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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hrt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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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더라고요. 반가웠어요. 늘 반갑지만, 오늘은 조금 더 반가웠어요. 바다에는 아무도 없었고, 바다가 다 내 것인 것만 같아서 더 좋았어요. 바다는 너무 예쁘고, 또 파도 소리는 너무 좋아서 저절로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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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hrt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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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랑하는 사람에게 받고 싶은 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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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hrt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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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 un saludo muy rápido te fuiste así no má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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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hrt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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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참사랑이 무엇인지 경험하지 못한 상태에 있어요. 이유는 적당히 사랑할 수가 없어서요. 사랑이 아닌 다른 것을 사랑이라고 포장하는 것과 가벼운 사랑을 질색해요. 그래서 사랑은 함부러 시작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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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hrt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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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당신을 싫어할 때 생각해보면 그 사람 문제지, 당신의 문제가 아닙니다. 당신은 그가 좋은데 그가 당신을 싫어한다면, 그걸 당신이 바꿀 수도 없는 거고, 바꿀 필요도 없는 거예요. 당신을 좋아해주고, 아껴주는 주위 사람글도 챙기기 바쁜데, 그 사람이 뭐가 좋다고 당신이 힘들어야 하나요.
김수민 / 너에게 하고 싶은 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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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hrt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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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당신이 사랑에 빠져있는지 어떻게 아나요? 내 하루가 당신으로 인해 다채로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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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hrt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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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자주 오지 않는다. 우리는 이 사실을 알면서도 서로 멀어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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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hrt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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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아, 내가 그대를 열렬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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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hrt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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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을 만나지 않았다면, 나는 행복했을까?
그를 알지 않았다면 끝에 이르게 되었을 때 남겨진 것들로 인해 내가 아파하는 일은 없을 텐데… 그러나 그의 존재를 몰랐었다면 진심이 담긴 대화를 하지 못했을 것이고, 그때의 분위기를 보지도 느끼지도 못했을 것이고, 진심과 진실을 체험하지 못한 체 따뜻함과 차가움을 알지 못했을 것이고, 그의 아름다움마저 몰랐을 것이고, 우리들의 공통된 수 많은 것들을 알지도 나누지도 못했을 것이다.
결론은 결과가 어떻게 되든 그 사람을 알았다는 그 자체만으로 조금은 내게 행복을 가져다 주었다. 그 순간 만큼은 “행복”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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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hrt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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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이 없으되 내가 잡초가 되기 싫으니 그대를 꽃으로 볼일이로다.
털려고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고 들면 못 덮을 허물없는 이 없으되 누구의 눈에 들어가기는 힘들어도 그 눈 밖에 나기는 한순간이더라.
귀가 앏은 자는 그 입 또한 가랑잎처럼 가볍고 귀가 두꺼운 자는 그 입 또한 바위처럼 무거운 법 생각이 깊은 자여 그대는 남의 말을 내 말처럼 하리라.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하고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넓음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음은 사람을 감동케하니
마음이 아름다운 자여 그대의 그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라.
정약용 / 목민심서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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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hrt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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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hrt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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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표정이 다소 어두워졌어요. 웃을 때 제일 예쁜 그대여, 슬퍼하지 마요. 힘들어하고 방황하는 그대를 보면 내 마음이 저려와요. 그리고 나를 보고 있는 그대의 두 눈을 보면 마음이 흔들려요. 제발, 여기까지만 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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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hrt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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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그대여, 그냥 그대로가 좋소. 나, 그대를 그대로 사랑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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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hrt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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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면서도 거기 햇빛이니까 이쪽을 서서 이야기해, 하는 그런 류의 다정함을 좋아한다. 우리가 지금 싸움을 위한 싸움을 하는 것이 아니며 이 사람의 애정은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주는 그런 다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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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hrt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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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아픈 것은, 이제 내가 너한테 연락을 하는 것도 실례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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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hrt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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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o que te quiero porque te extrañ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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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hrt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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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에는 바다가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이 시는 우리가 그 여름의 바다에서 돌아온 뒤 우리에게 벌어진 일들과 그것이 우리의 삶에 불러일으킨 작은 변화들에 대해 말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니까, 어느 토요일 오후 책장에 올려둔 소라 껍데기에 귀를 대며 거기서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부러 확인한다거나, 한 손에 국자와 젓가락을 쥔 채 개수대로 흐르는 물을 하염없이 내려다보며, 갑자기 떠오른 지난여름의 대화들에 혼잣말로 답해본다거나, 자신의 목소리가 너무 커서 깜짝 놀라게 된다거나,
뭐 그런 일들
어느 주말에는 이런 일도 있었다 까맣게 탄 그와 함께 집에 돌아왔을 때, 그의 손에 아름다운 것이 매달려 있었다
“이게 뭐지?” 그가 이상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물었을 때는 어째서인지 그것을 설명하면 큰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대답하는 대신 함께 저녁을 만들어 먹었던 돌이켜보면 아마 그는 우리가 결국 이 시의 마지막에 끝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그날 밤에는 늦도록 잠들지 않았다 즐거웠던 지난 일들에 대해 한참 이야기했다
폭죽 불꽃이 터져 오르는 해변에서 불을 피우며 여럿이 어울려 춤을 추었던 그 밤과 다음 날 아침에 눈을 떴을 때 태풍이 찾아와 살풍경한 해변을 웃으며 걸었던 일 따위에 대해 아주 짧았고 그래서 충실했던 날들에 대해
손을 잡은 채로, 손에 매달린 아름다운 것을 서로 모르는 척하며
그렇게 그 장면은 끝난다
이제 이 시에는 바다를 떠올린다거나, 바다에서 있었던 일이 우리에게 미친 영향과 그 생활 따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다
이제 말할 수 있는 것은
그 여름과 그 바다가 완전히 끝나버렸는데도 아무것도 끝난 것이 없었다는 것에 대한 것이고, 영원히 반복되는 비슷한 주말의 이미지들에 대한 것이고 내 옆에 누워 조용히 잠들어 있는 그의 얼굴을 바라보며 느끼는 소박한 기쁨과 부끄러움에 대한 것일 뿐
그렇게 삶이 계속되었다
황인찬 / 이것이 나의 최악, 그것이 나의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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