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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koreastory-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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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2주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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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2주 베스트셀러

푸른책들 베스트셀러

(2016년 1월 10일 ~ 2016년 1월 16일)

1.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2. 잔소리 없는 날

3. 기분을 말해 봐

4. 재미있는 �� 얼굴

5. 신라 공주 파라랑

6. 자꾸자꾸 모양이 달라지네

7. 놀이터의 왕

8. 세종대왕, 한글로 겨레의 눈을 밝히다

9. 꽃가지를 흔들 듯이

10. 명탐정 설홍주, 어둠 속 목소리를 찾아라

벌써 2016년도 중순입니다.

1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의 주제는 ‘그림책’입니다.

10위 안에 그림책이 여섯 권이나 올랐습니다. 우리가 이미지의 시대를 살고 있어서일까요?

아이들 용이라고 그림이 있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그림책은 동양적으로 표현하자면 시서화나 서예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서화는 그림에 시를 붙이거나 시에 그림을 붙이는 형식이지만, 서예는 글자 자체가 그림이자 내용이며 보통 그것이 담고 있는 건 시나 철학이니까… 그림책은… 시서화가 더 맞으려나요?!?!?!

여하간, 훌륭한 그림책들은 그저 예쁜 게 아니라, 예술과 철학을 담고 있기 마련이죠.

그럼 지난주에 독자들은 어떤 그림책을 읽었을까요?

처치의 스테디셀러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토드의 신간 『기분을 말해 봐』, 교과서에 수록된 감정에 관한 그림책 『재미있는 내 얼굴』, 글자 없는 그림책 『자꾸자꾸 모양이 달라지네』, 제목만으로도 감이 오는 『놀이터의 왕』,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은인으로 꼽을 만한 『세종대왕, 한글로 겨레의 눈을 밝히다』까지 책을 그득 채운 색깔들의 향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그림책이 주는 선명한 빛깔들의 즐거움!

무엇보다도 『자꾸자꾸 모양이 달라지네』가 눈길을 끄는데요, 이 책은 정말 정말 정말 ‘그림책’입니다. 그림만 있는 그림책 말이죠.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이 책은 글자 하나 없이 블록 놀이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림은 블록을 옮겨 새로운 조형물을 만드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 그건 책을 ‘보는’ 독자가 직접 꾸며내야 합니다. 책을 볼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꾸며낼 수 있다면, 독자가 바로 작가가 되는 셈이죠.

우선 첫 장을 펼치면 많은 블록들과 함께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서 있습니다. 그들은 블록을 곁눈질하며 흥미를 보이고 있는 듯합니다. 여기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둘은 누구일까요? 남매? 부부? 연인? 아니면 그냥 친구나 동료?

저는 둘을 ��젤과 그레텔로 정했습니다.

헨젤이 말합니다.

헨젤 : 이제 정말 안전하고 안락한 집을 짓자.

그레텔 : 좋아! 이 나무들로 튼튼하게 안전한 집을 지을 수 있을 거야.

그레텔 : 으쌰! 받아!

헨젤 : 조심해! 거의 완성되고 있어!

헨젤과 그레텔 : 짜잔! 완성됐어! 이제 안전하게…….

헨젤 : 앗! 불이다!!!!

그레텔 : 불꽃에 연기까지! 으아아아아악! 트라우마! 트라우마! 우린 또 다른 곳으로 떠나야 할까?

아,,, 정말 이야기를 가져다 붙이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 책의 화가 ‘팻 허친스’는 『자꾸자꾸 초��종이 울리네』, 『자꾸자꾸 시계가 많아지네』 로 ‘자꾸자꾸’ 시리즈를 내기도 했는데요, 물론 나머지 두 권에는 글이 있지만 허친스에 빠져 팬질을 하고 싶다면!!!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자꾸자꾸 초인종이 울리네

작가

팻 허친스

출판

보물창고

발매

200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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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자꾸 시계가 많아지네

작가

팻 허친스

출판

보물창고

발매

2007.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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