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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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굴러다니면서 내가 본 거의 모오오오오오오오오든 흥미로운 것들은 내 진짜 재캐들의 세계관에 바로 내식대로 비틀어서 적용 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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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나이트가 가면 벗겨지면 도망치는 이유 주저리
Reasons why Metaknight runs away after unmask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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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7.22.
일기가 2달이 아닌 3달이 넘게 밀리겠다🥲 사실 주저리 내 모든 사진과 먹거리와 감정을 담고 싶었지만 그것도 쉽지 않아서 되도록이면 그녀와 데이트 한 일정만 적고 있는데도 그것도 밀린다.
확실히 글이라는 건 마음에 여유가 있어야지 적기 쉽다.
전날 술을 마시고 내가 해장하는 방법은 망고블렌디드다.
사실 스타벅스에서 커피 끊은지 오래되었다. 이 좋은 곳에 시간쓰고 돈 쓰는데 쓴물을 마실 필요가 없어진지 오래다.
사실 스타벅스를 좋아하는 건 '품질관리' 가 너무 잘 되기 때문이다.
어디 어느 곳에 가든지 같은 맛,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아서다. 그래서 이 브랜드에 소비하는 내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커피빈은 10년전에도 매출이 2,000억이고 지금도 2,000억인데 스타벅스는 조단위로 매출이 올랐다. 그런 거 보면 참 대단하다. 브랜드 파워와 이미지를 만들어서 매출 제고로 이어지는 거 보면 참 배울점이 많은 기업이다.
심지어, 우리 자동충전 금액으로 1년에 이자 놀이로 2~300억 가량을 번다고 한다. 그래서 요즘 프랜차이즈 기업들 너나 할 거 없이 자동충천을 하라고 강요한다.
그리고 신세계가 지분이 올라간뒤로 현대미술 그림을 많이 걸어 두는데, 기존에 원두(아프리카) 생산 과정을 어필하는 사진과 그림보다 훨씬 더 세련되 보여서 좋다.
물론 현대미술 작품들이 뭘 의미하는지는 우리같은 일반인들은 알기 힘들겠다만.
선배가 소개시켜준 '텐동 한' 이라는 식당을 갔다.
일단 맛있다. 맛있다. 하지만 텐동이라는 음식을 막 좋아하지 않는다. 일식은 간장맛이 기본 맛이라 거기서 재료가 변주되는 맛이 한계가 있고 심심하고 느끼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다.
참 싱싱한 자재가 좋았고 기름에 ��포시 풀어서 튀김 겉에 오돌도돌 결이 생기는 게 기술 같았다.
"도심 속 지하공간의 새로운 가치, 서울교통공사가 만듭니다."
참 멋진 문구다. 뭐 대단한 사업은 아니고 스토리지(창고) 서비스인데 '새로운 가치' 를 만든다는 말이 참 좋았다.
그녀가 또타를 귀여워한다. 내가 또타 닮았다며(...)
또타 카카오톡 이모티콘이나 만들어주면 좋겠다. 교통공사에 민원이나 넣어볼까(...)
"모든 어린이는 맘껏 쉬고 놀 권리가 있습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 31조 라는 유니쉐프(국제연합아동기금)의 광고를 봤다.
우린 사회의 구성원으로 기성세대로써 얼마나 이 나라와 사회를 위해서 어린이에게 배려를 해주고 살까.
사회공헌, 사회적약자배려, 공유가치, 사회적책임, 사회적가치 등 수 많은 아젠다가 지나가서
이제는 지속가능한경영, ESG라는 단어를 퍽 쉽게 쓰는 시대가 되었다.
과연 우리는 이 사회와 이 국가를 위해서 얼마나 지속가능하게 해줄까.
kurzgesagt라는 유투브를 봤다. 태극기가 녹아내리는 섬네일은 섬듯했다.
지금이 대한민국 인구의 전성기라고 한다, 2100년이면 대한민국의 인구는 2,400만명으로 줄어든다고 예상했다. 그러면 지금의 인구의 딱 절반이 되는데...
그동안 정치인, 공무원, 학자들은 무엇을 했을까.
뭐 이제는 남탓을 하기에는 너무 많이 시간이 흘렀다. 저 아동권리같이 나도 나의 아동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살겠다.
2,100년까지 당연히 못살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이 도시와 내 사랑과 내 일을 사랑하겠다.
사실 저렇게 대한민국이 녹아 내려도 아버지가, 아빠가 되고 싶다.
일단 교통공사는 또타 카카오톡 이모티콘이나 출시해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추석도 지나가고 한글날도 지나가고 그 사람과 연애한 3년이 훌쩍 지나갔다. 엊그제 만난 그 사람 같은데, 3년동안이나 지랄맞은 나를 사랑해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2023.10.10. 10월은 한 것도 없는데 벌써 10일이나 흘렀다고 한다. 올해 남은 기간에도 잘 잡아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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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에만 풀어놓을수있는 주저리..💭
편견이 없는 사람이 좋다. 사람을 온전히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눈을 가진 사람이 좋다. 자신의 직업에 윤리의식이있으며 안주하지 않고 나아가려는 마인드를 가진 모든 사람들을 존경한다.
적당한 따스함과 적당한 똑부러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부럽다.혐오의 감정을 자신의 원동력으로 바꿔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입버릇처럼 사람이 너무 싫다고, 어울리는게 싫다고 말하는 나지만 내가 먼저 저런 사람이 된다면, 그때는 지구에 태어남을 감사하게 여기겠지..?
자존감이 낮아질때마다 운동을하고 책을 읽겠다며 다짐한지 이제 겨우 이틀이지만 1년후엔, 5년후엔 나를 더 온전히 사랑할수있는 내가 되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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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프리.!!!!!!!!!!!!!!!!!!!!!!!!
This is not a drill.!
I repeat!!
THIS. IS. NOT. A. DR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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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잠들고 나도 이것저것 할 일을 마친 밤. 그냥 잠들긴 싫어 노트북(나의 오래된 에어맥북)을 열었는데, 사파리에서 포스팅 하려다가 사진과 글 올리기를 못해서 결국 덮어버리고 두 엄지손가락으로 포스팅 한다. 앉아서 정성스레 두 손을 타자기 위에 올리고 주저리 주저리 쓰려고 했는데요
성장앨범의 원조는 이거지. 엄마가 우리 세 자매를 위해 만들어준 성장앨범. 내가 유치원 다닐때까지 오랜시간이 담겨있는데 중간중간 기록할만한 글과 엄마의 그림있다. 이렇게 정성스러운 엄마의 선물이 있을까? 엄마의 사랑이 느껴진다.
그래서 나도 우리아가를 위해 만든다. 엄마처럼 그림까지는 못그릴 것 같다.
아기도 자고 집에 고구마가 있어서 만들어본 고구마라떼. 고구마라떼가 커피보다 비싼데 절대 비싼게 아니었다! 정말루 번거롭지만 스프처럼 걸죽하게 고구마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한 잔. (내일은 사먹자)
어느날 먹고싶었던 카레. 다행히 야채 이것저것, 돼지고기가 냉장고에 있었다.
난 이 빼빼로 좋아하잖아
오밤중에 부쳐놓은 동그랑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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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 허용, 이라는 단어
사실 그딴 말은 없고, 사람이기에 허락되는 것들에 대해서 생각이 든다. 시적 허용, 개그적 허용과 같은 맥락의 단어인데, 사람이기에 이해되는 것들이라고 생각한다.
본능적이고 충동적인 것들도 '���도 사람이니까'로 넘���가는 것에 주로 초점을 두는데, 그렇다면 '사람'은 무엇일까. 그것은 역시 '사람답게'에서 발현된다고 생각한다. 사람답게 살기에 사람이다.
주변에 베풀며, 남들의 기준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자신의 권리와 그에 준한 책임을 다할때 사람답게 사는 것이 아닐까?
그런 사람들이 가끔 그 범주에 넘어가는 행동을 할 때 주로, 인간적 허용이 발휘된다.
주저리 주저리 쓴 말에 결론을 내보면,
사람답게 살지 않는 사람에겐 인간적 허용 조차 허락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니 평소, 평범한 일상에서 가장 바르게 살아가야 한다.
라고 12시부터 진상을 너무 많이 만나 머리속에서 든 생각을 의식의 흐름대로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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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사랑을 받은 적이 없어. 제대로 사랑을 할 줄 몰랐어요. 지금도 마찬가지겠지만. 늘 갈구하고 목말라하는 그런 제게 '당신의 애정을, 관심을 받고 있구나'라고 느낄 수 있게 해주셔서, 당신의 그 섬세한 다정함에 놀라울 때가 많아요.
실없는 소리를 늘어놓을까봐. 나름 제어했는데. 이곳에 주저리 늘어놓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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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인연이 닿을 수도 있겠다 싶은 사람들을 여럿 보냈다. 사실 그렇다. 조금만 더 어렸거나 체력이 남았거나 감정적 여유가 남았다면 얼마든지 만나고 봤을 텐데, 내가 이 사람에 대한 호감이 어느 정도인지, 마음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 지 가늠부터 해야겠단 생각에,
주저리 말은 했지만, 감정에 확신이 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원래 안 그랬는데 싶다가도 어쩔 수 없겠다고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조금은 조용하게 보내는 날들이 잦아졌다. 오히려 이쪽이 나랑 더 맞나 싶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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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12월, y에게.
너는 정말 잔인한사람이다.
그렇지만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해. 너의 생일이 있는 12월에는 항상 우울한 감정이 들곤해. 27일인 너의 생일이 가까워진 12월 24일, 25일에는 한번도 기뻣던 적이 없는것같아. 정말 사랑했던 너의 생일을 나는 한번도 옆에서 축하해준적이 없어서 그런걸까.
네가 그때 말했듯, 나는 언지를 주어도 알아채지 못하고, 남녀간의 관계에 있어서 눈치도 없고, 표현도 하지 못하고 문을 여는 속도도 느린편이야. 네 말이 정말 다 맞았어.
할말이 정말많은대 2019년에 내가 다녔던 대학축제에서 우연히 마주쳤을때 쳐럼, 혹 우리 다시 우연히 마주쳐도 나는 얼어버리고 아무 말도 하지못할까봐, 이렇게 만난다면 하고 싶은 말을 미리 적어놔.
알다시피 나는 너의 마음을 얻을 멋진말도 하지못하고, 감정표현에는 서툰편이야. 맞아 나는 좀 연인 관계에서 느린편이야. 기념일 날 근사하게 마실 와인 한잔도 마실 줄 모르고, 누군가와 함께 사진을 찍을때도 익숙치않아서 표정을 어��게해야할지 몰라 어색한 표정을 지어, 혹 상대방이 지루할까 주저리 주저리 쓸대없는 말을 계속해도 내가 생각해도 재미없고 영양가 없는 말같아서 더 어색하게 만들곤해.
그래도 멋진말은 아니겠지만 서툰감정표현은 한번도 진심이 없는 말은 하지않을거고, 느린 만큼 더 길을 잃지 않고 다가갈 수 있어. 와인을 마셔본적은 없지만 네가 좋아하는 취미는 나도 다 배울거고, 어색한 표정이지만 내 시선 끝에는 항상 네가 있을거야.
_2022년 12월의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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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엘- ...... 우리중 누가 좋은지... 우리 세계의 창조자님께서 희한한 투표를 만들어 다른 세계에 내던졌는데....
소피엘- 내 친구랑 팬텀 너희 둘이서 한 표씩 가져갔더라...?
다니엘.P- 느낀 진짜 이상했어... 대체 외부 세계의 어느분이 내가 좋아보인다고 생각 하신걸까....
다니엘.F- 그렇다 고 우리의 창조자님께서 이거 다시 하실 모양인데..... 1주일 시간 걸리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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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소.
요즘 내가 하는 말들을 생각해보니
철지난 운동권 이야기들을 많이 하는 것 같아. NL이니, PD니.
일반 사람들�� 별관심도 없는 아주 오래전 때늦은 사상들을 말하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주저리 주저리 하고 있는 내 모습과 그 이야기를 듣고 있는 유리를 보니
유리한테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재미없는 이야기를 자르지 않고, 주의깊게 들어주는 모습이 감동이야.
내가 말할 때 늘 귀 기울어줘서, 눈빛이 늘 반짝반짝 빛나줘서
고마워.
이제 운동권 이야기는 그만할게. 북한 이야기도 그만할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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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다 만들고 주저리 후기
(이걸 쓰는 현재 한국시간으로 11월 15일 오전 3시 41분)예약 영상으로 업로드 하고 오는 길... 정말 오랜만에 제이슨으로 영상 만들면서 여러 연출 생각하고, 편집기 막 만지고, 그림 여러개 막 그리고... 처음으로 3분짜리 영상도 만들어보고... 영상 속 캐릭터가 제이슨이 아니였다면 영상만드는거 일찍 포기했을 듯함. 내 짧은 인생에서 그림 그릴 때 누굴 그리는게 제일 행복했냐고 하면 중학생 때 제이슨 그리는게 제일 좋았다고 답할 정도니까...
원래는 할로윈 그 쯤에 완성하고 할로윈 당일에 업로드하려던 영상이였는데, 여러 사정이 겹쳐서 잠시동안 만드는걸 아예 중단해야 했어. 그래서 영상 보면 알겠지만 2절 부터 갑자기 그림 퀼이 막 떨어지고 편집이라든가 여러가지 날려먹었다고 표현하면 될려나 대충대충 해먹어서 진짜 오글거린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11월 15일이 내 기억이 맞다면 제이슨 생일이기도 하고, 나 아직도 제이슨 잊고 사는건 아니라고 전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뭐 진짜 에바다 싶으면 비공 돌리지
그리고 내 기억상 처음으로 팬영상에 블렌더 사용한 것 같은데, 반응이 괜찮을지 전혀 모르겠다. 나는 완전 오글거린다고 생각했는데, 솔직히 어느정도 기대하는 면도 있기도 하고... 그냥 언급이 안될지도 모르겠네... 몰라! 만드는 과정 자체는 즐거웠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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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새는 사람들을 만나고 난 뒤면 돌아오는 길에 매번 내뱉었던 말들을 복기한다.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실언들 탓에 적잖이 괴롭고는 한다. 나에 대한 무례함은 견디지 못하면서 나는 곧잘 사람들에게 무례하고는 한다.
2. 진심 이런 사람들만 꼬이는 것도 재주다 승진아.. 약간 조금 소름 돋았잖어.. 내가 그 정도밖에 안되니까 이럴 일인지도 모르겠다, 약간 조금 열받잖어..
3. 오늘은 아침부터 한바탕 난리가 났었다. 아침부터 웬 사이렌 소리로 소란스러워 내다본 바깥은 여러 대의 소방차와 경찰들로 득실대었다. 한동안 무슨 일인가 싶어 창가에서 구경하던 나는 뒤늦게서야 여권만 대충 급히 챙겨 대피했다. 와중에 맥북을 챙겨오지 못 한 스스로를 타박하였다. 결국 7층의 세탁실은 전소되었다.
다행히 큰 불로 번지지 않은 덕에 윤호에게 네덜란드 소방차도 구경시켜주었다.
하지만 놀란 마음이 진정되지 않은 탓인가, 밤새 잠들지 못해 낮에 모자란 수면 시간을 채우려던 나는 오후 내내 책상 앞에 앉아있었다. 덕분에 뒤집혔던 생활 패턴을 다시 본래로 되돌릴 수 있었다.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사주에 물이 많아서 그런지 불이 따라붙나?
4. 솔직히 이건 공감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진심 본인만 생각하는 거 아녀? 이리저리 사는 얘기도 하고 작업 얘기도 하며 얼추 즐거울라치면 산통 깨는 것은 솔직히 내가 아니다.
5. 내가 지난 겨울에 그랬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 기분을 얼마 전에 느꼈다. 그렇지만 한 두 달 전만 해도 다 끝내는 것 외에는 방도가 없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이러한 변화도 있었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꽤나 좋아했던 것 같은데 (사실 내 얘기가 하기 싫어서이기도 했지만) 맥락 없이 내 할 말만 주저리 주저리하는 스스로를 발견했다. 그러는 탓에 요 근래 말실수도 하고 그러는 거겠지, 내가 자꾸 그러면 사실 나라도 나랑 얘기하기 싫을 듯ㅡㅡ
오늘은 기분이 나쁘지 않다, 수없이 오르락 내리락하는 그 기복이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몰라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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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 Gallaghers high flying birds - The Dying of The Light
난 내 인생이나 노엘이나 다 거침없다고 생각하는데 노엘은 내가 겁나, 겁나 안쓰러운가 보다. 대체 남들 눈에 난 얼마나 짠하게 보이는 거지? 저 진짜 괜찮은데요. 화나고 눈물 날 때도 '인생이 이렇게 다 엿 같은 거지' 이러고 하루 지나면 회복된다. 다들 사는데 울기도 하고 화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그러잖아요? 그걸 헤쳐 나가면서 하루 하루 나아갈 뿐ㅇㅇ 어쨌든 노엘이 힘들었던 거에 비하면 나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디. 내 청춘의 전부. 정신적 버팀목.
난 십 대 때도 사람들이 날 알았다는 게 신기해. 지금은 SNS가 있으니까 요걸로 유명할 수 있었겠다만 나 10대랑 20대 초반엔 진짜 아싸 중에 아싸였는데. 말도 많이 안 하고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다니지도 않고. '튀지 않고 사람들 틈에서 적당히 평범하게 다니는 게 어떤 거냐'고 물어보면 딱 내가 표본. 강렬히 기억 나는 건 아빠랑 뭐만 하면 싸워서 서러워서 운 거, 언니들한테 뒤에서 욕 처먹은 거, 친구들이랑 평범하게 놀러 다닌 거, 모든 대한민국 학생들이 그러하듯 지긋지긋한 공부 정도. 그리고 꾸미는 것도 몰라서 진짜 촌스러웠고. 저때 날 좋아한 사람들은 진심 중에 진심일 거라고 보긴 합니다. 인정. 그 정도의 아싸 기질을 넘어서서 좋아할 수 있다는 건 난 기적이라고 본다. 근데 남들 눈에 그때나 지금이나 내가 왜 나쁜지를 모르겠음. 전 착하다는 말 밖에 안 듣고 20대 초반까지 살았는데요. 왜 남들 눈엔 내가 지기 싫어하는 애로 보였는지도 모르겠고. 저만한 평화주의자도 없는데요. 궁금하다.
노엘 보기 전에 감기 다 나아서 다행이다. 근데 또 기침 나올까봐 조마조마. 노엘 보는 것도 3주도 안 남았다. 떼창 해야 한다고. 예상 셋리스트 안 올라오나요?
노엘 추가 좌석들 열린 거, 콘서트 다가오면서 좌석들이 널널해진 거 보고 '노엘 보는 게 이렇게 쉬운 거였다고...?' 하면서 허무해졌다. 대신 좋은 좌석을 못 얻었겠지. 콘서트 티켓팅 하면서 느낀 건, 가려고 마음만 먹으면 성공할 수 있는 게 티켓팅 같다. 한 번에 좌석을 선택 못하면 좌절하고 한동안 일상 생활 못해서 그렇지.
리암 영상도 가져오고 싶은데 공식 영상이 안 올라온다. 유튜브도 좀 활성화시키라고. 자기 PR 시대, 몰라? 넵워스 2022년에 공연장 꽉 채운 거 보면 이런 말도 쓸데없지만. 쩝. 어쨌든 주저리 주저리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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