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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ulturecity-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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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다음 단계로 건너기전 인식하고 싶은 것들.
문화와 현 시대를 나눠보는 칼럼을 쓰려 합니다. 잡다한 생각과 이해가 어려운 일 투성의 대중문화콘텐츠와 그것을 흘려보내는 현 시대가 가보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잘 이해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글을 잘 써보려 하는데, 떠오르는 워딩을 곱씹는 머리의 회전속도만큼 손가락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걱정이다. 한 매체는 보도를 통해 세계화의 기술발달과 자유무역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로 많은 사람들이 큰 어려움에 취할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는 ‘세계화’ 란 말을 아주 쉽게 쓰곤했다. ‘세계화’ 가 되어야 제일인 것 같은 ‘제일주의’, 그리고 빠른 이슈가 가능해진 사회에 살며 그를 따르기 위한 기술발전 속도까지, 이제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지는 일들이 내가 파악못하는 수준에 이른 세상이된것이다.
‘세계화’의 다음 단계는 더 가혹하고 덜 공정할 것이라는 제네바 외교개발대학원 리처드 볼드윈 교수의 말 처럼, 미국과 유럽의 노동 계층들은 이미 좌절감을 크게 느끼는 것도 이상하지 않은 현실이다.
특별히 문화콘텐츠를 다루는 입장에서만 보더라도 세계의 다양한 문화가 다양한 매체를 통해 빠르게 전파되고 교류가 활발해진다는 점에서만큼은 그 어느세대보다 혜택을 받았다고 느끼고 있지만 그 외적인 부분에서는 정말 그 어느때보다 큰 차별을 받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세계화는 가장 큰 시장과 자본을 선점한 선진국 혹은 강대국들의 표준이 세계의 표준이 된다는 말이기도 하고 개도국의 발전을 저해해 불균형적인 발전이 이루어질 것인점에서 눈길을 끈다. 한편 제 3세계의 희생을 담보로 진행되는 세계화는 본래 거대 자본 중심의 세계 질서 재편에 저항하려는 진보진영에서 내세우는 주장으로 부각되 왔지만, 해외 이민자에 대한 배척과 보호무역주의를 주장하는 보수진영이 최근엔 주장한다고 알려졌다.
그렇다면 ‘세계화’를 앞두고 다민족들이 함께사는 사회에서 살아가는 나는 이를 혜택이라 이해하는게 좋을까, 아니면 걱정으로 인식하는게 속이 편한걸까.
  The March To Glexit – Globalization Exit, 글렉시트라는 이름의 세계화 탈출은 이미 유럽국가를 시작으로 독립 세력들의 탈출은 이미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도 커피 한잔을 마시고 있다.  이 커피 한잔도 ‘세계화’의 여파로 제대로 대우 받지 못하는 한명의 노동자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생산품이라는 아주 극도로 어두운 생각을 해본다면, 글쎄…아직 ‘세계화’를 바라보는 시야가 얕은 내가 아쉬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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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과 주관사이, 문화와 사회를 바라보다.
안녕하세요, 미국에서 주로 활동하는 류민호 프로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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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ulturecity-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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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의 언저리, 지난 시간들의 자취.
문화와 현 시대를 나눠보는 칼럼을 쓰려 합니다. 잡다한 생각과 이해가 어려운 일 투성의 대중문화콘텐츠와 그것을 흘려보내는 현 시대가 가보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잘 이해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글을 잘 써보려 하는데, 떠오르는 워딩을 곱씹는 머리의 회전속도만큼 손가락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2016년, 365일의 기록들은 어느덧 지난 시간들로 치부되고 2017을 기대하게 만든다.
지난 시간들은 세계적 흐름에 발맞추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들로 벤치마킹되고 덮어진 시간들은 다시 지난 시간들로 빛을 바래곤 한다. 
정보와 기억의 홍수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정보의 일방통행을 믿고 범하는 오류는 정보를 지식으로 오판한다. 
본질을 꿰뚫는 시야와 들을줄 아는 귀의 열림, 가끔 잊고 지내는건 아닐까 싶다.
그래서 기대하고 기대해보고싶다, 
2017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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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ulturecity-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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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보는 시선, 노력과 시도
문화와 현 시대를 나눠보는 칼럼을 쓰려 합니다. 잡다한 생각과 이해가 어려운 일 투성의 대중문화콘텐츠와 그것을 흘려보내는 현 시대가 가보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잘 이해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글을 잘 써보려 하는데, 떠오르는 워딩을 곱씹는 머리의 회전속도만큼 손가락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어제 한국에서한국에 어떤 비전을 두고 활동하는 외국인 친구(한국말엔 능통하지만 한국 시민권자가 아닌)를 만나게 되었다. 외국인의 눈에 한국은 중국과 일본 사이에 그저 그렇게 낀 하나의 작은 나라에서 문화의 강국으로 업그레이드 된 건 새삼 놀라울만한 일도 아니다.
하지만 비단 문화적인 노력에만 국한된 한국은 젊��� 인재들을 위한 경제적인 안정과 규제 완화, 국가 브랜드 정책의 일관성, 그리고 이를 뒷받침 하는 최신 인프라 구축에까지 아직 넘어야 할 산들이 많아 보인다. ‘코리아’ 라는 국가 브랜드가 얼마나 역동적이고 국제적인 것인지 정말 한국 안에서 느끼는 외국인들의 감정과 느낌을 통해 새삼 다시 느낄때가 많다.
이야기를 하던 외국인 친구는 하지만 국제사회를 인식하고 접근하는 방식, 그리고 차별을 통한 소통의 일반성에 대한 아쉬움을 내게 말한다.
그렇게 바라보는 시선은 과연, 국가 브랜드의 우위를 가지고 갈망하는 이들에게 혹은 한국 외에 국가에 살면서 똑같거나 비슷하게 차별을 당하고 사는 나와 혹은 우리에게 어떤 느낌을 들게 할까…란 생각을 해본다.
���국 문제는 우리가 생각하는 문화콘텐츠의 소모되고 알려지는 방식이 얼마나 세계인들의 기호와 눈높이에도 합리적이고 가깝게 접근할 수 있냐에 따르는지 생각해 본다.
그리고 이런 변화의 노력과 시도가 시장의 가치와, 브랜드의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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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ulturecity-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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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한잔. 잡담은 능력이다.
문화와 현 시대를 나눠보는 칼럼을 쓰려 합니다. 잡다한 생각과 이해가 어려운 일 투성의 대중문화콘텐츠와 그것을 흘려보내는 현 시대가 가보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잘 이해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글을 잘 써보려 하는데, 떠오르는 워딩을 곱씹는 머리의 회전속도만큼 손가락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오랜많에 스타벅스 아이스 커피 큰 사이즈를 시켜보았다. 버릇이랄까, 큰 사이즈의 커피는 내게 안정감을 준다. 커피를 기다리는 순간 많은 현대인들의 분주함을 목격하게 된다. 매일 아침,일정한 시간,반복적으로 찾아오는 분주함은 사소함 가운데 내 존재의 목적과 가치를 확인해 주기도 한다.
그리고 최근 긴 시간 가장 한국인들과의 대화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주제에 대한 생각을 해본다.
생각해보면 진짜 문제는 거짓말이었다. 담화나, 탄핵, 퇴진시기나 이런건 정말 부수적인 일이 아닐수 없다. 시민들은 공공연히 거짓말을 하는 대통령은 용서하지 않는다.
의회는 거짓말쟁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발의하고, 유죄를 선고받는 수모를 겪지 않기 위해 자기 발로 대통령 관저를 떠났다. 1974년 8월, 워터게이트 사건이 벌어진지 2년 만의 미국 전직 대통령인 닉슨은 그런 선택을 했다.
국회의 분열로 시선을 옮겨놓은 대통령의 의도가 성공한다면, 시민들은 화를 넘어 자괴감에 빠질것이다. 때론 우리가 정한 최소한의 시스템인 헌법이 각자의 욕망을 충족시킬순 없겠지만, 이걸 파괴하는 순간에 우리 공동체를 지키고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은 사라질수밖에 없다.
탄핵, 하야에 이어 요사이 뉴스에서 가장 많이 쓰는 ‘농단’ 이란 단어의 의미를 찾아보았다.  ‘농단’은 맹자가 처음 책 구절에 응용했다고 전해진다. 주변을 두루 살필 수 있는 깎아지듯 높은 언덕이란 뜻으로 ‘사익을 위해 전횡을 일삼다’ 라는 뜻을 갖는다고 한다.
우리가 해야할 일은 저 좁디좁지만 높은 곳에 위치한 ‘농단’ 을 무너뜨리고 깊은 골짜기를 메우는데 있다. 그 ‘농단’은 우리에게 놀라움과 참담함, 그리고 비통함을 주었을진 모르겠지만 동시에 최악의 위기를 우리 스스��가 관리하고 이길수 있다는 희망을 주지는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내가 이야기하고 생각하는 모든 일들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그리고 이 수많은 일들이 벌어진 시간은 불과 3개월도 안되었다. 나이 장엄하고 거대한 서사를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프리퀄과 그 서사의 발단은 불과 3개월의 기록에 불과할 뿐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머릿속은 혼란스럽다. 남아있는 몇 장 남지 않은 권력의 패가 무너지고 숨겨진 히든 카드가 드러나는 순간 시민들의 촛불은 비로서 횃불로 성장하고 히든카드들의 역할은 무용지물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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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커피가 내 손에 즤어졌다. 내가 아이스커피를 유독 좋아했던 이유는 얼음(Ice Cube)은 내가 선택하는 방향대로 먹을수 있기 때문이다. 뜨거운 커피는 ‘기다림’과 ‘여유’가 없이는 쉽사리 마무리를 할 수가 없다. 다만 ‘얼음’ 자체보단 커피를 식혀먹는다는 의미에서 ‘얼음’ 에 ‘역할’을 전적으로 내가 정할수 있고 그걸 선택한건 나이기 때문에 그 ‘선택’이후에 대한 ‘결정’ 과 그 이후 다시 결정에 따른 ‘책임’ 에 대해선 후회와 아쉬움이 없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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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ulturecity-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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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C] 2016이야기.2017 가성비의 나비효과
문화와 현 시대를 나눠보는 칼럼을 쓰려 합니다. 잡다한 생각과 이해가 어려운 일 투성의 대중문화콘텐츠와 그것을 흘려보내는 현 시대가 가보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잘 이해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글을 잘 써보려 하는데, 떠오르는 워딩을 곱씹는 머리의 회전속도만큼 손가락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다사다난한 2016년, 미국과 한국 두 국가속 문화예술계도 예외는 아니었다.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을 받은 소설 채식주의자, 예술 키워드의 큰 흐름을 잡아가는 페미니즘, 조금은 지난 이야기처럼 기억되는 포켓몬 고 까지. 2016년은 참 다양한 분야에서의 발전이 이뤄지지 않았나 싶다.
특히 올해 전 세계를 강타한 AR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Pokemon Go)’의 열풍을 심간 콘텐츠의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게임으로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디어와 대중문화는 물론, 교육, 의료 분야에 이르기까지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과 가성현실 (Virtual Reality, VR)은 큰 변화를 만들어냈다.
한편 출판계와 인터넷을 중심으로 자유.민주주의, 혼자, 페미니즘 등이 전세계적 트랜드 키워드로 자리잡으며 페미니즘을 품은 광고와 콘텐츠들이 다양하게 제작되고 파생되기도 하였는데, 사실 트랜드 키워드로 얘기하기엔 주기적으로 제기되던 모든 차별됨의 요소들을 많은 나라 여성의 삶을 여러 방면에서 극적으로 향상시킨 한해가 또 아니었나 싶다.
시대가 더욱 빠른 소비의 콘텐츠를 원하고, 이를 받아들이는 플랫폼의 센스있는 업데이트와 변화또한 소비자들의 충족을 만족시켜줘야만 했었던 것이 2010년 초반 문화시장의 풍경이었다면 묵직하고 지속적인 콘텐츠의 관리와 발전, 그리고 소통이 현재 문화시장의 방향성이 아닌가싶다.
내가 관심을 가지는 또다른 2016의 핵심 문화키워드는 ‘빅 데이터’ 를 뽑는다.
빅데이터로 정보를 수집하고 처리한 후 다시 이 정보를 통해 사용자들의 형태를 관찰할 수 있는 빅데이터는 이를 토대로 사용자의 특성과 사회학, 그리고 이 데이터를 통한 정보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게 된다.  결국 앞으로 기업의 경쟁력은 성과를 이끌어내는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갖추고, 이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고 관리, 발전 시키는데 있지않나싶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위에 열거한 다양한 방식의 문화콘텐츠 핵심 키워드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2016을 정리하고 있다. 하지만 브랜드와 광고는 물론이고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소비하는 콘텐츠들의 습관에도 큰 변화를 가지고 있는 우리 개개인이 점점 더 빨라지는 기술 혁신의 속도와, 글로벌 커넥션을 맞이할 준비는 제대로 하고 있지 않나 걱정도 된다.
속도와 소통 문화 이식이 과연 가능할지. 2016년을 마무리 하는 12월의 중간에 선 나로서는 하루하루가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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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ulturecity-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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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
문화와 현 시대를 나눠보는 칼럼을 쓰려 합니다. 잡다한 생각과 이해가 어려운 일 투성의 대중문화콘텐츠와 그것을 흘려보내는 현 시대가 가보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잘 이해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글을 잘 써보려 하는데, 떠오르는 워딩을 곱씹는 머리의 회전속도만큼 손가락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문화콘텐츠에 관한 내 개인적인 잣대는 정말 무서웠다. 그 잣대를 기준으로 한 내 감수성은 너무나도 미약했다. 그 감정을 올바르게 이해하는건 쉽지 않았다.
  오랜많에 영화를 보았다. 촬영현장이나 장비,조명,앵글,구도 등을 파악하는데 익숙했기에 스크린을 스크린 그대로 받아들여 주기는 쉽지많은 않았다. 하지만 후편집의 땀방울과 노력에 결정체가 많이 들어간 작품일수록, 작품에 대한 평가보단 그 안에 섬세한 노력에 감탄사를 난발한다. 
그러기에 이 영화��� 매우 특별했다. 시간 편집, 슬로모션, 특수효과로나 가능한 현실의 왜곡까지.  
   어릴적 종이쪽지에 좋아하는 캐릭터를 그려 놀던 추억이 있다. 
그 캐릭터들은 나름에 큰 프레임 속에서 그 개개인이 가진 이야기들을 전개했고, 그 캐릭터들의 스토리를 이끌어 가던 선장으 나였었다. 하지만 한두살 나이가 먹어가며 그 선장은 조금더 현실감 있는 스토리를 만들고 싶어했다. 
그래서 꿈을 꾸기 시작했다.  13살즈음인가, 전쟁터 한복판에서 나를 중심으로 다양한 캐릭터들이 각각의 전쟁참전 이유를 밝히며 싸우는 상대에 대한 인식이 없이 끝도 없이 싸우던 꿈을 꾼적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건 그냥 악몽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조금더 컷을까, 꿈이라고만 생각하던 이들과 그 이들을 만들어 내는 이들이 함께 일하는 곳,  세트 라는 공간에 우두켠히 서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래서일까. 내가 처음으로 본 선명하진 않치만 아주 긴 프레임에 영화인 ‘꿈’은 상상을 현실로 가져오는 도구이지만 현실에선 지독한 잣대로만 내게 평가되기 일수였다. 
그리고 내 감수성은 철저하게 그 잣대로만 반응을 했고, 그래서였을까, 그 감정은 그냥 내게 사치였다.
하지만 머릿속 ‘공상’ 에선 작은 감성 하나하나가 각 장면과 등장인물들의 근육 떨림에도 감정이입이 쉽게 되곤한다. 
이 얼마나 감사하고 멋진 일인가. 스스로에게 위로한다.
   아, 난 감수성이 풍부하구나…
  …
 …
 …
영화가 마무리 되고 올라가는 크레딧을 앞두고, 집에가면 뭐먹지…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고민에 나는 다시 휩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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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ulturecity-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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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C] 문화콘텐츠 사업, 누구를 위해 시대는 춤을 추는가?
문화와 현 시대를 나눠보는 칼럼을 쓰려 합니다. 잡다한 생각과 이해가 어려운 일 투성의 대중문화콘텐츠와 그것을 흘려보내는 현 시대가 가보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잘 이해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글을 잘 써보려 하는데, 떠오르는 워딩을 곱씹는 머리의 회전속도만큼 손가락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오랜많에 문화콘텐츠에 대한 생각을 나눠보고 싶었다...
   최근 한국 문화콘텐츠인 KPOP을 미국과 중국등 해외시장에 수출하는 흑인 에이전시 관계자 한명과 오랜만에 대화를 나눈적이 있다. 그리고 많은 생각을 했다.
   미국식 문화산업은 세계 시장 내 압도적인 독과점 행사를 강화하고 타국가의 견제에 대비해 독과점 지속을 위한 다양한 대비책을 매년 꾸준히 발전시켜왔다. 
타국의 콘텐츠 중 비즈니스 화 시킬수 있는 것에 대한 이용과 수익, 프레임을 자국 시장으로 끌어오는것에 대해 무척이나 집요하게 작업을 하고 있는데 예를들자면 중국의 상징인 ‘쿵푸’와 ‘팬더’를 결합해 ‘쿵푸팬더’를 만든다던지 하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은 역시 ��륙다운 여유가 있었다. 강한 두 국가의 생각방식 덕분일까, 양국은 꾸준히 인문학과 관련된 교류를 통해 문화산업의 교류를 만들려 노력해왔다. 그리고 지난 5월, 중국에 디즈니랜드를 설립하였고 이 설립과정엔 시진핑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다고 알려진다. 
이 같은 속내는 결국 문화를 걱정하는 중국과 자본주의의 분명한 가치를 이해하고 경제를 우려하는 미국의 이해가치가 교묘하게  맞아떨어진 결과일수도 있다.
  전세계를 대표하는 큰 두 국가의 문화산업 전략을 상충되게 비교해보면 한류와 킬러콘텐츠로 대비하는 미국의 많은 기획/제작자들이 앞으로 어떤 비전을 가지고 프로젝트들을 진행해야 할지가 조금은 명확해 해지는 부문도 있다.
  ‘한류’와 그 콘텐츠를 만드는 다양한 상품들은 미국식 대중문화를 아시아 내부로 끌어들인 좋은 모델이었다. ‘중화콘텐츠’라 일컷는 중국 문화콘텐츠보단 한류는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요소가 들어있기 때문에 중국을 포함한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의 러브콜을 받아왔었고, 한류 산업을 제작하는 이들에겐 좋은 마켓이었다.
     하지만 많은 것이 변하고 있다. 문화콘텐츠의 지속적인 해외유통은 비단 타국의 문화 산업에 대한 정책 개선과 자본 투자를 통해 문화콘텐츠를 받아들이는정도가 아니라 현재에는 자국의 문화콘텐츠로 흡수하는 과정을 넘어선 과도기에 들어서 있기 때문이다.
한류문화콘텐츠로 사업을 만들어가고 있지만, 미국문화콘텐츠의 발전속도와 트렌드를 이용하는 방법을 정말 빠르다, 그리고 신속하다. 
오히려 트랜드를 더 빨리 읽고 구현화하는 한국 제작자들은 자신들의 기술력과 인력을 그대로 흡수해서 이용할수 있는 타국의 플랫폼을 경계하고 조심해야 할일이 많다고 느껴지는 시기이다.
‘한류’는 지난 90년대 중.후반 시작돼 20년 가까이 아시아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현재 같은 콘텐츠로 비슷한 시장을 겨냥하는 KPOP이 과연 한국 문화산업을 해외에 진출시키는건지, 유출시키는건지 올바르게 분별할수 있는 시야가 필요할 것 같다. 
우리가 이해하는 ‘한류’ 라는 단어의 의미와 표현자체가 적어도 미국내에서 적용되고 이용하기엔 방법을 바꾸어야 한다. ‘한류’는 한국 문화콘텐츠 산업의 대표적인 브랜드들을 통합적으로 표현하는 아이콘 같은 단어이지 전세계에 같은 방법으로 노출시키는 카피상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와 대화를 나눈 에이전시 관계자는 또 이런 말도 하였다. 다른 생각과 다른 문화를 공유하는 50개의 주(State)를 나눠가진 미국은 아직 새로운 콘텐츠를 공유하고 나누는 방법에 익숙하지 않다 라고, 그리고 그걸 잘 이용할줄 아는 기획자가 시대를 앞서갈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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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아직 기회가 있는건 아닐까? 
비단 기삿거리로만 치부되는 한류 열풍을 넘어 미국 사회에 문화 코드로 자리잡기엔, 아직 미국내서 활동하는 많은 아시안 기획자/제작자들의 더 다양한 시도가 요구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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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C] 모든 장미꽃이 다 붉은 것은 아니다.
문화와 현 시대를 나눠보는 칼럼을 쓰려 합니다. 잡다한 생각과 이해가 어려운 일 투성의 대중문화콘텐츠와 그것을 흘려보내는 현 시대가 가보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잘 이해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글을 잘 써보려 하는데, 떠오르는 워딩을 곱씹는 머리의 회전속도만큼 손가락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사람을 다루는 ‘리더’의 위치에 선 사람들은 다양한 생각과 결정을 하고 이는 많은 조직 구성원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일에 방식, 함께 일하는 이들을 통한 인재상 등 행동을 통한 리더십으로 함께 하는 이들과 목표를 성취하는데 집중을 한다.
하지만 ‘리더는 ~해야 한다’ 고 마치 그 리더십 행동이 원칙인 것처럼 리더십을 행하고 가르치려한다면, 차라리 리더십이 없는 편이 더 낳다.
최근 아는 이들과 사석으로 만나는 자리가 생기면 열이면 여덟에서 아홉과의 주제는 항상 같다. 트럼프 혹은 박근혜 라는 두 국가의 리더에 대한 이야기 뿐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정치가 이기전에 사업가로,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이기전에 여성으로서  (자의던 타의던 이 프레임을 처음 제시한 변호인의 발언을 빗댐) 어떤 잣대로서 매번 평가를 받고 있다. 다면적인 인간을 단지 인종이나 종교, 또는 성별로만 구분 짓는 지나친 단순화의 위험성에서 세상을 조금더 단순하게 이해하게 만든다.
단순화는 확신에 대한 더욱 빠른 접근과 추진력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그렇기에 더 강한 폭발력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확신은 매사에 필요하기도 하지만 지나친건 또 어렵다. 이유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일으킬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붉은 장미만 보았다면 그건 세상을 바라보는 제한적인 시야를 가진 그 이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내가 이해하고 하는 생각이 맞다고 하는 확신과 일반화는 타인을 억압하고 제압하는 큰 무기가 될수도 있다.
잊고지내지만 생각을 해봐야 할때가 많다. 모든 장미가 다 붉다고 생각하는 오류를 내 스스로도 범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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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C] 고맙다 라고 말해본다.
문화와 현 시대를 나눠보는 칼럼을 쓰려 합니다. 잡다한 생각과 이해가 어려운 일 투성의 대중문화콘텐츠와 그것을 흘려보내는 현 시대가 가보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잘 이해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글을 잘 써보려 하는데, 떠오르는 워딩을 곱씹는 머리의 회전속도만큼 손가락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어느덧 고마움과 감사를 전하는 연말시즌이다. 편집되지 못한 영화의 한 장면들처럼 ‘고마움’의 추억들이 머물고 떠올라진다.
분명 시간이 흐르고 있었을 그때였는데, 추억은 끊어진 씬(Scene)이 되어 내 마음에서 ‘고마움’과 관련된 사건과 사람들을 무작위로 선택해 꺼내어 확인한다.
그 사람의 얼굴도, 사건 자체도 아닌 그 어느 날 짙은 순간의 기억들 뿐이다.
 ‘고마움’ 은 표현하면 할수록 상대방은 관계에서 ‘공동의 힘(communal strength)’를 느낀다고 한다. 
‘고마움’ 을 표현할 줄 아는 것은 상대로부터 자산을 나눠 받을 강력한 방법 중 하나다. 이 표현 하나를 어떻게 전하냐에 따라 당신은 당신의 한편을 만들수도,  동료가 될수도 혹은 적을 만들지도 모르겠다. 
새큼한 겨울 찬바람을 맞으며 바람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고맙다’ 라고 말할수 있는 내 감성과 네 여유가 서로에게 있기를 바래본다.
그것이 진정 그 어떤 감정에 격화된 순간일지언정, 감정은 한 순간이고 인연이 이어지는건 내가 ‘고마움’ 을 전하는 방식과 타이밍에 좌지우지 될수도 있다는걸…아주 자주 생각하고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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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과 주관사이, 문화와 사회를 바라보다.
안녕하세요, 미국에서 주로 활동하는 류민호 프로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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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ulturecity-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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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C]시대유감. 1인가구,플랫폼의  권태기
문화와 현 시대를 나눠보는 칼럼을 쓰려 합니다. 잡다한 생각과 이해가 어려운 일 투성의 대중문화콘텐츠와 그것을 흘려보내는 현 시대가 가보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잘 이해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글을 잘 써보려 하는데, 떠오르는 워딩을 곱씹는 머리의 회전속도만큼 손가락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한동안 인맥관리가 힘, 이라고 말하던 때가 있었다. 
또 인맥이 경쟁력으로 통하는 사회도 분명 존재했고 아직도 존재하고 있긴하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1인 가구 분포도는 미국조차도 25%를 넘은지 오래됐고 캐나다를 포함해 일본과 유럽등도 이미 20% 이상으로 늘어난지 오래다. 
 인간관계에 지치고 현실에서의 타협을 찾기 힘든이들이 감정낭비나 시간 소모를 하고 싶지 않은 것이며, 나름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과 시간을 인터넷을 통해 충족시키고 있는 사회에 지금 현재 나는 살고있다.
삶의 문제, 철학의 문제, 정치적 관념, 자기관리의 문제 등은 오히려 1인가구의 증가로 순기능으로 발전되어 가는 시대이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겨울이 다가오니 사색을 느끼게 된다. 
타인의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도, 고독에 익숙해 타인과의 진정한 소통이 된다고 생각하는 자신감과 자부심이 마냥 즐겁고 행복한건 뭐랄까, 썩 기분 나쁘지만은 않은 기분이 든다.
한동안 온라인, 소셜미디어 상에서 유행했던 ‘연결의 법���’ 이란 것이 생각났다. 
특정 인스턴트 메시지의 대화로 구성된 2억4천만명의 300만 개 데이터를 조사해보니 평균 6.6(반올림해서 7)의 경로를 거치면 전세계 어떤 이들과도 연결된다는 재미난 조사가 있었고, 최근 SNS중 페이스북 유저들끼린 3.57, 트위터는 4.67명을 건너면 전세계 어떤 이들과 연결도 가능하다는 유효함도 확인되었다.
한편 가족이나 친구, 또는 자주 보는 지인들과 맺개되는 각별한 관계는 ‘강한 연결’ 로, 얼굴 정도 알고 지내는 관계는 ‘약한 연결’ 로 봤을때 ‘강한 연결’은 원초적으로 지속 가능성이 높고 그 특성상 좀처럼 변하지 않기 때문에 심리적 행복을 위해선 꼭 필요한 요소로 평가받는다고 한다.
재밌는 사실은 사회적 연결에서 ‘강한 연결’ 만큼이나 ‘약한 연결’도 꼭 필요한 존재임이 분명함에도 이들 때문에 느끼는 피로감과 소외감이 점차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늘어난다는 사실이다.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사람들은 ‘약한 연결’ 과의 관계의 이들을 ‘강한 연결’ 로 결부지을 만한 취향과 공통을 더욱 쉬운 방법으로 찾기 시작하는데 하필 이또한 온라인 상에서 뿐이다.  
1인가구, 혼자 생각하고 혼자 판단하고 상대를 판단할수 있다고 자신하는 내가 ‘약한 연결’을 ‘강한 연결’로 연결해보고자 판단하는 잣대를 다시 온라인이란 플랫폼으로 결정해버리는 것인데, 과연 이 플랫폼으로 ‘약한 연결’ 이 얼만큼 ‘강한 연결’ 로 이어질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사람들과의 연결지어지는 방법들은 시대에 따라 지속적으로 진화할 것은 분명한데, 지금 이 시대는 1인가구를 방치하고 여유를 주지 않기 때문에 ‘약한 연결’을 ‘강한 연결’ 로 옮겨갈 링크와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지 않다.
그러고보면 온라인이란 플랫폼은 ‘약함’ 을 ‘강하게’ 보이려고 애를 쓰는 이 시대의 청춘들이 만들어낸 유감 스런 나팔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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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ulturecity-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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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C]12시 5분전. 신체리듬이 깨지며 시간과 공간을 건너 조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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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현 시대를 나눠보는 칼럼을 쓰려 합니다. 잡다한 생각과 이해가 어려운 일 투성의 대중문화콘텐츠와 그것을 흘려보내는 현 시대가 가보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잘 이해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글을 잘 써보려 하는데, 떠오르는 워딩을 곱씹는 머리의 회전속도만큼 손가락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12시 5분 전이 라는 말을 들어본적이 있다. 11시와 12시 사이의 이 시간은 시간상으로만 얘기해보자면 아주 짧은 시간일 뿐이지만, 오전과 오후 그리고 오늘과 내일이라는 전화점을 만들어 내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러한 연유로 어떤 일이 생기거나 중요한 순간이 다가올 때를 12시 5분 전이다. 라는 표현을 쓴다고도 한다.  
근래들어 아주 자주 내게 12시 5분을 만들어준 사람들과 공간들이 떠오르곤 한다. 그리고 아주 우연찮게 다시 조우할 기회가 생긴다. ‘연말증후군’ 이 빠르게 다가오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실은 이런 일들이 자주 반복될 수 있고 떠올린다는건 기적 같은 일이다.  
한편 12시5분을 맞이하는건 ‘가을을 탄다’ 란 말과 비슷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이는 실제로 과학적인 근거가 있다고 하는데 낮 시간이 점점 짧아지는 가을철에 신경전달물질의 분비가 줄어들어 신체리듬이 깨진다고 한다. 고로, 12시5분을 자주 느끼는 요즘은 가을을 타는 것 일지도 모르지만 신체리듬이 깨지는 시기인것도 맞는 것 같다.
육체적으로도 그렇치만, 정신적으로도 최근 많은 충격을 주는 일들이 많았다. 최근 한국에서 대통령이 연관되 벌어지는(현재진행중인) 게이트 를 통해선 무기력함이, 미국에선 트럼프의 취임 후 계획과 펼쳐질 일들에 대한 기대와 우려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나로선 꽤나 정신적으로 지치고 스트레스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
정신이 지치고 12시 5분을 쉽게 맞이하기 힘들것만 같은 요즘이다.
더 강하게 마음먹어보려해도 세상의 편견과 냉담과 이기심에, 눈시울이 화끈하고 뒤통수가 뜨끔해질때가 많다는건 내 스스로를 ‘어른아이’ 라 생각하고 세상을 조금더 넓게 바라보길 바라는 내 잘난 이기심을 앞세운 내 ‘어른스러움’ 이 창피해서 일지도 모르겠다.
  사진|‘JIN W.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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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ulturecity-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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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C] 나의 대통령. 그리고 우리의 대통령
문화와 현 시대를 나눠보는 칼럼을 쓰려 합니다. 잡다한 생각과 이해가 어려운 일 투성의 대중문화콘텐츠와 그것을 흘려보내는 현 시대가 가보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잘 이해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글을 잘 써보려 하는데, 떠오르는 워딩을 곱씹는 머리의 회전속도만큼 손가락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새벽1시, 늦은 시간까지임에도 집 밖엔 경찰의 싸이렌 소리가 들려온다. 트럼프의 당선 이후 뉴욕과 보스톤, 시카고와 시애틀 등 주요도시에서 반 트럼프 시위가 열리기 시작했다.          
유학생들이 특히 많은 대학가들을 중심으론 학생들의 반대 시위가 잇따르고 하이스쿨 학생들 수백, 수천명이 교사들과 함께 거리로 나왔다. 각종 소셜미디어 채널에선 캘리포니아의 탈퇴를 뜻하는 ‘칼렉시트’ (# Calexit) 태그가 급속도로 확산되며 미 연방에서의 캘리포니아 독립을 주장하는 포스팅도 잇다르고 있다. 현실감이 조금 떨어지는 느낌도 들기도 해 구지 비슷한 예를 찾아보자면, 영국연방에 속한 스코틀랜드 같은 방식이랄까. 아무튼 내가 살고 있는 도시가 속한 캘리포니아는 지금 굉장히 중요한 분수령에 놓여있다.
그 어느 곳보다도 많은 민족과 문화가 뒤엉킨 캘리포니아는 ‘이민자의 주’ 로 불릴만큼 다양하고 많은 인종들이 모여살고 있다. 그러기에  ‘나의 대통령’ 으로 보기엔 너무 먼 거리감을 두게 만든 몇몇 발언을 한 ‘우리 대통령’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 이후의 행보에 많은 이들이 불안함을 보이는건 어찌할수 없는 사실인 것 같다.  그 어떤 이민정책이나 보수적인 프레임을 건 공약들에 대한 얘기도 아니다. 다만 지금으로부터396년전, 종교적 박해를 피해 시작된 가운데 미국의 정신주축을 이룬  청교도의 개혁정신처럼 변화될 것은 변화하되, 상처를 입거나 그리 생각하는 이민자들의 가슴에 새로운 리더에 대한 기대감이 지금처럼 부산스럽고 정신없을때 많은 이들에게 불타오르진 않는건지, 생각이 많다.
미국은 프래그머티즘, 실용주의 나라다. 그리고 내년인 2017년, 트럼프 체제는 현실로 다가올 ��이다. 실제의 트럼프를 바라본다는건, 이민자로서의 삶을 가지는 나나 우리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는 큰 도전이나 어려움이 될 수도, 또는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의 나에게는 큰 도움이 될 일도 벌어질지 모른다. 아직은 아무것도 알수없다.
새벽 3시, 스산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미국이라는 나라를 다시 한번 떠올려본다. 그리곤 선거 전 두 후보가 공약했던 내용들과 언론의 보도방법, 그리고 내 나름에 평가에 잣대를 저울질 했던 것들을 곱씹어 본다. 하지만 정치적인 보이스로 그 생각을 제단하고 싶지는 않다. 적어도, 내게 안전한 기분이 들게 해주는 유일한건 내 의견에 대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하는걸 권하고 함께 진중하게 들어주는 그 행동 하나에 있을뿐이다. 그러고 싶다.
서로를 사랑하고, 이해하고, 충돌이 있을시엔 해결하고, 때로는 충돌하는 사상들을 지닌 채 함께 사는 법을 더 알아가고 배워가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하지않을까 한다. 적어도 지금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는… 이는  감당하기 벅찬 시대를 맞이해야 할 시간이 너무많이 부족하고 촉박하게 달려만 오기 때문은 아닐까 싶다. 그리고 그런 시대와 세상에 적응할 기술이 우리에겐 더 필요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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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에서 주로 활동하는 류민호 프로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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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ulturecity-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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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C] 어른아이, 수많은 이야기를 가진 나라에서 영웅을 바라다.
Tumblr media
문화와 현 시대를 나눠보는 칼럼을 쓰려 합니다. 잡다한 생각과 이해가 어려운 일 투성의 대중문화콘텐츠와 그것을 흘려보내는 현 시대가 가보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잘 이해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글을 잘 써보려 하는데, 떠오르는 워딩을 곱씹는 머리의 회전속도만큼 손가락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미국은 정말 많은 이야기를 가진 나라다.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다민족, 다문화 사회이고, 이민자들이 올때에는 항상 자신의 이야기를 가지고 주류사회에 혼합되어 간다. 가령 9/11때에는 험하고 미천한 일인 경찰,소방직에 몰려든 앵글로색슨의 피를 가진 아일랜드 이민자의 정서가 전 세계를 관통했고 이후 차례로 독일계, 아일랜드계 등 다양한 문화와 정서를 지닌 이민자들은 그들만의 이야기로 미국의 미천하고 보잘것없어 보이던 일들을 묵묵히 해내왔다. 그리고 이같은 희생과 타협,손해는 다양한 시각을 가진 이민자와 다민족 사이에 그 어떤 끈끈한 연대감을 만들어주기에 이르고 이는다시 애국심으로 발전해나같다. 절대 타국의 이들이 공감하기 어려운 애국심과는 또다른 무엇이다.
지난주말 마블의 한 히로물 영화가 개봉을 했다. 개인적으로 히어로물에 대한 지극한 환상(Fantasy)이 있는 내가 히어로들로부터 큰 공감을 형성할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자신의 존재와 위치에 대한 고뇌’ 또 ‘큰 힘에는 큰 고통이 따른다’ 라는 시대가 흘러도 변할수 없는 불변한 진리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힘에 대한 고통, 그리고 그에 반하는 반작용의 법칙. 힘과 권력을 제대로 휘두른다는건 정말 쉬운 일은 아니라는건 최근들어 더욱 절실하게 느끼곤 한다.
오늘은 11월08일, 오바마의 8년 중임의 인기가 끝나고 새로 시작하는 대통령의 시작을 예고하는 투표하는날이다. 지난 몇 달간 다양한 기삿거리와 토론들로 미국 그리고 그 안에 속한 다양한 민족들은, 공화와 민주를 또다시 나누며 현 시대를 평가하고 정치한 이들을 재단하는 그들만의 문화적 게임을 계속해왔다.대통령 선거에 나선 두 후보 트럼프와 힐러리는 비교할수 없는 가치 기준을 지녔고 이는 그들로 하여금 양시소 끝에 앉혀 유권자와 미국인들 사이에 선택을 하게 만든다. 안 좋은 얘기들도 많다, 하지만 미국인들이 이 두 후보를 바라보는 관점과 가치관을 이해하는건 정말 흥미로운 일이 아닐수 없다. 미국의 발전에서 다소 소외되고 민주당에 실망한 남부 백인들은 그동안 공화당 내에서 상당한 규모의 유권자 그룹을 형성해 공화당 대통령을 만드는데 일조해온바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공화당의 보수적인 어젠다는 그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했고,  다시 전통적인 가치와 중심을 가져오는 프레임을 만드는데엔 트럼프만한 인물이 없었다고 판단했다. 트럼프는 그들에�� 큰 대안이 될수밖에 없었고 트럼프가 약속하는건 복잡한 문제에서의 손쉬운 탈출이었다. 트럼프와는 반대로 민주당 힐러리는 인종.경제정의를 위해 오랜시간 정말 열심히 일해 온 경력이 있다. 아까도 잠깐 언급한 다양한 시각을 가진 이민자와 다민족들의 삶은 나눈 경험과 신뢰는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귀중하고 소중하다.  그녀에겐 이미 남편과 본인 스스로가 지난 10년넘은 시간동안 공유한 리더로서의경험이 있고, 그 신뢰의 시간을 미국인들에게 기대케 할 여지가 충분하다.
어떤 특정한 사안에 대한 옭고 그름의 문제보다 내가 보는 시점과 관점에서의 선택이 어떤 후보를 지지하고 바라보느냐를 정하고, 그 관점이 내게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키는지, 그것만이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시대는 내가 바라보는것 이상 빠르게 발전하고 선택만을 강요하기에 이르렀다.선택은 결국 내가 바라는 가치의 판단을, 내가 생각한 후보가 얼마나 구현화 해줄수 있는지 여부다. 선거철이 되면 항상 들려오던 몇개의 단어들이 있다.  '선택과 집중' 과연 내겐 어떤 선택이 오른것이며 그것에 집중할수 있는 선택지는 누가 쥐고있는건지 고민해보고 싶다. 아주 진지하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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