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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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 터 의원 / 양순이 / 2017 / 정희기 _ 연애 초기에 남편에게 선물해준 양인형인데, 장거리 연애를 하면서 다시 보호자가 집으로 가져와 외로울 때마다 인형을 껴안고 잤다. 아키라는 강아지가 생기면서 이 양인형을 아키에게 선물로 줬는데 정말 좋아했다. 그 뒤로 아키의 반려인형이되어 아키가 잘때 늘 베고 잤다. 둘째 강아지 봄이가 집에 온 뒤로 얼굴을 뜯고 놀아 얼굴 솜이 모두 빠진 상태. 강아지가 뜯어 놓은 부위를 수술했다. 수술후에는 양보다는 흰 강아지 형태가 되었다. 양에서 강아지로 변신한 양순이 인형. _ #기쁨의터의원 #정희기 #인형통역 #아트프로젝트 #전시 #퍼포먼스 #인형의원 #인형병원 #인형 #인형을잊지마세요 #드로잉 #exhibition #artproject #dollclinic #dollhospital #contemporaryart #HigiJung #dontforgetthedoll #dra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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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 터 의원 / 휴지 (휴가나왔어 지구에) / 2017 _ 보호자가 데리고 온 아이는 흰 가방에 담겨왔다. 인형은 2017년 여름 동묘 근처 길에서 만났는데 처음에는 판매하는 인형인 줄 알고 주변 상인에게 여쭸는데 그냥 버려진거라고 했다. 처음에는 길 위에 엉덩이를 보이며 엎어져있었다. 보호자는 8마리의 고양이를 구조해 키우고있는데 이 인형을 집으로 데려오기까지의 과정이 그들과 비슷했다고 느꼈다. 밤 중에 세수대야에 물을 받아 세탁을 해줬는데 시커먼 물이 많이 나와서 정말 깜짝 놀랐다고 한다. 처음 모습은 지금보다 더 짙은 색. 목욕을 시킬때 구정물이 나오는 게 고양이 구조 후 목욕을 시킬때도 구정물이 많이 나와 인형과 고양이의 모습이 많이 겹쳐졌다고 한다. 건조를 위해 빨래집게로 걸어뒀는데 인형 몸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마치 눈물처럼 느껴졌다. _ 아픈 곳 : 인형에게 더 이상 버려지지 않을거라는 인식을 시켜줌으로써 안식의 표식을 달아주고 싶다. 이름을 아직 못 정해서 이름을 지어주고 싶다. _ 치료 : 걱정말라는 표식은 인형 몸에 원래 붙어있는 라벨에 부드러운 흰천 덮어 새롭게 만들어주고, 그 위에 안식의 글씨를 새겼다. “지구가 시켰어” / 작명 과정 : 인형과의경험 중에 목욕을 시켰을때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 같다 느낀 점을 이용해 눈물을 휴지로 닦아준다 생각하면 휴지가 어떠냐고 물었다. 후보로 휴지,수건, 손수건이 있었고 보호자는 한 참 뒤에 “휴지”로 결정했다. 보호자 스스로 휴지에 의미를 “휴가 나왔어 지구에” 라고 지었다. 휴지는 결국우주에서 온 아이다. 이름이 정해진 날을 생일로 정하기로 함. 휴지의 생일은 2017.12.1 _ 특이 사항 : 고양이들이 물고 다님. _ _ _ _ #기쁨의터의원 #정희기 #인형통역 #아트프로젝트 #전시 #퍼포먼스 #인형의원 #인형병원 #인형 #휴지 #인형을잊지마세요 #드로잉 #exhibition #artproject #dollclinic #dollhospital #contemporaryart #HigiJung #dontforgetthedoll #dra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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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 터 의원 / 휴지 (휴가나왔어 지구에) / 2017 _ 보호자가 데리고 온 아이는 흰 가방에 담겨왔다. 인형은 2017년 여름 동묘 근처 길에서 만났는데 처음에는 판매하는 인형인 줄 알고 주변 상인에게 여쭸는데 그냥 버려진거라고 했다. 처음에는 길 위에 엉덩이를 보이며 엎어져있었다. 보호자는 8마리의 고양이를 구조해 키우고있는데 이 인형을 집으로 데려오기까지의 과정이 그들과 비슷했다고 느꼈다. 밤 중에 세수대야에 물을 받아 세탁을 해줬는데 시커먼 물이 많이 나와서 정말 깜짝 놀랐다고 한다. 처음 모습은 지금보다 더 짙은 색. 목욕을 시킬때 구정물이 나오는 게 고양이 구조 후 목욕을 시킬때도 구정물이 많이 나와 인형과 고양이의 모습이 많이 겹쳐졌다고 한다. 건조를 위해 빨래집게로 걸어뒀는데 인형 몸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마치 눈물처럼 느껴졌다. _ 아픈 곳 : 인형에게 더 이상 버려지지 않을거라는 인식을 시켜줌으로써 안식의 표식을 달아주고 싶다. 이름을 아직 못 정해서 이름을 지어주고 싶다. _ 치료 : 걱정말라는 표식은 인형 몸에 원래 붙어있는 라벨에 부드러운 흰천 덮어 새롭게 만들어주고, 그 위에 안식의 글씨를 새겼다. “지구가 시켰어” / 작명 과정 : 인형과의경험 중에 목욕을 시켰을때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 같다 느낀 점을 이용해 눈물을 휴지로 닦아준다 생각하면 휴지가 어떠냐고 물었다. 후보로 휴지,수건, 손수건이 있었고 보호자는 한 참 뒤에 “휴지”로 결정했다. 보호자 스스로 휴지에 의미를 “휴가 나왔어 지구에” 라고 지었다. 휴지는 결국우주에서 온 아이다. 이름이 정해진 날을 생일로 정하기로 함. 휴지의 생일은 2017.12.1 _ 특이 사항 : 고양이들이 물고 다님. _ _ _ _ #기쁨의터의원 #정희기 #인형통역 #아트프로젝트 #전시 #퍼포먼스 #인형의원 #인형병원 #인형 #휴지 #인형을잊지마세요 #드로잉 #exhibition #artproject #dollclinic #dollhospital #contemporaryart #HigiJung #dontforgetthedoll #drawing (at Seoul, South Korea)
#인형#dollhospital#인형병원#인형의원#artproject#정희기#휴지#드로잉#exhibition#기쁨의터의원#dollclinic#contemporaryart#아트프로젝트#퍼포먼스#drawing#higijung#dontforgetthedoll#인형통역#전시#인형을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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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 터 의원 / 초삼이 / 2017 / 정희기 아트 프로젝트 _ 마음이 아픈 초삼이. 초삼이의 몸을 한참 빛청진기로 들여다보고 난 뒤 마음을 발견했다. 초삼이의 마음은 눈 뒤에 있었다. _ 초삼이의 마음을 치료 하는 법 : 마음에서 아픔을 느끼게 하는 나쁜 눈물을 쏟아내고 즐거운 안약을 넣어 흡수 시켜주세요. _ 처방약 : 기쁨의터 안약 _ #기쁨의터의원 #인형의원 #정희기아트프로젝트 #인형을잊지마세요 #보호자분와주셔서고맙습니다 #인형의집 #인형통역 #contemporaryart #dollclinic #Higi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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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 터 의원 / 초삼이 / 2017 / 정희기 아트 프로젝트 _ 마음이 아픈 초삼이. 초삼이의 몸을 한참 빛청진기로 들여다보고 난 뒤 마음을 발견했다. 초삼이의 마음은 눈 뒤에 있었다. _ 초삼이의 마음을 치료 하는 법 : 마음에서 아픔을 느끼게 하는 나쁜 눈물을 쏟아내고 즐거운 안약을 넣어 흡수 시켜주세요. _ 처방약 : 기쁨의터 안약 _ #기쁨의터의원 #인형의원 #정희기아트프로젝트 #인형을잊지마세요 #보호자분와주셔서고맙습니다 #인형의집 #인형통역 (at Seoul,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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