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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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진짜 좋았다 내가 기다려 온 영화. 시작하기 전부터 같이 보는 관객의 차분한 결이 느껴져서 그런지 되게 포근한 기운을 느끼며 시작해서 집중이 잘 됐다. 태오 and 해성 뉴욕에서 재회 후 ”아 어떡하지“ 너무 귀여워.. 전위적인 면이 일도 없는데 되게되게 독특했다. 최근에 한국적인 영화, 한국에서 생산한 영화를 많이 봐서 그런지 예를 들어 파묘부터, 이 영화는 한국적이지 않으면서 한국적인 척 뭉뚱그려 흉내를 내고 진짜 한국 오브 한국인이라고 소개돼 던 해성 마저 어색한 한국말 연기가 약간은 우스꽝스럽고, 한국 말투를 연기 하며 노라나 해성이가 복기하며 소개하는 한국정서는 전혀 공감이 안되는데 이런 불균질함과 비딱함, 겉도는 기운이 이민자와 삶을 진짜로 나타내주는 감각 같았고 어색한 국어책 같은 질의응답들 그렇지만 이상하게 그게 더 진정성이 느껴지고 오히려 태오와 그레타리의 차분하고 진중하고 신기한 연기 방식, 미국의 정경과 한국의 정경 시차, 12년 뒤 영상통화와 또 12년 뒤 실제의 만남 그게 내게 극 중 노라가 해성이를 생각하며 묘하다고 하는 것처럼 이 영화는 처음부터 되게 독특한게 attractive 했다.
억겁의 시간과 인연, 전생이라는 윤회사상으로 왠지 감독이 지속해서 꽂혀있었을 질문들 어쩌면 지독하게 자기 반영적이지만 이민자가 아니어도 내 삶속에 있는 유예된 관계들과 찰나의 선택들, 겉도는 마음들과 알 수 없는 적요들과 공통된 거 같아서 그런지 따뜻한 기운들의 질문들이었다.
‘그러니 우리는 그저 나무둥치에 주저앉은 날개가 젖은 새처럼 하늘로 날아갈 수도 땅으로 떨어질 수도 없는 순간순간을 살고 있는 것이라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 조해진
노라와 해성의 ‘일지' 끝에 노라가 감내했던 그 길을 안아주던 노라의 남편과 돌아가는 택시 속에 해성을 비춰주던 찰나의 장면들 냉정하게 현실을 살아도 끝끝내 묽은 사람이 되고 싶다 소망했다. Past Lives,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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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츠(노르웨이어 바르바 최적의 생명력을 갖고 있는 상태 빈 그릇 몸-문화) / 스타니슬랍스키 메소드 / 스즈키 트레이닝 플라스티크 리버 / 의식의 흐름 몸-기억 / 그로토프스키 / 안재현 봉앤줄 1인 서커스 헤테로토피아 미셀 푸코 / 김정 황은후 조해진 산책자의 행복 이자벨 위페르 감각 / 배선희 인서트 플라스틱 새 자장가 자작곡 노래 / 이자람 이자람밴드 판소리 / 최희진 스코어? 김이박 영화 다음 소희 드라마 더 패뷸러스 / 김진영 보이스씨어터 몸소리 대표 소리동조 / 강말금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 김신록 송종기 고모 ㅋㅋ / 이봉련 어디선가 많이 본 배우 / 강명주 악보가 먼저 해석은 그위에 / 윤계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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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의 정치쇼] 조해진 "예정된 코스는 탄핵, 尹 민심 바꿔야" "이철규 원내대표설? 당 망하는 길…이러다 폐족 된다" I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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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s Escort (빛의호위)' by Cho Hae-jin, 조해진, book review, 책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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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당원권 정지 이준석 합동 연설회 입장! 민주당 경찰 폭행! 정의당, '특검서 민주당 빠져라' 尹부부 얼굴에 활쏘기한 촛불행동! 원조 개딸 최민희 딸이 조해진 보좌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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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문장
처음 제주에 갔을 때는 버린 꿈에 미련을 갖지 않는 연습을 했다면 두번째 제주행에서는 신념을 작게 나누는 절차를 밟았던 건지도 모르겠다. 커서 공허했던 신념, 단순한 애정 하나도 이길 수 없었던 빈틈 많은 신념을.
조해진의 ‘완벽한 생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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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ted from @tvn_coolkkadang 쿨까당 법안을 국회로! 연말 법안심사위원회 1편 시작합니다~ ☞ 쿨까당 법안을 국회로 보내주홍~ 💙홍영표 의원! 더불어민주당 4️⃣선 의원 홍영표! 사실은 표정 부자 큐트홍?!😋😋 '열일'🔥한 홍영표 의원의 솔직한 21대 정기국회 평가‼️ 그리고 홍영표 의원이 선택한 쿨까당 법안 🌟대/공/개🌟 ☞ 국회의 젠틀맨, 조해진 의원! 지역구 주민 사이에서 투머치토커(TMT)로 유명한 조해진 의원! 사실 엄청난 딸바보?!🤭🤭 과연 조해진 의원이 선택한 쿨까당 법안은⁉️ ☞ 쿨까당 법안, 진짜 국회로 가다?! 2020 연말정산 다시 돌아온 쿨까당 법안 세일즈❗️❕❗️ 지난 1년간 발의한 법안들을 본 다섯 의원들의 솔직한 생각은 무엇? 🤔그들의 T.M.I 허당美까지 대발산!🌋 이 모든 게 궁금하다면?! 쿨까당 본/방/사/수✨✨ 2020년 12월 16일 저녁 7시 30분에 만나요~! #곽승준의쿨까당 #곽승준꿀까당 #곽승준 #강유미 #강유미asmr #고현준 #고현준평론가 #레인보우 #레인보우지숙 #지숙 #쿨까당법안을팔아요 #법안세일즈 #시작 #많이사주세요 #여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홍영표의원 #국민의힘 #조해진 #조해진의원 #국회 #쿨까당법안을국회로 https://www.instagram.com/p/CI0YoI9FWis/?igshid=10ysfrec0tb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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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ALARM (2019) - Blooming Story (Feat. 조해진)
#i can't stop listening to this omg#i love the soundtrack#uugghh makes me cry#love alarm#blooming story#soundtrack#kdrama#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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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위대한 걸까. 종종 이 질문에 대해 생각한다. 대답이 아니라 질문 자체를. 삶의 총체성은 결국 위대함으로 판결되리라 믿(고 싶)지만, 매 순간이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매 순간 위대하지도 않고 행복은 대체로 일시적이지만, 그럼에도 삶이 지속될 수 있는 건 식탁의 시간이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시시한 수다와 다정한 구박이 오가고 음식은 식어가는 평범한 식탁이 그 사람의 식탁 밖 투쟁-심지어 대체로 실패로 끝나는 투쟁이다-에 가까운 삶을 가능하게 한다. 심은경 배우가 ‘엔딩송’을 부를 때 들려오는 그 가사, “사람들은 젊을 때 고생 좀 하라지만 나는 맛있는 게 더 먹고 싶어”(<걷기왕> OST)는 정말이지 사랑스러운 명언이다. 우리는 좀더 웃어야 하고, 좀더 사랑해야 한다.
조해진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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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ssss!!! 🙌❤️ #Repost @tearliner ・・・ Thank you for waiting ‘Love Alarm’ OST. Although yet remain some paper works, probably(and hopefully) it will be released 6th of September. Love Alarm OST album contains 7 songs and 14 instrumentals(BGM). Hope you enjoy both drama and OST. - liner 넷플릭스NETFLIX Original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 Love Alarm’ OST를 기다려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질문 주시고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아 짧게 답변 드립니다. 예정에 없던 OST 발매를 성사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이미 방송 공개에 맞춰 발매 준비는 마친 상태였습니다. 다만, 계약 관련 회사 간 법률 검토 등에 시일이 걸려 발매를 기다리고 있으며, 9월 6일(금) 발매를 위해 관련사들도 노력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온라인 유통사인 ‘비스킷 사운드’에서도 6일 발매를 목표로 열심히 일을 진행 중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면 좋은 음악 들려드릴 수 있겠습니다. 많은 곡을 들려드��고 싶어 A, B side로 나누어 OST 7곡, BGM 연주곡 14곡을 담았습니다. 기회 되면 트랙 리스트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드라마 즐겨주시고, 음악 좋아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앉으나 서나 감성 공유. . #lovealarm #좋알람 #lovealarmOST #좋알람OST #러브엑스테레오 #lovexstereo #짙은 #zitten #타루 #taru #조해진 #KLANG #Hodge #티어라이너 #tearliner (at Seoul, South Korea) https://www.instagram.com/p/B17RWgWFhYj/?igshid=14mn3x3mq2g4b
#repost#lovealarm#좋알람#lovealarmost#좋알람ost#러브엑스테레오#lovexstereo#짙은#zitten#타루#taru#조해진#klang#hodge#티어라이너#tearli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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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년 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날에도 고모는 저런 자세로 병원 문 앞에 서 있었을 것이다. 인간이란 구르는 걸 멈추지 않는 한 조금씩 실이 풀려나갈 수밖에 없는 실타래 같은 게 아닐까. 그날 고모는 그런 생각에 잠겨 있었다고 했다. 병원 문을 열고 나가면 실타래는 이전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굴러갈 것이고, 실타래에서 풀려나간 실은 밟히고 쓸리고 상하면서 먼지가 되어갈 것이다. 친밀했던 사람, 아끼던 사물, 익숙한 냄새를 잃게 될 것이고 세상도 그 속도로 고모를 잊어갈 터였다. 어느 날은 거울 속 늙고 병든 여자를 보며 이유도 모른 채 뚝뚝 눈물을 흘리기도 하리라. 하나의 실존은 그렇게 작아지고 또 작아지면서 아무도 모르게 절연을 준비하는 것이다. 그 누구의 배웅도 없이, 따뜻한 작별의 입맞춤과 헌사도 없이......
스크린 속에서 알마 마이어는 그 오랜 칩거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 사람들이 노먼을 시대의 양심이니 유대인의 마지막 희망이니 하는 수식어로 포장하는 걸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어요. 그런 거창한 수식어 뒤에 숨어 있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도 정의의 증인이 될 수 있다고 믿는 건, 뭐랄까, 나에겐 천진한 기만 같아 보였죠. 알려 했다면 알았을 것들을 모른 척해놓고 나중에야 자신은 몰랐으므로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전쟁이 끝나고 나서야 홀로코스트의 잔인함에 양심적으로 경악하던 그 수많은 비유대인들을 나는 기억하고 있어요. 화가 나진 않았어요. 그때나 지금이나 그저 무기력해졌을 뿐이에요. 무기력한 환멸 같은 거, 그런 거였죠.
<빛의 호위> 조해진
YES24 ALADIN KYOBO INTER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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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자유로우니 아무리 조심해도 소용없을 때가 많긴 했다.
한번 갇히면 저열하고 치명적인 언어로 스스로를 몰아세우고 나서야
빠져나올 수 있는 번민의 늪.
그 늪의 밑바닥에 있는 그리움은 대상이 없었다.
<빛의 호위, 작은 사람들의 노래, 조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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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빛의 호위〉
한 사람의 마음과 그로부터 파생된 작고 구체적인 행동이―그 의도와는 상관없이―다른 세계로 건너와 어떻게 한 사람을 죽이거나 살리기도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읽었다. 회상이 다소 독특한 방식으로 전개된다. 화자의 인터뷰이인 사진작가가 과거에 자신이 카메라를 선물했던 친구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 이 소설의 중요한 지점인데, 마지막에 깨닫게 되는 것도 아니고, 깨닫고 시작하는 것도 아니고, 상당히 애매하게 소설의 중간 지점에서 깨닫게 된다. 이러한 배치는 왠지 긴장감을 떨어트릴 것 같았는데 오히려 오묘하게 신비스러운 느낌을 주고 긴장감 역시 떨어지는 않는다. 평소에는 장롱 뒤나 책상 서랍 속에 얄팍하게 접혀 있다가, 셔터를 누르는 순간 피사체를 일제히 감싸는 빛 무더기가 나오는 순간은 여러 번 읽어도 읽을 때마다 눈물이 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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