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wanna be here? Send us removal request.
Text
1. “ 어떻게 사는 것이 맞을까 어느날 알 것 같다가도 정말 모르겠어 다만 나쁜 일들이 닥치면서도 기쁜 일들이 함께 한다는 것 우리는 늘 누군가를 만나 무언가를 나눈다는 것 세상은 참 신기하고 아름답다” 영화 <벌새> 중
2. 정말로 시대를 조금 꼭 한정짓지 않고 꼭 나이를 한정짓지 않더라도관통하는 원형적인 감정 같은게 있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 감정들은 어렸을때 더 생생하고어렸을때 느끼는 감정들이 더 날것으로 순수하게 표현을 하고 오히려 어른이 되서도 똑같이 그 감정들을 느끼는데 잘 윤색하거나 없는 것 처럼그렇게 누른다고 생각을 했었거���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중2병 이라는 단어로그���를 희화하고 그때 제대로 만나지 못한 감정들이 마치 늦게 온 편지처럼 나이가 든 우리들에게 찾아오고 이상한 화나 이상한 슬픔이나 이상한 절망처럼찾아오는 그런 감정들이 저는 오히려 어린시절에 제대로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짐짝처럼 버려진 어떤 것들과 내가 화해하고 이 이야기를 통해누군가가 열어보지 않았던 기억들로 가서 화해하고 만나는 그런 것들을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0 notes
Photo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기회가 찾아왔을 때 그것을 알아차리고 깨어 있는 마음으로 매 순간을 경험하는 것뿐이다.”
마음이 하루에도 오르락 내리락 지옥같은 2020.
다정한 친구들과 다정한 마음들을 주고받으며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간다.
코로나 때문에 친구들도 편하게 못만나고, 내 사정이 사정인지라
집에 있는 시간들이 늘고 혼자 고민하는 시간이 늘었는데,
가끔씩 친구들을 만나 마음들을 나누고 올때면
친구들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것 같다.
사람은 절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존재라는 것도 다시금 깨닫는다.
각자의 자리에서 삶과 싸우느라 지치고 힘들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표현하는 방식이 조금씩 다를 뿐
최선을 다해서 친구들이 나를 응원해주고 있다는걸.
그 마음들이 너무너무 소중하다.
혼자 짊어지고 있었던 마음의 짐들을 나눌 수 있어서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나는 참 축복받은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게한다.
삶을 채우는 것들이 그리 거창하고 대단한 것들이 아니라는걸.
아주 작은 루틴들이 모여 내 삶을 만드는 것 같다.
행복도 마찬가지.
어쩌면 작고 하찮아 보이는 것들이
내 삶을 만들어가고 내 인생을 만들어간다는 생각을 자주한다.
친구들과 맛있는 것을 먹고
함께 자전거를 타고 강변을 따라 산책하고
강가에 앉아서 반짝이는 물빛을 함께 바라보는 것.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를 내려 마시는 기쁨.
좋아하는 빵집에 가서 빵을 사와서 함께 먹는 것.
계절마다 먹을 수 있는 과일들이 바뀌고
그것들을 하나씩 맛보며 사는 거.
비가 오는 날이면 좋아하는 인센스 향을 피운다던가.
거기에 음악을 얹어 비소리를 들으며 책을 읽고.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는 예능 프로그램을 꼬박 챙겨보고 즐거워하는거.
이런 작고 사소한 것들이 내게 기쁨을 주고 행복을 준다.
어쩌면 인생은 이게 전부가 아닐까 싶고!
깨어있는 마음으로 작은 기쁨들을 만끽하며 사는거지 모!
0 notes
Text
길을 돌아서 오지 않았더라면 만나지 못했을 풍경들이 있다.
빨리 걷느라, 내가 그냥 지나쳤을 풍경들이 있다.
부러 멈춰서서 쉬어가야하는 때도 있는 법이겠지.
더 멀리 나가기 위해서.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기 위해서.
여유를 부러 가지지 않으면 보지 못할것들이 많다.
내게 지금 허락된 시간에 깊이 감사하며.
더 멀리 날아가기 위해서.
1 note
·
View note
Photo
친구들과의 만남이 이벤트가 되어버린 삶.
친구가 내뱉은 말이 귓가에 마음에 오래 맴돈다. 그런 날들을 지나고 있다.
날은 따뜻해지고 꽃이 만발하는 봄인데, 이렇게 안설레는 봄은 처음인듯 하다.
쉽게 좌절하고 우울해지는 요즘. 어떻게하면 이 날들을 잘 견디며 보낼 수 있을까.
친구들을 불편한 마음없이 마음껏 보고싶다. 그랬던 과거가 소중해질 줄이야..
정말 이 사태 전으로 절대 돌아갈 수 없음을 직감하고 있는 요즘. 생각하면 또 우울해진다.
그럴수록 아름다운 글을 많이 읽고, 아름다운 것들을 더 많이 보자고 생각했다.
혐오가 너무 쉬워진 요즘, 혐오를 혐오하는 지경에 이르렀기에...
요즘엔 꿈을 꾸는게 그렇게 꿈같이만 느껴진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결국 지나갈 것이라는 것.
친구들과 내년 제주도 여행을 꿈꾸며.!
1 note
·
View note
Text
Maybe I’m still thinking about you. I don’t even know who you are.
0 notes
Photo
0 notes
Text
1. 마지막 연휴, 날씨가 좋으면 서울 박물관에 가려고 했으나,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다. 마음을 접고 한시까지 늦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날이 너무 쨍쨍한 것 아닌가. 일어나자마자 곧바로 옥상으로 올라가 파란 하늘을 올려다봤다. 어디든 나가고 싶은 날씨다. 연휴내내 먹고 자고의 연속. 배는 계속 부르고, 움직임이 없으니 답답했다. 피곤한 엄마를 졸라서 집 근방으로 산책을 다녀왔다.
1-1. 엄마는 내가 버드나무 아래서 계속 사진을 찍으니까. “버드나무가 그렇게 좋니?” 라고 말했다.
2. 초등학교 때 다니던 저수지를 오랜만에 다녀왔다. 그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기억이 몇개 없는데 그 중 하나가 체험학습으로 그 저수지를 종종 방문했다는 것. 초등학교 후문으로 둘씩 손을 잡고 줄을 맞춰서 선생님을 따라서 뒷산을 오르던게 생각난다. 엄마한테 이 얘기를 하니까, 어떻게 거길 걸어갔냐고 물어보셨다. 아마 위험해서 저수지 가까이는 안가고, 그 근방 코스모스 밭에서 그림을 그렸던게 기억이 난다. 코스모스를 보면 그 기억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그리고 누군가의 얼굴이 스치는데 그 얼굴은 초점이 흐려진지 오래다.
0 notes
Text
사실 저는요. 슬픈 고백을 하자면요. 제 자신을 믿어본적이 한번도.. 없는 것 같아요.. 누군가 나에게 “당신은 충분히 사랑스러운 존재예요” 라고 말하면요.. 그 말을 한번이라도 믿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제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말들을 의심해온것인지 생각하면 너무 화가나기도 해요.. 의심해서 미안해요..나도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인데.. 왜 나는 사랑받는게 익숙치 않고 어려운건지 모르겠어요..내 자신에게 너무 미안해서 눈물나고, 사람들을 의심한게 너무 미안해요. 이제부터 진짜 노력해볼거에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 고마워요. 고맙습니다..
0 notes
Text
1. 그저 스칠 수도 있었던 인연들인데, 서로의 노력으로 여기까지 오게된게 신기하고 감사하다. 세상에서 결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이제는 서로의 삶을 응원해주는 우리가 되어서 기쁘다. 웃기고 즐거운 마음이 가득했던 하루.
2. “마음에서 넘쳐나는 것을 입이 말한다.” 상대방은 (나도 모르게 쏟아낸) 이런 말을 듣고 싶었던게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혼자 속으로 삼켰던 말들을 많이 한건 아닌지 때로는 후회가 되기도 한다.
3. 한동안 답답한 마음에 사람들 만남에 거북함이 조금 있었는데, 사람들을 만나서 이런 저런 고민을 털어놓고 의견도 묻고 이야기를 주고받으니 혼자서는 정리가 안되던 것들이 조금 정리가 되었다. 나는 원래 집에만 있으면 안되는 인간이고 밖으로 나가서 복잡한 마음을 털어내고 새로운 영향을 받아오던 나였지 하던 것이 문득 떠올랐다. 좋은 것들을 더욱 많이 보려고 노력하고 머리도 마음도 환기를 자주 시키자고 생각한다.
0 no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