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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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 교코 / 요네자와(영업실장) / 마키무라 에리(나고야 출신) / 에자키 요코(팀장 ; 사장 애인) / 다카미 슌스케(다카미 부동산회사 전무) / 하나야(보석회사) 사장 니시하라 마사오 장남 쇼이치(부사장) 둘째 다쿠지 셋째아들 니시하라 겐조 ; 사타케(셋째아들 가신) / 야마다 선생 부인 / 아사오카 아야코 / 가토(쓰키지 경찰서 경찰) / 시바타(본청 수사1과) / 마루모토 히사오(밤비 뱅큇 사장 나고야 출신) / 로열 뱅큇 / 도쿠라(퀸호텔 지배인 ; 사체 발견자) 모리노(호텔 직원) / 노리유키(에리 오빠) 이세 고이치(화가 ; 에리의 죽은 애인 자살 ; 다카미 부동산회사 사장 살해) ; 도미이 준코(에리 다니던 영어 학원 강사) / 긴자 퀸호텔 아카사카 퀸호텔 / 다카미 유타로(전 다카미 부동산회사 사장 ; 슌스케 백부) / 다카미 야스시(슌스케 아버지 ; 사장) / 스미노 후미에 마노 유카리(프리랜서 컴패니언 ; 전 로열 ; 에리 친구) / 무로이(하나야 홍보과장 ; 감사파티 총괄책임자) / 사타케 부장 / 나오이 형사(시바타 동료) / 3월 아쿠아마린 4월 다이아몬드 5월 에메랄드 / 마쓰타니 경감(시바타 상사) / 아마노(나고야 경찰) / 나카니시(이세 친구 디자인 회사) / 야마모토(인쇄소 마루모토 친구) /
기후 이세의 본가 / 비틀즈 페이퍼백 라이터 삼류작가 / 사카구치 계장 콩 너구리 / paper back / 히가시(하나야 고위 직원? 사타케? 겐조) / 쓰부라야(마루모토?) / 다카미 레이코(다카미 유타로의 딸) / 겐죠 마루모토 이세 / 슌스케 레이코 / 시바타 교코 / 1988 / 티파니에서 아침을 모티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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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갓잇의 7번째 씨딩이 시작 되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34번째 taco 씨딩 입니다 주변분들, 감사한분들, 찾아뵈었습니다 🙃 + 1. #하이어뮤직 @h1ghrmusic 갓잇 타코 전달 완료 🎼 + 2. @illumincreate @illumincreate_official 갓잇 타코 씨딩 완료 #일루민 📽 + 3. @jinmoo @nakshot @nammoo 진무형, 남무형, 낙원이형 회사 타코 전달 🖥 + 4. @bkind_official #비카인드 #bkind @ssaewoo @vamos_bkind 타코씨딩🕹 + 5. #유타로 @utaro_itaewon @xztashx 이태원 유타로 타코 씨딩 완료 🍜 + 7. #안성수 #안군샵 @angun09 tomo 갓잇 타코 씨딩 예정 🤠 + 감사한분들과 케이터링 협업해주�� 분들로 리스트를 작성하여 순차로 돌고 있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많이 도와 주세요 다음 타코 씨딩 받으실 분들도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갓잇 #godeat #goodeat 🌯 #foodporn #taco #송리단길 🌮(GOD EAT 갓잇에서) https://www.instagram.com/p/BvLsqnZAx98/?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arrvmom00t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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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화 체험(?)...이문화커뮤니케이션 전공학부 진학희망 제자와 함께 일본라멘 먹기...다 같이 쇼유라멘+차슈추가...교자까지...ㅋㅋ....#유타로강남점 에서^^ 本日の間食...醤油ラーメン+追加チャーシュー...おまけに餃子☺️異文化コミュニケーション専攻を夢見る教え子たちと「異文化体験(?)」 . #간식스타그램 #저녁 #유타로 #차슈라멘 #교자만두 #일식라멘 #면스타그램 #라멘 #이문화체험 #릿교대학 #일본유학 #한국생활 #먹스타그램 #먹방스타그램 #맞팔 #ramen #ramennoodles #chashuramen #間食 #チャーシュー麺 #異文化コミュニケーション #教え子と #麺インスタグラム #食べログ #韓国生活 #女子高生は無敵 #日本留学 (Gangnam Station에서)
#일본유학#女子高生は無敵#라멘#食べログ#麺インスタグラム#일식라멘#릿교대학#차슈라멘#먹방스타그램#間食#韓国生活#간식스타그램#教え子と#日本留学#저녁#chashuramen#ramennoodles#ramen#유타로#チャーシュー麺#면스타그램#異文化コミュニケーション#이문화체험#맞팔#한국생활#먹스타그램#교자만두#유타로강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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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파영상 11093121 kotgex4s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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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파영상 18673651 kz7c019r7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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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파영상 12831509 2qxyxx9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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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파영상 14633638 7kw4pzk1
섹파영상 14633638 7kw4pzk1 음 생에는 제대로 하자는 마음으로 현재를 즐기는 이들의 좌충우돌 일상이 코믹하고. 삶 에로틱하게 그려진 작품. 재미있게 감상완료. . 저런 来世ではちゃんとします]출연 : 우치다. 오른발 나는 근육남 마사루까. 볼각볼각 있는.. 의논하는 남으로 알게된 여장남자와 만. 감추는 부디 다. 정치학 지....한 영세한 특수영상회사 사무실에서 일하는 이들 모두 '하자있는 연애'를 하는 사람들. 모범답안은 알고. 발표되는 음 생에는, 제대로 하겠습니다[. 치돌리는 실상은 그때그때 욕구에만. 나는 충동에는 약한 평범하고. 탈강 생. 음���하는 플만. 약점 리오, 오오타 리나, 코세키 유타, 고. 애걸하는 나,. 하역하는 토 타케노리, 토비나가 츠바사, 코지마 후지코, 유타로, 시오노 아키히사, 나카가와 치카, 히라타 유야, 토미타 켄타로 등테레비도쿄 2020년 1분기 드라마원작 : 이츠마짱A군, B군, C군, D군, E군. 섹파만. 속이는 리오)는 진짜 연애를 동경은 하지만. 환하는 충실하게 써먹을 수 있는 5명의 남자들을 돌려 만. 비이성적 있지만. 불과 하자없지만. 전라도 그 외에도 멀쩡하고. 점잖은 수두룩한 훈남 켄(코세키 유타),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업소녀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히야마, 어. 쫄래쫄래 쩐일인지 모태솔로에 무성욕자인 우메(오오타 리나), 모모에와 마찬가지로 섹파만. 금세 도 나약한 중생들이다ㅋ. 제습하는 5명인 오오모리 모모에(우치다. 선망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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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https://twitter.com/munhakdongne/status/907885947294965760?s=20 ) <A코에게 보낸 유서> 유타로, 너는 너의 운명으로부터 도망치고 싶다고 그랬다. 당시 나는 그 말의 본의를 이해하지 못했다. 소설을 많이 읽는 의젓한 네가 어딘가에서 본 멋진 구절을 말해준다고만 생각했었다. 그러나 나는 이제 네가 들려준 문장의 의미를 알고 있다. 말에도 빚질 수 있는 거라면 나는 그 말에 빚졌다. 어떤 의미인지도 모르고 감싸안았던 수많은 말을 삶으로 갚아나가고 있는 셈이지. (p81) 반면 고향에서의 시간은 이제 거의 삭제되어간다. 떠올리면 분하고 억울한 마음이 치받았는데 이제 그렇지 않다. 내가 겪은 일이라기 보다는 내가 아는 어떤 여자가 겪은 일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렇다고 아예 남의 일이라는 생각이 드는 건 아니다. 아주 가까운 친구가 겪은 일이라고 해야 하나. 그 친구가 그런 시간 속에 버려져 있으므로, 동네 사람들에게 손가락질받고 미움받고 골방에 누워 있으므로 가서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해야 하나. 이마도 짚어보고 미음도 먹여주고 이야기도 들어주고 손잡고 나가서 싸워주고 싶은... (p90) 그런 세상의 모서리가 만져지던 순간을 잊지 못한다. 지구는 둥글어서 자꾸 걸어나가도 세상의 끝에서 수직 낙하하는 일은 없다는데, 내가 사는 동네는 둥글지 않았다. 나는 세상의 끝에서 굴러떨어졌다. 모두 나를 비웃고 손가락질하고 다시는 거기 발붙일 수 없다고 절벽에서 등 떠밀었다. 나는 애먼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씌운 거짓말쟁이에 폭력을 쓴 돼먹지 못한 여자가 되었다. (p95) <당신의 나라에서> 과거의 나를 지금의 나라고 과연 확신할 수 있을까요. 과거의 나는 그저 내가 조금 알고 있는 사람일 뿐, 그것의 물리적 실체나 영혼의 구성이나 모두 지금의 나와 동일한 존재라고 여기기는 힘들 것이라고, 나는 오랫동안 생각해왔습니다. (p129) 당신이 아는지 모르는지 현재로선 알 길 없습니다만, 나는 당신을 불편하게 만들�� 싶습니다. 미안한 마음과 더불어 갖고 있는 생각입니다. 과거의 나는 지금의 나에게 흐릿한 존재이지만 타인들은 분명히 기록되어 있으니까요. 당신 부모와 내 어머니, 그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말이에요. (p132) <청순한 마음> 너는 힘차게 자라나는 스킨답서스를 본다. 상담실에 들어온 후 일년 동안 너는 세 개의 식물을 죽였다. 키우기 까다롭다는 허브류도 있었지만 관리하기 쉽기로 소문난 강낭콩도 있었다. 워낙 손끝이 여물지 못한 너였지만 이토록 손쉽게 식물이 죽을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파종을 잘못했나 싶어 흙에 꼼꼼하게 표시한 후 열 맞춰 씨앗을 뿌려도 보았고, 볕의 양을 조절하기 위해 창문을 수시로 여닫기도 했지만 전부 허사였다. 씨앗을 뿌리고 나서 첫 싹이 올라오는 것을 보는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한나절이 멀다 하고 쑥쑥 자라나 너를 기대하게 만들었던 강낭콩도 결국 죽었다. 매일같이 적당량의 물과 볕을 공급해도 금세 이파리를 축 늘어뜨리며 말라 죽었다. 과습 아니면 건조로 식물이 죽어버릴 수 있다는 설명을 보면 모든 죽음의 원인이 과잉 아니면 결핍으로 여겨지곤 했다. 그 죽음을 막기 위해 어느 단계에 어떤 방식으로 개입해야 하는지 나는 모른다, 고 너는 생각했다. 식물이 죽어나갈 때마다 상심한 너는 죽은 그것을 며칠간 들여다보다 용기내서 뿌리째 잡아 뽑곤 했는데, 그럴 때면 죽은 뿌리에는 어느새 허옇게 곰팡이마저 슬어 있었다. 언젠가 길가에서 본, 죽은 고양이 위에 잔뜩 꼬여 있던 구더기 같았다. 너는 몇 번을 망설이다 죽은 식물을 물티슈로 감아 휴지통에 버리고 나서 흙만 남은 화분을 재떨이 삼아 담배를 피웠다. 새싹을 틔우던 배양토에 담배 꽁초를 짓이기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p160) 214 <아내들의 학교> 어떤 일이 있었든지 오늘은 다시 오늘이야. (p236) <해설: 키클롭스의 외눈과 불협화음의 형식, 강지희> 박민정의 소설에서 가난한 청년들은 재현에서 밀려나가기 직전, 해상도가 떨어지는 저화질의 이미지 안에 포섭되어 있다. 풍요로움의 그림자 속에서 자라난 이 '유령'들이 '신체를 얻'는 순간은 놀라운 변전과 해방의 순간이 아니라, 예속되어 있는 답답한 자리를 거듭 확인하는 순간이다. (p280) 리타 펠스키, '페미니즘 이후의 문학' (p288) 박민정은 레즈비언 성���수자의 사랑 이야기에 신자유주의에 걸맞은 자기계발적 주체를 겹쳐놓음으로써 완전히 새로운 페미니즘 소설을 써냈다. 이들의 사랑은 진정성 있고 평등하고 아름답지 않은 대신, 절박하고 혼란스럽고 목적 중심적이며 비도덕적이다. 그러나 욕망을 길들이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닌가. 사랑에 있어 쾌락과 고통을 구별하기 어려운 만큼이나, 욕망의 도덕성을 구별하려는 행위는 오만에 가깝다. 페미니즘 소설은 어디로 향하는가. 박민정은 남성의 환상이 빚어낸 순결한 마리아나 위험한 팜므파탈과 같은 관습적인 코드에 붙들리지 않으면서도, 여성 안의 충동과 파괴성을 부인하지 않음으로서 자기 갱신에 성공했다. 도덕적인 자기 위안을 버리고 차라리 악랄하고 파괴적인 방식으로 욕망에 충실함으로써 우리는 여성의 유토피아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p301) 이 시대에 외부의 현실과 적극적으로 관계 맺으며 소설을 쓴다는 건 어떤 것일까. 작가는 이전에 한 인터뷰에서 존 어빙의 화자 가아프의 말을 인용했다. "다시는 세상으로 돌아오지 못할까봐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결국 현실의 경계를 넘어 마침내 자신이 믿고 있는 세계로" 돌아왔던 그 남자 주인공. 세목은 현실과 매우 닮아 있지만 모아놓고 보면 결국 현실이란 건 아무것도 아닌 게 되어버리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말은, 원근법적인 시선이 아니라 다수의 다양한 시점으로 콜라주처럼 세계를 구성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기존의 세계를 해체할 것이라는 의지의 표명으로 들린다. 실제로 우리 주변의 세상은 더 복잡하고 흥미로워지는 중이다. 하나의 대의를 위해 뭉치는 일은 점점 드물어지고 있으며, 어떤 사안에 대해 총체적으로 설명하고 이해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중첩은 사안을 도덕적으로 판단하기 어렵게 만든다. 박민정은 이 모든 복잡함을 회피하는 대신, 불협화음을 작품 안으로 끌어들여서 소설의 유일한 윤리로 삼았다. 이 불협화음의 윤리를 통해 만나게 되는 것은 새로운 여성 소설이다. 박민정의 소설에는 가부장제의 감옥에 감금되어 있는 미친 여자의 목소리도, 엷은 자취를 남기면서 달아나는 메아리나 모호한 수수께끼도 없다. 여기 실린 소설들의 호소력은 그간 여성 소설의 특수성으로 말해져왔던 선병질적인 광기와 히스테리, 뒤틀려 있는 기괴한 영역으로의 초대와 같은 상상력과는 무관한 지점에 있다. 그와 반대로 작가는 언어와 역사 안에 확고하게 닻을 내린다. 그는 초연한 학자처럼 거리를 유지하며 시대와 역사를 학술적으로 탐구하고, 이를 통해 동시대의 광적인 존재들의 위악적인 유희와 상투적인 여성혐오 방식이 어떤 방식으로 엉켜 있는지를 드러낸다. 남성들의 오염된 역사와 뻔뻔한 광기의 형식들을 균열 내는 새로운 방식이 더 없이 냉정한 학구적인 시선일 수 있다는 것, 광기에 휩쓸리지 않는 이성이야말로 이 시대 여성이 든 칼이라는 것을 박민정의 소설은 보여준다. 박민정의 독자는 그 누구든 거시적인 역사에 대한 열렬한 탐색과 해체에서 지적인 황홀감을, 파괴적으로 내달리는 인물들을 통해서 이 시대와 감응하는 깊은 호소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 모순이 중첩된 사태들을 강력하게 환기하면서, 또 이 사태들을 어떻게든 끌어안으려는 결기를 품고서 '아내들의 학교'는 이렇게 우리 시대의 전위로 서 있다. - 박민정 , ' 아내들의 학교 ' 중에서
https://www.facebook.com/lemon2sang/posts/4044130498978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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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간식... 쇼유라면은 역시 유타로!...차슈도요☺️👍 今日の間食。行きつけの店で醤油ラーメン+チャーシュー。煮干しベースのあっさり系(^_^) #간식 #간식스타그램 #쇼유라멘 #라멘 #차슈라멘 #차슈추가 #유타로 #유타로라멘 #강남맛집 #먹스타그램 #멘스타그램 #면스타그램 #라멘맛집 #깔끔한맛 #강추맛집 #일식맛집 #asiannoodles #ramen #ラーメン #チャーシューメン #韓国生活 #チャーシュー麺 #麺スタグラム #醤油ラーメン #ソウルの美味しい店 #麺好き #ラーメンパトロール (유타로 강남점에서)
#麺スタグラム#일식맛집#라멘맛집#ラーメン#강추맛집#麺好き#ramen#쇼유라멘#간식#차슈라멘#먹스타그램#차슈추가#깔끔한맛#ソウルの美味しい店#ラーメンパトロール#チャーシューメン#チャーシュー麺#라멘#유타로#간식스타그램#강남맛집#asiannoodles#韓国生活#醤油ラーメン#멘스타그램#유타로라멘#면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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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Fukuoka Softbank Hawks Draft Review
2018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Draft Review 1라운드 코조노 카이토(히로시마) 교섭권 획득 실패 1라운드 타츠미 료스케(라쿠텐) 교섭권 획득 실패 1라운드 카이노 히로시(甲斐野 央. 토요대 히메지 고교→토요대. 투수. 우투우타. 186/83) Profile : 4년전 효고현 토요대 히메지 고교 시절 [피지컬과 폼은 참 좋은데 실전에선 아쉬움이 많은 투수]였던 카이노 히로시는 당시 효고현에서도 마츠모토 와타루(松本 航. 세이부 1라운드)보다 장래성과 실전력 모두 상당히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히려 타자로서 더 좋은 활약을 보였고 실제로도 고교 시절엔 에이스 넘버를 등에 단 역사가 없었다. 그가 투수로서 각성을 하게 된 건 토요대 입학 후 당시 에이스이던 하라 쥬리(原 樹理. 야쿠르트)에게서 투수로서 필요한 여러가지를 전수받은 후부터다. 그리고 75Kg이던 몸무게를 증량하면서 구속과 구위가 모두 증가했고 그 와중에도 자신의 투구폼을 흐트러트리지 않으면서 3학년 가을, 대학을 대표하는 특급 투수로 거듭났다. 5승 1패 2.06에 35이닝 40삼진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둔 카이노는 이듬해 팀 전력 최적화를 위해 카미챠타니 타이가(上茶谷大河. DeNA 1라운드)와 우메츠 코다이(梅津 晃大. 주니치 2라운드)에게 선발 자리를 양보하고 방어율 제로를 외치면서 마무리로 보직을 옮겼다. 그리고 2018년 춘계 리그에서 카이노는 메이지 진구 구장 최고속인 159Km를 기록하면서 완벽하게 대학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 했다.
Team : 분명 카이노가 대학 최고의 투수 중 하나고 이번 드래프트에 나온 선수들 중 마츠모토 와타루와 더불어 실전력 TOP 2이긴 하지만 처음부터 소프트뱅크가 카이노를 원했던건 아니었다. 원래 목표는 이마미야 켄타(今宮健太)의 노쇠화를 대비하기 위한 코조노 카이토였지만 코조노는 히로시마로 갔고 목표를 바꿔서 우치카와 세이이치(内川聖一)의 은퇴를 대비해서 나카무라 아키라(中村晃)의 1루 전환을 염두에 두고 타츠미 료스케(辰己 涼介. 라쿠텐 1라운드)를 지명했지만 라쿠텐으로 넘어갔다. 남은 선수들 중에서 미래냐, 선발이냐, 불펜이냐를 고민한 끝에 나온 결과는 바로 카이노의 지명. 최고 구속 159Km에 평균 140대 중후반의 묵직한 패스트볼, 프로에서 당장 통할수 있는 고속 포크볼과 슬라이더의 조합. 거기에 마무리 투수로선 다양한 변화구와 좋은 제구력까지. 어느 팀에서도 바로 승리조 선수로 쓸수 있을 정도다. 문제는 현재 소프트뱅크의 불펜 사정과 투수진은 그야말로 적체의 극을 달리고 있다는 점이다. 작년 최고의 승리조 커플이었던 데니스 사파테와 이와사키 쇼(岩嵜翔)가 시즌 시작도 하기 전에 이탈을 했지만 마무리로서의 모리 유이토(森唯斗)의 재발견과 오랫동안 기다렸던 카지야 렌(加治屋蓮)의 폭발, 거기에 드디어 센슈대 시절의 위력을 회복해가는 타카하시 레이(高橋礼)도 있고 부상에서 돌아온 로베르토 수아레스와 리반 모이네로도 있다. 말 그대로 구원진은 선수가 넘쳐서 문제일 정도. 다른 팀 같았으면 당장 승리조 셋업 또는 마무리로 활용했겠지만 소프트뱅크로선 당장 카이노가 필요 없고 카이노로서도 이 벽을 뚫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래도 남아 있는 1라운드 후보 중에선 가장 검증이 되었고 가장 확실하게 활용할수 있는 선수였다는 점에서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할듯. 1군에 들어서는게 문제지 일단 1군에 자리를 잡으면 충분히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수 있고 조금씩 노쇠화를 염려해야 하는 데니스 사파테의 후계자가 되기에 충분할 것이다.
컴패리즌 : 사사키 카즈히로(佐々木 主浩)와 마하라 타카히로(馬原孝浩) 사이
2라운드 스기야마 카즈키(杉山 一樹. 스루가 총합 고교→미츠비시 중공업 히로시마. 투수. 우투우타. 193/92) Profile : 시계를 3년전으로 되돌아보자. 당시 한국 언론은 일본 아마 야구의 강속구 열풍에 대해서 집중 조명하는 기사를 가끔씩 내곤 했는데 그 중에서도 스기야마 카즈키의 존재는 아는 사람은 모두 아는 선수로 나름 이름을 알렸다. 당시 시즈오카에는 140km 이상의 강속구를 던지는 2명의 190cm 이상의 투수가 있었는데 한 명은 일명 [마에마츠의 다르빗슈]라고 불리우던 193cm의 투수 스기야마 켄스케(杉山 賢佑. 토카이대 시즈오카 소요고교→토카이대)였고 다른 한 명은 스기야마 카즈키였다. 장래성을 높이 평가 받았던 스기야마는 대학에 가서 단 한번도 등판하지 못한 반면 사회인으로 진로를 바꾼 스기야마 카즈키는 완전히 다른 투수로 거듭다는데 성공했다. 체중을 10Kg 넘게 불리면서 구속과 구위가 늘어난건 물론이오, 이전에 비해 제구도 더 좋아졌고 무엇보다 필요할때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는게 가능해졌다. 그리고 그의 운명을 바꿔버린건 보강 선수로 출전한 도시 대항전. 소속팀이 탈락하는 바람에 JR 니시니혼의 유니폼을 입고 등판한 JR 히가시니혼과의 경기에서 스기야마는 최고 구속 153Km의 패스트볼을 앞세워 1.1이닝을 1삼진 포함 퍼펙트로 막아냈다. 153Km가 나오는 순간 관중석에선 엄청난 탄성이 터져나왔고 스기야마의 운명은 이��� 정해진 것이나 다름 없었다.
Team : [잠재력은 이번 드래프트에 나온 투수들 중 NO.1] 스기야마를 두고 했다던 모 스카우트의 평이다. 그만큼 193cm의 키는 매력적이고 거기에 오버 더 톱에 가까운 투구폼에서 나오는 패스트볼과 파워 커브의 조합은 그야말로 일품. 특히 3년차에 그야말로 각성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구위와 제구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문제는 선발로 나왔을때와 불펜 투수로 나왔을때 투구 내용이 완전히 딴판이라는 것. 즉, 강하게 던져야 제구가 잡히는 스타일이고 소프트뱅크 역시 그를 불펜 투수로 키울수 밖에 없는 상황. 다만 당장 써먹는다기보다는 일단 2군에서의 단련은 피할수 없는 부분이다. 장래적으로는 카이노와 합을 맞춰서 승리조 셋업으로 성장하는 루트로 이어질 것이다.
컴패리즌 : 조금 더 안정적이고 조금 더 위력적인 카지야 렌(加治屋蓮)
3라운드 노무라 다이쥬(野村 大樹. 와세다 실업 고교. 3루수. 우투우타. 172/81) Profile : 키요미야 코타로(清宮 幸太郎. 니혼햄)가 키요미야 피버를 불러 일으킨데는 카토 마사키(加藤 雅樹. 와세다대)의 ��산과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은 고교 야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 카토가 졸업하자마자 카토의 빈자리를 메꿀만한 괴물 타자가 와세다 실업 고교에 입학했는데 그 이름은 노무라 다이쥬였다. 입학과 동시에 명문 와세다 실업 고교의 4번을 꿰차면서 키요미야와 멋진 콤비를 이룬 노무라는 1학년 여름 예선부터 2개의 홈런을 터트리면서 그 위력을 과시하더니 키요미야가 졸업한 뒤인 2학년 가을부터는 아예 상대 팀에서 승부 자체를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이르렀다. 그러한 견제를 받으면서도 도쿄도 베이스로 고교 통산 68개의 홈런을 작렬시킨 노무라 다이쥬는 노무라 유키(野村 佑希. 하나사키 토쿠하루 고교. 니혼햄 2라운드)와 더불어 칸토 최고의 강타자로 이름을 날렸고 키요미야의 뒤를 이어 와세다대 진학이 아닌 프로 진출을 선언했다.
Team : 최근 소프트뱅크는 고교생 파워 히터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주력 선수들의 나이는 분명히 들어가고 있고 우치카와 세이이치와 마츠다 노부히로(松田宣浩)의 후계자를 마련해야 하는 시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카무라-야나기타-우에바야시로 이어지는 외야진은 향후 5년 동안은 NPB 최강급이지만 내야는 이야기가 다르다. 작년 3라운드에서 지명한 요코하마 고교 출신의 마스다 슈(増田珠)는 기대 이상의 발전 속도를 보여주고 있고 내년이면 3군을 벗어나 2군에 안착할거라고 보는 시각이 대부분이다. 이렇게 3루수 후계자는 구하고 있지만 문제는 1루. 물론 외인에게 맡길수도 있고 나카무라 아키라의 1루 포지션 전환 후 유망주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지만 카마모토 고(釜元豪)와 마사고 유스케(真砂勇介)의 발전 정체가 꽤 뼈아프다. 노무라를 3라운드에서 지명한건 고교 최정상급의 타격도 있지만 3루와 1루를 모두 맡을수 있는 선수라는 점도 크다. 물론 차세대 3루수는 마스다가 유력하고 향후 다른 유망주들의 성장도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긴 하지만 노무라가 순조롭게 성장해준다면 향후 마스다 슈와 함께 팀의 중심 타자로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컴패리즌 : 미야자키 토시로(宮﨑 敏郎. DeNA)
4라운드 반도 유고(板東 湧梧. 나루토 고교→JR 히가시니혼. 투수. 우투우타. 181/76) Profile : 토쿠시마현의 절대적 강자는 누가 뭐라고 해도 나루토 고교다. 2013년, 나루토 고교는 막강한 팀 전력을 앞세워 나츠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당시 에이스였던 반도 유고는 현내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말 그대로 혼자서 마운드를 버틴다는 인상이 강했다. 팀의 힘을 앞세워 나루토 고교는 당시 8강까지 진출했지만 하나마키 히가시 고교의 호소카와 토시키(細川 稔樹)에게 막혀서 한점차 석패를 당했다. 그 여름을 뒤로 하고 반도 유고는 대학이 아닌 사회인 명문인 JR 히가시니혼에 입사했고 세키야 료타(関谷���太. 치바 롯데), 신도 타쿠야(進藤拓也. DeNA), 타지마 다이키(田嶋大樹. 오릭스)등과 함께 하면서 조금씩 자신의 경험치를 쌓아나갔다. 그리고 금년, 겨우내 드와이트 구든의 조언과 트레이너와의 합동 훈련으로 한단계 더 성숙해진 반도는 JR 히가시니혼의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해내면서 확실하게 스카우트들에게 눈도장을 받았고 도시 대항전에서 14이닝 6안타 15삼진 1실점의 호투를 기록하면서 프로로 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만일 그에게 하루의 휴식이 더 주어졌다면 금년 도시 대항전에서 우승했던건 오사카 가스가 아닌 JR 히가시니혼이었을 것이다.
Team : 금년 부상 선수가 속출하면서 단 한명도 규정 이닝에 진입하지 못했다고는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투수가 넘쳐나는 팀이다. 두 명의 확실한 외인 투수에 리그의 특급 에이스 센가 코다이(千賀 滉大), 히가시하마 나오(東浜 巨)에 타케다 쇼타(武田 翔太)가 있고 금년 또 하나의 육성 선수 신화를 만들어낸 오타케 코타로(大竹 耕太郎)에 이시카와 슈타(石川 柊太)와 마츠모토 유키(松本 裕樹)도 항상 자리를 노리고 있다. 그 와중에 반도가 과연 그 자리를 비집고 들어갈수 있느냐가 포인트. 최고 구속은 148km지만 의외로 평균 구속은 140대 초반에서 형성되어 있고 포크볼과 종슬라이더의 각도는 사회인 레벨에서도 별격으로 쳐줄 정도다. 그러나 삼진을 잡아낸다기보다는 맞춰서 풀어가는 스타일인데 금년 들어서 삼진 비율이 급격하게 늘어났다는 점이 그가 프로로 올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그 결정구가 프로에서 통할지는 조금 미지수일듯. 상대를 찍어누른다기보다는 말 그대로 경기를 계산해놓고 풀어가는 타입인데 쿠도 키미야스 감독의 투수 운용론과는 꽤 대척점에 있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어떻게 적응해가느냐가 관건이다.
컴패리즌 : 토메이 다이키(東明 大貴. 오릭스)
5라운드 : 미즈타니 슌(水谷 瞬. 이와미치 스이칸 고교. 외야수. 우투우타. 192/94) Profile : 금년 시마네현 NO.1 야수로 꼽은건 다들 이즈모니시 고교의 포수 이토 리쿠토(伊藤陸斗)를 꼽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그러나 옆구리 부상 때문에 그의 가치는 말 그대로 폭락해버렸고 금년 시마네현에는 괜찮은 야수 유망주가 없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금년 봄부터 홈런포를 터트리면서 조금씩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미즈타니 슌은 여름 예선에서 장거리포로서의 편린을 보여주었고 [멀리 날리는 녀석은 일단 뽑고 본다]라는 소프트뱅크의 스카우트 방침에 의거, 주저 없이 5라운드에서 지명했다.
Team : 약체 고교팀의 슬러거. 그리고 엄청난 비거리. 거포의 우타자. 소프트뱅크 팬이라면 딱 생각나는 선수가 있다. 2015년 5라운드에서 지명된 쿠로세 켄타(黒瀬健太)다. 그러나 쿠로세는 3군에서도 그 파워를 컨택으로 연결시키지 못했고 2017년 윈터리그에서 당한 뇌진탕의 후유증으로 금년 시즌 종료 후 육성 선수로 밀려나고 말았다. 그러나 미즈타니는 쿠로세와는 조금 다른 타입이다. 일단 파워 원툴이었던 쿠로세와 달리 미즈타니는 나이지리아 혼혈로 운동 능력이 꽤 좋은 편이다. 50미터를 6.0초에 끊는 스피드와 강한 어께는 쿠로세와는 다른 부분. 즉, 단순히 크기만 한게 아니라 운동 능력이 받쳐 줄수 있는 타입이라는 이야기다. 다만 이러한 타입의 선수가 그러하듯이 스킬은 거의 전무함에 가깝고 이 스킬을 장착시키는데 얼마나 오래 걸리느냐가 관건이다. 어찌 보면 조금 더 늦게 출발한 만나미 츄세이(万波 中正. 니혼햄 4라운드)라는 느낌도 가질수 있을듯. 툴을 스킬로 바꾸는데 얼마나 걸리느냐가 운명을 좌우할 것이다. 그리고 미즈타니의 입단으로 현 NPB 일본인 야수중 최장신이라는 타이틀을 가져가게 되었다.
컴패리즌 : 스기모토 유타로(杉本 裕太郎. 오릭스)
6라운드 이즈미 케이스케(泉 圭輔. 카나자와니시 고교→카나자와 세이료대. 투수. 우투우타. 187/82) Profile : 4년전 이시카와현 NO.1 에이스는 말 그대로 2학년때부터 전국구 에이스였던 세이료 고교의 에이스 이와시타 다이키(岩下 大輝. 치바 롯데)였다. 그리고 그 대항마로 꼽힌건 좌완으로서의 잠재력이 뛰어났던 야마시타 아몬(山下 亜文. 요미우리)였고 이즈미 케이스케의 이름은 그 어디에도 찾아볼수 없었다. 이즈미의 이름이 알려진건 카나자와 세이료 고교 진학후. 1학년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마운드에 오른 이즈미는 호쿠리구 대학 리그에서 4년간 통산 방어율 1.74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전국 최약체 리그의 에이스는 기록만으로 평가 받을수 없었다. 의외로 많은 스카우트들은 이즈미의 피지컬과 투구 스타일에 주목했고 그의 투구 스타일이 팀의 지론과 맞다고 판단한 소프트뱅크가 그를 6라운드에서 지명했다.
Team : 이즈미 케이스케는 유명한 투수인가? 대답은 절대로 NO다. 모든 스카우트들은 이즈미가 대학을 나왔다고는 하지만 프로에서 당장 쓸수는 없는 선수라는 공통된 평가를 내리고 있다. 최고 구속 147Km의 패스트볼과 종슬라이더, 커터를 구사하는데 지방 리그에선 통했을지 몰라도 프로에선 결정구 부족이라는 문제에 직면할거라는게 약점으로 지적 받았다. 그러나 소프트뱅크가 그를 지명한건 말 그대로 그의 투구 스타일이 팀의 지론과 맞아 들어가기 때문이다. 187cm의 키를 가졌는데 그 키로 오버 더 톱의 투구폼으로 던지기 때문. 이른바 [2층에서 던지는 스타일]이다. 거기에 결정구는 종슬라이더니 고저차를 이용한 투구를 좋아하는 소프트뱅크의 스타일과 일맥상통한다. 다만 구위가 좋다고 하긴 어렵고 맞춰잡는 스타일에 가깝다는게 프로에서 문제가 될수 있다. 워낙 마른 몸이기 때문에 프로에서 육체 개조만 잘 한다면 의외의 하위 라운드 스틸 픽이 될수도 있다.
컴패리즌 : 팀의 기대치는 타케다 쇼타(武田 翔太). 현재로선 시이노 아라타(椎野 新)
7라운드 오쿠무라 마사토(奥村 政稔. 큐슈 코쿠사이대→MHPS. 투수. 우투우타. 177/78) Profile : 나카츠 상업 고교에서 큐슈 코쿠사이대로. 그 어느때도 오쿠무라는 주목을 받지 못했다. 대학 졸업 후 입사한 미츠비시 중공업 나가사키에서 주로 불펜 투수로 뛰었지만 팀이 MHPS(미츠비시 히타치 파워 시스템즈)로 통합이 되면서 팀이 바뀌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래도 MHPS 이적후 에이스로 등극했던 오쿠무라는 작년 도시 대항전에서 149Km를 기록하면서 늦은 나이에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작년 드래프트에서 그의 이름은 불리우지 않았고 그대로 프로를 향한 그의 꿈은 가라앉나 싶었다. 허나 대학교 1학년때부터 그를 꾸준히 관찰하고 있었던 소프트뱅크는 금년 그가 150Km를 넘기고 도시대항전 1회전에서 우승 후보 혼다 스즈카를 완벽하게 막아버리자 마지막의 마지막에 그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Team : 금년 일본 나이로 26세. 말 그대로 오쿠무라는 라스트 찬스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투수다. 최근까지 그와 비슷하거나 더 늦은 나이로 프로에 들어온 선수는 세가와 하야오(瀬川隼郎. 2014 니혼햄 4라운드)였지만 세가와는 프로에서 딱히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다시 사회인으로 돌아갔다. 오쿠무라의 강점은 최고 구속 154Km에 이르는 패스트볼 그 자체. 제구는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아쉬움은 있다. 슬라이더보다는 커터와 포크볼을 조금 더 활용하는 편. 27세의 라스트 찬스이니만큼 그에게 주어진 시간도 그다지 많지 않다. 빠르게 불펜 요원으로서 1군을 노리겠지만 좌완 투수가 아닌 우완 투수라는 점이 여러모로 아쉽다.
컴패리즌 : 세가와 하야오(니혼햄)
육성 지명 1라운드 와타나베 리쿠(渡邉 陸. 카미무라 가쿠엔. 포수. 우투좌타. 185/80) Profile & Team : 카미무라 가쿠엔은 분명 카고시마현 절대적 강팀 중 하나지만 팀내 사건으로 인해 춘계 대회 출장 사퇴, 그리고 여름 예선 초전 패퇴로 선수들 데이터가 고교 야구 팬들에게 전혀 업데이트 되지 않았다. 즉, 2학년 가을까지로서의 모습까지만 알려져있는데 이 팀의 주력 선수는 누가 뭐라고 해도 유격수 하츠키 류타로(羽月 隆太郎. 히로시마 7라운드)였다. 그러나 큐슈를 기반으로 하는 소프트뱅크는 하츠키의 뒤에서 받쳐주는 포수 와타나베에 주목했다. 좋은 체격을 가진 포수로 발도 은근히 빠른 선수로 장래성은 꽤 풍부한 편. 다만 워낙 보여준게 없고 피지컬에 비해 스킬이 부족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일단 지역팀 포수로 지명했다는게 크지만 스킬이 갖춰진다면 의외의 모습을 보여줄수도 있다. 팀에선 하리모토 마사히로(張本優大) 정도를 고려하는듯 하다.
2라운드 오카모토 나오야(岡本 直也. 치바 게이자이대 부속 고교→토노대 홋카이도 오호츠쿠. 투수. 좌투좌타. 180/72) Profile & Team : 4년전, 치바현에서 가장 유망한 투수로 꼽힌건 시립 후나바시 고교의 우완 에이스 아오노 요시유키(青野 善行. 코쿠사이 무도대)였다. 그러나 토카이대 부속 우라야스 고교의 우완 에이스 히라카와 유타(平川 裕太. 코쿠사이 무도대)는 장래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치바 게이자이대 부속 고교의 좌완 에이스 오카모토 나오야는 실질적인 현 NO.1 좌완이라는 평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나츠 예선에서 허무하게 무너지면서 프로 대신 대학으로 무대를 옮겼고 홋카이대 학생 야구 연맹에서도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안정감만큼은 고교 시절보다 더 좋아졌지만 문제는 최고 구속이 여전히 144Km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 허나 의외로 소프트뱅크는 최근 이시카와 슈타(石川柊太), 오타케 코타로(大竹耕太郎)등 대학 출신 육성 지명에서 쏠쏠한 결과물을 내고 있고 오카모토도 그 중 하나가 될 유망��로 보고 있다. 다만 4학년때 부활의 일각을 보여주었던 오타케와 다르게 오카모토는 프로에서 구속을 얼마나 끌어올릴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3라운드 시게타 토모아키(重田 倫明. 치바 에이와 고교→코쿠시칸대. 투수. 우투우타. 185/85) Profile & Team : 4년전 치바 현에는 괜찮은 유망주 투수들이 많았는데 2라운드에서 언급한 투수 외에도 시게타 토모아키 역시 그 중 하나였다. 다만 좋은 투구 폼과 신체 조건이 비해 최고 구속이 139Km로 상당히 아쉬웠는데 여름에 143Km로 끌어 올린뒤 코쿠시칸대 진학 후 2학년 봄, 팔꿈치 피로 골절로 대학 시절 나머지 기간을 모두 날려버렸다. 소프트뱅크는 지명 전 불펜 투수에서 146Km까지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그를 육성으로 지명했는데 일단 공백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일듯. 소프트뱅크로선 아무리 봐도 비슷한 코스를 거친 야부타 카즈키(薮田 和樹. 히로시마)를 봤을법도 하다. 다만 야부타는 이미 150Km를 공식전에서 던진 투수였지만 시게타는 그렇지 않다는게 다르다. 관건은 고교 시절부터 치바현 NO.1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종슬라이더가 얼마나 도와주느냐에 달렸다.
4라운드 나카무라 타카마사(中村 宜聖. 니시니혼 단기대 부속 고교. 외야수. 우투우타. 184/85) Profile & Team : 니혼분리대 야구부 감독인 나카무라 토시히로(中村壽博)는 자신의 아들을 니혼 분리대가 아닌 자신의 고향이자 모교인 니시니혼 단기대 부속 고교에 입학시켰다. 후쿠오카에서 강팀은 아니었지만 나카무라는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유전자 덕분인지 야구 선수로서의 피지컬과 툴은 확실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입학후 계속된 부상으로 만즉소릅게 경기에 대회에 임할 기회는 거의 없었다. 고교 3학년 봄, 춘계에만 무려 8개의 홈런을 몰아치면서 페이스를 올렸지만 정작 여름 예선에선 부진하면서 그의 가치는 단숨에 바닥으로 추락했다. 연고지인 후쿠오카의 모든 고교를 체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소프트뱅크로선 '저 DNA만 발현시킨다면...'이라는 생각이 들법도 했다. 일단 부상을 당하지 않는 몸을 만드는게 먼저일듯. 그렇게 부상 당하는 와중에도 50미터를 6.0초에 끊는 스피드가 있고 파워는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다. 야구 선수의 아들들이 그러하듯이 툴은 확실한데 스킬이 얼마나 빨리 장착되느냐가 관건이다. 일단 현실적인 목표치는 마사고 유스케(真砂勇介)일듯.
드래프트 총평 : 타카하시 레이(高橋礼)의 활약이라든가 마스다 슈(増田珠), 타우라 후미마루(田浦文丸)의 순조로운 성장과 오타케 코타로, 슈토 우쿄(周東 佑京) 같은 육성 선수 대박 덕분에 2017년 드래프트는 나름 성공작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소프트뱅크의 2014~2016 드래프트는 실패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사이 제대로 1군에 도움이라도 준 선수는 쿠리하라 료야(栗原陵矢) 단 한 명 뿐이다. 즉, [육성 잘하는 소프트뱅크]라는 이미지는 카이 타쿠야, 센가 코다이, 이시카와 슈타등 육성 지명 선수들의 꾸준한 대박으로 인해 만들어진것이지 최근의 육성력은 좋다고 하기 어렵다. 그나마 작년부터 다시금 팜 성적이 올라가고 있고 육성력도 좋아지고 있는 편. 카이노 히로시는 당장 1군에서 쓸수 있는 재목이지만 자리가 문제일 정도다. 2라운더인 스기야마 카즈키는 시간이 좀 필요할듯. 오히려 반도 유고가 더 1군에 빨리 올라갈수도 있다. 전체적으로 2라운드부터는 시간을 필요로 하는 선수들 투성이. 물론 전체적인 주력 선수들의 나이가 아직까진 괜찮긴 하지만 아무래도 투수들보다는 야수진의 나이가 조금 더 많은 현 상황에서 1라운드에 코조노와 타츠미를 놓친건 못내 아쉬울 것이다. 그래도 조금씩 육성력이 살아나고 있음을 고려한다면 스기야마와 노무라만큼은 차후 기대가 가능할듯. 의외로 이즈미 케이스케가 스틸 픽이 될수도 있다. 무엇보다 카이노는 3년 안에 팀의 마무리 자리를 꿰찰수 있을 것이다.
드래프트 평점 :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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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5일 NBA 농구경기분석] 올랜도 vs 샬럿
[올랜도 매직 vs 샬럿 호네츠]
올랜도는 마이애미-클리블랜드-애틀랜타를 상대로 모두 승리하면서 3연승을 거뒀으나, 밀워키-시카고에 연패했다. 엘프리드 페이튼을 트레이드했는데, 이 선수의 득실 마진은 꾸준히 마이너스였기에 큰 전력 감소는 아니다. DJ 어거스틴과 셸빈 맥이 포인트가드 자리를 맡을 것. 다만, 어거스틴은 백업 가드로는 좋으나 선발로만 나서면 – 마진을 기록하는 한계를 가진 선수. 돌격 대장 역할을 맡았던 페이튼의 부재로 인해 ‘쉬운 공격’ 찬스가 많이 사라졌고, 올랜도의 세트오펜스 완성도는 그리 높다고 보기 어렵다. 핵심 선수들의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부세비치와 고든 모두 올스타전 이후 복귀 예정이라고 밝혔다.
샬럿은 바툼의 야투 감각이 돌아오면서 경기 운영이 훨씬 편해졌다. 그러나 덴버-포틀랜드-유타로 이어지는 서부 강호와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며 쓸쓸히 홈으로 돌아왔다. 전반적인 전력이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으나, 여전히 슈팅 기복이 심해 불안하다. 직전 토론토와의 홈경기에서도 패했다.
샬럿의 최근 부진에는 그래도 그 이유가 있다. 5할 이상의 상위팀�� 자주 만났고, 이들에게 모두 패했다. 대신 하위팀 상대로는 12승 6패로 아주 높은 승률을 갖고 있으며, 하위팀과의 최근 5경기에서도 모두 승리했다. 강한 자에 약하고, 약한 자에 강한 샬럿의 성향은 그 격차가 점점 극명해지고 있으며, 트레이드 이후 주춤하고 있는 올랜도 정도는 잡아낼 전력을 갖추고 있다.
올랜도에 +4.5의 핸디캡이 주어졌다. 올랜도는 홈에서 비슷한 플러스 핸디캡을 받았을 때 일반승패 6승 5패, 핸디캡승부 6승 5패로 결과가 같았다. 반면, 샬럿의 원정에서 비슷한 마이너스 핸디캡을 받았을 때 일반승패 4전 전승, 핸디캡승률 3승 1패를 기록했다. 샬럿이 하위팀 상대로 좋은 기록이 가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하위팀들을 그리 많이 만나지 못했다는 점 등을 알 수 있다. 올랜도는 최근 15경기의 핸디캡승부에서 12승 3패로 높은 승률을 보여주고 있는데, 최근 승리가 많았을뿐 패하는 경기에서는 꽤 큰 점수차로 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단순하게 최근 핸디 승리가 많았다고 플핸승을 보기엔 샬럿의 하위팀 상대 경기력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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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로 오랜만에 왔더니 맛집 다 됐고 속 안 좋아서 시오라멘 먹었는데 국물이 삿빠리한 게 속이 좀 편해졌고 민건이도 편해져서 이제 같이 면 먹어도 안 체한다 (ㅋㅋ) 내가 그동안 너무 바쁜 척을 했지 ? 근데 진짜루 바빴단다. 그리고 이제 다시 바빠지겠지. 연휴 돌려 주라 조 … 암튼 민건이는 뭐 먹을 때 맛 엄청 따져가며 먹을 것 같지만 편식 없이 뭐든 잘 먹고 돈코츠라멘도 마치 cf처럼 후루룩 후루룩 맛있게 먹는다. 셔츠에 국물 한 방울 안 튀기고, 먹으면서 말도 안 하고 야무지게 한 그릇 뚝딱 ! 교자까지 뚝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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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존론도, 그리고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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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존론도, 그리고 리더
NBA매니아.com
연연 작성
베일은 걷혔다.
라존 론도는 그의 훌륭한 재능과 알수 없는 태도에 환희, 실망, 그리고 혼란을 번갈아가며 느끼던 팬들에게 드디어 본인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에게 늘 좀 더 “보여주라”던 감독, 친구들, 그리고 팀메이트들의 충고를 마침내 받아들인 것일까.
그만의 독특한 플레이 스타일로 처음 시선을 모았던 론도는 2011년 끔찍한 팔꿈치 부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보여준 플레이오프 퍼포먼스로 보스턴의 사랑을 얻었다. 보스턴은 선수의 “터프함”에 프리미엄을 부여하는 도시였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는 동시에 그의 팬들을 실망시키는 일도 잦았다. 심판에게 공을 던져 징계를 받은지 불과 3개월 후 심판을 밀치는 스캔들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 때문에 그는 지난 5월 포스트시즌에 출장정지를 받아들여야 했다.
팬들에게 안겨준 빛나는 순간들에도 불구하고 론도에게는 늘 “무뚝뚝하고, 고집이 세고, 화에 휘둘린다”는 꼬리표가 붙어있었다.
“버드처럼 말이에요, 안그래요?”
론도가 자신에 대한 평가에 한 코멘트이다. “대니 에인지는 래리도 딱 저 같았다고 말했어요”라고 덧붙이면서. 론도의 말은 틀리지 않다. 버드 또한 무관심해보이기도 했고 승부의 순간 고약한 성깔을 드러내기도 했다. 따지고 보면 크리스폴-론도 트레이드가 한창이었을 때 레전드 래리가 론도에게 강한 관심을 보였던 것 또한 놀랍지 않은 일이다.
이제 론도가 떠나지 않을 것이란 건 기정사실화되었다. 그는 3년 연속 올스타이고 셀틱스의 얼굴이고, 또 신참들로 가득한 로스터의 베테랑이다. 그는 최근 그림자 속의 리더가 되는 것은 충분치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더 대중 앞에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낼 필요가 있었다.
“그게 지금 제가 하려는 일이에요.” 그 자신도 쓰게 웃으면서 동의했다.
셀틱스는 이제 론도의 팀이다. 아니, 우리는 지난 세 시즌간 그렇게 들어왔다. 이론상으로 얼추 당연한 이야기 같아 보인다. 그는 그의 커리어의 전성기를 황혼기의 명예의 전당 선수들 옆에서 보내고 있다. 론도는 팀의 공격을 지휘하고 수비를 격려하고 템포를 결정하며 코트 위의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다. 감독 닥 리버스와 GM 에인지는 이제는 론도의 시대라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글쎄, 그의 팀메이트들은 그 사실을 온전히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좀 더 걸렸지만. 폴 피어스는 “그 당시 론도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말한다.
“2년 전에 사람들은 그에게 무언가가 되기를 바랬어요. 그런데 론도는 아직 배우는 중이었거든요. 다들 ‘이제는 론도의 팀이야’라고 말했지만 아직 론도는 그 존재감을 가지지 못한 상태였어요.”
아니, 어쩌면 론도는 그의 더 선망 받는 팀메이트들이 아직 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못한 상태에서 그 역할로 떠밀어진 걸지도 모르겠다. 이전의 빅3는 완벽에 가까운 이력서를 가진 이들이었고, 론도는 그의회를 기다려야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팀의 더 어린 선수들은 론도가 락커룸의 가교로서의 역할을 이미 수년간 해오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에이버리 브래들리는 팀의 다른 어떠한 베테랑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을 때 론도만이 그의 루키시즌을 챙겨주었다고. 그가 적절한 식사를 하고 있는지, 교통편에 문제는 없는지, 외롭거나 부담감이 밀려올 때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있는지 챙겼던 것은 바로 론도였다. 브래들리가 2011년 1월 D리그로 보내지는 것에 절망했을 때도 브래들리를 방문해 용기를 주었던 것은 론도였다. 브래들리가 D리그행을 “징계”와 마찬가지의 의미로 받아들였을 때 론도는 그에게 이를 “기회”라고 알려주었다. 심지어 론도는 메인에 브래들리의 경기를 보러 방문하기까지 했다. “론도가 제게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 그리고 모두를 아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브래들리는 말했다.
론도가 성숙해져감에 따라 그의 신뢰도도 상승했다고 피어스는 말한다. “작년에 엄청나게 성장해버려서 리더가 될 수밖에 없었다고 봐요. KG와 저의 시간을 그렇게 오래 남지 않았고, 레이도 떠난 마당에 이제는 론도가 자신의 목소리를 내야할 때죠.”
론도는 이번 오프시즌 LA에서의 훈련을 계획하고 농구 훈련은 물론이고 플래그풋볼과 같은 레져 활동을 기획했다. 심지어 다같이 서부로 여행할 비행기를 마련해 달라고 셀틱스 구단주에게 요청했지만 리그 규칙 때문에 이는 불가능했다고. 어쨌든 이 셀틱스의 “MT”는 모두 론도의 아이디어였다고 한다. 가넷의 말을 빌리자면 “론도의 쇼”였다. 버락 오바마 선거자금모금파티에서 피어스와의 대화를 통해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키언 둘링에 따르면 이런 모습은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고 한다. “론도는 리그에서 가장 저평가된 리더에요. 지난 시즌에 론도의 집에서 모두들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냈는지 모르죠? 우린 늘 거기 있었어요, 팀 캐미를 형성하면서 말이에요. 솔직히 말하자면, 우리 베테랑들은 론도가 리더쉽을 형성하는데 그리 도움을 주지 못했어요.”
어찌보면 다소 민감한 과정이었다. 론도는 셀틱스에 원석 루키로서 등장했고, 처음엔 알렌의 경기 전 루틴을 하나하나 따라하던 충실한 강아지였다. 좀 더 후에는 빅3의 ���경을 긁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동생이었고. 그리고 갑자기, 론도를 그들의 리더로 받아들여야 한다니.
알렌은 받아들이지 못했다. 언론에 은근하게 론도에 대한 실망을 표현할 정도로. 둘은 곧 멀어졌고 지난 시즌 말미 둘 사이의 불화는 숨길 수 없었다.
“레이는 여러가지 면에서 훌륭해요. 론도는 그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어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몸을 어떻게 관리해야하는가, 프로라는 것은 무엇인가.” 둘링은 말한다. “하지만 레이는 론도와 너무 달랐어요. 틀렸다는 게 아니라 그저 달랐죠.레이는 론도와 대화하는 방법을 몰랐어요. KG나 저처럼 라존과 교감하지 못했죠. 전 레이와 그 가족을 사랑해요. 그는 진정한 프로에요. 하지만 [론도와 레이가 헤어지는 과정이] 겉으로 보여진 부분은 론도에게 좀 불공평하다고 생각해요. 레이는 기자들과 아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었고 론도는 아주 조용했죠. 그러니 보도가 누구 편으로 나가겠어요? 어떨 때 레이는 팀메이트들보다 기자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처럼 보이기까지 했어요.”
지난 플레이오프 기간 중 론도, 가넷, 둘링, 크리스 윌콕스, 그리고 마퀴스 다니엘스는 너무나도 친해진 나머지 서로의 방을 꼭 가깝게 배정해달라고 호텔에 요구하기까지 했다. 론도의 말에 의하면 그 다섯명이 소위 말하는 “크루”였다고.
“우리는 많은 취미를 공유했어요. 자동차, 영화, 쇼핑… 그리고 키언을 제외하면 우린 모두 공개적으로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으니까요.”
론도는 저녁식사, 영화관람, 클럽방문 등 이들과 여러 취미활동을 함께했고 다니엘스의 차가 보스턴에 제시간에 도착하지 않자 그의 차를 빌려주기도 했다. 다섯명은 돌아가면서 서로의 집에서 식사를 하곤 했다. 자연스레 그들의 아내들은 친해졌고 아이들은 함께 놀았다. 론도는 윌콕스와는 차에 대해 토론했고 kG와는 정치를 이야기했으며 둘링과는 패션에, 다니엘스와는 각종 비디오 게임에 열광했다.
“우린 아주 많이 친해졌어요.” 윌콕스가 말했다. “제가 속했던 팀들 중 정말 최고였죠.”
그 시즌은 다섯 모두에게 힘겨웠지만 심장수술로 시즌을 끝내야 했던 윌콕스에게는 특히나 괴로운 시기였다. “모두 마이애미에서 경기하고 있을 때 저는 TV를 보고 있었죠. 괴로웠어요. 플레이오프에 한번도 나가본 적이 없으니 더 아쉽고 힘들었죠.”
그리고 치열하던 시리즈 중반 윌콕스는 갑자기 론도의 안부전화를 받았다. “잘 지내고 있는거지?”
보스턴의 로테이션 싸움에서 밀려버린 다니엘스도 늘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론도의 격려를 받았다고 말한다. “론도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팀메이트에요. 그런데 평판은 참 나쁘죠.”
론도가 락커룸의 분위기를 리드하고 있을 때도 그의 대중적 이미지는 전혀 달랐다. 그는 모두와 거리를 두고 있는 듯했고, 무관심해보이는 데다가 한번씩 팀캐미를 망치는 것 같아보이기까지 했다.
론도는 이를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모양이다. “상관 없었어요. 그다지 주목받으려고 했던 ���들은 아니니까요. 별로 모두 앞에 나아가서 ‘내가 이 팀의 리더야’하고 말할 필요를 못 느꼈어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하는 게 더 제 스타일이에요. 결국은 다 제자리로 가리라는 걸 알고 있었어요. 저는 같은 팀에서 7년을 함께 했어요. 제가 그렇게까지 나쁜 사람일 리 없잖아요. 제가 뭔가는 잘하고 있었으니 남았겠죠.”
그의 말에 의하면 이번 시즌의 캐미스트리는 셀틱스의 해외 훈련 덕에 이미 지난 시즌보다 낫다고 한다. 론도는 그가 지난 시즌 알렌에게 개인적 감정으로 패스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에 “터무니 없다”며 몹시 화를 냈다. “하지만 이젠 지난 일이에요. 그냥 넘겨야죠. 레이는 레이에요. 그의 상황이 좋았으면 해요. 저는 제 상황이 좋으니까요. 그가 결정한 일은 그가 결정한 일이에요. 그의 결정 이전에도 이후에도 저는 그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어요. 제가 그의 결정의 원인이었다니 이해할 수 없어요.”
알렌이 떠난 이유에는 여러가지 측면이 있다. 그는 증명되지 않은 선수(브래들리)에게 주전을 내준다는 것이 싫었고 트레이드 데드라인 쯤 유타로 보내질 뻔 했다는 점에 실망했으며 리버스에 의하면 그의 롤이 특히 픽앤롤에서 많지 않다는 것에 탐탁찮아했다고 한다. 그의 론도와의 관계는 한가지 측면이었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아니었다.
다니엘스는 그의 두 친구 사이에 마찰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했지만 오히려 그 관계가 팀이 내는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했다는 점을 칭찬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둘 모두 그걸 드러내지 않았다는 점에서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시즌이 끝날때까지 아무도 그 사실을 몰랐죠. 둘 모두 프로페셔널했다는 점에서는 점수를 줘야해요.”
론도는 아직 프로가 된다는 것에 대해서 배우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처음 올스타로 선정되지 않았다는 점에 분해했고 (그는 당시 부상으로 여덟 경기를 결장한 상황이었다) 사무국이 후에 그를 로스터에 추가했을때 심각하게 참가하지 않을 것을 고려했다. “저는 이기고 싶어하는 마음이 워낙 강해서 부상이 있었더라도 제가 뽑혔어야 했다고 생각했어요. 분했죠. 맞아요, 그리고 전 고집도 세요. 좀 감정적이었죠.”
가넷, 리버스, 그리고 피어스는 기어코 론도를 설득해냈다. 론도도 결국은 올스타 게임에 불참하는 것은 의미 없는 짓이라는 것에 동의했다.
“성숙해가는 과정이죠.” 피어스가 말했다. “저도 어렸을 때는 이상하게 보일만한 짓도 많이 했어요. 더 자라는 과정이에요. 배우는 과정이죠.”
론도는 이제 그가 셀틱스의 “고참”이라는 사실에 적응하려고 애쓰는 중이다. 그의 팀메이트가 “우리 다음엔 뭐해?”라고 물었을 때 그는 “그건 내가 하던 질문인데”라고 생각했다고.
보스턴이 터키에서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을 때 론도의 방은 팀의 아지트였다.
“제가 간식거리를 싸갔거든요. 테디 그램이나 라이스 크리스피라든가 카프리썬(역자주:!!!!!!!!!!!!)이라든지.” 10살짜리들이 노는 이야기 같다고 말하자 론도는 발끈했다. “아니 글쎄, 거기 음식이 별로였다니까요. 밤 늦게 배고프면 다들 ��� 방을 찾아왔죠. 뭐 없냐?”
그는 그의 팀에 대해 신이 나있다. 자레드 설린저의 루키시즌, 윌콕스와 그린의 복귀가 성공적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셀틱스가 지난 시즌보다 더 깊고 다양하고 끈끈한 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론도는 자신이 지금의 이런 새로 태어난듯한 모습을 11월부터 6월까지 꾸준히 유지할 것은 약속할 수 없다고 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감독에게, 그의 팀메이트들에게, 심판들에게, 그리고 그 자신에게 화를 내는 일도 있을 것이다.
“KG가 늘 제게 말하던 것이 있어요. 위대한 이들이 다른 점은 자신의 개성을 어쨌거나 유지한다는 점이라고요. 저는 제 자신에게 굉장히 엄격해요. 제 자신에게서 최고를 뽑아내고 싶죠. 제 기준은 매우매우 높아요, 제 자신에게도 팀메이트들에게도.”
둘링은 은퇴했지만 여전히 론도의 가까운 친구이고 셀틱스와 한번씩 함께 다닐 것이라 계획하고 있다. 둘은 론도가 루키일 때 선수협 모임에 이슈들에 대해 알고 싶다며 불쑥 나타나면서 처음 만났다. 둘링은 그 때 론도에게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둘링은 말한다. “이젠 사람들이 론도가 어떤 의미인지를 깨달아야 해요. 이 팀 뿐만 아니라 이 도시에요.”
론도는 자신이 리그 최고의 포인트 가드라고 굳게 믿고 있다. 그는 자신의 믿음을 여러 상황에서 표현해왔고 반응은 늘 제각각이었다. 셀틱스 미디어 데이에서 다시 한번 그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론도는 씩 웃더니 대답했다.
“글쎄, 당연히 저는 객관적이지 못하죠.”
이제 베일은 걷혔다. 동생은 성장했다. 이제 이 팀은 라존 론도의 팀이다. 그에겐 이를 증명할 카프리 썬이 있다.
http://www.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99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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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선수다. 사실 NBA에 조금씩 관심을 가질 무렵 무작정 레이알렌이 좋아서 보스턴을 응원했었는데 보스턴을 응원하고 관심가지다 보니 ‘론도’에 꽂혔다. 플레이스타일. 감정적인 성격 (이 때문에 부정적인 평가가 많은 론도지만) 모두 맘에 든다. 그리고 론도가 리그 최고의 포인트 가드라고..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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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이 작성될 당시에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피어스와 가넷의 트레이드가..성사되었다..
다음시즌부터 보스톤에는 가넷도, 피어스도 없다. 론도만이 있을뿐이다.
진정한 리더로서 시험대에 오르게될 론도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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