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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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kenlee-blog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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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고 음악 해석력
작년 12월에 발목 수술하고 두 달간 집에서 빈둥대다 석달 째부터 밀롱가를 드나들긴 했으나 무리하지 않으려다 보니 땅고 음악 들으며 앉아서 남 춤추는 거 구경하거나 스마트폰을 끼적대며 글 쓰는 시간이 많아짐. 자연히 남자들의 음악해석력(=Musicality)을 유심히 보게 됐는데 음악 무시하고 본인이 배운 피구라를 다짜고짜 거칠게 구사하는 고장난 땅고 로봇에서부터 리듬은 잘 맞추지만 단조롭고 고지식한 경우, 멋지게 파도타기 하듯 음악을 갖고 놀 줄 아는 사람까지 다양한 군상을 봤다. 음악해석력이 좋은 사람 중에도 크게 마초 성향이 강한 타입과 섬세한 타입으로 나눌 수 있을 듯. 개인적으로 재밌었던 건 정도에서 벗어난 변칙이지만 "와, 저렇게도 춤이 되네"라는 공감을 준 경우. 아마도 이런 타입은 유튜브에서는 찾기 어렵고 현장에서만 볼 수 있을 듯. 자신만의 독자적 음악해석력이야말로 땅고 바닥에서 개개인의 존재감을 규정하는 핵심 요소가 아니겠냐라고 봄.
태극권에 '정중구동 동중구정(靜中求動 動中求靜)'이란 ���이 있다. "고요한 가운데서 움직임을 찾고, 움직이는 가운데 고요함을 구한다"는 의미. 보통 이를 "강한 태풍도 태풍의 눈은 고요하다"거나 "모든 별이 돌고 있지만 북극성은 한자리에 있다"거나 평정심, 평상심 등등등... 여러가지로 해석하곤 한다. 좋은 말씀이긴 하나 격투기를 통해 이 공부를 하기는 굉장히 어렵다. 마이크 타이슨이 "누구나 계획은 있다. 처맞기 전까진..."이라고 했다던데 이 말대로 한두 대 치고받다 보면 정중구동이고 나발이고 머리가 하얘지면서 아드레날린만 팍팍 나온다. 도장에서 재미 삼아 했던 대련도 이랬는데 링에 서는 선수라면 말해 뭣하겠냐. 하지만 춤이라면 가능하다.
땅고에선 "걷는 중에도 두 사람을 연결한 무게중심은 고요하고, 잠시 멈춘 경우(=Pausa=Pause)에도 흐름은 여전히 살아있다" 정도로 의역할 수 있겠다. 한편 중용에는 "희노애락지미발 위지중 발이개중절 위지화 (喜怒哀樂之未發 謂之中 發而皆中節 謂之和)"란 구절이 있다. "감정이 발현하기 전을 중(中)이라 하고, 발현해 절도에 딱 들어맞는 걸 화(和)라고 한다". 이 문장을 "음악을 해석하기에 앞서 축을 똑바로 세우는 걸 중(中)이라 하고, 음악에 딱 들어맞게 움직이는 걸 화(和)라고 한다"고 의역한다. (여담으로 나는 대학 = 공부론, 중용 = 예술론이라고 봄. 글 주제를 벗어나므로 여기까지만.) 여기에서 '음악에 딱 들어맞게 움직인다 = 정중구동 동중구정'이라고 보는 거. 즉 이것이 내가 태극권에서 발견한 음악해석력의 핵심 요소다.
나에게 땅고는 여러 취미 생활 중 하나일 뿐이고, 정체성은 어디까지나 태극권을 수련하는 길 가는 무사(=道士)로 규정한다. 땅고 바닥에서 전해 오는 춤의 원리를 주워들으면 내가 오랜 세월 쌓아 올린 태극권 요소 중에서 비슷한 것을 찾아 맞춰보는 짓을 의도하지 않아도 저절로 일어나곤 한다. '정중구동 동중구정'을 화두삼아 중점 계발해 다른 이와는 차별화한 독자적인 개성을 만들어내고 싶다.
어릴 때 가지고 놀던 장난감 중에 자이로볼(Gyro Ball)이란 것이 있었다. 플라스틱 껍데기 안에 롤러가 들어가 있는 간단한 구조이고, 롤러를 돌리면 손에서 웅웅대는 느낌이 든다. 태극권에 타이찌볼(Taichi Ball)이란 개념이 있는데 자이로볼과 약간 비슷하다. 축을 회전하거나 체중 이동할 때 몸통, 팔, 다리 등을 작동하기에 앞서 몸 안쪽(=무게중심)에서 롤러가 회전하면 그 힘을 받아 팔, 다리가 움직인다. 롤러가 회전하는 것이 운(運), '낙하와 회복'에 의해 체중이 이동하는 것이 동(動)이다. 타이찌볼은 내가 땅고를 출 때마다 써먹는 밑천이다. 그동안은 하단전 타이찌볼밖에 쓸 줄 몰랐다면 근미래엔 중단전 타이찌볼을 더해 좀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고 싶다. 결론적으로 땅고의 '뮤지컬리티 + 걷기'를 내 식으로 바꾸면 '정중구동 동중구정 + 타이찌볼'.
땅고 추는 남자들에게서 오만가지 피구라(=Step)에 집착하는 사람을 꽤 많이 봤다. 나는 음악해석에 꼭 필요한 것만 쓰고 피구라를 최소화하려는 성향이 있다. 지나치게 많은 피구라는 '발이개중절'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상대방을 산만하게 한다고 봄. 유튜브에서 찾은 동영상 중에는 아래 링크가 내가 추구하는 땅고의 길에 가까움. 전문 댄서라면 관객 시선을 의식해 화려한 동작을 넣지 않을 수 없겠지만 이분들도 가끔은 이렇게 힘 빼고 추고 싶을 때가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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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rophile · 9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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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mintdiary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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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글씨 20231219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마가복음 5:34 말씀, SODAM -
널리 배우고 깊이 묻고 신중하게 생각하고 분명하게 판단하고 몸에 배도록 실천한다
중용 中, SODAM -
Posting by [소담글씨 & 소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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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tv7004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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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의 ‘우리법·인권법 코드인사’...정치편향 판사 대거 중용 '사무분담위원회'를 통해 장악했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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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lovlun119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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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 윤리 의무론 공리주의 / 에우다이모니아 eudaimonia 번영 유대 / 아리스토텔레스 중용 / 벤담 / 칸트 / 배려의 계약 스캔론 / 우분투 반투어 인간성 /
도덕적 완벽함 / 행동의 의미 / 잘못의 무게 / 착하게 사는건 피곤해 /
더 급한 문제 / 좋은 이름 나쁜 이름 / 실존주의적 답변 / 행운의 신 / 사과의 기술 /
전개가 훌륭하다 근데 철학 자체의 따분함은 없지 않다 시간되면 좀더 찬찬히 꼼꼼히 읽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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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9tae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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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먼저 정해져 있으면 헛디디지 않고, 일은 먼저 정해져 있으면 곤란하지 않으며, 행동은 먼저 정해져 있으면 걱정하지 않고, 도는 먼저 정해 있으면 궁하게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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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hsnowoh-blog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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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 2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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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좋아하���, 좋은 구절.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 나오고 겉에 배어 나오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진다.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중용 23장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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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lovlun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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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의 고원 자본주의와 정신분열증 질 들뢰즈 펠릭스 가타리 유목주의
1975 앙골라 모잠비크 포르투갈로부터 독립
1974 4 25 4 25 혁명 카네이션혁명 리스본의 봄 소장파 청년 장교 쿠데타 서양 민주화의 시작
아조레스섬 대서양 하와이 태평양 포르투갈 바호주 총리 2004년 eu 집행위원장
에른스트 블로흐 비동시성의 동시성 양극화
리스본 대지진 쇼크 독트린 1755 재난 자본주의 프랑스 대혁명 1789 돌발적으로 근대 격발
아르헨티나 예수회 추방 1767 보스턴 차 사건 1773 아르헨티나 독립 1816
마테오리치 1552~1610 예수회 소속 천주실의 곤여만국전도 기하원본
마테오리치 기억의 궁전 조너선 d 스펜서
프랑수아 케네(1694~1774) 최초의 경제학자 유럽의 공자 중국을 모델로 유럽 개혁
볼테르 탈구입중의 기수
애덤스미스(1723~1790)
단자론 라이프니츠 주역 음양 태극 중국자연신학론 1716
쿠플레 중국의 철학자 공자 1687 예수회 선교사 사서직해 1573
중화제국의 육고전 선교사 노엘 1711 주자의 신유학 논어 맹자 중용 대학 소개
중국 실천철학 강연 크리스티안 볼프
빌핑어 볼프 제자 라이프니츠 볼프 철학 -> 칸트 중용
변법자강운동 캉유웨이 량치차오
서구의 몰락 슈펭글러 1918
샤를리 에브도 히스테리 에마뉘엘 토드
이란혁명론 푸코 푸코리더 계몽이란 무엇인가 성의 역사 감시와 처벌
68혁명 프로보스 운동 하얀 자전거 기획
프로보타리아트 반문화
철학원론(1634) 리바이어던(1651) 홉스
동인도회사 축의이동 1.0 17c 데카르트 방법서설(1637)
대니얼 디포 로빈슨 크루소(1719)
쿤밍~로테르담 축의 이동 2.0 2015년 7월
얼음길 ice silk road 로테르담~블라디보스톡
암흑의 핵심 조지프 콘래드 지옥의 묵시록
베오그라드 세르비아 정교 호텔 모스크바 트로츠키 존 리드
자그레브 크로아티아 기독교
페터 한트케 베를린 천사의 시 공습하의 유고 슬라비아
슬라보이 지제크 디카페인 독립선언
스레츠코 호르바트 역사의 종언 이후(2013)
리샤르트 레구트로 폴란드 사상가
검은 아테나 마틴 버넬
붉은 아테네 트루먼 독트린 미국 개입
에른스트 토뢸치
전함포템킨 예이젠시테인 이반대제
알렉산드르 두긴 푸틴의 브레인
프랑스 혁명에 관한 성찰 에드먼드 버크
4대문자 라틴 아랍 키릴 한문
이브라히모프 러시아의 무슬림 도쿄의 무슬림
오하라 다케요시 야마오카 미쓰타로
마테오리치 명 아담 샬 청
네르친스크 조약 표트르 강희제 1689
쿠플레 중국의 철학자 공자 아담샬의 후계자
동북3성 하얼빈 창춘 선양(심양) 러시아풍 일본풍 만주풍
중동의 판세 이란 터키 러시아 중국 중심으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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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wgnuskrap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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繪事後素.
i. 오랜 시간 동안 하얀 것이라고 해서 잠깐 동안 하얀 것보다 더 하얀 것은 아니다. 
그 자체에 있어서의 선한 것들이란 어떤 것을 가리키는 것인가? 그것은 다른 것들로부터 분리되어 ���을 때에도 단독으로 추구되는 것, 가령 사색한다든가, 무엇을 본다든가, 또 어떤 명예나 쾌락 같은 것일까? 아니면 선의 이데아를 제외하고는 다른 어떤 것도 그 자체로는 선한 것이 아니라는 말인가? 그렇다면 이데아는 공허한 것이 될 것이다. 
그런데 사색, 관찰, 명예, 쾌락도 그 자체에 있어서 선한 것에 속한다면, 선에 대한 정의는 그 모든 것들에 있어서도 동일한 것이어야만 할 것이다. 마치 흰 것에 대한 정의가 눈의 경우에나, 흰 꽃의 경우에나 똑같이 흰 것이듯이 말이다. 그러나 명예나 지혜, 쾌락에 대한 정의는 그것들이 다 같이 선인데 특색이 다른 선이라고 하는 그 관점에서 서로 구별되고 차이를 나타낸다. 따라서 단일한 이데아에 따른 공통적인 선은 존재하지 않는다.
혹시 모든 선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거나, 다른 선들로부터 떨어져서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어떤 하나의 선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분명히 인간으로서 도달할 수 있거나 획득될 수 있는 선이 아니다. 그런데 우리가 지금 추구하고 있는 것은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선이다. 모든 학문은 각각 어떤 선을 추구하며, 그 부족한 점을 채우려 하지만, 선 자체에 대한 인식은 문제삼지 않는다.
선이란 모든 것이 그것 때문에 행해지는 것이다. 의술에서는 건강이고, 병법에서는 승리이며, 건축에서는 집이 선이다. 그러나 최고의 선은 그중 가장 완전한 것이다. 이는 다른 어떤 목적을 위해 추구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궁극적인 목적으로 추구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행복이다. 행복은 언제나 행복 그 자체 때문에 선택하는 것이지, 건강하기 위해서, 전쟁에 이기기 위해서 행복해지려고 하지 않는다. 또한 우리가 명예, 쾌락, 이성, 덕 등을 추구하는 것은 물론 그 자체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것들을 통해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족, 즉 행복이 스스로에게 만족을 주느냐 하는 점에서도 결론은 같다. 완벽하게 좋은 것, 善은 자족적이다. 행복은 바로 그러한 것이다.
"가장 고귀한 것은 가장 옳은 것이요, 가장 좋은 것은 건강한 것이다. 그러나 가장 즐거운 것은 우리가 사랑하는 것을 획득하는 것이다."
-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 中.
ii. 아무리 먼 것도 가까운 데서 시작함을 알고, 아무리 세찬 바람도 이는 곳이 있음을 알고, 아무리 미세한 것이라도 그것이야말로 잘 드러나는 것임을 안다면 나아가 덕을 닦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시는 말한다. 
"물고기 물에 잠겨 깊게 꼭꼭 숨어있네. 그렇지만 물이 맑아 너무도 밝게 잘 보여라." 
이와 같이 내면을 숨길 길이 없으므로 군자는 안으로 살펴보아 부끄러움이 없어야 하고, 그 ��음의 지향하는 바가 미움 살 일이 없어야 하는 것이다.
- 자사, 『중용中庸』 제 33장 무성무취장無聲無臭章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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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frnd2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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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 23장
작은 일에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 나오고 배어 나오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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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ttonyski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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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기만 했을 때에 외면했던 것들이 자아의 진공 상태에서 해일처럼 밀려올 때 애초에 방파제 같은 게 있을리 만무하잖아 지금처럼 온전히 마주하며 흠뻑 덮히는 수밖에는
사랑하는 마음은 닳아갈 지언정 사랑을 원하는 마음은 갈증과도 같아서 내내 목마르다 조화 균형 중용 이런 동요없는 뉘앙스의 명사들이 나를 수식하는 말이 되게끔 그렇게 살려고 소리 없는 씨름을 해 왔어 맞는 길이다 옳은 길이다 사회가 권장하는 방향으로 고분고분히 열심히 걸어왔는데 내가 이렇게 '그럴 듯 하려고' 애를 써도 우리가 사랑이라 부르는 유대가 왜 나한테는 늘 부재한 건지 (나한테만 해당은 아니겠지만서도 그런 거 생각 않고 싶어) 투정 부리고 싶은 거야
사랑하고 싶어진다 라는 생각 끝에는 늘상 사랑이 될 수 없던 엔딩이 한 두 번이여야지 이젠 지겨워 두 손 두 발 다 들구 포기하려고
근데 나 사랑하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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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cad-cam-design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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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적 #사필 사서삼경은 유교(儒敎)의 기본 경전 입니다. 사서는 1)논어(論語) 2)맹자(孟子) 3)대학(大學) 4)중용(中庸) 이고 삼경은 1)시경(詩經) 2)서경(書經) 3)주역(周易)입니다. ◆사서(四書):대학,중용,논어, 맹자를 합해서 사서라고 합니다. 송나라 때 정자라는 분이 자은(子恩)의 예기에서 대학,중용을 분리하여, 논어,맹자와 함께 엮어 내어서 사서로 만들었습니다. 그 전에는 오경(五經)이 읽혀졌으나, 어려워서 별로 호응을 못 받았습니다. 송나라 때부더 사서를 중시하고, 원나라 때는 고시 과목으로 중시 되었으며, 명나라의 영락제에 의해서 사서대전이 만들어졌습니다. 주자는 사서대전에 주해를 달아 사서집주(史書集註)라고 하였습니다. 대학과 중용에는 장구(章句),논어와 맹자에는 집주(集註)라고 명칭을 붙였습니다. 사서를 배울 때는 먼저 대학을 읽고 학문의 규모를 정하고, 논어에서 근본을 배우고, 맹자에서 그 발전을 터득한 후, 마지막 중용에서 선인들의 높은 사상을 음미하게 됩니다. ★대학(大學): 공자(公子)의 손자 자사(子思)가 예기(禮記) 49편 중에서 제 42편으로 들어있던 것을 별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대학는 공자가 남긴 글이고, 초학자가 덕으로 들어가는 문호이다. 지금에 있으면서 옛날 사람들이 학문을 한 차서(次序)를 알 수 있게 되는 것은 오직 이 책이 남아 있기때문이고, 논어��� 맹자는 그 다음이다. 배우는 사람들이 반드시 이 책에 따라서 배운다면 거의 오차를 범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로 그 중요성을 말할 수 있습니다. ★논어(論語):공자의 언행록입니다. 공자의 제자들이 공자의 사후에 편찬한 책입니다. 공자는 인(仁)에 대하여 일관되게 말하고 있습니다. 인은 다른 사람에 대한 사람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공자의 자기 수양 과정은 "공자가 말씀하시길, 나는 십오세에 志하고, 삼십세에 立, 사십오세에 불혹(不惑), 오십세에 지천명(知天命), 육십오세에 이순(耳順).칠십세에 종(縱)하여,마음이 내키는 데로 하여도 규범에 벗어나지 않는 경지에 올랐다.(心所欲不踰炬) ★맹자(孟子):맹자는 공자의 뜻을 진술하여 [맹자(孟子)]7편을 저술 하였습니다. 공자가 언급하지 않는 내용도 시세에 순응시켜 부가하였습니다. 공자가 인(仁)만 말씀하신 것을 의(義)를 덧붙여 설명하고 있고, 인의(仁義)를 근본으로 하여 패도를 백격하고, 인뿐만 아니라 절제를 존중하였습니다. 특히 인간은 본래 선하다는 성선설(性善說)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중용(中庸): 유교의 고전으로 공자의 손자 자사의 저서라고 합니다. 내용은 성선설을 중심으로 천인합일(天人合一)사상을 명백히 하고 있습니다. 성(性),도(道),교(敎)의 관계, 즉 천명(天命)은 성(性)이요, 명(命)에 따르는 것은 도(道)요,도(道)를 닦는 것을 교(敎)라고 합니다. 자세히 설명하면 성(性)의 본질을 성(誠)의 입장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知),인(仁),용(勇)은 三達德이고, 친(親),의(義),별(別),서(序),신(信)의 오달도는 그 궁극이 성(誠)으로 돌아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기 중의 일편이던 것을 송의 정신(程 )이 따로 떼어내고 주자가 주석을 가해서 사서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삼경(三經):시경(詩經),서경(書痙), 주역(周易)인 역경(易經)을 말합니다. ★시경(詩經)은 오경(五經)의 하나로서 춘추(春秋)시대(時代)의 민요(民謠)를 중심으로 한 중국 최고(最古)의 시집(詩集)입니다. ★서경은 삼경 또는 오경의 하나로서 중국의 요순때부터 주나라 때까지의 정사(正使)에 대한 문서를 수집하여 공자(公子)가 편찬한 책입니다. ★주역(周易)은 유교의 경전으로 육경(六經)의 한 가지입니다. 점을 보는 점서(占書)인데, 경(經)과 전(傳)의 두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경은 양효(陽爻)와 음효(陰爻)를 여섯 개의 선으로 된 그림에 설명을 붙이고 있습니다. 그 각각의 그림을 괘(卦)라고 하는데. 모두 64개입니다. 서죽(三竹) 과 산목(算木)을 써서 그림을 구하여 길흉을 판단합니다. 주역은 음양(陰陽),사상(四象),팔괘(八卦), 등 우주관은 후세 철학,윤리,정치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공자는 주역을 대성이라 하고, 주자는 역경(易經)이라고 불렀습니다. ★서전(書典)은 서경(書經)에 주해를 달아서 편찬한 책입니다. 송(宋)나라 때 주희(朱憙)가 제자인 재침을 시켜서 주해한 글을 모은 것입니다. https://www.instagram.com/p/Cfh9f3DPMom/?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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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mintdiary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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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글씨 20231205
고통의 굴레 속에서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소동파, 자신의 죽음을 태산보다 중하게 여겼던 사마천, 실패에서 실패로 유연하게 넘나들었던 관중, 대붕의 눈으로 쓸모 너머에 있는 삶의 면목을 보여준 장자, 안될 줄 알면서도 애쓰며 결국엔 지천명에 다다른 공자, 모든 존재하는 것은 변한다는 사실에 희망이 있음을 알려준 주역, 아픈 감정을 어루만지는 방법을 알려준 시경.
강경희 『나는 불완전한 내가 고맙다』 中, SODAM -
博學之審問之 愼思之明辯之 篤行之
박학지심문지 신사지명변지 독행지
널리 배우고 자세히 묻고 신중하게 생각하고 명확히 분별하고 독실하게 행하라. 정성은 자신 완성뿐 아니라 세상을 완성하는 것이다.
중용, 계묘년 소담 -
Posting by [소담글씨 & 소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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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lovlun119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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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본질에 관한 보고서
조반니 보카치오 데카메론 1349?-1351? / 이탈리아 풍자문학의 보석 / 신곡에 견주어서 인곡이라 부름 / 여자 7명 남자 3명 매일 1편씩 열흘간 100편 매일 발라드 1편씩 10개 / 제프리 초서 켄터베리 이야기에 영향을 줌 / 14c 삶에 대한 중요한 역사적 문서 /
일연 삼국유사 1281? / 전체 5권 9편 / 왕력 기이 흥법 탑상 의해 / 삼국유사 5편 제망매가 죽은 누이의 명복을 비는 향가 /
존 밀턴 실낙원 1667 / 창세기에 인간 의지 접목 서사시 / 청교도혁명 크롬웰 비서 실패 실명 / 복낙원 예수 그리스도가 사탄의 유혹을 이기고 낙원을 회복 / 토머스 영(신학자)의 제자 /
블레즈 파스칼 팡세 1670 / 파스칼 사후 출간 /
토머스 모어 유토피아 1516 / 라파엘 / 1부 영국사회 비판 2부 유토피아에 대한 추억 / 1521 재무장관 1529 대법관 헨리 8세 때 / 헨리 8세 이혼 후 런던탑에 갇힘 회유 협박 거부 당당히 죽음 /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 1976 / 밈 /
버트런드 러셀 서양철학사 1945 / 수학의 원리 / 1차 대전 반대 옥고 / 1950 노벨문학상 / 폴 매카트니 러셀의 제자 베트남전 반전 운동 / 행동하는 지성 /
페르디낭 소쉬르 일반언어학 강의 1916 / 랑그 파롤 / 시니피앙(기표 언어의 소리) 시니피에(기의 언어의 의미) / 구조주의와 기호학의 기초 / 인도 유럽어의 원시 모음 체계에 관한 연구 a의 변화 연구 / 일반언어학 노트 /
손무 손자병법 / 맥아더 손자병법 매니아 / 나폴레옹 피터 드러커 빌 게이츠 레이건 / 원본 13편 6000자 조조가 정리 / 전체 82편 중 조조가 중요 내용만 추려 13편으로 만든 것이 지금까지 내려옴 /
쇠렌 키르케고르 죽음에 이르는 병 1849 / 인식론이 아닌 실존주의 / 역설 / 1부 절망을 논리적으로 분석 2부 절망의 진상인 죄에 대해 기독교 측면에서 분석 / 덴마크 / 책제목 유래 이 병은 죽음에 이르지 않는다 라는 그리스도의 말에서 유래 /
순자 순자 / 성악설 / 유가의 이단아 / 제대로 살기 위한 의지적 실천론 / 한나라 때 유항이 정리 / 맹자 희망 순자 현실 직시 / 사회 철학과 윤리에 관심 /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 bc 384 / 마키아벨리 군주론 홉스 리바이어던 헤겔 마르크스 등 이 책에 힘 입은 바가 크다 / 참주정 과두정 민주정 중 과두정 민주정 주장 / 중용 중시 /
자사 중용 / 공자의 손자 / 사서 대학 논어 맹자 중용 / 중용 유학의 최종 목적지 / 윤리학이자 존재론 /
칼 세이건 코스모스 1980 / 코넬대 교수 / 13장 / 천문학 /
마르코 폴로 동방견문록 1934 / 여행 후 베네치아 vs 제노바 전쟁 발생 제노바군의 포로가 됨 감옥에서 작가 루스티켈로를 만나고 여행 무용담을 들려줌 그렇게 받아 적은 것이 동방견문록이라는 것이 유력한 학설 / 유럽인의 세계관을 변화시킴 /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발견의 계기가 됨 /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노년에 관하여 bc 44? / 노년이 불행한 4가지(체력 저하 쾌락 즐기지 못하는 것 일을 못하는 것 죽음이 가까이 있다는 것)에 대해 논리적으로 반론을 제기 / 카이��르 키케로 / 화자 카토(정치적 동료) / 안토니우스에 반기 들고 암살 당함 /
미셸 에켐 드 몽테뉴 수상록 1580-1588? / 경계인 / 에세이의 원조 /
아이작 뉴턴 프린키피아 1687 / 1권 운동법칙 소개 2권 데카르트와 케플러의 법칙이 서로 모순됨을 밝힘 3권 만유인력 등장 / 케플러의 법칙이 수학적으로 성립함을 증명하기 위해 쓰기 시작 1법칙(관성) 3법칙(작용 반작용) 은 갈릴레오와 데카르트의 역학을 재해석하고자 함 / 미적분 스승 아이작 배로의 연구를 계승 /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 1854 / 하버드 출신 / 시민 불복종 이라는 책도 펴냄 이단아 / 통나무집 짓고 자연 생활 호숫가공화국 / 물신주의에 저항 / 물질문명 비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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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9tae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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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는 서로 화합하되 똑같이 행동하지 아니하며, 소인은 똑같이 행동할 뿐 서로 화합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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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maker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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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첫 인사 키워드 ‘尹사단·특수통’…”코드인사” vs “급한불 끈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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