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gik
thdgpdba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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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2 22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뭐라도 한 날이었다
오늘 목표는 작업실 청소랑 운전면허 공부든 디자인
공부든 간에 뭐라도 공부 하는거였는데
전부 다 해서 뿌듯하다
작업실 진짜 노답이었는데 다 치우고 나니까
내 방이 아닌 것 같아서 좀 낯설다
지저분 해야하는데 너무 깨끗함..
그리고 공부는 디자이너의 일과 생각 이라는 책과
전영백의 발상의 전환 이라는 책 읽고 이것저것 메모도
하고 필기도 했다
발상의 전환이라는 책에서 “티노 세갈” 이라는 개념
미술가를 알게됐는데 꽤나 인상적이었다
우리는 대체적으로 미술작품하면 형체로써
공간에 존재하는것을 떠올리는데 이 티노 세갈은 그러한
형태에서 벗어났다
말 그대로 무형의 존재 (시간) 을 예술 주제로써
삼은 것이다
세갈은 특정 사람들을 고용하여 자신이 마련한
상황속의 움직임, 노래, 대화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는
퍼포먼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것을 미술작품이라고
칭했다
그리고 퍼포먼스를 하는 특정 사람들은 ‘해석자들 또는
연기자들 (interpreters or players)’ 라고 이름 붙였다
고 한다
그렇지만 세갈의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전혀 기록이
남지 않는다는것이다
세갈은 작품의 핵심 주제만 제시하고 퍼포먼스를
연출하는 사람들의 개별적 차이를 인정하고 여러 사람의
관계에서 자연스럽게 흐르는것을 지향한다고 한다
그렇기에 결과는 매번 다르고 (개별적/고유한 경험)
오로지 세갈의 작품을 목격한 참여자와 관람자의
기억에만 의존한다 인간에 의해서만 전수되고
보존되는 것이다
세갈의 작품은 관객과 상호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미술작품은 작가가 관객을 향한 일방적인 전달이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다
절대 기록으로 남지 않고, 보는 관객들은 해석자들의
몸짓을 각 개인의 생각과 경험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이게 될테니 그야말로 유동적인 미술작품이다
최근 미술계는 fine arts를 전공했다 하더라도
물감가지고 이젤앞에서 붓질 하는 사람들이 많이
적어졌다는것을 알지만 책을 읽으면서 더욱 체감이
됐다.. 개념미술이 각광받으면서 미술이란 개념이 점점
좁아지는 동시에 넓어지는것 같다고 생각하는 요즘이다
(이거 진짜 개빡침ㅋㅌㅋ 그림 잘 그리는건 이제 더이상
메리트 없다는 거임 그냥 다 잘 해야해 경제학이든 철학
이든 인문학적 소양 갖춰야하고 내가 시각디자인 전공
했다 해도 조소하고 대형구조물 만들고 엘이디 설치하는
법 정도는 알아야.. 대충 시장성 있어진다는거)
디자이너의 일과 생각 이라는 책에선 케네스 그랜지라는
디자이너를 소개했다
일단.. 정말정말 유명하고 대단한 디자이너라고 한다
근데 난 처음 들어봄
미대나왔고 사년동안 데셍만 하다 졸업한 뒤에 군대
들어가서 (영국사람임) 포병 기계 부품들 그림그리다가
공학에도 관심이 생기게 됐다고 한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디자인 할 제품의
작동방식, 실용성, 기능성들이 자신 디자인의 가장 큰
기준이 됐다고 한다
그랜지의 디자인은 제품의 목적, 기능, 용도를
근본적으로 재조명 하는 것 부터 시작된다고 하는데..
나도 이것이 꽤나 중요한 개념이라고 생각된다
애초에 어디에서 누구가 왜 어떻게 쓸 것인지 제대로
모른다면 디자인의 방향이 엉뚱한 곳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디자인 시작하기 전에 꼭 짚고
넘어갈 부분이다
또한 디자인은 근거가 중요하다고 한다
대부분의 디자인 의뢰인은 자사 제품의 인식을 바꾸려고
하는 상업적 동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제품의 용도나
기능에서부터 접근하려고 한다면 의뢰인을
설득시킬 만한 근거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알맞은 기능을 찾은 좋은 디자인이 의뢰인을
설득시킬 좋은 근거가 되고!
근거 없는 주장은 억지일뿐이라는 그랜지의 말이
와닿았다 (조금 과격할수도 있지만)
그리고 제품 디자인은 제품 하나 디자인 다 했다고
끝나는게 아니라 제품이 놓여질 공간과 제품을 사용할
대상도 생각해야 한다
솔직히 말로 들으면 너무 당연한건데
디자인을 하다보면 자꾸 어떻게 효과적으로 사용이 될지
기능성에 집착하게 되고 앞에서 말했던 중요한 개념인
목적을 잊게 되기도 한다
(그랜지는 전철에 놓일 의자를 만들때 우주선에서 사용하는 그물섬유를 이용해서 인체공학적이고 끝내주는 의자를 만들었다는데 의자가 놓일 공간과 소비층을 생각 못해서 망했다고 한다 왜냐면 그물소재 의자인데 불특정 다수가 끊임없이 왔다가는 전철에서 그물소재는 누가 커터칼로 긋기만해도 아작나는.. 넘 약한 애였기때문)
그렇기 때문에 그리는 중간 중간에 계속 머릿속에
생각하면서 스케치를 전개해야 한다
요즘 까먹고 있던 개념인데 책 읽으면서 상기가 됐다..
짱~
글구 운전면허 필기시험 공부 하고
짧긴 했지만 홈트도 했다
솔직히 완전 뿌듯함.. 종강하고 나서 처음으로 생산적인
일을 한 하루라고 생각한다
이제 내일은 담 학기에 쓸 미술용품 구매하고 청소기
돌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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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dgpdba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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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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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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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dgpdba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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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2 10
이번주는 내 대학교 일학년 첫 학기가 끝나는 주다
잘하진 못했지만 얼레벌레 열심히 하긴 했었다
어제 영어 기말고사가 있었는데 ..
사실 내가 기한을 잘못 알고 있었다
9일 오후 11:59분 까지 기말 제출인데 시차 계산을
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 4시 제출로 잘못계산하고
급하게 에세이 쓰고 문제 풀어서 제출했는디..
사실 한국 시간으로 하면 오늘 오후 네시까지
제출하면 됐었던거였다.
난 그냥 바보였으에
웈잘래미.. 차피 오늘 과제 할거 개많아서
기말 미리 끝내두니 속이 편하긴하다
기말 까지 다 끝내고 나니
뭔가 싱숭생숭 하기도 하고!! 해방감도 느껴지고
삼주뒤에 시작하는 이학기가 걱정되기도 한다
근디 내년 가을까지 학교 캠퍼스를 못 밟아본다는게
너무 어이가 없다..
폰대학 다니는기분이다
사실은 다 구라였던겅미;;;
내일 마지막 수업도 마무리 잘 하고 금요일날 신나게
놀도록 하겠다
종강하면 할 계획 리스트도 다 짜뒀다
- 네이버 블로그 이모티콘 등록
- 홈트
- 보드 다시 타기
- 작업실 청소
- 포폴 준비
- 발렌도르프 비너스 부터 서양미술학 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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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dgpdba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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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 근데 이 과제 비쁠 받은거 개웃김 
교수가 친절하셔 아주.. ^^
20 11 03
아!!! 쩐지 요즘 잘 굴러간다 싶었어!!!!!!!
아악!!! 과제야 아악 에세이야
아이고 점수 다 날라가네!!!!!!
영어 레포트 쓰는거 .. 육백자만 쓰면 되는데
문제가 뭔소린지 모르겠어서 .. 네시간 동안 노트북 붙잡
고 겨우 제출..
다 제출하고 보니 (사실 쓸때부터 좃된거 알았음) 진짜
개같은 .. 과제를 내놨구나 교수가 디 마이너스 줘도
난 교수 발바닥 핥아야 하는 수준의 과제를 했구나..
직감 하다가 옆에 디자인 과제 한거 보고
주제 다시 읽어보니 주제 존나 잘못 이해하고 그린 것 같
은 거다..
아 진짜 대갈 빠개질것 같음
이럴거면 차라리 제출 안 하는게 내가 덜 쪽팔릴것 같고
대체 내가 왜 뭘 위해서 거지같은 과제를 하는데 시간을
썼는지 모르겠고
뭘 위해서 열시간넘게 책상 잡고 펜 잡고 있었냐고..
제일 서러운건 열심히 하는데 못한다는 거다
내가 뭐 완벽주의자 그런게 아니라.. 그냥 개씹 못함
초딩이 봐도 애~ 언니 이상하게 그렷어요! 먼 소링지 모르겟어 ㅎㅎ
할 것 같은 과제를 하고 잇다고..
근데 그게 열심히 한거라고..
근데 이렇게 아등바등 해봤자 졸업 하면 미대 나온거
누가 써주냐고
왜 미대 왔는지 회의감이 엄청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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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dgpdba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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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2 02 
12월이당!!!!!!
고백하러 왓다,, 
나 사실 저번주에 읽겟다는 책 한 세 장 읽고 안 읽었다.
ㅋㅋ: 이번주부터 열심히 할게,,
그리고 방금 어드바이스 교수랑 미팅하고 왔는데 2학년 과 선택 포트폴리오 제출 마감이
5월 1일 까지라고 한다
나는 1월 까진줄 알고.. 지금 미친듯이 학원 알아보고 유튜브로 취직 잘되는 포폴 만들기
이런 거 보고 있었는데 좀 머쓱해짐
육개월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시디과 붙도록.. 노력할게 
좀 슬프다 
대학 왓는데 또 입시 ㅎㅐ야한다니.. 난 이런게 싫어.
그리고 다음주에 기말고사 있고 이번주 금요일에 영어 과제 제출해야 하는데 예전같았음
스트레스 받느라 죽어갔을건데 학기말 되니까 
걍 배째라지 기분이 된다.
걍 째라지..
기말고사는 오픈북 시험 같아보여서 더 맘이 편하다.
한국 오픈북 시험은 차피 책에 답 없으니까 책장만 넘기다가 끝나는 시험이라고 하던데
여긴 캐나다니까.. 캐나다인들은 다들 순하니 믿는다 교수가 수업 과제로 썻던 것들에 
다 답이 있을거라고..
뭣하면 구글링 하지 뭐
아 그리고 오늘 디자인 기초 수업 끝났다 ㄷ ㄷ 이백만원ㅈ 순삭임 걍
디자인.. 욕도 존나 많이 하고 정말 힘들었는데
끝나도 별로 홀가분하지가 않다.
성적 조져서 그런가보다. 뭐든 과정이 좋았어도 결과가 개같으면 쬐끔은 꽁기하기 마련이지
그리고 좀 돈 아까움 
돈내고 노동한 기분이다 ㄹㅇ
이백 주고 손가락 굳은살과 비대칭어깨 척추측만을 얻었다.
그래도 미드텀 이후로 한 과제들중에선 하나 빼고 열심히 했다.
저번주 과제는 교수한테 칭찬도 받았어서 저번주 과제는 씨 안 받을 자신이 잇달까 후후
사개월 너무 순삭이고 아깝다.
아니 진짜로 돈이 너무 아깝다,
내가 너무 놀아서 그런가 그냥 학비가 줄줄 샌 기분임 ,
에휴 
학기 마친 소감은 정식으로 수업이 다 끝난 다음주 금요일에 하도록 하고
난 이제 마지막 영어 수업 들으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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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dgpdba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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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1 20
ㄴ 오 날짜 다박ㅋ
ㅋㅌㅌ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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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심을 하나 햇다..
이 책을 읽고 있긴 한데 절반 다 될 때까지 뭔소린지
제대로 이해를 못해서 돈이랑 시간만 낭비하는 것 같다..
앞으로 일주일에 한번씩 이 책 한 챕터씩 읽고
여기 블로그에다가 그 챕터 요약이랑 설명을 해보려고..
합니다 예,,
화이팅 ㅋㅋ
나는 내가 살면서 그래도 서양미술사에 대해서
얕은 지식은 잇다고 생각했었는데.. (왜냐면 어린이집 다닐 때부터 미술 서적이 집안에 널렷엇거든!!!)
다 개소리였다 걍
인상주의까진 괜찮다 그래도 이해가 되는데
후기 모더니즘, 아방가르드, 다다이즘 (이 안에 레디메이드), 개념미술, 팝아트, 인터네셔널..
여기까지 오면 뭔 소린지 모르겠다.
특히 다다랑 레디메이드 걍 돌아버리겟음 ㅋㅋ ㅠㅠ
수업으로도 듣고 한글 책으로도 읽고 다 햇는데
머리에 남는게 없음..
그나마 최근에 기억 남는건.. 브라질 미니멀리즘 운동
인터네셔널이랑 결합해서 futurismo 라는게 일어낫댄
다.. 건물들 특징.. 화려하고 콘크리트 쓴게 특징..,
이거 진짜 심각하다 ..
열심히 해야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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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이거다
상황주의 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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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dgpdba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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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1 15
그냥 미소녀만 쳐그리다 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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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dgpdba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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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1 11
난 디자인 교수가 싫다.
진짜 너무 싫다.
그래서 하루에 한번씩 빨간펜으로 이름 적고 있다.
잣돼봐라 아시안 컬쳐 우습게 보지마 개새야
성적 관련해서 문의할게 잇어서 메일 햇는데 삼주가
지나도록 안 봐서 결국 수업 시간에 개인챗으로 물어보니
그제서야 확인하고 답 주겟다 그러고..
사실 이 전엔 메일 한 네다섯번 보냈는데 걍 답 받는거
포기했었다. 이번엔 ㄹㅇ 안 되겠어서 개인챗 한거고
교수들 개인챗 존나 싫어함 (그럼 메일을 보덩가 색기야!!!!!!!!!!)
피드백 받은 음성파일이 소리가 안 들리니 텍스트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잇냐 하니까
난 음성이 학생들에게 더 어필이 잘되는것 같아서
음성 하겟다 ㅇㅈㄹ !!!
아니 ㅅㅍ 안 들린다고 (ㅋㅋ) 안 들려서 어필이고 뭐고
안 된다고..
나만 안 들리는거 아님 다른 애들도 음성 파일이 안 들린다규 하니까
난 음성파일 피드백을 선호한다 ㅇㅈㄹ
뭐야 ? 박사 과정 끝낸거 맞아? 완전 펀쿨섹 재질
수업도 네시간중에 총 두시간만 수업 한다.
완전 등록금 분해됨 이거 미친랙기 아니야?
근데 젤 싫은건 나임 ..
교수 기분 더러워지면 내 성적 좃같이 채점할까봐
완전 비위 맞춰줌
메일 보낼때도
안녕하세요 닥터 초우^^ 난 니 수업을 듣는 송혜윰이다~
이러이러한 문제가 잇어서 메일을 보낸다~
혼선을 빚어서 정말 미안하다~
너가 좋은 하루를 보내면 좋겠다 ~~
그리고 이제 답이 안 와서 두번째 메일 보낼땐
안녕하세요 닥터 초우~
또 송혜윰이다~ 저번주 토요일 (시각까지 기입) 메일 보
보냇는데 아무래도 너가 바쁜지 확인을 못하는것 같다~
혹시 시간이 나면 내 메일에 답을 해 줬으면 좋겟다~
귀찮게 해서 죄송하다~
좋은 하루 보내라~
이제 또 개인챗 보낼땐
개인챗 보내서 정말 죄송하다~~ 메일을 두번 보냈는데
혹시 전산에 문제가 잇는건지 아직 내가 답을 받지 못했다~
확인가능할까~~
보이스 피드백 안 열릴땐
너가 준 친절한 답변 정말 고맙다~ 하지만 보이스 피드백
이 들리지 않는다 ㅠㅠ 혹시 텍스트로 받을 수 있을까~
성가시게 해서 정말 미안하다
이 빠득빠득 갈면서 키패드는
Apologize appreciate 이거 두개 존나 치고 잇는 내가
진짜 싫음...
학생도 이런데.. 대학원생은 진짜 좃같겟다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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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dgpdba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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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1 10
꿈이 하나 생겻다.
바로 칠만원짜리 맨투맨은 한 .. 이틀정도 고민하고
결제를 하는 그런 어른이 되는거다.
지금은 한달을 고민한다 하더라도 사지 못하지만..
(우우 ㅠㅠ)
사실 맘에 드는 맨투맨이 칠만삼천원따리라는 걸 알고
쓰는 일기다.
맨투맨 하나에 저 가격인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수요가 잇으니까 계속 저 가격에 파는거 아닐까..
나도 그 수요에 한몫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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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다.. 휴.. 짱 귀여움
맨투맨에 쓰여져 있는 말이 내가 뇌에 문신 박아야 하는
말이라서 더 갖고 싶다! (Stop wasting my time)
그치만 사지 못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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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dgpdba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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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1 03
아!!! 쩐지 요즘 잘 굴러간다 싶었어!!!!!!!
아악!!! 과제야 아악 에세이야
아이고 점수 다 날라가네!!!!!!
영어 레포트 쓰는거 .. 육백자만 쓰면 되는데
문제가 뭔소린지 모르겠어서 .. 네시간 동안 노트북 붙잡
고 겨우 제출..
다 제출하고 보니 (사실 쓸때부터 좃된거 알았음) 진짜
개같은 .. 과제를 내놨구나 교수가 디 마이너스 줘도
난 교수 발바닥 핥아야 하는 수준의 과제를 했구나..
직감 하다가 옆에 디자인 과제 한거 보고
주제 다시 읽어보니 주제 존나 잘못 이해하고 그린 것 같
은 거다..
아 진짜 대갈 빠개질것 같음
이럴거면 차라리 제출 안 하는게 내가 덜 쪽팔릴것 같고
대체 내가 왜 뭘 위해서 거지같은 과제를 하는데 시간을
썼는지 모르겠고
뭘 위해서 열시간넘게 책상 잡고 펜 잡고 있었냐고..
제일 서러운건 열심히 하는데 못한다는 거다
내가 뭐 완벽주의자 그런게 아니라.. 그냥 개씹 못함
초딩이 봐도 애~ 언니 이상하게 그렷어요! 먼 소링지 모르겟어 ㅎㅎ
할 것 같은 과제를 하고 잇다고..
근데 그게 열심히 한거라고..
근데 이렇게 아등바등 해봤자 졸업 하면 미대 나온거
누가 써주냐고
왜 미대 왔는지 회의감이 엄청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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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dgpdba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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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1 03
하 ,, 요즘 잘 굴러간다 싶었음.
오늘 페인팅 수업 과제 중간 점검 햇는디..
말 바보 같이했다.
아니 내가 바보긴 한데 그래도 정규교육은 다 이수한 바보란 말임..
그래서 쨋든.. 바보인거 티 안내고 잘 살고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교수가.. 이제 중간점검 다 하고 마지막 질문타임 하는데
학생들이 수업참여도가 낮다고 애들이 다 조용하다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물어보는겅미..
그래서 난 졸라 당황했다. (왜냐면 내가 수업시간에 죽은듯이 조용히잇는 포지션이기땜에)
상상도 못한 질문이고 내가 그 요인이기땜에
그리고 솔직히 수업참여를 열심히 하고 싶지도 않다.
적당히 듣고 적당히 점수따고 적당히 졸업하는게 목푠데
나보고 어케 할지 묻는거다. ..( 근데 나한테만 물어본게 아니라 발표한 애들한테 다 물어본것같음)
ㅇ ㅐ.. 쨋든 여기서 아돈노쏘리. ㅇㅈㄹ 하면 왠지
점수가 깎일 것 같은거다!!!
글서. 머리를 존나 굴렷다.
대답을 했는데,, 내 머리로 굴려봦자 머가 나오겟니
게다가 당황한 상태라서 말 졸라 바보 유딩처럼 함
(유딩혐오발언아님)
문법 다 나가리 되고... 조사 동사 명사 다 뒤죽박죽에
한국어 문법도 영어 문법도 아닌 무언갈 ..
소리쳤다.
교수가 듣더니
존나 웃었다 ...
“하하하하 오케이 땡큐”
난 ..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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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dgpdba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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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1 01
십일월 시작이다!!!!
2020년도 끝이 보인다.
에바인 한 해 였다..
분명히 2019년 말엔 2019년 만큼 힘든 한 해도 없겠지..
생각했었는데 더 심한게 기다리고 있을 줄은 몰랐었다.
2021년은 에 .. 기대하지 않겟다.
더 심한게 올지도 모르니까..
아마 난 죽을때 2020년 에바였지 하고 죽을 것 같다.
집 앞 공원에 새끼 고양이 두마리가 살고 있었는데
한 마리는 어디가고 나머지 한 마리만 남아서
아파트 주민분이 입양해 가기로 했다.
이제 겨울이고 더 추워지면 애기 살기 힘드니까 ..ㅠㅠ
솔직히 짱 속상하다.
우리집은 데려올 형편이 안 되는거 아니까 못 데려왔는데
이제 고앵위 못 본 다는 생각을 하닉가..
속상하다..
올해 봄에 태어난 애기들인데 원래 엄마랑 애기 둘이서
같이 살았었다.
그런데 엄마는 차에 치여 죽은것으로 추정
애기 둘만 남아서 지내다가 고등어 태비 새끼 한마리는
어디로 사라졌고 치즈태비만 지금 혼자 공원에 남아있다.
근데 진짜진짜 귀엽다.. 애가 싸가지도 없고 밥도 잘
안 먹고 만지려고 하면 막 이리저리 잘 돌아다니는데
진짜 귀엽다..
걍 싸가지 졸라 없는데 싸가지 없는것도 너무 귀여워서
입에다가넣고굴리고싶다완전대��귀어움
이제 애기 못 보니까.. 남은 사진 짤털한다.
ㅠㅠ
진짜 개속상해.. 애기야 행복해야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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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dgpdba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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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1 01
십일월 시작이다!!!!
2020년도 끝이 보인다.
에바인 한 해 였다..
분명히 2019년 말엔 2019년 만큼 힘든 한 해도 없겠지..
생각했었는데 더 심한게 기다리고 있을 줄은 몰랐었다.
2021년은 에 .. 기대하지 않겟다.
더 심한게 올지도 모르니까..
아마 난 죽을때 2020년 에바였지 하고 죽을 것 같다.
집 앞 공원에 새끼 고양이 두마리가 살고 있었는데
한 마리는 어디가고 나머지 한 마리만 남아서
아파트 주민분이 입양해 가기로 했다.
이제 겨울이고 더 추워지면 애기 살기 힘드니까 ..ㅠㅠ
솔직히 짱 속상하다.
우리집은 데려올 형편이 안 되는거 아니까 못 데려왔는데
이제 고앵위 못 본 다는 생각을 하닉가..
속상하다..
올해 봄에 태어난 애기들인데 원래 엄마랑 애기 둘이서
같이 살았었다.
그런데 엄마는 차에 치여 죽은것으로 추정
애기 둘만 남아서 지내다가 고등어 태비 새끼 한마리는
어디로 사라졌고 치즈태비만 지금 혼자 공원에 남아있다.
근데 진짜진짜 귀엽다.. 애가 싸가지도 없고 밥도 잘
안 먹고 만지려고 하면 막 이리저리 잘 돌아다니는데
진짜 귀엽다..
걍 싸가지 졸라 없는데 싸가지 없는것도 너무 귀여워서
입에다가넣고굴리고싶다완전대박귀어움
이제 애기 못 보니까.. 남은 사진 짤털한다.
ㅠㅠ 막 생각만해도 눈물이 울컥난다..
진짜 개속상해.. 애기야 행복해야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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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dgpdba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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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0 30
할로윈이 곧이니까.. 생각나서 쓰는 일기
캐나다 고등학교에서는 이맘때쯤 늘 할로윈 코스튬 대회를 열었었다.
말 그대로 아침에 등교할때 자기가 입고 싶은 코스튬을 입고 카페테리아에서 점심에 열리는 대회에 신청만 하면 되는 간단한 대회였다.
애들 코스튬이 진짜 다양해서 볼맛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서양인이라서 그런지 서양캐릭터 싱크가 진짜 좋았다.
특히 조커랑 신비한동물사전 뉴트스캐먼더는 아직도 생각이 난다.
학생들만 코스튬 입는게 아니라 교사들도 전부 코스튬을 착용했었는데 난 교사들이 젤 재밌었다.
아무래도 학생들보단 자본이 되니까.. 좀 더 그럴싸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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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할로윈 크리스마스 시즌만 되면 엄청 큰 규모의 코스튬 스토어가 열린다.
딱 할로윈 코스튬이랑 장식품들만 파는곳들이다.
반티 판매하는것처럼 코스튬 딱 있고 그것들을 바로 구매 할 수 있는 시스템 이었다.
홈스테이 하던 집 초딩들 (7세, 9세) 은 거기 가기만하면 눈이 뒤집혀서 얼레벌레 뛰어다녔다.
난 걔네 잡으러 쫓아다녀야 해서 별로 가고 싶은 곳은 아니었다.
마당을 꾸밀 수 있는 소품들도 엄청 많이 판다.
근데 퀄리티 개좋음 ㄷ ㄷ 집에 들이면 저주 받을 것 처럼 생긴애들이 차고 넘치더라
https://twitter.com/goodohzi/status/1322766953308545024?s=21
👆대충 이런 느낌
(에나벨 같은 영화가 미국에서 나오는 이유가 잇엇음..)
버스 타고 등교할때면 그런것들로 집이랑 마당 꾸민거 구경하는 재미도 엄청 쏠쏠했다.
캐나다에서 살았던 기억 대부분은 최악인데
혼자서 버스타고 돌아다녔던건 괜찮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다들 즐겁게 주말 보내면 좋겠다.
한국은 할로윈 문화가 아니라서 조용하게 지나가겠지만.
이번엔 미국도 트릭올트릿 하면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함.. 하루 확진자가 몇만인데
사탕안주면 장난치지가 아니라 .. 사탕받으면 뒤지지
이런 #m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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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dgpdba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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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0 25
일찍 일어나서 과제하겟다는 다짐이 .
오후 세시에 일어났다.
우효~!
사람이 열두시간 논스탑으로 그림 그리면 .. 힘들다.
근디 힘든건 참을 수 잇는데 척추가 너무 아프다.
다들 의자에 앉아서 공부나 그림 많이 그리고 잇을 시기니까 이 고통이 뭔지 이해가 잘 갈거라고 믿는다.
ㄹㅇ 다 하고 침대 누웠는데 ㅠ 너무. 너무 편해서 침이 나오더라 척추를 .. 이불이 보드랗게 감싸주는 느낌
미리미리.. 과제하라는데.. 과제가 일주일에 다섯개가 넘는데.. 하나�� 이틀은 기본으로 걸리는데 기한은 일주일인 과제를 주면
시팔 .. 씨땡!!!!!!!
나보고 어쩌라고
어쩌라고요... 나는 감자입니다
나의 삶은
감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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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서 굴비에 밥해먹고 롯리 시켜서 먹엇다.
(난 두매산골에 살기땜에 집 주변에 잇는 햄가게가 롯리랑 맘터밖에 없다.)
배가부르고.. 과제 마감날은 달려오고
나는 움직이지 않고..
일기를 쓰고잇다. 일기를 쓸 시간에
과제를 시작했으면
그건 갓생사는거지 음
난 갓생포기해서 괜찮다 ㅋㅋ. 에휴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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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dgpdba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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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0 24
“대학 어때?”
즐겁지 않아
지옥의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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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dgpdba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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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0 18
저번주 금요일에 독감 주사 맞고 피 검사 하려고 피 뽑았다.
난 진짜 쫄보다.
정말 찐찌버거쫄보라서.. 주사 맞으러 가는게 너무 무서웠다.
주사 맞는게 무서워서 잠을 좀 설쳣었다.
쨋든..
주사 맞으러 가는 당일 날 엄마한테 주사 맞는게 무섭다고 그러니 엄마가 초등학교 이학년 짜리도 주사 안 아팠다고 그러는데 너는 19살이나 처먹고 무슨 엄살이냐고 그랬다.
그 이학년 선배가 .. 너무너무 멋져보엿다..!
난 일학년이기 ㅋ때문엥 ㅋㅋ
그리고 주사는 생각한대로 쩜 아팟다.
근데 의사 선생님이 좀 웃겼다.
주사를 놓는데 “셋, 둘, 하나!!” 하고 주사를 놓으셨다. 짧은 19년 인생 주사 이렇게 놓는 의사 첨 봤다.
보통 안 무섭게 일상대화 하다가 예고 안 하고 넣지 .. 무슨 로켓 발사 하는 것처럼..
셋 둘 하나!
덕분에 하나! 소리 들리기 전까지 겨땀 오지게 낫다.
그렇지만.. 능숙하게 .. 긴장한걸 티내지 않고 잘 주사를 맞았다. 다 이겨내죠?
이겨냇다고 생각했지만..
피 뽑는게 남아 있었다.
참고로 나는 엠벼에 n 이 잇기때문에 약간의 과대망상증이 있다. (내가 유독 심한거임 n들 다들 건강하고 멋짐)
뭐든 심각하고 나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때문에 내 피를 뽑을 주사기 바늘의 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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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로 생각하고 바들바들 떨면서 피 뽑으러 들어갓다.
근데 머.. 걍 무난한 사이즈의 바늘로 피 한통 뽑규..
캐릭터 밴드 붙이고 나왔다.
캐릭터 밴드 ..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
왜냐면 아직 유아기에 머물러있는 사고체계라.. 무서운 걸 경험하고 나면 그에 맞는 적당한 보상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두팔에 바늘 구멍이 뚫려있는 상태가 되자 팔을 못 쓰게 됐다. 진짜 .. 좀 기분 나쁘게 아팠음
독감 주사 맞은 부분은 칼로 피부 슥.. 도려내는것 같은 통증이 들어서 무서웠다.
알레르기 반응인 걸까봐..
근데 일요일 지금까지 아무렇지도 않은 거 보니까 다 괜찮다.
참고로 독감주사 한방에 사만원이더라
집에와서 애국가 뜨끈하게 한번 싸재껴봣다
(신쵸오.. 사사게오.. 사사게오..)
ㄴ 엥 그거 애국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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