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여행준비 1탄 - 항공권, 루트짜기, 이동수단,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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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여행준비 1탄 - 항공권, 루트짜기, 이동수단, 호텔
작년 12월 터키행 비행기 티켓을 끊은 이후로
이번에는 오롯이 내 손으로 여행을 다 준비하겠다는 마음으로
착실하게 준비해 온 터키여행~
여행의 행복은 가기 전 준비 중의 ��레임이 반인거 아시죠?
일을 이렇게 좀 하라고 뭐라 할 모 과장님의 목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것 같지만 …
앞으로 터키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좀 쉽게 하셨으면 하는 마음에 정리 해 봅니다 ^^
0. 항공권 구매
저는 작년 12월 부터 ‘터키’를 가겠다고 맘으로 결정하고
충동적으로 터키항공으로 왕복 비행기표를 끊었기 때문에 항공권 가격은 고민이 별로 없었어요 ㅎ
근데 이게… 역시 사람이 고민을 안하고 먼저 저지르고 보니 문제가 발생하더랍니다.
터키항공을 끊으시는 분들은 보통 새벽비행기를 타서 아침일찍 이스탄불에 도착하게끔 일정을 Arrange하실텐데
그런 경우, 이스탄불을 여행 후 타 도시로 이동 or 이스탄불에서 바로 카파도키아로 이동 하시는 등 선택을 하게 됩니다.
전자는 상관없지만, 후자라면 왕복 터키행 비행기만 먼저 끊어놨을 경우 문제가 되는거죠~
(이미 결제했으니까 연계할인을 못받……..)
할인을 못받는 문제로 맘이 좀 상했지만… 비행기표를 저렴하게 끊고 크게 차이 안난다며 스스로를 위안했더랬죠….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항공권 구매하기 전에 루트를 먼저 생각하고 결제하세요 ㅠㅠ (전 바보..ㅠ)
1. 터키 여행의 시작 : 루트 짜기
사실 어느 도시를 갈지를 결정하는 것이 여행 준비의 반이지요
프랜즈 터키 여행책을 펼쳐두고 책을 한번 쭉 훑어봤지만,
늘 그렇듯 짧은 여행에는 국민 추천 루트를 따르게 되더랍니다.
제가 결정한 코스는 시계방향 루트의 정석인
카파도키아 3일 – 파묵칼레 1일 – 페티예&욜루데니스(로도스) 2일 – 이스탄불 3일의 8박 9일 코스 입니다.
코스 결정 마지막 까지 고민했던 셀축(에페스)과 사프란볼루가 눈에 아른거렸지만
사프란볼루를 가기에는 이동시간과 수단이 맘에 걸렸고,
셀축(에페스)는 8월 한여름에 가기엔 너무 더울 것 같고
올해 여행은 테마가 ‘천천히’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으며 과감하게 루트를 뺐지요.
(아마 함께가는 친구는 동의하지 않겠지만 ㅋㅋㅋ)
멀리가는 여행이라 이왕이면 그리스도 가고 싶었지만 로도스만 들리는 걸로 하여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8월이 아니고 12월이었다면 폐티예를 빼고 셀축을 넣는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 ^^
(갔다 온 이후 덧붙이자면…. 저 일정 힘듭니다…야간뱅기에 야간버스, 새벽부터 투어에 이동에 죽을뻔…)
고민했던게 카파도키아를 1박 2일만 하고 페티예나 이스탄불을 하루 더 묵을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사실 다녀와본 결과 카파에서의 일정은1박 2일이면 충분할 것 같아요
저희는 소금호수를 갔기 때문에 2박 3일 코스가 되었지만요…
단, 1박 2일이 되면 벌룬투어를 못하게 될 가능성이 있으니 조심히 판단하세요…
여름에는 거의 1-2번 취소된다고 하던데….
저희 간 날은 바람때문에 1시간지연되어 해뜨는걸 제대로 못봤고
저 아시는 분은 여름인데도 아예 하루는 못타서 그 담날 아침에 겨우겨우 다시 탔다고….
일정 작성하실 때 고민해보세요 ^^;;;
2. 터키 국내 이동수단 결정
전… 직장인입니다.
8월 한여름 밖에 여행을 갈 수 없는, 휴가 기간이 정해져있어 더 쓰기 눈치보이는 개미지요.
즉, 저에게 있어서는 휴가기간을 알차게 보내는 것이 저렴한 여행을 준비하는 것 보다 더 중요했어요.
그 관점으로 준비를 하다보니, 비행기를 국내선만 2번 타게 되었네요~ㅋㅋㅋ
1) 이스탄불 도착하자 마자 카파도키아행(네브쉐히르공항) 터키항공을 탑승하고
2) 카파도키아에서 파묵칼레는 야간버스로 이동하며
3) 페티예에서 이스탄불로 갈때에는 페가수스 항공을 타고 가는 걸로 결정했습니다.
카파도키아에서 파묵칼레를 비행기로 이동하자니 반나절을 버려야하고
카파도키아에서 페티에로 비행기 이동해서 올라오기에도 반나절을 버려야 하여
카파도키아-파묵칼레 경로만 야간버스로 이동하고 나머지 구간을 비행기로 가기로 했어요~
걱정이 되는 것들이 몇가지 있었더랬죠.
1) 과연 내가 이스탄불에서 정시에 국내선으로 갈아타서 뱅기를 놓치지 않고 카파도키아로 갈 수 있을까?
(인천->이스탄불 23:50 -05:45, 이스탄불 ->네브쉐히르 7:05 – 8:20으로 환승시간이 1시간30분임)
=> 실제로 가서 보니, 특별히 문제 없으면 1시간 30분에도 충분하더라구요.
걱정스러워서 세달전에 터키항공에 메일을 써서 입구 가까이에 있는 좌석 지정해 달라고 요청도 하고,
케리어도 8kg에 맞춰서 기내에 들고 타기도 했는데 가서 보니 시간이 여유있어서 한시간정도 놀았어요 ^^
이변이 없는 한….문제 없이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다음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공항 5시간대기 했다면 괴로왔을 듯…ㅋ
아,그리고 이건 팁인데요~
터키항공은 오버부킹이 무척 심한 항공사 입니다
자칫 잘 못하면 뱅기를 못탈 수있어요~
(실제로 저 아시는분은 귀국을 하루 늦게 하심…)
잊지말고 24시간 전에 터키항공 어플 통해 self check-in하는센스!!!!
2) 야간버스는 피곤하다 던데, 그 다음날 일정은 괜찮을까?
당일치기 파묵칼레 후 그 날 오후 페티예로 넘아가는데 덥고 찝찝하지 않을까?
=> 음….솔직히 야간버스는 피곤했습니다 피곤했구말구요 ㅋㅋㅋ
우리나라 우등버스에서 9시간-10시간을 자니 안피곤할리가 없죠
한국에서 이렇게저렇게 비행편 이동 방법을 찾아봤는데 다 이스탄불을 찍고 돌아가야해서
반나절의 시간을 버릴 수 밖에 없더라구요….. 전 시간이 무엇보다 중요했으므로 과감히 야간버스 선택 ㅋ
실제로 뱅기 타신분들 보니 거의 반나절 이상을 날렸다고 하더라구요
(연착으로 파묵칼레 늦게 도착해서 석양도 못봤다는…)
그리고 카파에서 당일투어 후 바로 야간버스 타고 파묵가서 보고 페티예에 가면 만2일을 꼬박 씻을 시간이 없죠
8월에 간 저에게는….참을수 없는 일이었어요 ㅋㅋㅋㅋ
전 다행히 카파에서 하맘(대중목욕탕)을 가서 씻고 갔으므로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하맘 자체는 별로 추천하지 않지만, 가능하다면 카파도키아에서 샤워라도 하고 가세요…
숙박시설과 잘 네고하면 샤워 정도는 가능할 것 같기도 하더라구요~저 갔던 호텔도 샤워시설이 따로 있었구요 ㅋ
시간적인 문제로 카파에서 못씻고 가셨다면,,파묵칼레에는 반일숙박 할수있는 호텔들이 있으므로
샤워하고 오전에 씻고나오셔도 될 것같아요. (칼레 호텔 등등… 찾아보니 몇군데 되요^^)
3) 이스탄불로의 이동 페가수스 항공의 예약관련 된 고민들..
페가수스항공 관련된 인터넷 결과는 인터넷에서 결제가 잘안되고, 연착이 많다는거? ㅋㅋㅋ
사실…..둘다 맞더라구요…인터넷에서 카드 결제 안되서 한시간동안 괴로와하다가 방법을 찾아냈죠 ㅎ
어플에서는 결제가 잘 된다는 소식을 듣고 페가수스 어플을 받아서 결제하자마자 성공!!!!
혹시 안되시는 분들은 꼭 참고하시길!!!
그리고 연착…이건 뭐 제가 어찌할수 없는 부분인데…
어찌안되더라구요 ㅎㅎㅎ 역시나 연착… 1시간….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짜피 셔틀불렀기 때문에 맘편히 늦게 늦게 이스탄불에 도착했답니다~
3. 터키의 숙박
가장 오래 고민한게 숙박인거 같아요….
사진 보고, 사용자들 평 읽어보고….결정하는데 젤 오래걸렸습니다~
결국 한국사람들 평이 많은데로 가는걸로 했어요!
숙박에 대한 제 기준은 간단합니다
관광지와 거리가 가깝고 10만원 정도의 3-4성급 호텔이어야 함…
한인민박도 좋지만, 역시 화장실을 공유하는건 싫어서….ㅋㅋㅋ
여러 호텔 후보들 중 고심하고 고심하여 선택했더랍니다~
결과는 거의 모든 호텔이 다 만족이었어요~~~~~~
대애애애애애애애애만족
호텔을 고른 기준이 아주 명확했거든요 ㅎㅎㅎ
제가 고른 호텔들 공유해 드릴테니~참고하세요~^^
덧. 거의 아침마다 투어에 이동하느라고 호텔 조식은 먹은기억이 별로 없어서 평가를 할수가 없네요 ㅠㅠ
1) 카파도키아 :Aydinli Cave House
카파도키아에서 호텔 고르는 기준은 4가지 였습니다
1) 동굴호텔 이어야 함 2) 아침에 벌룬뜨는 관경이 아름답게 보여야함
3) 시내에서 가까워야 함 4) 투어를 강요하지 말아야 함
이 호텔은 4가지를 모두 만족 시켰어요~
한국분들이 많이 가는 몇몇 곳들은 투어를 많이 강요한다고 하더라구요..
전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왔기 때문에 강요안하는 곳으로 정했답니다 ㅎ
와서 생각해 보면 와서 호텔에서 투어해도 괜찮긴 했겠다고 생각했어요
한국에서 예약한 투어는 한국사람들밖에 없으니…ㅎ 외국분들도 만나고…. ㅎ
좌우당간… 호텔은 위치상도 그렇고 투어 강요하지 않는 부분도 그렇고 충분히 만족스러웠으며
무엇보다도!!!!!!!!! 아침에 벌룬뜨는관경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시설은 조금 부족하지만 (생각보다 여름에 더움)
아침 벌룬 조망 때문에 100점만점에 150점 드립니다
2) 욜루데니스 :호텔 욜루데니즈
욜루데니스는 호텔비가 시설에 비해 비싼 편입니다
다 거기서 거기라는 평에 몇군데 중 호텔 욜루데니즈를 골랐습니다
고른 이유는 바다에서는 걸어서 10분 거리정도 되어 다른 호텔들보다는 좀 멀지만
그나마 시설이 깨끗하고 조용하다는 평 때문이었어요 ㅎ
말 그대로 였네요 ㅎㅎ 해변 근처 호텔에 비해서 시설 좋고 조용하고 저렴하고 멀었습니다 ㅋㅋㅋ
아예 시끌벅적한데서도 잘쉴수 있는분들은 해변근처도 괜찮을 것 같긴했지만
전 푹 잤으므로 만족합니다 ~
100점 만점에 90점이요~ㅎ
3) 페티예 : Yacht Boutique hotel
사진의 수영장에 혹해서 예약한 호텔인데….
넘 피곤해서 수영장은 보지도 못했다는 반전……..
시설은 묵었던 곳 중 제일 별로 였어요~ 방이 너무 좁았다는…
페티예 오토갈에서도 걸어갈수없고 돌무쉬 타야 합니다 ㅎ
그치만 좋았던건
1) 피쉬마켓이 도보 10분거리에 있고
2) 페티예에서 묵은 이유가 로도스섬을 가려하는 거였는데
로도스행 페리타는데서 도보 5분이라는점~~~
사실 이 두가지 때문에 꽤나 만족합니다 ㅎ
음… 100점만점에 85점 드리지요
4) 이스탄불 : Olimpiyat hotel istanbul
이스탄불호텔의 선정기준은 관광지와 가까운 곳이었어요
귤하네 트램바로 앞에 있어서 위치는 괜찮았던거 같아요 ~
딱히 다른 호텔에 비해 이게 좋았다 할만한건없지만…
여튼 괜찮았어요~ㅋㅋㅋ
100점만점에 85점 드립니다 ㅎㅎ
뭔가 사진 하나 없이 글만 엄청나게 장문…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길어서 준비 단계를 2탄으로 나눠진행하려 합니다~
2탄에서는 투어와 참고할만한 책과 사용비용 등
도움이 될만한 내역을 준비했으니 기대해 주세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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