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폭설

[jenwien]

폭설이 내리던날, 발걸음을 재촉했다. 나의 선택이 스피디하게 필요했던 시간. 이게 그룹을 위한 선택일까, 쫓기는 도전인가 했지만. 언젠가 할거 빨리 맛보는게 낫지. 종일 외근에, 무게를 못이기고 내려붓는 눈송이들. 가는길이 걱정이지만 그저 아늑한 집만 생각이 났다. 종일 시달린 탓에.

부산에도 눈이 내려 모두들 환희하고 축복하는 남부 사람들의 소식을 보았다. 누군가는 시름, 누군가에겐 일생일대의 진한 겨울추억을 선물한 것이다. 눈이 잦은 서울보다, 눈이 기다리며 반기는 순수한 영혼에 너무나 사랑스러운 인간애를 또한번 느끼고. 이상기후라 하지만 겨울이 겨울다워서좋은 아직 한겨울이네.

오늘은 산책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