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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무작정 걷기(4)]<헨리 8세가 묻힌 윈저성(Windsor Castle)을 걷다.> 【윤경 변호사】 <윈저성에서 유혹적이고 치명적인 매력의 달콤함에 빠지다.> 윈저역에서 내려 윈저 역사를 빠져나가면 바로 윈저성이다. 해리 윈저 왕자와 할리우드 배우 메건 마크리가 결혼식을 올린 곳이다. 레고블럭(Lego Block)으로 만든 결혼식 사진이 역 입구에 있다. 성벽 위에서 내려다보면 상류계층의 명문학교인, 그 유명한 ‘이튼 칼리지(Eton College)’가 보인다. 유명하다는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어 호기심에 한 개 사먹었다. 맛있다. 이 세상 모든 아이스크림과 초콜릿은 다 맛있다. 왕족들이 묻힌 세인트 조지 성당(Saint George's Chapel)이 그 안에 있고, 아래 쪽에 근위병이 서있는데 행진하는 모습이 무척 코믹하고 재미있다. 윈저 역사 아래쪽으로는 상점들이 이어져 있어 걷기 좋고 간단한 기념품을 사기 안성맞춤이다. 여기에서 ‘다량의 초콜릿’과 또르를 닮은 예쁜 강아지 인형을 구입했다. 초콜릿의 종류가 너무 다양하다. 온갖 종류의 신비롭고 황홀한 자태의 초콜릿이 사방에 진열되어 있다. 남자에게 초콜릿(chocolate)의 존재와 그 의미는 남녀 사이의 관계보다 더 은밀하고 강렬하다.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그 종류가 다양할뿐더러, 훨씬 더 큰 육체적 쾌락과 만족감을 주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식후에 먹는 디저트(Dessert)나 아이스와인(Ice Wine)이 너무 달아서 거부감이 들었다. 지금은 왜 디저트를 달게 만드는지 너무도 완전하게 이해 된다. ‘달콤함’이 기분 좋은 식사를 가장 황홀하게 마무리 짓기 때문이다. 사각형 초콜릿에 그어져 있는 선(線)은 한 번에 얼마를 먹어야 할지에 대해 귀뜸해 주고 있다. 어떤 특별한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초콜릿 한 상자를 받으면 일년이 지나도록 특별한 날에만 ‘한 조각’씩 꺼내 먹는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그 선이 존재하는 것일지 모른다. 유혹을 물리치기 위해 처음에는 한 조각만 꺼냈다. 하지만 선(線)이란 넘으라고 있는 것이다. 넘지 못할 선(線)은 없는 것이고, 넘지 못하면 선(線)이 아니다. 초콜릿 한 덩어리를 입 안에 넣고 우물우물 씹으며 그 달콤함에 ‘행복한 신음소리’를 낸다. 그때마다 ‘혀르가즘’을 느낀다. 선을 무시하고, 하나를 통째로 입에 넣어본들 누가 알아차리겠는가. 나에겐 일단 뚜껑을 열면 멈추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나마 찢기 성가신 포장지들이 왕성한 식탐(食貪)을 잠시 저지시키는 유일한 방해물이다. 달콤한 트러플 초콜릿이 갖는 명성과 지위는 감히 범접할 수 없다. 유혹적이고 치명적인 매력 말이다. 그런 경지에 도달한 것이라면, 다소 오래된 맛이나 냉장고 냄새가 난다고 하여도 존경받아 마땅하다. 행복을 주는 이런 신성(神聖)하고 고결한 음식을 함부로 범접해서는 안되는데, 그만 또 선을 넘었다. 선악과를 먹은 아담(Adam)과 이브(Eve)의 후예라서 어쩔 수 없나 보다. ☞http://yklawyer.tistory.com/category/%EB%B3%80%ED%98%B8%EC%82%AC%20%EC%9C%A4%EA%B2%BD/%EC%88%98%ED%95%84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06158)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439, 7층(삼성동, 연당빌딩) 직통전화 : 02-2135-1662, 팩스 : 070-4324-4340 https://www.instagram.com/p/BoWyslyFndd/?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gs32a4dop5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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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경매의 이론과 실무] <블루오션(Blue Ocean) 분야의 지식이 첨단무기가 되는 시대다.> 【윤경 변호사】 <총 42시간, 7주 과정> “부동산경매의 이론과 실무”에 관한 강의계획표가 나왔다. 총 42시간, 7주간의 과정이다. 이번에는 경매를 전문으로 하시는 법무사님들이 들으실 예정이다. 보통 2시간이나 4시간 짜리 특강만 하였는데, 이번에는 2시간씩 4번에 걸쳐 ‘8시간’의 강의를 한다. 나 이외에 ‘부동산 분야 및 경매전문가’들인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의 파트너들(백창원, 나두현, 이봉순, 박동열 변호사) 및 손진홍 변호사가 각 분야별로 나누어 총 42시간, 7주 과정의 강의를 한다. 부동산경매는 법률분야 중에서 가장 재미있고 흥미로운 분야이다. 법률전문가들의 커뮤니티 중 민사집행법 커뮤니티에 가장 많은 회원들이 몰린다는 것이 이를 말해 준다. 듣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유익한 강의가 될 것이며, 그분들은 상당한 가치 있는 지식으로 중무장하게 될 것이다. 블루오션(Blue Ocean) 분야의 지식이 첨단무기가 되는 시대다. ☞http://yklawyer.tistory.com/category/%EB%B3%80%ED%98%B8%EC%82%AC%20%EC%9C%A4%EA%B2%BD/%EC%88%98%ED%95%84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06158)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439, 7층(삼성동, 연당빌딩) 직통전화 : 02-2135-1662, 팩스 : 070-4324-4340 https://www.instagram.com/p/BoV38VzlGTb/?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1nelh6f2y0q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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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무작정 걷기(3)]<내셔널 갤러리(The National Gallery)에서 고흐를 다시 만나다.> 【윤경 변호사】 <런던 내셔널 갤러리(The National Gallery)에서 고흐를 다시 만나다.> 트라팔가 광장(Trafalga Square)에 위치한 내셔널 갤러리에 도착했다. 런던탑이나 대영박물관은 예전에 가보았으나, 미술관은 처음이다. 고흐의 그림이 보인다. 작년 이맘 때,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폴 세잔(Paul Cezanne), 샤갈(Chagalle)의 발자취를 ���라 프랑스 아를(Arles), 액상프로방스(Aix-en-Provence) 등을 다녀왔고, 파리의 오랑주리(Orangerie) 미술관에서 클로드 모네(Claude Monet)의 수련 연작과 마리 로랑생(Marie Laurencin)의 작품을 접했다. 여기에도 고흐와 세잔, 모네의 유명한 작품이 몇점 있다. 그 유명한 고흐의 ‘해바라기’와 ‘빈센트의 의자’가 보인다. 인상 깊은 것은 한스 홀바인(Hans Holbein)의 ‘대사들(The Ambassadors)’이라는 작품이다. 그림 아래에 있는 기이한 부분을 옆에서 보면 해골 모양이 나타난다.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는 점을 상기시켜 헛된 욕심과 허영을 경계하는 ‘메멘토 모리(Memento mori)’의 상징으로 그려졌다고 한다. 도전하는 삶을 살고자 하면서도 항상 내 마음에 새겨두는 말이 바로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경구다. 스마트폰 바탕화면에 젊은 시절에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Soon it shall also come to pass)”, “Carpe Diem(카르페 디엠)! Seize the day!(지금 살고 있는 현재 이 순간에 충실하면서, 현재를 즐겨라!)”이 쓰여 있었는데, 나이 들어 좀 더 현명해진 지금은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를 적어 놓았다. 메멘토 모리는 “죽음을 기억하라”“너는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라틴어인데, 로마제국이 번성할 때 수많은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전쟁 영웅들의 개선행진 전통에서 비롯되었다. 영웅들이 개선을 환영하는 시민들의 함성 속에 자신의 처지를 망각하고 교만해지거나 다른 마음을 품지 않도록, 소리꾼으로 하여금 개선장군의 바로 뒤에서 “메멘토 모리”를 외치도록 한 것이다. 개선장군에게 메멘토 모리의 외침을 듣게 한 것은 “당신도 언젠가 살육 당한 적들과 같은 처지가 될지 모르니 항상 경계하라”는 뜻도 있고 “전공으로 우쭐해 반란을 꾀하다 사형을 당하지 말고 겸손하라”는 뜻도 있었다고 한다. 오랫동안 성공을 지속하는 사람들을 보라. 그들이 언제나 꼭대기에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들은 오르는 데도 익숙했지만, 내려가는 데도 탁월했다. 내려가야 할 시기가 오면 두말 없이 받아들이고 성큼성큼 걸어내려 갔다. 화려한 과거를 버려야 한다. 어제를 버려야 오늘을 맞이할 수 있고, 오늘을 버려야 내일로 나아갈 수 있다. 현명한 자는 ���생이 산을 타는 것처럼 계속 오를 수만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미리미리 내려가는 길에 대한 준비를 해 놓는다. 오르면서 내려갈 때를 미리 생각하고, 정상에서도 겸손을 잃지 않는다. 죽음은 밤이 오고 겨울이 오는 것 이상으로 피할 수 없는 철칙이다. 죽음에 대한 대비는 하나밖에 없다. ‘선하고 겸손한 인생’을 사는 것이다. 한평생을 살다보면 고난과 시련을 겪을 때도 있지만, 모든 것이 승승장구 순조롭고 잘 나갈 때도 있다. 그러나 그 성공이나 승리에 도취되어서는 안되고, 피할 수 없는 죽음처럼 그 것 역시 끝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앞에 가던 사람이나 뒤에 가던 사람이나 모두 종점에서 만나게 되어 있다. 그때를 생각하면 앞에 간다고 우쭐대고 뒤를 무시해서는 안되고, 뒤에 간다고 앞을 시기하거나 기죽을 것 없다.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누구나 죽는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라! 영원한 승리, 영속적인 권력은 없다. 사람은 항상 죽음과 같은 마지막을 염두에 두면서 미리 준비하며 겸손하게 살아가야 한다. 요즘 TV 뉴스를 보면, 더욱 그렇다. 권불십년 화무십일홍(權不十年 花無十日紅), 십년 가는 권세 없고 십일 가는 붉은 꽃 없다. ☞http://yklawyer.tistory.com/category/%EB%B3%80%ED%98%B8%EC%82%AC%20%EC%9C%A4%EA%B2%BD/%EC%88%98 https://www.instagram.com/p/BoULlrJFr-C/?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wbf4gh97s7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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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무작정 걷기(2)]<런던 시내 걷기> 【윤경 변호사】 <알을 깨고 나온 자가 세상을 본다.> 런던 시내를 여기저기 걸었다. 날씨가 흐리고 구름이 잔뜩 꼈다. 피카딜리 서커스(Piccadilly Circus), 하이드 파크(Hyde Park), 웨스크민스터 사원(Westminster), 버킹엄 궁전(Buckingham Palace), 빅벤(Big Ben) 등이 템즈강 주변에 몰려 있다. 기병 옆에서 사진을 찍는데, 말이 갑자기 내 얼굴을 핥아댄다. 서울이 엄청나게 발전하고 변화한 것에 비하면, 런던은 15-20년 전에 비하여 변화한 것이 거의 없어 보인다.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도 건물들이 초라하고 볼품이 없다. 20여 년의 세월 동안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는 말은 이제 지나간 과거의 영광처럼 들린다. 와이파이(Wi-Fi)는 기대했던 것보다는 빠르다. 모든 풍경이 예전과 똑같다. 예전과 변화가 너무 없어서 다소 지루하고 재미 없다. 어떤 분들은 마음에 들었던 여행지를 다시 찾아가는데, 난 ‘가본 곳을 다시 찾기’보다는 ‘가보지 못했던 낮선 곳을 처음 방문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 틀에 박힌 생활이 점점 싫어지는 건 그냥 내 천성인 것 같다. 아무리 좋은 식당도 반복해서 가기 보다는 새로운 음식을 찾아 안 가본 식당에 가는 것이 더 좋다. 탈출하지 않는다. 이것은 잘못이다. 우선 탈출할 수가 없다. 그러나 그것은 탈출하지 않기 때문이다. 벌써 밖에 있다고 믿기 때문에 사람들은 탈출하지 않는다. 만약 자기가 갇혀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적어도 나가려는 욕망이라도 가질텐데. - 앙드레 지드(Andre Gide) - 변화란 단순히 과거의 습관을 버리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과거의 습관 대신에 새로운 습관을 익히는 것이다. 변화는 아픔이다. 익숙하거나 안락한 것과의 결별도, 새로운 것의 습득도 눈물과 고통이 필요하다. 변화 없이는 누구도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지 못한다. 알을 깨고 나온 자가 세상을 본다. 변화가 많은 우리 나라가 더 크게 발전할 것 같다. 내서널 갤러리까지 걸어간 후 윈저(Windsor)로 향할 예정이다. 런던은 그저 경유지일 뿐이다. ☞http://yklawyer.tistory.com/category/%EB%B3%80%ED%98%B8%EC%82%AC%20%EC%9C%A4%EA%B2%BD/%EC%88%98%ED%95%84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06158)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439, 7층(삼성동, 연당빌딩) 직통전화 : 02-2135-1662, 팩스 : 070-4324-4340 https://www.instagram.com/p/BoToxfFFSK0/?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1rzskcq358j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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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무작정 걷기(1)]<런던에 대한 아득한 추억을 되새기며 히드로공항(Heathrow Airport)행 비행기를 타다.> 【윤경 변호사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런던에 대한 아득한 추억을 되새기며 히드로공항(Heathrow Airport)행 비행기를 타다.> 추석연휴를 이용해 영국 전역을 돌아보기로 했다. 이제 런던 히드로공항(Heathrow Airport)을 향해 떠난다. 3번째 방문이다. 1999년 2월에 연구법관으로 임명된 적이 있다. 연구법관제도가 생기자마자 제1호 연구법관으로 발령받았다. 소속은 서울중앙지방법원이면서 ���원행정처의 지시를 받아 연구과제를 수행하였는데, 사무실은 사법연수원(현재 서울중앙지방법원 북관 자리)의 교수실로 지정되었다. 연구과제가 주어져 6개월의 임기가 끝나면 연구보고서를 제출해야만 했다. 한 마디로 난 잊혀진 망실법관이었다. 나에게는 월급명세서도 전달되지 않았다. 총무과 직원조차도 서울중앙지방법원 소속인 내가 사법연수원 쪽의 사무실에 근무한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이다. 당연히 소속법원의 모든 행사에 관하여도 참석 연락을 받지 못했고, 참석하지도 않았다. 사법연수원에서도 나는 소속법관이 아니라서 연수원의 어떤 행사에도 참석할 필요가 없었다. 그저 사무실에서 주어진 과제에 대해서 연구만 했을 뿐이다. 비서가 딸린 방에서 혼자서 커피 마시고 연구하다가 지겨우면 아무 때나 퇴근해서 놀았다. 면 티에 청바지를 입고 다녔는데 어느 누구도 내 출퇴근을 체크하지 않았고, 내 업무를 간섭하는 사람도 전혀 없었다. 4개월 정도 지나자 몸이 쑤시고 지겨워졌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유럽출장계획안”였다. 법원행정처에 전화를 걸어 연구과제를 완성도 있게 끝내기 위해서는 유럽출장이 필요하다고 하자, 손기식 사법정책연구실장님이 곧 연구기간이 끝나는데 무슨 유럽출장이냐며 핀잔을 준다. 그러면서 일단 출장계획서를 제출하면 검토해 보겠다고 한다. 즉시 제출하자, 이틀 만에 결재가 떨어졌다. 난생 처음으로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로 날라가 각국의 법관들을 만났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 너무 좋은 경험 였다. 영국 판사를 만나 식사를 함께 하였고, 대영박물관, 런던탑 등을 돌아보았다. 런던 지하철인 튜브(언더그라운드 underground)도 처음 타보았다. 2번째는 사법연수원 교수시절인 2004년에 서유럽 가족여행을 하면서 런던을 잠시 방문했다. 이번이 3번째 방문이지만, 사실 런던보다는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웨일즈를 둘러보고 싶다. 아무 생각 없이 무작정 걸을 것이다. ☞http://yklawyer.tistory.com/category/%EB%B3%80%ED%98%B8%EC%82%AC%20%EC%9C%A4%EA%B2%BD/%EC%88%98%ED%95%84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06158)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439, 7층(삼성동, 연당빌딩) 직통전화 : 02-2135-1662, 팩스 : 070-4324-4340 https://www.instagram.com/p/BoSYgI1FhTg/?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1rugni6e2y0l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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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골목이 나에게 속삭인다. 오라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윤경 변호사】 <인생 제3막을 여는 또다른 낯선 골목길 앞에서> 사람들은 익숙한 것을 좋아한다. 알려진 골목을 찾아 알려진 방법대로 걷는 것을 좋아한다. 익숙한 인생을 살다 보면 때로는 권태롭다. 쳇바퀴 도는 듯한 반복적이고 단조로운 일상이 지겹게 느껴진다. 새로움에 대한 동경이 생긴다. 먼 곳을 바라본다. 하지만 그저 그뿐, 막상 낯선 골목의 입구에 서 있는 사람들은 극소수다. 사람들은 다시 익숙한 골목으로 돌아가 한 무리의 가운데를 찾아 익숙한 방식으로 한숨을 내쉰 후 편안하고 익숙한 일상에 다시 몸을 맡긴다. 변화가 없는 삶을 편안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자신의 삶을 제대로 통제하고 있고, 별탈 없이 흘러가는 것에 만족감을 느낀다. 낯선 골목을 걸어본 사람은 알고 있다. 삶에는 다른 방식의 행복이 존재한다는 것을. 도전하지 않는 자는 결코 알 수 없는 또다른 방식의 흥분과 기쁨이 존재한다는 것을. 그래서 낯선 골목은 나에게 속삭인다. 오라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생각보다 허술한 풍경을 만나도 실망할 필요 없다고. 또다른 낯선 골목이 기다린다고. 새로운 기회와 희망의 골목이 준비되어 있다고. 평범함과 단조로움이 두렵다. 현실에 굴복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 현실에 굴복한다는 것은 꿈을 포기한다는 말로 들린다. 단조롭고 반복적이고 틀에 박힌 생활이 점점 싫어진다. 낯선 골목이 좋다. 삶의 열정에는 마침표가 없다. 이 나이에 또다른 낯선 골목을 향해 들어선다. 고개를 들고, 어깨에 힘을 빼고, 여유 있고 과감하게 걸을 것이다. 유능하고 탁월한 젊은이들이 함께 할 것이다. 심장은 새로운 흥분과 설레임으로 두근거린다. ☞http://yklawyer.tistory.com/category/%EB%B3%80%ED%98%B8%EC%82%AC%20%EC%9C%A4%EA%B2%BD/%EC%88%98%ED%95%84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06158)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439, 7층(삼성동, 연당빌딩) 직통전화 : 02-2135-1662, 팩스 : 070-4324-4340 https://www.instagram.com/p/Bnyl3JMncxb/?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s6jncn5h7x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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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낳아준 부모님과는 헤어져도 당신과는 헤어질 수 없어요.] 【윤경 변호사】 <신부아버지가 딸에게 해주고 싶은 말> 새벽에 눈을 뜨니 밤새 약간의 비가 내렸나 보다. 일주일 내내 운동을 하지 못해 몸이 근질근질하다. 아침 6시에 나가 둘레길을 걸었다. 비가 와서인지 숲속 나뭇잎 내음이 아주 진하다. 1년 전 이맘때 큰아이를 출가시켰다. 점심을 함께 하고 싶어서 큰아이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살고 있는 곳을 찾아가 근처에서 딸, 사위와 함께 점심을 했다. 서로를 위해 주면서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오니 기분이 좋다. 집에 돌아와 결혼식 사진을 보다가 그 때 딸에게 말한 ‘신부아버지의 글’을 발견하고 꺼내 읽었다. [신부아버지가 딸에게 해주고 싶은 말] 저는 신부 윤OO의 아버지입니다. 오늘 두 사람의 혼인을 축복해 주시기 위하여 바쁜 일도 뒤로 미루시고 자리를 함께 하여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결혼식 주례도 10여 차례 서보았지만, 막상 제 딸이 결혼을 하는 자리에 서고 보니 더 떨리고 만감이 교차합니다. 신혼집으로 이사집을 옮긴 큰 아이의 텅빈 방을 보면, 무언가 가슴이 구멍 뚫린 듯한 허전함이 몰려 옵니다. 저는 딸만 둘입니다. 예전에 첫째 딸을 낳고, 다시 둘째딸을 낳았을 때 지금은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제 손을 잡으시며 “이번에도 딸이라서 서운하니?”라고 물으셨습니다. 당연히 서운했습니다. 대를 이을 아들이 없으니 말입니다. 그때 어머니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딸을 키우면서 서운할 때가 두 번 있을 것이다. 바로 지금과 나중에 딸 시집을 보낼 때다.” 지금 생각해 보면, 돌아가신 어머니의 말씀이 전부 옳았습니다. 딸 둘이 자라는 것을 보면서 아들 없는 것에 대해 서운한 적이 그 후로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오늘 큰아이를 시집보내는 허전함보다는 착하고 예의바른 사위를 얻은 기쁨이 더 큽니다. 아들을 얻었습니다. 사위는 겸손하고 친절하며, 화목한 가풍이 있는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캐나다에서 태어나고 자란 탓에 문화적 차이가 많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예의도 아주 바르고 대인관계도 원만하며, 항상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숙한 품성을 지닌 사위를 이토록 잘 키워주신 사돈 내외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처음 사위를 보았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제 딸과 사위의 모습이 오누이처럼 닮았습니다. 큰 아이는 그다지 애교있는 살가운 성격이 아닙니다. 그런데 둘이 같이만 있으면, 무슨 말이 그렇게 많은지 놀랍기만 합니다. 우리 큰아이 OO이가 사위 OO이를 만나면서 행동이나 성격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좋게 변했습니다. 더 말이 많아지고, 주위 사람들에게 보다 친절하고 더 배려심있게 행동하며, 또 행복해 보입니다.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을 지켜보는 것이 기분 좋고 즐겁습니다. 서로의 눈빛을 주고 받으며 마주보고 있을 때 웃음이 나오고 행복하다면, 누가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 주지 않아도 서로 사랑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딸 OO이와 사위 OO에게서 이런 눈빛을 보았습니다. 제가 이 자리에서 딸과 사위에게 강조하고 싶은 것은 단 하나 뿐입니다. 지금처럼 “항상 서로 사랑하라”는 말 한마디 뿐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도 하지 않겠습니다. 부부가 진심으로 사랑하며 살아간다면, 저절로 부모 공경을 하게 됩니다. 우리 두 딸이 고등학교 학생이었을 떼 제가 식사를 하면서 물었습니다. “나중에 시집가게 되면, 아빠와 남편 중 누가 더 소중하니?” 우리 아이들은 “당연히 아빠지.”라고 대답했습니다. 난 틀렸다고 말했습니다. 결혼하게 되면, 가장 중요한 사람은 부모가 아니라 배우자이니까요. “난 나를 낳아준 부모님과는 헤어져도 사랑하는 당신과는 헤어질 수 없어요.”라는 마음가짐으로 살라고 말했습니다. 어떤 보잘 것 없는 남자가 반듯한 여자와 결혼을 했습니다. 남자는 자신을 받아준 ‘처가 부모’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졌고, 곧 안정된 직장에서 능력을 인정 받아 승진을 거듭 했습니다. 타고난 재복 때문인지 재산도 불어 났습니다. 그 남자는 장인과 장모를 친부모처럼 모시면서 정기적으로 가족모임 식사를 했습니다. 결혼생활 약 7년이 지난 어느 날 가족 모임 식사자리에서 장인이 사위의 자존심을 건드는 말을 했습니다. 가볍게 지나가는 말이어서 장인의 말에는 별다른 악의가 없었고, 아내도 그 말을 듣지 못했습니다. 집에 돌아온 남자는 아내에게 ‘평소에 안 그러시던 장인 어른이 오늘은 나를 무시하는 듯한 말을 https://www.instagram.com/p/BnvlZTBnUKu/?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13o9yo4sx7k3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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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벅터벅 무작정 걷는 그 남자의 물건] 【윤경 변호사】 <이게 무엇에 쓰는 물건일꼬?> 다른 사람들에게는 사소하고 보잘 것 없는 물건이지만, 그 남자에게만큼은 소중한 물건이 있다. 당신의 취향과 가치관에 따라 선택된 바로 그 물건 말이다. 캐쥬얼벨트나 동전지갑 등은 그다지 비싸지도 않고 누구에게나 필요한 물품은 아니지만, 그 남자에게는 아주 소중하다. 악어��죽으로 만든 머니클립과 동전지갑, 카드지갑, 여분의 벨트를 배낭에 넣었다. 어디에 쓰는 물건일까? 터벅터벅 무작정 걷는 여행자의 필수품목이다. 두꺼운 장지갑은 필요 없다. 청바지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머니클립이나 카드 1장 들어가는 동전지갑이면 충분하다. 아주 강력한 자석을 장착한 머니클립은 겨우 엄지손가락 정도의 크기에 불과하다. 몸은 아주 가벼워진다. 선글라스용 목걸이에 안경을 끼우면, 더 이상의 짐은 필요 없다. 너무 간편하고 유용하다. 허허 고놈 참 튼실하구먼. 어쩜 그 조그만 놈이 그리 쫙쫙 잘 빠졌을꼬. 누구에게나 그의 일상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물건이 있다. 시간을 머금은 좋은 물건들은 아름다운 추억 속에 빛바랜 사진처럼 언제나 함게 하는 것이다. 언젠가 낡고 닳아빠져 너덜해진 악어가죽 동전지갑을 바라보며, 함께 했던 여행지의 추억을 되새길 것이다. 그 아련하고 애틋한 기억으로 내 무덤 속까지 함께 할 것이다. ☞http://yklawyer.tistory.com/category/%EB%B3%80%ED%98%B8%EC%82%AC%20%EC%9C%A4%EA%B2%BD/%EC%88%98%ED%95%84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06158)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439, 7층(삼성동, 연당빌딩) 직통전화 : 02-2135-1662, 팩스 : 070-4324-4340 https://www.instagram.com/p/BnunT3BhnDZ/?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qz87dknqop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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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내가 법복을 벗었기 때문에 행복한 걸까?] 【윤경 변호사】 <생각과 관점을 바꿔 세상을 바라보면, 상황이 변하고 세상도 바뀐다.> 걷기에 너무 좋은 계절이 왔다. 그래 봤자 겨우 2달이다. 다시 추운 겨울이 올 것이다. 지금 이 순간을 즐겨야겠다. 자락길을 2시간 가량 걸었다. 앞으로 ‘새로이 만들 또 다른 법인’의 향후 행보를 생각하면서 걷다 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가 버린다. 신록이 우거진 숲과 청명한 하늘은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어 준다. 초록빛의 푸른 숲을 향해 크게 숨을 한번 쉰다. 축복이나 희망에도 색깔이 있다면 아마도 초록빛일 것이다. 아주 오래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함께 근무했던 직원분과 연락이 닿아 통화를 했다. 업무 관련한 일이었는데, 무척 반가웠다. 근데 그분이 말미에 다음과 같은 말을 하신다. “당시 법복을 벗으실 때는 계���야할 분이 왜 나가시나 안타까웠는데, 지금 많은 분들이 끔찍한 곤욕을 치르는 것을 보면 윤 부장님의 탁월한 식견과 안목과 실천이 대단하세요. 지금의 사법부 상황은 상상만해도 끔찍합니다.” 결과론적으로만 보면 그리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처한 처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재조에 남아있든, 재야에 있든 그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재야에서도 끔찍하고 불행한 일은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벌어질 수 있다. 두 죄수가 창살 사이로 바깥을 내다보았다. 한 사람은 ‘진흙탕이 된 땅바닥’을 보았지만, 다른 사람은 ‘별이 반짝이는 하늘’을 보았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한 죄수는 ‘절망의 바닥’을 보고, 다른 죄수는 고개를 들어 ‘밝은 희망’을 쳐다본다. 모든 사람의 마음 속에는 늘 ‘두 죄수’가 살고 있다. 사람들을 행복하게 또는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사건’이나 ‘상황’이 아니다.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의 생각과 관점’이 이를 조장한다. 흙탕을 보고 절망하며 살 것인지, 아니면 별을 바라보며 희망 속에 살 것인지는 내 마음에 달렸다. 생각과 관점을 바꿔 세상을 바라보면, 상황이 변한다. 한쪽 구석에 잔뜩 옹송그리고 있는 사람에게 세상은 차가운 바람과 번뇌일 뿐이다. 따뜻한 햇빛 아래 풀밭을 걷는 사람은 세상의 온기와 기쁨을 누린다. 생각과 이해방식을 바꾼다면, 우리가 보고 느끼는 세상도 바뀐다. 어두운 곳에 머문 눈을 돌려 세상의 경이로운 풍경을 보고 즐겨보자. 그것이 삶의 경쾌한 걸음을 일구는 근본이다. 사방으로 보이는 초록색 나무들을 보고 있으면 지친 육신도 어느새 내리고, 마음의 허기도 채워진다. 푸른 나무들을 오래 쳐다보니, 내 눈도 풀물이 든 것처럼 온 산이 초록빛으로 눈부시다. 나뭇잎마다 제 빛깔에 겨워 넘실거리고, 숲의 정기는 마음이 넉넉해 보인다. 왜 나뭇잎의 이름이 보석의 이름처럼 소중히 지어지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 한 그루의 의연한 나무처럼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마음이 있다면, 축복받은 삶일 것이다. ☞http://yklawyer.tistory.com/category/%EB%B3%80%ED%98%B8%EC%82%AC%20%EC%9C%A4%EA%B2%BD/%EC%88%98%ED%95%84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06158)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439, 7층(삼성동, 연당빌딩) 직통전화 : 02-2135-1662, 팩스 : 070-4324-4340 https://www.instagram.com/p/BndqSajBlNZ/?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1ohz1x6u91xp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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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출항 100일째에 더리드(The Lead)호를 버리기로 했다고?] 【윤경 변호사】 <이지스(aegis)함을 주력함으로 한 ‘더리드 함대(The Lead)’를 만들다.> 금요일 오후에 2시간 30분에 걸친 파트너 회의를 마쳤다. 여러 안건들을 처리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마지막 안건이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신중론이나 반대의견이 나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뜻밖이다. 더리드(The Lead)호만으로도 ‘안전한 항해’는 가능하기만, ‘의미 있는 항해’를 하기에는 부족하다. 더리드호보다 5배 규모가 큰 이지스(aegis)함을 모선인 전략함으로 하여 함선 2척의 함대를 만들어 항해를 시작하려 한다. 더리드호는 구축함(destroyer)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회의 후 박동열 파트너 변호사가 내 방에 와서 말한다. “교수님, 너무 흥분되고 신납니다. 정말 악착같은 각오로 큰 성과를 올리겠습니다.” 백창원, 이봉순 변호사도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젊은 파트너들은 착실하고 학구적인 범생이들로 오해받고 있다. 한꺼풀 파헤쳐 보면, 정말 똘끼가 있는 괴물들이다. 이지스함을 이끌어 나갈 백창원 변호사의 제안으로 100일 기념 맥주파티를 가졌다. 리틀 백창원이라 불리는 이응철 변호사도 함께 했다. 2-3달 후에는 2척의 함선으로 항해를 이어 나간다. 함대의 운명은 아마 둘 중 하나일 것이다. 순식간에 침몰해서 망하던지, 아니면 단시간 내에 우뚝 솟던지 말이다. 그들은 경기장에 서있는 투사로서 부단한 열정을 품고 온 마음을 다해 싸울 것이다. 풍랑과 폭풍우를 향해 대담하게 맞설 것이다. 실패하면 쓰러질 것이요, 성공하면 승리의 결실을 맛 볼 것이다. ☞http://yklawyer.tistory.com/category/%EB%B3%80%ED%98%B8%EC%82%AC%20%EC%9C%A4%EA%B2%BD/%EC%88%98%ED%95%84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06158)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439, 7층(삼성동, 연당빌딩) 직통전화 : 02-2135-1662, 팩스 : 070-4324-4340 https://www.instagram.com/p/BncpDGphvuQ/?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kzpo6zpufl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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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조수미 콘서트 One Night in Paris #1”] 【윤경 변호사】 <내 심장박동이 ‘빠담 빠담(Padam Padam)’ 소리내며 활기차게 뛰기 시작한다.> 조수미 콘서트는 정말 오랜만이다. 오래 전 경희대에 열린 콘서트에서 큰 감동을 받은 적이 있어, 그 감동을 다시 느껴보고 싶었다. 1부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마농’, ‘라보엠’, ‘파리인의 삶’에 나오는 노래들이다. 테너(Tenor) 장 크리스토프 본(Jean Christophe BORN)의 성량이 조수미에 비해 딸린다. 하지만 잘 생긴 얼굴이 그 단점을 커버한다. 2부는 에디트 피아프의 감미로운 샹송 ‘Non, Je Ne Regrette Rien’, ‘빠담 빠담(Padam Padam)’, ‘I Love Paris’ 등이다. 영화 ‘인셉션’이나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 슬픔과 고통을 토해내듯 애절하게 부른 에디트 피아프의 노래가 너무 좋았다. 반주로 나오는 고풍스런 아코디언(Accordion) 연주가 일품이다. 파리에서는 살아 본 적이 없다. 여행으로 3번 방문한 것이 고작이다. 그런데도 마치 파리에서 오래 살아본 사람이 느끼는 애절한 노스탤지어가 아코디언 음율을 통해 그대로 전해진다. 가장 감명 깊었던 것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Nortre Dame de Paris)’에 나오는 “대성당들의 시대(Le Temps des Cathedrales)”였다. 노래로 들을 때는 웅장하고 장엄한 느낌이었는데, 바이올린 독주와 합주로 들으니 무언가 뜨겁고 슬픈 애절함이 솟구친다. 장엄한 뒤에 닥쳐올 비극적인 운명을 예감케하듯 말이다. 작년 가을에 갔던 남프랑스 여행과 센느강 야간유람선의 추억이 새록새록 솟아난다. 갑자기 불타오르는 ‘어디론가 무작정 떠나 걷고 싶은 본능’에 반응하듯 내 심장의 박동소리가 “빠담빠담”거리며 활기차게 뛰기 시작한다. ☞http://yklawyer.tistory.com/category/%EB%B3%80%ED%98%B8%EC%82%AC%20%EC%9C%A4%EA%B2%BD/%EC%88%98%ED%95%84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06158)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439, 7층(삼성동, 연당빌딩) 직통전화 : 02-2135-1662, 팩스 : 070-4324-4340 https://www.instagram.com/p/BnWSeg0h0tg/?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z737wfqbnq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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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항산무항심(無恒産無恒心), 생활이 안정되지 않으면 마음을 다스리기 힘든 걸까?] 【윤경 변호사】 <적당한 돈은 인간다운 존엄함을 지켜주는 최소한의 안전망이다.> 오전 10시에 또르의 목욕과 미용이 예약되어 있다. 그 전에 산책을 시켜야 한다. 실컷 뛰어 놀게 하면서 하얀털을 걸레로 만들어야겠다 시원한 바람이 분다. 화창하고, 하늘은 눈이 부시도록 파랗다. 또르를 미용실로 데려다 주고 사무실로 왔다. 난 일요일 출근이 오랜만인데, 다른 파트너들은 전원이 나와서 일을 하고 있다. 무항산무항심(無恒産無恒心)이란 말이 있다. ‘생활이 안정되지 않으면, 마음을 다스리기 힘들다’는 말이다. 맹자(孟子) 양혜왕(梁惠王)편 상(上)에 나오는 말이다. 청렴하고 강직하기로 소문난 모 대법관님이 퇴임 후 편의점 생활을 청산하면서 주변의 사람들에게 한 말이다. 먹고 사는 문제는 그만큼 중요하다. 예번에 버스나 기차를 탈 때 서로 먼저 자리를 잡으려고 창문으로 가방을 던지거나 버스출입구로 서로 타려고 몰려들었다. 담배꽁초나 껌을 길거리에 함부로 버렸고, 무단횡단을 하는 것도 비일비재했다. 하지만 국민소득 3만 달러에 육박한 우리나라에서 더 이상 이런 모습을 보기 어렵다. 질서를 잘 지키고, 정말 친절해졌다. 거리는 쓰레기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깨끗하다. 잘 살게 되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더 청렴하고 도적적으로 변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는 말은 분명 진실이다. 실제로 나에겐 돈보다 중요한 것이 항상 몇 개 이상 있다. ‘마음의 평온’을 돈 주고 살 수 있을까? ‘건강’, ‘사랑’, ‘두근거리고 가슴뛰는 삶’ 등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위 말 뜻을 “돈이 많으면 불행하다”라고 해석한다. 아사디 지로의 소설 “천국까지 100마일”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 심장병으로 죽어가는 어머니가 가난한 모습으로 찾아 온 막내 아들에게 말한다.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있어.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은 사치스러운 사람이야. 뼈저리게 가난을 겪어 본 사람은 행복 같은 건 돈으로 살 수 있는 거라는 걸 알아.” 죽음을 앞 둔 저 어머니의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있어”라는 말이 상당히 불편하고 거북스럽게 다가오면서도, 그 말이 계속 머리 속에서 맴돌았다. 돈이 없어도 행복하지만, 적당한 돈이 있으면 자신의 소신과 신념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 ‘무항산무항심(無恒産無恒心)’이 주는 교훈이다. 행복한 인생을 영위하는데, 많은 돈은 필요 없다. 자기 형편에 맞는 ‘적당한 돈’이면 된다. ‘적당한 돈’은 인간다운 존엄함을 지키게 해주고, 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해주는 최소한의 안전망이다. 자기 노력과 땀이 들어간 돈은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으며, 그런 돈에는 자부심과 가치가 있다. 돈을 ‘경멸’하는 사람이나 돈에 ‘집착’하는 사람에게는 돈이 ���지 않는다. 돈은 최상의 종이고, 최악의 주인이다. 돈이 ‘수단’이 아닌 ‘삶의 목적’이 될 때 인생은 무미건조하고 불행해 진다. 적당한 소유는 인간을 자유롭게 하지만, 지나친 소유는 소유가 주인이 되어 소유자를 노예로 만든다. 따라서 돈에 집착하는 것은 금물이다. 누군가 당신에게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라고 말한다면 그 사람은 돈이 가진 여러 단면 중에서 돈의 쓴 맛이라는 무거운 잣대 하나만을 들이댄 것이다. 돈이 사랑을 가져다 주지 않겠지만, 돈을 가��고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보여주고 나누어줄 수 있다. 돈이란 분뇨와 같아서 한 곳에 모아두면 견딜 수 없는 악취가 나고, 골고루 사방에 흩뿌리면 거름이 된다. 올바른 돈이 이웃을 위해 하는 일을 지켜 본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http://yklawyer.tistory.com/category/%EB%B3%80%ED%98%B8%EC%82%AC%20%EC%9C%A4%EA%B2%BD/%EC%88%98%ED%95%84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06158)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439, 7층(삼성동, 연당빌딩) 직통전화 : 02-2135-1662, 팩스 : 070-4324-4340 https://www.instagram.com/p/BnNjtIGhEIt/?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1nauk3xeeg8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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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내 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정말 행복하고 만족한다.] 【윤경 변호사】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때로는 위로 받고 싶다.> 토요일 아침 사무실에 나와 컴퓨터를 켜니 메일 하나가 눈에 들어 온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OO대 법학전문대학원 O기(3학년) OOO입니다. 어느 날 우연히 법무법인 더리드의 출항소식을 접하게 되었고,'부동산투자 전문'이라는 것 외로 더 알고 싶어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윤경 대표변호사님의 글들을 마주하였습니다. (사실 더리드 관련 정보를 얻고자, 하나 둘 읽어보았습니다.) 대표님의 일기는 쉽게 쓰여져 읽기 쉬웠고,가벼운 일상 이야기에서도 읽어 낼 철학이 있었으며,더리드에 관해서는책임만큼이나 선원들에 대한 애정이 가득했고,그 애정만큼 담겨있는 책임과 배려가 참 따뜻했습니다. 어느새 더리드에 대한 관심은 대표님에 대한 관심으로 변했고,대표님 밑에서 배워보고 싶다는 마음은 곧 더리드에 대한 마음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첫 만남 이후로 한 달이 지났고, 틈��이 글을 읽으며 내년을 상상하다 보니 어느새 깊게 빠져있었던 슬럼프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한동안 미로 속에서 헤매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아직 변호사시험을 마치지 않은 시점에서이렇게 메일을 보내도 될 지, 혹여나 부담스러워 하시지 않으실지 많이 고민되었지만,진심이 가득 할 때 감사함을 전하고 싶었기에이렇게 메일을 보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연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닿을 지는 모르겠지만,꼭 그런 날이 올 거라 믿고 최선을 다해 정진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쓴 글에서 위로를 받고 희망을 얻는다는 분들이 참 많다. 누군가 내 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정말 행복하고 만족한다. 이 분과 언젠가 만날 수도 있겠다. 난 좋은 글이나 정보 또는 아이디어를 어떻게 하면 ‘잘’ 그리고 ‘많이’ 퍼뜨릴 수 있을까 고민하지, 좋은 정보나 아이디어를 어떻게 하면 나 혼자 독점하면서 숨길 수 있을까 고민하지 않는다. 유익한 정보와 아이디어를 아낌 없이 공개하고 다른 사람들이 그 것을 바탕으로 더 발전해 나가는 것을 보며 내 자신도 한 걸음 더 성장하는 것이다. 글을 쓰는 동안 사고는 점점 깊어지고 명료해지며, 안개 속을 헤매는 듯했던 모호한 개념들이 명쾌한 단어들을 만나 단단한 현실의 지반에 안착한다. 글을 쓰거나 말을 하는 과정에서 생각은 점점 무르익고 보다 분명해지며 확고한 자신감이 다져진다. 내 글을 읽는 분들은 내가 너무 평온하고 소박하며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삶의 시련이 있다. 아무리 잘 나가는 사람이라도 고통이나 열등감이 없는 사람은 없다. 우리들이 선망하는 사람은 멀리서 보기 때문에 멋져 보이고 세상을 다 가진 사람처럼 보인다. 화려해 보이는 그런 사람도 무대 뒤에서는 우리와 똑같은 고통과 열등감을 느끼며 살고 있다. 그런 사람 역시 어려움과 슬픔 속에서 살고 있으며, 당신보다 훨씬 힘들고 어려운 처지에 있을 수 있다. 나에게도 엄청난 시련이 있었다. 인생의 고통과 슬픔이 없었다면, 내가 어찌 그 좋은 위로의 말들과 글귀들을 찾아낼 수 있었겠는가?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때로는 위로 받고 싶다. 힘들 때 따뜻한 말 한마디는 커다란 힘과 위안이 된다. 나도 내가 쓴 글에서 위로를 받는다. ☞http://yklawyer.tistory.com/category/%EB%B3%80%ED%98%B8%EC%82%AC%20%EC%9C%A4%EA%B2%BD/%EC%88%98%ED%95%84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06158)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439, 7층(삼성동, 연당빌딩) 직통전화 : 02-2135-1662, 팩스 : 070-4324-4340 https://www.instagram.com/p/BnKx44zB7hf/?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4qdy7k2q31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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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에 왜 멜랑꼴리(mélancolie)해 질까?] 【윤경 변호사】 <센티멘탈(sentimental)로 빠져드는 마음 여행>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 이런 날씨에는 왠지 기분이 멜랑꼴리(mélancolie)해지면서 커피 한 잔 하고 싶어진다.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가 정겹다. 비가 내리는 바깥 풍경도 좋다. 회의를 마친 후 파트너들과 차 한 잔 했다. 반가운 손님이 왔다. 언제나 웃는 모습의 긍정의 아이콘 최용찬 변호사가 커피 한 잔하고 싶다면서 우리 사무실에 들렀다. 라디오에서는 지아&이현의 “비가 내려와”가 들린다. “밖에 비가 내려와 자꾸 너를 데려와“ 비 오는 날 딱 어울리는 노래다. 비 오는 날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시며 빗소리를 들을 때, 술 한잔 기울이며 추억의 옛 노래를 들을 때, 여행지의 펜션에서 밤하늘의 별천지를 바라볼 때 누구나 묘한 감정에 빠져 든다. 뭔가 잊고 있었던 것을 찾은 듯 아련하고 가슴이 찡해 온다.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 그 느낌은 ‘당신이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한다. 가슴을 뛰게 만들고 당신의 눈시울을 적신다. 누구나 사소하면서도 고요하고 요란스럽지 않은 순간들을 인상 깊게 기억한다. 해가 지는 바다를 바라보며 시원한 맥주 한잔을 들이켰던 순간들, 높은 산을 오르며 눈부신 자연의 경관을 마주한 그런 순간들 말이다. 이때 느끼는 감정은 자신이 마치 정화되고 치유되는 느낌, 소위 힐링(healing)의 감정들이다. ‘사소한 일에 감동하고 즐기면서 살라’고 말하지만 사실 실천하기 쉽지 않다. 단조롭고 반복적인 업무 속에서 감탄하고 감동받을 수 있는 일이 얼마나 있겠는가? 하지만 굳이 멀리 여행을 떠나지 않더라도, 센티멘탈(sentimental)로 빠져드는 마음 여행을 할 수 있다. 책 한 권에 음악 한 곡이면 충분하다. 커피 한 잔이나 가벼운 산책으로도 족하다. 그 짧은 시간 속에서도 당신이 살아 있음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은 며칠 동안의 휴식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닐 것이다. 당신이 일상에서 풍부한 감정을 찾아내고 감동을 느끼는데 익숙한 사람이라면, 모르긴 해도 아주 행복할 삶을 살고 있을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이곳에 존재하는 이유다. 지금 이 순간 가슴 뛰는 삶을 살아 보자. ☞http://yklawyer.tistory.com/category/%EB%B3%80%ED%98%B8%EC%82%AC%20%EC%9C%A4%EA%B2%BD/%EC%88%98%ED%95%84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06158)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439, 7층(삼성동, 연당빌딩) 직통전화 : 02-2135-1662, 팩스 : 070-4324-4340 https://www.instagram.com/p/BnFYyTChVak/?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1br1ctlqow05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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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입에 밥 들어가는 것이 가장 행복했다는 우리 어머니] 【윤경 변호사】 <내가 죽은 후에 아빠와의 좋은 추억을 간직해 주었으면...> 큰 아이 생일이라서 가족모임을 가졌다. 큰사위도 함께 했다. 다들 별 말이 없다. 폭풍흡입하느라 모두 바쁘다. 와인 2병으로 목을 축이며, 열심히 먹는다. 돌아가신 어머니는 정성껏 차리신 밥상 앞에서 항상 “갈라진 논에 물 들어가는 것과 자식 입에 밥 들어가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는 말을 하셨다. 자식들이 음식을 맛있게 먹는 것이 보기 좋으셨나 보다. 나 역시 그렇다. 다음 번 가족 여행갈 때는 둘째 사위를 보아 함께 동행하는 것이 큰 바램이다. 지난 번 가족여행을 다녀 온 작은 아이는 앞으로 혼자서는 절대 가족여행에 함께 가지 않겠단다. 너무 외로웠다고. 작은 아이 하는 일이 안정되면, 빨리 맞선을 보여 결혼시켜야겠다. 작은 아이를 낳았을 때 어머니께서 내 손을 잡으시며 “이번에도 딸이라서 서운하니?”라고 물으셨다. 당연히 서운했다. 대를 이을 아들이 없으니 말이다. 그때 어머니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딸을 키우면서 서운할 때가 두 번 있을 것이다. 바로 지금과 나중에 딸 시집을 보낼 때다.” 지금 생각해 보면, 돌아가신 어머니의 말씀이 전부 옳았다. 딸 둘이 자라는 것을 보면서 아들 없는 것에 대해 서운한 적이 그 후로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가족이란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다. 아이들에 대한 내 희망은 ‘우리 아이들이 나를 좋아했으면, 나와 가까이 했으면’ 하는 아주 소박한 것들이다. 딸들과 사위에게 가족들간의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 주고 싶다. ☞http://yklawyer.tistory.com/category/%EB%B3%80%ED%98%B8%EC%82%AC%20%EC%9C%A4%EA%B2%BD/%EC%88%98%ED%95%84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06158)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439, 7층(삼성동, 연당빌딩) 직통전화 : 02-2135-1662, 팩스 : 070-4324-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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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화창해서, 바람이 시원해서, 숲 냄새가 향긋해서, 모든 것이 걷기에 좋다.] 【윤경 변호사】 <큰 일은 흔하고 사소한데서 시작한다.> 아침 기온이 24도로 떨어졌다. 그 동안 폭염으로 너무 더워서 걸을 생각을 못하다가, 오늘 아침 아무 생각 없이 숲속길을 오랫 동안 걸었다. 오랜만의 숲 냄새가 향긋하다. 숲에서는 나도 숲이 된다. 자연 속을 걷는 것보다 더 좋은 약은 없다. 숲과 사랑에 빠지면, 몸과 마음이 신선해진다. 상상력과 오감을 동원해서 싱싱한 나뭇잎의 신선한 향기를 맡고, 시원한 바람의 감촉을 최대한 느끼고, 곤충과 새들의 다양한 소리를 음미한다. 발로, 다리로, 몸으로 걸으면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행복한 감정을 되찾는다. 숲속을 걷는 순간 마음을 괴롭히는 고민들은 멀어지고, 발목을 붙들던 걱정들은 힘을 잃는다. 사람들은 작고 미약한 일은 자존심을 내세우며 시작조차 하지 않는다. 만약 다른 누군가에게 그런 일을 시킨다면 크게 감정이 상할 수도 있을 것이다. “도대체 나를 어떻게 보고”라고 말할 것이다. 우리 대부분은 적당히 오만하며, 적당히 비겁한,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보이며 현실에 안주하는 삶을 살고 있다. 자존심을 지키고 싶지만 과감하게 도전하는 일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세상의 어떤 큰일도 작은 시작이 없으면 이룰 수 없다. 아름드리나무도 털끝 같은 씨앗에서 나오고, 높은 누대도 한 무더기 흙을 쌓는 데서 시작되고, 천릿길도 한걸음에서 시작한다. 1959년 티베트에서 중국의 침략을 피해 여든 살이 넘은 노스님 한 분이 히말라야를 넘어 인도에 왔다. 그때 기자들이 놀라서 노스님에게 물었다. "스님, 어떻게 그 나이에 그토록 험준한 히말라야를 아무 장비도 없이 맨몸으로 넘어올 수 있었습니까?" 그 노스님의 대답이었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서 왔지요." 힘이 없는 노스님이 히말라야를 넘은 비법은 단순하다. 목표를 향해 그저 한 걸음씩 내 디뎠을 뿐이다. 그 뿐이다. 피라미드를 쌓는 일도 처음엔 돌 하나 나르는 일에서부터 시작한다. 아무리 큰 일도 작고 보잘 것 없는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아무리 큰 일도 그 시작은 미약할 것이다.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이더라도 담대하게 첫 걸음을 내딛을 필요가 있다. 세상을 ‘이해’하려면 세상을 내려다보지 말고, 세상을 올려다보아야 한다. ‘이해(Understand)’의 진정한 뜻은 ‘아래에 선다는 것(Under-Stand)’이다. 산에 오르면 산이 안 보이지만, 산 아래 서야 비로소 산을 이해할 수 있다. ‘경외감’과 ‘겸허함’으로 아래에 서는 법을 배우면, 못 오를 산이 없고 못 이룰 일이 없다. 우주의 크기를 생각하면, 지구는 얼마나 작고, 지구에 사는 인간은 얼마나 작은가. 인간의 몸은 우주의 크기에 비해 먼지보다 작지만, ‘경외감’과 ‘겸허함’을 통해 마음 속에 광활한 우주를 담을 수 있다. 이른 아침에 방 문틈 사이로 흘러들어 온 햇살 속의 먼지를 볼 수 있게 해주어 고마울 뿐이다. 사람이 먼지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어 감사할 뿐이다. 먼지가 된 사람을 하루 종일 찬란하게 비춰주어 은혜로울 뿐이다. - 더리드(The Lead)호 출항 88일째 항해일지- ☞http://yklawyer.tistory.com/category/%EB%B3%80%ED%98%B8%EC%82%AC%20%EC%9C%A4%EA%B2%BD/%EC%88%98%ED%95%84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06158)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439, 7층(삼성동, 연당빌딩) 직통전화 : 02-2135-1662, 팩스 : 070-4324-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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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동포동 살이 오른 또르] 【윤경 변호사】 <내가 동화 ‘헨젤과 그레텔(Hänsel und Gretel)’의 마귀할멈이라니!> 또르가 포동포동 살이 올랐다. 털이 곱슬거려서 뚱뚱해 보이지만, 만지면 실제로는 뼈다귀밖에 없었다. 근데 지금은 살이 묵직하게 만져진다. 안아주면 아기처럼 품 속에서 편안하게 잠을 잔다. 깜비는 답답해 했는데 말이다. 깜비를 밥 먹을 때 만지면 으르렁거렸는데, 또르는 먹다가도 부르면 다가온다. 깜비는 침대 밑을 더 좋아했는데, 또르는 밤새 침대 위를 떠나지 않는다. 자는 자세도 엎드려 자는 것이 아니라 배를 발라당 내놓고 하늘을 향해 대자로 누워 잔다. 오늘은 또르의 몸무게를 재 보자. 바구니에 넣자 편안하게 자리를 잡는다. 다른 강아지는 답답해 뛰쳐나가려 하는데, 또르는 오히려 편안해 한다. 표정도 너무 귀엽다. 헉! 미니 비숑인데도 몸무게가 4.5Kg이나 나간다. 하지만 껴안았을 때의 느낌은 말랐을 때보다 지금이 더 좋다. 갈비뼈가 만져졌을 때보다 포동포동한 살의 감촉이 따뜻한 온기와 함께 전해져 온다. 부드럽고 향긋한 솜털 이불을 만졌을 때의 기분좋음이다. 두 손으로 꼭 안으면, 새처럼 심장이 뛰는 두근거림이 그대로 전해 진다. 그 작은 털뭉치 생명을 끌어 안고 있으면, 작고 따스한 온기가 느껴 진다. 또르는 2015. 3. 5.생이다. 그 해 4. 16.에 입양되어 우리집 식구가 되었다. 어린 생명이 부숭부숭하고 작은 솜뭉치로 다가와 내 마음을 온통 사로 잡는다. 마른 것보다 포동포동한 게 더 좋다. 많이 먹여야겠다. 작은 아이가 그 말을 듣고 또 난리다. 동화 ‘헨젤과 그레텔(Hänsel und Gretel)’의 마귀할멈이 그랬단다. ☞http://yklawyer.tistory.com/category/%EB%B3%80%ED%98%B8%EC%82%AC%20%EC%9C%A4%EA%B2%BD/%EC%88%98%ED%95%84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06158)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439, 7층(삼성동, 연당빌딩) 직통전화 : 02-2135-1662, 팩스 : 070-4324-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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