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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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bang · 9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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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클러 헤드의 표시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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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w1472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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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한 디자인과 높은 성능, 바로스 바시르 SS100 모터싸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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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lixethereal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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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y kids performing at the lollapalooza in paris | DISP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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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ggoth-the-bitch ·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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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st the post I got this picrew from so I'm making my own post, because I like this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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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ways-is-always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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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ofsquids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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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bweb-bed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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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집 정수정 오정세 야스 베드신 시간대
거미집 정수정 오정세 야스 베드신 시간대 엑기스 하이라이트 추천 해드릴게요.
거미집 정수정 오정세 야스장면 보는곳: https://twitter.com/movie_cobweb/status/1705439755130085793 거미집 정수정 베드신 하이라이트: https://eventsframe.com/e/qTRSuS3fy/event/
하이라이트 위주로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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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모 가을 장소 치아키라쿠의 24일, 3상 전형위원회가 열려, 첫 우승을 놓치면서 11승 4패로 활약한 동쪽 전두부 15번째의 아타미 후지가 첫 감투상을 수상했다. 3상은 첫 수상. 첫 우승 달성의 조건부였던 특별훈상은 되지 않았다.
4패로 쫓고 있던 세키와키 다이에이 쇼, 평막의 고안과 키타 아오호도 역전 우승하지 못해, 특별훈상을 획득할 수 없었다. 기능상은 7곳 만에 해당자 없음. 삼상 수상이 혼자 머무르는 것은 코토 유키가 특히 훈상을 수상한 2016년 봄 장소 이후가 되었다.
◆ 사도 케 타카 심판 부장 (모토 세키 와키 코토 노 와카) "타카 케이 승은, 다이 세키의 책임은 완수했다. 단지 결정전에서 그러한 스모는 보고 싶지 않았다. 아타미 후지는 잘 노력했다.보고있어 성장했다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
◆팔각 이사장(모토요코즈나 기타카츠미) “귀경승은 마지막 마지막으로 책임을 완수했다. 열심히 했다. 겁먹지 않고 힘을 내줬다」 )의 경기 중에 이란 관계자가 페트병을 던져 방해한 것에 대해 국제 레슬링 연합(UWW)에 항의를 했다.
접전으로 소가부가 공세였던 장면에서 던져져 경기가 중단. 여러 관계자에 따르면 이란 선수의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소가부는 10~11로 패했다. 일본 남자 그레코의 사사모토 에츠 헤드 코치는 “지연 행위이므로 항의를 했다. 또 일어나도 곤란하다. 이란에는 페널티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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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jucap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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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이야기 2부
예전 “시계 이야기” 속 그 시계 이야기를 다시 쓰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사실 잊고 싶었다는게 정답이겠지. 왜냐면 몇달전 그 녀석은 완전히 멈춰 버렸거든. 시간이 맞지 않아도 간혹 아침에 회사에 차고 나가 시간을 맞춰주면 하루는 커버가 가능했던 시계인데 몇달전 차려고 봤더니 초침이 아주 서버린 것이다. 항상 분침에 걸려 방해를 받아 나아가려 애썼던 초침이 배터리를 많이 쓰게 만들어 금방 사망하게 되었던지 아니면 애초에 배터리가 약했던지. 아무튼 그래서 몇달 전부터 그 시계는 아침 내 시계 선택 리스트에 들어가지 못했다.
그런데 다시 그 시계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새로 산 시계에 서비스로 시계용 조그만 배터리가 추가로 배송되면서 부터였다. 아하. 이 배터리로 갈아 주면 녀석을 다시 살릴 수 있지 않을까? 뭔가 다시 재회하라는 운명적인 계시인가? 그래서 난 다시 녀석을 꺼내어 배터리를 갈 방법을 연구하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아무리봐도 녀석은 앞이던 뒤던 열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아주 조그만 나사라도 있어야 풀어볼 시도라도 할텐데 말이다. 뭐 이런 경우 2024년의 우리에겐 다 방법이 있다. 유튜브 검색. 역시 유튜브에는 없는 게 없었다. 시계의 뒷 뚜껑은 크게 세가지 종류로 나뉜단다. 하나는 쉽게 조그만 나사를 ��려 여는 방식, 또하나는 조그만 홈들이 있어 그 홈들을 공구로 물어서 돌려 여는 방식인데 이건 특별한 시계 공구가 필요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냅으로 여는 방식인데 이건 잘 살펴보면 어딘가 끼어들만한 조그만 틈이 보이고 이 사이에 작은 일자 드라이버 같은걸 끼워서 스냅으로 뻥 하고 여는 거란다. 아하. 녀석은 나사도 없고 홈도 없으니 스냅으로 여는게 분명했다. 그런데 뭐 잘 모르는 내가 살피니 그 조그만 틈이 어딘지 도통 알 수 가 없었다. 그래서 돋보기 안경을 끼고 거기에 아이폰 확대 기능을 이용해 시계 뒷면 태두리를 샅샅이 살피기 사작했다. 그렇게 촘촘히 살펴보자 결국 난 유튜버가 말했던 틈을 찾아낼 수 있었다. 찾고 나서 보니 사실 아주 잘 드러내고 있었는데 찾기전엔 봐도 잘 보이지 않던거였다. 그래서 기대감을 가지고 서울서 가져온 헤드 교체형 소형 드라이버의 헤드를 일자로 바꾸고 그 틈에 밀어 넣어 병뚜껑 따듯 스냅을 주었다. 뻥. 아하. 참 속시원한 소리와 함께 드디어 난 그 녀석의 내부를 바라보게 되었다. 하하하. 그 내부는 주요 기능을 담당하는 무브먼트가 플라스틱 고정틀로 감싸여져 있어 싸구려 티를 팍팍 내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사실 꽤나 그럴싸한 메커니즘이었다. 이 녀석은 버튼이 세개가 있었는데 가운데 시간을 맞추는 것말고는 직접 본체에 연결 되어 있지 않고 그 플라스틱의 탄력을 이용해 누르는 방식이었다. 오호. 암튼 난 여기까지 해낸 내가 무척이나 대견했으나 플라스틱 고정틀을 제거하고 확인하게된 배터리는 글쎄 이번에 서비스로 받은 배터리와는 완전 규격이 다른것이었다. 젠장. 그래서 일단 난 이 녀석에게 맞는 배터리를 구해야했다. 이 녀석이 품고 있던 배터리는 LR920GH라는 코드였다. 일전에 K마트 건너편 로컬 상점에서 버튼형 배터리를 팔던 걸 본지라 우선 거기에 가보았다. 쳇. 그런데 뭐 시계에 들어가는 조그만 배터리는 없었다. 하긴 뭐 이게 잘나가는 상품은 아니겠지. 그래서 라자다에서 검색을 시작했는데 난항이 계속 되었다. 딱 LR920GH에 해당하는 제품이 없을 뿐만아니라 LR920까지만 해도 다른 이름들로도 불리고 있었던거다. 그래서 확신이 없었다. 할 수 없이 난 이번엔 시계에 들어가는 배터리에 대해 조사를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참을 공부한 끝에 시계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시계의 역사 만큼이나 다양해서 표준이 없으며 그 두께와 표준전압 그리고 크기가 다른 것들이 수도 없이 많아 제대로 맞는 것을 구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에혀. 결국 어려운데 잘 골라야해 였다. 그래서 애초에 그 이름 LR920에 집중하였고 이 LR920이 SR920SW 그리고 AG6와도 ���환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난 안심하고 라자다에 주문할 수 있었다. 그렇게 배터리가 배송 되기를 기다리며 난 애초에 이 녀석의 문제점. 그러니까 10시 40분쯤에 초침이 돌다가 10초를 지나갈 때 초침의 머리 부분이 분침에 걸려 넘어가지 못하는 현상을 해결하기로 했다. 그런데 그럴려면 이녀석의 내부 무브먼트를 드러내 초침을 조정해야했다. 문제는 무브먼트와 유일하게 연결되어 있는 버튼 그러니까 시간과 날짜를 조정하는 버튼이 빠지질 않는 다는 거였다. 힘을 줘 빼내려 해도 안되고 이리저리 돌려봐도 안되고. 결국 다시 유튜브의 힘을 빌려야했고 시계마다 있는 이 버튼의 이름은 용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용두의 세계도 참 깊고 넓어서 뽑는 법이 참으로 다양했다. 더구나 뽑고나서 어떤 경우엔 다시 끼우기에 애를 먹기도 한단다. 에혀. 간단하게는 용두가 꽂힌 부분 근처에 조그만 나사가 있어 약간 풀어주면 용두가 뽑히는 방식이 있고 대부분은 뭔가 용두와의 결합 부분에 조그만 버튼이 있어 그걸 누르며 뽑으면 뽑힌다고 한다. 보통은 눌러야할 부분이 티가 나거나 아예 Push라고 안내를 해주는 경우도 있단다. 암튼 다양한 방법 중에 녀석의 무브먼트에는 뭐 용두 근처에 나사가 없으니 뭔가를 눌러 빼야하는데 도대체 티가 나는게 없었다. 당연히 Push로 안내해 주지도 않고 말이지. 여기서 다시 벽에 부딪혔다. 용두를 빼는 방법중에는 그냥 힘으로 빼는 경우도 있다던데 녀석이 그런건가 싶어 힘을 좀 줘봤는데 아무래도 그 방법은 아닌 것 같았다. 이러다 정말 시계를 고장낼 것만 같았다. 벽에 부딪혔을 때 경험상 좋은 극복 방안 중 하나는 잠시 잊고 있다가 다시 해보는 거였다. 나는 결국 용두를 빼는 시도를 멈췄다. 그리고 다른 일에 몰두했다.
다시 용두 빼기를 시도하게 된건 하나의 아이디어 때문이었다. 그래 Push라고 써주진 않았더라도 눌러야할 곳에 적어도 무슨 표식은 하지 않았을까 하는. 그래서 다시 돋보기 안경을 끼고 아이폰 확대 기능을 켜서 무브먼트와 용두가 연결된 부분을 현미경 처럼 확대해 살피기 시작했다. 아하. 그렇지. 그래. 있었다. 이야 이렇게 표시를 하다니. 불친절 하게도 그냥 살짝 눌린 자국이 있었다. 육안으로는 식별도 안되는. 하지만 뭐 굳이 거기에 눌린 자국이 있을 이유가 없었기에 난 여기라고 확신 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헤드를 송곳 같은걸로 바꾼 드라이버를 이용해 찾아낸 부분을 누르며 살며시 용두를 빼보았다. 그러자 용두는 거짓말같이 정말 쉽게 쓰윽 빠져 주었다. 용두를 제거하자 이제 드디어 무브먼트를 시계 케이스로 부터 분리할 수 있었다. 유리 너머가 아닌 맨 얼굴의 녀석과 처음 마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항상 걸리던 초침의 머리 부분을 살짝 들어 주었다. 이제 배터리가 배송되어 교체하고 나면 10시 40분에 맞추어 초침이 걸림 없이 잘 돌아가는지 확인만 하면 되는 거다. 와우. 난 기어이 해내고 만 것이다. 하하.
내 기다림을 알고 있었던지 배터리 배송은 하루만에 되었다. 금요일에 시켰는데 토요���에 배송되다니. 여기도 일요일은 배송이 안되니 월요일이나 확인 할 수 있겠구나 했는데 정말 반가웠다. 그래서 토요 루틴을 끝내고 돌아와서는 바로 배터리를 교체해 보았다. 음. 그런데 이런 초침이 여전히 움직이질 않았다. 뭐지 뭐지 정말 LR920 만으론 안되고 정확히 LR920HG 여야 했던거야 하는 낭패감이 몰려왔다. 그러다 문득 시간을 맞추려고 용두를 조금 뺐을 때면 초침이 멈췄던게 기억이 났다. 아하. 다행히 녀석의 용두는 별 무리 없이 잘 다시 들어갔고 멈췄던 초침이 째깍째깍 다시 돌기 시작했다. 우와. 감격의 눈물이라도 나올것만 같았다. 그리고 테스트. 시간을 10시 40분에 맞추고 초침의 흐름을 숨죽여 지켜보았디. 결과는 대 성공. 초침은 막힘 없이 잘 돌아가 주었다. 이제 다시 조립만 하면 되는 거였다. 이로써 기나긴 녀석과의 신경전은 나의 승리로 끝나는 거다. 하. 이렇게 끝났어야하는데 뭐 녀석은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무브먼트를 케이스에 집어넣기 위해 다시 용두를 제거하고 무브먼트를 정확한 위치를 맞추어 집어 넣고 플라스틱 고정틀도 다시 제 위치를 잡아 넣어주고는 재차 용두를 꼿아주고선 마지막으로 스냅으로 열었던 뒷 뚜껑을 닫으려하는데 이게 잘 안되는 거다. 아무리 힘을 줘봐도 다시 원래대로 맞아 들어가주질 않았다. 마치 콜라병뚜껑을 땄다가 다시 손으로 막아주려할 때 정확히 맞물리지 않는 것처럼 금새 다시 빠지는 거였다. 에구야. 와. 근데 말이지 글쎄 이 문제도 유튜브에서 검색이 되는거다. 정말 유튜브의 힘에 놀랐다. 딱 제목이 시계 툴 없이 시계 뚜껑 닫기 였다. 이렇게 스냅으로 여는 방식의 시계 뚜껑은 보통의 힘으로는 닫기가 어려운 거였다. 결국 유튜브를 다시 완독하고 방법을 알아내 시도 하여 성공하였다. 다시 잘 맞물려 들어가며 “딱” 소리를 듣게 되었을 때 다시한번 큰 희열을 느낄 수 있었다. 드디어 최종적으로 내가 해낸 것이다. 흑흑.
그리고 밤 12시가 넘어 자기전 시계를 확인했다. 다 수리하고 시간을 맞춘게 3시 좀 넘어서 였는데 시계는 정확히 현재 시간을 잘 가리키고 있었다. 이 당연한 일에 난 행복에 취했고 오늘밤은 정말 푹 잘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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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sflopump ·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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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에 대한 음압 요법에서 TOPSFLO 다이어프램 진공 펌프의 적용
최근 몇 년 동안, 고급 상처 치료 기술인 음압 외상 요법(NPWT)이 임상적 상처 관리 및 치료 치료에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이 기술은 급성 및 만성 상처 관리에 널리 적용되어 압박성 궤양, 만성 궤양, 화상 또는 수술 후 상처 등을 덮습니다. 병원 중환자실 환경, 만성 질환 치료 시설 또는 가정 간병, 재난 구호 및 기타 시나리오에서 높은 적응성과 효율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음압 상처 요법(NPWT)의 원리 음압 상처 요법은 대기압 이하의 음압 환경을 사용하여 상처 치유와 체액 배출을 촉진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음압 상처 요법은 상처 표면을 밀봉된 상처 커버(일반적으로 특수 음압 폼)로 덮고 음압 펌프에 연결합니다. 펌프는 파이프를 통해 상처에서 공기를 끌어내어 음압 환경을 형성하여 상처 표면에 폐쇄적이고 습한 치유 환경을 제공하고, 상처 혈관 형성과 수축을 촉진하고, 통증을 완화하고, 외부 박테리��를 격리하며, 교�� 감염을 방지합니다.
음압 상처 치료에서 마이크로 다이어프램 펌프의 적용 음압 상처 치료(NPWT)에서 마이크로 다이어프램 펌프는 음압 펌프로서 핵심 장치 중 하나입니다. 주요 기능은 음압 환경을 만들고 유지하여 상처 치유를 촉진하는 것입니다. 음압 상처 치료 과정에서 마이크로 다이어프램 펌프의 구체적인 역할과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l 빠른 배출 및 진공 보충:
상처가 드레싱으로 덮여 있을 때 마이크로 다이어프램 펌프는 공기를 빠르게 추출하여 안정적인 음압 환경을 유지하여 삼출물과 분비물을 즉시 제거하여 감염과 박테리아 증식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음압 치료 중 상처 드레싱을 교체할 때 마이크로 다이어프램 펌프는 진공을 즉시 보충하여 상처 부위가 항상 음압 상태로 유지되도록 보장하여 최상의 치료 효과를 보장합니다.
l 진공 정도를 정확하게 제어:
NPWT 다이어프램 진공 펌프는 진공 정도를 제어하여 음압을 최적 수준으로 유지하여 상처 치료 효과를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l 휴대성이 뛰어나고 널리 사용됨:
마이크로 다이어프램 펌프는 크기가 작고 무게가 가벼우며 널리 사용됩니다. 데스크톱, 휴대용, 웨어러블과 같은 다양한 유형의 음압 장비에 적용하여 다양한 치료 시나리오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습니다.
l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음:
마이크로 다이어프램 펌프는 내식성, 무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의료 산업에서 널리 사용되어 치료 과정의 안전성과 효과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
TOPSFLO 다이어프램 펌프 TM30A 시리즈 솔루션
TOPSFLO NPWT 진공 펌프 TM30 시리즈 제품은 음압 상처 치료의 적용 요구 사항을 완벽하게 충족할 수 있습니다. 현재, 성숙한 솔루션은 실제로 음압 상처 치료에 적용되어 상처 관리가 더 정확하고 효율적이 되도록 돕고 있습니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이며 효율적인 음압; TOPSFLO 다이어프램 펌프 TM30 시리즈는 정밀하게 구성된 펌프 헤드, 다이어프램, 밸브 플레이트 및 각 구성 요소의 가장 잘 맞는 디자인을 채택하여 흐름이 더 부드럽고 출력 압력이 더 안정적입니다. 최대 음압은 -70kpa에 도달할 수 있고, 최대 유량은 6L에 도달할 수 있으며, 매개변수는 사용자 정의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이고 강력한 음압은 상처 삼출물, 혈액 및 기타 오염 물질을 빠르게 제거하고, 상처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감염 위험을 줄이며, 상처 치유를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삼출물과 분비물을 빠르고 완벽하게 배출하고, 부종을 줄이고, 박테리아 성장을 억제하고, 감염을 제어합니다.
사용자 정의 가능한 5V/PWM 주파수 속도 조절, 낮은 맥동; 환자의 특정 상황과 상처 상태에 따라 이상적인 범위 내에서 음압 값을 설정할 수 있어 치료 효과 최적화를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소형, 저에너지 소비; TOPSFLO TM30A 다이어프램 펌프는 무게가 200g에 불과하며 독특한 디자인과 컴팩트한 리듬으로 더 많은 유형의 음압 치료 장비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작동 전력은 6W에 불과하여 고효율 및 에너지 절약형으로 장비 작동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촉진합니다.
수명이 길고 신뢰성이 높으며 내구성이 뛰어납니다. TM30A 다이어프램 펌프는 최대 15,000시간의 수명, 긴 서비스 수명, 무정비: 자체 설계 고성능 중공 컵 무브러시 모터는 순도가 높고 내마모성이 우수한 고품질 고무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빈번한 시동과 장기간 연속 작동을 견뎌내어 n의 장기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음압 치료 장비.
현재 TOPSFLO TM30A 다이어프램 진공 펌프는 전 세계 수만 대의 음압 상처 치료 기구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여 전 세계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제공하고 놀라운 치료 효과를 달성했습니다.
TOPSFLO 펌프 산업은 약 20년 동안 마이크로 펌프 산업에 깊이 관여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의료 분야에 더 우수하고 안정적인 유체 전달 솔루션을 제공하고 의료 기술 혁신에 기여하며 환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서비스, 편안한 치료 환경 및 재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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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dingdeernerd · 5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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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esarebleu ·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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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기를 나눠 쓰기는 처음이다. 텀블러는 왜 첨부할 수 있는 이미지 수를 제한한걸까. 흐름을 이어 북미 원주민들의 삶을 부분이나마 살펴보는 여정을 이어 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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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 대칭이 인상적인 호청크족 여성의 치마. '파우와우' 에 착용할 용도로 제작된 레갈리아의 한 종류다. 파우와우를 위한 옷은 절대 코스튬이라 불러서는 안되��� '레갈리아' 라 칭해야 한다. 도대체 파우와우가 무엇이길래 옷 이름부터 함부로 다루지 말아야 하는 것일까. 우리 부족이 원조라는 식의 주장이 많으나 파우와우는 대평원 부족의 의식으로 시작해 북미 전역에 퍼지면서 전통 축제로 자리잡았다는 설이 유력하다. 크고 작은 규모의 파우와우가 열리지만 상당수의 원주민들이 모이는 파우와우는 경연 대회의 성격을 띠고 있어 우승자에게 상금이나 경품을 주기도 한다. 사실 별도의 부상은 사소한 일이고 부족의 명예가 걸려 있어 그로 인해 경쟁이 치열해진다. 각 부족과 지역마다 형식에 약간 차이는 있지만 기본은 동일하여 파우와우의 모든 참가자는 원형을 이루는 것이 원칙이다. 파우와우는 조직부터 굉장히 체계적으로 위원회를 두어 한 해에 가까운 시간을 보내며 자금을 모으고 스태프를 뽑아 대회를 준비한다. 파우와우 참가자는 댄서, 비트를 연주하는 드럼 그룹, 북소리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합창단, 진행자, 관람객, 각종 공예품과 음식을 판매하는 상인 등 다양한 이들로 구성되어 있다. 댄서가 메인이기는 하나 파우와우가 흥미진진하려면 진행자의 역량이 중요하다. 대회 중계와 동시에 농담을 던지면서 지루할 틈을 주지 말아야 하므로 입담이 좋은 사람이 진행자를 맡는다. 비유가 좀 민망하지만 현대식 예능 프로그램처럼 진행자가 리드한다는 점이 왠지 친근하다. 하지만 파우와우에는 엄격한 질서가 있어 댄서의 입장 순서가 정해져 있다. 전사들이 앞장서고 제일 기량이 뛰어난 헤드 댄서, 남성, 여성, 청소년, 어린이 순이며 헤드 댄서가 나오지 않으면 다른 댄서는 입장할 수 없다. 춤은 장르와 연령대가 세분화되어 있고 각 부문에 걸맞는 레갈리아를 착용해야 한다. 레갈리아는 광택이 나는 밝은 색상의 천이나 가죽을 이용해 만들며 자수를 놓고 조류의 깃털, 구슬, 술 장식을 달아 으리으리하게 꾸민다. 얼마나 레갈리아에 공을 들였는지, 부족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잘 살렸는지, 춤과 어울리는지도 심사에 반영되므로 정성을 다해 레갈리아를 짓는다. 레갈리아라는 명칭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알게 됐지만 파우와우는 미디어를 통해 자주 접해서 화려한 실물을 볼 수 있으리라 내심 기대했는데 치마 한 벌만 가져오다니 실망스럽지만 원주민에게 레갈리아가 각별하고 소중한 만큼 나라도 섣불리 해외 반출을 결정하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
파우와우의 특성을 종합해보면 브라질의 삼바 페스티벌과 흡사한 측면이 있다. 축구, 종교와 ��불어 브라질 사람이 인생을 바치는 게 삼바다. 브라질에는 삼바 음악과 춤을 연습하고 페스티벌 참가에 매진하는 삼바 스쿨이 존재한다. 스쿨이라는 단어 탓에 교육 기관이라 오해하기 쉽지만 스쿨은 축구의 팀과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브라질에 무수한 삼바 스쿨은 일 년 내내 퍼레이드의 콘셉트를 짜고 음악, 의상, 소품을 비롯해 거대한 수레를 직접 제작한다. 삼바 스쿨이 넘쳐나 축구와 마찬가지로 리그가 나뉘어져 있으며 페스티벌에서 연속 우승한 명문 스쿨은 깊은 존경을 받기 때문에 구성원들은 강한 자부심을 느낀다. 삼바 페스티벌이라 하면 지나치게 외설적이고 상업성이 짙다는 편견이 있으나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삼바 스쿨은 반드시 삼바를 탄생시킨 바이아주와 노예로 끌려왔던 흑인 공동체를 향한 존경을 표해야 한다. 더불어 자국의 역사, 전통, 다양성에 찬사를 보내는 테마를 선보이거나 정치, 사회 문제를 비판하면서 삼바는 오락거리가 아니라 조상이 남긴 문화와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의식임을 강조하고 있다.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의상도 신체 본연의 미와 성을 수치라 여기지 않는 브라질인의 자유로운 정신을 표현하는 수단일 뿐 불순한 의도 따위는 없다. 뚜렷한 차이라면 파우와우가 더 보수적이라는 점이다. 노출 여부와는 상관없고 파우와우는 관람객조차 제한해 비원주민의 참가를 불허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설사 관람이 허용돼도 축제를 시작하기 전에 치르는 신성한 의식과 원주민의 모습은 촬영을 금지하기도 한다. 개방적인 삼바 페스티벌과 크게 다르지 않은 축제를 즐기는 카리브해 도서 국가들도 관광객에게 관대한 분위기임을 고려하면 북미 원주민과 중남미 크리올이 겪은 역사의 차이가 오늘날 외부인에 대한 태도까지 이어지게 된 결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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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은 부족을 막론하고 생김새도 각양각색에 정교한 장식으로 꾸며진 반면 남성복은 그림만 있고 재봉마저 안한 가죽만 덩그러니 놓여 있어 당혹스러웠다. 입는 법도 가늠하지 못했는데 뜻밖에 백인 화가가 그린 유화에서 답을 찾았다. 유럽 백인들에게 아메리카 대륙이 (도둑질에 최적인) 지상낙원이라 홍보할 목적으로 원주민을 낭만화하여 묘사한 그림이라 기분 나쁘지만 아주 쓸모가 없지는 않았다. 사진 속 옷은 대평원 부족의 남성복으로 가죽에 말을 탄 전사 무리와 붉은 선을 그려 넣었다. 전쟁에서 승리할 때마다 붉은 선을 하나씩 추가했다고 하는데 가죽을 가득 채울 정도로 빽빽하니 옷의 주인은 대평원에서 이름깨나 날린 전사임이 틀림없다.
*원주민 복식을 다룬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추가 사실인데 재봉하지 않은 가죽은 대평원 부족이 성별을 막론하고 덮개로 착용했다고 한다. 하지만 여성용에는 말을 탄 전사, 승전을 의미하는 붉은 선을 그리지 못했으며 그러한 도안은 전사가 될 자격이 있는 남성에게만 허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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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는 War Bonnet이라 불리는 대평원 부족의 머리 장식이다. 직역하면 전쟁 보닛인데 원래 보닛은 유럽 여성들이 쓰던 모자를 가리키는 말이라 보닛보다는 머리에 쓰는 관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전사의 관' 이 괜찮은 표현같아서 앞으로는 이 말을 쓰도록 하겠다. 전사의 관은 크게 세 종류로 나뉜다. 사자의 갈기처럼 독수리의 깃털이 넓게 펼쳐진 관, 들소 혹은 소의 뿔이 달린 관, 독수리 깃털을 세워 꽂은 관이 있으며 그중 첫 번째 관이 가장 유명하다. 사진 속 관은 두 번째 것으로 사슴의 두개골을 이용하여 만든 모자에 소 뿔을 달고 올빼미 깃털과 말 갈기로 꾸민 뒤 독수리 깃털을 달아 장식했다. 사진만 봐도 대충 짐작이 가겠지만 실물이 전신을 덮을 정도의 길이라 보는 이를 압도하는 힘이 있다. 전사의 관은 부족장과 영적 지도자, 공을 세운 전사가 쓰지만 공동체의 존속에 기여하거나 이타적 행동을 했을 때 수여되기도 했다. 이러한 관은 남성에게만 허용되었으나 최근 부족 문화가 변화하면서 몇몇 여성이 받은 사례가 생기고 있다. 우리가 아는 원주민의 관은 지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각 부족마다 그들이 숭상하는 조류의 깃털, 동물 가죽과 털을 이용해 만든 고유한 형태의 관을 지니고 있다. 그런데도 대중은 독수리 깃털을 쓴 관만 원주민의 상징이라 인식하고 비원주민이 자주 전유해 문제를 야기한다. 대평원 부족은 인정받지 않은 자가 감히 전사의 관을 쓰는 짓을 심각한 모욕으로 간주하므로 전유가 만연한 분위기에 격렬히 항의한다. 이제는 원주민 문화를 존중하는 이가 늘어나 핼러윈 데이에 전사의 관을 쓰는 무식한 백인은 드물어졌지만 몇 년 전 미 국회의사당에 쳐들어간 트럼프 지지자 가운데 한 백인 남성이 전사의 관을 써 원주민 공동체가 분노에 휩싸이고 사회 전반에 걸쳐 공분이 일기도 했다. 문제는 한국이다.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아이들이 전사의 관을 어설프게 흉내낸 모자를 쓰고서 원주민이 경사스러운 날에 입과 손을 부딪치며 내는 소리를 아직까지 따라하며 놀고 있다. 제발 부모부터 데이터를 업데이트 하자. 본인의 아이에게는 장난일지 몰라도 특정 집단에게는 정체성을 위협하는 폭력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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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신은 북미 원주민의 전통 신발로 각 부족마다 모카신을 지칭하는 말이 따로 있고 사용하는 주재료나 꾸밈새도 다르다. 위 사진은 대평원 지대를 누비던 오체이티샤코윈족, 아래 사진은 중서부에 터를 잡았던 모호크족의 모카신이다. 두 유물의 기본 형태는 엇비슷하나 디테일을 보면 발목을 감싸는 부분, 앞코의 모양, 무늬, 색감 등에 차이가 있다. 거주 환경에 따라 밑창도 달라 척박하고 험준한 지대의 부족은 밑창을 단단하게 만들고 비교적 평탄한 곳의 원주민은 부드러운 밑창을 단다. 오체이티샤코윈족은 대평원 부족이라 평상시에는 밑창이 단단한 모카신을 착용하나 사진 속 모카신은 파우와우를 위해 만든 레갈리아이기에 밑창 없이 구슬로 장식한 것이다. 모호크족의 모카신이 내 눈에는 더 예뻐 보이지만 어느 부족이든 북미 원주민의 구슬 공예는 추상적인 도안을 촘촘하게 채움으로써 빼어난 기술적, 미적 수준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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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에는 샌프란시스코라 불리는 지역에 살았던 포모족의 바구니. 포모족은 딱따구리, 청둥오리처럼 화려한 조류의 깃털을 조금씩 모아 바구니를 짤 때 요긴하게 썼다고 한다. 정성을 담아 만든 아름다운 바구니는 여아가 태어나면 외가에서 선물로 주거나 며느리가 시어머니께 예단으로 드리기도 한다. 왜 바구니를 여성들끼리 주고 받는지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바구니가 여성용이라 그런 풍습이 생긴 듯하나 여러 기술 중에서도 공예를 모계 전승하는 북미 원주민의 경향도 반영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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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캐나다 원주민인 미크마족, 아래는 미국 남부 원주민인 치트마차족의 바구니다. 우리네 시골에서 할머니들이 잡다한 물건을 수납하는 데 쓰시는 오래된 바구니가 떠올라 묘하게 친근하다. 정반대 지역의 원주민들이 만들었지만 기하학적인 무늬로 짠 뚜껑이 있는 각진 상자라는 공통점이 있을 뿐 차이가 없어 보이나 쓰인 재료는 완전히 다르다. 미크마족의 바구니는 호저의 가시와 자작나무 껍질을 엮어 만든다. 호저란 열대 지역에 서식하는 야생 동물로 외모는 고슴도치와 닮았으나 덩치가 훨씬 크다. 더구나 고슴도치는 전신이 가시로 덮인 반면 호저는 꼬리에 긴 가시가 집중적으로 박혀 있고 나머지는 부드러운 털이다. 북미 원주민에게 호저는 친숙한 동물이며 털은 옷이나 천을 활용한 물품 끝에 술로 달아 장식하고 빳빳한 가시는 공예품 제작에 주로 쓴다. 사실 우리는 호저를 이미 알고 있다. 혹시 '산미치광이' 라는 이름을 접한 적이 있는가. 요즘 온라인상에서 살벌한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 귀여운 외모의 산미치광이가 소소하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 호저가 바로 산미치광이의 정식 명칭이다. 과거에는 순우리말인 산미치광이라 불렸지만 어감이 나쁘다는 이유로 호저라는 한자어 이름을 지어 주었다고 한다. 그런데 산미치광이가 낯선 호저보다 괜찮지 않나. 외모는 귀여워도 야생 동물답게 가시를 내뿜는 공격성이 있어 상반된 매력이 부각되고 은은한 광기가 느껴지는 산미치광이가 딱 어울리는데 듣기 싫다면서 굳이 바꿀 필요는 없었다고 본다. 치트마차족은 미시시피강 인근에 살던 부족으로 그곳에서 자생하는 대나무를 이용해 공예품을 만들었다. 미국에 대나무가 있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랐는데, 찾아보니까 미시시피강이 흐르는 미국 남동부 끄트머리에만 대나무 숲이 자리하고 있다. 아시아만 대나무가 있는 줄 알았다마는 의외로 중남미,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도 대나무가 자라기 적합한 지역이 많다. 치트마차족 바구니 덕분에 내면의 편견과 무지를 깨닫게 되다니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직접 봐야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기회가 늘어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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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분위기가 어두워졌는데 생김새가 우리에게 익숙치 않아 두려울 뿐이지 원주민에게는 친숙한 모습이다. 이 유물들은 '카치나' 인형으로 푸에블로 공동체에게 카치나는 매우 귀한 존재다. 카치나는 조상을 비롯해 사소한 물건부터 주변 환경, 자연, 대우주에 이르기까지 이세상 모든 것을 의인화하여 인간과 관계를 맺는 매개체다. 우리에게는 난해한 개념이지만 일본의 신토와 비교하면 이해하기가 수월해진다. 일본인도 만물에 신이 있고 정령이 깃들어 있다고 여기며 지브리 애니메이션이 그러한 믿음을 반영한 예잖나. 카치나도 별의별 것을 의인화하는데, 이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존재가 연결되어 있다는 원주민의 세계관을 집약했다고 할 수 있다. 푸에블로 공동체 중에서도 호피족과 주니족이 카치나 문화를 심도 있게 발전시켜 왔으며 부족 남성들이 가면을 쓰고 카치나로 분장하고서 춤을 추는 의식을 주기적으로 치른다. 두 부족은 농경을 근본으로 삼았기에 의식은 한해 농사가 풍작을 이루도록 기원하는 기복 신앙의 성격을 띠고 있다. 의식을 치를 때 남성만 카치나로 변신할 수 있으며 여성은 카치나 인형을 돌보는 역할을 수행하고 절대 카치나가 되지 못한다. 카치나 인형은 장난감이 아니므로 어린 소녀에게 첫 카치나 인형을 선물하면서 소중히 다루어야 함을 강조한다. 카치나 인형을 만드는 목적은 범우주적인 만큼 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호피족의 카치나는 2백 개가 넘는다고 하니 인형을 활용한 조기 교육이 복잡한 전통 신앙을 가르치기에 효과적인 수단이었을 터이다. 위의 사진 속 인형들은 귀여워서 어린이에게 선물하기 좋아 ���이지만 아래는 조금 부적합하지 않나 싶은데 저 인형들이야말로 중요한 카치나다. 두 인형은 의식을 이끄는 ���대를 표현한 것이다. 광대는 의식에 참가한 부족민에게 웃음을 줌과 동시에 일부러 비도덕적인 행동을 연기하여 공동체가 지켜야 할 규범을 상기시킨다. '파우와우' 의 진행자와 같은 일을 맡고 있는 듯하나 광대 카치나에게는 신성성이 부여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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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극지방으로 간다. 요즘에는 극지방의 원주민을 가리키는 말로 '이누이트' 를 흔히 쓰지만 아직도 '에스키모' 라 부르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에스키모는 날고기를 먹는 자라는 비하적 의도를 담고 있어서 이누이트는 그 단어를 듣길 싫어한다. 이누이트가 사냥감의 날고기를 먹거나 피를 마시는 것은 사실이나 기후 탓에 불을 지피기 힘들고 날고기와 피를 통해 부족한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어서 야만이 아닌 생존에 필수인 식문화다. 한국인이 유난히 음식에 예민한지라 음식을 두고 비하하면 기분이 나쁘듯이 이누이트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에스키모는 잊어버리자. 이누이트는 그린란드부터 시베리아, 북미까지 광활한 지역에 퍼져 있지만 인구는 극소수다. 전통 문화도 대체로 비슷하여 멀리 떨어져 있어도 동질감이 느껴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북미 이누이트의 유물만 볼 수 있다.
사진 속 파카는 파카 위에 덧입는 파카인 '캄레이카' 다. 보통 파카는 순록, 곰, 늑대, 여우, 바다표범과 몇몇 조류를 포함한 여러 동물의 가죽과 털로 짓는다. 당연히 보온 기능은 우수하나 눈, 비와 바닷물까지 막아주지는 못해 필요시에 캄레이카를 덧입어야 한다. 캄레이카는 바다 포유류의 창자를 깨끗하게 씻어 말린 뒤 긴 조각 형태의 창자를 손바느질로 재봉하여 만든다. 이누이트 여성이 쓰는 실은 동물의 힘줄을 얇게 뽑은 것이라 탄성이 있으면서도 단단하다. 힘줄 실을 활용한 이누이트 여성의 바느질 솜���는 기계보다 정교하여 캄레이카의 방수 기능은 아주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 있다. 남성들의 사냥용 카누도 겉면을 재봉한 동물 창자로 감싸는데 어찌나 바느질을 잘했는지 배 안에 물 한 방울 들어오지 않는다고 한다. 이누이트 여성이 대를 이어 전승하는 재봉 기술은 패딩이 일상복인 캐나다에서 유명 방한용품 업체들의 주요 연구 대상이지만 현대 기술로도 완벽하게 모방하지 못하고 있다. 극한의 추위를 막는 게 최우선이라 이누이트 복식은 성별에 따른 구분이 거의 없다. 그러나 파카의 폭과 후드의 너비는 달라 거친 환경에서 사냥을 해야 하는 남성용은 작고 상대적으로 여성용은 크다. 출산한 지 얼마 안된 여성은 아기를 동여맨 채 그 위에 폭이 넓은 파카를 입어 추위로부터 아기를 보호하고 수유도 한다. 신생아기를 벗어나면 머리를 전부 덮고도 남을 큰 후드에 아기를 넣고 돌아다니며 일을 한다. 대평원 부족의 요람과 비슷한 용도로 후드가 쓰이는 것이다. 캐나다 엄마들 사이에서는 이누이트 여성의 파카처럼 후드가 큰 패딩이 육아 아이템으로 인기가 높다. 파카는 이누이트의 삶에 없어서는 안될 생존 수단이자 자랑스러운 조상의 지혜와 전통이며 캐나다의 백인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하나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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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이트 남성의 갑옷이다. 구조가 정말 특이해서 어떻게 입는지 방법을 찾아봤는데 파카를 입은 후 층층이 쌓은 몸통 부위에 다리를 먼저 넣고 양쪽에 달린 끈에 팔을 끼워 착용하는 식이다. 투구와 팔 보호대를 따로 만들지 않은 갑옷은 처음 봤다. 투구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나. 마름모 형태의 판으로 뒤통수는 보호 가능하겠지만 앞에서 오는 공격은 어찌 막으려고 그랬을까. 기술이 부족했을 리는 없고 투구가 필요치 않았던 이유가 있을 텐데 그게 무엇인지 몹시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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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와 바다표범을 사냥할 목적으로 사용했던 작살과 손목 보호대다. 실물은 가까이 들여다봐야 할 만큼 작은데 고래 꼬리 모양으로 조각한 작살이 참 귀엽다. 손목 보호대에 점과 선을 이어 새긴 무늬는 다양한 동물을 의미한다. 사냥 도구를 동물의 형상으로 만든 점이 모순적으로 보일 수도 있겠으나 이누이트는 인간을 위해 희생된 동물들에게 반드시 경의를 표했다. 전통이라는 구실을 달아 고래를 학살하거나 연구용이라며 금지된 포경을 고집하는 일부 국가들 때문에 고래 사냥에 대한 인식이 나쁘지만 이누이트는 필요 이상의 남획은 결코 하지 않는다. 사냥이 가능한 시기가 정해져 있고 그때 잡은 고래, 바다표범, 바다코끼리를 부위별로 해체하여 부족민 간에 서로 나누어 가진다. 비교적 내륙에 거주하는 이누이트는 순록을 잡아 고기를 나눈다. 지위와 사냥에 기여한 정도에 따른 분배는 가혹한 환경에서 굶는 이가 없도록 하여 공동체를 유지하면서도 각자 사회적 위치를 재확인하고 결속력을 다지는 일종의 의식이다. 배급을 받고나면 여성들의 손이 바빠진다. 장기간 보관하면서 먹어야 할 식량이기에 눈밭을 판 구덩이에 털과 가죽을 분리한 고기를 썰어 넣고 보관한다. ���연 냉장고인 셈이다. 냉동은 신선도를 유지하기 좋지만 한계가 있어서 오래 보존하기 위해 고기를 숙성시키거나 건조하기도 한다. 안타깝게도 근대에 들어 원주민의 식생활은 좋지 않은 방향으로 바뀌었다. 고래와 바다표범 기름, 바다코끼리의 앞니가 고가로 거래되자 일확천금을 노린 백인들이 몰려와 마구잡이로 사냥하고 몰살시킨 탓이다. 그들에게는 동물과 대자연을 향한 감사와 겸손이 전혀 없었다. 이누이트는 백인에게 맞섰지만 적이 가져온 전염병과 신식 무기에 의해 속수무책으로 죽임을 당했다. 주식이자 생필품의 재료를 공급해주던 동물의 개체수가 급감하자 이누이트 공동체는 기존의 전통을 잃고 빠르게 서구화되면서 백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 현대의 북미 이누이트는 미국 알래스카와 캐나다 래브라도에 주로 모여 사는데, 미국과 캐나다 정부는 주기적으로 각종 음식과 생필품을 비행기에 실어 이누이트 공동체에 보낸다. 정부 입장에서는 운송하기 편리하고 좀처럼 상하지 않는 가공 식품을 선호해 이누이트의 비만율이 증가했고 의료 접근성도 낮아 평균 수명이 짧아졌다. 우리가 야만이라 손가락질하는 날고기가 이누이트를 살렸고 굽거나 튀긴 익힌 고기가 그들을 죽이고 있으니 '선진적' 이라는 말은 실로 허황되고 텅 빈 수식어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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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이트의 한 갈래인 유피크족의 담뱃대. 바다코끼리의 상아로 만들었으며 세월이 지나 빛을 잃은 차분한 색상과 대조를 이루는 그림, 부드러운 곡선 덕에 우아한 매력이 있는 훌륭한 작품이다. 구석에 놓여 있어 그냥 지나칠 뻔했지만 담배 가루를 넣는 부분에 앉아 있는 앙증맞은 새가 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림의 내용은 이누이트 문화의 중축인 사냥으로 그 과정을 자세하게 그린 유물이라 가치가 높다. 담배는 따뜻한 기후에서 재배되기에 이누이트는 담배를 필 일이 없었다. 그러나 유럽의 백인과 교류하며 담배를 접한 뒤 이누이트 공동체는 점차 일상적으로 담배를 피기 시작했다. 축제 때도 담배는 빠지지 않았으며 누가 제일 빨리, 다량의 담배를 피는지 겨루는 경쟁도 펼쳐졌다고 한다. 어린아이마저 담배를 폈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그들은 담배에 중독되었다. 이누이트는 백인에게 가치가 높은 모피, 고래와 바다표범 기름 등을 담배와 맞교환하는 식으로 거래를 했는데 나중에는 담배 수요가 넘치는 나머지 백인과 바꿀 교역품을 초과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지금도 이누이트는 담배를 즐겨 공동체에 심각한 사안으로 논의되고 있다. 가뜩이나 식단이 서구화되어 건강이 나빠진 상황에서 담배까지 끊지 못한다면 부족의 존속이 걸린 문제다. 나는 이누이트와 담배의 관계를 알게 되면서 중국의 아편 전쟁이 떠올랐다. 은의 가치를 끌어내리려 계획적으로 아편 중독자를 양산시킨 영국과는 달리 이누이트 개개인의 담배 수요가 폭증한 끝에 나타난 결과이기는 하나 백인과의 교역이 계기가 되어 유입된 중독성 강한 물질이 공동체를 위협하고 있는 현실이 씁쓸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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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북서 해안 부족 가운데 하나인 하이다족의 모자다. 족장이 썼던 모자이며 바구니를 가장 잘 짜는 여성이 맡아 틀을 만들면 남성이 가문을 상징하는 추상적인 도안을 그려넣었다. 북서 해안 부족의 모자는 캐나다의 여러 원주민 문화에서 개성이 뚜렷하기로 유명하다. 다만 이 유물에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족장이 모자 위에 얹는 고리가 없다. 하이다족 족장은 '포틀래치' 를 개최할 때마다 모자 꼭대기에 고리를 얹었다. 고리의 개수는 곧 족장의 권력과 부를 상징하여 고리를 높게 쌓을수록 자부심을 가졌다.
그렇다면 '포틀래치' 란 무엇인가. 포틀래치는 북서 해안 부족의 선물 나누기 축제로 상속, 관혼상제 등 중대사가 생겼을 경우 개최되었다. 사전적 의미만 보면 좋기만 한 풍습이라 생각하겠지만 축제라 명명하기에는 간단한 일이 아니다. 북서 해안 부족은 서열이 엄격한 편이어서 포틀래치에 참여 가능한 계급은 대개 누메임이라는 지배 계층에 한정되었다. 누메임이란 같은 씨족끼리 구성된 권력층인데 유럽의 귀족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니까 차기 부족장을 지명하는 포틀래치는 즉위식이자 귀족 집단의 충성을 확인하는 자리다. 심한 병에 걸리거나 상중이지 않은 이상 누메임은 포틀래치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딱히 사유 없이 불참할 시 이는 부족장의 결정에 불복하고 차기 부족장에 반기를 드는 대역죄로 간주된다. 원주민 사회에서 부족을 벗어나 생존하기는 불가능에 가까워 포틀래치 참석 여부에 선택권이란 없다. 누메임이 충성심을 드러냈으니 부족장도 답을 해야 한다. 가산을 거덜내는 한이 있더라도 포틀래치를 성대하게 치르고 가치가 높은 다량의 선물을 참가자들에게 안겨 주어야 뒷말이 나오지 않는다. 포틀래치는 춤과 노래, 구연, 농담, 연극, 놀이와 같은 행위에 종교성을 내포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의식이었다. 참가자에게 최대한의 즐길 거리를 보장하는 것이다. 흥겨운 시간을 보낸 뒤 참가자가 받는 선물 꾸러미는 전통 직물인 칠캇 의류나 소품, 동물 가죽, 허드슨만 담요, 구리, 보존식품으로 구성되었다. 종합 엔터테인먼트에 선물 세트까지 준비하려면 만만찮은 비용이 들 만하다. 그래서 참가자들이 또 포틀래치를 열거나 답례품을 주어야 한다. 이 또한 선택권이 없는 의무다. 포틀래치는 웬만한 부자가 아니고서야 치르기 힘드니 답례품이라도 줘야 하고 이미 받은 선물에 견줄 수준이거나 훨씬 나은 물품으로 돌려주는 게 관례다. 누메임 안에는 서열이 정해져 있고 차기 부족장이 임명되면서 서열이 재정립되는 경우가 많은데, 포틀래치가 그 기능을 수행한다. 때로는 다른 권력층을 공격하려 포틀래치를 열고 타깃이 된 자와 가족을 초대하기도 했다. 이게 무슨 헛소리인가 싶겠지만 엄두��� 못낼 규모의 포틀래치에 억지로 앉혀 놓고 부담스러운 선물을 건넴으로써 지위를 위협하는 의도라면 이해하겠는가. 타깃이 제대로 응수해 방어에 성공하면 다행이지만 그리 하지 못하고 답례품도 형편없다면 크게 망신을 당하고 서열도 흔들리게 된다. 서열은 사냥, 채집 영역과 재산, 노예를 얼마나 소유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기준이라 지위가 하락하면 생계에도 지장을 주게 된다. 이쯤 되면 축제인가 권력 투쟁인가 구분이 안될 정도인데 그로 인해 포틀래치가 경쟁적으로 열렸다. 포틀래치의 주최자와 참가자 모두 누메임이어야 함이 원칙이나 권력층에 속하지 못한 평민과 노예도 참가하고 선물까지 받는 일이 가끔 있었다. 가급적 많이 베풀어야 권력을 과시하면서 부족 공동체 전반의 질서와 경제를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모피, 고래 기름과 바다코끼리 앞니를 얻고자 사냥을 하고 원주민과 교역만 했던 유럽의 백인은 서서히 원주민의 땅을 장악하다가 제멋대로 캐나다라는 국가를 세웠다. 백인 침략자는 포틀래치의 개념을 납득하지 못했다. 개인의 재산 소유권 보호에 철저한 백인이 보기에 축제와 선물 나누기에 열을 올리는 원주민 전통은 멍청한 짓에 지나지 않았다. 그들은 원주민 공동체의 정치, 질서, 경제를 움직이는 포틀래치의 원리를 부정했다. 특히 크리스트교 선교사들이 포틀래치를 격하게 비난했고 때마침 원주민의 자치권이 거슬렸던 캐나다 정부는 포틀래치를 금지, 발각되면 징역형에 처하는 법을 제정했다. 축제를 열고 선물 좀 줬다고 감옥까지 간다니 어떻게 이런 법이 가능하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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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래치에서 구리 방패를 부수는 의식에 쓰였던 목재 모루다. 사진상으로 봐도 실물의 크기나 생김새에 압도되는 느낌이라 전시장에서 깜짝 놀랐다.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자꾸 보니까 정감 있다. 구리 방패는 부족장 혹은 포틀래치 주최자의 소유였는데 방패를 깸으로써 권력층 간의 분쟁을 막기도 했다고 한다. 이 모루는 콰콰케와크족의 유물로 설화 속 바다 괴물인 '냄지옐라기유' 를 형상화했다. 콰콰케와크족은 포틀래치 금지법 따위 아랑곳하지 않고 고집스럽게 전통을 유지한 부족이다. 콰콰케와크족 외에 틀링깃족, 하이다족이 속한 다수의 북서 해안 원주민들이 몰래 포틀래치를 열었다. 어쩌면 그들은 정부의 감시를 피해 포틀래치를 지키면서 공포를 주지만 숭배의 대상이기도 한 바다 괴물의 강력함으로 위기를 타개하리라는 믿음을 더욱 굳게 다지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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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면도 보자마자 기가 빨리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유를 알고나니 그럴 만도 했다. 가면의 정체는 '바크와스' 로 콰콰케와크족 설화에서 바크와스는 유령의 왕이라 꼽히는 숲의 야인이다. 그는 그린치처럼 녹색이고 왜소한 모습을 하고서 숲속을 헤매는 사람을 도와주려 하지만 호의에 속아서는 안된다. 바크와스가 여행자에게 주는 연어는 사실 부패한 음식이며 이를 먹으면 망자의 세계에 들어선다고 한다. 한마디로 죽는다는 뜻이다. 이누이트와 북서 해안 원주민의 설화를 훑으면 공포를 넘어 충격을 주는 초자연적 존재가 적지 않다. 이누이트 설화에서는 개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나 반인반수인 '애들렛', 밤에 혼자 사냥하는 사람을 잡아먹는 늑대 '아마록', 물가에 가까이 접근하는 어린아이를 사냥하는 '칼루팔루잇', 심해를 돌아다니는 거대 뱀 '티제루크' 등이 있다. 북서 해안 원주민 설화에서도 세 개의 머리를 가진 바다 뱀 '시시우틀' 이 있고 Big Foot이라는 영단어로 널리 알려진 '사스콰치', 세상의 북쪽 끝에 사는 거인 '바크바크왈라눅시웨이' 에 대한 이야기��� 구전된다. 언급한 초자연적 존재들의 공통점은 사람을 겨냥한 위협, 식인과 관련이 깊다는 것이다. 사냥과 생존을 돕는 좋은 신, 초자연적 존재도 있지만 무서운 존재들을 유난히 강조하는 이유는 원주민 설화가 탄생한 원인에 있다. 이누이트와 북서 해안 원주민을 둘러싼 대자연은 고기, 기름, 모피, 가죽을 내어 주는 감사한 곳이기도 하나 동시에 언제든지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적대적 환경이다. 성인도 살아남기 가혹한데 물정을 모르는 어린아이는 목숨을 잃기 쉬우니 설화는 공포를 유발하는 존재를 상상하여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려는 목적성이 강하다. 우리네 전래 동화나 유럽의 그림 형제 동화도 이세상은 위험으로 가득 차 있으며 타인을 너무 믿지 말고 스스로를 보호하는 지혜를 키우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잖나. 같은 의도로 구전, 기록된 동화는 전세계에서 발견된다. 이불 밖은 위험하다는 역시 만고의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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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콰케와크족에게는 포틀래치 못지 않게 중요한 의식이 있었는데, 가면을 쓰고 춤을 추며 연기도 하는 뮤지컬 형식의 '함사말라' 다. 주로 겨울에 행해졌기에 겨울 춤이라는 별칭이 붙기도 한다. ���콰케와크 공동체 내부에는 네 개의 비밀 결사체가 있었는데 식인 결사체인 '하마트사' 의 권위가 가장 높았다. 나는 식인 결사체라길래 원주민 문화를 야만적이라 보았던 백인이 또 호들갑을 떤 결과일 거라 생각했지만 하마트사를 연구한 기록을 읽으니 식인까지는 아니어도 공연 중에 살인은 벌어진 적이 있었다고 한다. 하마트사는 식인 거인 '바크바크왈라눅시웨이' 와 그에게 사람을 물어다 주는 까마귀 '그왁그왁왈라눅시��이' 설화를 재현하기에 온 힘을 쏟는다. 위 사진 속 가면은 그왁그왁왈라눅시웨이를 묘사한 것으로 아래 사진은 어떻게 저 거대한 가면을 썼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가면을 쓴 구성원들은 초자연적 존재의 공격에 대항하는 인간의 의지가 마침내 그의 분노를 억누르고 다시금 인간과 대자연의 관계를 확인하는 의식을 연기라는 수단을 통해 부족민에게 보여주며 결사체의 유대감도 다진다. 문제는 바크바크왈라눅시웨이가 인육을 먹는 연기를 하는 과정에서 사람을 죽이는 경우가 근대까지 있었다는 사실이다. 희생양은 지위가 낮은 노예였다. 하마트사의 구성원은 괴물을 실감나게 연기하려 오랫동안 굶기도 하고 역할에 몰입해 잔뜩 흥분한 상태라 진짜 바크바크왈라눅시웨이처럼 노예를 물어 죽인 후 시신을 훼손했고 심지어 노예가 아닌 부족민도 공격해 주변인이 가까스로 말린 사례도 있었다. 연극이 연극에 그치지 않을 때가 있다보니 권력층의 자제만 입단했고 포틀래치에 반드시 필요한 조직이었는데도 오직 비밀 결사체로 철저히 어둠 속에 숨어 있어야 했다.
캐나다 정부의 원주민 탄압과 세대 교체를 거치면서 하마트사가 사람을 죽이는 참사는 더이상 일어나지 않게 됐다. 제정부터 논쟁이 끊이지 않던 포틀래치 금지법이 실패한 덕에 명맥을 잇고 있어도 백인은 원주민을 교화시키는 데 성공했다며 뿌듯해한다. 그 어떤 이유로도 살인은 정당화될 수 없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한 하마트사는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그러나 크리스트교로 개종하지 않는다, 백인의 식민 통치에 저항한다는 이유로 원주민을 학살하고 아이들을 빼앗아 (수용소라 부르는 편이 어울리는) 서구식 보육원에 가두어 학대하거나 백인 가정에 억지로 입양을 보내 정체성을 지우는 짓거리는 야만이 아닌가. 포틀래치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북미 원주민 사회도 부족과 지역 사이에 갈등이 있었고 크고 작은 전쟁으로 이어져 후폭풍이 일기도 했다. 북미 원주민이 항상 조화와 균형을 추구했다는 이미지도 야만인이라는 혐오 표현만큼이나 그들을 괴롭히는 편견이다. 첫 포스트에 올린 오마하족 잠언을 다시 곱씹어보자. 왜 그들이 자연보다 평화가 더 어여쁘다는 말을 남겼을까. 우리와 북미 원주민의 삶은 양식이 다를지언정 동등한 사람으로서 겪는 경험은 보편적이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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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템폴의 일부분. 토템폴은 메이플 시럽, 순록과 더불어 캐나다의 상징인 북서 해안 원주민의 전통 공예다. 조상과 가문의 역사, 범고래, 곰, 독수리 등 친숙한 동물, 설화 속 신과 초자연적 존재를 조각했으며 누메임에 속한 권력층은 기둥 꼭대기에 가문의 상징을 장식했다. 기둥은 소유자의 힘을 증명하는 수단이었으므로 현대 건축물에 맞먹는 높이의 토템폴을 세우기도 했다. 토템폴이 원체 거대한 목각 기둥이라 실물을 접하리라는 기대는 추호도 안했는데 부분이나마 보게 되어 기뻤다. 오늘날에도 토템폴은 꾸준히 제작되어 관광객의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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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소장품인 캐나다 원주민 인형과 토템폴 미니어처를 촬영해 올려본다. 반출과 운반이 불가능함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기둥의 머리부터 기단까지 하나의 이야기인 토템폴을 일부분만 볼 수 있다는 게 아쉬웠고 무엇보다 북서 해안 부족 복식에서 빼어난 미적 감각을 자랑하면서 높은 가치를 지닌 칠캇을 한 벌도 전시하지 않은 점이 영 내키지 않았다. 인형의 어깨에 둘러진 옷이 칠캇을 사용하여 만든 외투다. 사람이 입는 옷과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섬세하게 제작된 수작이라 참고하기 좋다. 칠캇 원단은 말린 삼나무를 잘라 두들겨서 가늘게 찢은 뒤 새끼를 꼬아 실을 뽑고 이를 베틀에 고정해 짰다. 칠캇 원단은 곡선형으로 직조하기에 전세계에서 최고라 꼽힐 정도로 난이도가 매우 높은 기술을 요구한다. 원단이 완성되면 가문, 위인, 설화 속 존재, 동물을 추상화한 무늬를 그려 넣고 테두리를 염소와 양의 털로 장식했다. 칠캇 외투는 완성하는 데 반년부터 길게는 한 해가 넘게 걸리기도 한다. 제작 과정이 복잡하기에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재료를 공급했다. 칠캇은 외투 외에 가무용 의상, 상의, 앞치마, 조끼, 모자, 담요, 가방 등 특별한 옷부터 실생활에 쓰이는 소품까지 무척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데 활용됐다. 독특한 문양과 색채도 아름답거니와 북서 해안 부족 복식 문화의 꽃이라 할 만한 칠캇을 한국인들이 직접 볼 기회가 없다니 안타깝다 못해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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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평원 부족에 속한 압사로가족 출신 화가 화이트 스완이 '리틀 빅혼 전투' 를 그린 작품이다. 한 그림 안에 전투의 과정이 처음부터 그려져 있으며 시계 방향 순이다. 화이트 스완은 전직 군인으로 미군이 고용한 정찰병이었다. 우리 기준으로는 배신자라 할 수 있지만 당시 대평원에서 부족 전쟁이 몹시 치열했고 미국 정부는 이를 기회로 삼아 원주민 간의 갈등을 부추겨 자멸을 유도했다. 단지 화이트 스완은 이용당한 자에 지나지 않았다. 두번째 사진 오른쪽 위에 적의 진영을 정찰 중인 화이트 스완이 있다. 세번째 사진에서는 그가 적과 전투 중이며 두번째 사진 아래로 돌아오면 부상을 입은 그를 나팔수가 구하고 있다. '리틀 빅혼 전투' 는 대평원 부족의 영역이었던 블랙 힐스에 금이 발견되자 소유권을 빼앗으려는 미국 정부가 일으킨 '대 수족 전쟁' 에서 라코타족, 샤이엔족, 아라파호족 연합군이 거둔 최후의 승리였다. 미군은 '리틀 빅혼 전투' 의 승리를 확신했으나 예상치 못하게 연합군에 대패하자 그후 공세를 강화했다. 전설적인 라코타족 전사 크레이지 호스가 맹활약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연합군은 항복했으며 미군은 원주민을 대상으로 보복성 대학살을 저지르고 보호구역 (이라는 이름의 게토) 으로 강제 이주시키며 탈출하려는 이들도 모조리 죽였다. 이 상황에서 화이트 스완의 처지는 어찌 되었을지 궁금할 터이다. 부상 후유증으로 심각한 장애를 얻게 된 그는 군 연금을 받으며 젊은 시절 치렀던 전쟁과 원주민의 주요 사건을 그리며 여생을 보냈다. 화이트 스완의 작품은 백인이 아닌 원주민의 시선을 반영한 기록물로써 인기를 모으고 가치를 인정받았지만 과거 대평원을 호령했던 전사들은 사라지고 빛이 바랜 영광을 화폭에 담으면서 그는 어떤 감정을 느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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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 해안의 원주민 틀링깃족인 현대 미술 작가 제시 쿠데이의 작품 '웨인의 세계 (Wayne's World)' 다. 틀링깃족 전통 가면의 생김새와 존 웨인의 초상을 교차하여 존 웨인이 원주민에게 재앙같은 존재임을 부각시켰다. 첫 포스트에 썼듯이 서부 영화는 원주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이 행성에 존재하는 전 인류에게 심어주기에 열성적이었다. 존 웨인은 서부 영화의 대명사가 되어 당대 최고의 스타로 등극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정치 활동에 적극 가담하여 매카시즘이 할리우드를 장악했던 시절 빨갱이 사냥이라는 명분으로 동료 영화인을 협박하고 밥줄을 끊은 일등공신이었다. 영화 '로마의 휴일' 의 시나리오 작가 돌턴 트럼보가 존 웨인 탓에 커리어에 치명타를 입은 인물의 대표격이다. 매카시즘의 광기가 사그라든 후에도 극우주의 행보를 이어가던 존 웨인은 성인 잡지 플레이보이와의 인터뷰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제시 쿠데이의 작품은 문제의 인터뷰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한 것으로 전문을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 '많은 흑인들이 분노와 함께 상당한 적개심을 품고 있습니다. 당연히 그럴 수 있어요. 하지만 우리가 갑자기 무릎을 꿇고 만사를 흑인의 리더십에 맡길 수 없습니다. 저는 흑인들이 책임감의 요점을 배울 때까지 백인 우월주의가 옳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인디언으로부터 이 위대한 국가를 가져온 일이 잘못되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인디언으로부터 우리가 이 국가를 강탈했다고 불리는 것은 단지 생존의 문제였습니다. 새로운 땅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숱했지만 인디언은 이기적이게도 그들의 땅을 지키려 노력했습니다.' 번역하기가 괴로울 정도로 어이없는 망언인데, 70년대에 한 인터뷰라지만 민권 운동이 활발하던 시기에 이런 말을 하다니 단단히 우향우했던 모양이다. 그런 놈인 줄은 진작에 알고 있었지만 새삼 경악했다. 한국에서는 구세대가 서부 영화에 대한 추억을 갖고 있어 존 웨인이 지독한 차별주의자라는 사실을 잘 모르고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데 신세대라도 그의 실체를 파악하고 서부 영화를 멀리 하길 바란다. 아예 존 웨인이라는 배우 자체가 잊혀졌으면 좋겠다. 배우에게는 대중의 망각이 잔인한 벌인 법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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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LA라는 대도시가 세워진 지역에 살았던 루이세뇨족 출신의 현대 미술 작가 프리츠 숄더가 주먹을 쥔 팔을 힘껏 들어올리는 블랙 파워의 경례 (Black Power Salute) 에서 영향을 받아 그린 작품이다. 제목도 블랙 파워를 변주한 '인디언 파워 (Indian Power)' 다. 1972년작이라 당시에는 인디언이라는 명칭에 대한 문제 의식이 희박했던 탓인지 작품은 정말 멋지고 세련됐지만 제목이 따라가지 못한다는 느낌을 준다. 이 작품은 한때 원주민 운동의 상징으로 널리 쓰이다가 잊혀졌는데, 덴버의 한 갤러리에 걸린 것을 우연히 발견한 후원자가 구입해 덴버 박물관에 기증하면서 재조명되었다. 솔직히 제목이 중요한 사안은 아닌 것 같다. 말을 탄 채 주먹을 위로 뻗은 전사의 모습이 우리에게 외치고자 하는 자유와 평등을 향한 염원을 내뿜고 있어 진정한 북미 원주민의 힘이 우리에게 와닿기 때문이다. 굳이 인디언을 원주민이라 고치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는 그들의 갈망이 전시장을 나선 뒤에도 한참이나 내 마음을 뒤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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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ianttyrantkid · 5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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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lixethereal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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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y kids performing at the lollapalooza in paris | DISP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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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22iicoi · 5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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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hyun1008 · 6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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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ibi YH 】 2. Head 【 Baby Louis Crochet 】
도안은, Baby Louis pattern by Cleoschrochetart 입니다. 레이블리에서 다운받을 수 있어요.
이 도안, 본래 팔꿈치부터 작업하고 팔 → 다리 → 몸통 → 얼굴 파츠 → 헤드 순서로 작업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머리가 어떻게 나올지 너무 궁금해서 헤드부터 작업했습니다.
특히 코가 보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굴곡이 코가 안 보이기 시작하면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습니다.
처음 정수리 부분은 뭐 거의 모자 뜨는 것과 별 차이가 없었어요. 즐겁게 작업... 은 못 했고, 코가 잘 안 보이니까 좀 힘들었어요. 생각없이 뜨면 바로 틀립니다. 초심자 시절로 되돌아가서 한 코 한 코 세 가면서 떠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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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눈썹이랑 눈구멍을 뜨고 나서 느꼈어요.
"와, 신기하다...."
코가 안 보이니까 오히려 굴곡으로만 표현되어서 마치 진짜 눈썹이 그려진 것처럼 되었어요. 저는 신이 났습니다.
눈은 실제보다 조금 작게 열었습니다. 그리고 만족스러워서 쭉 떠내려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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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람얼굴같긴 한데.. 이거 완전 마스크팩 아닌가요.
여기에 그대로 눈을 달았는데, 으음 이래서야 다른사람들이 완성한 프로젝트들이랑 비슷하게 (불쾌한 골짜기 어쩌고가) 나오지 않을까 하고 조금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충 한번 꾸겨보면서 어떻게 해야 아기 얼굴이 나오는지 생각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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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알게 된 것 중, 가장 그럴듯한 것이 '미간을 한 번 꾸겨주기' 였습니다. 이거 효과 좋아요. 다들 해보세요... 근데 아마 코가 보이는 실로 하면 좀 불쾌한골짜기 될것같아요.
이 상태에서 원래는 코랑 입을 추가적으로 마무리하고, 아래쪽을 더 떠서 솜을 넣고 머리를 끝내야 했는데 입 파츠 뜨기 싫어서 이대로 코 위쪽에만 솜 넣고 프로젝트백에 넣어뒀습니다.
사실 입 파츠를 빨간색으로 뜨기 싫은것도 있어요.
어떻게해야 자연스러운 입이 나올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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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aha84 · 7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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