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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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
마당에서 악취가 나는데 주변인 모두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예민한 걸까? 컨디션이 안 좋았나 보네.’ 그럼 그런 줄 알고 지내려 하는데 악취가 코를 찌른다. 드라마 마당 있는 집에서 주인공은 악취를 외면하고 살 것인지 아니면 파헤쳐 볼 건지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영화 <파 프롬 헤븐>의 주인공은 남 부럽지 않는 가정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한다. 남편의 직업은 탄탄하며 아이들은 건강하다. 지인들에게 동경의 대상이다. 그런데 균열이 그어져있다는 걸 발견하게 되며 그 균열은 오래전부터 진행되어 왔다는 걸 직감한다.
“당신의 행복은 물거품”이란 딜레마로 짜인 이야기는 정말 많다. 그 이야기 속 인물들은 스스로를 평범하다고 느끼며 탐욕스럽지 않고 그저 남들만큼 아니면 남들보다 조금 더 잘 살아보고자 한 것뿐이다. 이건 날 위한 것이 아닌 우리를 위한 것이고 이 사회가 안내해 주는 매뉴얼에 맞춰가는 거란 명분이 깔려있다.
사람은 냄새를 풍긴다. 실수를 하고 잘못을 저지른다. 유명한 팝스타의 연설처럼 이것을 ‘반복‘한다. 어떤 날은 마음에 여유가 넘치고 어떤 날은 물이 담긴 유���잔을 깨트렸는데 “으악! 내 행복이 파멸됐어!”라고 할 수 있다. 롤러코스터와 같은 기분 변화로 일상을 유지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하물며 마당에서 악취가 나는데 모른척하고 사는 건 어떻겠는가. 행복의 정의는 모두 다 다르다. 하지만 서슬 퍼런 칼날 위를 걷고 있는 건 결코 행복일 수 없다. 마당이 있는 집의 영어 제목은 LIES HIDDEN IN MY GARDE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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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파이넥스 랩스: 비트코인 가격의 탄력성 유지 - “분석 결과, BTC는 2024년까지 범위 내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
BTC/USD 페어의 시간당 차트에서, $43,350 주변에서 연결된 곰세 트렌드 라인을 넘는 주목할 만한 개발이 있었습니다. 이 페어는 $44,429에서의 최근 고점부터 $41,636 최저점까지의 하락 움직임의 61.8% 피보나치 트레이스먼트 수준을 넘어 이익을 확장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43,000과 100시간 단순 이동 평균 위에서 거래 중입니다. 즉각적인 저항은 언급된 하락 움직임의 76.4% 피보나치 트레이스먼트 수준 주변인 $43,780 주변에서 관찰됩니다.
주요 장애물은 $44,000에서 시작되며, 그 뒤로 $44,300에서의 주요 장애물이 따릅니다. $44,300 저항을 단호하게 돌파하면 $45,000 수준으로의 상당한 이동을 유발할 수 있으며, 그 다음 주요 저항은 $45,500에서의 이후 상승을 위한 길을 열 수 있습니다.
그러나 $44,000 저항 지역을 돌파하지 못하면 새로운 하락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초기 지원은 $43,350 주변에서 관찰되며, 그 뒤로 $42,750에서의 주요 지원 수준이 이어집니다. $42,750 아래로의 돌파는 추가적인 손실의 리스크를 높일 수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42,000 지원 방향으로의 하락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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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ould like to recommend osn高尔宣
e.so瘦子
outsider
epik high
english track by epik high's tablo
korean track by tablo, mithra jin feat TBNY (if you like a little horror in your rap)
mfbty (project group with tiger jk (""grandfather"" of rap in korea), yoon mirae (blasian rap queen) and bizzy)
have you ever listened to rap in other languages? any non-english rapper faves?
no I'm a USAmerican barely clinging to conversational Spanish, my music rotation is pretty tragically monolingual 😭 if you or anyone else have non-English rappers you'd like to rec by all means I am liste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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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 @lalapesto: 이재명 주변인 5번째 죽음 이재명 주변인 5번째 죽음 이재명 주변인 5번째 죽음 이재명 주변인 5번째 죽음 이재명 주변인 5번째 죽음 이재명 주변인 5번째 죽음 이재명 주변인 5번째 죽음 이재명 주변인 5번째 죽음 이재명 주변인 5번째 죽음 이재명 주변인 5번째 죽음 https://t.co/w9bOnDdhCt
— 🎗예를 들면, (@zizukabi) Mar 1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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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13~180416 퇴사해도 기억하기
죽을만큼 힘들다는 게 사실 그 정도가 아닌 경우가 많아.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마음을 정하기에 따라 힘듦이 줄어들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 내가 보기에 네 경우가 그런 경우라고 본다.
어른이 된다라는 게.. 이게 사실 별 거 없거든. 누군가 뭘 해주길 바라지 말고 내가 뭘 해야 하는지 생각 할 수 있다면 어른이지.
��� 지금 어른이 되면 될 듯.
***
과장님.
굳이 휴가 가셨는데 카톡으로 무거운 얘기 하고 싶지 않아 메일로 남겨요. 생각지도 못했던 메일이에요. 아침에 보고 좀 놀라기도 했고 은근 감동 받았어요ㅋㅋ
글쎄요. 왜 죽고 싶어 했을까 깊게 생각해보면 상황에 대한 막막함보다는 거부당한 것 자체가 너무 절망적이었던 것 같아요.
굳이 이런 관계가 아니라 사람을 상대할 때도 내가 연을 끊은 적은 많아도 내가 절연을 당한 적은 많지 않았거든요.
그래도 한번씩 다가오는 이런 일들에 사람은 믿을 게 못 된다 생각하고 살았지만 사실은 그것마저 합리화였나 봐요. 사람에 대한 애정이나 의존도가 꽤 높았나 보다 싶더라구요. 저도 이렇게까지 빠질? 줄 몰랐거든요. 저 늙은이한테. 사실은 빠졌던 건지, 가질 수 없어서 더 욕심 냈던 건지 아직도 모르겠지만 과장님 말씀대로 이젠 굳이 결론지어야 할 가치도 없는 문제라 더 이상 생각하지 않기로 했어요.
그래도 밑바닥까지 파고 들어가다 보니 억울하고, 자존심 상하고, 열 받는 게 아주 정신이 나가진 않았었나 봐요. 심리검사 받으면 원래 성격자체가 우울하면 밑바닥까지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게 특징이라던데 맞는 것 같기도 해요.ㅋㅋ
왜 이렇게까지 주저리 썼는진 모르겠지만ㅋㅋ 그냥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었어요. 속내는 모르겠지만 저 사람도 요새 잘 살아가는 것 같고.. 가운데에서 고생 많이 하셨어요. 듣기 좋은 얘기들도 아닌데.
휴가 다녀와서 바빠 죽겠는데 뭔 이렇게 긴 메일이 있나 싶으시겠네요ㅋㅋㅋㅋ
부디 핸드폰으로 메일을 보셨을 불상사는 없길 바라며, 즐거운 일주일 되세요. 감사합니다. :)
***
세상 모든 일이 힘들어질 때, 날 응원하는 사람들이 옆에 있다는 걸 잊지 말기. 퇴사하더라도 지금의 일로 얻은 무언가를 기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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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맞냐? 흔하게 듣는말. #인친 은 속일 수 있지만 내 주변인들에겐 카메라성형 이라는 소리를 듣는게 일상 ㅡㅡㅋ 사진빨이 아니라 사진성형이라도 믿겠어. ♥ 자신있게 솔직하게 살깅 ♥ 마스크팩 하는 남자 yeah #주변인 #카메라성형 #피부관리 #사진빨 #사진성형 #피부관리 #40대피부 #마스크팩추천 #남자피부 #여자피부 #팩트폭행 #피부 #비타민 #허벌라이프 #자신감 #너맞냐 #보정 #어플사진 #마스크팩 #maskpack #herbalife #skin #일상(야무짐에서) https://www.instagram.com/p/CCr0oH7l0jd/?igshid=1ed5ya5fyu105
#인친#주변인#카메라성형#피부관리#사진빨#사진성형#40대피부#마스크팩추천#남자피부#여자피부#팩트폭행#피부#비타민#허벌라이프#자신감#너맞냐#보정#어플사진#마스크팩#maskpack#herbalife#skin#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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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Reco Entry 990: Two Years, Two Months, and Six Days Ago
Daily (re)Reco Entry 2968: Friday, April 05, 2019, PM
주변인 (Around) by 악동뮤지션 (Akdong Musician)
#주변인#around#악동뮤지션#akdong musician#k pop#akmu#rereco#2968#PM#2019/04/05#akdong musicians fifth anniversary spectacu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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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디 낯설 것 같았던 서울살이에 잘 적응해가고 있다. 예전 집이 많이 그리울 줄 알았는데 막상 그렇지도 않다. 하루가 쏜살같이 지나가니 잡생각 할 틈이 없지만 그래도 여전히 마음을 짓누르는 무게들은 버겁다. 잘은 아니라도 제대로 살고 있는 거였으면 좋겠다. 크리스마스는 별거 없이 지나가는 공휴일에 불과하지만 여전히 약간의 설렘을 가져다준다. 트리 앞에 사진을 찍겠다고 모여 있는 사람들 속에서 주변인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행복에 대한 갈구 때문이 아닌가 싶다. 행복한 날보다 그렇지 않은 날이 많은게 삶이라는 걸 받아들이는 일이 여전히 조금은 어려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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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는 기다란 연기를 내뱉었다 바닥에서는 흰 연기가 스멀스멀 기어 올라왔다 맨홀 뚜껑은 간혹 열려있곤 했으며 발을 잘못 내딛으면 크게 다치곤 했다 예민한 행인들은 불편해했다 허나 맨홀 뚜껑을 다시 닫아보려고 시도하는 사람은 없었다 모두가 이 길거리의 주변인 같았다 사내는 찢어지는 느낌의 두통을 느꼈다 주머니의 담배갑은 담배재를 주기적으로 투기했다 그리고 발로 툭툭 차보고는 기웃거리더니 가던 길을 갔다 가던 길은 어둔 가로등 때문에 그가 흥얼거리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모르긴 몰라도 그는 아마 집으로 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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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집>
내가 생각하는 가장 바보 같은 질문이 있다. ‘’너는 왜 담배를 안 피워’라는 것이다. 이 질문을 들을 때마다 나는 <대장금>의 아역 배우가 되곤 한다. 그저 담배를 피지 않아 피지 않는다고 했는데 왜냐고 물어보시면 내가 어찌 아냐는 말이다. 하지만 공격적으로 보이고 싶지 않아 쉽게 중독되는 타입이라 시작을 하지 않았다고 답한다. 중독은 습관이고 습관은 의식한다고 바뀌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이 질문은 담배 피우는 습관이 너무 당연해져 피지 않는 것보다 피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에서 ���롯된 게 아닌가. <아랫집>을 보며 담배는 아니지만, 무엇이든 쉽게 중독돼버리는 나 자신을 반성하며 시작하지 않는 것이 맞는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다짐했다.
<아랫집>은 아랫집에서 올라오는 담배 연기로 인한 사건에 대한 영화이다. 아이를 키우는 406호의 여성은 아랫집에서 올라오는 담배 냄새를 소음으로 복수를 하곤 하는데 참다못해 결국 편지를 주게 된다. 음산한 노래와 미스터리한 요소들로 영화는 관객들에게 생각을 계속하게끔 만든다. 난 이러한 장치와 장면을 설명하려 한다.
첫 번째는 인트로 장면이다. 영화는 음산한 노래와 함께 환풍기를 달리 인으로 촬영하며 시작된다. 환풍기에 있는 테이프 자국. 희지는 환풍기를 지켜보기도, 냄새를 맡기도 하다 그것을 테이프로 막는다. 이때 희지의 그림자가 여럿이다. 이는 로우키를 사용하여 의도적으로 그녀의 그림자를 많게 만들었다. 영화에서 그림자는 이중성을 뜻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도 그림자를 사용해 희지에게 이중적인 면이 있음을 암시한다. 그리고 나오는 달리 아웃을 사용한 설정 샷으로 영화는 아파트에서 일어나는 사건임을 보여준다.
두 번째는 내레이션과 자막 장치이다. 이 영화는 자막으로 영화에는 나오지 않는 사건, 인물의 배경을 설명하고 내레이션으로 희지의 심리와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인트로부터 시작되는 내래이션으로 환기구와 하수구로 우리들은 연결되어있다는 말. 나는 이 말이 중독은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연결된 것이라 말한다고 해석했다. 실제로 술과 담배는 혼자서 시작하지 않는다. 주변인 중에 술을 권하는 사람과 담배를 권하는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 우스갯소리로 학연, 지연, 흡연이 있다고 하며 술자리가 있어야 단결력이 생긴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우리 사회는 중독에서 벗어나기 더 힘들게 만든다. 아랫집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고 했던 밤에 사이비 종교인의 내레이션으로는 이런 말이 나온다. 잊혀지는 것이 아니라 참는 것이라고. 딸에 대해 얘기하는 듯한 이 말을 중독에 대한 얘기라 해석했다. 흔히 조금씩 줄여가고 있어, 며칠 끊었어, 술 마실 때만 피니까 괜찮아, 끊을 수 있다고 말하는 이들은 끊지 못한다. 중독된 것은 잊혀지지 않는다. 잊혀진다면 중독이 안 되었겠지. 주인공은 이렇게 담배를 끊으려 아니 참으려 노력한다. 하지만 계속해서 올라오는 담배 연기. 이 냄새로 인해 결국 주인공은 참는 데 한계에 다다랐다.
세 번째는 색이다. 두드러지는 색으로 초록색과 빨간색이 있다. 청개구리를 좋아한다는 딸, 희지의 네일, 숲과 공기청정기의 파란 불빛. 초록색은 자연을 상징하며 편안한 느낌을 준다. 난 이를 보고 금연을 위해 평온을 찾으려는 희지의 내면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대비되는 빨간색. 이는 주로 충동, 욕망을 상징한다. ��� 빨간색을 통해 흡연하고 싶은 희지의 욕망을 뜻한다. 빨간색과 초록색이 대비되어 두드러지는 장면으로 희지가 잠을 자는 장면이 있다. 딸이 없어져 당황하는 장면, 전화하는 장면, 희지가 자는 장면을 몽타주 샷으로 잡아 딸이 없음을 보여주고 음산한 음악과 카메라로 천천히 달리 인하여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내레이션으로 선생님과의 통화 소리가 깔리면서 천천히 다가오는 발을 클로즈업한다. 긴장감은 고조되고 자신 때문에 힘들다는 희지의 말과 함께 초록 숲에 있는 딸의 뒷모습과 빨간 입술을 순차적으로 보여준다. 빠른 편집과 색감의 대비로 강한 인상을 주고 옅은 로우키로 비친 희지의 얼굴과 붉은 조명을 로우키로 사용한 아랫집 남자 얼굴을 클로즈업으로 잡는다. 이 하이라이트 장면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있는데 난 여기서 초록색을 상징하는 다른 인물 희지의 딸이 눈여겨 보였다. 그녀는 정신적으로 혼란스럽고 딸은 집에 없다. 담배 냄새가 너무 싫지만, 환풍구에 가서 담배 냄새를 맡기도, 테이프로 붙이기도, 다시 떼기도 반복한다. 난 희지가 자신의 흡연으로 인하여 딸을 잃었다고 생각한다. 이를 근거하는 장면으로 후에 나오는 청개구리는 희지에게 밟혔기 때문이다. 희지는 딸을 잃은 슬픔으로 미쳐있고 금연을 해야 한다 생각하지만, 선생님의 내레이션처럼 딸도, 담배도 잊혀지지 않는다. 결국 흡연을 상징하는 아랫집 남자와 빨간색을 사용하여 그녀의 욕망이 눈앞까지 다가왔다고 해석했다.
네 번째는 엔딩씬이다. 죽은 애를 왜 계속 여기서 찾냐는 내레이션과 함께 핸드헬드 기법으로 촬영한 오버 더 숄더 샷이다. 오버 더 숄더 샷으로 같은 인물이 서로를 마주함을 보여는 동시에 핸드헬드로 희지의 놀란 심정을 표현했다. 놀란 희지는 뒷걸음치고 카메라는 발을 클로즈업하여 딸을 상징하는 청개구리는 밟아 희지에 의해 밟히는 것을 보여준다. 이 장면에선 발소리를 외재적 사운드로 마치 거대한 발이 다가오는 듯한 느낌을 주어 긴장감을 높이고 슬로우모션으로 무게감을 표현하며 블랙으로 화면을 마무리한다. 난 이를 통해 희지의 흡연으로 인해 딸을 죽었다고 생각했다. 이후 희지는 406호의 찬장에서 봤던 빨간 말보루를 꺼내 피운다. 테이프가 떼어진 환풍기를 긴 호흡과 달리 아웃으로 잡는다. 쿵쿵 소리를 심장 소리와 비슷한 규칙적인 박자를 사용하여 긴장감을 높이고 문들 두드리는 506호의 희지를 웨이스트 샷으로 잡는다. 그 후 그녀를 롱샷을 사용하고 점점 컷을 넓게 바꿔 건물 전체에 수많은 희지가 문을 두드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화면은 블랙이 되고 높아진 긴장감과 충격적인 결말로 인하여 관객들에게 여운을 남기며 끝이 난다.
난 영화가 끝나고 첫 대사가 다시 생각났다. 우리는 환기구와 하수구를 통해 연결되어 있다는 말. 희지는 흡연으로 딸을 잃었음에도 아랫집 담배 연기를 맡다 결국 다시 흡연한다. 인트로에 나온 설정 샷에 문을 두드리는 희지를 보여 수미쌍관으로 영화는 마무리되는데 여기서 난 중독성은 결국 혼자만의 것이 아닌 퍼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첫술, 첫 흡연은 대게 내가 아닌 남의 권���로, 혹은 영향으로 시작된다. 감독은 영화 <아랫집>을 사용하여 나만의 문제가 아닌 나로 인한 중독을 보여주며 나 또한 타인의 권유로 중독되었지만, 타인 또한 나로 인해 중독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분석문을 끝으로 난 이런 물음이 들었다. 우리의 중독은 어디로부터 왔으며 어디로 다시 퍼지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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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ay finally got around to organizing my thoughts on Reigen MAX131 after hyperventilating for a good while
The yellow cover made the whole experience (reading session in bed with a friend, pounding on pillows and screaming together) like opening and popping a lemon-flavored candy in our mouths. Strong, saturated, and bright. It really was a rollercoaster, seeing all the new and changed dynamics between everyone, especially with Tome added to the party and bringing in a fresh perspective. We were in a sense rediscovering the characters we’ve gotten to know over the course of sixteen books, and Tome’s new perspective made it all the more like a short and sweet visit into their lives.
Onto my overall impression of the book: I really felt seen. It’s weird to have this feeling from a comic book, but the read was strangely personal. It may be because I could relate to a lot of the human tendencies mentioned in the book. There’s something comforting about private thoughts and tendencies being represented in a medium, and the story casually moving onto a different subject matter. It says that the thing you see yourself in is simply just one of many in a bustling collection of interesting components, not a bottomless pit you have to deal with on your own. Especially since the medium for this story is a simplified comic, it acted as a nice pull toward the surface.
Some of the ideas/private tendencies that I was surprised to see represented:
-Making a mental note to look things up when you get home
Roshuto and Jodo getting swept up by Reigen’s random coining—they both make a mental note to look things up in private instead of asking him outright.
-Looking at people as a character trope and thinking your life is different
Tome observing the girl with the bread. It was a hilarious opening by the way, and I loved how Reigen could fall in pace with Tome’s ranting ahaha Reigen and Tome have such an organic dynamic. It might have something to do with their observation skills/the way they relate to others. It’s also just hilarious to see them together (Tome slamming down a cup Drink this tea Reigen!!!)
-Realizing that you’d have to work hard to fit into a group conversation
Tome with her friends and letting the usual subjects of the group conversation take priority over what really sparks her interests.
-That awe in realizing that the people that you thought worked on a different level actually felt the same discrepancy
It turned out that Tome’s friends all had sth they were keeping locked away in a box. I could really relate when Tome asked her friend to reveal more of what really sparks fire in them. It’s that excitement from actually getting to know people and your world widening. Having the same interests isn’t what’s really important when it comes to connecting with people (though it is really cool when they do share your interests). It’s when you can see them as a subject similar to yours navigating these different levels that the connection really solidifies. And this whole process is so fun.
-+Awe and then the slight embarrassment that follows when you realize that you thought you were the only one feeling the discrepancy
Tome thinking: ‘why was I so full of myself’ after she has that talk with her friends.
- Your previous image of a person(formed by rumors and your assumptions) dissipating when you actually get to talk to the said person
Tome deciding to talk directly to Hoshida instead of talking behind his back. She got to hear the full story. We think that we can talk more honestly when the subject of the conversation isn’t present since we won’t have to keep up a social face, but this shows how we can get at the truth/the real story when we talk directly with people. Tome got to move on with the story and have more authentic experiences instead of remaining in her head/the rumors from her friend group.
A lot of these are tied to Tome’s perspective, and I’m glad that a young female character got some spotlight this time.
Also. I’m just really happy for Reigen. The book ends with the same scene he first appeared in (I, Reigen Arataka, will take on the task!). It’s a contrast from how Mob’s series used the ending scene (Mob laughing aloud for the first time), and I love how this emphasizes that Reigen’s change is more internal. It’s not really visible in the social face he keeps up, but his growth and change manifest in the way he interacts with people around him. There are still various things going on in his life, even with Mob away...there are people who stick around and people who just randomly walk in. He’s still a conman but he knows when to talk truthfully (he revealed himself to Tome when he saw that she was put in danger trying to take after him) and to accept the people who stick around (Dimple, Serizawa, Tome...more on Mob later). Oh, and I really liked how the spinoff rode off of Tome’s perspective; we were just making a visit into Reigen’s already stable (and changed) life. Just a visit, not a journey. This keeps with the theme of looking for special things within your realm without having to reach too far.
I was confused why Mob wasn’t getting screen time for a good way into the book but now I love how everything played out. While Tome’s perspective acted as a vehicle for us to get a look into Reigen’s life, Reigen’s relationship with Mob seems to have advanced without us having to check in. Their relationship has been running for longer than his relationship with Tome (which makes up most of what we get of him in the book), and it represents how there are more sides to Reigen. Reigen shares something very private and strong with Mob that doesn't need further validation in this spinoff.
This is too big for me to summarize on the spot, and I’ll have to mull over it in stretched periods of time to really get it...but their relationship really runs deep. The trust, the time spent together, and Mob already being familiar with all the ways Reigen could come out. (‘I told you not to call me out of the blue’, ‘...I wasn’t expecting compensation anyway,’ ‘Do you want ramen’).
P.186 I was dead AHHHH Mob!!!!!
And Reigen probably knew straight away that the Tayori wasn’t Mob (he doesn’t reach out to grab Tayori Mob’s hand when he just naturally grabs Mob’s later). Everything about their short interaction was natural and right aAHH they just belong with each other.
Okay, back to Tome: Tome’s main motivation seems to be to search for the real thing, the really interesting thing that’s supposed to be beyond her reach. It’s that interest in the unknown that drives her.
But then Dimple says: there are loads of things you don’t know about your own world. The only thing that draws you toward this side of the world (the spirit realm) is your false and shallow image of the ‘unknown’. For you it’s just a hobby. Keep it that way.
I loved the final message, with Tome turning her interests back to her surroundings and to things within her reach without giving up her ‘hobbies’. The final narration says that things are special on their own, that there’s no need to look further. They do require some seeking out, but they’re all within our realm and actions. The book seems like a friendly push toward action, reminding us to live in the moment instead of taking interest specifically in things that aren’t connected to our reality (I’m guilty of this). I felt both exposed and seen. This was such a fun read.
토메 시점으로 넘어가서 우리에게 보이는 레이겐이 ‘외로운/공허한 본인’ -> ‘재밌는 주변인’ 이렇게 바뀌는게 좋다. 레이겐 이미 성장했고 우리는 토메 시점에서 그걸 문득문득 보는 것 뿐.
그나저나 악령을 뒤돌아보게 하다니 미친놈 진짜 난놈이야 레이겐ㅋㅋㅋㅋ악령 둘이 싸움붙이깈ㅋㅋㅋㅋㅋ아 진짜 어케 이런놈이 다 있지.
아무튼 내가 느끼는 책의 메세지: 있는 그대로의 진짜의 것.
최근에 소중한 절친의 죽음을 경험했고 아직 받아들이는 중인데
이걸로 실감하는 것들 중 하나가 있는 그대로가 진짜라고. 진짜가 따로 있는게 아니라 모두다 진짜의 구성원이라고.
내 경험과 책을 깔끔하게 떼어서 생각할 수 없으니 책의 주제 의식이 어떻다고 단정지을 순 없지만 레이겐131을 읽으면서 내가 새로 받아들이는 이 관점을 다시 연상시키게 되었다. 진짜인것은 멀리서 찾을게 아니라 주변에서 행동으로 나를 찾아오는 이 순간순간에서 찾을 수 있다고. 뭐 이미 위에도 적었지만. 이 관점은 나에게 이 책을 선물해주고 침대에서 같이 읽어준 친구에게서도 배우는 관점이라서 이렇게 깊이 각인되는 것일수도. 레이겐 131 첫 독서 진짜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개재밌음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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