어났어요. 아직 늦지 않았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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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가 사랑하는 일에만 안달이 난 적도 있었잖아. 보고 싶고 쓰다듬고 싶고 온종일 네 가슴과 내 등을 찰싹 붙인 채 한시도 떨어지고 싶지 않았던 날들이. 그날들의 햇살은 참 밀했고 내리는 빗방울들은 다정했고 불어오는 바람은 상냥했지. 커피를 식히려고 리드를 열어놓고 붙잡을 형체 없는 열기들이 천천히 사라지는 것을 멍하니 바라볼 때 그 꿈같은 날씨들이 자꾸만 생각나. 나는 그날들을 자꾸만 이렇게 적어 놓았더라. 안녕, 오늘은 햇살이 깊고 날씨가 너무 좋아, 안녕, 오늘은 비오는 희끄무레한 하늘과 침착한 소리들이 너무 좋아, 안녕, 오늘은 어디서 불어오는지, 내 머리카락을 헤집는 네 손끝 같은 바람이 너무 좋아. 사실은 네가 너무 좋았던 것임을 모르고. 모든 계절들을 어린 봄날 처럼 느끼게 해 준 것은 햇살도 비도 바람도 아니고 모두 너였단 것을 모르고. 어리석고 부족한 사랑들을 용서해. 어엿븐 우리들을 용서해. 맨발과 맨다리처럼 연약하고 눈부신 것들을 용서해. 이 아름다운 것들이 모두 슬퍼진 것을 용서해. 한동안 네 생각을 할거야, 내 마음엔 흠뻑 비 내린 숲이 으레 그렇듯이 어린 풀같은 네 생각들이 돋아날거야. 순진하고, 부드럽고, 향기로운 것들 뿐이겠지. 나는 그때에 슬퍼질까, 그것들은 너처럼 우아하게 정원의 일부가 될 수 있을까. 나는 그것들에 나의 벗은 몸을 부비면서 만족스럽고 정당한 슬픔에 내 마음을 모두 묻어버릴 수가 있을거야. 나는 콩알만큼 작�� 단단한 사색들을 오독오독 깨물어 먹으면서 허영 가득한 치유와 회복을 기대하고 있어. 미안해, 하지만 그토록 도취하고 싶을 만큼 너와 나의 날들은 아름다웠어.
다른 사랑을 만나지 않기를 바라는 건 아니지만, 우리의 기억이 그리 쉬이 지워지는 것은 아니었으면 좋겠어. 사소한 단어나 사물에서도 쉽게 생각이 났으면 좋겠고, 내가 사랑했던 너와 나의 풍경들이 영상처럼 떠올라서 좀 울었으면 좋겠어. 이건 너에게 바라는 것이 아니야. 나에게 바라는 거야. 나는 너를 좀 그리워하고 싶어. 우리의, 아직 신선하고 빨간 마음들을 도리 칠 때, 아직도 그 존재를 잊지 못한 마음과 미움들이 환상통에 시달렸으면 좋겠어. 알잖아 넌, 내가 만족과 쾌감을 느끼는 방식을. 그 괴이하고 불건전하게 자라난 육종 같은 나의 기형을.
사랑해, 사랑이 다하는 순간이 언제일지는 아직 모르므로. 나는 이 사랑이 끝났다는 것도 모른 채 너를 생각하는 것을 멈추게 될거야. 그 때, 너는 먼 곳에 있어도 그런 내 마음의 변화를 알게 될 것 같아. 나조차도 모르는 나의 변화를, 너는 귀가 크고 눈이 큰, 목이 긴, 상처 받기 쉽게 생긴 초식 동물처럼 기민하게 알아차리고는 고개를 갸웃거릴 것 같아. 그 때 네 곁에 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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